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회장이 혼외정사로 얻은 막내아들.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김태진 회장에 의해 대서양 그룹으로 들어온다.
본인은 열심히 착한 척 하고 조카인 김민재, 이복동생 김미진과 같이 사업 및 후원을 하는 등, 열심히 민재의 후견인인 척 하고 있었지만 역시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욕심이 이만저만 많은게 아니다. 민재의 출생의 비밀을 김태진 내외에게 고자질한 사람도 바로 김영식. 뭐 김태진 회장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할머니의 충격은 여간 큰것이 아닌지라, 윤나영만 보면 눈을 부라리며 소리를 지르게 만들어 버렸다.
정말 심성이 못돼먹어서 보는 사람이 다 화가 날 정도로 셋째형수 윤나영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등 민재를 안 좋은 방향으로 부추기기까지 하고 정말 심보가 고약하다.
하지만 김영민에 의해 다시 팽 당할 위기에 처했다. 사실 이복형인 김영민은 영식이 자신의 아들인 민재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알고 있었고, 애초에 영민은 자신이 경멸하는 아버지가 마구 뿌린 씨에서 태어난 자신의 동생들을 극도록 증오하고 있기 때문에 영식이 몸을 담고 있던 종합기획실을 없애버리기로 한 것.
윤나영은 항상 민재에게 영식과 같이 다니지 말라고 조언한다. 근본도 없는데다가 오히려 민재에게 해만 끼칠 것 같은 경계심 때문에... 근데 정말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 기본전제부터가 잘못된 유전자 감식 결과로 인해, 김영민과 김민재가 친자관계가 아니라는 증거를 손에 넣은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감식 내용 자체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이걸로 오히려 역관광 테크가 예상되는 중. 그리고... 그걸로 윤나영에게 협박을 하고 천하의 윤나영이 자신이 업신여기는 사람에게 무릎을 꿇고 매달리기까지 이른다. 하지만 영식은 그런 나영을 뿌리치며 다음 음모를 진행하기 위해 움직인다.
사실 영식은 밖에서 데려온 자식이지만 그래도 언젠가 아버지인 김태진이 자신을 돌아봐주리라는 것을 믿었지만 항상 만인의 사랑을... 그것도 자신의 아버지인 김태진에게도 제대로 못받은 사랑을 민재가 거의 독차지 하고 있음을 질투하는 건데... 본격 조카에게 열폭이나 하는 찌질이 파파보이 인증을 제대로 하는 바람에 이쪽도 김미진 못지 않게 까이고 있다...
그러나 실은 김태진 자식도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제 역관광만 남았다. 인줄 알았는데 어떻게 어떻게 살아남으면서 김영민과의 주먹다짐이 오간 끝에 결국 자신이 가족으로 인정을 받는 조건과 함께 1년간 미국 지사를 끝마치고 오면 대서양 이사 자리를 준다는 영민의 제안을 승낙한다. 거기다가 깡패들을 시켜서 송진호를 협박한 영민의 전적도 무시하면 안된다.
그리고 사실 자신이 손에 넣은 영민의 유전자 검사 기록은 송진호와 민재와의 기록이었고 결국 이걸로 또 역관광을 당하게 생겼다...
47화 마지막 부분에서 민재에게 백인기가 나영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미친듯이 까였다. 그리고 48화에서는 결국 미진의 배신으로 인하여 김태진 회장에게 쫓겨나듯 아프리카 지사로 보내지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완전 썩소쟁이, 시도때도 없이 작중 내내 질리도록 썩소를 남발한다. 김영식이 까이는 주된 이유 중 하나. 꿍꿍이 속을 표현하려는건 잘 알겠는데 계속 이러면 정말 꼴불견이다. 하지만 이런 열폭쟁이가 맞게 될 결말답게 정말 비참하게 끝났으니... 오죽 못났으면 이복동생마저도 이런 영식을 열등감 덩어리라고 아버지한테 뒷담을 할 정도니 말 다했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