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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76/운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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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34-76의 운용국을 정리한 문서.

2. 유럽

2.1. 동유럽

2.1.1. 소련

파일:T-34-76UralMuseum.jpg
우랄 전투 영광 군사 장비 박물관 소장 T-34-76 1942년형
원조 사용국으로, 1940년부터 냉전 초중기까지 사용하였다.

소련에서 제작된 차량들은 현재 살아남은 개체가 극히 드물지만, 잔존한 차량들은 구국의 영웅으로 평가 받으며 구소련 연방 일원이었던 국가 곳곳에 기념비로 전시중에 있다.

2.1.2. 러시아

파일:Parade_T-34_76.jpg
2019 승리의 날 열병식 참가 러시아 육군 소속 T-34-76 1941년형[1]
소수의 기동 가능한 차량을 의장용으로 사용 중에 있으며, 2013년 탱크 바이애슬론 당시에도 복원된 1942년형 1량이 동원되어 경기 시작 전 등장하기도 하였다.

2.1.3.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파일:DPR_T-34-85.jpg
열병식 준비 중인 도네츠크 인민 민병대 소속 T-34-76 1942년형
박물관에서 1942년형 1량을 탈취하여 의장용으로 사용 중에 있다.

2.2. 중부유럽

2.2.1. 독일

2.2.1.1. 나치 독일
파일:T34-76_4.jpg
미 육군 기갑 & 기병 박물관 소장 독일 국방군 소속 Pz.Kpfw. T-34/76 Ausf.B 747(r)
독일군 제식명 연식 및 용도
Pz.Kpfw. T-34/76 Ausf.A 747(r) 1940년형, 치안유지용, 전투용, 훈련용
Pz.Kpfw. T-34/76 Ausf.B 747(r) 1941년형, 치안유지용, 전투용, 훈련용
Pz.Kpfw. T-34/76 Ausf.C 747(r) 1942년형, 치안유지용, 전투용, 훈련용
Pz.Kpfw. T-34/76 Ausf.D 747(r) 1942년형, 치안유지용, 전투용, 훈련용
Pz.Kpfw. T-34/76 Ausf.E 747(r) 1943년형, 치안유지용, 전투용, 훈련용
Pz.Kpfw. T-34/76 Ausf.F 747(r) 1943년형, 치안유지용, 전투용, 훈련용
1940년 소련은 독일로부터 3호 전차 G형 1대를 수입했다. 소련 기술진과 무관들은 당시 독일군의 주력이었던 이 전차를 보고 "이것은 T-34나 KV-1으로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도리어 "독일놈들이 페이크로 한물간 놈을 우리에게 보여준게 아닐까?"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는 독일측에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고, 장래를 위해 3호 전차에 장포신 60구경장 5cm 전차포를 빨리 장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으나, 소련의 신형 전차로 실제 어떤 물건이 튀어나올 지는 예측하지 못했고, 그래서 앞서 언급한 충격을 받게 된다.

독일군의 기갑부대 지휘관들이나 일선 전차병들도 대부분 T-34를 꽤 위협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기갑부대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하인츠 구데리안 장군은 "몇 가지 기계적인 문제가 있지만, 여태까지의 독일전차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이 전차를 위협적인 존재로 인정했다. 회고록 "기계화 부대장"의 모스크바 전투를 기록한 부분에서도 T-34 때문에 독일 기갑부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또한 "판처 클라이스트"라고 불린 에발트 폰 클라이스트 원수 또한 "지금까지 나온 전차 중에서 가장 좋은 전차"라고 인정했다. 또한 독소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서 영미군 기갑부대와 싸워본 프리드리히 폰 멜란틴 중장은 후에 저서에서 "우리에겐 T-34에 맞설만한 것이 없었다."고 호평을 했다. 심지어 전설적인 티거 에이스인 오토 카리우스조차 동부전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T-34라고 기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초반 독일군에게 T-34보다 더 큰 충격을 준 것은 KV-1 전차였다. 하지만 KV 전차는 구식 방식으로 바른 떡장갑만 빼고는 독일의 기술진들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전차였고, 오히려 부작용으로 느린 속도와 둔중한 반응속도, 게다가 중전차 주제에 T-34와 동급의 주포를 장착해서 화력이 빈약하다는 약점까지 있었기에 일단 초기의 충격을 이겨낸 독일군에게는 T-34와 비슷하거나 약간 처진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단, KV 전차 때문에 독일 전차의 중장갑, 중무장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사실이다.[2]

그렇지만 나라 사정이 도통 전쟁을 치를 상황이 아니었던 소련군은 초기 생산분의 기계적 결함과 숙련병 부족, 전황의 악화로 인해 멀쩡한 T-34를 비롯한 자군의 장비를 대량으로 유기했고 독일군은 이렇게 노획한 T-34중 상당량을 'Panzerkampfwagen T-34 747(r)'[3] 이라는 제식명을 붙이고 운용했으며, 4호 전차용 쉬르첸을 붙여서 피아식별과 장갑 강화효과를 꾀하기도 했고 독일식 큐폴라(전망탑)을 장착하기도 했다. 또한 하리코프의 생산공장을 점령한 이후 T-34-76을 수리하거나 공장에 남아있던 부품들을 조합해 자체생산하기도 했다.
독일에도 T-34 전차 에이스가 있는데 그는 제2SS기갑사단 '다스 라이히' 소속 에밀 자이볼트로, 이 사람은 종전 때까지 노획한 T-34 전차를 타고 적 전차 65대를 격파하여 세계 최고의 T-34 에이스 전차장이 되었다.

그 밖에도 1941년 여름에는 노획한 T-34 전차 중 3대를 핀란드에 판매하기도 했다.

2000년에 에스토니아 보그에서 무장친위대 제20무장척탄병사단이 노획한 T-34 1942년형이 늪지에 파묻힌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1944년 제300보병사단 소속 285노획기갑중대가 사용중인 차량의 연료가 다 떨어지자 해당 T-34를 늪지에 버려놓고 후퇴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이후 회수되었다.

독일군이 노획한 T-34 중 일부는 프랑스 노르망디로 보내져 훈련용, 견인용으로 사용되다가 연합군이 일부를 노획했다.
2.2.1.2. 독일민주공화국
파일:T-34-76_1942_late_DDR.jpg
문스터 전차 박물관 소장 국가인민군 소속 mKPz T-34/76 mod.1942[4]
동독 재무장을 위해 소련에서 KVP[5]측에 일정 수량을 T-34-85와 더불어 공여하였으며, 동독에 공여된 T-34-76들은 "mKPz T-34/76"이란 제식명으로 등록되었으며, T-34-85M과 T-55가 공여될 때까지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이들이 공여된 이후에도 PT-76과 탄약 호환이 가능했기에 소수의 차량들이 냉전 중반 시기까지 실전 배치, 혹은 훈련용으로 사용되었다.

2.2.2. 러시아 인민해방위원회

파일:RECCE_T-34-76_in_Pribam_at_may_9_1945.jpg
러시아 해방군 소속 T-34-76 1941년형[6]

2.2.3. 크로아티아 독립국

파일:croatian_captured_T-34.jpg
크로아티아 육군 소속 T-34 1941년형
소수의 차량을 노획 혹은 독일군으로부터 공여받아 동부전선에서 사용하였다.

2.2.4. 체코슬로바키아

파일:Army_Technical_Museum_T-34-76_M1943_LIDICE.jpg
체코 육군 기술 박물관 소장 T-34-76 1943년형 "LIDICE"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붉은 군대의 체코슬로바키아인 부대에서 사용하였다.

2.2.5. 폴란드 인민공화국

파일:Polish_Army_Museum_T-34-76_M1941.jpg
폴란드 육군 박물관 소장 폴란드 인민군 소속 T-34-76 1941년형[7]
폴란드 인민군이 공여받아 사용했다.

2.3. 서유럽

2.3.1. 영국

파일:T-34-76-Featured.jpg
보빙턴 전차 박물관 소장 핀란드 방위군 소속 T-34 1941년형 Ps. 231-2[8]
1942년, 기술교류의 일환으로 소련은 영국에 UTZ에서 생산한 T-34 한대를 보냈는데, 영국에 도착한 T-34는 보빙턴 병기 시험장에서 각종 테스트를 받았다.
파일:british_T-34.jpg
T-34-76 OQf 17pdr 설치안[9]
영국군은 T-34를 매우 높게 평가해 T-34-76을 복제 생산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게 되었으며, 복제 생산한 T-34-76에 자국산 76.2mm OQF 17파운더 대전차포를 탑재하는 계획이 있었으나, T-34의 포탑이 작아 OQF 17파운더를 탑재할 수 없게 되자, 17파운더 대전차포 탑재 계획은 취소되었다.

이때, KV-1도 T-34와 같이 복제생산해 자국산 6인치(152.2mm)곡사포를 탑재하려던 계획이 있었다.[10]

2.3.2. 프랑스

파일:보빙턴T-34-76.jpg
소뮤아 전차 박물관 소장 자유 프랑스 육군 소속 T-34 1941년형
독일 국방군으로부터 노획한 한 량을 현재 소뮤아 전차 박물관에 소장 중에 있다. 다만 조종수 해치가 망실되어 더미 해치를 달아놓았다.

2.4. 북유럽

2.4.1. 핀란드

파일:T-34-76_1943_Parola.jpg
파롤라 전차 박물관 소장 핀란드 방위군 소속 T-34 1943년형
핀란드군 제식명 연식 및 용도
T-34B 1941년형, 전투용
계속전쟁 당시 핀란드군은 여러가지 형식의 T-34를 노획해 사용했다.

특히 핀란드가 노획한 T-34들은 역시 동시기에 노획된 T-26의 전조등을 장착, 새롭게 위장도색을 도포하는 등의 소소한 개조를 하여 원본보다 더 나은 등화관제력, 위장력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이 T-34들은 계속전쟁 내내 전차가 부족한 핀란드군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으며, 1961년까지 운용했다.

상술했듯, 핀란드군은 T-34에게 "Sotka(물오리)"[11]라는 애칭을 붙여주었을 정도로 큰 애정을 보였다.

2.5. 남유럽

2.5.1. 이탈리아 왕국

파일:italian_T-34.jpg
이탈리아 왕국 육군 제8군 노획 T-34-76 1941년형[12]
이탈리아 왕국 육군의 제8군 62사단 소속 120포병연대가 러시아 남부에서 T-34 1941년형 1대를 노획해 지휘전차로 사용했다.

2.5.2. 헝가리 왕국

파일:hungarian_T-34_mod_1941.jpg
헝가리 왕립 육군 노획 T-34 1941년형
헝가리 왕국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동부전선에서 T-34를 노획하여 사용했었다. 사진과 같이 독일군과 비슷한 위장도색으로 칠해 사용했다고.

2.5.3. 루마니아 왕국

파일:romanianT-34-76.jpg
루마니아 왕립 육군 노획 T-34[13]
1942년 11월 1일에 2대 노획, 1944년 3월에는 4대를 추가로 노획하여 "C.L.T. 34"라는 제식명으로 사용했다.

2.5.4. 유고슬라비아 민주 연방

파일:Kozara_museum_T-34-76.jpg
코자라 박물관 소장 T-34-76 1942년형 "판터"[14]
독일 국방군이 운용하던 T-34-76을 유고슬라비아 파르티잔들이 재노획했다. 이들이 이 전차에 붙인 이름이 걸작인데 판터였다고 한다.

어째서 이렇게 불렀냐 하면, 시골짜기에 사는 유고슬라비아 파르티잔들이 독일 전차의 이름을 잘 알기 어려웠던데다가 그나마 소문으로 겨우 판터의 특징이 "독일놈들이 몰고 다니는 경사장갑에 매우 무서운 탱크"라는 것만 듣고 "이게 그 독일놈들의 판터인가 보다!"라고 오인했기 때문이다.[15]

3. 아시아

3.1. 동아시아

3.1.1. 북한

파일:T-34-76-NO-505.jpg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소장 조선인민군 육군 소속 T-34-76 개량형 "505호차"
조선인민군 육군 소속 T-34-76 개량형 기동 영상
6.25 전쟁 극초기부터 사용된 남침 선봉에 섰던 차량으로써, 현재도 2선 전력으로 사용 중에 있다. 오랫동안 T-34-76은 85형과는 다르게 오랫동안 북한 육군에 없었다고 알려져 왔으나 여러 자료 조사와, BBC 다큐멘터리, 대전 전투 당시의 영상 등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소장된 개체 등으로 북한이 소유중임을 확인하였다.

사변 이후[16] 북한에서는 T-34-76을 현대화 개량을 진행하여 현재까지 T-34-76을 노농적위대의 훈련 차량과 후방 부대의 보병지원용 전차로 운용 중에 있다.

채널 A 뉴스에서 북한 육군이 T-34-76 개량형을 사용하는 모습이 방송되었으며 아마 노농적위대가 굴리는 물건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북한이 T-34-76을 개량까지 하며 아직까지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PT-76이 유용하는 BK-354M 대전차고폭탄이 F-34 포에 연동이 되는데, PT-76의 포가 F-34 전차포를 베이스로 하여 제작된 포이므로 서로간의 포탄이 연동이 되기 때문이다.[17]

북한 영화에도 등장하였다. #

3.1.2. 중국

파일:IMG_1247-1.jpg
랴오닝성 단둥시 항미원조기념관 소장 T-34-76 개량형
1943년형 상당수의 차량을 받았는데, 이 중 동축기관총 대신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OT-34도 있었다고 한다. 이 76mm T-34들은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기록이 있지만 전과는 불명이다.

현재는 항미원조기념관에 T-34-76 개량형 2대가 T-34-85라는 이름을 달고 가짜행세를 하고 있는데, 이 T-34들의 출처는 북한으로, 전시용으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소련이 공여한 T-34-T를 운용하였던 기록이 남아있다.

4. 오세아니아

4.1. 뉴질랜드

파일:5._ verst. Pol.Pz.Kp.'s T-34 captured by 2nd new zeeland division.jpg
독일 국방군 제5공수경찰기갑중대 소속 T-34 1943년형[18]
사진의 제5공수경찰기갑중대 소속 차량을 노획하였다고 한다.

5. 아메리카

5.1. 북아메리카

5.1.1. 미국

파일:U.S. Army Ordnance Museum_T-34_M1941.jpg
미 육군 병기 박물관 소장 T-34 1941년형 "수보로프"[19]
1942년 연합군 각국의 기술교류 목적으로 스탈린이 KV-1 중전차와 함께 UTZ 생산분 T-34 1941년형 1대를 미국으로 보냈다. 1942년 4월 미국 땅에 도착한 1대의 T-34는 애버딘 병기시험장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1] 평시에는 피스마에 위치한 우랄 군사 영광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KV-2 한대가 8.8cm 대공포까지 동원한 독일군의 공격에도 며칠간 버틴 사례가 있다. 이것이 독일 육군에게 4호 전차의 후속 차량 설계 사상을 확립하는 데 계기가 되었다.[3] (r)은 russland 즉 러시아라는 뜻이다.[4] 사진의 차량은 1943년 초에 생산된 1942년형 후기형 사양이다.[5] Kasernierte Volks Polizei. 병영화 인민경찰을 뜻하며 이후 국가인민군의 전신이 되는 준군사조직이다.[6] 1945년 5월 9일 촬영된 사진이다.[7] 1943년 5월 112번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다.[8] T-26과 함께 핀란드로부터 구매한 물건이다.[9] 당시 제작된 설계안은 아니며, 영국군이 받은 T-34는 1941년형이었다.[10] 위 사진의 아래쪽 설계도다.[11] 아종인 포차드를 말함.[12] 112번 공장생산분이며 1942년 7월에 촬영된 사진으로, 가리발리 장군이 시찰 중에 있다.[13] 스탈린그라드 트랙터 공장 생산 차량이다.[14] 1945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독일군에게 노획한 차량이다.[15] 비슷한 것으로 역시 노획한 헤처페르디난트라는 이름으로 불렀다.[16] 자세한 시기를 알 수 없다. T-34-85M이 1960년대 중엽부터 북한에 공여되었음으로 대략 이 시기로 추정.[17] 이 포탄은 200mm의 관통력을 지녔으며, 대한민국 국군이 운용 중인 M48A3K / A5K를 격파 할 수는 있다.[18] 1945년 5월 2일 트리에스테에서 촬영된 사진이며, 사진에 나오는 사람은 독일군 산악사단의 장교이다. 이 사진이 촬영된지 얼마 안되어 제2뉴질랜드 사단에게 노획된다.[19] 1942년 소련 정부가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미군에게 선물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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