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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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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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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민 | 드림즈 구단주 직무대행 → 드림즈 사장
오정세, 아역 김주안 扮
{{{#!folding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1. 개요2. 작중 행적3. 과거 및 떡밥4. 명대사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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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구단주 조카예요. 그냥 구단주 조카라는 건 잊어요. 그냥 구단주라고 생각을 하세요."
백승수와의 만남에서 권경민이 자신을 소개하는 대사[1]
권경민이
권일도 회장이 경민을 부르는 호칭[2]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등장인물로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드림즈의 모기업인 재송그룹의 호텔부문 상무이자 실질적인 구단주이다. 재송그룹 회장의 조카라는 신분이지만, 완전한 금수저는 아니고 혈연적 배경에 자신의 실력을 더해 계열사 상무의 자리까지 올라왔고 좋은 실적을 통해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구단주인 큰아버지를 대신하여 드림즈에 자주 나타나서는 왕처럼 군림하는 반면에, 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앞에서는 기를 펴지 못한다. 서민으로 살아가는 권경민의 아버지는 회장의 아들(사촌 동생)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존재이고, 권경민도 이러한 아버지에 대해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가진 것이 없어도 신념이 있어 보이려 하는 사람'을 싫어하며, 이러한 사람들은 조금만 찔러봐도 신념이 바로 무너진다고 믿는다. 백승수와 대립을 일으키는 작품의 메인빌런이며, 이유는 '약자는 강자를 따라야 한다. 그것이 세상의 섭리다'라는 신념으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이 백승수에 의해 오히려 부정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보다 더 강자인 회장 일가에게 기어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회의를 느끼고 있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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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호할 만한 경력의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파격적으로 백승수를 단장으로 발탁한다. 처음에는 그를 믿고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합리적으로 일 처리를 해주는 등 든든한 조력자[3]가 되는 듯 했지만, 사실은 만년 꼴찌에 만년 적자인 드림즈를 해체시키기 위해 과거 세 번이나 우승 후 팀 해체 경력이 있는 백승수를 이용하려는 것이었다.[4]


백승수가 대형 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자 따로 불러내어 팀 해체 의사를 넌지시 알리는데, 이후 백승수가 프런트의 비리를 적발하여 팀 체질을 개선해나가자 "왜 내일 없어질 지구에 사과나무를 심냐?"며 과거 이력대로만 하라고 종용하지만, 백승수는 자신의 이력이 '우승 후 해체라고 답한다. 이후에는 드림즈 망하라고 온갖 공작을 저지르는 중이다.

5화에서 펠리컨즈와 외국인 용병 투수 영입 경쟁이 붙었을 때, 인맥을 동원해서 펠리컨즈의 예산액을 알아본 뒤 백승수에게는 그것보다 적은 금액만 허용해준다.

6화에서 결국 백승수가 과거 행적에 논란 거리가 있지만 실력은 있는 다른 용병 투수 로버트 길을 싸게 영입해 오자 처음에는 그런 용기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하는데, 이 일로 인해 회장(큰아버지)한테 혼이 나고[5] 회장의 아들에게 놀림까지 당하게 되자,[6] 회장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인지 태도를 바꿔서 백승수에게 다음 시즌 선수단 연봉 총액을 30% 감액하라는 요구를 한다. 이유 없는 찍어 누르기라고 반발하지만, "이유? 우리는 야구를 드럽게 못해요"를 반복해 말하면서 성적을 명분으로 밀어붙인다.[7] 백승수가 말문이 막히자, 구단의 적자도 이유로 들어 확인 사살을 하고, 모기업의 의지라는 엄포를 넣으며 선수단 연봉 삭감을 강행시킨다.[8][9]

7화에서는 드림즈에 앙심을 품고 에이전트로 변신해 연봉 협상을 방해하려는 고세혁을 만나서, 연봉 협상 문제로 백승수가 단장에서 물러나게 될 경우 차기 단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를 더욱 부추긴다.

8화에서는 자기 연봉을 들여 선수 연봉 계약을 한 백승수의 계책으로 재송그룹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가 언론에 나오면서 회장으로부터 한 소리 듣고[10] 바로 단장실로 가서 그만큼 추가로 예산을 줄 테니 당장 기사를 내리라고 하며 이를 간다. 이후 백승수의 동생 백영수가 드림즈에 취직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침 김영채로버트 길과의 인터뷰에 악마의 편집 질을 하며 구설수를 만든 것을 이용, 백승수에게 자진 사퇴를 가장한 권고 사직의 철퇴를 내린다.

9화에서는 드림즈 사람들의 노력으로 위 논란의 진실들이 밝혀지면서, 여론을 의식한 회장에게 백승수를 복직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회장 말을 어기겠다는 강수까지 둔 끝에 복직은 하지만 정규 시즌 개막 당일 자진사퇴하는 것으로 계약 내용을 변경한다.

10화에서는 권경준이 담배를 피우다가 라이터를 떨어뜨리자 처음에는 못 본 척하다가 눈치를 주자 결국 라이터를 주워주는 수모를 당한다. 그 장면을 백승수가 운전하며 지나가다가 보게 되고 권경민도 이를 눈치챈다. 그 후[11] 백승수를 포장마차에 불러서 보통은 마실 생각이 들지 않을 락소맥[12]을 타주며 왜 순리대로 일하지 않냐고 타박 하는데,[13] 백승수는 “말을 들으면 당신들이 다르게 대합니까? 말 잘 들었던 그 때를 후회합니다.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라고 반박한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꼬집는 백승수의 말에 분을 못 이겨 식탁에 놓여있던 강냉이를 집어던지는데, 백승수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기만 하고 자리를 뜬다.[14]

그 후 선수단과의 갈등을 주제로 뉴스에 백승수가 뜨자 꽤나 고소해 하며 밥을 먹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온다. 고민 끝에 받는데, 아버지에 관련되어 돈이 필요하다는 전화였고, "왜 우리 집은 내게 좋은 소식을 가져다 주지 않냐"며 화를 낸다. 이후 술에 잔뜩 만취한 상태에서 사촌 동생 권경준의 전화를 받고 술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경준의 친구가 아버지께서 무슨 일을 하시냐고 묻자, 권경준은 "형네 아버지는 집에서 논다"며 모욕을 주고 또 "이 형은 우리랑 다르게 군대도 다녀왔다"면서 조롱한다. 듣고 있던 권경민은 그에게 팔씨름을 하자고 도발을 하는데, 결국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폭발 시켜, 악으로 팔씨름에서 이기고 나서 손을 놓지 않고 식탁에 여러 번 찍어버린다. 그리고는 형네 아버지가 아니라 작은 아버지라고 불러야지라며 얼굴을 여러 번 강타한다.[15] 이후 술집을 나온 뒤 잠시 주저앉으면서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손을 바라보다 백승수의 말("말을 듣는다고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던데요?")을 생각하면서 '하... 개새끼가 잘난 척은 드럽게 하네...'라며 씹었고 이내 일어나서 터덜터덜 어디론가 걸어간다.

11화에서는 권경준을 폭행한 일로 회장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16] 그러나 회장은 화도 내지 않고 안 자른다며 용서한다. 그리고 어릴 적 자신의 동생이자 권경민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니[17] "너는 아버지와는 다르지 않냐"며 신뢰를 보내는 동시에 그를 자극한다. 이때 권경민의 아버지가 드림즈 야구단 사장직을 맡았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 후 늦은 저녁에 드림즈 홈구장에 들르다가 오랫동안 일했던 퇴직 직전의 구장 시설 관리 직원과 만나면서 아버지가 아주 좋은 분이었다는 말을 듣고 잠시 드림즈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지만 이내 굉장히 언짢아한다.

그리고 해외 전지 훈련을 백승수가 보는 앞에서 취소시키고[18][19] 백승수한테 "어차피 떠날 네가 괜한 고집을 부려서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게 후회나 반성 같은 게 생기지 않느냐"는 식의 유체이탈 화법을 선보인다.[20]

12화에서 권경준을 때린 일로 인해 야구단 사장으로 사실상 좌천되었고, 시즌 중 시구자 문제를 구실로 그룹 본사에서 해고된 고강선 사장의 자리를 대체하게 된다.[21] 가뜩이나 서로 싫어하는 백승수의 직속 상사가 된 셈. 그리고 홍보팀장 변치훈을 그룹 내 비리자로 몰아 감사팀에 의해 끌려가게 하고, 분노한 백승수가 찾아와 감사 중단을 요구하자 "부탁해야지, 굽혀야지"라며 굴욕을 안긴다. 이어 감사를 중단하는 대가로 장우석 스카우트 팀 차장을 사장 특보로 올리고, 자신에게 강하게 항의했던 한재희를 스카우트 팀으로 인사이동시킨다.[22]

13화에서 프로야구에 금지 약물 소문이 흉흉하게 돌자 직접 요청하여 사장단 회의를 연 뒤, 약물 징계수위 강화를 주장하고
시험에서 커닝하다 걸리면 B 학점을 줍니까? 추위, 더위 견뎌가면서 사시사철 흘린 땀보다 더 값진 게 주사 한 방이면, 이게 지금 스포츠 맞습니까? 4년씩 출전 정지 때리는 프로 축구한테 우리 지금 안 부끄러워요?!

결국 적발 시 2년 활동 정지에 자진 신고 시 1년 정지로 규약 개정을 이끌어낸다. 굉장히 정의로운 발언이지만, 사실 진짜 속셈은 '강두기가 약물 선수' 라고 믿고 드림즈 해체를 앞당기려는 수작의 일환이었다.[23][24] 하지만 기껏 떡밥까지 풀며 의심했던 강두기는 결백했고, 아예 드림즈는 1명의 적발 선수도 없음이 밝혀져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대외적, 표면적으로는 드림즈에 약물 선수가 없으니까 당당하게 말한 것처럼 되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 후 백승수가 우린 케미가 좋다고 약올린다.

14화에서 임동규 리턴 트레이드를 팀 예산 초과라는 이유로 승인해주지 않으려 한다. 그 뒤 백승수와 마케팅 팀장의 열일로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했지만, 권경민은 드림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백승수 단장 몰래 강두기를 타이탄즈로 트레이드 시켜버린다. 그것도 말은 리빌딩 운운하지만 그냥 2군 오가는 노망주들을 받는 트레이드.

15화에서 드림즈 사무실로 찾아온 권경준에게 조인트를 까이고 나서 얻어맞는 조건으로 화해 & 본사 복귀를 약속 받는다.[25] 그리고 고강선 전 사장을 만나 본사의 사정을 대충 듣고는, 재송그룹의 소비재 분야를 강성그룹의 중공업 분야와 맞바꾸는 1조원급 거래 소식을 뉴스로 본다.[26] 그런데 백승수가 장우석의 마음을 동요 시켜 입수한 서류를 통해 뒷돈 20억을 받았던[27] 강두기 트레이드는 20억 뒷돈이 포함된 이면 계약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트레이드 건은 당연히 취소되었고 권경민은 권경준과 통화를 한다.[28] 그리고 야구에 대한 일말의 미련까지 깨끗이 버리듯이 서랍에 보관하고 있던 어릴 적 받은 엄상구 선수 사인 볼을 휴지통에 버린 뒤, '드림즈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표'를 한다며 떠나, 드림즈를 해체한다는 공식 발표를 한다. 그 사이 백승수는 직접 권일도 회장을 찾아가 구단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나선다.

16화에서 장우석에게 사인 볼을 돌려받은 뒤,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고 무언가를 결심한다. 이후 술집에서 반쯤 취한 채 술잔을 들이키다가 백승수가 찾아오고, 1주일만 달라는 부탁을 듣게 되는데, 이후 직접 회장을 설득해[29] 1주일을 벌어준 뒤 매각 대상 기업에 대한 조사를 직접 도와준다.[30][31]

백승수의 드림즈 인수에 관한 브리핑을 PF의 회장인 이제훈에게 하는 중 이제훈 회장에 관한 개인 정보도 준 듯한 장면이 간접적으로 나온다.[32]

목표로 한 200억 매각에 성공한 후 백승수와 다시 만난 자리에서는 "직원들이랑 같이 춤이나 추지 여기 왜 왔냐"는 식으로 틱틱대면서도 커피를 권하고, "칭찬해 주고 싶은데 참는 것 같다"는 백승수의 말에 "싸가지 드럽게 없다, 어떻게 한 마디를 안 지냐"면서 툴툴댄다. 그러면서도 백승수가 무심한 듯 흘리는 "커피가 달지 않고 맛있다"는 말[33]과 더불어 둘의 관계가 화해 무드로 접어드는 모습.[34][35]

이후 권일도 회장과 권경준 부자를 만난다. 품에서 봉투를 꺼내며 옛날에는 월급을 봉투에 넣어줬다면서 아버지 이야기를 시작하고, 옆에서 빈정대는 권경준의 어깨를 세게 짓눌러 아닥하게 만든다. 그리고 "과거 아버지가 회장에게 내쳐진 뒤 눈물만 흘리는 모습에 자존심을 굽히는 게 뭐가 어렵냐는 마음에 그동안 자존심을 굽히며 살았고 등록금을 빌리려 무릎까지 꿇었었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 것 같다. 가족끼리는 같이 일하는 게 아닌데.."라고 말한 뒤, 선 채로 봉투를 탁자 위에 툭 던지며 "무릎 꿇고 받았던 돈에 이자까지 더 했으니 이렇게 줘도 되지 않냐"고 말한다.[36] 그리고 화가 난 회장이 언성을 높이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휙 나가버린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고강선이 '용기 있네~' 치켜세워주자 웃는 얼굴로 "이제 저랑 친하다는 거 잘 숨기고 다니세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한다.[37]

마지막엔 백승수와 어느 정도 화해를 한 건지, 드림즈 단장에서 내려온 백승수에게 새로운 일자리로 다른 스포츠팀 단장 자리를 주선해줬고[38][39] "싸가지는 더럽게 없는데 일은 잘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더니 좋아하더라"는 농담 섞인 안부 전화도 해주며 퇴장한다. 그 전에, 백승수를 해고하며 말했던 오프 더 레코드라지만 사실상의 이유가 "일은 잘 하지만 싸가지가 더럽게 없다"였는데, 화해무드 이후 그 말의 순서가 바뀜으로써 백승수의 업무능력을 비로소 드러내 마음으로부터 인정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40]

여담이지만 사업과 관련된 조사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는 백승수의 말과 함께 서류 파일에 둘러싸인 책상에 앉아 턱을 괴고 꾸벅꾸벅 졸다가 팔이 책상 밑으로 빠져 화들짝 놀라 졸음에서 깨는 개그 장면이 나왔다.

3. 과거 및 떡밥

본인은 야구를 모르고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작중에서 백승수를 방해하기 위해서 그가 제일 곤란할만한 장애물들만 던져대는 것을 봐서는 야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 에피소드 초반, 야구단 연봉 총액을 30% 삭감했을 당시, 극단적인 방식으로 선수 10명을 방출시킨다는 계획안을 보고 받았을 때 야구단 사장에게 40명으로 야구단 운영이 가능한지 질문하는 것으로 보아 야구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것이 맞다고 보여진다.

일단 팬덤 사이에서는 사실은 야구를 좋아하지만 회장 앞에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한거 아니나는 반응도 있다. 회장이 "너 야구 좋아하냐?"라고 물었을 때 약간 머뭇거리는 반응을 보이고. 자기는 야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척하지만 은근히 프런트 돌아가는 분위기를 정확하게 읽어내기도 한다. 3화 회식 장면에서는 고세혁의 현역 시절 팬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예상은 공교롭게도 12화에서 고강선 사장과의 대화로 들어맞게 된다. 그 역시 초기 구단주 시절에는 굉장히 돈을 쏟아 부을 정도로 팀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또한 위 회장의 '너도' 뒤에는 '네 아버지처럼' 이 생략된 말이었다.

1화에서만 해도 "나는 그냥 회사 측을 대변해서 앉아있는 거여서 야구는 잘 몰라요."라며 그러던 사람이, 10화에서 백승수가 "야구를 잘 아시는지 모르겠는데."라고 말하자 "내가 구단주 대리를 맡은지가 언젠데? 작년까지 핸드볼 단장하던 사람보다 잘 알아." 그러며 흥분을 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사촌동생은 비싼 양주 마실 때 자신은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포장마차나 정식집에서 소주를 마시는 걸 보면 꽤나 소탈한 듯.

회장 아들이 "형은 형 아빠보다 낫다더라."라는 도발에 흥분하는 것을 봐서는 아버지와는 여러모로 복잡한 관계인 듯. 이전에는 어떤 일을 했는지 나오지는 않으나 권경민이 성인이 된 이후 그의 아버지가 오지랖이 강한지 사람을 도와주다 덤터기를 자주 쓴 듯 하다. 남겨진 뒤처리는 사실상 권경민의 몫이 되어서 작중 현재는 아버지의 전화가 오면 그냥 무시해버릴 정도로 소원해진듯.

이후에 권경민의 아버지가 실은 과거 드림즈 야구단의 사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야구장에 놀러왔다고 하며 어릴 적에는 드림즈의 팬이었다.[41] 퇴직을 앞둔 시설 관리 직원은 아버지와 쏙 닯은 권경민을 바로 알아보며 권경민의 아버지가 사장임에도 손수 시설 관리를 할 정도로 훌륭한 사장이었다고 회상했지만, 명색이 사장이라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모기업 회장이 친형인데 아랫 사람들에게 얕보이고 무시받는 것에 분노한 권일도 회장은 친히 직원들을 전부 잘라버리고 이후로는 동생에게 일을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권경민이 회장에게 봉투를 들이내면서 한 말을 보면 부당함에 타협하지 않는 성격이었는데, 그런 아버지가 그만두는 것을 보면서 반감을 가지게 된 걸로 추정된다. 물론 본인의 자리를 지켜야 하니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15화에서 책상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다가 서랍 속에서 과거 드림즈의 선수였던 엄상구의 사인볼을 꺼내들고서 고민하다 서류종이에 싸서 휴지통에 버리는데 이때 과거 아버지와 함께 드림즈 야구장에 온 모습이 회상씬으로 나온다. 곧바로 장우석 사장특보를 불러 당장 휴지통을 비워달라고 독촉하지만, 16화에서 그동안 마음을 고쳐먹은 장우석에게 엄상구의 사인볼을 다시 돌려받았다.

4. 명대사

"나는 힘도 쥐뿔도 없지만 꺾이지 않는다, 나는 신념이 있다" 이런 것들만 아니면 돼요. 그런 애들이 꼭 꺾여, 너무 좋아. 한번만 찔러봐도 신념도 없이 무너지고...
백승수가 자신에게 감히 훈계한 듯한 느낌이 들자 사장한테 그가 어떤 사람인지 물으며
왜 자꾸 사과나무를 심어? 내일 없어질 지구에다?
해체하려는 팀 재송 드림즈에 왜 쓸데없이 보강 작업을 계속 하느냐며 백승수를 갈구는 대목
이유, 얘기해 줄까요?
우리야구를 못해요.
그리고, 우리야구를 드럽게 못해요.
그리고 또, 우리몇 년째 야구를 드럽게 못해요.
재송 드림즈 선수단 연봉 대폭 삭감의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백승수의 질문에 대한 대답.[42]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이 올림픽을 말아먹은 이후, 같은 회사의 스브스뉴스에서 제작한 야구의 인기 저하를 다루는 기사에서 이 장면을 인용했다. # 그래도 이전의 국제대회에서 거둔 호성적들을 감안한 것인지 몇 년째 야구를 드럽게 못한다는 마지막 대사는 잘렸다.
일 참 시끄럽게 하네, 순리대로 사는게 그렇게 어렵나?
술을 마시다가 TV에서 백승수가 나오자 한 말
단장실로 가서 짐 싸, 이 새끼야!
백승수에게 자진사퇴를 빙자한 권고사직을 청하며 뱉은 말
니가 군대를 안 가서 이렇게 힘이 없구나?
형네 아버지가 아니라, 작은 아버지라고 해야지.
권일도 회장의 아들 권경준과의 팔씨름 씬 직후[43]
반칙으로 성적을 냈는데 한 시즌 중에 절반밖에 못 뛰는 처벌이 무거워요? 시험에서 컨닝하다 걸리면 B학점을 줍니까? 추위, 더위 견뎌 가면서 사시사철 흘린 땀보다 더 값진 게 주사 한 방이면, 이게 지금 스포츠 맞습니까? 야구로봇 경연대회 아니에요? 4년씩 출전 정지 때리는 프로축구한테 우리 안 부끄러워요?
아무 생각없이 듣게 되면 권경민이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착각이 들 정도의 대사지만 이때 권경민이 어떻게든 드림즈의 이미지를 나락으로 빠트리기 위한 음모를 꾸미는 중이었다. 단순히 정의보다는, 드림즈에 약물 선수가 있다면 이 발언과 맞물려, 팬들에게 더 큰 실망을 주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뒷사정과는 별개로 대사 자체는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 야구팬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작중에서 실제로 드림즈에서만 약물 적발이 없어서 드림즈 팬들이 크게 기뻐하였다.
백단장은 왜 고맙다는 말을 우선하지 않는거야?
아, 고맙습니다.
기왕이면 감사합니다가 더 좋고.
예, 감사합니다.
드림즈의 매각 기간을 확보한 후 백승수에게 한 말
옛날엔 월급을 입금 대신 봉투에 넣어줬잖아요. 우리 아버지가, '큰형님이 차린 공장이다', '큰형님이 차린 야구단이다', 그러게 되면서 봉투가 점점 두꺼워지고, 통닭도 한 달에 한 번 말고 일주일에 한 번씩 사오시니까, 그냥 좋더라고요.
하늘같은 형이 말을 하면 들어야 된다고![44]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형 대접을 받아본 적이없다.] 그렇게 일을 나가시던 아버지께서 어느 날 갑자기, 큰형님이랑은 따로 일하는 게 좋겠다면서, 우시더라고요. 그 이후론 통닭도 한 달에 한 번 먹고, 봉투도 점점 얇아지니까... 난 그 자존심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싶어서 독하게 공부도 하고, 등록금도 빌리려고 아버지랑 같이 무릎까지 꿇었지 뭡니까.
아버지가 그때 알았던 걸, 제가 이제 알았습니다. 가족끼린 같이 일하는 게 아닌데... 무릎꿇고 받았던 봉투에 이자까지 쳤으니까, 서서 드려도 되잖아요?
회장한테 일 그만두겠다 선언하고 난 뒤 회장한테 무릎 꿇으며 받았던 대학 등록금에 이자까지 더해서 담은 봉투를 던지고 난 뒤 한 말. 별거 아닌 대사처럼 느낄 수 있으나, 회장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핏줄을 강조하던 것, 동생이나 권경민을 아끼는 것처럼 말하나 결국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치거나 같은 핏줄이라며 아끼는 것처럼 굴면서도 결국 머슴이라 표현을 하는 등 결국 자기들 부자를 진정으로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단 것을 비꼰 거라고 볼 수 있다.[45]

5. 여담


[1] 꽤 실권자로 보이지만 굉장히 역설적인 소개다. 실제 구단주인 권일도 회장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야 하며, 조카라고 해서 진한 혈연으로 보이나, 오히려 그 혈연 때문에 권일도 회장의 아들한테 치이고 있다.[2] 권일도 회장 역의 전국환 배우의 발음때문인지 '공경민이'라고 들린다.[3] 반대가 심했던 트레이드건도 승인해주고, 흐지부지 넘어갈 뻔 했던 고세혁의 스카우트 비리 사건도 과감히 해고 결정을 따라주며 지지해줬다.[4] 적자가 심하고 성적이 안 좋은데, 나름 프로구단이라 해당 지역 중 구단을 인수할만한 사이즈의 회사도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마구 해체하자니 드림즈의 연고 지역인 동진시가 재송그룹의 매출을 크게 책임지는 지역이라 잘못 건드리면 그대로 불매 운동까지 일어날 수 있어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체시키려고 한다.[5] 장사꾼 마인드답게 백승수의 저비용 고효율 전략 자체에 호응을 했던 건데, 회장 입장에서는 고작 야구단 내의 푼돈 가성비 따윈 관심 없고 기업명에 자꾸 불미스러운 일이 엮이는 자체가 싫었던 것이다.[6] 이 직전에 회장이 "넌 나랑도 피가 섞여서 잘하는 거야"라고 칭찬을 해줬지만 본인에겐 직계가 아니라는 태생적인 설움만 자극했을 것이다.[7] 말빨은 절대 안밀리는 백승수가 유일하게 딱히 반박하지 못한 말이긴하다. 유일한 반박은 "그래서 이미 가장 적은 연봉을 받는다 정도...[8] 사실 현실에서도 KBO 구단 중 흑자를 내는 팀은 없다. 스포츠단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모기업의 등골을 빨아먹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방적인 지출을 필요로 한다. 모기업들도 사회 환원과 팬서비스 등의 명목으로 구단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 키움 히어로즈 정도가 흑자 구조를 낸 적 있는 거의 유일한 구단이지만 이는 모기업이 없는 구단의 특성상 비싼 티켓과 일시적인 포스팅 금액 수익, 많은 스폰서 유치 등 타 구단과는 다른 구조의 형태라 그런 것일 뿐 성적이 좋은 최근 몇 년 간에도 관중 동원력은 리그 최하위였다. 사실상 대기업 소속 KBO 구단의 적자는 모기업의 스폰서 비용이라고 보면 된다. 키움은 다양한 스폰서를 통해 이를 충당하고 있는 거고.[9] 매일 매 시간 야구 팀을 통해 기업명이 뉴스와 기사에 노출되는 광고 효과가 어마어마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야구단을 운영 중인 대기업들은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인데 야구에서 기업명이 계속 언급된다고 그 기업의 인지도나 광고 효과가 더 올라간다고 말하긴 힘들다. 물론 팀 성적이나 운영에 따라 기업 이미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영향력이 모기업의 야구단에 대한 생각까지 움직이지는 못할 정도다. 애초에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 탄생 자체가 정부에서 강제로 대기업들에게 팀을 만들라고 지시해서 탄생한 팀들이고 대기업 회장들 중에 야구를 좋아하는 회장들이거나 아니면 정부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 뿐이다. 그렇게 광고 효과가 크면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바뀐 뒤에 스포츠계에 투자액을 대폭 축소하고 발을 빼려는 모습을 보이는 게 설명이 안 된다. 모기업을 둔 프로스포츠 팀들은 모기업 오너의 의지 차이로 운영 방식이 갈리는 게 현실이다. 재벌 오너 1세대나 2세대의 경우 앞에서도 나온 사회 환원의 목적도 있기는 했지만 이는 미비한 수준이고 프로스포츠도 하나의 사업 경쟁 영역이라 생각해서 자신의 팀이 다른 기업이 운영하는 팀들을 이기고 1위를 차지하여 기업 간의 경쟁 의식이 불붙어 막대한 투자를 하기도 했다. 마치 현대의 스포츠 국가 대항전이 전쟁을 대신해서 국가 간의 세를 겨루는 것처럼 자신들이 운영하는 팀들에 기업명이 들어가고 그것을 곧 모기업과 동일시해서 다른 기업이 운영하는 팀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곧 기업의 자존심이라는 마인드였다. 그렇기에 우승도 우승이지만 경쟁 기업이 운영하는 팀에게 지거나 그 팀보다 순위가 낮으면 그 날은 팀 전체가 깨지는 날이다. 대표적으로 이건희가 삼성 회장으로 건재하던 시절 프로스포츠 팀에도 1등 주의를 내세워 막대한 투자를 한 경우가 그것이다. 현재도 아직 2세대가 건재한 기업들도 있고 이런 기업들은 저 마인드로 팀을 운영하지만 3세대로 오너 교체가 된 기업들의 경우 저런 과거의 마인드로 운영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한다.[10] 재송그룹 주가만 전일 대비 9% 폭락되었다. 한편 이때 비유이기는 해도 회장이 머슴으로 비유한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고 있던 회장 아들이 "형 보고 머슴이래."라며 도발하고.[11] 그 전에 회장이 방문했는데 백승수 단장과 강기두 선수협회장하고 비시즌 훈련기간 금지에 대한 갈등이 언론에 다뤄졌고 이 뉴스를 보고서는 저 단장 일 잘하네. 저 단장 다른데에 일 시킬만한 곳 없나?라며 흡족해한 반응을 보고 난 뒤 불렀다.[12] 가수 신해철이 이름붙인 소주와 맥주의 비율이 반대로 된 극도로 매니악한 소맥으로, 극중에서 '나 겉보기보다 인생 엄청 힘들게 살았다'고 어필하는 장치.[13] 이 장면 전에 회장이 백승수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시끄럽게 일한다면서 단장직 말고 그룹의 다른 일을 시키라는 뉘앙스를 풍겨서 한편으로는 껄끄러운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14] 스페셜 방송의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나온 바로는, 날씨가 하도 추운 탓에 술을 들이키는 장면에서도 술잔 안의 액체가 얼어서 나오지 않았고, 술병으로 술을 따르는 장면에서도 병 안의 액체가 어는 바람에 나오지 않아 카메라를 끄고 해당 장면부터 다시 촬영했다고 한다.[15] 이 이전에 억지로 웃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의 연기력으로 조커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16] 밤 사이에 소문이 퍼졌는지, 회장실의 직원들도 "머슴이 도련님을 때렸으니 어떻게 되는 거 아니냐"며 수근수근 댄다.[17] 의외로 회장은 자신의 동생을 아끼고는 있었다. 다만 형의 눈에는 늘 사람만 좋고 모자란 동생이었다. 어릴 적 아버지가 명절에 친척 어른들 대접하려고 광에 넣어둔 곶감을 훔쳐 먹다가 아버지에게 싸리비로 두드려 맞았는데 저걸 어떻게 버틸까 싶어서 감싸고 한 시간을 대신 맞아줬다고 한다. 기업을 세운 뒤 야구단 사장직을 맡겼으나 회장인 형을 두고도 직원들에게 무시당하고 사장 신분에 전등을 손수 가는 모습에 회장이 직접 직원들을 전부 잘랐다. 그 후로는 아무 일도 안 시킨다고 한다.[18] 사실 야구 선수들이 겨울만 되면 해외로 전지 훈련을 가게 되는데, 추운 겨울에 훈련을 하다 보면 몸도 굳고 부상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괜히 예고편에서 미쳤냐라고 말한 건 아니다.[19] 이때 복장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진홍색 슈트이다.[20] 참고로 이때 잘 보면 백승수는 반존댓말을 한다.[21] 이 때, 고강선의 얼굴도 못 쳐다볼 정도로 미안해 했다. 그래도 고강선은 우리 사이에 그렇게 말 돌리지 말자고 한 뒤, 굳이 말 안 해도 밀려났다는 걸 눈치챘다. 여기서 평소 일을 얼마나 잘했는 지가 보이는데, 회장에게 미운털 박혀서 사실상 좌천을 당했음에도, 본사에 사람을 밀어 넣는 건, 인사 및 실무자들한테 빚을 지어 놨거나, 아니면 그만한 신뢰를 쌓아 놨다는 의미로 보인다.[22] 원래는 해고시킬 예정이었으나, 진송가구 회장의 손자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인사이동으로 수위를 낮췄다.[23] 한편으로는 순수 실력이 아닌 다른 요인(부모님 덕)을 보는 사람들에 대한 증오가 담겨있는 발언으로 보인다.[24] 다만 발언 자체는 많은 야구팬들에게 공감을 얻었다,[25] 자신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중공업 분야가 잘 풀리고 있다고 전해 듣는다.[26] 즉, 재송은 더 이상 시민들 눈치를 보지 않는 중공업 사업을 하게 된 것이고, 드림즈는 그냥 고민 없이 갖다 버려도 되는 상황이 된 것.[27] 문제는 받아오는 선수들의 포지션과 이름조차도 못 외웠었다. 금방 실체가 탄로날 트레이드를 했다는 티를 냈지만, 강두기를 잃은 백승수가 실의에 빠져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듯. 이후 이세영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놓치지는 않았다.[28] 정황상 현금 트레이드로 받은 현금을 타이탄스에 돌려줘야 하는데 이미 본사로 송금해버린 상태라 회장한테 전후 사정을 알리고 다시 달라고 할 수 없으니 권경준에게 돈을 융통해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과 재송그룹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이후 일어날 기업간 빅딜 때문에 이제 아무 상관없게 됐고..[29] 이때, 자신이 아닌 백승수가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였다.[30] 일각에서는 너무 갑작스러운 갱생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권일도 회장 부자의 푸대접 + 야구에 대한 미련 + 아버지와의 통화 후 느끼는 감정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예고편에서만 나왔지만 드림즈를 살리기 위해 회의를 하는 드림즈 직원들을 보는 장면도 있었다.[31] 또한 장우석이 권경민이 버리라고 지시한 엄상구선수 사인볼을 버리지않고 돌려주며 후회하실까봐 버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보면 그동안 남모르게 흔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보통 직장상사가 쓰레기를 비우라하면 그냥 비우는게 보통인데 특보로 있으면서 옆에서 권경민을 지켜봤던 장우석이 괜히 버리지 않고 다시 가져온게 아니다.[32] 이제훈이 별걸 다안다고 하자 기업인의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노력파가 도왔다고 대답하였다. 바로 다음 장면이 권경민이 밤새 졸면서 작업하고 있는 씬이 나온다.[33] 12화 마지막에서 백승수에게 "커피 좀 타와, 달지 않고 맛있게."라고 한 대사를 그대로 백승수가 기억하고있다가 써먹은 것.[34] 10화에 나온 인생이 더 쓰기 때문에 술이 쓰지 않다는 말과 대비되는 장면이다.[35] 해당 장면에서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려다가 서로 쳐다보고, 백승수가 한 모금 하는 것으로 권경민도 비슷한 자세로 한 모금 넘기는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장면.[36] 그 때 빌렸던 등록금 + 매각 수익 200억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37] 고강선은 이에 이미 승진은 포기했고, 정년만 채우는 게 목적이라며, 웃으며 답변한다. 그리고 딸 결혼 얘기하면서 나가는 문도 직접 열어주며 화기애애하게 퇴장한다.[38] 이 장면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은 몰락하지 않고 오히려 영전쯤은 했거나 좋은 직장으로 옮겼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39] 아무리 대기업 회장에게 한방 먹이고 나왔어도 작중 능력있는 경영인으로 묘사된 것을 보면, 인맥이나 업계 평판은 좋았을테니 괜찮은 자리로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어찌되었든 회장에겐 조카인데다 드림즈 건으로 인해 재송그룹의 이미지는 추락할대로 추락해 버린 뒤인지라 자기를 욕보였다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지 않았고 그럴 수도 없었을 것이다.[40] 이전에 관계가 나빴을 때도 수 차례 "일은 잘하는데..."라는 식으로 언급했었다. 머리로는 백승수가 일 잘하는 걸 인정하지만 마음으로는 인정하기 싫었던 것.[41] 드림즈 어린이 회원 "드림보이" 1기 멤버. 현재 코치진인 이철민과 최용구가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을 시절이다.[42] 많은 야구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대사이자 작중에서 백승수가 유일하게 데꿀멍하고 아무 반박도 못한 대사인데 실제로 두번째 부분인 야구를 드럽게 못한다까지 들었을 때 백승수가 유일하게 논리에서 밀려 시선처리가 불안정해질 정도로 심적 동요를 겉으로 크게 드러내기까지 했다.[43] 그동안 권경준이 자신의 아버지를 모욕해도 아무 말 하지 못했던 권경민이 분노를 쏟아낸 대사. 그 혈연 때문에, 사촌동생한테 시달리던 권경민인데, 혈연을 부정하는 발언을 권경준이 때문에 꼭지가 돌아 버린것. 이 씬에선 오정세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착용한 복장까지 조커를 연상시키게 했다.[44] 당연히 여기서의 형은 권일도고 동생은 권재우지만 이 대사를 칠 타이밍에 권경준의 어깨를 찍어눌러 어찌보면 자신이 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도 난다. 권경민은 명백한 사[45] 권경민이 이 말을 할 때 회장의 아들의 어깨를 꽉 잡으며 아들이 어찌할 줄 몰라하며 아파하고 그걸 보며 회장이 버럭하는데. 이것도 제작진의 의도가 있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능력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른 권경민과 달리 회장의 아들이라면서 그저 편하게 그 자리에 앉아있는 아들의 극과 극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보인다.[46] 하지만 이 슈트를 입고 벌어진 일 때문에 오정세는 조커라는 별명이 추가가 되었다. 이유는 위에 본문 참조[47] 그리고 백승수와 가까워질수록 자주색 양복 대신 백승수와 같은 파란색 양복을 많이 입게 된다.[48] 실제로 SBS 유튜브 드라마 채널에서 권경민 캐릭터 영상을 보여줄 때 구단주 조카가 아니고 조커라는 언어유희 패러디 제목을 올려 소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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