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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민(대왕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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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2013년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의 등장인물. 신라 30대 국왕이자 삼국 통일의 주역 문무왕이다.

아역 배우는 김진성[1], 성인 배역은 이종수[2]가 연기했다.

2. 작중 행적

한성깔하는 아이로 그려지는데 글공부보다는 무예를 좋아하는 듯하며 "언젠가 삼한을 호령하는 장수가 되어 무례한 당의 사신의 볼기를 칠 것"이라고 아버지 김춘추에게 말하는데 실제 나당전쟁의 총 지휘관이었던만큼 어떤 의미에서는 복선이기도 하다. 고타소의 복수를 했을 때의 사실을 반영한건지 어째 누이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설정이 붙은 듯하다. 동생을 임신문희와 함께 덕만 공주의 처소를 방문했을 때 덕만이 "사내 동생이 좋냐, 누이 동생이 좋냐"고 묻자 "전 고타소 누이만 있으면 아무래도 상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3] 극 중에서 시노의 딸(사실은 승만왕후의 딸)인 연화에게 반했는데 승만왕후의 아들(사실은 바꿔치기한 유랑민 출신의 아이)인 원자 만화가 연화를 괴롭히자 성질을 못 이기고 달려들어 원자를 때려눕힌다. 물론 문희에게 뺨까지 맞으며 승만에게 데꿀멍.[4] 문희에게 엄한 가르침을 받고 성장.

외증조부인 숙흘종이 외숙부인 김유신을 구명하기 위해 비담에게 고개 숙이고 서라벌의 모든 기반을 버리고 떠날 때 같이 떠나는 것으로 아역 배우의 등장은 끝났고, 이후 성인 배역이 등장한다. 장성해서는 김유신의 아들이자 외사촌인 김삼광, 자신을 형님으로 모시는 화랑인 천광[5]과 함께 백제 국경에 가서 백제 병사들을 도발하는 행동을 하며 첫 등장한다. 어릴 때 만났고 장성해서 기녀로서 비담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연화와는 플래그가 서 있었으나[6], 연화에게 이용 당하기도 하고, 연화를 거느리는 비담에게 찾아가서 깽판을 치려다 사고를 쳐서 아버지인 김춘추의 속을 썩이기도 하며, 기녀를 만난다는 사실에 김유신에게 한 번만 더 만났다가는 다리를 분질러버리겠다는 호통을 듣기도 한다. 한편 불 같은 성격도 여전해서 차분한 성품의 동생 김인문과 티격태격한다.

아버지가 왜로 피신한 뒤로부터는 그래도 좀 성숙해지기 시작하더니, 비담의 난 이후로부터는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외숙부인 김유신의 어린 시절과 유사한 행보인데, 작중 김유신 역시 어린 시절에는 화랑이 되겠다고 상경했다가 귀문에 속한 천관녀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지만 초반 빌런 길달(이정용)에게 천관녀가 납치된 뒤 그녀를 구하려고 싸우다가 그녀가 싸움에 휘말려 죽게 되며 이후 마음을 다잡고 대의에만 전념하는 인물로 성장하는데 김법민 역시 연화의 죽음 이후로 철부지 모습을 벗어버린다. 비담의 난 전에는 철 없는 김춘추의 아들이라는 인상이 더 강했지만 김춘추와 김유신의 지도 아래 성장해 가는 성장형 캐릭터이다. 특히 비담의 난 이후에는 다혈질인 성격은 여전하지만 어느 정도는 통찰력도 있고 지도력을 갖춘 인물로 성장했다.

그러나 아버지 김춘추와 동생 김인문의 나당동맹을 중시하는 친당 정책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어 태자가 된 후에는 아버지보다는 외숙인 김유신과 많이 가까워졌고, 급기야 친당파를 몰아낸다는 명분으로 김유신과 함께 반란에 돌입[7]하여 부자 관계가 파탄나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자신과 김유신을 찾아온 문명왕후로부터 아버지의 병을 알고는 아버지와 화해했고, 이후 섭정을 거쳐 아버지가 죽은 후 이 되어 고구려 원정과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삼한을 통일한다.

사실상 김춘추 서거 이후에 드라마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예정이었으나 문제는 이 드라마에서 문무왕 재위기는 단 4회 분량이었다는 것. 나당전쟁 와중에 당나라로부터 신라 왕으로 임명된 동생 김인문과는 끝내 돌아서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등장 인물들과 함께 해변가에서 을 달리며 장식했는데 그 해변이 바로 문무대왕릉으로 알려진 경주 대왕암 해변가이다. 그 장면에서 바다 위의 대왕암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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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 KBS 대하드라마 부활작 태종 이방원에서 이방석을 연기했다.[2] 2006년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서는 청년 시절의 김유신 역. 2010년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비류왕의 장남이자 주인공 근초고왕(감우성)의 정적인 부여찬 역.[3]화랑세기》의 설정이 일부 반영된 극 중에서는 이복 남매지만 《삼국사기》에서 문무왕과 고타소는 둘 다 문희의 소생으로 엄연한 동복 남매다. 이랬건 저랬건 남매 사이가 좋았던건 틀림없는 듯.[4] 사실 승만에게 데꿀멍한 것보다는 문희에게 뺨을 맞은게 더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승만도 문희의 행동에 다소 놀랄 정도였으니 말이다.[5] 실존 인물로 고구려 원정과 나당전쟁 때 장수로 활약하지만, 극 중에서는 진덕여왕 때 전사하였다.[6] 그러나 비담의 난이 진압된 후 연화는 자결.[7] 아예 64화의 제목이 태자의 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