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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4:29

4차원 영화

1. 개요2. 역사

1. 개요

상영관과 좌석에 설치한 장비를 통해 영화 내 역동적인 장면에 좌석이 흔들리거나 바람, 눈, 비, 향기 등의 특수효과를 부여하는 영화 상영 방식.

2. 역사

4D 영화가 처음 나온 것은 1984년인데, 이후 4D 영화는 주로 놀이공원의 어트랙션의 일종으로 쓰였다. 사실 4D가 시내 영화관에 진출하고 일반 장편 영화에도 적용된 건 비교적 최근 일인데, 최초의 4D 영화 상영 시스템이 2009년 한국에서 개발한 4DX이며,[1] 4DX 3D로 상영하는 영화에 따라 3D안경이 제공되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4차원을 뜻하는 4 dimension이지만 당연하게도 물리학이나 수학에서 말하는 4차원 하고는 일절 관계없다. 영화를 입체적으로 보는 것을 3D 라고 하는데, 그럼 입체적인걸 넘어서서 아예 영화속 상황을 관객에게 물리적인 효과로 구현한다면 3D 이상으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라는 발상에서 그냥 3D에다가 1을 추가해서 4D라고 부른 것.

CGV는 처음에는 이스라엘 회사로부터 장비를 구입해 스마트플렉스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는데, 이후 한국의 시뮬라인 사와 함께 따로 포맷을 개발해 오늘날의 4DX가 되었다. 시뮬라인 사는 그 뒤 CJ에 완전히 인수되었다. 국외 수출이 활발한 편이며, 미국에도 사무실을 두고 할리우드 영화사와 작업하기도 한다.

롯데시네마는 초창기에 (롯데 계열사는 아닌) 국내 업체 레드로버 사가 개발한 포맷을 사용했다. 롯데는 이를 SUPER 4D라고 부른다.

MX4D는 미국의 미디어메이션 사가 개발한 형식으로, CGV의 4DX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2] 4DX 대비 저렴한 라이센스 비용이 MX4D의 최대 강점으로, 롯데시네마메가박스 둘 다 MX4D를 도입했다.

한편 캐나다의 회사에서 개발한 D-Box라는 형식이 있는데, 좌석만 움직이고 환경 효과는 없다. 한국에는 아직 D-Box를 도입한 극장이 없다.

[1] 덤으로 최초로 4DX로 상영된 영화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이다.[2] 단 의자의 강도는 4DX보다 약하며, 체어 모션과 환경 효과의 구동 방식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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