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코미디 |
상영 시간 | 2시간 11분 |
개봉일 | 2009년 10월 22일 |
제작, 배급 | 소란플레이먼트, CJ ENM MOVIE |
감독 | 장진 |
출연 |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임하룡, 한채영 외 |
관객수 | 2,550,000명 |
국내 등급 | 전체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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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 명의 대통령이 펼치는 정치와 삶의 축소판이다. 임기 말년의 나이 지긋한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외교적 수완과 결단을 발휘하는 젊은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그리고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이들은 각각 정치적 결단과 윤리적 선택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과정을 보여준다.2. 예고편
3. 시놉시스
건국 이래,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대통령을 만난다
장진 감독의 유쾌한 상상
로또 당첨금 244억 앞에 속앓이 하는 대박 대통령, 이순재
강렬한 카리스마, 그러나 첫사랑 앞에선 한없이 소심한 꽃미남 싱글 대통령, 장동건
서민 남편의 대책없는 내조로 이혼위기에 처한 여자대통령, 고두심이 펼치는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장진의 유쾌한 청와대 비하인드 스토리.
네이버 영화
장진 감독의 유쾌한 상상
로또 당첨금 244억 앞에 속앓이 하는 대박 대통령, 이순재
강렬한 카리스마, 그러나 첫사랑 앞에선 한없이 소심한 꽃미남 싱글 대통령, 장동건
서민 남편의 대책없는 내조로 이혼위기에 처한 여자대통령, 고두심이 펼치는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장진의 유쾌한 청와대 비하인드 스토리.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 진보 계열 대통령으로 보인다.[1] 월드컵 개최 복권을 발매 행사 때 구입했다가 1등에 당첨되었다는 것을 알고 당첨금에 전전긍긍한다. 구입 당시 "만약에 제가 당첨된다면 사회에 기부하겠습니다."라고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 차지욱과는 사적으로도 잘 아는 사이로 차지욱의 아버지와 정치적인 동지였다.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민주화 투사 출신이라는 설정을 볼 때 김영삼, 김대중에게서 일정 부분 모티브를 가져온 것 같다. - 대통령 차지욱(장동건)
서울대와 뉴욕 대학교를 나온 엘리트 정치인으로 김정호 정부 시절에는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활동하였으며, 한경자와 반대 당인 것이나 정치적 상황을 봐서는 보수 계열로 보인다[2]. 대통령 취임 후 북한-일본/미국 간의 갈등 해소와 신장 이식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맞닥뜨린다. 전임 대통령인 김정호와는 "아저씨"라고 부를 만큼 잘 아는 사이이며 특히 김정호의 딸인 김이연과는 소꿉친구이다.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아들을 키우는 홀아버지이기도 하다. - 대통령 한경자(고두심)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국무회의 내용을 들어보면[3] 진보 계열 대통령[4]으로 보이며, 김정호 정부 시절에는 대법관과 법무부장관으로 재직했다.[5] 해당 설정으로 보아서는 참여정부 시절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모티브로 가져온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 다시 보면 이 영화가 개봉된지 한참 후인 문재인 정부 시절에 역시 법무부 장관을 했고 민주당 내의 차기 대선 경선에 나갔던 추미애와 행보가 비슷하다. 집권 후 의욕적으로 추진한 지역 개발 계획에 엉뚱하게 남편이 얽히면서 이혼 위기를 맞게 된다. - 최창면(임하룡)
한경자의 영부군. 영화 내에서 최 교수라는 호칭이나 초반에 대학교 정문에서 아내를 기다리는 것을 봐서는 원래 직업은 대학교수인 듯 하다. 영부인이 아닌 최초의 '영부군'이라서 영부인 위주로 돌아가는 스케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퇴임 후 작은 농장이나 경영하며 살기 위해 구입한 토지가 하필 아내가 추진하는 지역 균형 개발 계획에 얽혀서 커다란 정치 스캔들을 불러 일으킨다. 결국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아내와의 이혼을 선언한다. - 김이연(한채영)
김정호의 딸. 차지욱과는 소꿉친구 관계. 정치학과 교수로 차지욱 정부 때는 야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 장기수(이문수)
청와대 조리장. 3명의 대통령을 대하며 그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 이 영화의 실질적인 설명자. 조리 시간이 아닐 때 주방에서 동료 조리사들과 화투를 치곤 하는데, 이때 대통령이 주방에 들어오면 당황해서 엎어 버린다. 이게 버릇이 됐는지 한경자 대통령 때는 정상적인 업무인 멸치 똥을 따고 있다가 대통령이 들어오자 엎어 버린다. 엔딩에서는 세 대통령과의 만남과 추억을 소재로 책을 출간한다. - 경호실장(주진모)
무려 세 명의 대통령을 모시는 경호실장. 김정호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쓰러질 때마다 비상사태를 수습했고, 차지욱 정부에서는 시장에서의 대통령 습격사건(?)으로 해임될까봐 조리장에게 울며 하소연했다. (근데 유임되었다.) 한경자 정부에서는 청와대를 떠난 대통령을 추격하는 역할.
4.1. 특별출연
- 류승룡 - 북한 밀사. 남북한의 관계를 조율하러 비밀리에 남한을 방문한다.
- 박해일 -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둔 청년.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이 필요하자 고민 끝에 대통령에게 투서를 쓰게 된다.
- 공형진 - 퀵서비스 직원. 남몰래 변장까지 하고 당첨금을 수령하러 은행에 간 김정호 대통령을 실랑이 끝에 알아보고 소리지른다. 그바람에 대통령의 정체가 드러난다.
물론... - 이한위 - 의원 2. 한경자정부 야당의 핵심 의원으로, 영부군 최창면교수가 얽힌 한경자 정부 지역 개발을 빌미삼아 대통령 탄핵을 계획한다.
- 정유미 - 김정호 대통령 영부인이 눈물까지 흘리며 즐겨보는
막장드라마의 여주인공. 극중에서는 편지를 읽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친오빠인 것을 아는 장면이 TV로 나온다. 김정호 대통령도 드라마 내용을 꿰고있는 것으로 보아 애청자인 모양이며, 대통령 참모진들까지 드라마 내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면 극중에서는 꽤나 인기있는 드라마인 모양.
5.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첫주 71만 관객, 이후 2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250만 관객(31일째) 선에서 끝났다.
바람직한 대통령상을 모델로 한 영화지만, 진보적 시각에서는 비판도 있다. 평론가 황진미는 제왕적 대통령제, 엘리트주의, 혈연주의, 기존의 성관념을 위치만 바꾸면서 그대로 유지시킨 반여성주의, '개인적 행복'에 대한 지나친 옹호 등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평식이나 이동진같은 다른 평론가들은 대체로 10점 만점에 5점 내외(별 2개 반 정도)를 주며 그냥저냥 볼 만한 평작이라고 평가했다.
작중에서 시간의 흐름상 최소 7년이 변화했으나[6] 시간의 흐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민주당계 정당으로 추정되는 자유민주당-통일민주당(김정호와 한경자의 정당)과 한나라당계 보수정당으로 추정되는 새한국당(차지욱의 정당)의 성향차도 크게 부각되지 않으며,[7] 진보 정당을 모티브로 한 정당(사회진보당)도 부정적인 이미지로 등장한다. 그러다보니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이문수 역이 바로 정권이 변해도 자리가 유지되는 고위 관료를 상징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조리장은 정치적 자리가 아니다 보니 정권교체 후에도 유지되는 편이다. 청와대 출신 요리사들의 약력을 검색해 봐도 보수정당과 민주당계 정당 대통령을 모두 모신 걸 알 수 있다.[8]
6. 기타
날카로운 풍자가 많이 담긴 뼈있는 영화를 많이 제작하던 장진이 촬영한, 그것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라서 공개 전에는 정치 풍자가 가득 담긴 영화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실제로는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담은 생활 이야기에 가까운 영화이다.영화 속 대통령들에 대해 실제 대통령 중 누구를 모델로 하였는지, 어떤 정치적인 메세지를 담았는지에 대한 추측이 많았다. 특히 공교롭게도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 노무현과 김대중이 사망해서 두 대통령을 모델로 하지 않았냐는 추측이 많았다.[9] 이에 대해 장진은 “영화를 통해 정치권을 흔들거나 야유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싸우자고 만든 영화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인터넷에서 쓰이는 관용 표현인 오징어는 이 영화의 시사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 영화 상의 정치성향과 비교해보면 재미있게도 이순재는 군사정권 시기 집권여당 이자 보수정당이었던 민주정의당 당원이었으며, 민정당 후신인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2] 퇴임 이후 차지욱 정권의 주요 인사가 토론회에 나와 한경자 대통령을 지적하는 장면이 나온다.[3] 한경자 정부가 조세 관련 개혁안을 발표하자 야당이 좌파 정권이라는 언급을 하는 등..[4] 극 중에서 당무회의 할 때 겉만 보면 민주당계 정당에 가까운 통일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붙어져있었다. 참고로 통일민주당은 훗날 역시 대통령을 역임한 김영삼이 창당한 당이었고 1987년부터 1990년 3당 합당 하기 전까지 실제 존재했던 정당이다.[5] 대법관 임기는 6년이므로, 김정호 정부 이전에 대법관이 되어 임기 초반까지 재직하다가 퇴임 후 후반에 법무부 장관이 되었을 것이다.[6] 이 작품은 김정호의 임기 마지막 해(광복 64주년, 2009년)로 시작되어 한경자의 임기 두 번째 해로 끝난다. 차지욱 시대의 배경이 공화당 출신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년도로 설정되었고, 4년마다 돌아오는 총선과 2008년 북핵문제가 함께 언급된다. 실제로 작품이 제작되었던 2008년이라는 이야기. 차지욱의 PPT에서의 이력년도 역시 2005~2007년에 집중되어 있다.[7] "세금만 올리면 좌파 정권이라고 한다."는 한경자의 분노 섞인 발언이 나오기는 한다.[8] 오히려 경호실장이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나오는 게 특이한 것. 경호실장은 같은 정당으로 대통령이 바뀌어도 교체된다.[9] 실제로 김정호와 차지욱의 아버지는 민주화 시절 양대 산맥으로 등장하는데, 차지욱의 아버지는 차지욱이 20대 초반일 때 사망(병사 추정)한 것으로 나온다. 김정호의 경우 좀더 많이 감옥에 갔던 것으로 묘사. 그 밖에 사형과 무기징역 판결을 받고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나 사면 받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언급에서도 김정호가 누구를 모티브로 했는지는 감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