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szawa |
1. 개요
"FSO 바르샤바"는 1951년, 폴란드의 자동차 개발사인 FSO에서 가즈 포베다의 설계를 라이센스하여 생산한 형식이다. 이밖에도 기존 포베다에는 없던 픽업트럭이나, 왜건 등의 파생모델들이 생겨나며 폴란드, 동독 등지를 누볐다.도합 254,471량대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2. 상세
2.1. 바르샤바 M-20(1951~1957)
Warszawa M20 |
등장 자체는 1951년이었지만, 개발계획 자체는 1947년부터 시작했다. 원래였다면 피아트 1100 모델을 라이선스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1948년에 스탈린이 "사회주의 국가들은 자본주의 국가에 의존하지 말고 서로 협력하라"는 명령에 의해 무산되었다가 3년뒤 1950년 10월에 폴란드 정부가 가즈의 M20 모델의 라이선스 생산권을 구입하고 난뒤에 1951년 1월 17일 폴란드 공산당 정부에 의해 파브리카 사모호로프 오소보비치 (FSO) 자동차 공장이 설립되어 소련의 GAZ-M20 포베다를 '바르샤바' 라는 이름으로 라이선스 생산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포베다와 동일하게 M20이라는 코드명과, 엠블럼 및 라디에이터 그릴을 제외하면 완전히 동일했다. 당시 견고한 차체로 폴란드에서 택시 모델로 인기가 많았으나 당시 무게에 비해 힘이 부족했고 연료 소비가 많았던 단점이 있었다.
1956년에는 새롭게 4단 기어를 개발했지만, 양산에 실패해 개발을 중단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는 차량을 운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오버헤드 밸브 엔진에 대한 작업이 시작되어 이 엔진은 이전에 프랑스의 르노의 프레가트에 사용된 Etendard 엔진의 사본이었다. 이후 1962년 바르샤바에 장착되었다.
Warszawa M-20U |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M-20U도 나올려고 계획했으나 실제 생산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프로토타입으로만 남아 결국 취소되었다.
2.2. 바르샤바 200(1957~1964)
Warszawa 200 |
바르샤바 M20 후속모델로 처음에는 M20-57라고 불렀으나 후에 바르샤바 200이라고 변경되었다.
전면 그릴이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스타일은 프런트 엔드 섹션이 변경되었고, 파워트레인은 압축비가 6.2:1 에서 6.8:1로 높여서 최대출력이 52마력이나 증가했고 최고속도가 115km/h나 증가했다.
Warszawa 201/202 |
1960년 부터는 201이 출시되었으며 달라진 점은 방향 지시등이 흰색에서 주황색으로 바뀌었으며, 전면 서스펜션에다가 텔레스코픽 충격 흡수 장치가 추가되었고 바퀴 크기도 전모델 보다 더 작은 15인치로 바뀌었다.
1962년에 최대 70마력을 내는 신형 S-21 하이밸브 엔진을 장착한 202가 출시되었다. 그외에는 201과 별 차이가 없으나 강력해진 엔진 덕분에 최고 속력이 130km/h로 증가했다.
2.3. 바르샤바 223/224(1964~1973)
Warszawa 223/224 |
바르샤바 마지막 모델로 후속 모델인 바르샤바 210이 취소되자 대신 출시했으며 1964년에 출시했다. 출시 초기에는 203으로 출시했으나 0을 빼달라는 푸조 측의 항의로 223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엔진은 223은 S-21, 224는 M-20 엔진을 장착했으며 디자인은 포베다-NAMI의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1] '푼톤 (Ponton)' [2] 3박스 디자인으로 변경하여 기존의 패스트백이었던 차체가 세단형으로 변경되었다.
1973년까지 생산했으며 연간 13,000~18,000대나 생산했으며 후속모델인 폴스키 피아트 125p가 나온 후에도 7년 동안 병행판매가 되었다.
여담으로 프로토타입 모델들 중에 후면부가 시트로엥 아미처럼 뒷창문을 역으로 꺾은 버전도 있다.#[3]
2.4. 바르샤바 기아
Warszawa Ghia |
Warszawa Ghia Wagon |
카로체리아 기아에서 디자인 의뢰해서 만든 모델로 바르샤바 M-20 후속모델로 만들려고 했으나 비용문제로 인해 생산도 못하고 취소되었다.
2.5. 바르샤바 210
Warszawa 210 |
1964년에 개발한 프로토타입 차량으로 원래는 바르샤바 200 후속작으로 나올려고 했으나 끝내 생산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베이퍼웨어이다.
엔진은 2.4L 6기통 엔진과 1.4L 4기통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었으며 디자인도 팰컨 세단 모델과 스테이션 왜건 모델 2대를 참조해서 디자인 했고[4] 여러 전자 장비가 탑재되었다만, 차체는 여전히 기존의 M20 차체를 썼다.
세단은 물론 스테이션 왜건과 픽업 버전도 계획했고 실제 양산까지 할려고 했으나 생산할때 필요한 재정적인 문제와 피아트 1500 라이센스 생산하자는 논의로 인해 생산할 이유가 없어지자 실제 생산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취소되었다.
그렇게 잊혀지는가 싶었지만 1999년에 콘스키에군에 위치한 시엘피아의 구 폴란드 분지 박물관에서 프로토타입 모델들 중 하나가 발견되어 바르샤바의 기술 박물관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바르샤바 박물관의 다른 전시품들과 함께 클레위키의 박물관에 있다.[5]
3. 파생모델
- 바르샤바 M-20F
Warszawa M-20F
바르샤바 M-20 스테이션 왜건 버전으로 구급차가 필요로 하는 병원에 보급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다. 사고나서 전손처리된 바르샤바 M-20 기반으로 3개월이라는 빠른 시간안에 만들어졌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상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소량만이 생산되고 프로젝트가 사장된 것으로 보인다.
- 바르샤바 M-20S
Warszawa M-20S
바르샤바 M-20 구급차 버전으로 바르샤바 M-20 기반으로 만들어졌다.[6]외부에서 볼 때에는 사이렌과 도장 말고는 일반 바르샤바와는 차이점이 그리 나지 않지만, 내부에는 후면 트렁크 격벽과 뒷좌석을 한 개만을 남기고 제거하였으며, 차체 중앙에 격벽과 커튼을 증설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환자를 실을 때에는 트렁크를 열고, 들것을 후방 캐빈까지 쭉 밀어 넣는 방식으로 운용되었다.
- 구급차
Warszawa Ambulans
바르샤바 구급차 버전으로 바르샤바 M-20S 후속모델이다. 처음에는 바르샤바 푸르곤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1967년 부터는 바르샤바 콤비 기반으로 변경되어서 만들었다.
- 바르샤바 픽업
Warszawa Pickup
바르샤바 픽업 모델로 바르샤바 200 기반으로 만들었다.[7] 폴란드 사이클 선수 팀의 예비 자전거와 정비사용 부품을 운송할 차량을 필요로 하는 운전자들의 요구로 개발을 했으며 연간 수백대를 생산했으나 일반적으로 다른 모델에 비해 제한적으로 생산했으며 판매도 국영 기업 같은 기관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되었다.
최대 500kg을 적재할 수 있었으며 최고 속도는 최고 속도는 223P는 120km/h였고 224P는 105km/h였다.
- 바르샤바 밴
Warszawa Furgon
바르샤바 밴 버전으로 M-20 F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도어와 4도어 모델이 있으며 최대 400kg을 적재할 수 있었다. 1964년에는 바르샤바 223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그다음해인 1965년에 후속모델 격인 바르샤바 콤비가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
- 바르샤바 왜건
Warszawa Kombi
바르샤바 스테이션 왜건 모델로 바르샤바 223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1965년 6월 포즈난 국제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203-K와 204-K(후에 223-K와 224-K로 변경)로 불리며 같은 해 말에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최고 속도는 223-K는 128km/h였고 224-K는 115km/h였다.
- 바르샤바 택시
Warszawa Taksówka
바르샤바 택시 버전으로 바르샤바 223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일반 바르샤바와의 차이점은 택시임을 나타내는 택시 미터기와 표시등이 있으며 차체 측면에 새겨진 체커 스프라이트가 추가되었다. 운전석 시트는 일자형 시트대신 분리형 시트로 바뀌었으며 조수석은 접을 수 있도록 해서 짐을 더 많이 실을 수가 있었고 운전석과 뒷좌석을 분리시키는 유리가 추가되어 운전석과 승객 공간을 분리했다.
나름 택시회사의 요구에 맞게 맞춰서 생산을 했으나 판매량이 별로였는지 일찍이 단종되었다고 한다.
- 레일바이크
Drezyna
바르샤바 레일바이크 버전으로 선로 검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바뀐점은 철길 위를 달리기 위해 바퀴가 기차 바뀌로 바뀌었다.
정확한 생산댓수는 알 수 없으나 수출만 대략 200대나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같은 동유럽 국가에도 사용했다고 한다.
- 경찰차
Radiowóz
폴란드 인민 공화국의 경찰조직과 예비부대를 위해 만들어진 파생형으로 1972년까지 생산했으며 정확한 생산댓수는 알 수가 없다.
- 우편차
4. 기타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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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 시레나 | ||
중형차 | PF 125p, 폴로네즈 | ||
준대형차 | 바르샤바 | ||
베이퍼웨어 | 오가르 |
[1] 가즈 포베다 파생형 버전으로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2] 불룩 튀어나온 펜더가 없이 평평한 상자형 측면부를 이루는 1930년대~1960년대 자동차 스타일.[3] 클리프 커트(Cliff cut)"라고도 불리는 구성으로, 포드 앵글리아와 1세대 마쓰다 캐롤, 시트로엥 아미에서도 실내공간 확보를 위해 이런 디자인을 체택했다. 다만 후부의 문을 열고 타거나 할 때 머리를 치는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4] 팰컨은 당시 FSO 수석 디자이너의 주도로 구입했다고 한다.[5] 개발 당시에는 왜건도 같이 개발 중이었으나 목업 작업만 끝냈고 목업모델도 끝내 찾지 못했다고 한다.출처[6] 정확히는 57년부터 생산한 바르샤바 200.[7] 개발초기에는 M20 설계 기반으로 만들었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