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화신의 등장 인물로, 배우 도지한이 연기한다.
권재규의 아들이자 이차돈에게 있어서는 일단 선배 검사. (이차돈은 사법연수원 38기) 14화에서의 전지후와의 대화에서 존칭을 쓰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전지후에게도 동기 내지는 선배로 보인다. 지세광의 팀에서 슈달 관련 수사를 하며 이차돈을 살짝 약올리는 그냥 엑스트라 악역 수준이었지만 권재규가 공천을 위해 복화술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겠다고 복재인과 연결시켜주려 하면서 비중이 상승.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멜로는 정말로(...) 재미가 없기 때문에 비중이 높아져도 별 재미는 없다.
나름 아버지 말에만 따라 살아오면서 자기 의지는 없었다 라고 마음을 토하기도 했는데, 아버지의 비리가 터진데 이어 우연히 아버지와 지세광이 이차돈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살인과 비리를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진실을 감추는 아버지에게 절망한다.
"나! 오늘부터 당신 아들 아닙니다! 대한민국 검사로 돌아갈 거에요! 당신들이 숨긴 진실, 내가 다 파헤칠 겁니다! 다 파헤칠 거라고요!!"
이와 같은 말을 하며 울부짖고 유도신문으로 지세광이 400억을 빼돌렸다는 진술을 녹음[1]했으나, 지세광과 몸싸움을 벌이다 떠밀려 사망. 그것도 은비령이 황장식을 죽인 그 건물에서(!!!).[2]그의 살해혐의는 이차돈이 뒤집어 쓰게 되었다. 참고로 이차돈이 올때까지만 해도 살아있었다. 즉 지세광이 죄를 회피할 궁리를 하지 않고 재빠르게 구급차를 불렀다면 죽지 않았을수도 있었다는 것. 아버지 때문에 처음엔 마음에도 없이 복재인과 만나, 복재인에게 반했더니 이미 이차돈과 복재인은 서로 튕길 뿐 애인사이나 마찬가지였고, 아버지와 지세광이 황해신용금고 뱅크런을 주도하는 바람에 복재인에게 미움까지 사버린 데다 결국 지세광한테 사망. 덤으로 자신의 아버지인 권재규와 친형처럼 믿고 따르던 지세광이 전부 인간이 탈을 쓴 악마였기 때문에 자신이 편하게 마음 붙일 곳도 없었다. 박기순 다음으로 불쌍한 인물.
단, 그의 죽음으로 이차돈이 지세광을 몰락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본인이 원한대로 모든 진실은 밝혀졌다.
[1] 이를 보면 아버지와는 달리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때 권혁이 지세광에게 한 대사인 "이거 그냥 녹음기 아니야. 검사로서의 내 마지막 양심이야!"가 간지작렬이다.[2] 은비령이 저질렀던 행동을 지세광 본인이 고스란히 반복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