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undamentalist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원리주의' 교회1929년 주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몰몬교)에서 갈라져 나온 근본주의 분파. 일부다처제를 시행하고 텍사스 등지에서 자신들만의 은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악명높으며 미국에서는 사이비 종교이자 범죄 조직으로 분류했다. 2006년 교주 워렌 제프스[1]는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2. 활동
1890년 월포드 우드럽 회장이 일부다처제를 금지하는 공식성명을 발표하며 일부다처제는 몰몬교에서 금지되었지만 근본주의 성향이었던 일부 교인들은 교회의 정책 변경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었고 1931년 일부다처제를 지지하는 교인들이 교회를 이탈하여 미국의 애리조나와 유타주에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세우고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분파가 형성되었다. 일부다처제를 시행하는 분파는 FLDS 외에도 AUB[2] 등 여러 소수분파들이 있지만 이 정도로 악명이 높은 집단은 FLDS가 유일하다.동시에 주류 몰몬교를 욕먹게 하는 집단 1순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는 "몰몬교는 일부다처제를 시행한다"는 오해가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 많이 퍼졌는데[3] 증거자료로 가져오는 게 대부분 이 집단이다. 그 외에도 "교주를 신봉한다."[4], "흑인들을 악마로 간주한다."[5] 같은 말도 안 되는 엽기적인 속설들도 다 FLDS에 해당하는 말이다. 실제 FLDS 회원들은 미국의 대통령이 워렌 제프스라고 세뇌받는다고 한다...
3. 교리 및 생활
이들의 교리는 주류 몰몬교와 거의 다르지 않으며 몰몬경과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를 성경과 함께 정경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FLDS만의 특징은 일부다처제를 현재도 허용하고 장려한다는 것이며 남자가 아내 3명 이상은 둬야 해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 교주 워렌 제프스는 아내만 78명이었다.[6][7] 교주 워렌 제프스가 선지자로서 하나님과 교통한다고 믿는데 그의 계시를 거의 신격화 수준으로 따른다. 교인 집단에서 태어나는 여아들은 남성에게 복종하라는 세뇌교육을 받고 바깥 세상의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간신히 탈출하게 되더라도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1대3 정도의 극단적인 일부다처제를 시행하다 보니 자연성비를 고려할 때 여성 신도의 숫자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남성 신도는 갖가지 트집을 잡아서 공동체에서 추방하고 말을 잘 듣지 않는 신도의 부인은 다른 열성 신도에게 결혼시킨다고 한다.출처여성 신도들은 철저한 복장과 두발규제를 받는다. 올림머리와 프레리 드레스(prairie dress)로 대표되는 차림새가 매우 유명한데 특히 프레리 드레스는 19세기에나 입었을 법한 보수적인 디자인에다 파스텔톤의 단색으로 되어 있어 매우 눈에 띈다. 전 신도들에 따르면 이전까지는 노출만 없었다면 큰 문제가 없었으나 교주가 워렌 제프스로 교체되면서 색상까지 규제할 정도로 복장제한이 엄격해졌다고 한다.
FLDS에서는 수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제프스가 하나님으로부터 수영은 사탄을 경배하는 행위이니 하지 말라는 계시를 받은 후부터 금지되었다.
4. 교주의 구속과 근황
2006년 FBI는 워렌 제프스를 성범죄 혐의로 구속했고 종신형을 선고하였다. 이후에도 몰몬교를 빙자하여 알음알음 소수의 교인으로나마 남아 있다고 한다.5. 몰몬교와 관계
당연하게도 미국 몰몬교의 이미지를 말아먹은 탓에 전통적인 미국 몰몬교 교회들은 이들을 이단 시 하고 있으며 FLDS에서도 원본인 미국 몰몬교 교회들에게 적반하장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6. 매체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23년 4월 30일자에서 다뤄졌이 나왔다.[8] https://www.youtube.com/watch?v=ZspIVU_OAjE
- 착한 신도: 기도하고 복종하라: 2022년 5월 넷플릭스에서 이 종교를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크라임 퀴즈쇼 풀어파일러 시즌 3'에서도 다뤄졌다.
[1] 1955년 12월 3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시 출생. 4대 교주였던 아버지 루론 제프스는 2002년 92세의 나이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2] 이쪽은 Sister Wives라는 TV 쇼에 출연할 만큼 FLDS보다는 더 개방적인 분파이다.[3] 정작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일부다처제가 금지된 후인 1950년대이다. 즉 한국의 몰몬들은 한 번도 일부다처제를 시행한 적이 없다는 뜻이다.[4] 주류 몰몬에서는 교회 회장은 그저 하나님의 말을 전달하는 선지자일 뿐이다. 반면 FLDS에서는 워렌 제프스를 신격화시키는 일을 서슴없이 저지른다.[5] 주류 몰몬교가 선교에 가장 힘 쓰고 있는 지역이 바로 아프리카다(...). 다만 과거에 실제로 브리검 영이 흑인 남성은 신권을 받을 수 없게 하는 등 교회 안에서 흑인 차별이 공식적으로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적어도 주류 모르몬교에서는 1978년 이 같은 인종차별적 교리는 모두 철폐하였고 현재는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신자 개개인의 성향과는 무관하게 주류 모르몬이 공식적으로 흑인을 차별한다는 말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6] FLDS의 4대 교주이자 그의 아버지 루론 제프스는 아내가 65명이다.[7] 심지어 78명의 아내 중에서 미성년자가 24명이고 20명의 의붓어머니도 포함되어 있었다![8] 해당 코너의 부제가 '미국판 JMS'인데 기존의 사이비 종교를 모태로 파생되었다는 점이나 교주의 엽색 행각 등등 여러모로 JMS와 유사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