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ix OS는 Slackware Linux를 기반으로 개발된 가볍고 안정적인 리눅스 배포판이다. Slackware의 KISS(Keep It Simple, Stupid) 철학과 안정성을 계승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Xfce, KDE, MATE 등 다양한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하며, Slackware의 미니멀리즘을 좋아하는 고급 사용자부터 리눅스 초보자까지 폭넓게 대상으로 한다. 특히 Slacko라는 Puppy Linux 리믹스 버전으로 저사양 PC와 라이브 USB 사용자에게도 인기가 많다.
Salix OS는 2010년 Slackware 13.1을 기반으로 유럽 개발자 그룹에 의해 처음 출시되었다. Slackware의 순수함을 유지하면서도 패키지 관리와 설치 과정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만들어졌다. 2012년 Slacko Puppy 프로젝트가 별도로 분리되며 Salix 본체는 정규 데스크톱 배포판으로 자리잡았다. 2026년 현재 Slackware 15.0 기반 최신 버전(2022년 출시 이후 롤링 업데이트)이 활발히 유지되고 있다. 스페인과 동유럽 개발자 중심의 소규모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15년 이상 장기 운영 중이다.
Salix OS는 Xfce(기본), KDE Plasma, MATE, LXDE, Openbox 등 7가지 데스크톱 환경을 공식 지원한다. 핵심 개선점은 Slackware의 slackpkg에 자동 의존성 해결 기능(slackpkg+)과 그래픽 패키지 매니저(slackpkg GUI)를 추가한 점이다. 가벼운 Slacko 버전은 300MB 미만 RAM으로도 동작하며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서 부팅 가능한 라이브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x86_64 플랫폼을 주력으로 하며 ARM(AArch64) 실험 버전도 제공된다. systemd 대신 전통적인 BSD-style init과 runlevel 시스템을 사용하며 부팅 속도가 매우 빠르다. 패키지 형식은 Slackware의 .txz를 사용하고 SlackBuild 스크립트로 소스 컴파일도 간편하다. 보안 업데이트는 즉시 반영되며 롤링 릴리스 모델로 최신 소프트웨어를 유지한다.
Salix OS는 RHEL 클론(Rocky Linux, AlmaLinux, Oracle Linux)과 비교해 서버보다는 개인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강점이 있다. "Slackware의 철학 + Arch의 편의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리눅스 커뮤니티에서는 "살릭스"로 불리며 Slackware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추천된다. 특히 Slacko Puppy는 10년 이상 된 구형 PC에서 최신 웹브라우저를 돌리는 데 자주 언급된다. 공식 포럼과 IRC 채널이 활성화되어 있어 한국 사용자도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