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CRO 제도 1000 MSP-127 | M105 | |
정가 | 1000원[1] |
출시 심경 | 0.3,0.5,0.7,0.9,1.3 |
원산지 | 한국 |
※ 0.5mm 제품 기준 |
1. 개요
한국의 문구회사 이마이크로의 전신인 마이크로에서 개발한 샤프펜슬로, 일본 펜텔 사의 P205를 카피한 제품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바로 그 제도 샤프. 마이크로의 제품번호는 MSP-117[2] M105[3]이다.2. 특징
품질은 그닥 좋지 않은 편. 유격도 심하고, 노크감도 좋지 못하다. 게다가 잘 고장난다. 하지만 고장은 클리너핀이나 샤프심으로도 쉽게 고칠 수 있는 자잘한 것들이어서 잘 관리를 할 수 있다면 5년 동안 쓸 수도 있다. 또한 집안에 굴러다니는 주인 없는 샤프를 이용하면 예비부품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 주인 없는 샤프는 1000원짜리 이런 류의 샤프이므로 분해해서 부품을 모아보자. 파밍을 잘했다면 샤프의 내부가 아니라 외부가 부서질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이건 현재 이마이크로에서 제작하는 제품 이야기이고, 예전 마이크로 제품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제작년도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지만 옛날에 생산한 제품이 현재 생산중인 제품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 플라스틱, 마감, 지우개까지 지금 제품보다 품질이 좋았고 고장도 적었고 내구성도 뛰어났다.
여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90년대에 제도 1000을 만들던 마이크로가 부도로 인해 사라지고 이마이크로로 다시 설립되는 과정에서 디자이너나 설계기술자가 다른 곳으로 떠나고 남은 기계들도 매각하거나 노후되어 기계를 급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구형에 비해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두번째는 물가상승의 흐름 속에서 1,000원의 가격을 유지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는데, 90년대나 2010년대나 똑같은 1,000원이기 때문이다. 1999년 기준, 2018년에는 단순 소비자물가지수로는 1.6배가 되었고, 짜장면 기준으로는 약 2.15배가 되었으며,[4] 최저임금은 1,600원에서 7,530원으로 약 4.7배가 되었다. 이런데도 1,000원으로
그래서 사실 가성비는 여전히 뛰어나다. 1000원대 제품에 다이소에서는 1000원에 2개를 구매할 수 있어 실질 500원짜리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동 가격대에서 금속 척을 적용한 제품은 사실상 제도1000밖에 없고, 일제 샤프마저도 100엔대에서는 플라스틱 척을 적용하고 심지어 고급 모델에도 플라스틱 척이 간간이 보이는 상태이다.
최근에는 일반 문구점에서는 자바 제도가 더 많이 보이는데, 이마이크로 제도1000은 다이소에 가면 1000원에 2자루를 구할 수 있다.
3. 제품 세대 구별
3.1. 마이크로
- 초기형 - 메커니즘의 모양이 현행 제품과 다르다.(P205 덴트 각인 메커니즘 모양) 지우개도 색상이 주황색을 사용한다. 극소수의 변종만 이러한 특징으로 발견되고 있다.
- 초구형 - 펜텔의 P325를 기반으로 카피된 전설의 시작. 씰 있음, 클리너핀 있음.
- 구형 - 씰이 없고 나머지는 위와 동일.
- 준구형 - 0.5부분이 흘림체에서 일반적인 글꼴로 변경. 클리너핀 없음.
- 신형 - 프린트 부분이 음각 프린트에서 일반 프린트로 변경. 클리너핀 없음.
3.2. 이마이크로
※개인연구 수준의 데이터니 오류가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0세대 - 마이크로 지상자, 마이크로 베럴 각인, 검은색 메커니즘을 사용하지만 클립은 ⓔmicro 되어있는 과도기 제품.
- 1세대 - ⓔmicro 배럴 각인, ⓔmicro클립 음각.
- 2세대 - ⓔmicro 배럴 각인, emicro.co.,ltd 클립 음각.
- 3세대 - 배럴 각인 없음. emicro.co.,ltd클립 음각.
- 4세대 - The ⓔ Best! 배럴 각인, emicro.co.,ltd 클립 음각.
- 5세대 - The ⓔ Best! 배럴 각인, EMICRO 클립 음각.
- 6세대 - 원가문제로 지상자[5] 간소화, 선단을 고정하는 나사를 플라스틱으로 변경[6], 심을 보호하는 스프링 속 배럴이 플라스틱으로 변경되고 스프링이 볼펜에 사용되는 스프링으로 너프되어 노크감이 안좋아졌다. 지우개를 둘러싼 금속이 제거되었다. 성능은 조금 개선되었다.
- 6.5세대(추정) - 플라스틱 나사가 검은색에서 투명으로 변경되었다.
- 7세대 - 본인들도 무리수라고 생각했는지, 소비자 불만이 많았는지 선단을 고정하는 나사를 다시 금속으로 변경하였다. 여전히 심보호배럴은 플라스틱이고 너프된 스프링을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내구성이 개선되었으며, 계속해서 품질이 개선되어 중국산보다는 훨씬 나은 품질을 보여줘 쓰는데 큰 불편은 없다.
이마이크로에서 수입한 중국산 제품도 소량 보인다. 각인이 다른게 특징이며 emicro 라고 흰색으로 각인되어있다. 과거에 여러번 잠깐씩 수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쓸만한 것도 있고 매우 안좋은 것도 있다. 왜 수입했는지 불명이다.[7] 국내 생산하며 동시에 중국산을 수입해서 파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4. 바리에이션
마이크로부터 이어져온 변경한 바리에이션이 많이 있다. 아래는 그 목록.(ⓜ이면 마이크로[8], ⓔ이면 이마이크로 생산한 적이 있는 제품.)
- 0.3 제도 1000 ⓔ
가격이 정가 1500원이라는게 함정, 심배출량이 샤프심을 고려하지 않은듯하게 너무 많이 나오고 같은 제품끼리의 편차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 0.5 제도 1000 ⓜⓔ
위 사진에 있는 제품이며 제도 1000 하면 생각나는 그 샤프. - 0.7 제도 1000 ⓜⓔ[9]
미코 뉴 제도부터 이어온 파란색(?)이고 0.7mm 샤프심을 사용하는 제도샤프. - 0.9 제도 1000 ⓔ
미코 뉴 제도부터 이어온 노랑색(?)이고 0.9mm 샤프심을 사용하는 제도샤프. - 투명(Newage)제도 ⓜⓔ
투명 초록색, 투명 보라색, 투명 청록색의 몸체를 사용하는 제도 샤프.
마이크로 제품번호 MSP-1160[10], 이마이크로 제품번호 M107. - 메탈제도 ⓜⓔ
투명 바디를 사용하고 메커니즘에는 반짝이(?) 비닐을 감아놓았다.
반짝이 비닐 색상은 은색,금색,파란색. 이마이크로 제품번호 M106 - 제도골드ⓔ(초기)
금속도금이 금도금으로 되어 있다. 제품번호 M110. - 칼라제도 ⓔ
파랑,빨강,갈색,노랑색 0.5mm 제도 샤프. - 파스텔제도 ⓜⓔ
파스텔 연두, 파스텔 분홍, 파스텔 검정 ,파스텔 하늘색의 0.5mm 제도 샤프. - 하얀제도 ⓜ(극초기만)
말그대로 색상이 하얀색이고, 금속도금은 블랙크롬 도금으로 추정된다.(색상이 검은색인 것은 확실) - 항균제도. ⓜ
베럴에 십자가와 향균 표시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색은 빨강과 파랑. - 형광(Flash)제도 ⓜⓔ
투명형광노랑, 투명형광핑크, 투명형광주홍, 투명형광연두색의 제도샤프. 이마이크로 제품번호 M104
5. 스펙
- 3.5mm~4mm 선단
- 노크식 노브
- 지우개 초록색, 클리너핀 없음.(이마이크로 모든 제품, 마이크로 일부 제품)
클리너핀 있음.(마이크로 일부 제품)
[1] 0.3mm는 1500원[2] 일부 지상자, 0.5mm 기준.[3] 바디 프린팅[4] 99년 짜장면 평균가가 3천원인데, 18년 짜장면 평균가는 6,500원쯤 된다.[5] 샤프를 도매 묶음으로 포장될때 사용되는 상자. 일반적인 문구점에서는 보기 힘들고 대형 문구점이나 도매점에서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일부 지상자는 필기구 보관용으로 좋기 때문에 필기구 매니아들이 노리기도 한다[6] 바닥에 떨어트리는 순간 플라스틱이 박살 나버린다[7] 제도1000은 여전히 국내 생산중이기 때문[8] 미코 뉴 제도샤프는 제외[9] 마이크로는 검은색도 존재한다.[10] 대부분의 마이크로 제도 시리즈 제품은 제품번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