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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1:02:11

AL(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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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앨범 Feeling 자켓 사진 [1]

1. 개요2. 해체 이후3. 곡 목록

1. 개요

보이그룹 태사자의 소속사 '매스컴'에서 제작한 4인조 걸그룹. 데뷔일은 9월 5일이며 음반 발매일은 9월 14일이다.

당시 서울예대 1학년에 재학중이던 정혜민(리더, 메인보컬, 82년 4월 16일생), 수원여대 1학년 재학생이었던 이재영(서브보컬, 81년 5월 5일생), 인천미래생활고(당시 부평여공고) 재학생이었던 강지현(센터, 서브보컬, 82년 3월 14일생), 도봉정보산업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이혜진(막내, 서브보컬, 83년 6월 14일생)으로 구성돼 2001년 결성되었으며 2002년 공식 해체되었다. 이재영, 강지현은 둘 다 데뷔 전 잡지모델 경력을 갖고 있었다.

팀명 알(AL)의 뜻은 2001년 당시 기사에 따르면 '흔히 떠올리는 알(Egg)이 맞으며, 순수한 생명체의 의미를 가진 채 항상 깨어나는 기분으로 음악을 하고, 모질지 않고 둥글게 지내면서 높이 올라갔을 때는 처음의 순수함을 잃지 않고 늘 초심을 생각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무리 설명해도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생각했다고. 그래서 팀명을 변경할까도 생각했지만 '알'이 듣기엔 민망해도 특이해서 단번에 기억되기에 실 보다는 득이 많다고 판단, 이름을 고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당시 방송에서 소개할때 멤버들 반응조차도 제 입으로 소개하면서 부끄러워하긴 했다. 지금와서 보면 현재 시대에선 절대 작명하지 않을 법한 팀명이다. 이 팀을 검색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

리듬게임 작곡계의 대가 ND Lee가 작곡한 알의 데뷔곡 "Feeling"[2]과 후속곡으로 내정됐던 "경고"를 작곡해 높은 퀄리티를 재현해냈다. 그러나 리더 겸 메인보컬 정혜민이 타이틀곡 "Feeling"의 활동 종료 후 소속사와의 불화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게 된다.

후속곡 "경고" 활동을 앞두고 팀의 메인보컬이 사라진 초유의 사태로 위기를 맞고 정혜민의 후렴구 파트를 셋이서 양분해 재녹음 후 활동했다. 대대적 재정비를 하던거라 다른 가수들과는 다르게 타이틀곡과 후속곡 활동의 공백이 조금 있었고[3], 당시 회사 사정이 급격히 나빠져서 후속곡 활동은 주로 케이블 TV에서만 진행했고 이들의 데뷔앨범은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

2. 해체 이후

정혜민은 AL(알)에서 상술한 문제로 탈퇴한 후 한동안 가요계를 떠났다가 2005년 결성된 3인조 보컬그룹 가비엔제이로 복귀하였고[4] 2009년까지 리더로써 활동하였다. 건강상 문제로 탈퇴한 이후에는 솔로로 전향하였고 현재는 아프리카 TV의 BJ로 활동중이다.

알의 막내 멤버였던 이혜진 역시 AL(알) 해체 후 4년간의 공백끝에 2006년 걸그룹 "에이시아(A*Sia)"의 멤버 '시온'으로 데뷔했지만, 이 그룹마저도 앨범 발매 직후 회사 재정난 문제로 인해 음악방송 활동도 제대로 못해보고 그대로 해체되는 비운을 겪게 된다.[5] 이후 이혜진은 2024년 모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영상 시나리오 작업과 사주 관련 분야에서 일한다고 근황을 밝혔으며 나머지 멤버인 이재영과 강지현의 AL 해체 후 행보는 전혀 알려진 게 없다.

3. 곡 목록

알의 1집 타이틀곡 'Feeling' 뮤직비디오에 배우 염정아가 참여했으며[6], Feeling은 금영엔터테인먼트에 7581번으로 수록되어 있고, TJ미디어에는 없다. 해체 후인 2000년대 후반, 남성잡지 GQ에서 추천하는 숨겨진 명곡 50선에서 추천곡으로 소개된 바 있다.


[1] 왼쪽부터 이재영, 정혜민, 이혜진, 강지현[2] 현재는 브랜뉴뮤직의 수장이 된 무명 시절 라이머가 랩 피처링 했으며 안무는 홍영주가 맡았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후속곡 경고의 랩 피처링에도 참여.[3] Feeling의 활동이 2001년 8월부터 10월이었는데, 경고 활동은 2002년 1월에서야 재개.[4] 스스로 AL(알) 시절을 흑역사로 취급하는지 포털 사이트의 프로필에는 데뷔 시점을 가비엔제이의 데뷔로 표시하고 있다.[5] 에이시아가 이렇게 어이없이 앨범 발매하자마자 팀이 해산되자 참여했던 작곡가들이 수록곡을 아깝게 여겼는지 다시 재탕하게 되는데 그 중 'Baby Cat'이라는 곡이 2007년에 데뷔하게 되는 걸그룹 '캣츠'의 데뷔곡으로 변신한다. 그러나 그 캣츠도 인기를 얻지 못했고 2008년에 해체되었다.[6] 당시 염정아 또한 '매스컴' 소속 배우였다. 김희선 등 당시 잘 나가던 배우들도 많던 회사였는데 99년 들어서 사정이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은 부도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