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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식 사이트2014년에 시작된 데비안 기반 배포판. 최근 몇 년간 디스트로워치에서 계속 1위를 고수하는 배포판이다. AntiX 리눅스와 MEPIS 진영이 연합해 릴리즈하기 시작한 배포판. 사실상 MEPIS 리눅스는 현재 릴리즈가 끝난 상태이고, AntiX는 이 MEPIS를 기반으로 릴리즈하기 시작한 물건이라 MEPIS+AntiX 를 붙여서 MX 리눅스라고 명명했다. 둘 다 그다지 유명세는 없는 배포판이었고 MX도 사실상 디스트로워치에서 1위를 하기 전 까지는 듣보잡이었다. 그리고 그 추세는 아직 2022년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Xfce 기반의 UI를 탑재하여 가벼움[1][2]을 유지하며 상당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심지어 systemd 도 탑재하지 않은 올드스쿨 스러운 구조가 특징[3]. 당연하게도 라즈베리 파이 용으로도 설치 가능하며, 다른 배포판들에서는 많이 사라져 가는 32비트 버젼도 제공할 정도라 고물 컴퓨터에도 그럭저럭 생생하게 돌릴 수 있다.
한편, 제공되는 패키지는 데비안과 달리 제법 최신 버전을 제공한다[4].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파이어폭스는 데비안의 ESR버젼이 아니라 디스트로 출시 당시 최신 버젼이 들어오는 등. 하드웨어 드라이버 지원도 데비안 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통합형(?) 패키지 매니저 중 하나인 Flatpak 을 제공하여 디스트로 자체에서 제공하는 패키지보다 더 새로운 버젼의 소프트웨어를 사용 가능[5][6]. 패키지 매니저 GUI는 유저 친화적 배포판들의 앱스토어 비슷한 느낌이 아니라 도리어 Cygwin 설치 페이지나 Synaptic 패키지 매니저처럼 패키지 리스트가 쫘악 나오는 구조다. 덕분에 리눅스를 조금 안다면 도리어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MX Tools 라는 배포판 자체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세세한 설정 기능을 제공해준다. 예를 들어 부트섹터 수리[7], 부트 옵션, Bash 쉘 설정[8], NVIDIA 드라이버 설치 도우미, 코덱 설치 등등, 생각보다 자잘한 설정들을 GUI로 다룰 수 있게 해 놨다.
그러나 한국 유저들에게는 조금 불리한데, 한글 입력 키보드 설정은 이런 편의 메뉴들을 통해 불가능하며, 직접 패키지 매니저로 찾아야 한다. 리포에 존재하는 입력기도 데비안의 그것이라 어지간히 모험심 있게 설치해 쓰는 거 아닌 이상 한국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려면, 리뷰가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패키지 매니저에서 fcitx로 찾아보면 한글 글꼴과 함께 같이 딸려오는 패키지가 있고, 한글 입력이 작동은 한다. MX21기준, kime도 정상작동한다.
즉, 유저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비안 기반의 배포판.
2. 여담
- Distrowatch에서 2023년 10월 기준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단, Distrowatch 랭킹은 실시간 검색어와 비슷하게 Distrowatch 페이지 조회수로 결정되기 때문에 신뢰도는 전혀 없다. 몇 년 동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잘 모르거나 의문인 사람이 많은지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Why is mx linux so popular" 같은 질문이 종종 올라온다 #.
- 솔직히 갑자기 1위가 될만한 특징은 별로 없다. 커스터마이징 같은 건 어느 리눅스나 다 가능하고, Xfce는 MX만의 특징도 아니기 때문. 단단한 유저 커뮤니티는 우분투는 물론, Arch 와 비교해도 그다지 더 독특한 것도 아니다. 도리어 한국 유저들은 페도라 보다도 적은 커뮤니티에 고생할 수도 있다.
- 참고로 레딧의 Subreddit 구독자수는 대략 다음과 같다. 출처
- 다만 최근에 벌어진 RedHat의 CentOS 슬래슁 사건이나 Canonical 이 snap 등을 도입하며 우분투를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반한 물건 이라기 보다 기업체 상품같은 형태로 만들어버릴 수 있기에 그 분위기에 반발해 뜨는 중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통합형(?) 패키지 매니저 Flatpak 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는데, 우분투의 snap 을 대략 악의 축으로 분류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snap 의 대항마로 주로 띄우는 게 Flatpak 이다.
r/Linux 370,000
r/Ubuntu 108,000
r/LinuxMint 23,957
r/Fedora 18,925
r/ManjaroLinux 11,087
r/openSUSE 7,359
r/SolusProject 5,965
r/NixOS 3,051
r/voidlinux 1,802
r/MXLinux 478
관련 채널이 페도라는 물론, 오픈수세보다도 떨어지는 구독률을 가지고 있다(...). 1년전 데이터이긴 한데 2021년 2월인 지금도 추세는 별로 다르지 않다.
[1] 다만 서버용이나 ARM용 배포판에 비하면 무거운 편이라 Midweight 이라는 용어를 쓴다. 처음 설치하면 여타 초심자용 배포판 보다는 확실히 가벼운 편.[2] KDE나 Fluxbox 기본 탑재 스핀오프도 존재.[3] 물론, 유저의 성향에 따라 설치할 수도 있다.[4] 다만 2021년 2월 현재 Stable 커널 버전은 4.19다. 실제 하드웨어에 설치하려면 대략 4-5년전 하드웨어를 추천.[5] 참고로, Ubuntu 는 Snap 이라는 패키지 배포 매니저를 사용해 어지간한 소프트웨어는(자유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유로 소프트웨어, 예를 들어 sublime-text 도 제공한다. 물론, 라이선스는 알아서 구입. 대략 윈도우즈의 인스톨 패키지 같은 개념.) 디펜던시 고민 없이 설치 가능하다.[6] 이것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게 현재 대략 3개가 있다: Flatpak, Snap, Appimage. 이 중에 가장 패키지가 많은 건 역시 유저 베이스가 가장 많은 우분투의 snap.[7] 윈도우즈 서비스팩 업데이트 시 윈도우즈가 멋대로 부트섹터를 먹어버려서 Grub이 박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해결책이다.[8] .bashrc 를 직접 짜넣는 수준의 기능은 안 되지만 alias 등을 입맛에 맛게 조절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