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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4:51:21

걱정말아요 그대

1. 개요2. 가사3. 커버 및 리메이크4. 표절 논란
4.1. 전인권 측의 해명
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전인권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에 수록된 곡이다.

전인권이라는 가수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이고, 특히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이적의 리메이크 곡이 쓰이며 청년 세대에게도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리메이크 곡은 어쿠스틱 풍으로 편곡되었고 양희은이 연상되는 따뜻함을 가졌으나, 원곡은 전인권 본연의 스타일 그대로 밴드 풍에 거칠고 애절함과 처절함이 많이 느껴지는 노래다.

전인권이 2002년 아내와 이혼한 뒤, 실의의 시간에 빠져있을 무렵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본인 스스로도 이 노래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응답하라 1988 ost로 리메이크 되며, 80,90년대 노래인양 착각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2000년대 초반 발매된 노래다.

2017년 독일의 그룹 Bläck Fööss의 "Drink doch eine met"라는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전인권은 처음부터 완강하게 표절을 부인하고 있으나, 두 곡의 유사성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로열티 지불 등의 의사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후술. 이 곡은 원래 전인권이 자신을 존경하는 후배 김장훈에게 주려고 한 노래였다. 근데 김장훈의 음원 발매가 늦어지자 그냥 자기 노래로 냈다고 한다. 이후 이 노래가 히트하자 전인권이 김장훈을 약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 들국화 콘서트에서 김장훈과 같이 불렀다.

2. 가사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3. 커버 및 리메이크

4. 표절 논란

2017년 4월 27일, 독일의 가수 Bläck Fööss의 곡 'Drink doch eine met' (1971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Drink doch eine met-Bläck Fööss (1971) 걱정말아요 그대-전인권 (2004)
일부 전인권 옹호론자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Bläck Fööss가 듣보잡 그룹은 아니다. Bläck Fööss는 쾰른 연고 그룹으로 지역 사투리로 된 노래를 부르며 서부 독일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그룹이다. 이 곡 역시 심한 사투리로 되어 있다. 제목의 drink도 영어가 아니라 표준 독일어 trink(en)가 이 지역에서 저리 발음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노래는 나름 독일에서 인기를 얻은 곡이고 다른 가수나 그룹에 의해 몇 차례 리메이크 된 곡이다. 또 "함께 마시자"는 가사 내용 덕분에 맥주 마시기 좋아하는 독일 술자리에서 애창된 곡이기도 하다.[1]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가 비슷했기에 절대로 우연일 수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많은 음악가들도 코드가 비슷하다고 지적한다. 비단 곡 뿐만 아니라 '소외된 사람들을 위로한다' 는 주제 의식이나 정서도 상당히 유사하다. 그래서 원곡을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그대로 가져다가 표절했다는 점에서 표절 중에서도 아주 악질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표절 의혹 때문인지 2018년 방송 된 히든싱어 시즌 5 전인권 편에서 걱정말아요 그대 이 곡은 제외 되었다. 분명 걱정말아요 그대 이 곡이 가진 상징성을 생각 해볼 때 히든싱어에 안 들어갈 리가 없기에, 더욱 표절 논란이 확실시 되어 가는 분위기다. 다만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편에서는 불렀다. #

4.1. 전인권 측의 해명

그러나 전인권은 표절을 완강히 부인했다. 심지어 "인생을 걸고 표절이 아니다", "40년 음악 인생 걸고 떳떳하다", "'블랙 푀스'가 부른 노래, 들어본 적도 없다.", "처음 들어보는 곡이다.", "미국이나 영국 음악을 듣지 독일 음악은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강경한 어조로 표절을 부인했다. 전인권은 "뭐 우연이라고 해야되나... 근데 뭐 비슷하긴 하네요."라고 말하며 유사성은 인정했으나, "비슷하다고 해도 우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인권은 "이번에 들어 봤는데 (이 정도 유사성은) 크게 문제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전인권은 독일로 찾아가 원작자합의하고 저작권료를 지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곡을 만든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작자가 원하는 것을 해줄 것이다. 만일 로열티를 달라고 하면 합당한 선에서 주겠다."라고 말하며 독일로 출국하겠다고 말했다. #

# Bläck Fööss 그룹은 독일이든 한국이든 표절에 대해 현재까지는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단지 전인권은 독일 그룹 측으로부터 ‘의도적이지 않은 것으로, 표절로 보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인권은 Bläck Fööss 측의 입장문 원문 혹은 번역문 하다 못해 요약문도 제시하지는 않았다. 전인권의 의도대로 적정한 선에서 합의하고 마무리된 것으로 추측된다.[2]

#2017년 7월 17일 오마이뉴스의 계열사 오마이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독일행은 취소되었고 대신 관계자들로부터 같이 공연을 하자는 제안을 받아 Bläck Fööss, 닐 영, 스콜피온스등과 8월중 공연을 목표로 이야기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3]

그러나 그 이후 실제로 공연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는 아쉽게도 공연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이 노래가 발매되고 이듬 해 동명의 자서전을 내기도 했다. 들국화 시절부터 솔로 4집 시기까지 자신의 삶에 대해 적었으며, 마약 복용으로 구속됐을 당시의 심경도 적혀있다. 특히 이 책에서 상당수를 대마초에 대한 이야기에 할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4]

2016년 촛불집회 때 전인권이 직접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이 노래를 불렀고, 여타 집회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노래이기도 하다. 노무현을 주제로 한 영화인 <무현: 두 도시 이야기>와 노무현입니다의 OST로 사용되기도 했다.[5]

생전 절친했던 배우 이은주의 장례식 때 추도곡으로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6] 전인권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은주가 <행진>과 더불어 자신의 노래 중 이 곡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2019년 희대의 살인 사건인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에서 피해자인 남편이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아들의 이름을 넣어 개사하여 부른 노래로 관심을 받았다. 가사의 내용을 생각하면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다.

대한민국 프로축구리그 K리그FC 서울은 2016년부터 하프타임 이벤트로 서포터들이 이 노래를 떼창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7]

2020년 11월 1일 K리그1 2020시즌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중 하나인 전북 현대 모터스대구 FC의 경기가 끝나고 이동국의 은퇴식이 열릴때 이동국의 자녀들이 불렀었다.

탈쥐효과가 유행했을 때 모 LG 트윈스 팬이 부른 걱정말아요 탈쥐라는 패러디도 있고 원작자는 이걸 불러서 힛갤까지 갔다. 원곡 가사 중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를 ' 나간 것은 나간 대로'로 바꿔서 부른 것이 포인트이다. #

2022년 7월 3일 박용택 선수의 은퇴식에서 고별사가 끝난 뒤 고별송으로 불렀다.

6. 관련 문서



[1] 그렇기에 몇몇 사람들은 심지어 곡의 분위기나 곡의 가사에서 던져주는 메세지마저 비슷하다며 비꼬기도 한다.[2] 그러나 2021년 현재까지도 저작권협회에는 전인권의 단독 작사, 작곡으로 되어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일반적으로는 표절논란의 경우 원곡 작곡자가 소송을 끝까지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원곡 작곡자로 저작권자를 바꿔 올려 저작권료를 전부 원곡자에게 주거나 공동작곡으로 이름을 올려 저작권료 수익을 나눠가지는 선에서 합의를 본다. 때때로 원작자가 알고 있어도 문제를 삼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표절은 원작자만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3] 만약 사실이라면 G-DRAGONHeartBreaker의 표절 논란 때 원작자로 지목된 플로 라이다에게 직접 답변을 요청했고 피처링으로 참여시키며 표절 논란을 잠재운 적이 있었는데 이와 비슷하게 원작자로 지목된 아티스트 측과 합동 공연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표절 논란을 잠재우려 한 것으로 보인다.[4] 2000년대까지만 해도 대마초 비범죄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정도로 대마초에 긍정적이었다. 다만 2010년대 이후 재기에 성공한 뒤에는 마약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5] 전인권은 2002년 대선 당시 노사모에 가입해 문화예술 인사로 활동하였으며, 노무현 캠프에서 축하공연을 하기도 하였다.[6] 노래하는 내내 눈물을 흘려서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전인권이 라이브를 하다가 운 건 이 때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다.[7] 2022년 말부터 새로운 클럽송인 나상현씨밴드의 우리의서울(동명의 클럽송과 다른곡이다.)이 하프타임 이벤트곡으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