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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02:52:07

HEISEI

1. 개요2. beatmania IIDX
2.1. 싱글 플레이2.2. 더블 플레이2.3. 아티스트 코멘트

1. 개요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으로 작곡은 dj TAKA.

곡명의 뜻은 헤이세이이며, 2019년 5월 1일부로 아키히토 천황이 생전 퇴위를 선언해서 헤이세이 시대가 끝나기 때문에 이걸 기리는 곡이라고 볼 수 있다.

2. beatmania IIDX

장르명 ELECTRONIC RHAPSODY
일렉트로닉 랩소디
BPM 152
전광판 표기 HEISEI
beatmania IIDX 난이도 체계
비기너 노멀 하이퍼 어나더
싱글 플레이 2 190 6 590
CN
10 992
CN
11 1291
CN
더블 플레이 - 6 581
CN
10 1033
CN
11 1323
CN

beatmania IIDX 26 Rootage의 22주차 위클리 곡으로 선정되었는데, 이 기간이 2019년 4월 24일부터 헤이세이가 완전히 끝나고 레이와 시대가 시작되는 날인 5월 1일까지로 지정되었다. 헤이세이 마지막 날인 4월 30일에는 dj TAKA가 당일 꼭 플레이해 달라는 트윗을 올렸다.

2.1. 싱글 플레이


싱글 어나더 플레이 영상

2.2. 더블 플레이


더블 어나더 플레이 영상

DPA의 비공식 난이도는 11.2.

2.3. 아티스트 코멘트

Sound / BEMANI Sound Team "dj TAKA"

평성, 헤이세이, HEISEI.
경제적으로는 잃어버린 20년, 아니 30년이었다고 생각한다.

10대의 대부분과 20, 30대를 헤이세이 시대에서 보냈다. 그야말로 격동의 30년.
너무나 많은 일을 겪어서 도저히 한마디로 풀어 쓰기 어렵지만, 인간으로써의 성숙기였던 이 30년간을 뒤돌아보며 '미숙했구나' 라고 반성하게 될 뿐이었다.

특히 헤이세이 초반 시절의 일들은 부끄럽거나 한심하다든지 해서 떠올리기 싫은 것들 뿐.
이 헤이세이 30년간을 돌아보면, 인터넷의 출현, 정보 단말기의 고성능화 및 소형화, 저렴화 등으로 인해 세상이 엄청 편리해졌지만, 문명의 발전에 의한 편리함은 사람들의 행복도에 얼마나 공헌했을까.

인터넷 쇼핑 산업의 발전으로 집에서 가만히 있어도 무엇이든 살 수 있게 되었지만 이는 동네 구멍가게는 물론 대형 마트마저도 엄청난 타격이었다.
택배사나 물류업체는 매출이 2배, 3배나 뛰는 고마운 일이었지만 클라이언트들의 엄격한 덤핑 요구에 의해 생각만큼 이익을 못 보고, 노동자의 부담만이 늘어나 기쁨의 비명은 고통의 비명으로 바뀌어갔다.
그 한편에서 대형 인터넷 쇼핑몰의 창립자는 세계 억만장자가 되었다는 듯하다.

각종 상품 정보 비교 사이트가 등장하며 소비자는 싸고 좋은 물건을 살 수 있게 되었지만 유통업, 제조업 등의 종사자들은 실적 부담이 늘고, 세상은 디플레이션이 가속된다.
통신의 고속화로 음악이나 영상 업계마저도 손쉽게 단말기 등으로 내려받아 어디서든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음악을 돈 내고 듣는다니 말도 안 돼.' 라는 새로운 가치관이 정착하여 음악산업 또한 수익 구조 개혁에 직면하여, 프리미엄 모델은 게임산업에도 녹아들어 제대로 된 가치가 있는 것도 걸맞은 대가를 받고 플레이하는것이 어려워졌다.

사회는 인터넷과 정보단말만 있다면 적당히 대가 없이도 그럭저럭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든지 접속할수 있는 인터넷은 손쉬운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써 편리한 반면 언론에 의한 집단 린치, 이름없는 악플 등으로 사회의 어두운 측면으로써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젋은 애들이 말이야 하는 꼰대질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 세대, 양키나 폭주족 만화를 보고 자란, '악당이지만 멋있어' 같은 생각을 하고 자란 우리 세대와 비교하자면 한명 한명은 착한 아이들이지만 '그 중에 한명' 이 된 순간 진면목을 드러내게 된다. 시부야의 할로윈 소동이라든지, 인터넷 악플이라든지...

HEISEI는 그런 혼란스러웠던 30년을 표현한 악곡입니다.


..라는 건 사실 뻥이고, 굳이 말하면 대충 '작곡 후기' 입니다.
원래는, 예를들어 '아들아' 라든가 '어머니에게' 라든지 무거운 테마로 작곡하는게 서툴러서..아니 무리라서.
어떤 악곡으로 무거운 테마로 만들어질지 잘 모르겠어서, 처음 첫번째 프레이즈로 OK할 수 없어서.

헤이세이 30년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작곡하는것은 힘든 타입입니다. 마침 이 곡을 만들 무렵에 이런 악곡이 만들어져서 곡명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던 때 헤이세이를 총괄하는 일이 있어서 '아, 헤이세이도 끝나는구나' 라는 느낌으로 붙은 네이밍입니다.

진지하게 혼란스러운 악곡의 느낌이 '그래, 헤이세이구나' 라서.
그리고 헤이세이를 HEISEI라고 로마자로 표기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야구만화 '터치' 에 나오는 유니폼 MEISEI라는, 쇼와 센스의 헤이세이 이야기였습니다.
Movie / Taiyo Yamamoto

야마모토입니다. 최근 라이온스키(Headline mix)를 재평가하는 중입니다.

다이나믹하게 변하는 곡조를 활용해야한다! 라는 생각으로 빠직 하는 요소를 나누어, HEISEI라는 이름에 맞게 헤이세이 시대의 변천사를 이미지하여 제작했습니다.
저는 헤이세이 원년생이기도 하기에 원호가 바뀌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고, 30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IIDX가 20주년인지라 이 게임으로 영상 제작을 시작하게 된 입장으로써 지금까지 이 일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 상태로 7897156413187790057186살(헤이세이7897156413187790057186년)이 될 때 까지 계속된다면, 라고 플레이어로써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