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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2:54:31

갈리(총몽)

<colcolor=#fff><colbgcolor=#000> 갈리
Gally | ガリィ
파일:갈리 총몽.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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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요코
Yoko | ようこ[1]
암호명 A-1 (ALEX)
이명 배틀 엔젤
Battle Angel | バトルエンジェルです

라스트 오더
Last Order | ラストオーダーです
죽음의 천사
Angel of Death | 死の天使です
문어 입술
Octobus-Lips | タコの唇です
종족 인간 (사이보그)[2]
출생 2324년, 화성 시아도니아 (원작 만화)
22세기, 화성 연합 공화국 (실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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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나이 224세 (원작 만화, 2547년 시점)
300세 이상 (실사영화, 2563년 시점)
신장 150cm (원작 만화)
160cm (실사영화)[3]
직업 TUNED (이전)[4]
격투 강사 (이전)
바 가수 (이전)
모터볼 선수 (이전)
예술가 (이전)
소속 멜기세덱 (23??년 ~ 2547년)[5]
TUNED 요원 (2533년 ~ 2543년)
스페이스 엔젤 (2547년)
LAST ORDER (2547년~)
화성 연합 공화국 버서커 부대 (22세기 ~ 2263년)[6]
가족 친어머니 노린 소난[7]
삼촌 이탈 소난
친할아버지 크루흐트 소난
양어머니 비마 쿄코
양아버지 이도 다이스케
배우 로사 살라자르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이토 미키 (총몽 OVA)
카미시라이시 모네 (실사영화)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이현진 (총몽 OVA)

[[미국|]][[틀:국기|]][[틀:국기|]]
아만다 윈 리 (총몽 OVA) }}}}}}}}}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총몽
3.1.1. 이도와의 만남3.1.2. 모터볼 선수로서의 생활3.1.3. TUNED로서의 생활3.1.4. 자렘 정복
3.2. 총몽 라스트 오더3.3. 총몽 화성전기
3.3.1. 출생의 비밀3.3.2. 기갑술과 엮이다
3.4. 알리타: 배틀 엔젤
4. 기술5. 기타

[clearfix]

1. 개요

총몽주인공.

2. 특징

두뇌만이 생체로 되어있는 사이보그이다. 고철마을의 폐기장에 머리부터 목 아래 일부만 남은 채로 내버려져 있는 것을, 이도 다이스케가 주워서 수복했지만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무의식중에 화성의 고대무술 기갑술을 고수 수준으로 발휘하며, 차례차례의 싸움을 통해서 성장해나가는 게 작품 전체의 스토리.

이름인 갈리는 은인인 이도가 붙여준 것이며 본명이 아니다. 이도가 갈리를 줍기 전에 전에 기르던 늙은 고양이 이름인데 도도한 태도가 비슷해서 붙여줬다고. 원래 이름은 '요코'. 영문판 이름은 미국 출판사에서 붙여준 알리타(Alita).[8] 9권의 우로보로스 세계에서 노바가 갈리에게 붙인 이름인 "알리타"는 여기서 따온 것. 스페인어로 작은 날개라는 뜻인데 영문판 제목인 전투 천사(Battle Angel)에서 유래한 명칭이라 한다.

어깨 즈음까지 오는 검은 단발, '문어 입술'이라 불리는 두툼한 입술이 트레이드 마크.[9] 신장은 150cm,[10] 체중은 불명.[11]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총몽

3.1.1. 이도와의 만남

고철마을의 사이버네 닥터 이도 다이스케는 고철 더미에서 우연히 머리와 상체 일부만 남은 여성형 사이보그를 발견한다. 이도는 자신의 사이버네틱스 기술로 사이보그를 고쳐주고, 과거 자신이 키웠던 수컷 고양이의 이름을 따서 갈리라고 이름 붙인다.[12]

이도는 그녀가 자신의 꿈대로 아름다운 존재로 살아가기를 바랐지만, 갈리는 무의식 중에 발휘한 기갑술의 신체기억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기를 바랐다. 갈리는 자기 자신을 위해 헌터 워리어가 되고, 마카쿠와의 대결에서 승리한다. 이후에도 헌터 워리어로서 생활하다가, 유고와 만나서 풋풋한 첫사랑에 빠진다. 사이보그인 자신이 유고와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도 하고, 자렘으로 가려고 하는 유고의 꿈도 알게 되어 함께 자렘에 가려고까지 한다. 하지만 결국 유고가 비극적인 죽음[13]을 맞자 상심한 갈리는 무작정 가출하여 고철마을 동부지구를 떠나 서부지구로 간다.

3.1.2. 모터볼 선수로서의 생활

파일:attachment/갈리(총몽)/123.jpg
이곳에서 모터볼 선수의 길을 걷는다.[14] 그리고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갑술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챔피언의 자리에 가까워져 가고[15], 이윽고 저슈건과의 대결을 마친 후[16]에는 다시 동부지구로 돌아온다. 그 후 2년간 이도의 집에서 살지 않고 스스로 집을 얻어 독립 생활을 시작 했으며, 캔자스 바의 뮤지션으로 활동하게 된다. 리듬을 탄다는 점에서 음악과 격투기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은 헌터 워리어 활동에는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같지만, 다른 헌터 워리어들에게 격투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헌터들에게 존경받고 있었다.[17]

얼마동안 계속된 갈리의 평온한 생활은 예전에 그녀가 쓰러뜨렸던 헌터 워리어 자팡의 귀환으로 끝나게 된다. 분노와 증오에 불타서 예전 헌터 워리어 동료까지 살해하고 다니던 자팡의 앞에 나타난 갈리는 뒤돌아 보이면서 음악 1곡이 끝날 때까지 마음대로 하게 해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자팡은 갈리를 살해하려다가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보고 수치심을 느낀 나머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린다. 그리고 자팡은 역시 자팡에게 원한[18]을 가지고 쫓고 있던 독 마스터 머독에게 갈갈히 찢어져서 하수구에 버려진다.

하지만 자팡의 뇌는 디스티 노바에게 회수되었고, 노바는 자팡의 뇌를 복구하여, 그 뇌에 원래는 갈리의 보디였고 에스도그가 팔았던 것을 다른 판매자에게서 사들여서 손에 넣었던 광전사 보디를 달아준다. 분노에 날뛰는 자팡에게 갈리는 이도[19]와 헌터 동료들을 잃고, 자팡의 난동으로 파괴된 캔자스 바의 주인에게는 갈리가 있었기 때문에 모든 일이 잘못돼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욕을 먹게 된다. 그래도 이 사람은 근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사람으로 이때 심하게 다쳤으나 죽진 않았고 사이보그 몸체를 수리하고, 나중에 가서는 코요미와 합쳐서 다시 잘 먹고 잘 산다.

외톨이가 돼버린 갈리는 디스티 노바에게 받은 광전사 보디의 나노머신 파괴제와 노바 교수에게 받은 '총'을 점검한다. 그러던 중에 자렘 휘하의 팩토리 부대마저 광전사 자팡에게 전멸하고, 파괴를 계속하고 있는 자팡을 달래기 위해 고철마을 사람들은 갈리를 붙잡아 자팡에게 넘기려 한다. 물론 그들에게 잡힐 갈리가 아니었지만 희생양이 되어서 마을 사람들을 대신해 죽어 달라는 파렴치한 말까지 듣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들을 버리지 못하고 자팡을 쓰러뜨리기 위해 나선다.

갈리는 사투 끝에 자팡을 쓰러뜨렸지만 총기 사용을 금지한 고철마을의 법률에 걸려 A급 범죄자로서 사형을 당한다. 하지만 뇌가 분해되기 직전에, 그녀의 싸움을 관찰하고 있던 자렘의 지상감찰국 국장 비고트 아이젠버그와 접촉하고, 자렘의 에이전트 TUNED가 되라는 제안을 받는다. 갈리는 자렘의 개가 될 생각은 없었지만, 노바 교수가 되살려준다고 했던 이도를 다시 한 번 만나겠다는 목적으로 TUNED로 사는 것을 선택한다.

3.1.3. TUNED로서의 생활

파일:attachment/coolalita.jpg
TUNED로 살면서 버잭이나 사막의 도적 떼들을 사냥하면서,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모든 것을 잃고, 자렘의 명령으로 지상인을 살육하는데서만 삶의 보람을 느끼는 인생을 살면서 서서히 인간성마저 살인기계로 전락하고 있었지만, 우연히 용병으로 참가했던 퍼기어와 만나 인간성을 찾게 된다. 퍼기어와 헤어진 뒤에는 케이어스와 만나고, 버잭의 두목 과 대결을 벌인다. 결국 시골 농장에서 노바 교수가 되살린 이도를 다시 만나지만, 이도는 고철마을에 있었던 때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였다.[20]

비고트 아이젠버그가 보낸 양산형 TUNED와 대결하다 수세에 몰리지만, 루우의 도움을 받아 기적적으로 승리한다. 비고트의 지시대로 노바 교수의 본거지인 화강암당을 공격하며, 이 때 디스티 노바와의 전뇌 대결에서 승리하고 노바 교수를 살해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노바 교수가 일으킨 어떤 일 때문에 갈리를 감시하던 비고트 아이젠버그와 지상감찰국은 전멸해버린다.

노바를 쓰러뜨린 갈리는 잠시 목적을 잃어버리고 허탈감에 빠지지만, 사실 백업 시스템으로 살아 있었던 노바는 트랩으로 갈리를 파괴한다. 하지만 그 뇌 조각을 모아다가 자렘으로 가져가서 재생시킨다.(여기에서 원작과 라스트 오더가 분기)

3.1.4. 자렘 정복

※ 작가의 의도에 의해 총몽 라스트 오더가 공식 설정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이 스토리는 연재본 및 구판 단행본에서만 볼 수 있다.(2019년 국내에서 출시된 총몽 완전판에서는 구판 단행본 내용도 같이 실림) 해당 챕터의 자세한 줄거리는 자렘 정복 문서 참고. 스포일러 주의.
자렘에 도착한 노바 교수는 재생시킨 갈리에게 이매지너스 보디를 주는 대신에 화해한다. 화성에 있었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갈리는 루우를 구출하고, 자렘의 비인간적인 체계를 무너뜨리기로 결심한다. 갈리와 노바 교수는 멜키제데크와 접촉하여 자렘의 진실을 알게 되지만, 멜키제데크가 자멸해버려 예루와 자렘을 잇고 있는 궤도 엘리베이터가 파괴되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예루와 자렘, 고철마을이 모두 파멸할 위기에 처한다.

모두를 구하기 위하여 갈리는 노바가 준 약물로 상상을 발현시키는 이매지너스 보디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자렘과 예루를 잇고 있는 궤도 엘리베이터와 융합한다. 그 결과 궤도 엘리베이터는 하나의 거대한 나노머신 '나무'로 바뀐다.

몇년이 지나고, 케이어스와 빅터의 주도로 고철마을에서 자렘으로 올라가는 자렘 탑이 건설되어 지상의 사람들도 자렘과 예루를 방문하게 되었다. 코요미는 갈리의 흔적을 찾으려고 예루로 올라와 마찬가지의 목적으로 예루로 올라온 퍼기어와 만난다. 미쳤다가 때때로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노바 교수를 찾게 되고, 그 뒤를 따라가서 나노머신의 나무 열매에서 갈리가 인간으로 재생되어 돌아오는 것을 만나게 된다.

여담으로 이야기가 화성전기까지 진행된 지금 시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전개지만 갈리가 궤도 엘리베이터와 융합해 나무화할 때 래더를 비롯한 예루와 기타 등등은 그 여파로 전멸했다. 확실히 전멸한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완결 시점에 "래더라는 통치기구가 있었지만"이라고 명시되니…

3.2. 총몽 라스트 오더

파일:갈리 총몽.png
그 본래의 모습은 작품 내의 현재 시점에서 200여년 전 벌어졌던 태양계 대전(테라포밍 전쟁)에서 파괴공작 임무를 담당한 화성 측의 사이보그 기갑술 전사. 본명은 요코였다. 당시엔 지극히 냉혹한 성격이었던 듯. 임무에 충실하여 아무것도 모른 채 후덜덜한 임무를 수행하여 약 30만 명의 사망자를 내고 세계가 지금처럼 삐뚤어지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

임무 수행 후 탈출하려다가 지구궤도연합측 에이전트인 카엘라 생귀스에게 포박당해 지구법정에서 '대기권 투하형'을 선고받고 사지가 절단된 상태의 맨몸 그대로 대기권에 던져졌지만 사이보그 몸 덕분인지 겨우 두뇌만 무사한 채로 고철마을의 쓰레기 더미에 떨어져 200여년간을 가사상태로 지낸 듯. 이후 화강암당에서 노바 교수에 의해 폭사했다가 라스트 오더 극초반 노바교수에게 재생되며 언급되기를 특수한 폴리머 성분이 뇌를 감싸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사이보그 몸체였기에 낙하를 버틴 게 아닌 생체적으로도 비범한 특성이 있었기 때문. 물론 대놓고 머리가 폭발하면 버티질 못한다.

하지만 라스트 오더 10권에서 작품 초반 '이매지너스 바디'로 재생될 때 디스티 노바 교수가 갈리의 유일한 생체부위인 뇌를 빼돌리고 갈리의 인격과 기억은 그대로 카피한 두뇌 칩으로 갈아치웠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완전한 안드로이드, GR 시리즈와 다를 게 없는 기계 꼴이 되어버렸다. 엄청난 정신적 타격을 입은 갈리는 '슈퍼 노바'의 전뇌공격에 정체성 상실의 충격이 더해져 문자 그대로 육체와 정신이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갈리에 장착된 두뇌칩은 갈리를 카피한 안드로이드 시리즈인 TUNED에 사용된 것과 같은 제품이고 TUNED의 두뇌칩은 자렘인의 그것과 완전하게 같은 사양이므로 뇌가 칩으로 교체당한 자렘인과 동일한 처지가 된 셈이다. 본편에서 갈리는 노바 교수를 처치한 후 '뇌가 기계로 대체된 것이 기억을 지워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란 말야?'라며 이도의 결단에 대해 안타까워 했던 그녀는 자신이 같은 상황이 되어서야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실감하게 되었다.

상당히 충격적인 반전이긴 한데, 잘 보면 이전부터 복선은 있었다. 라스트 오더 2권에서 노바 박사가 짐 로스코의 기억이 복사된 서터모드에게 "그래도 난 여전히 의지의 이름으로 명하겠다, 살아가라고"라는 폭풍간지 명대사를 날리는 장면을 보면 노바 박사의 전신 모습이 페이지 전체에 나와 있고, 그의 손에는 갈리의 뇌가 든 P 박스가 들려 있었다. 저 대사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면 확실히 노린 게 분명하다. 이후 이어지는 갈리와 서터모드의 대결 장면에서 초반에 갈리가 밀리는 듯 하자 엘프와 즈벨프가 "뇌를 다친 게 아닐까?"라고 하는데 노바 박사가 갈리의 뇌는 괜찮을 거라고 말하고, 그 때도 노바 박사는 갈리의 뇌가 든 P 박스를 들고 있다.

라스트 오더 1권에서 갈리가 소생된 후 처음으로 짐 로스코를 만날 때 짐이 주변 아이들에게 갈리를 소개하면서 "갈리는 지상에서 온 사이보그지만 살아있는 뇌가 있어!"라고 소개하고, 주변 아이들이 "뇌가 있어. 뇌가 있대!"하는 식으로 뇌가 있다는 부분을 엄청나게 강조한 장면이 있는데, 모든 반전을 알고난 뒤에 보면 참 아이러니 한 장면. 어찌 보면 이런 반전을 위한 하나의 장치이기도 한 셈이다.

빼돌린 두뇌는 트리니다드에게 붙은 노바 교수인 '슈퍼 노바'의 손에 들어갔다. 하지만 어쨌거나 현재 갈리의 '마음'을 담은 두뇌칩은 무사하였다. 그 후, 로보 아지르에서 아서가 나타나 갈리를 되살려낸다. 이 두뇌칩은 목성 팀과의 대결 막바지에 도로 P 박스에 담겨 데크맨 100호에게 전달된다. 이때의 두뇌는 두뇌칩만이 아니라 두뇌칩과 파타 모르가나가 인간의 두뇌 형상을 한 부품에 결합된 형태. 그 후 데크맨이 이것을 젝스에게 받아달라며 발사하지만, 차세대 보병 프로토타입 로봇, 퉁구스카가 캐치해선 손으로 으깨어버린다. 그러나 퉁구스카의 왼손에서 갑자기 나노머신 침식이 발생하더니 전신으로 확대, 퉁구스카가 붕괴하며 갈리의 몸체가 재구성되어 부활하였다. 헌데 상술했다시피 100호는 원래 젝스에게 전해주려고 발사한 것인데, 퉁구스카가 캐치해서 이렇게 된걸 보면 만약 젝스가 이걸 잡았다면 결과는(…).[21]

이 과정에서 체내의 웜홀로(원래는 툰구스카 체내에 있던)를 득템[22], 거의 무한한 에너지원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몸체 역시 이전의 이매지너스 바디와 전혀 다른 것으로 이루어졌고 이를 두고 슈퍼 노바는 '이매지너스 2.0'으로 부른다. 또한 뇌에는 파타 모르가나가 장착되어 있어, 멜키제데크와 양자 링크 되었고, 그를 통해 멜키제데크의 방대한 연산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으로 인한 위력은 트리니다드(애가 무바디)와 노바 교수의 전뇌 공격도 통하지 않을 정도이고 오히려 트리니다드의 경우는 한쪽 손이 끔찍하게 찢겨져 버릴 정도로 역관광해버렸다.

이걸로 명실상부한 먼치킨. 작가가 이름의 유래를 나타내고 싶었는지 새로운 몸에 고양이 꼬리를 붙여넣었다.[23] 이후 멜키제데크로 해킹을 시도하던 애가 무바디 앞에 나타나 전뇌계 최강자인 무바디의 해킹 공격을 완전히 무력화 하면서 무진장 쥐어 패 떡을 만들어 놨는데 정작 갈리 본인은 그 일을 했단 자각은 없고 꿈에서 애가 무바디를 쥐어 패서 '좋은 꿈 꿨다~'라면서 기지개를 폈다. 전뇌계에서 떡이 되도록 처맞은 애가 무바디는 현실세계에서도 얼굴이 피떡이 돼서 실려갔다.

결승전에서 토지와 상대하던 중 목성측 공작[24]에 의해 한번 박살났으나 곧 부활[25], 무아지경 상태에 있던 토지를 순식간에 박살내 버렸다. 그 뒤 나타난 돈파에 심히 놀랬으나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그를 돕기 위해 웜홀로를 개방한다.

애가 무바디가 경기장을 퍼지해 달로 떨어뜨리려 하자 그걸 막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 중. 이때 밝혀진 바에 의하면 돈파에게 잠깐 박살났을 때 목성계 연방의 양자컴퓨터 인공지능 유피탄과 멜키제덱의 유닛 아서를 만나고 자신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다가[26] 이내 자신은 두뇌칩인 채로 살아가겠다 결심한다. 이에 유피탄과 아서는 정부의 이해에 좌우되는 일 없이 인과를 바로잡기 위해 갈리를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서포트하기로 결심하고 갈리를 비밀 에이전트 라스트 오더로 임명한다. 이후 그 무지막지한 연산력과 웜홀의 에너지로 자기 자신의 신체를 변형시켜 오니온 프레임에 날개를 달아줘서 월면충돌로부터 달 표면의 도시인 루나 시티를 구해낸다.

이후 생사불명 상태로 있다가 갈리 퀘스트 에피소드 마지막회에서 퍼기어, 이도 일행에 의해 부활하여 재회하게 되었다. 여기까지 보면 총몽 1부 엔딩의 리메이크에 가까우나, 사실 부활한 건 원래 뇌에 육체를 만들어 달아준 오리지널 갈리. 라스트오더에서 오리지널 갈리는 맨 첫부분 재생 장면, 그리고 이 장면에서만 등장한다. 총몽 LO 내내 굴렀던 두뇌칩을 가진 갈리는 오니온 프레임이 달에 충돌하는 걸 막아낸 뒤 루우의 두뇌를 부활시키고, P 박스에 있던 원래 갈리의 두뇌에 육체를 만들어준 뒤 화성에 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인지 갈리 퀘스트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오리지널 갈리의 얼굴에는 두뇌칩 갈리의 얼굴에 있던 전투 문신 같은 것이 없다.

예루의 처분이나 기갑술 생존자들의 행방 등 아직 해결이 안된 떡밥이 있어 차후 3부인 화성전기가 연재될 예정. 작가가 초기 구상한 원작 결말 총몽: 화성의 기억에서는 조금 다른 전개가 이어진다. 갈리와 루우, 노바는 자렘에서 멜키제데크의 플러그인 중 하나인 슈퍼 도그마와 대결해 쓰러뜨리고, 예루로 올라간다. 그곳에서 만난건 기술행정관 포템킨이었고, 그는 멜키제데크의 작동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래더 의회를 사칭해 노바를 호출한 것이었다. 노바는 멜키제데크에 테러라이저라는 개량형 버서커 세포가 주입되어 누군가가 계획한 오작동임을 알게되고 갈리는 발로 뛰며 수사에 나선다.

이 때 갈리는 각 식민행성 대사들을 만나 200년 전 금성과 목성 간의 테라포밍 전쟁이 있었고, 각 행성에서 참전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 때 금성에서는 나노테크 기술을 이용한 버서커 세포를 사용하여 전쟁을 악화시켰으며, 이에 화성에서는 기갑술사들을 파견해 전쟁에 참전했다고 한다.

갈리는 예루의 구석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 뚱보를 발견하게 되고, 그의 메모리칩을 되찾아주기 위해 우주 격투 토너먼트에 혈혈단신으로 나서게 된다. 모든 실력자들을 꺽고 우주의 정점이 된 갈리는 뚱보의 메모리칩을 우승 보상으로 요구하고, 메모리칩을 뚱보에게 다시 심어준다. 그러나 뚱보의 정체는 기갑술사들을 절멸시키기 위해 예루에서 만든 전투 안드로이드 오더였고, 뚱보(가루에데)는 마지막 남은 오더(라스트 오더)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가루에데는 특유의 신체 구조로 갈리를 쓰러뜨리나, 갈리는 자신이 상대했던 기갑술사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오히려 갈리와 동행하게 된다. 멜키제데크 테러범을 추적하던 중 가루에데는 즈오우에게 살해당하고, 갈리를 라스트 오더로 임명하여 우주 전쟁의 발발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갈리는 화성에 친선대사로 넘어가 화성마스터와 그의 딸 리메이라와 만나 수사를 이어간다. 수사 도중 갈리는 즈오우와의 대결에서 패하고 모든 흑막 초대 화성마스터의 뇌파에 당해 환영을 보게 된다. 그 환영에서 갈리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후 즈오우에게 복수를 꿈꾸는 그의 비서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해 무술 연구가 호퍼와 함께 기갑술 창시자 티거 자우엘의 묘소를 찾아가게 된다. 남아있는 것은 글귀 하나였으나 갈리는 글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으며, 디스티 노바가 몰래 심어놓은 유발인자를 이용해 더욱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

갑작스런 화성마스터의 사망 소식에 갈리는 화성 성으로 서두르게 되고, 그곳에서 즈오우와 다시 대결해 마침내 그를 쓰러뜨린다. 또한 초대 화성마스터의 뇌파에 스스로 침입해 그녀의 분노를 잠재우고 평화를 되찾는다.

3.3. 총몽 화성전기

파일:c002.jpg
연재 초반부에선 갈리의 과거 이야기가 짤막하게 연재되었다. 가장 어렸을 때의 기억부터 갈리는 이미 머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계인 사이보그였으며, 모종의 이유로 용병단에게 쫒기고 있었다. 어쩌다 만난 에리카와 함께 생고생하는 이야기.

본편으로 돌아와 화성[27]에 돌아온 갈리[28]와 에리카가 만나는 것에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갈리의 디자인도 새롭게 일신되었는데, 퉁구스카 생채조직을 재활용했던 롱코트는 벗어버리고 한층 심플한 자켓과 바디수트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꼬리도 사라졌는데, 에리카가 귀여웠는데 왜 없앴냐고 질타한다. 갈리입장에선 꼬리는 부끄러웠던 모양. 또한 버서커 세포 +붕괴약 탄환[29]을 쏘는 생체 대포인 '단코'를 동료 겸 말동무삼아 데리고 다니고 있다. 단코는 금성 공화국의 생체 엔지니어링으로 탄생한 대포(내지는 총)로 애완동물 취급하면 발끈한다. 젝스같이 호전적인 성격이지만 젝스처럼 무식하진 않다. 갈리 본인 말로는 화성에 오기 전에 사정이 있어서 금성에 들렸다곤 하는데, 금성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여담으로 단코는 갈리와 더불어 총몽 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캐릭터다. 총몽 1권의 표지 일러스트를 보면 갈리 정면 사진과 갈리의 팔을 휘감은 총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표지 전체 일러스트를 보면 이 총이 단코였음을 알 수 있다. 작가의 원안을 바탕으로 제작한 게임판에서도 동일 디자인으로 최후반부에 등장함으로써, 작가가 총몽의 결말을 얼마나 철저하게 구상했는지 증명해주는 캐릭터다.

재회하자마자 에리카가 덤벼들어 싸우게 되는데, 서로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갈리는 팔을 잃고 에리카는 발이 날아가는 등 꽤나 살벌하게 맞붙는다. 이 와중에도 가급적 에리카와의 싸움을 피하려는 등 호전적인 성격이 약간 둥글어졌는데[30], 전체적인 신체성능이 다운그레이드 된 것처럼 보이는 연출과 함께[31] 지난 3년간 금성 공화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떡밥으로 작용하고 있다. 어느 정도 싸우다가 에리카를 향해 에리카는 이미 200년 전에 자신에게 죽었고 지금의 에리카는 네크로솔저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멘붕한 에리카가 진심으로 공격하려던 찰나 에인헤야르의 비행선이 난입하여 싸움이 흐지부지된다. 에인헤야르의 대장이자 갈리의 전 상관인 게르크트의 말로는 갈리 또한 ZOTT에서 카엘라에 의해 살해당한 후 네크로솔저로 만들어서 에인헤야르에 편입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엘라가 갈리를 죽이는 대신 새로운 라스트 오더로 인정한 탓에 계획이 어그러졌고, 때문에 지금의 갈리는 에인헤야르와 대적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성토한다. 이어서 게르크트는 어린애에게 폭탄처럼 보이는 막대기를 밀어넣곤 집어던져 갈리의 주의를 분산시켜서 장소를 이탈한다.

직후 갈리는 급파된 화성의회파 군부대와 저지 일행에게 체포된다. 죄목은 리메이라 여왕 암살혐의. 갈리가 금성 공화국에 가 있는 동안 갈리와 똑같은 외형의 괴한이 화성의 리메이라 여왕을 습격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진 것. 엎친데 덮친격으로 갈리가 아이를 구해놓고 보니 막대는 폭탄이 아니라 통신봉이었고 갈리가 리메이라 여왕을 습격한 것을 치하하는 내용의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다. 또한 갈리의 구좌에는 군대 하나를 살 정도의 거액이 입금되어 있었다. 게다가 저지 일행은 갈리가 에인헤야르와 접촉하는 장면까지 이미 다 관찰한 상태다. 한 마디로 빼도박도 못할 설계에 말려들어간 것. 때문에 갈리를 대하는 저지의 태도가 2부와는 정반대로 굉장히 살벌하다. 인연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라 저지 일행은 나름대로 사실관계를 밝혀보려 하지만 막상 갈리는 3년간 금성에서 있었던 행적에 대해 입을 다물어버린다. 때문에 혐의가 풀리지 않는 상황.

이때 엠비파오[32]의 대리인인 프레스테린 무이[33] 심문장소에 등장해 갈리의 무혐의를 보증하고 신병을 인수하려 한다. 카엘라 생귀스 또한 난입해 네크로 솔저의 위협을 경고한다. 여러모로 분위기가 어정쩡해진 가운데 괴한에게 찢겼다던[34] 리메이라 여왕마저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한다.[35][36] 결국 갈리는 일시적으로 석방되어 무이에게 신변을 의탁한다. 다만 혐의가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기에 위치발신용 쵸커를 상시적으로 차고 다녀야 하는 상황. 갈리는 에리카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네크로 솔저 기술을 치료해서 보통의 살아있는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의사를 찾는다. 이에 무이가 그럴 만한 사람을 하나 안다며 소개시켜주는데, 다름 아닌 슈퍼 노바였다.

3.3.1. 출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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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화성마스터는 '안면종'이라는, 몸 여기저기에 세포가 제 멋대로 증식해서 얼굴 모양이 되어 나타나는 무서운 병에 걸려, 결국 뇌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사이보그화 했다. 그 때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 중 한 명이 '안면종' 하나를 숨겨서 키웠고, 요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 의사는 안면종도 인간과 다름없음을 요코를 통해 확인하고 안면종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가 화가 난 화성 마스터에 의해 감옥에 갇혔고, 요코의 사망소식을 들은 후 자결했다.
PS1용으로 발매된 게임 〈총몽 ~화성의 기억~〉(1998. 12.)에서 갈리의 출생의 비밀은 위와 같았다. 즉, 갈리는 초대 화성마스터의 생물학적 여동생이며, 작중에서도 갈리는 초대 화성마스터를 계속해서 언니라고 부르며 개심시키려 한다. 그러나 초대 화성마스터는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인면종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여 갈리를 증오한다.

《화성전기》에서는 얼굴모양 종양을 기계몸에 이식해서 태어난 개체라는 큰 틀만 유지한 채 세세한 설정이 전부 바뀌었다. 안면종(顔面腫)에서 인면종(마스케투모어, 人面腫)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화성의 기억과는 달리 뇌까지 퍼질 수 있는[37] 무서운 질병이 되었다.

화성전기에서는 인면종이 전신에 퍼진 무스터라는 악역이 등장한다. 본명은 이타루 소난으로, 당시 화성의 시도니아령 공주였던 카구라의 의뢰로 저명한 학자인 아버지 쿠루히토 소난, 그리고 여동생인 노린 소난과 함께 시도니아령의 인면암(人面巖)에서 고대 유적의 숨겨진 보물을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마침내 찾아낸 보물함 안에 화성대왕의 비보를 찾을 열쇠 중 하나인 황금지팡이가 보관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카구라 공주를 호출하여 직접 그녀 앞에서 보물함을 개방한다.

그러나 보물함에 숨겨져있었던 영문 모를 트랩이 작동하는데 미립자의 구조색 분말이 일곱 빛깔을 내며 달콤향 향기를 뿜기만 했기에 당시에는 아무도 자신이 미지의 병원체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현장에 있었던 카구라 공주를 포함한 이타루의 가족 및 동료들이 모두 인면종에 걸린 것이다. 카구라는 원래대로라면 비보의 열쇠인 황금 지팡이만 입수하고 현장에 폭약을 설치해 발굴가들을 몽땅 산채로 매장하려고 했으나 이 계획은 현장 밖에 있던 일행인 요한 발트가 카구라 공주의 시종인 포르뷔트를 인질로 삼고 그들이 가지고 왔던 또 다른 열쇠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하권과 황금지팡이를 탈취하는 등 저항에 의해 결국 실패하고 만다.

이후 요한의 도움으로 이타루 소난 일행은 수사망을 피해 숨어다니게 되지만 발굴현장에서의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노린 소난을 살리기 위해 요한에게 전쟁론을 건내고 자신은 황금지팡이를 숨긴채 투항한다. 그러나 이들은 카구라와 이타루를 제외한 이들은 전부 인면종의 실험대상으로 갈려나갔고, 더 이상 공주가 아닌 시도니아령의 영주가 된 카구라는 발굴현장의 테러행위와 인면종 감염의 책임을 묻고 종아리와 발목에 불산을 발라 이타루를 잔인하게 고문한 뒤 버려버린다. 불산이 살과 근육을 녹이고 뼈까지 침투하는 상상조차 못 할 고통 끝에 심박과 뇌파가 멈췄음에도 소각장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나 몰래 잠입해 있던 요한 발트에게 구조되었으나 실은 황금 지팡이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연기였고 결국 그에게 배신 당하는 둥 죽음의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긴 이타루는 완전히 흑화하여 무스터 남작이라는 가명을 쓰고 카구라에게 복수하는 것만을 위해 살아가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이 되었다.

한 편 갈리는 카구라의 인면종을 사이보그에 이식한 개체로 알려졌는데, 카구라 역시 인면종으로 죽을 날이 다가왔기 때문에 화성 정계에 갈리 탈취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는 거짓정보로 사실은 무스터가 카구라에게 접근하기 위해 갈리의 모체가 카구라였다고 보고서를 조작한 것이였다. 무스터는 이 보고서로 카구라에게 접근할 기회를 얻어 끝내 복수에 성공한다.

진짜 갈리의 모체는 카구라가 아닌 무스터의 여동생인 노린 소난이였다.[38] 응게마 뉴바우어 박사[39][40] 라는 매드사이언티스트가 사람에게서 떼어낸 인면종에 기계몸을 달아주면 하나의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실험을 했었는데, 수 많은 실험 개체중 유일하게 갈리만이 인간의 지능을 갖추었다.[41][42] 즉 갈리는 노린 소난과 유전적으로 동질한 존재이며 이타루(무스터)의 여동생뻘이 되는 셈이다.

3.3.2. 기갑술과 엮이다

무스터와 카구라와의 악연이 종결지어지고 문자 그대로 초토화 된 시도니아령은 붕괴에 직면하게 된다. 무스터는 죽었지만 그가 빼앗은 화성의 반사경은 시도니아령을 비추지 않았고 파괴된 일대에 혹한의 추위까지 겹치게 되면서 수많은 피난민이 발생한다. 요코와 에리카는 다스가 죽기 직전 남긴 쪽지에 의존해 피난민 사이에 끼어 몇달에 걸쳐 모즈비 상회의 카우프만 코인이라는 남성을 찾아가게 된다. 모즈비 상회라는 곳은 알고보니 구두가게였고 직원들은 다스의 쪽지를 보며 다소 난처해하지만 곧이어 코인은 데자 토리스에 출장 업무를 보러갔으나 연락이 끊겼다며 일단은 폭 쉬고 점검을 받으라며 극진하게 대우해주는데 이들의 지나치리만큼 친절한 태도와 얼굴표정을 수상쩍게 여긴 에리카는[43] 이들의 권유를 듣지 않고 요코와 함께 몰래 독자적으로 움직여 데자 토리스에 잠입한다. 모즈비 상회는 10살도 안된 어린애들이 이런 황당한 짓을 해대자 기가 막혀 하면서도 무전을 통해 어느정도 도움을 주기로 한다.

한편 데자 토리스는 과거 지구간 화물비행선이 정체불명의 폭발로 인해 추락해서 그대로 도시화가 된 곳이었고 이곳의 복잡한 구조에 애를 먹으며 코인을 찾지도 못한채 덕트를 오가며 몰래 음식을 훔쳐먹고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유니에 홀베르그라는 여자아이가 비범한 신체능력으로 일행 앞에 직접 앞에 나타난다. 이들을 요정이라고 믿는 유니에 앞에 에리카는 자신들이 요정이 맞다고 연기를 하며 데자 토리스의 지배자인 빅마담에게 찾아가 병사로 위장 잠입하고 있던 카우프만 코인을 불러들여 모즈비 상회와의 거래를 명목으로 간접적인 도움을 받는다. 현재 데자 토리스는 파르다리그라는 군벌에 의해 무력으로 점거당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제거해주면 코인에게 여러 정보를 제공해 주겠다는 것.

에리카는 코인을 통해 어떻게든 눌러 앉을 요량이었지만 코인은 과하리만치 어린애들을 싫어했고 심지어 연락책인 다스마저 악연이었다며 에리카와 요코를 말그대로 걷어차버린다. 이런 대우에 분노한 에리카는 어떻게든 코인을 방해하려고 하고 나이프 나겐드라 나이트호스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려는 코인을 메카니즈모에게 엮이게 만들며 여러번 난처하게 만든다. 아이러니하게도 코인을 곤란하게 만들때마다 에리카와 요코 둘 다 더 큰 사건에 휘말려들게 된다. 군벌이 카우프만 코인을 잡기 위해 총력 태세에 들어가고 요코와 에리카의 머리에 구멍이 뚫릴 위기의 순간, 같이 휘말려든 유니에가 갑작스레 뭔가에 씌인듯 엄청난 신체능력을 발휘하여 위기에서 벗어난다. 코인 또한 기갑술의 달인이기에 간부와의 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동시에 코인이 모즈비 상회를 통해 불러낸 기갑술 동료가 출격해 파르다리그 군벌을 몰아내는데에도 성공한다. 이때 적수인 메카니즈모 정보장교 소속의 야코레바 얀첸 소령은 살아남아 하수도로 도주하게 되지만 에리카에게 발각되었고 에리카는 또 다시 자신들을 걷어찬 코인을 괴롭히기 위해 야코레바 소령과 거래를 튼다. 그녀는 NNN에 대해 어느정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코인에 대해 개인적인 원한을 갖고 있었던 메카니즈모의 일원이자 상위 랭커인 자폴로까지 나타나 요코와 유니에를 납치하기에 이른다.

야코레바 소령과 자폴로는 데자 토리스로부터 남서쪽 1200km거리에 있는 요새에 요코와 유니에를 결박하고 코인을 유도하는 동안 뇌수술을 통해 수족처럼 부리는 어린애들에게[44] 요코와 유니에를 감시하도록 명령했지만 아이들 중 한명이 요코에게 재미삼아 총을 쏘려고 하자 요코의 능력이 갑작스럽게 각성한다. 실은 겔다의 기갑술을 통해 구출 받는 순간에는 몰랐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어딘가 달라졌음을 알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데자 토리스에서 다시 한번 겔다가 구하러 왔을때는 겔다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캐치할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동행하던 에리카에게 사랑받고 보호받는 처지였기에 무의식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요코 역할을 자처하고 있었던 것.[45]

총이 격발 되는 순간 하체를 크게 젖혀 피하고 다음 총알이 재발포되는 순간에 묶여 있던 왼손을 강제로 분리하여 탈출한뒤 자신을 쏘려는 소년의 어깨와 팔을 순식간에 꺾어버리고 도주한다. 주변 아이들은 요코의 움직임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지만 유니에만은 정확하게 볼 수 있었고 이후 야코레바가 아이들을 찾아와 탈출한 요코는 이제 필요없고 TGIV도 폐기되었으니 알아서 하라며 수류탄을 주고 그냥 떠나버린다. 이 때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고 자폭하려는 애들을 보고 분노한 유니에가 불가사의한 괴력을 발휘해 묶여있던 사슬을 끊어버리고 수류탄을 빼앗아 멀리 던져 폭사를 막는다.

이후 자폴로의 임시 아지트 안을 돌아다니다가 부엌에 놓여있던 나겐드라의 잎사귀를 그냥 채소인 줄 알고 먹어버리고[46], 자폴로의 부하 중 둘[47]을 고작 겔다나 유니에의 움직임을 흉내낸 것만으로 죽여버리고(!)[48] 큰 충격에 다리가 떨어져나갔음에도 남은 놈들이 공격해오는 걸 보고 달려들려한다. 물론 승산이 없었지만 마침 자폴로 일당을 추격 중이던 판처쿤스트의 비요른 브로크덴이 놈들을 해치워서 살아남고, 성장 나이에 맞는 보디를 받고 입단 후보생으로서 분슈토어 스쿨에 입학된다.

3.4. 알리타: 배틀 엔젤

실사 그래픽의 영화임에도 알리타[49] 눈을 굉장히 크게 묘사했는데, 호불호 요소가 되었다. 사실 원작을 생각하면 굉장히 황당한 포인트인데, 갈리의 눈이 큰 것은 원작의 그림체적인 특성이지 실제로 갈리가 유독 눈이 크다는 등의 설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젊은 여성 캐릭터들도 대부분 작가의 그림체에 따라 다른 일본 만화처럼 눈 크기가 크게 그려졌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알리타만 눈이 크게 묘사되고 다른 인물들은 다 정상적인 얼굴형으로 묘사되니 유독 괴리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

사실 알리타의 그래픽에 유독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많았던 것은 과장된 데포르메와 함께 디테일도 같이 뭉게어서 기호적으로 표현한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달리 눈을 제외한 다른 부분(모공, 속눈썹 등)의 묘사는 극도의 실사풍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마나 상영본은 한 차례 완화된 것으로, 첫번째 트레일러에서는 눈동자가 현재보다 작아서 사백안처럼 보이는 불쾌한 느낌이 강했기에 눈동자를 크게 해서 어색함을 줄였지만, 앞서 언급한 점은 그대로이기에 여전히 눈깔괴물 같다며 불쾌한 골짜기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그나마 처음보다는 많이 손본 탓에 영화를 직접 본 관객들 기준으로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평도 나왔다.

상술한 논란과는 별개로 원작과는 느낌이 다소 다르게 묘사되었는데, 원작은 일본 만화 특유의 서구권 이목구비로 그려졌지만 본작의 갈리는 이목구비와 얼굴형이 동글동글한 동양인으로 그려진다. 다만 원작 2부부터는 작가의 그림체가 많이 바꿔서 원작도 동글동글한 작화로 바뀌었기 때문에 2부이후 기준으로는 원작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배우 캐스팅 역시 개봉 전엔 미스캐스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실제 배우의 눈이 큰게 주목받아서 오히려 적절한 캐스팅으로 평가받았다.#

무력면에서는 주인공답게 버서커 보디를 이식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덤벼드는 범죄자나 헌터 워리어를 격투로 가뿐하게 때려잡지만, 사실 이것도 원작보다 상당히 너프를 먹어서 나왔다. 일단 원작에서 주력기로 사용되던 주파충권이 등장하지 않는다. 아마 기술의 현실성 문제 때문이었던 듯 하지만 원작에서도 모터볼편에서 본격적으로 주파충권이 등장하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는 편.

성격에도 미묘한 변화가 있는데 원작의 갈리가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흔들리면서도 답을 찾아내어 가는 반면 영화에서는 그 과정이 상당히 생략되어 원래 강인한 성격에 가깝게 그려진다[50]. 원작에서 갈리의 애도이며 전사인 갈리를 상징하는 무기인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는 에스도그에게 받은 것이나 영화에서는 헌터워리어인 자팡에게서 빼앗은 로스트 테크놀로지 웨폰인 것으로 바뀌었다.

4. 기술

기갑술 참조. 그 외에 특별히 기술이라고 이름 붙여지지는 않지만 신체 일부를 일부러 내주고 그것을 도구 삼아 역습을 가하거나[51] 스스로 절단하고 역공의 기회를 잡는 게 주특기이다. 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두뇌를 제외한 전신이 사이보그인 상태여서 신체 일부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동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에리카에 의해 언급된다.

5. 기타


[1] 영어 이름으로는 알리타(Alita / ガリィ).[2] 사실 뇌를 제외한 신체 전체가 기계로 이루어져있어 사이보그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범주에 들지만, 생전에 인간이었고 후천적으로 개조당한 케이스라 안드로이드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무엇보다 평범한 안드로이드나 기계에게는 없는 감정이 존재하기에 작중에서도 갈리가 딱히 기계 취급을 받지는 않는다.[3] 배우의 키로, 150cm보다는 크게 묘사된다.[4] 2547년 기준으로 전부 전 직업이 되었다.[5] 일종의 거대한 양자컴퓨터이다.[6] 실사영화 한정.[7] 소난 가와는 유전학적 가족이다.[8] 갈리의 영문 표기인 Gally는 뜻이 좋지 않기 때문에(겁주다 걱정하다 란 뜻) 이미지가 나빠 보인다며 미국의 출판사 측에서 Alita로 바꿀 것을 제의했다고 한다.[9] 후에 나오는 카엘라 생귀스도 문어 입술. 다만 카엘라와 다르게 갈리는 애니메이션 판에서 입술이 두툼하게 나와서 그렇지 키시로 유키토의 작화 기준으로는 그냥 평범한 입술이다. 오히려 작화를 생각하면 다른 캐릭터보다 입술이 두꺼운 게 아니라 눈이 압도적으로 큰 게 눈에 띄는 편이다.[10] 총몽 라스트 오더 12권의 캐릭터 신장표 참조[11] 극중에서 신장은 바뀌지 않지만 체중은 자주 바뀌었을 것이다. 갈리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사이보그 몸체를 몇 번이나 다른 것으로 교환했으며 그 몸체들의 재질과 구조가 서로 크게 달랐다. 어쨌든 사이보그의 몸은 인체보다 훨씬 무거운 것은 확실하다. 일례로 사이보그 스포츠인 모터볼에 사용하는 공의 무게가 40킬로그램인데 갈리가 이를 들고도 치우침 없이 달린다는 것은 갈리의 체중이 공보다 몇 배는 무겁다는 의미이다. 또 갈리는 체중 때문에 건물 지붕을 뚫고 떨어진 적이 있다.[12] 이 고양이는 작중 딱 두번만 아오는데 노바 교수가 우로보로스를 사용했을 때 한 번, 그리고 이도의 과거를 다룬 외전에서 나온다. 전자의 경우 이름이 하필 갈리(갈리의 기억을 지우려고 노바 교수가 갈리에게 지어준 가짜 이름이 '알리타'인데 고양이 갈리 때문에 진짜 이름이 노출되므로)라서 노바 교수가 독살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구체적 독살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13] 사실 고철마을 주민이 자렘에 갈 방법은 해체되어서 유전자 샘플이 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벡터는 터무니 없는 요금을 요구하여 유고를 평생 부려먹으려고 한 것. 이후 자살이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자렘에 가려다가 사망한다.[14] 참고로 모터볼이라는 스포츠는 키시로 유키토의 다른 만화 《회자》에도 나온다.[15] 하지만 도중에 전직 모터불 선수이자 현재는 갈리의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에스도그와 마찰(갈리는 챔피언이 되면 은퇴하고 싶어했지만, 자신과 갈리를 겹쳐보고 있었던 에스도그는 갈리는 앞으로도 쭈욱 모터볼 선수로 남아있어줬으면 했다.)을 겪기도 하다가 에스도그가 약물중독자 갈리 팬에게 총을 맞아 죽기도 했다.[16] 승부는 저슈건이 이겼지만, 갈리는 살아남았고 저슈건은 이긴 순간에 죽음을 맞이했다.[17] 그리고 이러한 행적은 라스트 오더의 주요인물 중 하나인 카밀라 생귀스와 겹치기도 한다.[18] 자팡이 갈리에게 얼굴이 날아가는 기억을 떠올린 악몽 때문에 실수로 아내를 죽였는데, 그 아내가 독 마스터 머독의 딸이었다.[19] 산산조각이 났다.[20] 노바 교수에게 자렘인은 성인식을 거치면서 생뇌를 칩으로 대체한다는 사실을 듣고선 발광한 끝에 자진하여 기억을 날려버렸다.[21] 권말의 개그성 4컷에 실린 바로는 퉁구스카 대신 젝스가 반으로 갈라지며 갈리가 부활하지 않았을까… 라고 묘사된다.[22] 목성에서 갈리를 처분하려고 했지만 역으로 장악해버렸다.[23] 위에서 적힌 바와 같이 갈리는 원래 수컷 고양이 이름이다.[24] 갈리의 인식 영역을 해킹해서 실제 대응이 늦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박살난 갈리의 의식은 목성 토포스피어 궤도 다이나모의 작전실로 전이. 나노머신 공격으로 사령부를 뒤집어놓고 어떻게 다시 대회장으로 돌아갈지 고민하다가 목성양자수속관측기 유피턴과 만났다.[25] 이 대결을 지켜보고 있던 노바는 현재 갈리의 육체는 이매지너스 보디 2.1이라고 불렀다.[26] 처음에는 자신의 뇌를 원래대로 돌리려 했으나 갈리의 존재자체가 있을 수 없는 우연이 겹쳐 완성된 존재기에 본래의 뇌로는 힘을 발휘할 수 없다고 아서와 유피탄이 말했다. 그때문에 약 6일(현실시간으로는 3분 남짓)간 쥐 죽은 듯이 고민만 했다.[27] 정확하게는 어린 시절에 신세졌던 마미아나 마을이었던 곳의 묘소 앞[28] 오리지널 갈리가 아니라 두뇌칩 갈리로 추측된다. 물론 전개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29] 져지가 목성연합전에서 사용했던 그것.[30] 슈퍼 노바와 재회했을 때도 보자마자 냅다 패버리려는 성격이 바뀐 것 같다며 슈퍼 노바가 지나가듯 언급한다.[31] 목성 웜홀로야 어쨌든 파타 모르가나와 양자 링크된 멜키제덱의 연산능력을 쓴다는 이미지가 전혀 없다. LO에서는 스탠드마냥 아서를 불러내서 저지의 두개골에 심겨진 솔리톤파를 중화하거나, 어니언 플레인의 궤도를 바꾸는 등 종종 써먹었다. 그 외에도 싸움 도중 잘려나간 팔이 회복이 잘 안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사정이 있다고 말한다.[32] 천개협회. 화성 테라포밍의 핵심인 하늘덮개-천개를 만들어 유지하는 집단. 일반적인 화성인들을 지표인이라 부르며 지표인을 넘어서는 권위를 지닌 것으로 그려진다. 프레스테린을 상대로 화성 여왕이 한수 접어줘야 하는 정도다. 리메이라 본인이 워낙 방실방실하고 나긋한 캐릭터라 잘 드러나진 않지만 화성전기 시점에서 이 사람은 화성 지표인들의 실세다.[33] 갈리의 어린 시절에도 등장했던 인물. 모종의 사태로 천개 일부가 무너져내리자 지표인들에게 책임을 물어 갈리와 에리카를 인간나무로 만들어버리려 했다. 당시의 프레스테린이 만류한 덕분에 무산된다.[34] 당시 묘사로는 플라즈마 손톱으로 난자당했다.[35] 카엘라는 그녀조차 치료과정에서 네크로 솔저화 되었을 수 있다고 의심하지만 여왕과 측근이 몰려있는 장소여서 말로 꺼내진 못했다.[36] 총몽 게임판에서는 화성의 성 지하에 숨어 살던 뇌수 여왕이 대대로 화성마스터를 조종하기 위해 뇌를 적출하고 뇌파로 그녀들을 조종해오고 있었다. 즉, 네크로솔저 설정과 게임판의 설정 등을 적절히 배치해온 작가의 성향을 살펴봤을 때, 리메이라 또한 정상적인 상태는 아닐 것으로 예측된다.[37] 인면종이 퍼지지 않게 전신을 사이보그로 바꾸면 유일한 생체조직인 뇌에 인면종이 생겨버린다.[38] 노린 소난은 이미 실험재료로 쓰이다가 서커스에 팔려나가 온 몸이 인면종에 뒤덮인 데다가 사지가 잘리고 혀가 뽑히고 눈과 귀가 짓뭉개져 온 몸에 고문 흔적이 있는 등 처참한 몰골로 구경거리가 된 신세였다. 노린의 행방을 알아낸 무스터는 관계자들을 해치운 뒤 여동생을 결정화 독으로 편히 보내준다. 덤으로 이때 무스터가 유일하게 피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39] 과거에 인면종이 발병한 무스터 일행을 카구라의 의뢰로 치료법을 찾으려고 인체실험을 했으나 치료법을 못찾아서 쫒겨났다.[40] 나중에 본인 말로는 밝혀진 사실은... 인면종 치료법을 못찾은 게 아니라 천개 붕괴나 가혹한 환경 탓에 인구 부족인 화성에서 인면종을 인구 수를 늘릴 희망으로 보고 멋대로 치료법 연구에서 인면종 인간화 연구로 전환했기 때문에 분노한 카구라에게서 도망친 것이라고 한다.[41] 응게마 박사 역시 잔인한 실험에 대한 복수의 일환 및 갈리의 정체 정보 은폐 목적으로 일가족 및 키우던 고양이와 함께 무스터에게 살해당했다.[42] 작중에서 가장 기이한 인물로 굉장히 차분하고 연구 말고는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결정화 독으로 굳혀서 죽인 가족들의 머리를 보여줘도 거의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43] 사실 이들은 기갑술의 총본산 그륀탈의 첩보요원들이고 구두 상회 자체도 위장신분이었다. 에리카는 특유의 촉으로 이런 미묘한 위화감을 간파해낸 것이다.[44] TGIV계획이라고 한다. 뇌에 칩을 심고 전파를 이용해 사람을 마음대로 다루는 실험인데 총몽 데자 토리스편 시점에서 5년 뒤면 완성단계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람의 뇌를 조종한다는 것을 보아 화성전기 본편에 주요 소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네크로솔저 기술의 전신으로 보인다.[45] 이 장면 바로 직전에 코인이 에리카에게 요코는 영원히 아이일수 없다고 지적한 뒤였다.[46] 화성의 최고 권력층인 엠베파우의 네트워크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였지만 요코는 그런 걸 몰라서 베마이트를 발라서 먹어버렸다.[47] 조잡해보이긴 했지만 그래뵈도 장정 여럿을 손쉽게 해치우는 전투 사이보그들이었다.[48] 고작 군용 단검 하나랑 총알 하나로 목의 약한 부분을 터뜨려서 사이보그 한 명을 해치우고 유니에에게 구출되었다가, 그 다음에 유니에가 가지고 있던 기관총 하나를 빼앗아서 그 다음 사이보그에게 올라타 목에 총을 갈겨서 따버렸다. 겔다! 라고 애들 장난마냥 구호를 외치는 게 상당히 웃기다.[49] 엄밀하게는 알리타를 비롯하여 화성의 URM 소속 군인들의 눈이 비슷한 디자인으로 그려졌는데, 별다른 이유도 설명되지 않고 과거회상으로만 등장하기 때문에 본편에서 비슷하게 눈이 크게 묘사되는 인물은 알리타 혼자 뿐이다.[50] 애초에 원작 갈리는 완전히 이타적인 인물도 아니고 수십만을 죽인 테러리스트 출신이다. 그 업보와 자신의 호전성을 짊어지고 인간성을 찾아가는 게 원작의 캐릭터였는데 영화에선 무슨 자유의 투사처럼 그려 놓았으니...[51] 에를 들어 일부러 상대의 공격을 맞아줘서 팔을 잘린 다음 잘린 팔을 다른 팔로 잡아서 사정권을 늘린 뒤 잘린 팔로 상대를 붙잡아서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