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6:19:50

N 재머 캔슬러

Neutron Jammer Canceller

파일:tU1IQrE.png

1. 개요2. 스토리 진행3. 운용 사례4. 기타5. 탑재기6. 관련 문서

1. 개요

뉴트론 재머 캔슬러.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장치. NJC라는 약어로도 불린다.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N 재머의 영향을 무효화시키는 장치로, 뉴트론 재머를 만든 자프트군 스스로가 개발한 것이다. 지구권 전역에 퍼진 뉴트론 재머로 인해 지구연합은 핵엔진 기술을 활용할 수 없지만 자프트는 그걸 역이용해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핵을 활용할 기술을 만들어낸 것. 쉽게 말해 '너넨 핵 못 쓰지만 난 쓴다!'같은 형식이다.

원리는 소형 필드를 생성해 뉴트론 재머의 간섭을 막는다는 것인데, '어떻게 중성자를 억제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정이 없는 뉴트론 재머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재머의 간섭을 막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정은 없다.

단기 내지는 십수기로도 지구권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광범위한 효과범위를 자랑하는 뉴트론 재머에 비해 뉴트론 재머 캔슬러는 고작 모빌슈트에 사용되는 작달막한 핵분열 엔진 하나를 겨우 가동시키는 정도의 매우 작은 영향권에만 효과가 있다. 다만 기체별로 영향범위가 좀 달라서, 드레드노트 건담에 탑재되었던 뉴트론 재머 캔슬러는 기체 주변의 뉴트론 재머 효과까지도 무효화할 수 있었다. 이에 관해 아스트레이 시나리오 담당 치바 토모히로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최초로 등장한 드레드노트의 캔슬러는 그 후에 등장하는 NJC와는 효과범위가 다르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캔슬러는 뉴트론 재머의 부작용인 전파 방해에 대해서도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 물건의 사용처는 그저 핵엔진 가동용에 지나지 않는다.

N 재머 캔슬러의 코어 부분에는 특수한 레어 메탈인 베이스 메테리얼이 필수지만, 대서양 연방과 달리, 화성의 마샨을 통한 수입루트를 제외하면 베이스 메테리얼 공급원이 충분치 못한 플랜트는 모빌슈트와 탄약류에도 절찬리에 사용했던 지구연합과는 달리 모빌슈트에만 사용하였고, 나중에 뉴트론 스턴피더를 제작할 때는 감추어둔 47기의 핵동력 탑재 자쿠 양산 시작형 모델의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해체해서 뉴트론 스탬피더의 개발에 필요한 베이스 메테리얼을 충당했다.

2. 스토리 진행

뉴트론 재머 캔슬러는 플랜트 최고 평의회 최고 의원 중 한 명이자 기계 공학의 권위자인 유리 아말피 의원이 개발했다. 온건파에 속한 유리 아말피 의원은 궁극의 초고성능을 가진 핵동력 모빌 슈트의 개발을 염원하던 패트릭 자라 의장의 강경 노선에 반대하여 뉴트론 재머 캔슬러의 제조 기술을 숨겨왔지만, 코즈믹 이라 71년 4월 중순에 아들인 니콜 아말피가 전사하자, 마음을 바꿔서 뉴트론 재머 캔슬러 제조 기술을 공개하고, 패트릭 자라 의장에게 적극 협력한다.[1] 자프트군은 뉴트론 재머 캔슬러와 핵엔진을 동시에 탑재한 드레드노트 건담, 프리덤 건담, 저스티스 건담, 프로비던스 건담, 테스타먼트 건담, 리제네레이트 건담 등의 고성능 모빌슈트를 전쟁 말기에 개발했으며, 이들 핵동력 탑재 모빌 슈트에는 ZGMF-X와 핵(Atomic)을 뜻하는 'A'가 첨부된 형식명을 부여했으며, Generation Unsubdued Nuclear Drive Assault Module Complex라는 전용 OS를 사용했다.
플랜트의 최대 중요 기밀로 취급되어 오던 뉴트론 재머 캔슬러 기술은 자프트군에서 남다른 야망을 키워온 라우 르 크루제에 의해 유출[2]되어 지구연합군을 실질적으로 지배해 온 블루 코스모스의 맹주인 무르타 아즈라엘의 손에 건네진다.[3] 아즈라엘은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탑재한 핵미사일과 전문 운용 부대를 편성해서 플랜트를 핵으로 위협하지만, 삼척동맹의 활약에 의해 핵공격은 모두 무산되고, 아즈라엘도 사망하고 만다. 아즈라엘의 사후, 뉴트론 재머 캔슬러의 데이터는 대서양 연방이 관리하게 되었으며, 에너지 위기 해결을 조건으로, 지하 자원의 확보나 동맹을 맺는 등의 외교 카드로 활용되었다.

유니우스 조약으로 인하여 뉴트론 재머 캔슬러의 군사이용과 핵엔진 탑재형 모빌슈트의 건조가 조약상으로 금지되자,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중반부에 이르기까지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탑재한 모빌슈트는 결국 조약 이전에 만들어진 프리덤 건담이 유일하게 되었다.[4][5] 이후 조약이 완전히 파기된 이후 듀트리온 시스템과 핵엔진을 조합한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이 등장하는 것으로 NJC 탑재기들이 다시금 등장했다.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 가서는 N 재머 캔슬러를 장착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핵엔진이 개발된 상태이다.[6]

3. 운용 사례

유니우스 조약 전 시점인 남아메리카 침공전까지는 뉴트론 재머 캔슬러 탑재 기체가 늘어나는 분위기였으나 체결 이후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중반까지 공식적으로 활동한 기체는 없다. 유니우스 조약 설정 자체가 SEED DESTINY에서나 설정이 나온 것이라, 《기동전사 건담 SEED》 완결후에서 DESTINY 시작전에 나온 작품에서 제약이 없다보니 특히 많은 편이다. 특히 X아스트레이에서는 아예 외장형 핵엔진이 기지 하나에 가득 쌓여있는 묘사를 보여줬다.

네로 블리츠, N대거는 특수부대에서 몰래 굴린 기체이며, 프로비던스 자쿠는 실전배치 되지 않았다. 프로토타입 자쿠 역시 비공식적으로 활동했다는 설정만 존재한다.

블루 코스모스의 거대 모빌아머를 격침하라는 의뢰를 받았던 아스트레이 블루 프레임 세컨드의 파일럿 무라쿠모 가이는 거대 모빌아머 펠 그란데의 뉴트론 재머 캔슬러의 영향권 안으로 돌진해서 핵엔진을 작동시켜 로엔그린 런처를 쏘기도 했다.

4. 기타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선 뉴트론 재머 캔슬러 스킬 발동 중에 점프를 했을때 스페이스바를 누른 상태로 점프키와 대쉬키를 계속 누르며 이동하면 부스터가 안 줄어드는 충격과 공포급 스킬로 구현되기도 했다. 이후 수정은 됐지만, 여전히 수평 대시 중에는 부스터 소모가 없다.

일부 팬들은 뉴트론 재머 캔슬러 자체를 핵엔진이라고 알고 있기도 한데,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탑재했다는 것 자체가 기체에 원자력 관련 기관이 들어갔다는 반증일 수는 있지만 뉴트론 재머 캔슬러 자체는 핵엔진을 사용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장치일 뿐이지 핵엔진이 아니다. 하지만 핵엔진 없이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달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통상적으로는 뉴트론 재머 캔슬러 탑재기 = 핵엔진 탑재기로 봐도 무방하다.

핵분열 엔진→N 재머→뉴트론 재머 캔슬러→뉴트론 스탬피더로 설정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게 만든 주범이기 때문에 등장시에는 뉴트론 재머 캔슬 캔슬러→뉴트론 재머 캔슬 캔슬 캔슬러로 점점 발전되는게 아니냐는 비아냥이 오갔다. 단 뉴트론 스탬피더는 일회용 장비이기 때문에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완벽히 막을 방법은 없는듯하다. 이에 대해 기어와라! 냐루코양에서는 무지개 반사냐며 대놓고 깠다.[7]

프리덤에 탑재된 것은 작중에서는 스위치 하나로 ON/OFF가 가능한 편리한 기능을 선보였다. 덕분에 작중 프리덤 건담이 격파되기 직전 키라가 곧바로 핵엔진과 NJC를 껐고, 파손된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사실 지구에 자프트가 매설한 수십기의 뉴트론 재머가 지구 전역의 핵분열을 중단시키고 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키라가 딱히 조작을 하지 않았더라도 프리덤이 격추되며 핵엔진의 NJC가 파괴되고 외부의 재머의 영향에 노출된 시점에서 자연히 핵분열이 중단되었을 테지만[8], 혹시 모를 피해를 대비해 보다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9]

한국어 더빙판 건담시드에서는 원문을 알지 못하고 일본어 발음대로 대본을 번역했는지 N 자마 캔슬러라고 부른다.

5. 탑재기

일본 위키에 수록된 탑재 기체 리스트.

지구연합
자프트
먀산즈
라이브러리안
오브 연합 수장국

6. 관련 문서



[1] 이는 하루라도 빨리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인한 협력이었다.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N 재머 캔슬러가 탑재된 프리덤 건담라크스 클라인에게 넘어가 니콜을 살해한 소년에게 넘어가 전쟁 종결에 크게 공헌하게 된다.[2] 크루제는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 작전 도중 포획한 프레이 알스터를 이용했다. '포로를 반환한다.'는 명목으로 프레이 손에 NJC의 데이터를 쥐어주고 도미니온으로 보냈다.[3] 이때 아즈라엘의 광소하는 표정이 볼거리. 방송 당시에는 "아싸 조쿠나!" 자막으로 알려진 장면이다.[4]기동전사 건담 SEED》 본편에 등장하였던 저스티스와 프로비던스 건담은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 때 파괴되었다. 저스티스는 제네시스 발사를 막기 위해 파일럿인 아스란 자라가 발사구 앞에서 자폭, 라우 르 크루제의 프로비던스는 키라 야마토의 프리덤과의 사투 끝에 파괴되었다.[5] 다만 드레드노트 건담이 남아있었기에 프리덤이 유일했던 건 아니다.[6] 정황상 아크엔젤 등에 사용하는 엔진을 소형화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7] 물론 이런 꼬리잡기식 기술발전은 현실에도 얼마든지 있다. ECM을 예로 들면 레이더->레이더를 교란하는 ECM->ECM을 방어하는 ECCM 이런 식이다. 다만, 뉴트론 재머와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전부 개발한게 전부 코디네이터 측이란건 솔직히 개그 맞다. 레어메탈 수급문제도 있고 자프트도 지구권내에서 모빌슈트를 오래 가동하고 싶어하긴 할테니. 문제는 이 덕분에 이후 크루제가 흘린 뉴트론 재머 캔슬러 자료를 입수한 연합이 다시 핵미사일을 사용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지만.[8] 해당 씬을 보면 지구에 매설된 뉴트론 재머가 핵분열을 중단시키는 효과는 거의 즉시라고 봐도 될 정도로 즉각적인 것으로 보인다.[9] 여담으로 해당 씬에서는 마치 핵폭발과도 비슷한 크고 아름다운 폭발이 일어나는데, 이는 비슷한 시점에 사격된 로엔그린으로 인해 발생한 기화폭발이며 프리덤의 핵엔진이 폭발한 것이 아니다. 사실 원자로가 폭발하면 원자폭탄같은 핵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핵분열 폭탄의 기폭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애시당초 원자로의 농축봉에 쓰이는 우라늄과 핵무기에 쓰이는 우라늄은 농축률 자체가 천지차이로 다르다. 때문에 원자로가 폭발에 휩쓸린다고 원자로가 핵폭탄처럼 폭발하진 않는다. 그냥 고준위 방사능 물질이 폭발에 흩뿌려질 뿐이다. 물론 핵반응이 차단되지 않았다면 제아무리 뉴트론 재머가 핵반응을 단시간만에 차단시킨다고 한들, 재머의 영향을 받는 동안 유지된 핵반응에 피폭되어서 제 명을 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10] 당시 상황상 개조할 여유 자체가 없었기 때문. 단순히 배터리 들어내고 거기에 핵엔진이랑 캔슬러를 박아넣어야 하는데 당시 하이페리온을 소유하고 있던 측은 막나가고 있던 상황이라 정규군에서 제대로 개수를 받을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르뮈레 뤼미에르 동력 공급용으로 달은 것. 다만 저것으로 인해 아르뮤레 류미에르를 장시간 전개할 시 외부 핵엔진에 부하가 걸리는 부작용이 생기고 말았고 이것으로 인해 핵 엔진이 폭주하는 사태가 벌어져 파괴되고 말았다. 만일 외부 핵앤진 조치가 아닌 제대로 된 정상적인 개수를 받을 수 있었다면 저 부작용이 없이 정상적인 핵동력 기체로서의 능력을 발휘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