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펜텔의 베스트셀러 샤프 P20X의 짝퉁 모델을 정리한 내용.2. 장단점
2.1. 장점
제품이 규격화돼 있어서 수리하기 좋다. 호환이 잘 돼서 뒷뚜껑이 없으면 집에 굴러다니는 고장난 샤프에 있는 거 끼워써도 되고, 내부 샤프심이 나오는 메커니즘도 고장나면 빼서 끼우면 된다.2.2. 단점
그리고 원판의 필기감까지는 복제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8천원짜리 펜텔제 오리지널은 천원짜리 국산 카피본에 비해 훨씬 내구성이 뛰어나다. 원판의 필기감을 복제하지 못한 상태로 기계적 규격이 동일하니 학교 점심시간에 몰래 펜텔 오리지널과 내용물 바꿔치기를 하는 것. 이런 이유로 오리지널 펜텔 P205 제품은 중, 고교에서 급속도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P205에 비해 필기감도 다소 조악하고, 샤프심이 걸려서 막히는 일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샤프 제일 끝에 촉이 구부러지면 그걸로 샤프 생명 끝. 간혹 촉이 빠지거나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이건 샤프심이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샤프심도 정말 많이 부러진다. 요령껏 반대로 눌러서 휘면 고쳐진다. 아니면 샤프의 껍데기만 남겨두고 속의 메커니즘은 다 뺀 후 입구에 영심 볼펜심을 넣어 테이프로 감은 후에 BIC 펜뚜껑으로 닫아도 무난.2.3. 개조
샤프라는 물건의 기본 요소를 매우 잘 갖추고 있기에 이를 베이스로 많은 개조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플러스펜의 몸체에 제도샤프의 부품을 집어 넣는다든지,[1] 샤프는 그대로 냅두고 클립만 빼서 아방가르드한 구조체를 만든다던지. 주력으로 쓰기에는 필기감도 내구성도 좋지 않지만 튜닝이나 다른 용도로 쓰기에는 가격 부담이 매우 낮아 안성맞춤이다.3. 목록
- 펜텔 P20X/P32X - 원본. 전자는 수출형, 후자는 일본 내수용이다. X는 샤프심의 굵기. 0.5면 X 자리에 5가 들어간다. P205 기준으로 1970년에 출시된 길고 긴 역사를 자랑한다. 물론 제도 샤프 답게 변형도 많다.
- 마이크로 제도 1000 (단종 후 이마이크로 제도 1000으로 재출시) - P325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변형이 많아서 신기한 것도 있다.
- 이마이크로 제도 1000 - 마이크로 제도 1000 후반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변형도 존재.
- 알파문구 제도 샤프 - 이마이크로 OEM이다.
- 모나미 MP-101/MP-102 - 모나미에서 나온 제품인데 일반적인 제도 샤프와는 설계가 달리 되어 있어서 개조샤프 만들기는 불가능하다. 102 모델은 에버그린 씰 부착등 차이가 있다.
- 모나미 MP-101 편의점 판매용, MP-151 등 - 일반적인 제도 샤프와 설계가 같은 제품이다. 중국 OEM이며 유격이 다소 심한 편.
- 문화연필 프로제도 오래전엔 이마이크로 OEM이었다가 중국 OEM으로 변경. 품질도 안좋아졌다.
- 유미상사 프라임 제도샤프
- 미코 뉴 제도 샤프 - 마이크로 제도 1000 후반기를 기반으로한 변형중 하나. 바디모양이 12각에서 6각으로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 자바 (업그레이드) 제도샤프 - 미코 뉴 제도 샤프를 기반으로 제작된 제품. 바디모양이 6각형이다. 종종 자바쪽에 마이크로 제품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마이크로가 생산라인을 판매한것으로 추정된다.
- 모닝글로리 블랙 제도, 누디제도, 에너제도, 비움 제도, 더블랙 - P205의 디자인을 사용한 제품으로 기본형인 블랙제도와 4가지 색상이 추가된 비움 제도, 투명한 누디제도가 있다. 에너제도는 바디가 유선형인 변형판이며, 더블랙은 원통형 무광 바디로 1000원 비싼 2000원이다.
- 한국샤프의 제도 시리즈 (단종)
[1] 보통 이런 튜닝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나아가 라이터, 빈 샤프심 통 등 온갖 구조물에 원래 제도샤프의 몸체를 이식하기도 한다. 그만큼 구조가 간단하고 쉽기 때문에 이곳저곳 붙여서 튜닝 작업하기 용이하다. 물론 성능이 좋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