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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5:55:57

기발한 저택의 대모험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불협화음 기발한 저택의 대모험 기묘한 일가의 의뢰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3.2. 용의자
4. 프롤로그5. 사건 전개
5.1. 저택 발견5.2. 저택 입장5.3. 저택 탈출
6. 사건의 진상
6.1. 피해자6.2. 범인
7. 사건 이후8. 에필로그

1. 개요

단행본 46권에 실려 있는 사건으로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에서 394~396화로, 국내에선 X파일 시즌 2 41~43화로 방영됐다. 대놓고 에도 막부 말기의 역사 이야기가 나오는 데다가, 일본의 미쿠사노카무다카라[1] 얘기까지 나와서 국내에서는 자막판으로 방영됐다.

2010년 4월 3일, 10일, 17일에 천공의 난파선 개봉 기념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로 방영했다.

2. 줄거리

캠핑을 가서 장작을 줍다가 발견한 석등의 일부분[2]을 따라가다가 산 속에서 어떤 저택을 발견한 소년 탐정단. 그런데 그 저택 앞에는 굉장히 맑은 연못이 있어서 물 속이 다 비칠 정도였다. 그 물 속에는 웬 돌덩이들이 있었다. 그 돌덩이 밑에는 시체가 있었다. 그 시체에는 알 수 없는 돌멩이가 하나 있었는데 이게 그 저택에서 나왔을 것이고, 이 사람을 죽인 범인이 아직 그 저택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경찰을 부르러 간 아가사를 뒤로 하고 소년 탐정단은 그 저택으로 들어서는데....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3.1.1. 소년 탐정단

3.2. 용의자

타마이 테루히사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원작에선 이름이 안나오며, 애니판에서만 공개된 이름이다. 30주년 기념 전시회의 역대 범인 리스트에서도 이 사건의 범인은 타마이의 수첩에 써있던 '독살스러운 쥐'라는 명칭으로 등재되어 있었다.

4. 프롤로그

캠핑을 간 아가사 박사와 소년 탐정단. 진짜 초등학생들이 땔감을 주우러 간 사이 원래 고등학생 나이였다가 작아진 아이들은 텐트에서 아가사 박사와 함께 있다. 코난이 베르무트가 검은 조직의 보스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휴대폰으로 메일을 보내며 표정이 안 좋았다는 말을 하면서 분위기가 한창 무겁다.

이 때 검은 조직보스에 대한 떡밥이 살짝 나온다.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 편에서 베르무트가 입력한 보스의 휴대폰 번호의 버튼음이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동요 '7살 아이'의 첫 소절의 멜로디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상태. 코난은 그 멜로디와 일치하는 번호를 경찰에게 조사해주기를 부탁하려고 했으나, 하이바라는 이는 판도라의 상자라며 위험성을 경고한다.

5. 사건 전개

5.1. 저택 발견

한편 땔감을 주우러 간 아이들은 근처 저택 앞 연못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다. 속이 텅 비어 있고 마주보면 두 면이 뚫린 돌 상자 같은 것인데, 사실 잉어를 잡으려다가 그걸 발견하게 된 것이다. 신기해서 그걸 꺼내봤는데 더욱 더 알 수 없는 문구가 써져 있었다.

이에 텐트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불러서 그 문구를 살펴보게 했고, 코난이 문구를 해석했다.
인왕의 보금자리는 태양과 가까운 곳
고승이 무수히 모여들어 대단히 번화한 땅
그 곳에 인왕의 돌이 있으니,
인왕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여,
주먹에 넘치는 이 돌을 넣어
태고로부터 전해온 진리를 깨달을지어다.

- 사미즈 키치에몬
사미즈 키치에몬은 꼭두각시 인형 제작자로 에도 막부 말기 막부를 지지하던 사바쿠파에게 자금도 지원해 줬을 정도로 부자였다는 설명과 함께 코난은 이 물체는 석등의 일부 같으며, 주먹에 넘치는 인왕의 돌은 다이아몬드일 것이란 말을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연못 밑을 보게 됐는데 그런 돌상자가 엄청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3] 그런데 그 돌상자 더미 가운데 사람의 손이 보였다!

서둘러 돌상자들 사이에서 시체를 꺼낸 일행. 그 사람의 운전면허증을 통해 그는 42세의 보물 사냥꾼 타마이 테루히사라는 걸 알아낸다.[4] 사인은 교살이고 죽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코난은 이 와중에 그의 바지에 알 수 없는 돌멩이가 끼워져 있는 걸 발견한다. 그러나 그건 평범한 돌멩이가 아니라 불꽃 염(炎) 자가 써진 곡옥이었다. 이 곡옥을 본 코난은 이 사람을 해치게 만든 범인이 아직 저택에 있을 것임을 직감하고 아가사에게 경찰을 부르게 한다. 그리고 겐타가 앞장서서 보물을 찾자며(...) 저택으로 들어간다.[5]

5.2. 저택 입장

저택에 들어서자 계단이 보였다. 겐타가 그 계단으로 올라서자 갑자기 그 계단이 경사길로 바뀌더니 겐타는 그대로 미끄러지고, 바닥은 뚫려서 가시밭이다. 그대로 가시더미에 빠질 뻔한 겐타였지만, 한 아저씨가 그를 구해준다. 그의 이름은 스도 운조로 마찬가지로 보물 사냥꾼. 그는 이 집에서 쉽게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게 한 장치는 다 함정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리고 한 승강 장치를 작동시켜 함께 위로 올라간다.

위로 올라가자마자 겐타에게 단도가 날아온다. 겐타는 다행히 피했다. 칼을 던진 사람 역시 보물 사냥꾼인 아쿠츠 사리나. 센 언니 스타일의 여성이었다. 사실 독거미를 잡으려고 했던 거였지만, 그래도 애들한테 칼을 던지는 게 어딨냐며 스도에게 한소리 듣는다.

이 와중에 겐타는 역시 소년 탐정단 민폐갑 답게 또 위로 올라가려고 한 사다리에 오르고 다른 아이들도 그 앞에 서 있다. 코난이 함정일 수 있다고 말려보지만 이미 늦었다. 그들은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는 지하로 떨어졌다. 다행히 코난이 벨트에서 축구공을 부풀려 쿠션으로 써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잠시. 축구공의 바람이 빠져 다시 떨어지고 말았다.

그들이 떨어진 곳은 지하의 어떤 외딴 공간. 그 곳에는 해골들이 가득했고, 한쪽에는 이런 글자가 써진 비석이 있었다.
길 잃은 자여 내게 신기를 바쳐라. - 사미즈 키치에몬
그리고 한쪽에 옷을 입은 정체불명의 뭔가가 있었다. 아유미는 그걸 보고 송장이라고 놀란다. 그러나 그건 시체가 아니라 살아있는 할머니 보물 사냥꾼이었다. 그런데 아유미는 할아버지라고 한다(...). 그녀의 이름은 센주 에리로, 여기 있는 해골들은 보물을 찾아왔다가 뜻밖에도 이곳에 갇혀 그대로 죽어버린 사람들이라고 말한다.[6]

한편 비석에 새겨진 글을 유심히 보던 코난은 스도에게 사실 자신들이 돌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당신도 무언가를 갖고 있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스도는 잠시 머뭇거리지만 왕따 당하기 싫어서 자신이 얻은 것을 코난 일행과 보물 사냥꾼들에게 보여주니, 그것은 일본 설화 속 삼종신기 중의 하나인 거울이었다. 비석에서 의미하는 신기는 삼종신기를 의미하였던 것. 그 거울에는 영원할 영(永)이란 글자가 써있었다. 코난은 자신도 돌로 된 신기를 갖고 있다고 말하였으며, 아쿠츠는 그럼 네가 갖고 있는 곡옥에는 불꽃 염(炎) 글자라도 적혀있는 거냐고 물어본다. 이후 하이바라가 삼종신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남은 신기 중 하나가 바로 쿠사나기의 검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여기서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긴 일행은 이 곳에 자주 와 봐서 이 저택의 구조에 익숙한 스도의 안내에 따라 탈출구를 찾는다. 그들이 다다른 곳은 8개의 폭포로 채워지는 온천. 이걸 보고 코난은 야마타노오로치와 그 꼬리에서 나온 쿠사나기의 검을 생각하며 한 지류를 골랐는데, 겐타가 발을 헛디딜 뻔하며 어떤 돌을 밀자 물들이 빠지며 숨겨진 통로가 나왔다. 그 곳에는 아니나다를까, 쿠사나기의 검이 정말로 있었다! 겐타가 먼저 가려는 걸 센주가 밀치며[7] 가장 빠르게 다가섰지만 발을 디디는 순간 칼이 날아와서[8] 이리저리 그녀를 위협해서 하는 수 없이 그녀는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코난은 아무 말 않고 그 칼을 유심히 보더니 칼의 손잡이를 잡고 쿠사나기의 검이 있는 곳에 안착했다. 그리고 칼을 뽑아들었다. 그 검에는 용 룡(龍)이란 글자가 있었다. 그렇지만 코난은 그 세 한자들, 석등의 글, 비석의 글이 종합 의미를 아직 깨닫지 못했다. 결국 아쿠츠, 스도와는 잠시 헤어진다.

5.3. 저택 탈출

겨우 저택을 빠져나오긴 했는데 날은 깜깜한데 아가사 박사는 아직 오지 않았다.[9] 인솔자가 있음을 확인한 센주 할머니까지 안심하며 떠나가자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어서 암호를 풀으라고 말한다. 이에 코난이 내놓은 해석은 다음과 같다.
"내(사미즈 키치에몬)게 신기(삼종신기)를 바쳐라"라는 말은 3신기의 한자에 삼수변()[10]을 붙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각각 맑다(), 수영(), 폭포()란 뜻의 글자가 된다.
따라서 저 석등의 글에서 인왕의 돌 다이아몬드가 있는, 고승이 무수히 모여들어 대단히 번화한 땅이란 잉어가 많이 헤엄치는 맑은 물이 쏟아지는 폭포 아래를 의미한다.

코난의 해석을 들은 코난의 친구들은 보물을 찾을 수 있단 마음에 들떠 그곳으로 달려간다. 하이바라는 코난의 옆에 있다가 타마이의 시체가 없어졌다는 말을 하는데, 이를 스도가 듣게 된다.[11]

6. 사건의 진상

6.1. 피해자

이름 타마이 테루히사
향년 42세

6.2. 범인

이름 아쿠츠 사리나
연령 29세
혐의 살인, 특수협박, 불법무기소지
꼼짝 마.
그곳에 도착한 나머지 친구들은 물 속을 살펴보지만, 한밤중이라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때 미리 와 있던 아쿠츠가 괴도 키드가 이미 가져갔다고 쪽지를 남겼다고 말한다. 그러다 미츠히코가 물 속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이에 스도가 보물을 찾으러 잠수하자 갑자기 아쿠츠가 총을 들고 그들을 위협한다. 그러자 코난은 아쿠츠에게 타마이를 죽인 범인임을 밝힌다. 코난이 그녀가 범인임을 알아낸 건 스도와 코난이 서로의 신기를 꺼내는 과정에서 아쿠츠가 말한 네가 가진 곡옥이라는 말 때문. 자기들이 돌로 된 무언가를 갖고 있다 했을 뿐인데, 아쿠츠가 곡옥을 직접 보지 않고서야 코난 일행이 갖고 있는 게 스도가 꺼낸 거울을 제외한 검과 곡옥 둘 중 어느 것인지 알 수 없었다는 것이 추리의 근거였다.'''[12][13] 당황한 아쿠츠는 그들을 계속 위협하나 코난의 마취총에 리타이어하고 만다.

7. 사건 이후

이 때 스도가 '주먹에 넘치는' 다이아몬드를 들고 물 속에서 나와 기뻐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갑자기 땅 전체가 울리더니 거대한 급류가 밀려왔다. 그 다이아몬드는 그 저택 주변 전체의 제어장치였던 것이다.[14] 코난은 서둘러 스도에게 그 다이아몬드를 되돌려놓으라고 외친다. 스도는 망설이지만 하는 수 없이 다시 잠수해 다이아몬드를 제자리에 돌려놓는다.[15] 그리고 물살이 멈추고, 스도, 센주, 그리고 기절한 아쿠츠와 함께 일행은 지쳐 박사를 기다린다.

보물이 있는 곳에는 괴도 키드가 늘 있는 법이라는 코난의 예상대로 그는 그 현장에 있었다. 센주 에리의 모습으로. 코난이 이를 눈치챌 수 있었던 이유는, 센주 할머니가 아까부터 자기도 보물 사냥꾼이면서 보물은 없을 것이니 찾을 생각도 하지 말고 돌아가라는 말을 계속해서였다. 그리고 쿠사나기의 검에 다가가려다가 날아다니는 칼 장치 때문에 실패한 것도 겐타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연기였다.

다이아몬드를 찾았지만 자신이 찾는 물건이 아니라고 돌려놨다고 한다. 확실히 괴도 키드는 행글라이더를 쓰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다이아몬드를 들고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괴도 키드는 매번 자신이 찾는 보석[16]이 아니라고 돌려놨다고 한다. 코난은 겐타를 구해준 만큼 이번만은 잡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그 모노클을 벗은 맨얼굴, 즉 그의 정체를 밝혀내겠다고 말한다. 이에 키드는 “판도라가 상자를 연 이유는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몰랐기 때문”이라며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게 무엇인지 알면 재미없잖아?”라며 행글라이더를 펼쳐 하늘 높이, 멀리 날아간다. 이에 코난은 ‘바보야, 상자를 열어보기 전에 무엇인지 알아내는 게 탐정이야’라고 속마음으로 대답한다.갑자기 시작된 명언 대결

8. 에필로그

소년 탐정단은 아가사 박사를 기다리며 걱정하고, 아가사 박사가 경찰관들과 함께 숲에서 아직 다 빠지지 않은 물살을 피하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이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1] 3신기의 공식 명칭[2] 정육면체 형태인데 서로 마주보는 두 면에는 구멍이 뚫려있다.[3] 이 연못은 정말 깨끗해서 바닥 밑이 잘 보이는 듯하다.[4] 그가 남긴 수첩에는 경쟁자에게 살해당할 것 같은 두려움을 표하는 글이 있었다.[5] 처음엔 살인범이 근처에 있을 것이니 돌아가자던 코난이 시신의 유류품인 수첩에 적혀 있던 건방진 좀도둑이자 마술사 녀석이라는 언급을 듣자마자 자연스럽게 암호를 해석하기 시작한다.[6] 그러자 일행들 사이에서 잠시 '고승이 무수히 모여들어 대단히 번화한 땅'이 혹시 이곳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7] 이는 보물을 원하지 않는다던 그녀의 속물적 근성을 드러내는 것처럼 처음엔 묘사되지만, 그녀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 사실 겐타를 함정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행동이었음이 드러난다.[8] 조금의 질량이라도 느껴지면 칼이 시계추처럼 왔다갔다하는 장치이다.[9] 사실 경찰들 데리고 이리로 오는데 너무 어두워서 잘 못 찾는 거다.[10] 사미즈 키치에몬의 사미즈가 三水다.[11] 하지만 하이바라가 그냥 시체라고 했지 누구의 시체라고는 안 했기 때문에 범인이 아니라면 누구 시체인지는 모르는 상태.[12] 엄밀히 말하자면 아쿠츠는 그 곡옥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타마이의 수첩에 그려진 그림으로만 봤고, 그 그림 부분만 찢었으나 타마이가 그 그림을 그릴 때 연필로 그렸기 때문에 뒤에 흔적이 희미하게나마 남아서 코난한텐 다 보였다. 전부 다 찢었어야지[13] 그리고 앞에서 스도가 시체에 대해선 들었는데 어떤 시체냐며 알 수 없다는 기색을 보였다. 만일 스도가 범인이었으면 코난의 줄거리가 늘 그렇듯 누구의 시체인지 이미 말했을 것이다. 실제로 이전 사건에서도 묻지도 않은 걸 얘기해서 사실상 자수한 사람이 있었기에....[14] '태고로부터 전해온 진리를 깨달을지어다'는 키치에몽이 다이아몬드는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남긴 말이다.[15] 이때 아가사 박사와 경찰들도 수모를 당한다.[16] 괴도 키드가 찾는 보석은 생명의 보석이라 불리는 판도라가 내장되어 있는 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