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역은 손은서 분.
김태진 회장이 혼외정사로 얻은 막내딸이다. 어머니가 술집을 운영하는 마담이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강금화 여사에게 괄시 받는다. 김영식, 김민재와 함께 골프장 사업을 하고는 있는데, 정작 본인은 거기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대서양 그룹 산하의 백화점을 호시탐탐 노리다가, 셋째 올케 윤나영이 사장으로 발령나면서 낙담한다.
어찌어찌해서 백인기가 윤나영의 친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이로써 사망 플래그가 단단히 섰다. 게다가 윤나영이 이 년을 어떻게 죽일까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것을 봐서는 플래그가 확정된 듯...
제일 같이 다니는 오빠인 영식과 음모를 꾸미는 도중 그녀는 윤나영에게 뜯어먹을 것만 뜯어먹고 재빨리 튀자고 했는데 그때도 백화점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였으니 결국은 뭐란 말인가? 꼴랑 백화점 하나 때문에 이 지랄들을 벌인 셈... 덕분에 김미진은 무진장 까였다... 참고로 영식은 이런 미진의 말을 안 듣고 아버지인 김태진에게 민재의 출생에 대한 증거를 갖고 와서 그 사실을 꺼냈지만 제대로 엿 좀 드셨다... 확실히 이것도 김미진이 말한 그대로다... 쥐도 궁지에 물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마지막엔 영식이 운영하던 골프장에서 회장 사모님이 된 남애리에게 들러붙은 모습을 보여준다.
김미진만 나오면 싫어하는 시청자가 많은데, 맨날 백화점~ 백화점~ 거리면서 징징을 일삼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김미진이 나왔다하면 뭔가 긴장감이 끊어지는 것 같아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