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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9-25 11:54:22

CERN/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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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설
2.1. 메랑2.2. 프레세방2.3. 생제니푸이2.4. LHC2.5. PS-SPS
3. 관광
3.1. 메랑
4. 방문
4.1. 팁

1. 개요

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의 시설과 관광을 다룬 문서

2. 시설

2.1. 메랑

파일:CERN_Meryin_site.jpg
CERN의 메랑 사이트 전경이다. 하단에 글로브가 보이는데, 글로브 옆을 지나는 긴 도로 왼쪽 편에 있는 단지 전체가 메랑 사이트이다. 한편 글로브 오른쪽에도 작은 단지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여기가 LHC의 ATLAS 검출기가 있는 곳이다. 물론 본체는 지하 깊숙한 곳에 묻혀 있으며 위로 보이는 건물들은 부속 건물이다. 저 안에 LHC는 없다. LHC는 바로 옆 ATLAS 부지 밑을 지나 반대쪽으로 크게 돈다. LHC의 가속기와 검출기는 지하 깊숙이 묻혀 있어서 밖에서 보이지 않는다. LHC 위에는 별다른 시설이 없고 심지어 일반 부지에 지나지 않는다. 지하철을 연상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매우 많은 건물들이 촘촘히 박혀 있다. 배치도 정돈되어 있지 않아서 방문자는 십중팔구 헤매기 십상이다.[1] 순수 물리학의 최첨단을 연구하는 곳 치고는 생긴 모습이 공단 같이 생겼다. 몇몇 곳에서 묘사한 모습과는 무척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이곳은 실험물리를 하는 곳이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실험장비를 만들고 굴리는 곳이니까 공장 같아 보일 수밖에 없다. 또 7~80년 대에 지어져 있는 건물들이 아직도 있다. 심지어 슬레이트 지붕을 쓰는 건물도 많다.[2]

그래도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은 꽤나 멋있게 지어 놨다. 대표적으로 R1 (메인 빌딩: 500동), R2 (504동), 그리고 40동(ATLAS, CMS 빌딩). 여기서 R은 레스토랑(Restaurant). 즉, 식당을 말한다. 대외적으로도 R1과 40동의 사진들이 많이 쓰인다. 특히 R1 앞에는 입자물리학 덕후라면 한 번 쯤 봤을 파란 파이프가 있고 40동에는 ATLAS와 CMS의 리셉션(reception)이 있다. 그런 점들 때문인지 밥 시간이 아닌 데도 R1에 상주하며 커피 한 잔과 노트북을 끼고 앉아 일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한편 이들 건물에서는 공짜는 아니지만 제법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커피를 즉각 공급받아 빨 수 있다. 무인 커피 머신도 많이 구비되어 있는데, 식당에도 모자라 곳곳에 네스프레소 자판기도 구비되어 있다. 연구에 몰두하는 물리학자들을 무더기로 보고 싶으면 여기도 가 보도록 하자.

2.2. 프레세방

CERN의 메랑 사이트를 주로 설명했는데, 물론 다른 사이트도 있다. 그 중 하나로 옆 동네에 프레세방 사이트(Prevessin site)가 있다. 메랑 사이트가 메인이고 더 크지만 여기에서도 중요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R3(세 번째 레스토랑)은 이 단지에 있는데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프레세방 사이트에서는 주로 검출기 조립과 검사가 이루어 진다. SPS을 이용한 테스트빔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랑 사이트에 비하면 프레세방 사이트는 훨씬 더 공장 같은 느낌을 준다. 실제로 공장이기도 하고. 여기서도 한국 연구자들이 열심히 검출기를 만들고 있다. 참고로 메랑 사이트의 대부분은 스위스에 있는 데 반해 프레세방 사이트는 프랑스에 있다. 그래서 여기는 스위스 프랑이 아닌 유로를 쓴다는 걸 유의할 필요가 있다.

2.3. 생제니푸이

CERN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사이트.

2.4. LHC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LHC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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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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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LHC#s-|]]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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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LHC#|]]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5. PS-SPS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양성자 싱크로트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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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양성자 싱크로트론#s-|]]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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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양성자 싱크로트론#|]]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관광

3.1. 메랑

파일:CERN_globe_and_sculpture.jpg
CERN의 상징인 글로브(Globe of Science and Innovation)와 조형물(sculpture)이다. 조형물의 이름은 '측정불가능을 거닐다'로, 과학사 상 가장 유명한 문구들과 공식들이 시간 순서 대로 써져 있다. 고대 이집트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는데, 따라 가다 보면 피타고라스 정리는 물론 근의 공식, 뉴턴의 운동법칙, 푸리에 변환, 맥스웰 방정식, 주기율표, 아인슈타인 방정식, 슈뢰딩거 방정식을 거쳐 최후에는 표준 모형과 힉스 매커니즘이 등장한다. 이 상징물들은 방문객들을 위한 것으로 CERN의 메인 단지인 메랑 사이트(Meyrin site)[3]와 (18호선 트램을 포함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흥미롭도록 입자물리에 대한 내용들을 전시해 놓고 있고 메인 단지 입구 쪽에 있는 리셉션(reception)에도 전시관과 기념품샵이 있다.

파일:CERN_Gargamelle.jpg
W 보손과 Z 보손 발견의 주역을 맡았던 UA1 검출기. 옛날 SPS에 설치되어 있었던 것이 지금은 해체되어 리셉션 야외 전시장에 진열되어 있는 중이다. 외형이 마치 우주선 같이 생겼다.[4] 그 외에도 입자물리 역사에서 한 가닥 했던 검출기와 작은 가속기들 중 다수를 여기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리셉션의 실내 전시관에는 현재 운영 중인 LHC의 4대 검출기(ATLAS, CMS, ALICE, LHCb)를 위한 전시장도 있다.

특별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다. 리셉션 곳곳에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는데, CERN ID 카드가 없으면 못 들어간다. 이렇게 외부인이 별도의 절차[5] 없이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곳은 CERN 전체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4. 방문

일반 방문객이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들어가기 위한 방법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CERN에서 제공하는 가이드와 함께 다니는 것이고, 두 번째는 CERN 연구진에게 부탁해서 visitor card를 받는 것이다.

위 절차를 밟아도 갈 수 없는 곳은 많다. 우선 개인 사무실은 당연히 못 들어간다. 또 핵 및 입자물리를 다루는 연구소이다보니 곳곳에 방사능 주의 딱지가 붙어 있는 곳들이 많고, 이런 곳은 CERN ID 카드 있는 사람도 추가적인 절차를 밟지 않으면 못 들어가는 곳이다. CERN 메랑 사이트는 그렇다 쳐도 ATLAS, CMS, ALICE, LHCb 같은 4대 검출기라든가 LHC 파이프가 있는 지하는 못 들어간다. 4대 검출기 외부 시설, 즉 지상 건물 등도 따로 신청하지 않으면 CERN ID 카드 있는 사람도 들어가기가 어렵다. 지상 시설에 어떻게 갈 수 있다 해도 지하는 LHC가 가동 중이면 아예 못 들어간다. 방사능 천지이기 때문이다. 가동 중지 상태라고 해도 짧게 (2~4주) 점검하고 다시 돌리기 바쁘기 때문에 보수 인원을 제외하면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다만 그 지하에 들어갈 수 있는 기간이 있는데, 바로 long-shutdown (LS) 기간이다. 예를 들어 2018년도 가동을 마지막으로 Run II 가동이 종료되고 두 번째 LS가 시작되었는데, 그 기간이 2019년 1월~2020년 12월 마지막 날까지다. 그리고 이 LS 기간 동안에는 특별히 정비 인원 말고도 다른 연구진은 물론 일반인도 지하로 내려가서 구경할 수 있다. 물론, 따로 신청을 해야 내려갈 수 있다. 심지어 연구진도 일반인처럼 신청해야 갈 수 있으며 어느 검출기이든 1주 전에 신청해야 한다.
ATLAS
CMS
ALICE
LHCb

하나 그마저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리셉션을 포함한 모든 시설로의 출입이 전면통제된 상황이라 입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2020년 안에 통제가 풀릴지도 미지수인데 2021년에 재가동이 예정되어 있으니 검출기 방문은 사실상 다음 LS 기간이 오기 전까지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4.1. 팁

방문하고 싶은 사람들 혹은 이곳에 연구목적으로 머물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스위스, 그 중에서도 특히 제네바의 물가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는 CERN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그나마 좀 더 싸긴 하니까 예외라고 칠 수도 있겠지만. 더군다나 이곳은 스위스 프랑만 취급하기 때문에[6] 굉장히 불편하다. 물론 스위스에만 잠깐 있다가 갈 생각이면 덜 골치가 아프겠지만, 스위스만 여행하는 게 아니라든가 오랫동안 머물 예정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선 숙소는 CERN 호스텔에서 묵는 게 아니면 상제니(Saint-Genis)나 페르니-볼테흐(Ferney-Voltaire[7])에 있는 곳으로 잡는 게 좋다. 찾아 보면 알겠지만 이 두 곳은 스위스가 아니라 프랑스에 있는 지역들이다. 불과 국경 하나 차이로 제네바의 살인적인 물가와 동떨어진 지역이다. 게다가 솅겐 협정 덕분에 스위스-프랑스 국경 넘나드는 건 전혀 문제가 안 된다.[8] 실제로도 출장 나온 연구원들은 이 두 지역에 숙소를 잡고 생계를 이어가곤 한다. 물론 밥을 포함한 생필품은 근처 대형 마트에서 주로 해결한다. 참고로 보통 '까르푸'로 가는데, 두 지역 다 보유하고 있다. 잠깐 온 여행객들도 제네바 숙소가 너무 부담스러우면 이 두 곳 중 하나에 숙소를 잡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 지역들은 그냥 시골이라서 뭐가 없다. 그래서 이 지역들 안에서 생필품 이상의 것들을 사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다. 다행히 제네바로 갈 필요는 없는데, 차 타고 멀지 않은 곳에 또아히(Thoiry)라는 동네로 가면 더 큰 쇼핑몰(Val Thoiry)이 있다. 68번 버스를 타고 쭉 가도 된다. 단, 가끔 상제니 종점 버스인 경우가 있으니 행선지를 잘 보고 타야 한다.
[1] 건물 번호 배치가 특이해서 건물 번호를 불러도 바로 아는 건물이 아니면 알 수도 없다. 그래서 이런 게 있다. CERN Map, CERN Map Application (Google Play)[2] 대한민국에서는 KCMS와 KoALICE라는 이름의 두 사업이 CERN과 협력을 하고 있는데, 이 두 사업을 통해 파견된 인원들을 위한 사무실 건물(587, 588동)이 있는데 이 건물들이 1986년도에 지어진 슬레이트 지붕이다. 바로 앞에 있는 Proton Syncrotron 건물 모양도 딱 공장처럼 생겼다.[3] 프랑스어로 된 지명으로, 실제 현지 발음으로는 '메헝'에 가깝다.[4] 혼동이 잦은지 검출기 앞에 있는 안내문에도 "이건 우주선이 아닙니다"라고 적혀있다.[5] 이에 관하여는 후술한다.[6] 어떤 자판기들은 유로도 취급한다. 그런데 문제는 같은 액면가에 해당하는 동전을 넣어야 작동한다는 것. 즉, 2 프랑 짜리 물건을 유로 동전으로 뽑고 싶으면 환율에 상관 없이 2유로를 넣어야 한다. 그런데 보통 원화로는 유로 환율이 더 세다. 따라서 이렇게 하면 당연히 손해다.[7] 그 유명한 볼테르 맞다. 오랫동안 이곳 페르니에서 살았다고 한다. 동상과 생가가 있으니 기회가 되면 들러 보자.[8] 물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여권은 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 아주아주 가끔 불시검문을 하기도 한다. 특히 국경을 넘던 버스 하나를 잡아서 모든 승객들의 ID 카드 혹은 여권을 체크하기도 한다. 그런데 재밌게도 CERN ID 카드 역시 비슷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문관들이 검사하려다가도 CERN ID 카드가 목에 걸려 있으면 그냥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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