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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0:04:30

必要韓紙

필요한지에서 넘어옴
1. 개요2. 유래3. 해석
3.1. 적절한 메일 전문
4. 용례5. 유사 사례
5.1. 噴水も知らない5.2. 設設定長いこと
6. 관련 문서

1. 개요

한자의 의미와는 무관하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와 비슷한 인터넷 용어다. 한국어 한자 발음으로 '필요한지'라고 읽는다. 주로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와 같은 형태로 사용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적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사장된 지 오래됐다. 나무위키 내에서는 유행이 지났음에도 꽤 오랫동안 쓰여왔지만 2016년경부터는 식상하고 가독성만 해치니 그만 쓰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지금은 사실상 사어가 된 상황이다. 또 타 사이트에서 나무위키를 비롯한 엔하계 위키 특유의 이질적인 말투를 비꼴 때 쓰는 주요 레퍼토리다.

2. 유래

사기꾼 도더리라는 인물이 저지른 프리게이트 사건에서 도더리가 자신을 변호한다고 내뱉은 망언 중에서도 손꼽히는 희대의 망언에서 시작되었다. 대항해시대의 팬 카페인 '프리게이트'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음반 공동 구매 사기를 치려다 나온 말이다.
こんにちは.
KOEIの大航海時代のチームにアキヒコです.
送ってくれた手紙はよく受けました.
韓国の人々も対抗して時代が好きだと分かるようになった事で, 嬉しいです.
手紙の目的が, Kanno Yokoさんのアルバムを韓国の人々が購入したいというのですか?
韓国のフリゲートというサイトはもう3年前に分かっています.
もし彼女のアルバムを購入しようと思ったら, 免税品を求めてくれますよ.
いくつや必要韓紙, 調査してまたメールでください.
私たちは韓国の大航海時代ゲーマーみなさんを理解します.
それでは, 良い時間で夜になるように..
도더리는 일본 코에이와 직접 메일을 주고 받았다는 주장을 펴고자 일본어로 된 메일 전문을 올렸다. 하지만 메일의 내용이 일본 기업이 공식적으로 보냈다는 메일 치고는 매우 어색하기 때문에 비웃음을 샀고, 특히 가장 주목을 받았던 표현이 "いくつや必要韓紙"인데,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必要'와 '韓紙'라는 단어만 알면 저기서 뜬금없이 왜 전통 종이를 뜻하는 한지가 나오냐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일본어를 잘 몰라서 처음에 보고 긴가민가해하던 회원들도 "必要韓紙" 하나에 조작으로 확신했다고 한다. 이는 '얼마나 필요한지'를 번역기에 넣고 돌린 것으로 밝혀져 안 그래도 각종 만행을 릴레이로 터뜨리고 있던 도더리에게 마지막 결정타를 선사해 주었다.

하지만 웃기는 것이, 대다수의 번역기에서 '필요한지'는 제대로 번역되는 것이다. 구 버전으로 돌려도 잘 된다. 자주 사용되는 문구인데도 왜 저런 엽기적인 번역 결과가 나왔는지 굳이 추측하면, '필요 한지'와 같이 '필요'와 '한지' 사이를 띄어 쓰고 번역기에 돌렸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면 '필요'와 '한지'가 따로따로 번역되므로 '必要 韓紙'로 번역되고 띄어쓰기가 사라지면서[1] '必要韓紙'로 나온다.[2]

한편, '필요하다'는 명사 '필요'와 동사 '하다'가 이어진 구(句)가 아니고 명사 '필요'에 접미사 '-하다'가 붙어 형성된 파생어이므로 띄어 쓰지 않는다.[3] 동사로 '하다'가 있기는 하지만 '필요하다'의 '하다'는 동사가 아닌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쓰인 '-하다'이다. 정말로 '필요 한지'로 띄어 쓰고 번역기를 돌렸으면 도더리는 일본어 실력을 따지기 전에 한국어 띄어쓰기부터 정확히 배워야 할 것이다.

3. 해석

이게 도대체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일본어 작문인지 그대로 해석하면 아래와 같다. 덧붙여 북미권에서도 절대 안 쓰는 사회적 표현들이 많으니 참고하자.

그 밖에도 다음과 같은 오류 사항이 있다.
이 메일의 내용은 고객을 완전히 물로 보는 내용일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알아듣기 힘든 내용이다. 이런 메일을 진짜로 코에이에서 고객 뿐만 아니라 거래처에도 보냈으면, 얼마 안 가 담당자는 사표를 제출했을 것이다. 어떻게 보더라도 일본 기업이 쓴 메일은 아니다.

사실 도더리는 이 '必要韓紙' 전에도 번역기를 돌려서 엉뚱한 일본어 문장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폐선박'을 '船舶'으로 쓰고 '게임 내의 npc'를 'ゲーム内衣npc'로 쓴 글이 있다.[6] 심지어 '無適合台', 'ケリックタ'와 같이[7] 일본어에도 없는 단어들과 이상한 외래어 표기들도 많이 보이고 '論難'[8]과 같이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의미의 차이가 있는 단어를 한국어 쪽의 뜻으로 엉뚱하게 쓴 경우도 있다. 번역기 돌리면서 검증도 한 번 안 해 봤다는 얘기.

이 사례는 번역기를 돌릴 때는 출발 언어(이 경우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도착 언어(이 경우는 일본어)도 어느 정도는 알아야 망신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3.1. 적절한 메일 전문

수신자의 이름이 사토 아키히코(佐藤秋彦)라 가정했을 때, 실제로 일본에서 메일을 수신하는 경우 아래와 같은 형태로 전달한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 기업에서 메일을 보내는 경우 메일 특성상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는 관계로 대부분 이런 형식의 메일을 보낸다.
フリゲイト様
(프리게이트님[9])

お世話になります。
KOEI大航海時代チームの佐藤秋彦と申します。
この度、貴重なご意見、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수고가 많으십니다.)[10]
(코에이 대항해시대 팀의 사토 아키히코입니다.)[11]
(지난번의 귀중한 의견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早速ですが、お問い合わせのメールに関しては、下記の通り、添付ファイル(1点)をお送りいたしますので、ご確認の上、ご返事いただきますようお願い申し上げます。
(본론으로 들어가, 문의하신 메일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첨부 파일 (1통)을 보내드리오니, 잘 확인하시어 답장받으시기 바랍니다.)

今後ともよろしくお願い致します。
(다음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KOEI[12]大航海時代チーム
(코에이 대항해시대 팀)
佐藤秋彦
(사토 아키히코)

―記―
(―아래―)

1. KOEI Game Music Works 菅野よう子コレクションCD注文書(1点)
(1. KOEI Game Music Works 칸노 요코 컬렉션 CD 주문서 (1통))

以上
(이상)

4. 용례

이 사건 이후로 당연한 논리, 개념이나 사실을 생략할 때나 위와 같은 내용을 말아먹은, 즉 무개념인 사람을 조롱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 되었으며, 비슷한 예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가 쓰인다. 다만 이쪽은 한자라서 일일이 한글에 한자 변환 키를 누르고 일일이 찾아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순 한글로만 구성된 문장인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가 상대적으로 많이 쓰인다.

다만 이 말이 더 익숙한 쪽은 Ctrl+C → Ctrl+V를 사용해서라도 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윈도우를 기준으로 '必要韓'까지는 한자를 누르면 1번에 배당되어 있지만 '紙'는 6번에 배당되어 있기 때문에 귀차니즘에 사로잡혀 아예 그냥 '지'도 1번(地)으로 대신한 '必要韓地'나, 전혀 다른 뜻의 글자인 '漢'을 쓴 '必要漢紙'라는 변형도 있다. 영어의 the를 붙여 "설명이 the 必要韓紙?"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으며, '필요한가'로 쓸 때 '必要韓街' 또는 '必要閑暇'('한가하다' 할 때의 그 '한가'다)라 쓴다.

한-영 번역 시 오역이 넘치기로 악명이 높은 바벨피쉬에 '필요한지'를 넣고 한영 번역을 돌려보면 'Necessary cold region'이라고 나온다. 직역하면 '필요(必要)' + '추운 지방(寒地)'이다. 이건 必要韓紙보다 더 엄청난 결과물이다.

온라인 게임 라테일의 보스몹인 큰 두터비가 지르는 대사다. 원문은 "더 이상 말이 必要韓紙?".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1화에서도 패러디되었다.

5. 유사 사례

5.1. 噴水も知らない

파일:attachment/funsui.png
자막접어:
(②에게) 이야 한글오타 나왔다고 대로 고쳐주는 이 친절함~
그렇게 잘나신 ③님! 噴水も知らないのはほどほどにしなさい
お前は無能だ~
(자막 제작자 및 블로그 주인):
한 마디만 하죠.
'분수를 모르다'라는 표현을 일본에서 그렇게 쓰진 않습니다.
자막접어:
(①에게) 아 그래?
그럼 어떻게 표현하는데 난 그렇게 배웠는데 말이지~
근데 지금까지 답변들은 대답도 하고 지금 하는거야
나쁘잖아 그럼 위에 말 입을때 차이점이나 대답이나 해주시지.
뭐 頑張ってちょうだいよ~ 格の違いを見せてやるからよ。
:
분수를 모르다.. ㅋㅋㅋㅋㅋㅋ
바닥에서 나오는 분수를 말하면 어카냐

身の程を知らない다. 배운 거 맞나요
2013년 10월, 일부 이용자가 한 자막 제작자네이버 블로그에서 그 자막 제작자의 번역에 별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으며 어그로를 끄는 도중 나온 표현이다.

분수도 모르다란 말을 쓰려고 한 것 같지만, 噴水는 물을 내뿜는 분수를 말한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자기는 그렇게 배웠다고 한다.[14] 실제로 '분수도 모르다'는 위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身の程も知らない라고 한다.

그리고 더 웃기는 것은, 온라인 일본어 사전에 '분수를 모르다' 나 '분수도 모르다'를 검색만 해 봐도 올바른 일본어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사람이 '분수(分數)도 모르다' 말할 때 그 분수를 진짜 물 뿜는 분수로 알고 있어서 그렇게 번역한 것일 수도 있다.

파일:attachment/funsui-google.png
구글 번역기는 모든 경우에 噴水를 출력하는 것으로 보아서 아마 구글 번역기를 돌린 것 같다. 야후 번역기는 '분수'는 分数로 번역하지만 '분수를 모르다'와 '분수도 모르다'는 각각 身の程分からない, 身の程分からない로 번역한다. '분수를 모르다'와 '분수도 모르다'가 한국어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인 만큼, 제대로 번역되도록 따로 번역기 DB에 넣어 둔 듯하다.

참고로 위 사진의 해당 댓글에서 나온 일본어 문장은 다음과 같다.

噴水も知らないのはほどほどにしなさい: 분수도 모르면 작작 하세요.
お前は無能だ~: 무능한 게~
頑張ってちょうだいよ~: 애써보시구려~
格の違いを見せてやるからよ。: 격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테니.

5.2. 設設定長いこと

파일:attachment/setsusetteinagaikoto.png
돌체,마도카,타츠 너희들은 한국 리듬게이머 에게 설설 길 것 Dolce,MADOKA,TATSU 君たちは韓国のリズムゲーマーに設設定長いこと
트윗 전문. 아래에서 위로 읽는다. 맨 위(마지막) 트윗에서는 타츠의 아이디를 틀려 놨다.
'설설 길 것'의 번역이다. 2013년 12월, 트위터에서 어떤 한국인 리듬 게이머가 일본인 리듬 게이머들에게 광역 어그로를 시전했는데 일본어를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썼다.

번역기가 '길'을 '기다'가 아니라 '길다'로 해석해서 長い가 나온 것까지는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데, '설설'에서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設設定'이 나왔는지는 불명. 설령 '설설'을 '設設'로 쓰는 한자어로 알았다고 쳐도, '定'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설명이 전혀 불가능하다. 굳이 추측하면, 구글 번역기가 두 번째 '設'을 '設定'으로 인식하는 것일 수도 있다. 구글 번역기의 번역은 단어에 군더더기가 붙는 것이 좀 많다. 가히 '必要韓紙'에 버금가는 오역이라 할 수 있다. 제대로 썼다면 『たじたじとたじろぐこと』(쩔쩔맬 것)나 『跪くこと』(무릎 꿇을 것) 정도가 적당했을 것이다.『もろに負けること』(완전히 발릴 것)도 있지만 이쪽은 여기서 설명하는 상황에는 맞을지 몰라도 '설설 기다'와 일대일로 대응된다고 보기엔 어렵다. 훨씬 직설적이기도 하고.

저것 말고도 원문에는 저 사람이 잘못 쓴 부분이 굉장히 많다.『お前らにしてくれる言葉がある』(너희들에게 해 줄 말이 있다)와 『マクドナルドのハッピーミルセットにタルリョソ出てくる安いおもちゃ』(맥도날드 해피밀 세트에 딸려서 나오는 싸구려 장난감) 등도 있다. 이 사건과는 별개지만 다른 일본인 게이머에게 보낸 연말 인사에는 『よく仕上げハシギルください』(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쯤 되면 번역기 확정. 그래서 저 사람은 '설설(設設) 선생'이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독설이 엉뚱한 번역 때문에 개그로 전락해 버렸다. 리듬 게임 커뮤니티 등지에서 꽤 화제가 된 말이기 때문에 DJMAX RESPECT 코멘트에도 "모두 설설길 것"이 등장하다.

파일:attachment/seolseolgilgeot.png

실제로 구글 번역기에 '설설 길 것'을 돌리면 '設設定長いこと'가 나온다. 도대체 구글 번역기가 무슨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설'을 '設設定'으로 번역하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 '設設定'을 눌러서 기타 번역 제안들을 봐도 '説説明明', '設設定定', 'の設設定' 같은 비정상적인 번역들밖에 없다. 야후 번역기는 『たじたじとたじろぐこと』(쩔쩔맬 것)이라는 제법 제대로 된 번역을 출력하는 반면에, 네이버 번역기는 『しゅんしゅんと長いこと』(슝슝 길 것)이라는 결과물을 출력한다. 파파고에서는 『だらだら長いこと』(줄줄 끌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너희들'의 번역으로 「君たち」를 사용했는데, 이런 말투에서는 상대를 낮춰 부르는 말로 네놈들 내지 네 녀석들이라는 뜻을 가지는 「お前ら」 또는 「貴様ら」를 쓰는 것이 보통이다. 사실 저 사람이 쓴 일본어에 「君たち」와 「お前ら」가 섞여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리듬 게임을 보통 音ゲー(직역하면 소리 게임)라고 하며, 리듬게이머는 音ゲーマー라고 한다. リズムゲーム라고 쓰는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드문 편.

다만, 「設設定長いこと」는 「必要韓紙」보다는 활용도가 낮은데, 「設設定長いこと」는 '설설 긴'이나 '설설 길'과 같이 '기다'와 '길다'의 활용형이 겹치는 경우에만 쓸 수 있고, '설설 긴다'나 '설설 기고', '설설 기었다'와 같이 '기다'와 '길다'의 활용형이 겹치지 않는 경우는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設設 기다'와 같이 '設設'만 떼서 쓰거나, '설설정장'(設設定長)이라는 사자성어(?)를 쓸 수는 있을 것이다.

첫 번째 '設'을 어떻게 읽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연히 '設定'는 'せってい', '長い'는 'ながい'로 읽으면 되지만, 맨 앞의 '設'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設設定長いこと」라는 번역의 원조인 구글 번역기조차 「設設定長いこと」의 로마자 표기로 「設 settei nagai koto」를 출력한다. 굳이 읽으려면 「設」의 음독을 따라 「せつ」로 읽으면 될지도? 이걸 따르면 전체 독음은 「せつせっていながいこと」가 된다.

이후 그는 2021년에는 코로나 19 음성(陰性,negative) 사실을 트위터에 voice(音聲)라고 적어 또 하나의 레전드를 남겼다.

2023년 7월 29일에 진행된 IIDX CONNECT 한일전에서 한국선수인 SGH가 TATSU와의 대결에서 Mare Nectaris를 선곡해 TATSU가 말 그대로 설설기는 상황이 발생해버리자 다시금 이 사건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6. 관련 문서



[1] 원칙적으로 일본어 문장에서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데, 어린이나 외국인들을 위하는 일본어 학습서에서는 띄어쓰기가 사용된다.[2] 게다가 구글 번역기는 '필요 한지'로 써도 잘 번역된다. 다만 구글 번역기도 시대가 지나면서 데이터가 쌓이고 개선이 많이 되었으므로 과거에는 이상하게 번역했던 것이 이후에는 잘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저 사건 당시와는 다를 수도 있다.[3] '하다'와 '-하다'의 하이픈(-) 유무에 주목. 한자어+'-하다'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단어는 '-하다' 앞을 띄어 쓰지 않는다.[4] '○○님. ××사 □□부 (담당) 의 △△입니다.'의 형식이 일반적이다.[5] 구어체투의 채팅이나 인터넷 게시판에 다는 댓글, 사적인 이메일, 가사, 자막 등에서는 오히려 일본인 역시 물음표를 쓰는 경우가 없지 않다. 그러나 이 메일은 기업인이 소비자에게 보내는 비즈니스 메일이므로, 이 경우에는 물음표를 절대로 쓰지 않는다. 실제로 쓰는 경우는 거의 딱 하나인데, 표현 등의 실수나 모호함 때문에 보내는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정도.[6] '肺'는 우리 몸속에 있는 장기인 , 즉 허파를 뜻하고, '内衣'라는 단어는 일본어에 없다. 애당초 저기서 '내의'가 속옷을 뜻하는 말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지만, 속옷은 일본어로 '下着'라고 한다. 각각 '廃船舶', 'ゲーム内のNPC'라고 써야 제대로 된 일본어이다.[7] '무적 함대'는 일본어로 '無敵艦隊'라고 하고, '캐릭터'는 일본어로 'キャラクター'라고 한다. 아마도 각각 '무적합대'(그리고 번역기가 이것을 '무(無)'+'적합(適合)'+'대(台)'로 분석), '케릭터'와 같이 오타를 내고 번역기를 돌려서 저런 이상한 표현들이 나온 듯하다. 저 사건 이후 한참이 지난 2021년 기준으로도 ケリックタ라는 표현이 들어간 문서를 구글에서 찾아보면 이 문서와,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의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KJ 클럽이라는 사이트, 야후재팬 지혜주머니에 어떤 한국인 유학생이 메이플스토리와 관련해서 쓴 글 뿐이다. KJ 클럽의 글과 지혜주머니의 질문글 모두 한국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니 일본인들은 전혀 쓰지 않는 셈이다. 無適合台는 말할 것도 없다.[8] 한국어의 '논란(論難)'이라는 단어는 대립되는 문제에서 서로 옳고 그름을 따지며 의논한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일본어에서는 서로 키보드 배틀 (?)을 벌인다는 의미로 쓰인다.[9] 이름은 메일에 표기된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는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카페명을 사용.[10] 메일로 잘 주고받지는 않은 상대에게 관습적으로 메일 첫 인사문구로 쓰이는 문장이다. 그 외에 메일로 자주 주고받은 사이라면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항상 신세 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연락한다면 "初めてご連絡させていただきます"(처음으로 연락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쓴다.[11] 직접 방문하거나 별도로 연락하기 쉽도록 '$$팀 @@분야 담당자 AA BB입니다.'로 완벽하게 밝히는 경우도 많다. 이후 두번째 메일부터는 '코에이의 ○○입니다' 정도로 간략화된다.[12] 좀 더 형식을 갖춘다면 당시의 정식 사명인 株式会社光栄(주식회사 코에이)로 쓰는 것이 옳다.[13] '그림 체가 나쁘다'라고 띄어쓰기를 잘못 쓰고 번역기가 '체가'를 '遞加'로 받아들여 나온 결과일 수도 있다. '逓'는 '遞'의 신자체지만, 일본어에서는 안 쓰는 벽자다. 우체국도 '우편국'이라고 부른다.[14] '분수'와 '모르다'를 배운 대로 각자 따로 직역해서 붙였다고 하면 납득이 가는 상황이지만 그냥 사전에서 '분수'를 찾아보고 그럴듯해 보이는 걸 쓴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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