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의 4대 양아들 중 제일 첫 번째.[1]
2015시즌 sWAR -2.24! sWAR만 따지자면 권용관보다 못한 야수는 리그에 없다.
1. 시즌 전
한화 스프링 캠프 자체 홍백전에서 2번타자로 출장해 이동걸을 상대로 그라운드 홈런을 쳤다. 또한 이 날 김경언의 홈런으로 득점도 기록했는데, 득점 후 나이저 모건과 함께 모건의 트레이드 마크인 T-플러시 세레모니를 하기도 했다.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
개막전부터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출전했는데, 공수주가 다 안 되는 모습을 보이며 한화 이글스 갤러리의 반 노리타 성향 유저들을 포함한 야구 팬들에게 까였다. 3월 28일 목동 개막전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8회 얕은 땅볼을 더듬으며 홈승부를 하지 못해 동점 허용과 역전패의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다. 타격은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후 사흘 연속으로 실책성 플레이나 뭔가 아쉬운 수비를 하나씩 보여주며 팬들을 속타게 했다. 그래도 4월 2일 두산전에선 번트를 준비하다 중간이 빈 내야 시프트를 확인하고 바로 강공으로 전환, 2류간 적시타를 기록하는 노련한 타격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모 캐스터 말에 의하면 목에 담이 걸린 상태인데도 쓸 선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출전을 강행한 것이라고 한다. 선수들이 미안해하고 있다고 할 정도. 이렇듯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한상훈과 정근우가 복귀하면 바톤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2.2. 5월 ~ 6월
5월 2일 롯데전에서는 9회 초 호수비 두 개로 팀을 구했다. 하나는 선두타자 강민호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의 다이빙 캐치. 다른 하나는 2사 1, 3루 위기에서 강한 타구를 잡고 2루를 향한 토스였다.5월 14일 또 삼성전 5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스퀴즈를 성공시켜 장원삼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또한 8대 5로 쫓기던 9회 초 달아나는 적시타로 9대 5를 만들었다.
5월 19일, 선발 1루수로 출장했으나 경기 도중 강경학 대신 유격수로 교체되어 들어갔지만, 그간의 활약이 무색하게 6회에 연이어 두 개의 실책을 범하며 6회에 추가 2실점을 하는 데에 기여했다. 당연히 강경학과 세트로 엄청 까였다. 하필이면 이런 기사가 난 날 경기를 말아먹었기 때문에 본인에게도 굉장히 큰 상처일 듯.
5월 22일 kt전에서 호수비와 권혁의 박수를 받았다. 이 때도 포커페이스 유지를 한 건 덤.
5월 28일 KIA전에서 호수비가 돋보였는데 3회초 김원섭의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1루에 송구하여 아웃시키는 모습을 보고 이병훈 해설위원이 메이저리그에서밖에 볼 수 없는 수비라며 극찬했다. 오늘 야수들의 1회초 아쉬운 수비를 만회하며 탈보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었다.
6월 27일 SK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치면서, 박진만이 가지고 있던 유격수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가져왔다.
1할 후반을 기어가는 최악의 타격과 노쇠화로 인한 수비실력 저하로 계속 까이다가, 내야에서 호수비를 자주 보여주면서 전보다 까임은 덜한 상황. 타격감도 올라오면서 그를 까는 사람은 많이 줄어들었다.
2.3. 7월
7월 9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신성현의 투런에 이은 솔로포를 때려내어 백투백 홈런을 완성시켰다. 자신이 세웠던 유격수 최고령 홈런 기록을 경신.7월 10일 LG전에서 그야말로 인생경기를 펼쳤다. 이날은 호수비에, 3타점에, 2루타 하나와 거기에 3년만에 3루타까지 골고루 때려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2] 전날의 유격수 최고령 홈런에 이어 유격수 최고령 3루타를 기록했다.
다음날에도 좋은 타격과 여러 차례 좋은 수비, 또 정근우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유격수답게 수비를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 역시 수비는 권병장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7월 25일 대전 삼성전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다이빙 캐치와 주현상의 번트 수비 송구가 약간 잡기 어려웠음에도 침착하게 선행주자 박석민을 잡아내는 호수비로 신인 투수 김민우에게 생일 선물을 선사했다.
그나마 이때까지는 내야의 사령관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2.4. 8월
눈 썩는 쓰레기같은 타격과 무더운 여름에 처지는 체력과 수비범위로 인해 암용관이라며 욕을 드시기 시작했다.2.5. 9월
9월 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넥센의 정수성 코치에게 불만을 표시했고[3], 이에 정수성 코치의 형인 정수근은 아프리카TV에서 분노를 표출했다.그에 따라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 권용관시리즈라는 것도 나왔다.
8월 28일부터 꾸준히 선발 출장하면서 상하위타선을 가리지 않고 9월 5일까지 26타수 10안타 2홈런 4사사구를 기록했지만, 수비는 8월달에 이어서 거하게 말아먹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었다.
9월 6일 수비에서 거하게 똥을 싸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어가게 만든 장본인이 되었다. 팀이 이겨서 망정이지...
9월 8일 잠실 LG전에서 9회말 1사 7:4로 앞선 상황에서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면서 다 이긴 게임을 말아먹은 원흉이 되고 말았다.
물론 이날 경기에서 수비 포지션이 계속 바뀌면서 혼란스러웠던 점을 감안하긴 해야겠지만, 워낙 임팩트가 큰지라... 그리고 최장시간 경기 패배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 패배를 시작으로 한화는 5강 경쟁상대인 SK와 롯데에게 내리 패해 5연패를 찍으며 사실상 5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9월 9일 잠실 LG전에서는 알을 품은 닭이 되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자기 앞으로 오는 강습타구를 몸으로 막았는데 하필 그게 유니폼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원석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 적 있다.
권용란.
9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 1사에서 정근우가 직접 병살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권용관이 팀 동료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9월 16일 KIA전에서 2아웃 1루 3루 상황에서
교체당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패배했다.
이 경기는 한화와 5위권 경합 팀들간의 마지막 맞대결이었는데,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한화는 자력 포스트 시즌 진출이 난망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권용관의 연속적인 어이없는 실책으로 경기를 그르치게 되었고, 한화의 포스트시즌 티켓이 날아간다면 권용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9월 17일 드디어 1군에서 말소되었다. 그리고 엠엘비파크에선 단문 글임에도 불구하고 권용관 말소라는 이야기에 한 때 최다 추천글에 올라가기도 하는등 그의 대한 한화 팬들의 민심이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보여주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이후 냉대와 거센 비난을 받으며 쓸쓸하게 은퇴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닐듯... # 그리고 권용관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한 한상훈이 모처럼 올라왔다.
그리고 시즌 끝날 때까지 다시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팀은 마지막 경기(10월 3일)에 패해서 5강 탈락, 최종 순위 6위로 비밀번호 해제에 실패했다. 5위 SK와 한화의 최종 격차는 단 두 경기, 권용관이 9월의 승부처에서 홀로 망쳐 버린 경기수와 같다.(각각의 경기 후 감내해야 했던 5연패와 3연패를 제하더라도..)
3. 총평
권용관의 능력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한심한 공격력과 그냥저냥한 수비 능력을 지닌 유틸리티 내야수"다. 주전으로 박아놓고 쓰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타격과 평균적인 수비 능력[4]을 보았을 때, 주전으로 쓸 수도 없고 써서도 안 되는 선수다. 즉 필요할 때만 써야 하는 백업 선수의 그릇이라는 것. 거기에 더해 나이를 생각해보면 그를 이렇게 자주 기용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한창 팔팔한 젊은 선수라면 실책이나 낮은 공격력을 감수하면서라도 경험을 쌓게 해서 팀의 미래를 도모할 여지가 있지만 40대인 권용관이 성장은 둘째치고 앞으로 몇 년을 더 뛰겠는가.이런 백업 수준의 선수가 2015년 상당히 중용된 것은 김성근 감독의 성향 탓이 크다. 우선 나이 많은 베테랑을 지나치게 맹신하는 성향과, 다른 면에선 수준 이하이지만 내야라면 어디든 박아넣을 수 있다는 유틸성 하나에 지나치게 중점을 둔 것. 잦은 대타 기용과 수비 포지션 변경을 통해서 확률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성향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런 운용 방향에 따른 리스크를 제대로 파악하고 컨트롤하지 못했을 때 그 책임은 결국 감독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 한계가 보이는 40대 백업 내야수를 중용한 감독의 판단은 결국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연속 에러로 돌아왔고, 2015년 한화의 불꽃은 다 타오르지 못하고 꺼져버렸다. 지나고 나서 너무나 당연한 교훈을 말하자면, 백업이 없는 팀은 약팀이지만 그 백업에 지나친 신뢰를 주는 것 또한 팀에 독이라는 점. 2016년에는 2군에 두고 부상자 땜빵 등 한정된 기용만 되기를 바라자. 땜빵으로 나오기도 힘든 것이 내야 유격수만 봐도 강경학, 하주석이 있고 거기에 최윤석까지 있기 때문에 이미 내야 유격수 자리는 꽉 찬 상황이라 권용관의 자리는 없다는 것이다. 무분별한 권용관 기용으로 인해 경험치를 먹어가면서 성장해야 했던 강경학과 하주석은 선수 커리어가 꼬여버렸으며, 한화의 유격수 자리는 정은원이 등장할 때까지 눈 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노쇠화로 인한 클러치 에러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수비력은 괜찮다는 평가가 그나마 옹호론인데, 그렇기에 선수 본인은 옹호받을 수 있어도 감독은 옹호받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체력이 떨어진 후반기에 팀의 하락세와 더불어 수비에서 집중적인 호러쇼를 펼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부족한 체력 및 기량 저하에 걸맞게 적절히 백업으로 활약하고 분위기 메이커 및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줬다면 나쁘지 않은 영입으로 취급받았을 가능성도 있었다는 점에서, 김성근 야구가 시대에 명백히 뒤떨어지고 있다는 것의 증거 중 하나다.
시즌 종료 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며 살아남았다.
게다가 2014 시즌 이후 권용관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A선수 갑질사태가 발생, 이것이 2015 시즌 이후 최영환의 롯데 이적에 영향을 주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리고 권용관의 클러치 에러 탓인지 김성근 감독이 2015 시즌 후반에 제대한 하주석을 엔트리에 등록했는데, 덕분에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손해를 보았고 박한길이 롯데에 보상선수로 이적하게 되었다. LG 시절 박경수의 나비효과가 떠오를 정도. 이후 한상훈이 보류명단에서 제외되는 동안 뻔히 살아남은 덕분에 한화 팬들은 권용관이라는 선수가 비시즌에 언급되는 것 자체를 싫어할 정도로 지긋지긋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시즌 후 연봉이 14%나 올랐다. 한화 팬들을 비롯한 야구 팬들은 WAR -2를 찍은 선수에게 연봉을 퍼주는 호구 구단이라면서 한화를 걱정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