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을 함께 가는 동무
원래 의미는 그냥 같은 길을 가는 친구일 뿐이지만, 어찌된 게 실제 용도는 저승길 동무의 줄임말로 쓰는 게 제일 많다. 동귀어진 대사 중에 "네놈은 내 저승 가는 길 길동무가 되어줘야겠다."가 자주 쓰여서 그런 듯. 다만 당하는 상대가 메인 캐릭터(선역이든 악역이든)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길동무에 실패한다.이 의미라면 길벗으로 쓰기도 한다.
2. 포켓몬스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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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
みちづれ / Destiny Bond
||みちづれ / Destiny 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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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
-명중
-PP
5||<tablewidth=100%><bgcolor=#ffffff,#1c1d1f><tablebordercolor=#ffffff,#1c1d1f>기술을 쓴 뒤 공격을 받아 기절했을 때 공격한 상대도 기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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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경점
- * 7세대부터:연속으로 사용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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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에서 쓰이는 발악기 중 하나다.
보통 포켓몬스터에서 발악기라 하면 파괴광선 종류같이 다음 공격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될 때 상대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주거나 추억의선물 같은 디메리트를 주는 기술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이 기술은 특이한 것이, 이 기술을 사용하고서 상대의 공격에 기절하면 자신을 쓰러뜨린 상대를 길동무 삼아 똑같이 기절시킨다. 정확한 메커니즘은 시전자를 '길동무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길동무 상태'는 자신의 다음 행동까지 해제되지 않으며, 상대가 '길동무 상태'인 포켓몬을 쓰러뜨리면 같이 쓰러지는 원리다. 자기 자신에게 거는 기술이기 때문에 짓궂은마음 특성의 포켓몬이 길동무를 사용해도 악 타입 포켓몬에게 무효화되지 않는다. 내구가 약하면 3턴이 지나기도 전에 역으로 당하는 멸망의노래나, 상대가 고스트 타입으로 교체하면 자멸하는 대폭발에 비교하면 정말 대단한 성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본 기술을 받은 직후에 시전자를 기술로 쓰러트려야 발동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변화기를 쓰거나 교체를 하면 효력이 없다. 예를 들어 길동무를 썼는데 공격기가 아닌 도깨비불이나 맹독 같은 상태이상 변화기를 걸어서 쓰러트렸을 경우 길동무가 발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의 '기술'에 당해야 하기 때문에 모래바람 날씨 틱딜이나 씨뿌리기 등 도트딜 의해 쓰러질 경우에도 길동무의 효과가 발동하지 않으므로 유의. 공격 기술 중에서는 예외적으로 미래예지와 파멸의소원의 경우 판정상 해당 턴에 시전자에 의한 직접 공격이 아니라서 길동무의 효과가 발동하지 않는다.
다만, 상단 이미지처럼 마자용을 사용하면 그림자밟기 특성 때문에 상대가 교체할 수 없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검은눈빛을 사용하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길동무와 검은눈빛의 조합이 적절하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다. 상기했다시피 발악용 기술인데, 안 쓸 수도 있는 전술 하나 때문에 기술칸을 2개나 쓰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고, 내 입장에서 아주 유리한 상황이 아닌데 검은눈빛을 쓴다면 상대는 길동무를 예측할 수 있다.
자신이 2마리 이상 남아있고 상대가 1마리만 남은 상태에서 사용한다면 굳히기로도 좋고, 상대로서는 엄청난 굴욕감을 맛보게 된다.
가장 많이 쓰는 포켓몬은 이 기술을 배우는 포켓몬들 중 가장 빠른 팬텀. 아예 배틀타워 정석 배치 중 하나다. 사실 본 기술이 처음 등장한 것도 포켓몬스터 TCG의 첫 고우스트 카드였다. 거기다가 6세대에서 팬텀이 메가진화를 얻게 되면서 그림자밟기와 이 기술을 연계할 수 있게 되었다.
팬텀과 같은 110족의 눈여아도 이 기술을 배우지만 눈여아는 범용성이 적어서 문제다. 다만, 눈여아도 세대를 거듭하면서 트리플악셀과 폴터가이스트 등의 유용한 기술들을 받으면서[1] 상향받았기 때문에, 길동무 시전자로 팬텀과 차별화가 가능해 졌다.
드문 경우기는 하지만 가디안이나 비퀸, 침바루 같은 전혀 의외의 포켓몬이 기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불리한 상대로 너무 대놓고 나와 있다 싶으면 경계하도록 하자. 현재 가장 빠른 길동무 시전자는 가디안의 패러독스 포켓몬인 무쇠무인 (116족)이며, 조건부로는 곡예를 발동한 둥실라이드이다. (레벨50기준 실능 최대 290)
7세대부터는 연속해서 사용하면 무조건 실패하도록 하향당했다. 방어 계열처럼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 아닌, 확정 실패로 들어간다. 6세대 당시 길동무를 걸고 방어 대타만 누르다가 마지막 턴에 교체해서 상대를 무조건 데려갈 수 있던 그림자밟기 특성의 메가팬텀을 겨냥한 너프이다.
Z기술로 사용하면 공격을 자신이 모두 받는다. 분노가루나 날따름과 유사한 부가 효과지만, 길동무의 우선도는 0이므로 사용하는 포켓몬의 스피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다른 변화기들 처럼 고스트타입 기술이지만 노말타입 포켓몬에게 통한다. 사실 전기자석파, 도깨비불, 맹독같은 상태이상기, 풀타입에게 효과가 없는 가루계열 기술들과 씨뿌리기 등을 빼면 상성에 영향을 받는 변화기는 없긴 하다.
2.1. 애니메이션에서
- 포켓몬스터 AG
- 포켓몬스터 W
난천의 화강돌이 사용. 피카츄와 같이 기절해서 혼자서 3킬을 했다. 그러나 가희가 썼을 때랑 달리 연출이 굉장히 무시무시해졌다. 무우마가 썼을 때는 눈 돌아간 기절 연출이 얼음귀신에게 가고 그대로 얼음귀신도 쓰러지는 다소 심심한 연출이었으나, 화강돌이 썼을 때는 화강돌이 쓰러지자 화강돌 속에서 불길한 검은 기운이 나와서 피카츄를 감싸 타격을 먹이고 피카츄가 쓰러지는 연출이었다.
2.2. 기타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무조건 피해를 입으면 그만큼의 대미지를 상대방에게 입히는 기술로 구현되었다. 따라가때리기나 보복류 기술과 달리 특정 타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저렙 플레이 시 자주 쓰이는 전법 중 하나다. 이쪽 포켓몬의 레벨이 낮아 기합의띠로 한 턴을 버틴 후 길동무를 건 다음 다음 턴에 죽이면 같이 데려가는 방식. 다만, 이러면 난이도가 너무 쉽고 어떠한 조합을 상대하더라도 상대가 CPU인 이상 무조건 승리하기 때문에 기합의띠 + 죽기살기 + 전광석화 콤보와 함께 금지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