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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6:30:54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


1. 개요2. 탑재 기체3. 매체에서의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

1. 개요

ハイパーデュートリオンエンジン / Hyper Deuterion Engine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 등장하는 동력장치.

정식 명칭은 Hyper Deutrion Nuclear Reactor(하이퍼 듀트리온 원자로)지만, 어차피 작중에 안 나오니까 별 의미는 없다. 듀트리온 빔 송전 시스템[1]과 핵동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관이다.기존의 MS를 훨씬 능가하는 출력을 가져다 준다.

원래는 데스티니 건담, 레전드 건담에만 탑재했으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은 단순히 '파워가 기존보다 크게 올라간 신형 핵엔진'을 탑재했다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은 N 재머 캔슬러와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핵엔진이며, 스리덤, 인저, 데스티니, 레전드가 전부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핵엔진이라는 특성상 배터리 기체와는 달리 파워다운이 일어날 수 없는게 정상이지만...본편에서는 이 엔진을 탑재한 데스티니가 급작스레 파워다운되는 것으로 오인받기 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2] 사자비V2 건담의 사례도 있듯이, 이런 장면이 완전 말이 안되는것은 아니긴 하다만...이에 대해 제작진은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남긴적이 있는데.
모리타 : 양기 모두 하이퍼 듀트리온입니다. 핵과 듀트리온 모두 탑재하고 있고, 2개의 제네레이터가 서로 상시보완을 하고 있기에, 파워다운은 이론상 있을수 없습니다.
Q. 같은 동력을 장착한 데스티니가 파워다운을 일으킨 이유는?
모리타 : 듀트리온의 충전이 늦었다....고 생각해 주세요 (웃음) #
이 전투에서 급격하게 최대 포텐셜을 발휘해버린 데스티니의 기관부가 어떠한 에러를 일으켜, 어느쪽의 충전이 늦어진게,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

설정담당인 모리타는 '그냥 넘어가 달라'는 느낌의 말투로 대답한데 이어 DESTINY-IQ도 말끝은 흐렸으나, 좀 더 상세한 경위를 추가하였다. AGE 제작진이 내세운 슈퍼 파일럿의 설정에 대해 트위터에서의 의견교환 같은것도 있었고, 제작측에서도 설정 관련 합의가 불충분한 채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버린 사례도 종종 있긴 했기에...논란이 되었던 장면이지만 팬들은 일단 그러려니 하고 있다(...).

이 파워 다운 장면은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짤렸지만, 리마스터판에서는 멀쩡히 나와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런데 이후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서 이번에는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이 페이즈 시프트 다운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물론 위의 데스티니 건담과 똑같은 설정이라면 반론의 여지가 있지만,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의 동력원은 핵분열로 작동하는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이 아니라 융합로 계열을 사용한다는게 드러나 흐지부지 되었다. 애시당초 키라는 강적인 블랙 나이트 스쿼드들을[3] 상대로 계속해서 기체성능을 한계까지 끌어 올려서 극한으로 싸우다 지구라트의 미사일에 몇번이나 피탄당했고, 이로 인해 에너지 공급이 소모량을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이긴 해도 에너지가 고갈되어 파워 다운이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4] 이후 프라우드 디펜더 설정과 후쿠다의 인터뷰에서 밝힌바에 의하면 연전으로 인한 동력부의 오버히트 즉 노심용융의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는데, 핵 엔진의 발열이 너무 심해서 출력을 유지할 경우 엔진이 노심용융으로 녹아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출력이 자동으로 낮아졌고 VPS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다. 실제로 현실에서 우라늄 핵분열의 중심 온도가 수백만 K(켈빈) 정도인 반면 중수소-삼중수소 핵융합은 무려 1억 K를 찍으며, 이런 고온 환경에서 플라즈마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2. 탑재 기체

3. 매체에서의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

본 동력에 대한 당시의 설정은 당시의 게임 및 프라모델 설명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명확한 설정이 잡혀있지 않았던 덕분에 게임에서 핵엔진 특성이 있다가 없다가 한다. 물론 설정이 제대로 정립되고 나서는 획일적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SD건담 G 제네레이션 포터블에서는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그냥 핵엔진(EN관련 메리트 크게 없음)인데 비해, 데스티니와 레전드가 본 엔진 탑재라 전함에서 듀트리온 빔 받으면 EN이 완전회복되는 굉장히 유리한 사양이 되었다(그냥 듀트리온 빔도 EN완전회복가능).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데스티니가 원작에서 보인 일시적 EN저하를 반영해서 스트라이크 프리덤, 인피니트 저스티스에만 EN회복(小)가 붙고 데스티니와 레전드는 그런거 없다(…). 또한 본 동력 탑재설정이 붙은 4대의 기체는 빔 라이플에서 나가는 빔의 색깔이 원작의 녹색이 아닌 청색으로 되어있어 묘한 위화감과 함께 극히 일부의 유저들에게 충격을 선사했으며, 스페셜디스크에서는 다시 원래대로 녹색으로 돌아왔지만 색 농도가 그대로라서(=원작의 빔 색깔보다 색이 좀 진하다) 더욱 더 위화감이 있는 상태가 되었다(…).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4대의 기체 모두에게 본 동력이 기체특수능력으로 구현되어 매 턴 EN 25% 회복이라는 가히 초월적인 능력을 부여하였다. 스트라이크 프리덤 사기기체화의 주범.

G 제네레이션 워즈에서는 4대의 기체 모두 탑재되어 있는데 듀트리온 빔을 이용한 EN회복에 EN소모 10%감소라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슈퍼로봇대전 UX에서는 EN회복L1(기존의 소에 상응)이 이름만 바뀐 수준이라 이전만한 회복량은 안 보여준다. 다만 최근의 핵과 듀트리온의 하이브리드 동력이란 설정 덕에 린의 날개의 사코미즈왕이 "핵을 동력으로 하다니 있어선 안되는 일이다!" "핵따위 두려워할 내가 아냐!!" 라면서 과민반응하는 전투대사가 있다.

[1] 전투중인 모빌슈트가 등을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고 함내로 귀환할 필요없이 전장에서 에너지를 보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에너지 충전속도가 말도 안되게 빠른데 작중 묘사로는 에너지가 1~2% 정도밖에 남지 않은 기체가 빔에 닿자마자 1초만에 100%로 가득 채워지는 기적의 속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에너지는 기체를 움직이거나 무기 구동에 쓰이는 전력에만 해당되고, 가장 중요한 추진제와 실탄 무기의 탄약 등은 귀환하여 보급•정비를 받아야 한다는 한계가 있긴 하다.[2] 사실은 데스티니가 스리덤과 1:1로 싸우다가 에너지 용량이 레드존에 들어가자 레이의 경고로 일시 퇴각하여 파워 다운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3] 빔 공격에 면역이라 애초부터 스트라이크 프리덤으로서는 최악의 상성이였는데, 1:1도 아니고 리더인 카룰라와 시바의 협공에 맞서는 중이었다.[4] 프리덤도 미티어의 빔 사벨을 시험하다 최대 출력으로 작동시키는 바람에 페이즈 시프트 다운이 일어나기도 했다. 실제로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페이즈 시프트 다운을 일으킨 후 조종석의 OS를 보면 Energy Overload라고 뜨는데, 단순 동력 고갈인 경우에는 Energy Low라고 뜬다.[5]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개수형인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의 동력원은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이 아니다. 원래의 스리덤이 의문의 테러 조직에게 탈취되었고 지상의 시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다 블랙 나이트 스쿼드 루드라에 진압 당해 격추되어서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이 소실 되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