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0 -10px -5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color: #121230; margin:-6px -1px -11px" | 구단 정보 | 연고지 | 강원특별자치도 |
구단 | 강원 FC | 강원 FS | ||
유소년 | 강릉제일고등학교 | ||
주요 인물 | 현재 | 정경호 감독 | 선수단 | |
역대 | 역대 감독 | 역대 주장 | 프랜차이즈 선수 | 레전드 | ||
구단 시설 | 홈구장 | 강릉종합운동장 | 춘천송암스포츠타운 | |
이전 홈구장 | 원주종합운동장 | 속초종합운동장 | 평창알펜시아경기장 | ||
클럽 하우스 | 오렌지하우스 | ||
역사 | 구단 역사 | 역사 | |
시즌별 역사 | 시즌별 일람 | 역대 성적 | 역대 유니폼 | 역대 캐치프레이즈 | 역대 등번호 | 역대 스쿼드 | ||
현재 시즌 | 2025 시즌 | ||
팬덤 | 팬덤 | 구단의 인기 | |
응원 | 서포터즈 나르샤 | 응원가 | ||
논란 | 사건·사고 | 볼보이 시간 지연 | ||
기타 | 대대강광 | 네 골 차를 뒤집는 강원 | 강릉의 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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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전선수 반대편으로 공을 던지며 스로인을 방해하는 볼보이. 자세히 보면 다른 공도 숨겨놓았다. | 볼보이들이 공을 주지 않아 결국 직접 볼을 주워와 스로인하는 대전의 이종현. 보다 못한 대전의 길레미 혼돈 코치가 달려와 볼보이로부터 공을 가져가려 했지만 볼보이는 공을 꽉 안은 채 주지 않았다. |
2021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강원 FC와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강원 볼보이가 경기를 지연시킨 사건.
2. 사건
2021년 12월 12일 강원과 대전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후반전에서 강원 FC가 앞서가자 홈팀 강원 측의 볼보이들[1]이 일부러 대전 선수들에게 불리한 행동을 선보이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에 관중석의 대전 팬들이 대전 관중석에서는 물병을 던지고 강하게 야유했으며, 확성기로 육두문자를 내뱉기도 했고, 대전 길레미 혼돈 코치도 크게 분노하며 볼보이에게 달려가 옷을 잡아 끌어올리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대전 스로인 상황에서 선수들 반대방향으로 공을 던져 주거나 선수들 볼이 선언되어도 공을 주지 않자 대전 선수들이 직접 공을 찾으러 가야하는 등 시간과 체력을 소모시키는 고생을 겪어야했고 심지어 경기가 끝난 후에 볼보이들이 서로 환호하면서 비매너의 도를 넘었다.# 대다수의 팬들은 이것만큼은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는 여론이다. 게다가 경기가 끝난 뒤에는 버스에 탄 채 창밖의 대전 팬들을 비웃으며 떠났다고 한다.[2]
특히 이를 두고 최용수 감독을 비롯한 일부의 강원팬들의 반응 또한 어이가 없는데, 볼보이의 저런 행동도 경기의 일부라느니 이런게 홈 어드벤티지가 아니냐는 망언을 선사하며 비매너를 펼친 강릉제일고등학교 선수들을 옹호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다수의 타팀팬들은 그럼 내년 시즌 다른 팀들 볼보이도 강원과 경기가 있을 때 저런 행동을 해서 시간지연을 해도 되냐 되묻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옹호 행위에 대해 반박을 하면서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강원 팬들은 볼보이의 행동만큼은 잘못된 것이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대전 팬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영표 대표이사는 "유럽에서는 흔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자 유럽식 서포터즈 문화"라고 옹호하자 대전팬들을 포함한 많은 K리그 팬들이 반발했다.
3. 유럽에서는 흔한 일이다?
볼보이의 행동이 홈 팀에게는 홈 어드벤티지이자 이점이 될 수는 있고, 실제로 유럽에서는 이런 비슷한 사례가 있긴 하다.하지만 분명히 알아둬야 할점은 유럽이든 한국이든 홈 어드벤티지로 홈 팀이 득을 보는 것과 불필요한 행동으로 상대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토트넘인데, 2019년 11월,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상대가 사이드 라인 밖으로 걷어낸 공을 볼보이가 빠르게 토트넘 선수에게 전달하자 토트넘은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재빨리 공격을 전개해 득점을 만들었다. 이날 토트넘은 안방 이점을 살려 빠른 공 전개를 지시했을 뿐 선을 넘는 지연 행위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만약 유럽에서 볼보이가 저런 행동을 했다면 심하면 심했지 대전 선수들처럼 볼보이를 지켜보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에덴 아자르는 공을 끌어안고 주지 않으려는 볼보이의 배 쪽 공을 걷어찬 적이 있으며, 대전 관중은 욕설을 했는데 유럽이었다면 맥주병이나 동전 등이 날아오고 경기장으로 난입해 볼보이를 해하는 팬이나 훌리건들도 있었을 것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만큼 이영표처럼 단순히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도 상관 없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말하는 것이 어찌보면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다.
유럽과 한국은 그 나라 국민들의 정서와 문화, 사고방식, 사상에 있어 차이가 크고, 그러기에 관련된 사회적인 제도나 법도 다 다르다.
또한 유럽에서 볼보이의 저런 행동은 흔한 일이라는 것과 별개로 에당 아자르 사례처럼 과도하게 지연을 하는 경우에는 유럽에서도 욕을 먹는건 마찬가지이며, '흔하고 자연스러운 유럽식 서포터즈 문화'라는 논리라면 훌리건 행위를 하는 것도 같은 논리로 옹호가 가능하다.
이영표는 한 구단의 대표로서 유소년 선수들을 관리하고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인데 오히려 잘못된 행동을 미화한 것이기에 유럽에서는 흔하고 아니고의 문제를 떠나서 이번 이영표의 발언은 경솔한 발언이었던 것이다.
정작 그 유럽에서는 비슷한 행위를 저지른 볼보이가 퇴장 조치를 받았고, 여론의 뭇매를 받기도 했다.
4. 반응
경기 종료 후 이민성 감독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원정 경기니까 감안했다. (항의해도) 심판도 어쩔 수 없다. 다만 여러 팬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그건 좀 아닌 거 같다. 원정 경기니까 감안하겠다”라고 덤덤하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며, 이날 경기를 담당한 최윤겸 경기감독관[3]은 “볼보이로 나온 유소년 선수들이 하프타임 때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면서 “그래서 ‘혹시라도 경기를 지연하거나 그런 플레이를 계획하고 있거든 그러지 말아달라’는 말을 했다. 볼보이는 물론이고 나중에는 들것도 늦게 들어가더라. 일단은 연맹에 제출하는 보고서에는 이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한다.#또한 대전 하나 시티즌 서포터즈인 대전러버스는 이번 사태를 옹호한 이영표 대표 이사에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고, 이를 묵과할 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경고했다.#
대전 러버스 성명서 강원fc 이영표 대표이사의 책임있는 사과를 바란다. 2021년 12월12일 플레이오프 2차전은 서로에게 아주 씻을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승자인 강원FC는 1부 리그 생존과 함께 성숙하지 않은 경기운영을 보였으며 패자인 대전하니시티즌은 1부 리그 승격을 다시 22년 도전하는 기다림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멋진 승부에서 강원FC 대표이사 이영표 대표의 태도는 K리그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언으로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 하는 바이다. 경기의 결과는 승복하며, 우리의 부족함을 다시 보완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으나, 강원FC의 경기운영 및 현재 볼보이Issue의 대한 강원FC 대표이사의 태도는 분명 많은 이의 공분을 사기 충분하다. 계속되는 체육계의 인성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며, 몇몇은 인성문제로 인해 국가대표도 선발되지 못하는 문제를 모든 체육계가 보지 않았던가? 대전하나시티즌은 유소년이 우리팀의 미래가 될 중요한 뿌리인 만큼 경기력 외에, 인성교육 등을 통해 잠재력 및 인격체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FC 유소년 볼보이 사태를 대표이사가 직접 두둔하며, 잘못된 일을 정당화 하는 태도는 반드시 대전하나시티즌이 아닌 모든 축구인과 축구팬에게 사과해야 할 부분이다. 강원FC 이영표 대표이사의 빠르고 과감한 결단이 없을 시 대표이사가 이야기한 “유럽식 서포터 문화”가 무엇인지 보게될 것이다. 다시 한번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 대전러버스는 강원FC 이영표 대표이사의 사과를 요청하며, 이를 묵과할 시 하기와 같이 행동을 취할 것 이다. 하나. 대전러버스는 2021년 강릉제일고 1~3학년 선수명단을 공식홈페이지에 3년간 게시한다.[4] 하나. 대전러버스는 이영표 대표이사가 재직하는 기간 중 강원유소년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다시 한번 강원FC 이영표 대표이사의 조속한 사과를 바라며, 대전하나시티즌 구단 또한 현재의 사태를 구단이 아닌 연맹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명확한 결과를 팬들에게 공유해야 할 것이다. 위의 사태는 대전하나시티즌 외 다른 피해 구단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축구팬의 마음을 담은 것으로 모든 K리그 팀과팬들의 지지를 부탁하는 바이다. 대전 하나시티즌 서포터즈 대전 러버스 |
이번 사태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자 이를 의식한 듯 이영표 대표이사는 K리그의 일원으로서 규정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언급했으며,# 강원 구단도 이번 사안에 대해 사과하는 입장문을 올렸다.
하지만, 고의적인 경기 방해를 '매끄럽지 못한 경기 진행'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한 점과, 무엇을 잘못했는지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는 만큼 진정성이 없고 사실상 지금 당장의 부정적인 여론만 무마하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상벌위원회가 개최된 이후 대전 하나 시티즌 구단 측은 이에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2021년 12월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강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팀 응원 관중의 물병 투척’ 관련 한국프로축구연맹의 2021년 제22차 상벌위원회에 대한 구단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객관적 진상 조사를 통해 당 구단의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한 합당한 제재는 당연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다만 해당 상황을 야기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홈 구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당한 조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여깁니다. 또한 경기 주최자로서 불공정하고 몰지각한 행동이 의도적, 조직적,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었음에도 미흡한 대처로 물병 투척과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게 방치한 연맹의 책임에 대해서도 묻고자 합니다. 이에 대전하나시티즌은 관중의 물병 투척에 대한 소명에 앞서 다음과 같이 홈 구단과 연맹에 대한 당 구단의 요구사항을 밝힙니다 첫째, 홈 구단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조치를 요구합니다. 해당 경기에서 홈 구단은 원정팀 관중들의 소요를 유발할 수 있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의도적, 조직적, 반복적으로 자행하였습니다. 1) 전반 후반부터 조직적,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볼보이들의 경기 지연 행위 - 홈 구단이 3번째 득점한 전반 30분 이후부터 물병 투척이 일어난 후반 27분 사이에 발생한 볼보이들의 경기 지연 행위는 확인된 것만도 11차례였습니다. - 비정상적인 행동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볼보이 개인의 일탈이 아닌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행위라 판단됩니다. 2) 원정 구단 관중에게만 집중된 육성 응원 자제 방송을 통한 자극 유도 - 홈 구단 관중에 대해서는 장내 아나운서가 육성 응원을 유도(후반 19:25) 3) 볼보이들이 자신들의 경기 지연 행위를 정당화하며 환호하고 즐기는 행위 4) 하프타임 경기감독관의 시정 조치를 묵살하고 후반전 들어 더욱 극심해진 경기 지연 행위 이는 의도적이고 조직적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페어플레이를 펼치고 팬을 존중한다는 K리그 윤리강령과 경기감독관의 지시를 묵살함으로써 경기 규정을 위반하였습니다. 볼보이의 임무를 규정한 K리그 홈경기 운영 매뉴얼에도 맞지 않습니다. 그보다 심각한 문제는 상호 존중과 공정한 플레이를 핵심가치로 하는 FIFA의 정신, 대한민국 축구인이면 누구나 준수해야 할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한다’는 ‘축구인 헌장’, 축구 정신의 핵심요소는 공정함이라는 ‘경기 규칙의 기본 철학’을 무시한 것은 물론이며 K리그 구성원으로서 K리그의 기본 정신을 묵살하고 위반한 것입니다. 홈 구단 볼보이들의 이러한 행위는 누군가의 지시가 없이 이렇게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자행될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만약, 누군가의 지시 없이 볼보이들이 자발적으로 자행한 행위라면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연맹은 프로구단에 대해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K리그 활성화를 위해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공만 잘 차는 선수를 육성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린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가르치는 것은 구단의 당연한 의무이며 어른들의 도리입니다. 이는 “홈 어드밴티지이다” “내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무책임한 말과 철저한 반성과 재발방지 대책이 없는 사과문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해당 구단은 물론 연맹에서도 이러한 행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향후 조치에 대해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경기 주최자로서 연맹의 책임에 대해 요구합니다. 연맹은 경기 주최자로서 경기 규정 등을 준수하여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기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경기에서 반복적인 불공정 행위가 계속됨에도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으로는 하프타임에 주의 요청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전 들어 볼보이의 경기 지연 행위가 더욱 노골화됨에도 특별한 제지 없이 방치하여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명백한 책임 규명과 분명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의도적이고, 조직적이며, 반복적인 불공정한 행위가 벌어진 경기가 K리그가 지향하는 경기 원칙에 합당한 것인지 묻고자 합니다. 2021년 12월 12일 열렸던 경기는 FIFA가 제시한 축구의 핵심가치 – 상호 존중과 공정한 플레이 :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인 헌장’에서 밝힌 정정당당하게 경기한다는 원칙, 아름다운 축구의 기본은 공정함이라는 ‘경기 규칙의 철학과 정신’ K리그 정관 제2조(목적)에서 정한 프로축구연맹의 존재 이유 : 한국 프로축구의 수준 향상, 국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 도모, 스포츠 활성화, 국가 발전 등그 외에도 K리그 규정과 윤리강령 등이 철저히 무시되고, 의도적이고 조직적이며 반복적으로 위반된 경기였습니다. 해외에서도 간혹 볼보이들의 경기 지연 사례가 있으나 조직적으로 경기 재개를 지연시키는데 개입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볼보이 개인의 일회성 해프닝 수준이었기에 가벼운 벌금 정도였던 반면, 이번 사례는 경기감독관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의도적, 조직적, 반복적으로 자행된 행위였다는 점에서 해외 사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사례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행위에 관여되었다는 부분입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짓밟고, 프로축구는 물론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가로막는 최악의 경기로 K리그에서 지워져야 할 흑역사입니다. 팬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조치 없이 넘어간다면, 향후 유사한 사안은 언제든지 재발될 수 있으며, 이는 K리그가 팬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K리그 총재께서는 2021년 새해 인사말씀을 통해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연고지 밀착 마케팅, 사회 공헌 활동, 공정성 강화,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 등 기본을 충실히 하는 노력을 올해도 꾸준히 실천하여 보다 재미있고, 수준 높은 K리그, 팬들이 즐거운 K리그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K리그 스스로도 그동안 수준 높은 경기, 팬들로부터 사랑받은 리그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과거 ‘5분 더 캠페인’을 벌이며 고의적인 경기 지연 행위를 줄이고 끊임없는 승부를 벌이는 분위기를 조성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해당 경기가 약속한 노력의 결과인지, 그리고 그동안 K리그 전체의 노력이 겨우 이런 정도의 결과를 만들었는지 참담할 뿐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번 경기로 인하여 구단 간의 신뢰가 심각하게 깨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어떤 구단이 홈 구단을 믿고 원정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를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됩니다. 단지 홈 어드밴티지라고 얼버무릴 사안인지 냉철히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전하나시티즌은 정식으로 요구합니다. 그동안 K리그와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구단 간의 신뢰를 무참히 짓밟은 행위가 의도적이고, 조직적이며, 반복적으로 자행된 경기를 K리그 공식경기로 인정하는지에 대한 연맹의 분명한 입장과 향후 이런 사례가 절대로 재발되지 않도록 어떻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인지 대책을 요구합니다. |
2022년 이날 경기 대전의 골키퍼였던 김동준은 제주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 뒤 이날 사건에 대해 당시 순간적으로 해당 볼보이를 때릴까하는 생각도 했으며, 이를 옹호한 이영표에 대해서도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서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크게 실망이라고 언급하며 상당히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결정적으로 이러한 말을 한 것에 대해 기자한테 꼭 기사로 써달라는 당부도 했다고 한다.[5]
5. 결과
논란이 지속되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월 21일 제22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볼보이들의 경기 지연과 관중석 물병 투척 사안에 관하여 강원 구단과 대전 구단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고, 강원 구단은 벌금 3천만 원을 선고받았고, 대전 또한 물병 투척건으로 벌금 2백만 원을 선고받았다.상벌위원회는 “해당 경기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강원 구단이 사전에 볼보이들에게 홈경기 운영 매뉴얼에 따른 볼보이 행동지침을 충실히 교육하지 않았다”며 “경기감독관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볼보이들의 행위를 사실상 묵인한 점 등 사안 발생에 대한 구단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프로축구연맹도 문제의식을 느꼈는지 2023년부터 볼 전달 방법을 선수가 그라운드 밖의 콘 위에 놓여있는 공을 직접 가져오고 볼보이는 그 빈 콘 위에 공을 올려놓게 하는 방식으로 저들의 역할을 축소시키기로 했다.#
6. 이후
사건 발생 1년 후, 대전은 다시 이루어낸 승강PO에서 김천을 상대로 승리해 승격에 성공하며 2023년 K리그1에서 강원을 상대로의 아픔을 씻어낼 기회가 찾아왔다.그리고 2023년 K리그1 대전의 홈 개막전 상대가 강원 FC로 발표되면서 정말로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었다.[6][7]
볼보이 군대갔냐? | 갖고싶지? 전용구장 ㅋㅋ[8] |
대전이[9] 최애음식 유럽식 감자샐러드 | 감자는 끝까지 으깨야 제맛 |
그리고 대망의 개막전에서 대전 서포터즈들은 해당 사건 볼보이와 강원도 축구전용구장 건립 백지화를 조롱하는 걸개를 내걸었다. 또한 경기 막판에는 이영표 전 대표 이사의 유럽식 볼보이 발언을 비꼬는 걸개를 내걸었다. 결과적으로도 대전이 강원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무려 442일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하여튼 일련의 사건으로 대전과 강원 사이에는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K리그 서포터즈 중에는 가장 온건하다고 평가받는 나르샤도 대전과의 경기에는 거리낌 없이 걸개를 들 정도의 사이가 되었다.
[1] 강원 FCU-18 소속 강릉제일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이라고 한다.[2] 단 환호하는 건 뭐라 할 수 없는 것이 이들은 애초에 그 팀 유스, 즉 팀의 일부로 자기 소속팀을 선수가 응원하는 건 당연하다. 그 마음이 삐뚤어져서 문제지(….)[3] 공교롭게도 대전 시티즌과 강원 FC 두 팀의 감독을 역임했다.[4] 하지만 이를 두고 어찌 됐든 강릉제일고 선수들은 미성년자인데, 미성년자의 신상을 함부로 올린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냐는 비판의 여론 역시 존재한다.[5] 하지만 이번 발언에 대해서 김동준 역시 미성년자를 상대로 폭력을 생각했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경솔했다는 비판 역시 존재한다. 어찌됐든 해당 볼보이는 아직 판단력이 미흡한 미성년자이고, 김동준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성인이기 때문이다.[6] 여담으로 대전 팬 커뮤니티에서 골을 넣고 공을 껴안고 주지 않는(...) 세레머니를 하자는 의견도 나오기도 했다.[7] 또한 1차 전지훈련에서 두 팀이 태국의 같은 훈련장을 사용하게 되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였다.[8] 김진태 구단주가 전용구장 설립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백지화시킨 것을 비꼰 것이다.[9] 오타가 아닌 대전 마스코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