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GAME HERO |
2006 · 2007 · 2008 · 08-09 · 09-10 · 10-11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이 시작되면서부터 약발을 잘 받아서 다시금 강팀으로 급부상했다. 약발이 점점 떨어져 가던 위메이드 폭스와는 달리 강팀 이미지가 강해졌고, 단독 2위 자리까지 확보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2010년 1월 4일, T1과의 경기에서 3:0으로 패배. 그냥 3:0이었다면 모르겠는데, 티원저그에게 55분만에 셧아웃당해버렸다.
이후 2위와 3위를 왔다갔다 하다가 위너스 리그에서 이재호 등이 큰 활약을 해주며 2위 확정. 포스트시즌에서도 자리를 사수해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나, 최종병기의 벽은 높았다. 결국 위너스 리그 준우승.
하태기 감독이 복귀한 후 부진하던 선수들이 상당히 부진에서 빠져나온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태기 효과라고 부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염보성, 박지호, 고석현 등.
종족간 성적도 꽤 차이가 나는데, 테란 쪽은 에이스가 2명이나 존재해서 상당히 강하지만, 저그 쪽은 고석현과 김동현(1) 등이[1], 프로토스 쪽은 김재훈과 박수범 등이 분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박밖에 못 간다. 그나마 저그라인은 고석현이 버프를 받고 있어서 상황이 낫지만 토스라인은... 아예 잉여라인 후보가 되어 버렸다.[2]
3월 3일 혁명 기념일에 도택명과 고인규가 출격했던 T1을 상대로 이재호가 T1 창단 이래 두 번째 올킬을 때려박았다.
참고로, 4라운드 중이던 4월 24일, kt 롤스터와 이번 시즌에 4번째로 붙게 됐는데, 유독 계속 KT만을 1~3라운드 내내 못 잡았었고, 4라운드에서도 또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여 KT전 7연패라는 부끄러운 기록이 세워지고야 말았다. 그리고 확실히 강팀이긴 한데, 4라운드도 그렇고 시즌 초부터 내내 2위 아니면 3위 자리만 오가고 있다. 거기다가 5월 들어서 선전하기 시작한 위메이드 폭스에게까지 약발을 흡수당하고도 있었다. 더한 악재는 T1에게 3위 자리를 아예 빼앗겼다는 것이다! 물론 얼마 안 가 다시 탈환했지만... 그래도 5라운드에 STX SouL의 부진으로 인해 잘 하면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러나 7월 10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는 2세트까지 2대0으로 압도했다가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패하면서 결국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게 됐고, 에결에서도 패하면서 또 패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리버스 스윕이다. 이리하여 09-10 시즌 KT전 5전 전패+8연패 확정.
그러나... 08-09 시즌 준우승팀에게 셧아웃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그나마 지키던 3위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4위로 시즌 마감. 이로써 광안리행은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3위 자리를 차지한 건 또다시 티원.
더구나 포스트시즌에서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까지 간 끝에 위메이드 폭스에게 져서 탈락해 버렸다.
2009-10 시즌 MBC GAME HERO 소속 프로게이머들의 전적은 다음과 같다.
이름 | 종족 | 승 | 패 | 승률 |
이재호[4] | 테란 | 44승 | 28패 | 61.1% |
염보성 | 테란 | 29승 | 18패 | 61.7% |
고석현 | 저그 | 21승 | 22패 | 48.8% |
박수범 | 프로토스 | 11승 | 8패 | 57.9% |
김재훈 | 프로토스 | 8승 | 14패 | 36.4% |
김동현 | 저그 | 6승 | 5패 | 54.5% |
박지호 | 프로토스 | 5승 | 4패 | 55.6% |
김태훈 | 저그 | 5승 | 8패 | 38.5% |
임성진 | 테란 | 0승 | 1패 | 0% |
서경종 | 저그 | 0승 | 2패 | 0% |
장민철 | 프로토스 | 0승 | 3패 | 0% |
통산 전적 | 개인전 | 129승 | 113패 | 53.3% |
비록 6강에서 생각보다 일찍 시즌을 마쳤지만, 다음 시즌도 문제없이 무난히 진행될 거라고 예상이 되었던 와중에 2010년 9월 17일, 하태기 감독이 돌연 자진사퇴하고 말았다. 원인은 제대로 밝히지 않았지만, 뻔하다. 미래가 암울한 스타판 때문이다. 정말 스타판이 망하게 되는 것인가? 더군다나 이 시즌 종료 이후 안 좋은 일만 계속해서 벌이지고 있는데, 조규남, 조정웅 2명이 연달아 사퇴한 데 이에 하태기까지 갑자기 생뚱맞게 사퇴하는 등 한꺼번에 3명의 감독들이 각자 팀들을 떠나 버렸으니 이제 스타판의 미래는 정말로 장담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심지어 감독은 아니지만 CJ 엔투스의 에이스 김정우까지 하태기가 사퇴하고 며칠 안 지나 갑자기 은퇴를 하거나 선수간 트레이드 떡밥까지 뜨는 등 스타판은 더 암울해지고 있는 상태.[5] 그런데 포모스 쪽에서 밝인 바에 의하면 '사실 하태기 감독은 선수들의 하극상에 의해 충격을 먹어서 사퇴한 것이다.'라고 한다.[6] 믿기 어려운 우스갯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
빈약한 스폰서 때문에 2군과 1군 벤치 멤버[7]가 대량 이탈해 버렸다.[8]
[1] 이들 외에도 지난 시즌 말부터 정우서가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미래가 기대됐지만, 정작 다음 시즌부터 부진하던 기존 선수들의 폼이 다시 올라오면서 정우서는 경쟁에서 밀려버렸다. 게다가 코치였던 이운재와 불화까지 겪으면서 결국 09-10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못 나온 채 그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했다.[2] 둘 다 나름대로 성적은 잘 냈다지만, 확실한 에이스들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참고로 이들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엠겜은 지난 시즌 5라운드부터 장민철을 키워내기 시작했는데, 장민철은 그 시즌 도중에 김정우의 연승 행진 숫자를 15에서 끊은 것 외에는 활약상이 전혀 없었고, 결국 장민철도 정우서처럼 09-10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스2로 전향했다. 또한 장민철의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유일한 공식전 승리 경기는 이 김정우전 하나 뿐이다. 게다가 김정우의 연승 행진을 끊었던 것도 같은 날 있었던 6.20 황색혁명이라는 대사건으로 인해 묻혀버렸다.[3] 이 날 KT는 에결에 이영호가 아니라 김대엽이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했다.[4] 다승 3위.[5] 물론 김정우는 이듬해 복귀하였고, 트레이드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6] 이운재처럼 선수들의 불만을 받아줄 보좌가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7] 장민철, 황희두, 김동현(2), 정우서 등.[8] 이 때문에 엔트리가 빈약해짐은 물론 다른 팀에서 연습생을 공수해 와야 했다. 김동현(1)의 포모스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아마추어들을 연습시켜서 연습생으로 들여오기까지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