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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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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Theater Disc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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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Dream and Day Unite
Images and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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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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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XPN 선정 2021대 명반
2022년 986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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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조던 루데스와의 만남과 음반 작업
2. 줄거리
2.1. 등장인물2.2. 1막2.3. 2막
3. 여담4. 트랙 리스트

[clearfix]

1. 개요

드림 시어터 정규 음반
Falling into Infinity(1997)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1999)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2002)
"If I die tomorrow, I'd be alright. Because I believe that after we're gone, the spirit carries on."
"내일 내가 죽더라도, 난 괜찮을 거야. 우리가 떠난 뒤에도 영혼은 계속된다고 믿으니까."
ㅡ11번 트랙 The Spirit Carries On의 가사 中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메트로폴리스 파트 2: 기억 속의 장면들

드림 시어터의 뮤지션 경력에 있어 이들을 다시 한번 진일보시킨 걸작 앨범. 2집 'Images and Words'와 유일하게 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평가된다. 혹자는 4대 메탈 컨셉트 앨범으로 칭송하기도 하는 음반.[1] 20세기 마지막 명반이라고도 불린다.

밴드는 2집에 수록된 Metropolis Pt.1를 만들 때 파트 2를 만들 생각이 없었고, 제목에 쓰여진 'Pt.1'은 존 페트루치가 장난삼아 넣은 것이었다. 하지만 당연히 후속곡이 나오리라 생각한 팬들이 Pt.2를 계속해서 요구하자 밴드는 4집 'Falling into Infinity'에 20여분의 분량으로 만들어진 Metropolis Pt.2를 수록하고자 했다. 4집의 더블앨범 계획이 무산되자 밴드는 해당 곡을 확장시켜 본작인 5집을 제작한다.

1.1. 조던 루데스와의 만남과 음반 작업

1997년, 포트노이는 엄청난 프로그레시브 그룹을 만들게 되었는데, 나중에 드림 시어터의 대표적인 사이드 프로젝트 밴드가 되는 리퀴드 텐션 익스페리먼트 (Liquid Tension Experiment)[2] 이다. 드럼에 마이크 포트노이, 기타에 존 페트루치, 베이스에 토니 레빈[3], 그리고 신시사이저에는 당시 막 딕시 드렉스와의 작업을 마친 조던 루디스 이렇게 네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활동을 통해 포트노이와 페트루치는 루데스와 자신들이 의외로 음반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다시 한 번 조던 루데스에게 드림 시어터 가입을 제안했다. 결국 루데스는 셰리니언을 대신하여 드림 시어터의 세 번째 정식 키보디스트로 가입하게 됐다.

셰리니언의 해고는 조금 이상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전화 회의로 셰리니언의 해고를 통보했다. 그는 LA에 있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뉴욕에 있었기 때문이다. 포트노이와 페트루치는 당시 상황이 불편하기도 했고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고, 또 괜히 LA에 있는 사람을 해고통보 하러 뉴욕까지 날아오게 하고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 청산에 있어서 별로 좋은 평가를 받을 상황은 아니었지만, 힘든 앨범 작업을 같이 했던 멤버가 기억에 남았던지 나중에 그는 DT 첫 앨범 발매 15주년 기념 공연인 When The Dream and Day Reunite에 게스트로 초대되었다.[4]
또 다시 새로운 멤버와 함께하게 된 드림 시어터는 스튜디오에서 다음 앨범 작업을 준비했다. 포트노이의 최후통첩으로 레이블은 밴드에 앨범 작업에 대한 전권을 주었고, Falling into Infinity 시절 쓰였지만 앨범에 들어가지 못했던 Metropolis Pt.1 : The Miracle and The Sleeper의 후속작을 다시 작업했다. 20분짜리 곡은 앨범 전체를 구성하는 컨셉트 곡으로 확대되었고, 그 속에는 환생, 살인, 배신과 같은 테마들이 돌고 도는 하나의 이야기가 담겼다. 팬들의 이런저런 추측을 피하기 위해 작곡과 녹음 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 그리고 더불어 1991년 영화 "Dead Again"(케네스 브래너, 엠마 톰슨, 로빈 윌리엄스, 앤디 가르시아, 데릭 제이코비 주연, 한국 발매명 '환생(영화)') 에서 서사 구조 상당 부분을 빌려왔다고 언급된다. 실제 스토리와 영화를 비교해보면 스토리 구조는 매우 유사하지만, 주제의식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문서에 들어올 때쯤 되면 앨범 전체를 다 듣고 온 사람이 많겠지만...

위에서 짤막히 언급한 것처럼 2집의 'Metropolis Pt. 1: The Miracle and the Sleeper' 이란 곡이 확장되어 컨셉 앨범이 된 것이다. 컨셉 앨범은 일정한 스토리를 모티브로 앨범 전체가 그를 위한 장치로 이용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앨범은 최고의 컨셉 앨범 중 하나로 꼽히는 치밀한 완성도를 지녔다.[5] 드림 시어터는 이 앨범을 내기 전 "이 앨범에 Metropolis의 후속곡이 등장한다는 것이 사실인가?" 라는 인터뷰에 "글쎄 앨범 나오면 직접 확인요 ㅋㅋㅋ" 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는데, 앨범 전체를 Metropolis Pt. 2로 메웠으리라곤 아마 인터뷰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

2.1. 등장인물

2.2. 1막

니콜라스라는 남자가 최면술사를 찾아간다. 곡은 최면술사의 최면을 알리는 목소리와 함께 시작되며, 니콜라스의 정신이 서서히 최면 속으로 빠져듦과 동시에 빅토리아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연주곡인 Overture 1928에서는 메트로폴리스 파트 1에서 쓰인 몇몇 리프들과 앨범 내에 있는 곡들의 리프들이 서로 섞여나가면서 일종의 복선을 제공한다. 연주곡에 쓰인 깨알같은 리프들을 찾아보는 것은 이런 류의 앨범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묘미이기도 하다.

Strange Deja Vu에서 니콜라스가 최면술사를 찾아간 이유가 밝혀지는데, 니콜라스가 매번 꾸게되는 꿈의 내용 때문이었다.
니콜라스는 오솔길에서 이어지는 어느 집을 보게된다. 집에 들어가 위층의 방에 들어가면 한 여자가 거울에 나타나 있고, 그에게 매우 익숙해보이는 모습을 하고있다. 그러나 니콜라스는 이 소녀를 만난 적이 없었다. 그는 이 꿈이 최면술적인 어떤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확신했고, 최면 속에서 전보다 더 명확하게 몇 가지 사실들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여자의 얼굴을 보게 되면서 그녀가 묻는 질문을 듣게 된다.
"Young child, won't you tell me why I'm here?"
그는 여자가 자신을 이쪽으로 이끈 이유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기 때문이며, 이야기의 내용은 "그녀의 영혼이 지금까지도 찢어져 있을 정도" 로 끔찍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자의 이름은 빅토리아. 빅토리아는 그녀가 살해된 데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니콜라스를 불렀다. 그녀는 "마음이 둘로 갈라져있다 (Tears my Heart into Two)" 고 개탄한다. 뒤에 이어지는 가사인 "저는 The Sleeper가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이 아니에요 (I'm not the one the Sleeper thought he knew)." 에서 그녀는 줄리언에게 한 일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다시 니콜라스는 현실로 돌아오고, 그는 이 경험과 사실을 지속적으로 떠올리며 두통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끔찍하고 무서운 데자뷰는 신경쓰지 않는다" 면서 빅토리아에 대한 진실 역시 찾고싶어 한다.
니콜라스는 빅토리아가 자신의 전생임을 깨닫게 된다. 그녀와 그녀가 살던 세계를 보면서 왜 기분이 가라앉았는 지가 설명되는 부분.
빅토리아가 누군지는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어떻게 그녀가 그에게 영향을 주며, 또 왜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어지럽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못한 상태. 니콜라스는 밤에 이상한 느낌을 느끼고, 꿈에 나타나는 집을 향해 떠났다. 그 집에서 그는 어느 늙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니콜라스는 그를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 노인은 니콜라스에게 "여기서 살해된 한 소녀를 아느냐" 고 물어보며 빅토리아가 죽던 밤에 대해 "숙명적 비극이 몇 년 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고 말한다. 니콜라스는 조금 더 답을 들으려 하지만 노인은 "해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며 자신의 미래가 곧 자신의 진실임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답을 가르쳐 주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난다.
니콜라스는 이 이야기를 들은 후 다시는 그의 삶을 돌려놓지 못할 것이라는 걸 직감한다. 믿음과 희망이 없으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으며,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면 그가 편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장면은 최면술사가 "죽음은 결코 끝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단지 또 다른 세상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걸 기억하라." 고 말하며 빅토리아가 죽던 밤을 최면으로 보여주며 끝난다.
신문 헤드라인의 기사를 읽으며 시작한다. 이 기사는 젊은 여인의 죽음을 다루고 있으며, 비극적 결말으로 끝이 난다며 목격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해나간다. 익명의 목격자가 끔찍한 소리를 들은 뒤 그 출처를 찾게 되고, 총을 들고 있는 한 남자가 어느 여자를 쏜 뒤 여자가 쓰러지는 것을 발견한다. 목격자는 남자를 도우려고 했지만, 그는 스스로에게 총을 쏘았다. 뉴스는 이 사건을 '치정극의 비극적 결말' 이라고 보도하며 화자에게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관계를 알려준다. [6]
이 곡의 포인트는 목소리가 바뀌는 부분인데, 신문 기사 외의 내용을 내러이팅 하는 부분에서 목소리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빅토리아가 줄리안과 조금 더 오래 전에 헤어질 수 있었음에도 꽤 최근에서야 줄리안의 고집으로 인해 둘이 깨졌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더해서, 살인은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시 신문 기사는 본론으로 돌아가 중요한 점을 발견하는데, 빅토리아가 줄리안과의 만남을 기대했었으며 자살 편지에는 빅토리아를 죽이려는 피의자의 기대가 하나도 담겨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찌 됐든 빅토리아와 줄리안은 죽고, 유서 내용을 읽은 뒤 사건은 자살로 결론이 난다.
Live at Budokan 버전에서는 중간에 8분 동안의 긴 잼이 담겨있다.
니콜라스가 빅토리아는 죽음에 관한 선택권이 없었다는 것을 비탄하듯 쓰여진 곡. 깨어나고 나서 니콜라스는 반드시 빅토리아의 묘비를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는 빅토리아에 대해 느낀 슬픔을 표현하고, 이 때 환상으로 니콜라스는 빅토리아의 두 눈을 보게 된다. 그렇게 슬픔에 빠진 이후, 니콜라스는 이 사건이 그에게 일어난 일이라는 사명감과 함께 죽음의 불평등함에 대한 의문을 풀게 된다.

2.3. 2막

도입부에서는 줄리안이 퇴폐에 대한 망상을 하는 것과 함께 어떻게 그가 가식적으로 살아가는 지에 대해 알려준다. 지속적으로 암시했듯, 빅토리아는 궁극적으로 줄리안의 마약과 술 그리고 도박 중독으로 인해 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에는 빅토리아가 줄리안과 깨진 이후 에드워드의 곁으로 가 울고 있다는 에드워드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에드워드는 그녀에게 빠져버린 것을 알아차리고, 처음엔 형제의 애인을 빼앗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빅토리아가 그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그에 대한 죄책감보다 강한 걸 알고난 뒤에 두 사람의 관계가 종극에 치달은 상황으로부터 빅토리아를 꾀어낸다. 이쯤되면 완벽한 NTR.
마지막엔 현재의 니콜라스로 시점이 되돌아오는데, 아직까지 그는 노인이 그에게 해준 몇 가지 이야기들과 최면 상태에서 본 신문기사 말고는 아는 게 없다. 그는 뭔가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음을 확신하고 이 미스테리를 푸는 데에 사로잡힌다. 그는 돌아가는 데에 대한 갈망을 품고 미스테리를 풀기 위한 다음 최면 치료를 기다린다.
이 곡에서는 Metropolis pt.1: The Miracle & The Sleeper와 몇 가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는데, "도시의 냉혈한" [7], "지옥의 불바다" [8], "하나의 사랑이 죽어간 자리에서 결국에 다시 새로운 사랑이 싹트게 되고 만다" [9] 는 가사가 있다. 또, "빅토리아가 지켜보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다/그녀가 나를 집으로 데려다 준다" [10] 라는 가사의 경우 Pt.1 에서는 "메트로폴리스가 지켜보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다/그녀가 너를 집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11] 라는 가사였다. 장면 7과 이어지는 마지막 몇 초는 Pt.1의 극초반대 몇 초를 샘플링.
중간에 여자의 오르가슴 소리가 들리는데, 그 반대편에서는 도박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건 줄리안이 도박 중독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빅토리아와 에드워드가 한 일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연주곡. 밴드의 곡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평가받는다. Pt.1의 마지막 가사가 "Love is the dance of eternity" 인 점에서 제목을 따왔다. '춤' 은 사랑의 움직임을 상징하는 것이고, '영원' 은 그 순간의 끝나지 않는 기억을 상징하기 때문에 빅토리아와 에드워드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또는 영혼주의자의 테마로도 비춰지는데, 영혼주의자의 시각에서 사랑은 영겁의 삶을 살기 위한 행복의 길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곡의 도입부는 Pt.1의 연주부분을 백워드 마스킹으로 가져온 것이며, 곡 군데군데에서 Pt.1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노래의 몇몇 부분은 Overture 1928과 Strange Deja Vu 에서 들을 수 있는 멜로디로 채워졌다.
* 장면 8 (The Spirit Carries On):
니콜라스가 깨어나고, 현재의 삶과 최면을 반복하면서 그가 얻은 믿음을 확고하게 굳힌다. 그는 에드워드가 살인에 연루되었음을 깨닫고, 70년 전의 살인 사건 뒤에 가려진 진실을 드러낼 계획을 세운다. 니콜라스의 상상을 통해 빅토리아는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니콜라스는 그녀가 자신을 통해 진실을 드러내고자 한 것을 알고 그녀를 절대 잊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그는 그 동안 겪은 체험들을 통해 빅토리아라는 존재는 나의 전생 이었으므로 나 역시 누군가의 전생일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생이 끝난다 하더라도 영혼의 삶은 지속된다. 그러므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이 희망적인 삶을 살겠다 고 독백한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셈.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도입부인 Regression의 가사가 조금 바뀐 상태로 되풀이된다.
마지막 장면은 그동안 니콜라스가 전생에 대한 경험을 하면서 전혀 깨닫지 못한 이야기의 흑막을 들려주게 된다.
빅토리아는 에드워드와 관계를 맺긴 했지만, 내심 줄리안을 마음에 품어옴과 동시에 죄책감을 느꼈고, 결국 금요일 오후에 줄리안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더 이상 둘로 갈라지는 일은 없을 것' ("No Longer Torn In two") 이라고 안심하며 줄리안을 만난다.[12] 함께 도시를 떠나려던 둘은 에드워드를 만나게 되었다. 에드워드는 둘에게 총을 겨누고, 줄리안과 에드워드의 난투극이 벌어지지만 에드워드는 얄짤없이 그 둘을 쏴죽인다. 결국 살인 사건의 범인은 에드워드 였던 것.
에드워드는 빅토리아가 줄리안과 재회하려 하던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동안 줄리안이 보여온 방탕한 생활에 빅토리아가 크게 실망했음에도 둘이 만남을 다시 시작하려 한 사실에 분노한 것이다. 결국 '그 배은망덕한 녀석' 과 빅토리아를 향한 분노는 결국 에드워드가 그 둘을 죽이고 상원의원으로서 자신의 삶을 찾고자 하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했다. 그는 이 살인 사건을 완전 범죄로 끝내고자 미리 쓴 유서를 현장에 던져놓고 오고, 손에 피를 묻힌 채 차로 현장을 급히 빠져나온다.
Beyond This Life의 내용과 정면 대치되는 가사인데, 가사 중의 "They'll Buy Into The Words That I Wrote" 라는 대목으로 미루어 보아 에드워드가 상원의원이라는 그의 지위를 이용해 기자를 매수한 듯 하다.
살해 장면 도중에 에드워드가 겁에 질린 빅토리아에게 한 대사가 나오는데,
"Open Your Eyes, Victoria."

가 장면의 도입부에서 들린 최면술사의 목소리와 유사한 톤으로 나온다. 최면술사의 정체를 알 수 있는 대목. 최면술사의 전생 = 에드워드 (The Miracle) 인 것이다.
빅토리아와 줄리안이 죽음을 맞이한 곳에서는 적막감만 감돌고, 주변에는 햇빛이 감돈다. "오래된 영혼이 새롭게 태어난다" 는 대목으로 보아 그들도 환생을 맞이한 듯 하다.
한 편, 니콜라스는 이를 알아채지 못한 상태로 상쾌한 기분을 맞으며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도착한 그는 약간은 지친 기색으로 TV를 켜고, 칵테일에 얼음을 넣어 휴식을 취한다. TV에 나오는 내용이 하나 같이 상류층과 워싱턴에 관한 얘기로 덮히자 그는 티비를 끄고 전축을 켜 미묘한 분위기의 음악을 듣는다. 그가 조용히 눈을 감으며 음악을 감상하려는 순간...
"Open Your Eyes, Nicholas."
최면술사의 위 대사가 들리고, 니콜라스가 "악!" 하고 비명을 지른다.[13] 그 뒤로 조용히 LP의 잡음 [14] 만 재생되며 앨범은 끝난다.

3. 여담

앨범을 듣다 보면 알게 되는 니콜라스의 과거나 숨겨진 비밀도 재미있지만, 그러한 스토리에 딱 들어맞는 곡의 연출과 구성미는 쉽게 보기 힘든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긴장감 넘치는 사건 서술에는 박진감있는 메탈 사운드를, 뒤틀린 관계와 갈등에 대해 가사 없는 복잡무쌍한 기교의 연주곡을, 사랑의 감정과 슬픔의 해갈에는 감성적인 발라드를 쓰는 등의 센스가 눈부시다. 또한 2집에 수록된 파트 1의 확장임을 강조하기 위해, 연주곡인 The Dance of Eternity에서는 그 곡의 멜로디와 리듬을 스쳐지나가듯 샘플링하거나 일부 파트를 거꾸로 연주해 삽입하고, 앨범 도처에서 파트1에 등장했던 표현과 어구들을 재해석 및 활용하는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팬들을 이 앨범으로 부터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Train of Thought-Octavarium 까지의 흐름을 메타-앨범, 또는 앨범 사이클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이 앨범들의 처음 트랙과 끝 트랙의 흐름이 이어지고, Octavarium의 마지막 가사인 'This Story Ends Where It Begins' 에서 유래된 이야기인 것으로 보인다.

메탈 밴드의 컨셉 앨범치고는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 발라드 곡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이 이채롭다. 1장을 마무리하는 Through Her Eyes와 밴드 역사상 최고의 발라드 곡이라 불리는 The Spirit Carries On 같은 경우는 싱글도 발매되기도.

워낙 인기가 많은 앨범이다보니, 2000년 뉴욕에서 'Live Scenes From New York'[15]이라는 이름으로 앨범 전체를 라이브 공연을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 5월 6일 올림픽 테니스경기장에서 'Live Scenes From Seoul' 공연을 진행했다.

여담이지만 매번 신작 앨범이 나올 때마다 메트로폴리스 파트3를 기대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 밴드는 이 이상의 메트로폴리스는 없을 거라고 얘기를 흘린 상태.

이 때의 멤버들이 30년이 넘어가는 드림 시어터의 역사 중에서 가장 두 번째로 오랫동안 지속된 조합[16]이었다. 그만큼 밴드의 결속력이 탄탄한 시절이었고 개개인마다의 능력도 절정에 달했다는 의미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4. 트랙 리스트

전 곡 모두 드림 시어터 작곡이다. 단 'Regression'과 'Through My Words'는 존 페트루치 작곡. 괄호 안은 작사자.


[1] 퀸스라이크의 Operation: Mindcrime, 사바타지의 Streets: A Rock Opera, W.A.S.P.의 The Crimson Idol 등이 거론된다. 앙그라의 Temple of shadows가 포함되기도 한다.[2] 줄여서 쓰면 LTE가 되는데, 통신 규격과의 혼동 때문에 줄여서 쓰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3] 킹 크림슨을 비롯한 여러 그룹에서 세션 또는 정식 멤버로 활동했던 베이스 연주자. 바디가 없고 넥만 길쭉하게 존재하는 12현 베이스인 채프먼 스틱을 자주 사용한다.[4] 추가적으로 포트노이는 DT를 탈퇴한 지 좀 지난 시점에 빌리 시언, 토니 매칼파인과 함께한 프로젝트 밴드에서 셰리니언을 불러 같이 활동하기도 했다.[5] 2012년 롤링 스톤의 네티즌 설문조사에서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 예스Close to the Edge러시2112를 제치고 컨셉 앨범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저 둘이 핑크 플로이드The Wall, The Dark Side of the Moon 같은 언터쳐블 레전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프로그레시브 록 계열 끝판왕의 명작들이고 롤링 스톤 지는 현대 메탈에 극히 인색하다는 걸 고려해보면, 이 앨범의 완성도는 가히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6] 이 뉴스기사의 전문을 알고 싶으면 앨범 재킷의 뒷면을 살펴보자. 기사 내용이 그대로 나온다.[7] "the city's cold blood"[8] "lake of fire"[9] "I was told there's a new love that's born for each one that has died."[10] "Victoria watches and thoughtfully smiles/She's taken me to my home"[11] "Metropolis watches and thoughtfully smiles/She's taken you to your home"[12] 영상화 된 'Metropolis 2000' 에 따르면 그녀는 줄리안과 만나는 것을 에드워드가 알면 분명 줄리안을 죽이려 할 것이라는 생각에 함께 도망칠 생각을 한 듯 하다.[13] 최면술사도 니콜라스의 전생을 보면서 자신의 전생인 에드워드를 보게 되었고 에드워드가 씌인 최면술사가 니콜라스를 살해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14]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의 수록곡, The Glass Prison의 도입부에 들리는 화이트 노이즈와 같다.[15] 라이브 앨범 발매 당시 원래 커버는 불타는 사과 안에 세계무역센터가 있는 모습이었는데, 발매 당일 9.11 테러가 일어나 미국 발매본은 회수되고 커버가 수정되었다. 한국은 원래 커버로 발매됨.[16] 마이크 맨지니가 2010년에 가입한지 11년이 넘어가면서 기록이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