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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6 18:32:59

걸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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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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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세가 | 컴파일 하트 | D4엔터프라이즈 | 디스크 스테이션 (MSX) | POWER ACTY | 뿌요만 | 진 마도전설 | 작열의 파이어댄스 | 1997년 바요엔 투어 전국대회
설명
[1] 퇴사 이후 TYPE-MOON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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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1000판 전체 클리어 영상
Gulkave
ガルケーブ

1. 개요2. 상세
2.1. 무기 목록2.2. 적기 목록
2.2.1. 대형 적기
3. 이식4. 하드 모드5. 기타

1. 개요

세가의 1986년작 슈팅 게임. 발매 기종은 SG-1000. 외주 제작은 컴파일이 담당하였다. 이 무렵 나온 다른 컴파일 슈팅들과 마찬가지로 게임 디자인은 1980년대 컴파일 슈팅 전성기를 이끌었던 후지시마 사토시(PAC Fujishima)이며 디렉터는 MOO 사장님.

제목으로 봐서는 뭔 소녀(girl)가 동굴(cave)을 탐험하는(...) 게임인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1] 철자는 girl이나 cave와 전혀 상관없는 Gulkave.[2] 그라디우스를 연상하게 하는 가로 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국내/일본을 막론하고 큰 인기를 끈 작품까지는 아니지만 컴파일이 만든 작품 답게 높은 완성도로 당대에도 평가가 높았던 아는 사람은 아는 수작 슈팅게임이다.

2. 상세

A.D 3432년, 전 우주 지배를 노리는 '걸바스 제국'(Gulbas Empire)이라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자 지구군의 전투기 '자이가'(Zaiigar) 부대가 8개의 걸바스 우주요새 파괴작전을 실시한다는 역시나 단순쌈빡한 외계인 침공 스토리로, 각 액트(Act), 즉 스테이지의 끝까지 진행하면 클리어가 되며 4개 액트마다 보스급 유닛인 걸바스 제국의 우주요새가 등장한다.[3]

스테이지는 총 30스테이지(!)로 구성되어있으며 8개의 우주요새는 4스테이지마다(첫번째 요새는 2스테이지에서 등장한다) 보스로 등장하는데 형태는 전부 동일한 베이스. 사실 30개의 스테이지도 디자인 돌려쓰기가 꽤 심한 편이다. 인심 좋게도 잔기제와 체력제를 동시에 병용하고 있으며 체력 역할을 하는 배리어가 0이 된 상태에서 한 대 더 맞으면 격추되고 잔기가 1개 줄어드는 식. 무엇을 맞았느냐에 따라 배리어가 깎이는 양이 다르지만 배리어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절대 한 방에 죽지 않는다.

난이도는 초반에는 SG-1000 버전 기준으로는 좀 어렵지만 흉악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MSX판은 오히려 쉬운 편이지만 이것은 훼이크로 가면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며 후반엔 미친듯이 어려워진다. 특히 무기에 대한 의존도가 꽤 높아서 어려운 고비에서 죽거나 파워업을 잘못해서 기본 샷으로 돌아간다거나 하면 지옥도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그라디우스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부활패턴을 어떻게든 구축할 수 있는 그라디우스 시리즈와 달리 워낙 파워업 아이템이 드문드문 나오는 파워업 방식 탓에 운이 나쁘면 부활하지 못하고 그걸로 끝나는 경우도 꽤 있다. 최종 스테이지는 더 가관인데, 죽으면 "ZAP TO START OF ACT30(32)!!"라는 메시지가 나오며 어디에서 죽었든간에 스테이지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보스전에서 죽어도 얄짤없다. 부활 지점이란 게 아예 없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전 스테이지들에 비하면 최종 스테이지는 쉬운 편이라는 점이다.

이 게임은 후반으로 갈수록 적의 움직임이 초반에 비해 빨라진다거나, 초반에 등장할 땐 총알을 안 쏘던 적이 후반에 등장할 땐 총알을 쏜다거나 하는 변화가 전혀 없다. 이 게임에서는 여러 종류의 적을 동시에 등장시키거나 등장하는 적의 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각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조정했다. 사실 이 게임을 해보면 난이도의 가장 문제는 스크롤되는 배경 스프라이트가 너무 밝고, MSX 특성상 적기가 2색으로 밖에 표현이 안돼서 좀 심할 정도로 적들이 배경에 가려 안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배경 스프라이트가 화면을 많이 잡아먹는 6스테이지(검은 화면이 가운데 1/3뿐)에 상하단 적이 떼거리로 출몰하면 도대체 어디에 적이 있고 탄이 날아오는지 알수 없을 정도로 화면 눈갱으로 압박하는 슈팅게임이다.

이 게임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기의 파워업 시스템이 맥락없고 독특한 걸로도 꽤 유명한데, 그라디우스 시리즈와 약간 비슷한 듯 하면서도 매우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단에 'FIRE'라고 써있는 곳 옆에 16개의 빈칸이 존재하고 숫자(1, 3, 5)가 적혀있는 칩을 먹을 때마다 해당하는 숫자만큼 마킹된 위치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이 파워 칩은 적 20기를 격추할 때마다 나오는 아이템 박스 "파보(Parbo, パーボ)"(네모난 형태의 반짝이는 블럭)를 쏘면 나타난다.[4] 마킹 위치가 오른쪽 끝(16번)을 넘어가면 다시 맨앞으로 돌아오며 마킹된 위치에 따라 무기가 변경되는 형식이다. 파워 칩을 획득하면 배리어도 함께 약간 회복되므로 좋은 무기를 갖고 있어도 살기 위해서(...) 무기를 바꿔야하는 상황도 꽤 벌어진다. 그리고 싱글샷이 나와서 조금 얻은 배리어도 부질없이 곧 죽겠지 상세한 무기의 목록에 대해서는 후술.

그밖에 가끔 C자가 써있는 칩이 나오는데 이걸 얻으면 적 전멸 효과가 있으며, 이 때 제거되는 적들은 종류에 상관없이 하나당 1000점씩 준다.

2.1. 무기 목록

256k급 게임 주제에 무기가 16개나 되나 싶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중복이거나 비슷한 형태의 강화버전인 무기가 여럿 있다. 게다가 중복인 무기는 영 시궁창스런 것들이 대부분이라 사실상 함정카드(...)에 가까워서 가능하면 16개의 순서를 다 숙지하고 현재 내가 몇 번 무기를 쓰고 있는지를 기억하면서 파워 칩을 먹을 필요가 있다. 본격 암기력&암산능력 훈련 게임 문제는 저 순서가 별로 맥락이 없어서 익숙해지기 전엔 파워업을 한다고 파워 칩을 먹었는데 뜬금없이 파워다운된다고 느껴지기 십상.

무기는 전부 9종류로 알파벳은 구분을 위해서 임의로 붙인 표시이다. 특히 종류별로 발사음이 특색있게 달라서 초딩들중에는 소리나는대로 아는 경우도 많은 편
무기 게이지의 배치는 아래와 같다. 다른 건 몰라도 A, B의 중복 위치는 절대로 피하자. 표를 보면 A가 3개씩이나 있는 게 개발사의 악의가 느껴진다.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A B C D E F A F G D E H B D A I

2.2. 적기 목록

게임 매뉴얼에 몇몇 일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적기들의 이름이 영어와 일본어로 수록되어 있으며, 파괴시 점수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다. 그런데 파괴시 점수는 매뉴얼에 잘못 적혀있는 경우가 일부 있다.
※한글 명칭은 영문 표기와 일어 표기를 바탕으로 적음

2.2.1. 대형 적기

공통적으로 바둑알 통(?) 같이 생긴 대형탄을 발사하는데, 이 대형탄은 플레이어의 공격과 닿으면 플레이어의 공격을 씹어버리며, 이 탄에 맞으면 배리어가 절반정도 깎여나간다. 이 대형 적들은 C칩으로 파괴가 불가능하며, 충돌하면 배리어가 전부 다 깎여나간다. 파괴시 1000점을 준다. 대형 적기를 파괴하지 않고 끝까지 지나가게 놔두면 혼자서 저절로 파괴되는데 이때는 점수를 안 준다.

3. 이식

다른 몇몇 세가 게임들과 함께 포니 캐년 발매로 MSX로 이식되었다. 자낙이 포니 캐년 발매작임에도 불구하고 컴파일의 작품으로 인지되고 있는 것과 달리 묘하게 컴파일 게임이라는 인식이 별로 없는 편이다. 재미있는 것은 1UP 때 컴파일 특유의 징글음이 나며 컴파일의 마스코트인 란다도 출연하여 최대한 어필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다. 참고로 MSX판의 경우는 전반적으로는 SG-1000판과 거의 동일하지만 스테이지가 늘어 총 32스테이지가 되었으며(1,2스테이지가 추가되었으며 SG-1000판의 1스테이지는 3스테이지가 되었다) 난이도가 조정되어 약간 쉬워졌다.

그 밖에는 홈브루(homebrew)기는 하지만 2010년에 SG-1000 버전을 베이스로 콜레코비전으로도 이식되었다. # # 플레이 영상 이식된 세 기종이 전부 하드웨어 특성이 거의 동일한 기기이기 때문에 이식도는 거의 100%라고 봐도 좋을 정도.

4. 하드 모드

최종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엔딩과 함께 테스트 모드로 들어갈 수 있는 커맨드를 알려준다. 최종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않더라도 커맨드를 알기만 하면 사용 가능. 타이틀 화면에서 ↑↑↓↓↑→↓←↓↓을 입력하면 테스트 모드로 들어가는데, 여기서 사운드 테스트와 난이도 조절(NORMAL/HARD)이 가능하다. MSX판은 커맨드가 →→←←↑↓←↓↓↓로 변경되었으며 난이도도 NORMAL/HARD가 아니라 EASY/HARD. 역시 난이도 조절을 했었군!

하드 모드와 기본 모드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하드 모드 클리어시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HARD MODE DE 32MEN CLEAR
DEKIRUYATSUGA IRUTOWA
YUMENIMO OMOIMASENDESHITA
ANTA HONTONI NINGEN NANO?
하드모드로 32스테이지 클리어
할 수 있는 녀석이 있을 거라고는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당신 정말 인간 맞나요?

YOU ARE PERFECT PLAYER!

CZ QSPHSBNNFS QBD GVKJTIJNB

FROM GAME DESIGNER
PAC

THANK YOU AND SEE YOU AGAIN

먼저 나온 SG-1000판에서도 30스테이지가 아닌 32스테이지라고 표기된 것을 보면 원래 32스테이지로 제작되었던 것을 모종의 이유로 처음 스테이지 2개를 급히 삭제하고 발매했고, 이 과정에서 하드모드 엔딩 부분은 미처 수정을 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추측된다.

참고로 "YOU ARE PERFECT PLAYER!" 부분은 문서 작성의 오타가 아니라 실제 게임에서 그렇게 나온다.

5. 기타


[1] 정말로 그런 식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2] 심지어 프로소프트 해적판 롬팩에서는 '갈케이브'라고 적혀있기도 했다.[3] 여담이지만 컴파일은 이 보스 BGM을 나중에 마왕 골베리우스알레스터 외전에서 재탕해서 써먹었다.[4] 샷으로 잡은 적들만 계산되며, C칩으로 잡은 적은 제외된다. 그런데 어떤 적을 쏴야 박스가 나오는지는 직관적으로 알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박스가 나와도 일정시간 이상 박스를 쏘지 못하면 그냥 사라진다.[5] 이 무기를 뻑뻑이로 알고 있던 초딩들도 일부 있었을 정도로 튄다.[6] 1985년에 MSX로 나온 컴파일의 초창기 슈팅 게임. 이걸 표절...도 아니고 뜯어서 개조해 만든 부틀렉 게임이 재미나의 독수리 5형제(Eagle-5)다.[7] 독립된 작품으로 발매된 게임은 아니고 MSX판 디스크 스테이션에 연재형식으로 실렸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