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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우루스자리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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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C )
α 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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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우루스자리 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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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우루스자리 엡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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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Cen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Alpha Centauri
<nopad> 파일:attachment/프록시마/Example.jpg
* 두 밝은 별 중 왼쪽은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A, B[1] 그리고 오른쪽은 센타우루스자리 베타[2]이다. 붉은 원으로 표시된 희미한 붉은 별[3]알파 C(프록시마)이다.
관측 정보
위치 적경 14h 39m 36.49s
적위 –60° 50′ 02.37
연주 시차 0.754초
별자리 센타우루스자리
물리적 성질
형태 A: G형 주계열성
B: K형 주계열성
거리 4.37 광년[4]
크기 A: 1.22 태양반경
B: 0.86 태양반경
밝기 A: 1.5 태양광도
B: 0.5 태양광도
질량 A: 1.1 태양질량
B: 0.9 태양질량
표면 온도 A: 5790 K
B: 5260 K
나이 50억 년
광학적 성질
겉보기 등급 -0.27[5]
A: 0.01
B: 1.33
절대 등급 A: 4.38
B: 5.71
명칭
Gl 559, FK5 538, CCDM J14396-6050, GC 19728, 리길 켄타우루스, 리길 켄트, GCTP 3309.00, LHS 50, 톨리만, LHS 51

1. 개요2. 상세3. 태양과 가까운 별4. 특징5. 외계 행성의 존재6. 각종 미디어에서의 모습7. 기타8. 관련 문서

[clearfix]
파일:attachment/알파 센타우리/Example3.jpg
카시니-하위헌스호가 토성에서 찍은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A, B의 모습.

1. 개요

센타우루스자리알파별(알파 센타우리, Alpha Centauri), 알파 A와 알파 B, 그리고 알파 C(프록시마) 3개의 항성으로 이루어진 다중성계이다.

2. 상세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A는 분광형 G1V[6]G형 주계열성이고 지름은 태양의 1.22배, 질량은 태양의 1.1배, 광도는 태양의 1.5배, 표면온도는 5790 K, 그리고 절대등급은 4.38로[7] 전체적으로 태양과 비슷한 항성이다. 동반성인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B는 분광형 K0V의 K형 주계열성으로 지름은 태양의 0.8배에 표면온도는 5300 K이다.

두 별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4.37광년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절대 등급이 큼에도 불구하고 알파 A의 겉보기 등급은 -0.01으로 천구에서 4번째, 알파 B는 1.33으로 천구에서 21번째이다.[8] 동반성의 밝기와 합친다면 겉보기 등급 -0.27로, 사실상 A, B가 하나의 별로 보이는 지구에서는 3번째로 밝게 보인다.[9]

하지만 적위가 남위 60도 50초라 한국에선 보이지 않고 필리핀 정도까지 남쪽으로 내려가야 관측이 가능하다. 남십자자리 알파성 아크룩스 다음으로 남쪽에 위치한 1등성이다. 태양에서 가까운 항성계인데다 태양과 그 성질도 비슷해 행성에 생명이 있거나 인간이 살 수 있으리라는 얘기가 계속 나왔고, 이에 따라 많은 SF소설이나 게임 등에서 소재로 썼다. 인류가 태양계 너머로 갈 수 있다면 프록시마처럼 아마 가장 먼저 가볼 만한 곳.

이 별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들이 여럿 있다. 리길 켄타우루스(Rigil Kentaurus[10]), 톨리만(Toliman[11]) 등이 있는데, 국제천문연맹(IAU)은 리길 켄타우루스를 A별 이름으로 톨리만을 B별 이름으로 공인했다. 별자리를 전통적으로 28수로 분류하던 중국에서는 남문2(南門二)라고 한다. 남문1은 엡실론 센타우리.[12]

3. 태양과 가까운 별

태양계에서 4.37광년 떨어진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천문학적 관점에서 가깝다는 것이지 km로 환산하면 41조 3000억 km(천문단위로는 약 27만 AU)나 된다. 태양계에 가장 가까운 항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이 타이틀은 프록시마 센타우리(4.22광년, 약 40조 km)가 발견되면서 넘어갔다. 그러나 태양과 같은 황색 주계열성인 센타우루스자리 알파가 적색왜성인 프록시마보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 많은 주목을 받는다.

우리 은하계의 지름이 약 10만 광년이니 우주 규모 기준으로는 매우 가깝다. 만약 지적 생명체가 산다면, 전파를 보냈을 때 채 9년도 안 돼서 답신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은하 내에서 가깝다고 할만한 별들이 대개 수백, 수천 광년 떨어져 있는데, 우리가 메세지를 보내고 답신을 받을 때까지 왕조가 바뀌고 역사책이 수십 권 쓰여질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나게 가까운 것이다. 1광년=4미터의 비율로 환산하면 안드로메다 은하는 지구 반대편, 우리 은하 반대편은 대략 서울-부산 거리, 프록시마 센타우리와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는 아파트 옆집이다.[13] 은하 밖으로 나가면 우주적 기준으로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가 약 250만 광년이다. 통신에 필요한 시간은 500만 년. 이 정도면 인문학이 아니라 지질학적으로 시대가 바뀔 시간이다.

하지만 실제로 가는 것을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17km/s 의 우주선을 타고 가면(보이저 1호의 속도) 약 7만 년 정도가 걸린다. 그마저도 실제로는 별이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보이저 1호를 이 별을 향해 날려도 절대 도달할 수 없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는 2만 년 후 지구에 3.1광년까지 다가온 뒤 다시 멀어질 예정이다. 결국 보이저 1호를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를 향해 날려도 절대로 센타우루스자리 알파에 도달하지 못하고 멀어져가는 이 별을 지켜봐야만 한다. 엄청나게 빠른 항해 엔진이 없다면 탐사할 꿈도 못 꾸는 곳인 셈. 핵폭발 추진방식을 쓴다면 이론상 광속의 12%까지 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르면 35년 정도면 갈 수도 있다.[14] 일반적인 탐사선으로는 항성간 여행에 필요한 속도를 낼 에너지가 엄두도 나지 않기에 스티븐 호킹28g 정도의 초소형 탐사선을 광속의 20%로 가속하여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로 보내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이런 탐사선을 지금 당장 보낸다면 탐사선이 센타우루스자리 알파에 근접해서 찍은 사진을 받는 데에 25년 정도가 걸린다. EM드라이브는 끽해봐야 공상과학 내지는 유사과학 범주를 넘어서지 못하기에 논의할 가치도 없고, 그나마 워프 기술은 이론적으론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생각은 해볼 수 있겠으나, 역시나 현재의 기술력으론 어림도 없다.

앞으로 4000년이 지나면 고유운동 때문에 센타우루스자리 베타 옆으로 이동하여 겉보기 쌍성[15]이 될 것이다.

4. 특징

지구에서 맨눈으로 보면 하나의 별처럼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관측해 보면 두 개의 별로 이루어진 쌍성계다. 두 항성 모두 주계열성으로 태양과 같은 종류인데 하나는 태양보다 좀 더 크고 다른 쪽은 약간 작다. 알파 A는 질량과 반지름이 태양의 1.1배, 밝기는 태양의 1.5배이다. 알파 B는 질량과 반지름이 태양의 80%, 밝기가 태양의 50%이다.

따라서 이 행성계에 사는 생명체가 있다면 '아주 밝은 별' 또는 '아주 어두운 태양'이 하나 더 있는 것을 볼 것이다. 밝은 해가 지고 난 뒤 한밤중에도 이 어두운 태양은 밤하늘 중간에 한동안 떠 있고, 지구 정도 대기를 가진 행성이면 책 정도는 읽을 만할 것이라 한다. 그 밝기는 대략 땅거미가 내릴 즈음인 저녁 정도로 추정된다. 두 태양 사이 거리는 최대로 가까워봤자 태양에서 토성 정도 거리다(지구 ~ 태양 거리의 10배). 따라서 두 태양 중 어두운 쪽이 가상 행성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파일:attachment/알파 센타우리/Example2.gif
둘의 공전 궤도. 둘의 거리는 약 11AU-36AU이다.

가끔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A, B와 프록시마(알파 C)를 정확히 못 나누거나 같은 이름으로도 아는데 프록시마는 적색왜성으로 약 0.2광년 정도 떨어진 별이다. 처음부터 같은 동반성인지 센타우리 항성계에 포획된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으나, 학계는 중력에 의해 포획된 상태이며 언젠가는 벗어날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5. 외계 행성의 존재

파일:attachment/알파 센타우리/Example1.jpg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Bb의 상상화.

과거에는 이 항성계는 쌍성계라 행성이 있을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당시에는 양 항성 간 중력간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16] 하지만, 우주에 쌍성계가 매우 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다른 외계행성들이 쌍성계 이상인 곳에서도 발견되기 시작하자, 적어도 B에는 행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B는 A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 태양과 같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성 탐색은 B에 집중되었고, 2012년 10월 16일 알파 B에서 드디어 행성을 발견했다. 이 발견으로 이 행성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 타이틀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프록시마 b의 발견으로 두 번째로 밀렸다.

알파 Bb는 지구형 행성이며 질량은 지구의 1.13배로 그 크기가 지구와 '거의 같은 쌍둥이'라고 봐도 좋다. 문제는 항성까지의 거리가 겨우 0.04AU라서(태양과 지구의 거리는 1AU이다.) 행성 표면의 온도는 섭씨 1200도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금성의 기온이 대략 470도임을 생각하면 2배[17]나 더 높은 것이고, 갈색왜성이 800-900도 정도이므로 갈색왜성보다 더 뜨거운 행성이다.

시선속도측정법을 썼는데 4년간 450회에 걸처 조사했으며, B별의 흔들림이 연간 1.8km 정도에 불과한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성과다.[18] 이 발견으로 추가적인 행성 발견 여부에 천문학자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많은 학자들이 추가 행성 발견을 위해 매달리고 있다. 몇몇 학자는 행성이 최고 6개까지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다만 알파 Bb에 의문을 가지는 학자들은, 더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발견 이후부터 여러 팀이 검증작업을 펴는 중이다.

기사1, 기사2 최근에는 알파 B에서 '행성에서 반사된 것으로 보이는' 녹색광을 찾은 듯 싶다. 아직 지켜봐야 할 듯.

2015년 11월 한 연구진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알파 Bb는 존재하지 않을 확률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그와는 별개로 Bc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링크 참고.

파일:external/i165.photobucket.com/Alpha-Cen-moon.jpg
이것은 알파 A에 행성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행성에서 하늘을 바라본 상상도이다. 둘레를 도는 어떤 암석 행성 위에서 어머니 별을 쳐다볼 때 이런 풍경일 것이다. 저 멀리 B가 보인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에서 바라본 우리 태양카시오페이아자리 엡실론 옆에서 +0.46등급의 밝기로 빛날 것이다.

나사에서는 2036년 스타샷 프로젝트를 이용해 2060년까지 센타우루스자리 알파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 각종 미디어에서의 모습

태양과 비슷한 '별' 중 가장 가까운 별 중 하나고, 쌍성계라는 이유로 온갖 창작물에 단골로 등장하는 항성이다. 반면 실제로 가장 가까운 프록시마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 편.

7. 기타

8. 관련 문서


[1] 서로 가깝기 때문에 마치 하나의 별처럼 보인다.[2] 하다르(Hadar)라고도 불리며, 센타우르스자리에서 두번째로 밝은 베타성이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B가 아니고 완전히 별개의 별이며 거리도 멀리 떨어져 있다.[3] 적색왜성이라 그렇다.[4] 4경 1340조 미터.[5] 이중성의 밝기를 합친 것[6] 태양의 분광형보다 살짝 높다.[7] 태양은 4.83.[8] 근처에 있는 M형 중반의 적색왜성인 프록시마의 겉보기 등급이 11임을 감안하면 K형 초반인 알파 센타우리 B는 어마어마하게 밝은 것이다.[9] 지구에서 보다 밝게 보이는 별은 시리우스(-1.46), 카노푸스(-0.74) 순이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다음에 오는 별이 아크투루스(-0.05)로, 만약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를 두 별로 나누어 본다면 천구에서의 밝기 순위는 시리우스 1등, 카노푸스 2등, 아크투루스 3등, 알파 A 4등이 될 것이다.[10] 약칭은 리길 켄트. 아랍어 رجل القنطورس(켄타우로스의 다리)에서 왔다. 한편,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오리온자리 베타별 리겔은 '알 자우자의 왼쪽 다리'(알 자우자는 오리온자리의 옛 아랍어)에서 따온 이름이다.[11] AMD CPU시리즈 중에 이 이름이 채택된 것이 있다.[12] 중국 전통 별자리가 처음 정해진 시기에는 북반구 중위도에서도 이 별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현대에는 세차운동 때문에 중국 최남단 지역에서나 겨우 보이는 정도이지만.[13] 이 비율이면 지구에서 해왕성까지 거리도 2mm가 채 안 되며(30AU 정도) 이 거리는 현재 인류의 기술로 10년 이상 걸리는 거리다. 카이퍼 벨트는 논외로 해도, 오르트 구름에 속하는 천체이며 웬만한 왜행성들과도 차원을 달리하는 원거리에 있는 천체인 세드나의 궤도 원일점 거리(1000AU)조차 5~6cm 내외이며 오르트 구름 최외곽까지 합치면 지름 10미터 정도가 될 것이다.(추정 반지름 최대 10만 AU) 참고로 실제 1광년은 약 63,000AU 정도.[14] 4.37/0.12=36.41이나 가감속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다만 이정도 속도에서는 시간 지연 효과는 작으므로 (약 0.7%) 인간을 보내는 것은 현재 기술로도 무리.[15] 실제로는 아무 관계가 없지만 지구에서 볼 때 쌍성처럼 보이는 별[16] 중력간섭이 생기면 물질들이 뭉처 행성이 되기 어려워진다. 목성의 소행성대가 그런 경우.[17] 섭씨온도가 아닌 절대온도(K)를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18] 처음 이 방법으로 별의 시선속도를 쟀을 때는 멀어지는지 가까워지는지조차도 했갈렸음을 생각하면 눈부신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시리우스의 시선속도를 처음 쟀을 때는 초당 40km씩 멀어지는 것으로 측정되었지만 현대에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초당 7km씩 가까워지고 있다.[19] 이 때문에 알센의 초월 엔딩을 종속당한 상태에서 볼 경우 기묘하게 감동적이라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주 인격이 되지 못한 탓에 초월체 내에서 소외감을 느껴 방황하고 있는 플레이어에게 지구 귀환 및 재개척을 지휘하는 임무가 맡겨지고, 돌아온 지구는 이미 인류가 멸망하여 그 문명의 흔적조차 사라진 상태지만 본래 지구 출신으로 알센 이민선단의 지휘자였던 플레이어는 수천년만에 다시 본 푸른 하늘에서 자신이 지구로 돌아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것. (기상상태 등 여러 조건상 카이론 행성의 하늘은 푸른색이 아니라고 한다.)[20] A와 B는 가까이 접근해도 11AU 이상 떨어져 있어서 해라고 하기에는 어둡고, 달이라고 하기에는 밝다. 판도라에서 B를 관측할 경우 거리에 따라 최저 -18.2등급에서 최고 -21등급 정도로 측정될 것이다.[21] 초반 확장이 가능하도록 시작 성계 인접 항성계에 거주적합도 80% 이상의 행성을 꼭 등장시켜주는 옵션[22] 고래자리 타우를 먼저 개척한 세계관이라 최초는 아님.[23] Rigil Kentaurus에서 u를 빼먹었다.[24] 맵 확장 모드 사용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