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 낮도 구분이 안 될 정도의 그대의 하늘은 무슨 색이었나요? 작고 여린 저를 바라고 피우던 저는 당신의 기적과 작은 희망이랍니다 기적이란 말을 너는 잘 알고 있니? 그건 너무나도 숭고한 희생 일수도 그대의 소망과 희망을 받고 자라난 작은 조각 꽃 미안해요 좀 더 멋지게 피어나고 싶었는데 낡은 우산의 안쪽은 맑은 하늘색이었죠 그대도 제대로 본 적 없는 하늘을 저에게는 보여주고 싶었나 봐요 나를 전부라고 여기던 나의 낡은 우산 씨에게 내가 호흡하는 내일을 만든 너에게 투명한 우산을 하늘색 양산을 보라색 풍선은 무채색 하늘을 가득히 채우고 당신이 피운 기적을 내가 보여줄게요 기적은 때로는 갑작스럽게 끔찍한 밤 뒤엔 찬란한 뭘 해도 안될 것 같았던 느낌 흐릿한 느낌 희미한 느낌 이거는 위인의 한 줄이나 성공한 사람의 뜬구름 아냐 7년 동안 내가 한 얘기를 봐 밤에만 갇혀서 지냈던 야맹증 환자 반드시 아침은 찾아오는 법인 걸 깨달은 달님 미안해요 내가 그대의 잔소리에 귀를 닫게 되어서 낡은 우산의 안쪽은 맑은 하늘색이었죠 그대도 제대로 본 적 없는 하늘을 저에게는 보여주고 싶었나 봐요 나를 전부라고 여기던 나의 낡은 우산 씨에게 내가 호흡하는 내일을 만든 너에게 투명한 우산을 하늘색 양산을 보라색 풍선은 무채색 하늘을 가득히 채우고 당신이 피운 기적을 내가 보여줄게요
또 안됐어 나는 왜 항상 실패만 하는 걸까? 또 안됐어 사랑하는 꿈을 지키지 못했어 떠나지마 아직 널 사랑하는 나를 두고선 홀가분한 미소를 짓지 마 드넓은 세계에서 날 혼자 두지 마 세상에서 소외가 된다는 건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일기예보 누구 맘엔 화창한 햇빛이고 그대는 오늘 우산을 챙기겠죠 숨을 들이셔도 날숨과 들숨이 어색하게 커서 온종일 신경이 쓰이고 있겠죠 편하게 숨조차 쉬지 못하겠죠 아마도 세상에서 소외가 된다는 건 같은 바다 위에 다른 외딴섬쯤? 누구에겐 설레는 여행이고 그대는 치열한 생존을 다투겠죠 불을 피워봐도 아무도 관심을 보내지도 않고 절박한 구조를 요청해보아도 무관심 속에서 자아를 놓겠죠 세상에서 소외된 우리의 노래는 없었어 세상에서 행복한 사랑이 불리고 넘쳐도 어색하게 억지로 공감은 하지는 말기로 해 어정쩡한 미소는 짓지 마 투명한 눈물을 마음껏 흘리자 세상에서 소외된 너만을 위하는 노래야 세상에서 소외된 내가 너무 부끄러웠지만 어색하게 억지로 공감은 하지는 말기로 해 내가 말한 이야기를 기억해? 힘들면 언제나 와도 돼 외딴섬 814 나는 소외되기 쉬운 가치관에 이상한 얘기를 해도 쉽사리 공감돼 평범한 일과에도 부정적인 생각이나 뜬금없이 예민하고 사랑에는 덤덤하고 맨날 웃는 척해 사랑이나 이별같이 흔한 소재는 맘이 잘 안 가고 세계평화 같은 희망을 꿈꿨었다가 이제는 내가 죽을 날만 기다리는 절망뿐이야 나는 공감 대신 평범하게 나를 봐줄래 지금은 아직 어두운 생각 속에 나를 가둬 자의 타의 섞인 외계인 소외되어 혼자 맞은 봄 10월에 곰. 그리고 아직까지 잡지 못해 미안한 네 손 이 세상은 너무해 우릴 소외시킨 상황들이 아닌 우리에게 답을 요구해 소외된 넌 어디서 눈물을 훔치고 있었니? 소외된 넌 속 안에 쌓아둔 얘기를 어떻게 새까맣게 흐르는 눈물에 희석을 했을까? 이 노래는 사랑도 이별도 희망도 위로도 아닌 내 혼잣말이야 세상에서 소외된 우리의 노래는 없었어 세상에서 행복한 사랑이 불리고 넘쳐도 어색하게 억지로 공감은 하지는 말기로 해 어정쩡한 미소는 짓지 마 투명한 눈물을 마음껏 흘리자 세상에서 소외된 너만을 위하는 노래야 세상에서 소외된 내가 너무 부끄러웠지만 어색하게 억지로 공감은 하지는 말기로 해 내가 말한 이야기를 기억해? 힘들면 언제나 와도 돼 외딴섬 814
포기한 다음 또 징징거리겠지 포기한 다음 현실 탓 하루종일 포기한 다음 늘 하는 정신 승리 포기한 다음 네 노력 탓해봤니? 포기한 다음 또 징징거리겠지 포기한 다음 현실 탓 하루종일 포기한 다음 늘 하는 정신 승리 포기한 다음 네 노력 탓해봤니? 다들 왜 내 탓만 하는지 주변 잡음이 전부 음소거 되길 하루만 열흘만 아니 몇십째 기도 중이야 내가 내 인생을 포기하는 게 뭐 목숨을 끊겠다는 건 아니잖아 아 사실은 안 좋은 생각하기도 했었어 난 그래도 억지로 살아가 보니까 소중한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수많았던 나의 추락하던 마치 난간 위 낙하 결론은 사소한 잡생각 따위는 사실 포기하면 편할 텐데 다음을 위한 쉼표쯤인 건데 근데 왜 내게 잔소리만 소리만 소리만 소리만 그렇게만 하는 거야? 전부 포기하면 편할 텐데 사실 아까워서 하는 건데 아닌 척은 하네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그냥 포기하면 편할 텐데 여보세요 거긴 어디? もしもし ? 分からない 꼬깃꼬깃 하며 접혔던 할 말은 소리 없이 그냥 저기 저 하늘로 몸이 오니 다시 맘이 가지 포기하니 우린 더 멀어진 거지? 조미료지 몸에도 안 좋은 뜬구름 위로는 보기도 싫으니 그냥 솔직히 말하자고 싫은 건 싫다고 표현과 자유 질리는 이성과 감성의 싸움 MBTI로 관계를 나눈 네가 하는 "포기는 넌 인생 실패자"라는 그 말이 차라리 정답이기를 바라고 있어 난 그래야 너의 그 부서진 신념을 보는 게 도파민 아 사실은 안 좋은 생각하기도 했었어 난 그래도 억지로 살아가 보니까 소중한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수많았던 나의 추락하던 마치 난간 위 낙하 결론은 사소한 잡생각 따위는 사실 포기하면 편할 텐데 다음을 위한 쉼표쯤인 건데 근데 왜 내게 잔소리만 소리만 소리만 소리만 그렇게만 하는 거야? 전부 포기하면 편할 텐데 사실 아까워서 하는 건데 아닌 척은 하네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그냥 포기하면 편할 텐데
그대를 보내며 내가 남긴 건 뭘까요? 아쉬운데 이젠 할 수도 없네요 저 멍청하죠? 이 노래는 가사를 제가 썼어도 제 목소리로 듣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대가 미워서요 가족도 결국엔 인간관계며 누구나 날 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알려준 그대는 가장 큰 지독한 악당이었네요 그런 그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어 그게 무슨 상관이야 첨엔 귀를 닫았어 근데 내 맘은 저릿하고 또 눈시울은 왜 붉어져 가고 뚝- 이게 남들이 말하는 가족이라는 걸까요? 죽고 싶을 만큼 미웠던 그대는 떠나요 그대는 어제를 잊어가요 속 편하네요 저만 잊으면 될까요? 그대를 보내며 내가 남긴 건 뭘까요? 아쉬운데 이젠 할 수도 없네요 항상 두렵고 무섭고 차가운 그대는 이젠 시들고 약하고 병이 들어가죠 제겐 악몽이었던 그대는 하얀 기적이란걸 보길 바라요 당신이 내게 물들인 멍 자국 밖에선 바른 어른인 삶은 전부 다 혐오가 되었고 나를 다치게 만든 이중성 가득 차있는 삶을 또 원망했죠 어른을 혐오한 어른이 됐죠 떠날 때로 떠난 감정은 여전히 혐오와 거부반응 가족은 가족이긴 하네 그때는 영원히 증오했는데 이 노래는 매년 매달마다 감상이 바뀌는 그대란 호박을 넣어둔 보석함 431102 도어락 사라지지 못한 고민과 작은 보고 싶다는 이면지 쪽지와 `사랑해` 소리샘 녹취가 담겨있는 새까만 작은 상자일까요? 진짜 신기해요 상처는 아직 까지 남아서 저를 괴롭히고 있는데요 전 그대를 위해 울고 있고 사랑해요 그대를 보내며 내가 남긴 건 뭘까요? 아쉬운데 이젠 할 수도 없네요 항상 두렵고 무섭고 차가운 그대는 이젠 시들고 약하고 병이 들어가죠 제겐 악몽이었던 그대는 하얀 기적이란걸 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