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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03:03:00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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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3.2. 기타 인물
4. 평가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노블엔진 브랜드로 출간된 대한민국라이트 노벨이다. 작가는 보르자. 일러스트레이터Riqurr. 2012년 12월에 출간되었다. 장르는 유쾌한 분위기의 서스펜스 스릴러.

통상판과는 별개로 2013년 일러스트 달력 B타입과 세트로 구성된 특별 한정판이 발매된 바 있다.[1]

2. 줄거리

"자, 그럼 제군- 쇼타임이다."
괴롭힘 당하던 한 소녀를 구하려다 도리어 1년의 정학을 당한 전직 선도지부원 김철수. 그런데 복학하자마자 웬 사기꾼 여학생에게 당해 하루 만에 또 범죄자 신세가 될 처지다.
그런 그에게 내려온 구사일생의 거래! 그것은 바로, 선도지부장인 선배가 실체 없는 범죄자 '파더'를 잡기 위해 벌이는 잠입수사에 참여하는 것! 그 대가는 복학하자마자 뒤집어쓴 누명을 벗겨주고 선도부 복직까지 해주는 조건이다.
꼼짝없이 파더의 팀원으로 참가하게 된 철수. 그런데 파더의 캠프에 모인 신상불명의 팀원들 중에는 철수에게 누명을 씌운 사기꾼 여학생도 끼어있었다?! 각자의 꿍꿍이를 숨긴 팀원들은 서로 속고 속이며 삐끄덕삐끄덕 파더의 '오더'를 수행하기 시작하는데….
<노벨 배틀러>의 보르자 작가가 선보이는 스타일리쉬 스쿨 서스펜스!

장르로는 스타일리쉬 스쿨 서스펜스를 표방하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정체를 감춘 팀원들이 일정한 목표를 향해 협력하며 서로의 정체를 파악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3.2. 기타 인물

4. 평가

보르자의 작품이지만 공식적으로는 추리물은 아니다. 다만 유사 장르인 서스펜스 스릴러인 데다가 반전이 판을 치기 때문에 실제로는 여전히 추리물에 가깝다. 범죄 영화에서 많은 부분을 빌려온 작품이다 보니 주인공이 파더의 팀에 들어가 범죄를 모의하는 동시에 파더의 정체를 추리해가는 이중적인 플롯 구성이 탁월하다.

보르자의 작품들 중 가장 라이트 노벨 요소가 강하고, 분위기도 가장 유쾌한 작품이다.[2] 다만 라이트 노벨의 관습과 범죄 영화의 관습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인물보다는 사건에 중점을 두었고, 이로 인해 라이트 노벨 독자들로부터 '캐릭터의 모에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캐릭터 자체는 모에 요소를 집적하고 몇몇 시추에이션을 구성하여 모에함을 어필하였으나, 그 어필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지 않고 몇몇 신에서 단발적으로 그치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 그래도 작가의 전작인 노벨 배틀러는 5권이나 되는 장편 시리즈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보다도 더 심각했고, 후속작인 메멘토 모리는 아예 라이트 노벨이 아닌 라이트 문예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보르자의 작품인 것 치고는 라이트 노벨 요소에서도 매우 선방한 편이다.[3] 플롯도 훌륭하고, 라이트 노벨 요소도 무난하기 때문에 본작을 보르자의 작품들 중 최고로 꼽는 독자들도 있을 정도.[4]

노벨 배틀러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지목되던 일본어 번역체보다도 못한 매우 어색한 다나까체가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온다는 문제도 본작에서는 개선되었다.

다만 유쾌한 분위기에 비해 다루는 사건의 내용은 보르자의 작품답게 나름 심각한 편[5]이고, 세계관 설정도 어두운 편이라 이러한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한국의 범죄 영화에 비춰지는 어두운 사회상을 일본 서브컬처에 흔히 등장하는 학원도시에 대입했다. 두 장르 공식의 결합을 통해 구축해낸, 인간 사회를 축소시켜놓은 듯한 부조리한 학원 세계관과 설정은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다. 이 세계관에 거부감이 들지 않으면 블랙 코미디에 가까운 작가의 유머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이 된 부분에서 풍자성을 느낄 수 있지만, 작품의 초점은 사회 풍자 자체보다는 이미 완성된 장르의 성찬을 경쾌하게 즐기는 데 맞춰져 있다.

흑백 일러스트가 일부 뭉개졌다는 문제가 있기도 하다.

5. 기타

6. 관련 문서



[1] A타입과는 레이아웃 정도의 차이만 있다.[2] 보르자의 다른 작품들은 라이트 노벨 요소나 청춘 요소가 도입되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전부 분위기가 무거운 추리 소설들뿐이다.[3] 전작인 노벨 배틀러와 비교하면 굉장히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후속작에서는 라이트 노벨 요소가 더더욱 개선되기를 바란 독자들도 생겨났다. 문제는 상술한 것처럼 후속작에서는 라이트 노벨 요소를 더더욱 개선하기는커녕 아예 버려버렸다는 거지만...[4] 전작인 노벨 배틀러는 플롯은 훌륭하지만 데뷔작이라서인지 여러 문제가 있었고 라이트 노벨 요소가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후속작인 메멘토 모리는 도입부의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아 플롯적인 측면에서 평가가 좀 깎였고 역시나 라이트 노벨 요소가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5] 물론 보르자의 다른 작품들은 작품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무겁고 기본적으로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삼기 때문에 본작은 보르자의 작품인 것 치고는 작품 분위기뿐만 아니라 내용 그 자체도 가벼운 수준인 게 맞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