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에서 여고생을 성적 대상으로 삼고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종 성접대. JK는 일본어로 여고생(女子高生; Joshi Kōsei)를 속되게 부르는 말이다.원조교제가 대대적인 철퇴를 맞고 사라진 후 온갖 변종 성매매가 등장했는데 그 중 하나가 JK 비즈니스이다. JK 비즈니스는 여러 개의 형태를 띄며 일단 겉모습은 건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척하지만 결국 당사자 사이의 개인적 합의라면서 성접대 또는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2. JK 리후레
2006년 쯤부터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메이드 카페의 변종으로서 여고생의 교복을 입고 간이 마사지를 해주는 JK 리후레[1]가 생기기 시작했다. JK 리후레는 마사지 등 스킨십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서비스로 영업했는데 마사지뿐만 아니라 각각의 방에서 단 둘이서 대화나 무릎베개, 귀파기, 같이 자는 등의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었다.일단 표면적으로 JK 리후레는 음식점이나 유흥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미성년자를 고용해도 문제가 없었던 만큼 코스프레가 아닌 진짜 여고생이 서비스를 하는 가게가 제법 있었다.
그러나 JK 리후레의 목적은 엄연히 마사지가 아닌 스킨십이었으며 이러다 보니 업소에 방문한 남성들은 최종적으로 성행위까지 요구하기 십상이었다. 큰 돈을 쉽게 번다는 말에 성행위 요구를 수락하는 우라오푸(裏オプション; 업소의 메뉴에는 없는 서비스)가 빈번히 발생하였고 JK 리후레는 미성년자가 성매매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만드는 업종이 되고 말았다.
경찰과 지자체의 대대적인 단속과 적발 이후 JK 리후레는 점점 사라져갔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3. 변종 성접대
이후 속속들이 변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JK 촬영회
- JK 견학 클럽
- JK 작업소
- JK 산책
- 여고생이 남성 손님과 함께 노래방이나 음식점, 유원지 등에서 데이트를 하는 서비스이다.
- JK 비즈니스 중에서 가장 악명이 높다. 여학생이 길거리에서 먼저 말을 거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이다.
- JK 아이세키야(相席屋; 합석 포차)
- 남성 손님이 객실 내 여고생과 합석하여 대화하거나 식사하는 것을 서비스하는 업소.
- 여고생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도 손님에게 여고생을 제공하기 위해 변칙으로 영업하는 것이다.
사례들을 보면 알겠지만 성인 여성이 해도 퇴폐스러운 영업을 미성년자가 가담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대단히 나쁘다. 법망을 피해 여러 변종 업소들이 생기고 개정된 법이나 조례로 적발하면 다시 다른 변종이 생기는 식이다. 당연히 저 변종 업소들에서는 모두 미성년자 성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업소측에서는 자신들이 제공하는 것이 아닌 직원과 손님과의 개인적인 합의라며 무책임하게 둘러대는 식이다.
4. 규모
경시청이 2016년 5월 발표한 "속칭 JK 비즈니스에 대한 범죄 예방 대책에 관한 보고서"(링크)에서는 도쿄도내의 여고생 중 9%가 "실제로 JK 비즈니스에서 일하는 학생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설문 대상자에게 대놓고 JK 비즈니스에서 일하는지 물을 수는 없으니 저렇게 에둘러 물어본 건데 2016년 기준으로 9%면 약 1.4만명 정도에 해당한다.[4]5. 왜 사라지지 않는가?
인권 단체인 라이트하우스는 "남성들이 14세나 15세의 여학생들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발언해도 일본 사회 전체가 허용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지적한다. 즉, 일본 사회의 풍조가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를 하는 것에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오냥코클럽의 セーラー服を脱がさないで가 공전의 히트를 친 것도 일본 사회가 미성년자의 성적 대상화에 너무나도 문제 의식이 없다는 증거라는 주장도 있다.#JK 비즈니스에 가담하는 여학생들에게 적절한 계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된다. 학생들을 그저 마땅히 자기계발에 힘써야 할 미성년자로만 인식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그들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게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