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부| | |
제7대 감독 김종부 | |
<colbgcolor=#ff1924><colcolor=white> 감독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김종부 / 제7대 감독 (2017~2019) |
코치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이영익 (수석 코치)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진경선 (코치)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이정열 (코치)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박종문 (골키퍼 코치) [[브라질| ]][[틀:국기| ]][[틀:국기| ]] 하파엘 카베나기 (피지컬 코치) |
주장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이원재 / 제11대 주장 (2016)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배기종 / 제12대 주장 (2017~2019) |
계약 기간 | 2015년 12월 2일 ~ 2019년 12월 26일 (4년 / 1485일) |
계약 종료 (계약 기간 만료) | |
연봉 | 미상 |
전술 스타일 | 역습 위주의 축구 ┗ 4-4-2 |
성적 | K리그 챌린지 2017 (우승) K리그1 2018 (준우승 / 파이널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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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남 FC의 제7대 감독 김종부 체제를 정리한 문서.2. 선임 과정
2015년 11월 17일 고향 팀인 경남 FC의 감독으로 내정되며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경남 FC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가진 김종부 감독이 경남FC의 당면한 구단 구조 조정과 팀 리빌딩의 난제를 해결하고 경남FC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히며, “경남 선수단과 코치진을 조기에 구성을 완료하여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는 최적임자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3. 활동
3.1. 2016 시즌
2016 시즌에 팀의 -10점을 4월 안으로 청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나 고전하며 5월 말쯤 되어서야 플러스 승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특유의 지도력으로 팀을 안정화하며 K리그 챌린지 중위권까지 올려 놓았다. 뒤숭숭한 분위기에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 팀의 기반을 세우는 시즌으로 이듬해를 어느 정도 기대하게 만든 시즌이었다.3.2. 2017 시즌
2017 시즌을 앞두고 2016 시즌 경남 공격의 핵심 자원 크리스찬, 이호석, 송수영이 팀을 떠났다. 그러나 팀에 새로 합류한 말컹이 공격진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며 큰 활약을 이어갔고 임대생 정원진과 최영준 정현철 등이 활약하며 경남은 아산 무궁화와의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4일 부천 FC 1995전까지 총 15경기 무패를 기록하였다. K리그 챌린지 한 시즌 최다 무패 기록을 갱신함과 더불어 K리그 챌린지 통산 최다 무패 기록을 갱신하며 단독 선두에 등극하였으며 이후 성남 FC전까지 총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였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며 10월 리그 2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정규 시즌 종료를 3경기 남기고 부산과 승점을 9점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격을 확정지었다. 연이은 서울 이랜드 FC와의 경기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확정, 3년 만에 K리그 클래식 복귀에 성공하였다.이 시즌에 김종부는 본인이 데려온 선수들의 특성을 잘 활용하였다. 장신인 말컹을 활용하여 전방에 롱볼을 띄우고, 정원진, 브루노, 최재수 등 좋은 기량의 측면 선수들에게 직선적인 움직임을 주문하였다. 특히 김종부는 말컹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키가 커서 제공권이 좋고 몸싸움이 강하며 슈팅도 좋은 선수지만 동작이 커서 상대 수비에 잘 걸리던 말컹의 동작을 짧게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쪽으로 자세를 잡아줬다. 또한 상대 수비 중앙에서 개인 기량으로 밀고 들어가기 보다는 공간으로 침투할 것을 요구하였고 그 결과 높이와 슈팅, 침투와 돌파 모든 것을 갖춘 말컹은 K리그 챌린지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났다. 또한 정현철과 최영준을 앞세운 투 볼란치 운영으로 팀의 빌드업과 경기 운영이 급성장했으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경남은 2016 시즌보다 실점이 줄어들었다. 또한 조직력이 매우 뛰어났고 어느 포지션 하나 구멍없이 모두 제몫을 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3.3. 2018 시즌
지난 시즌 팀의 승격의 주축이 된 선수들을 거의 다 지켜냈으며 네게바와 쿠니모토 등 보강을 이루었다.상주 상무와의 개막전에서 말컹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K리그1 승격 후 첫 승을 거두었으나, 이날 경기에서 과격한 항의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하면서 3경기를 김종부를 대신해 코치 이영익이 팀을 지휘하게 되었다. 다음 경기인 제주 유나이티드전은 말컹도 상주전에서 퇴장당해 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네게바와 쿠니모토 타카히로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 스스로 정립한 독특한 축구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육상 선수 출신인 호성원을 피지컬 코치를 선임하는 파격 등 여러모로 특이한 감독이다. 특히 호성원은 경남이 2018년 초 단거리 순발력에서 상대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결정적인 상황마다 이득을 볼 수 있게 만든 공로자로 평가된다. #
시즌 중반까지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기존 클래식 팀들을 놀래켰다. 2017년 K리그 챌린지에서 워낙 압도적인 성적과 경기력으로 클래식 무대에서도 어느 정도 활약할 것이란 평가들이 있었지만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에 도달할 것이란 평가는 거의 없었다. 챌린지를 폭격한 말컹은 클래식에서도 기세를 이어갔고 네게바와 쿠니모토란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팀의 언성 히어로라 불리던 최영준은 리그 최고의 활동량과 투지를 지닌 선수로 입소문이 났고 박지수 역시 기량이 상당히 올라왔다. 선수들의 기량을 120% 발휘하게 만든 김종부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높아졌다.
8월까지도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상위 스플릿, 리그 2위로 AFC 챔피언스 리그 직행권을 유지했다. 거기에 8월 5일,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전북도 잡아내면서 우승도 은근슬쩍 욕심낼만한 위치로 변했다. 이대로만 간다면 2005년 장외룡 이후 K리그 2번째 준우승팀 출신의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1]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힘이 좀 달렸던지 전북을 못따라잡고 나가떨어지며 울산과 2~3위 싸움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11월 3일 제주를 이기며 다시 2위 자리를 차지했고 다음 날 울산이 전북에게 1:3 패배, 수원이 포항에게 1:3으로 지면서 최소 ACL PO권을 확보했다. 이후 11월 25일 수원을 이기고 울산이 제주에게 패하면서 리그 준우승과 ACL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막판 다롄 이팡에게 연봉 20억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 경남과 재계약했다.
3.4. 2019 시즌
지난 시즌의 대성공의 여파로 팀의 주축 공격수 말컹을 중국 허베이 종지로, 주축 미드필더 최영준을 전북 현대로, 주축 수비수 박지수를 광저우 헝다로 떠나보냈지만 박기동, 김승준, 곽태휘 등 영입을 감행하며 선수단을 보강했으며, 조던 머치, 룩 카스타뇨스 등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였다.성남 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2:1 승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으며, 산둥 루넝과의 역사적인 첫 ACL 경기에선 마루앙 펠라이니, 그라치아노 펠레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로도 팽팽하게 싸워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충분히 ACL에서도 영향력 있는 모습과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인천과의 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는데 실점 장면에서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종부가 주심 이동준에게 욕설을 섞어 항의했고, 심판실까지 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3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1천만 원 징계를 받게 되었다.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CL 원정 경기에서 구단 첫 ACL 승리를 따냈으나, 쿠니모토를 비롯해 배기종, 룩, 조던 머치, 최재수 등 전력의 핵심들이 모두 부상 당하는 악재 속에 3무 4패라는 부진한 성적 속에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초반에는 부상 문제가 운이 없어 그렇다는 평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독과 스태프의 체계적이지 못한 관리[2]가 문제라는 의견이 많아졌다.
리그 중간 휴식기에 호성원을 필두로 강력한 체력 훈련을 펼쳤는데 가뜩이나 로테이션을 선호하지 않은 김종부의 성향과 겹쳐 재앙을 일으켰다. 호성원의 훈련 방식이 지난 해에 성과를 낸 것은 맞지만 ACL을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에는 상식적이지 못한 행보였고 ACL 경험이 처음인 초짜 감독의 한계라는 평도 나왔다. 또한 이 탓에 선수단과 코치진의 사이가 매우 안좋아졌고 상위 리그를 경험한 외국인 선수들은 입에 욕을 달고 사는 등 선수단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김종부가 똥고집 이미지를 벗어던지지 못하면서 리스크의 근원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으며, 2018년은 사실상 말컹빨이라는 말이 나오는 등 많은 사람들이 김종부의 지도력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3]
이후 ACL에서는 끝까지 경쟁했지만 조호르 원정에서의 무승부와 가시마 홈경기 역전패가 발목을 잡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18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극심한 부진 속에 강등권까지 떨어졌다.
7월 3일 FA컵 8강으로 펼쳐진 친정팀 화성과의 창원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종부는 부상과 태업 문제의 조던 머치,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네게바와 과감히 작별하고 강원으로부터 제리치를 영입하고 오스만을 데려오는 것으로 반전을 꿈꿨다. 8월 10일 성남전에서 김효기의 멀티골을 앞세워 가까스로 무승 행진을 끊어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결국 스플릿 B로 떨어져, 인천, 제주와 같이 강등권 탈출 경쟁을 하게 되었다. 인천과의 하위 스플릿 최종전에서 승리하여야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결국 11위로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 내내 졸전만 거듭하다 1차전 0대0 무승부, 2차전 0대2로 패배해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각 포지션의 중추인 말컹, 박지수, 최영준을 떠나보낸 전력을 복구하지 못했다. 이적료 수익은 높았으나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FC 서울에서도 밀린 곽태휘, 곽태휘와 함께 자동문 듀오를 결성한 송주훈, 거액으로 데려왔으나 도움이 안돼 후반기에 임대 보낸 박기동 등 먹튀가 난무했다. 기껏 영입한 조던 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시즌 중반에 이탈해버렸으며, 네게바도 중반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했다. 네게바의 대체자로 어렵게 데려온 오즈망 주니오르는 괜찮은 기량을 보여줬지만 그 또한 몇 경기 못뛰고 부상으로 시즌 아웃 당하는 등 악재가 이중삼중으로 겹치면서 작년 준우승팀, 당해 AFC 챔피언스 리그 출전팀이 강등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불렀다.
이런 가운데 심판의 부당한 판정으로 강등되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 '운동하는 후배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면서 심판이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이자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의 눈치를 봐서[4] 부산에게 유리한 판정을 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인천전에서도 심판들이 투병 중인 유상철을 위해 인천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로 인해 심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명목으로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이처럼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경남 FC 대표이사 조기호와의 틀어진 관계였다. 2018 시즌 종료 후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사이가 벌어진 후 회복이 되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을 타개하기 위해 프런트와 선수단의 두 수장이 마음을 합치는 일은 2019년 동안 한 차례도 볼 수 없었다. 김종부는 위태로운 마이 웨이를 걸었는데 조기호는 그런 상황을 방치만 했다.
또한 김종부는 AFC 챔피언스 리그를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독선에 가까운 선수 영입을 이어갔고, 규모만 큰 비효율적 스쿼드를 구축했다. 우려했던 공수 불균형에 AFC 챔피언스 리그는 일찌감치 떨어졌고. 본인이 점찍어 데려온 선수들은 끔찍한 경기력으로 팀을 망쳤다. 게다가 본인이 데려온 코칭스태프와의 사이도 멀어지는 등 갈피를 잡을 수 없을만큼 팀이 망가져버린 것이었다.[5]
지난 성공에 가려진 전술 복사 붙여넣기도 문제가 되었다. 본인이 인터뷰했던대로 좋은 선수가 있으면 다양한 전술을 쓴다고 했던 말이 허풍은 아니었는지 시즌 초반에는 김승준을 박스에 두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리기도 하고 머치와 쿠니모토의 빌드업에 네게바 이광진의 크로스 등 다양한 공격 전개를 가져갔으나 어느 순간부터 후반만 되면 배기종이 들어갔고, 지고 있으면 수비수 이광선을 최전방으로 올리는게 다였다. 최전방에서 제공권이 밀리는 모습이 있어도 하던대로 크로스 일변도로 공격을 진행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수비적으로는 스리백, 포백을 오갔지만, 정작 선수들은 "수비 전술에 대한 체계적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사실 승격한 지난 시즌에도 수비 조직력은 최악이었는데 박지수, 최영준이 죽어라 막아냈을 뿐이라는게 드러났다. 이들 자리에 곽태휘, 송주훈, 여성해, 조재철 등이 들어갔는데 리그 베스트 선수를 워스트 선수로 대체했으니 당연하게도 경기력은 지하로 들어갔다.
소통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커졌다. 김종부는 선수 시절부터 상처가 깊었고 야인 생활도 오래 했으며 본인 사단이 없어 소통이 약한 지도자였다. 이런데다 성적 부진으로 스트레스는 커졌고, 선수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나마 선수단 지원팀에서 선수들을 달래며 시즌을 끌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12월 26일부로 경남 FC에서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의 후임으로 설기현이 선임되었다.
경남 구단에서는 구단을 떠나게 된 김종부에게 헌정 영상을 올리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였다.
이후 충분한 휴식기를 통해 본인이 경남 FC 시절 부족했던 전술과 공격 전개 당시의 빌드업을 다시 공부하고 현장 복귀를 준비한다는 기사가 났다. K리그1과 K리그2 팀들 중 감독이 공석인 팀에서도 관심을 가진다는 루머가 있었다. 2021년 1월 14일 말컹이 있는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FC 감독으로 취임한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3.5. 총평
경남 FC의 전성기와 강등을 모두 가져온 명과 암이 공존하는 감독으로 허허벌판 같던 경남 FC를 바닥부터 다져가며 K리그 챌린지 승격과 K리그 클래식 준우승이라는 기적을 일궈낸 능력은 인정받았으나 선수 시절의 상처와 프로 감독 경력의 미비함, 대표 이사와의 소통 부재가 불러온 갈등 등의 문제로 끝내 본인의 지도력에 한계를 드러내며 "경남 동화"를 끝내 비극으로 마무리 지었다.영원한 성공은 없고, 성공에 취해 초심을 잃고, 오만해지는 순간, 위기는 다시 찾아온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다.
구단 최악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어수선해진 2016 시즌에 부임하여 준수한 지도력으로 구단을 수습하고, 2017 시즌은 압도적으로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이루어 내었다. 게다가 2018년에는 승격팀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해냈다.
하지만 2019 시즌의 김종부는 말컹과 최영준, 박지수 등의 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제대로 메꾸지 못했으며, 본인이 선택한 영입 선수들 역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좋은 선수들을 제대로 써먹지 못한 채 선수빨이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으며,[6]
선수단 장악력 및 조직력, 전술에서 문제를 노출하였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축구 외적으로 조기호 대표와 시즌 내내 불화를 겪는 등 결국 좋지 못한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전술적으로는 상당히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여 팀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큰 변화는 주지 않는 편으로 2017-18 시즌을 거의 4-4-2의 일관적인 전술로 이어갔는데 팀 성적이 뛰어났기에 전술에 대한 비판도 변화를 가져갈 이유도 없었다.
2019 시즌에는 본인이 원하는 전술 변화를 가져가기도 했고 인터뷰에서도 스쿼드가 좋다면 더욱 공격적이고 다양한 전술을 가져갈 것이라 밝히면서 교체 자원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공격 자원을 투입하였는데, 오랜 기간 미드필더로 잔뼈가 굵은 조재철을 공격수로, 이광진을 풀백으로 포지션 변경시켰는데 조재철은 조커로 쏠쏠한 활약을 했고 이광진은 완전히 정착하여 주전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측면 수비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하게 유도하는 편으로 왼쪽의 최재수와 오른쪽 이광진의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하지만 19시즌 전술은 전반적으로 뻔했다고 평가받는데, 후반만 되면 배기종이 들어갔고, 지고 있으면 수비수 이광선을 최전방으로 올리는게 다였다.
스리백, 포백을 오갔지만, 정작 선수들은 "수비 전술에 대한 체계적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빡빡한 일정에 강도 높은 체력훈련이 이어지며 부상자는 늘어나자 결국 매경기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그나마도 원래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 기용하기 일쑤였기에 제대로 조직력이 나올리 만무했다.
이렇듯 명과 암이 있는 지도자이지만 나락에 빠진 경남을 구해내 성장시켰고, 경남 구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15 시즌 2부 리그에서 하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망가진 팀 경남을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업적만큼은 폄하될 수 없을 것이며, 과연 김종부가 아니었으면 경남이 1부 리그까지 올라왔을지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1] 하지만 김종부도 K리그2 올해의 감독상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K리그2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는 거의 비참한 결말을 맺는다는 징크스다. 2014년 조진호: 대전 감독 → 2015 시즌 도중 사퇴 후 2017년 심장마비로 사망, 2015년 조덕제: 수원 FC 감독 → 2017 시즌 도중 사퇴, 2016년 손현준: 대구 감독 → 2017 시즌 사퇴가 대표적 사례. 김종부도 2019년 강등 후 사임하게 된다.[2] 요즘은 훈련에도 GPS를 달아 거리를 측정하는 등 효율적인 훈련을 중요시하며 코치진들에게 스포츠 생리학은 필수적인 지식이 되었다. 옛날처럼 무식하게 노력 타령하는 시대가 아니다.[3] 이 부분은 당장 후임자인 설기현과도 비교가 되는데, 유럽 생활을 오랫동안 해온 설기현은 자율적으로 훈련을 하고 선수들에게 개인 시간을 보장해준다.[4] 실제로 정몽규는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5] 잔류를 결정지을 마지막 경기 상대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당시 췌장암 투병중이던 유상철을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의기 투합했고 승강 PO 상대 부산 아이파크 역시 2번의 승격 실패로 인한 좌절을 다시는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스태프들이 지원을 했지만 경남은 그런 것 조차 없었다.[6] 이영재, 송주훈, 박기동 등이 경남을 떠난 후 맹활약을 펼친 것이 김종부의 선수 기용 문제에 문제가 있었음를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