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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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기 (B조) 아랍에미리트 (1차전) · 중국 (2차전) · 일본 (3차전) | |||||
결선 토너먼트 | 8강 | 준결승 / 3위 결정전 | 결승 | ||
대한민국 경기 인도네시아 (8강) |
AFC U-23 아시안컵 결승전 | ||||
2022 | → | 2024 | → | 2026 |
2024 AFC U-23 아시안컵 우승팀 | |
일본 U-23 축구 국가대표팀 | |
Player Of the Match | 후지타 조엘 치마 |
AFC U-23 Asian Cup Final 2024 |
1. 개요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의 결승에 대해 정리하는 문서.대회가 있기 전 이미 올림픽 축구 조 추첨을 마쳤기에 조 편성을 걸고 벌이는 대결이 되었다. 우승팀은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이 속한 D조로, 준우승팀은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 공화국이 속한 C조로 가게 된다.
어느팀이나 우승을 하는 팀은 U-23 아시안컵 최초 2회 우승을 달성하게 되면서 U-23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에 등극하게 된다. 일본이 우승하면 2016년 우승 후 약 8년 만에 같은 장소인 카타르에서 다시 우승을 하게 되고 우즈베키스탄이 우승하면 2018년 대회 이후 이 대회에서 6년 만에 우승을 하게 된다.
양팀은 저번 U-23 아시안컵 이후로 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2. 결승 진출 팀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결승전 | |
일본 | 우즈베키스탄 |
2.1. 일본
일본은 작년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에게 아쉽게 1:2로 패배하여 은메달을 받은 이후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U-23 레벨에서 멕시코, 남미 U-23 챔피언십[1] 준우승팀이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대회 연속 금메달을 받은 아르헨티나를 각각 4:1, 5:2로 완파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호기롭게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였다. 비록 조별 리그에서 한국을 또 만나고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와 붙어야 하는 전력상 죽음의 조에 들어갔지만, 중국과 UAE를 무난하게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이어진 한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이후 카타르를 만나게 되었으나, 개최국 텃세가 심한 카타르를 상대로 퇴장을 유도하여 수적 우위를 보이고 연장까지 가서 겨우 이기고 4강에 올라가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준결승에서는 반대편에서 베트남을 1:0으로 꺾고 올라온 이라크를 상대로 확실히 승기를 잡으며 8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허나 일본은 지난 평가전에서 한 경기에 4골, 5골을 넣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90분 안에 3득점 이상을 해내지 못할 정도로 골 결정력이 잘 따라주지 않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2] 특히 사토 케인, 후지오 쇼타, 아라키 료타로 등의 공격진이 이번 대회에서 전체 5경기 동안 상대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먹는 등 득점 상황에서 아쉬운 실수를 상당히 많이 범하여 경기력적인 면에서 썩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제는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림으로써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이번 대회에서 공격적인 단점을 개선할 수 있을지,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하여 피지컬이 상당히 좋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어떠한 경기력을 선보일지가 관건이다.
2.2.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3년 전부터 자국의 수도인 타슈켄트를 연고로 하는 축구단인 FK 올림피크 타슈켄트를 따로 만들어 U-23 국가대표 선수들을 수용시키고 2부 리그(우즈베키스탄 퍼스트 리그)부터 참가를 시킴으로써 올림픽 최초 본선 진출을 위한 청사진을 기획하였다. 그 이후 창단된 지 1년 만에 올림피크 타슈켄트가 1부 리그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슈퍼리그에 처음으로 참가한 첫 시즌인 2022년에는 강등당하지 않고도 7위로 중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두었으며, 그 다음 시즌인 2023년에는 최종 9위를 차지함으로써 해당 프로젝트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올림피크 타슈켄트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편성된 우즈베키스탄 U-23 축구 대표팀은 2023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여 4강까지 올라갔지만 아쉽게 한국에게 1:2로 패배하며 동메달을 받는 데 그쳤으나, 그 이듬해인 이번 대회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베트남과 붙게 된 D조에서 10득점 0실점으로 단 한 번의 실점도 내주지 않고 아주 손쉽게 토너먼트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8강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은 다음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도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2:0으로 승리하여 무실점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이 독립국가가 된 1991년 이후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였다.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에겐 다소(?) 억울하기도 했던게, 현 대회의 전신인 초대대회 2014 U-22 챔피언십이 열리고 나서 귀신같이 올림픽 티켓이 걸린 중요한 대회에선 늘 아쉽게 한발씩 티켓을 놓치고 올림픽 개최연도가 아닌 U-23 아시안컵에선 귀신같이 준우승과 우승을 거두는 그야말로 안습(...)을 해오다,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당당히 결승까지 오면서 첫 올림픽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제 우즈베키스탄에게 있어서 남은 목표는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것은 물론 해당 대회를 무실점 전승으로 마무리하는 것이기에, 올림피크 타슈켄트에서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선수들이 과연 이번에도 피지컬과 조직력을 앞세워 일본을 상대로도 우세한 경기력을 보임으로써 확실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3. 역대전적 및 최근 대결
- 역대 전적
2승 1무 우즈베키스탄 우세
- 최근 맞대결
우즈베키스탄 2:0 일본 (2022년 6월 30일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4. Road to the Final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결승전까지의 과정 | ||||
일본 | 팀 | 우즈베키스탄 | ||
B조 2위 | 조별리그 | D조 1위 | ||
중국 1:0 승 | 말레이시아 2:0 승 | |||
아랍에미리트 2:0 승 | 쿠웨이트 5:0 승 | |||
대한민국 0:1 패 | 베트남 3:0 승 | |||
카타르 4:2 승 | 8강 | 사우디아라비아 2:0 승 | ||
이라크 2:0 승 | 준결승 | 인도네시아 2:0 승 |
5. 라인업
5.1. 일본
일본 (4-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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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
5.2.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4-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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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
6. 경기 내용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결승 2024.05.04.(토) 00:30 (UTC+9)[3] | ||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카타르, 알라이얀) | ||
주심: 무드 보냐디파르드 (이란) | ||
관중: ##,###명 | ||
일본 | 우즈베키스탄 | |
1 | 0 | |
90+1' 야마다 후키 (A. 아라키 료타로) | - | |
Man of the Match: 선수명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환 |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황덕연 |
6.1. 전반전
초반 20분까지는 일본이 그동안 자랑하던 숏패스와 점유율조차 챙기지 못하면서 완전히 우즈베키스탄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한편, 설상가상 우즈베키스탄을 막기 위해 거친 파울로 대응을 하여 옐로 카드를 두 장이나 받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세컨볼 역시 대체로 우즈벡 선수들이 따내면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었다.이후 일본이 자신의 페이스를 잠시 되찾으면서 우즈베키스탄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막바지 10분 즈음엔 다시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우세를 가져가며[4] 왜 자신들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역시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문 앞으로 붙여준 장거리 패스가 오히려 크로스바를 때리는 장면 이외에 결정적인 장면은 거의 보여주지 못했고, 두 팀 모두 극도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대부분의 시간을 서로의 공을 빼앗고 수비진영에서 공만 돌리다가 전반전을 끝냈다.
6.2. 후반전
후반 초반은 일본이 전반과는 다른 공격 페이스를 전개하며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면서 우즈베키스탄이 더 이상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우즈벡 역시 일본의 공격 페이스에 맞추면서 경기의 열기는 전반보다 한층 달아오르게 되었으나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공격진 모두 상대의 수비를 잘 뚫지 못하고 공세적인 패스 전개는 계속 끊기고 부정확한 슛만 나오면서 핑퐁처럼 주고 받는 그림이 이어졌다.그렇게 양팀 모두 쉽게 골문 앞 공격 찬스를 허용하지 않는 접전 상황 속에서 교체카드를 통해 오히려 최후반으로 갈 수록 경기력이 자꾸 살아나던 일본이 추가시간 돌입 직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득점하는데 성공하며 드디어 길고 긴 0:0 랠리를 끝내고 승기를 먼저 잡게 되었고,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 처음이자 유일한 실점을 당하면서 상당히 급한 상황이 되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일본 수비수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5]을 범하여 VAR 체크를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일본은 다잡은 승리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왼쪽 구석으로 찬 공을 일본의 골키퍼 코쿠보 레오가 정확하게 방향을 읽고 막아내면서 가까스로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연장전까지 끌고 갈 수도 있었을 만회골을 넣을 천재일우의 기회를 잃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매섭게 일본을 몰아붙였다. 주심이 공식적으로 주어진 11분의 추가시간에 더해 5분 이상의 추가적인 추가시간까지[6] 준 덕택에 우즈벡이 생각보다 많은 공격기회를 얻었으나 페널티킥 방어 성공 후 철저하게 버티는데 집중한 일본을 결국 끝까지 뚫어내지 못하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1:0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이번 2024년 AFC U-23 아시안컵 대회는 일본의 통산 2회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7. 경기 후
7.1. 우승 : 일본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유일무이하게 패해 올라왔음에도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함에 따라 최초의 2회 우승국 타이틀과 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것은 물론,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조별예선에서도 각각 함께 본선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 이라크와는 달리 상당히 수월한 조편성을 받게 되는 소기에 목적까지 이룰수 있게 되었다.7.2. 준우승 : 우즈베키스탄
결승 전까지 무려 5경기 14득점 0실점 전승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쓰며 파죽지세의 기세로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이였지만 이번 경기 단 1패로 지난 대회에 이어 2번 연속 우승컵을 코앞에서 놓쳐버리는 수모를 당했고, 거기에 더해 파리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스페인과 이집트 같은 강호와 한 조가 되어 험난한 길로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자국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진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기에 약간의 위안은 가질 수 있게 되었다.8. 여담
- 이번 결승팀 중 어느 국가가 우승하던 AFC U-23 아시안컵 대회 최초로 2회 우승국가이자 최다 우승국가가 될 수 있었는데 일본이 결국 우승함으로써 이 타이틀을 최초로 다 가져가게 되었다.
- 이날 우즈벡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일본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일본의 골키퍼 코쿠보 레오가 경기 종료 직전 감정에 복받쳐 울먹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 지지난 대회였던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당시 김학범호가 이끌던 대한민국이 달성한 전승 우승 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이 결승전에서 패하고 끝내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아직까지는 유일의 기록으로 계속 남겨지게 되었다.
- 일본은 이 대회 우승 이후 파리 올림픽 본선에서 말리, 이스라엘, 파라과이와 함께 D조에 편성되었으며, 파라과이를 무려 5:0으로 대파하고, 말리를 상대로 1:0 극장골로 꺾었으며, 이스라엘을 1:0으로 꺾고, 3전 전승 조 1위로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 상대는 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 4강에서 일본에게 0:1로 패배를 안겼던 스페인이었다.[7] 물론 2년 전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A 대표팀이 스페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기에, 일본 올림픽 대표팀이 그 때의 경험을 되살려 스페인을 상대했지만, 한 골을 득점하지 못하고 0:3으로 무기력하게 완패했다. 이렇게 4강 진출이 좌절된 일본은 그토록 염원하던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은 신기루처럼 날아가 버림으로서 짐을 싸고 본국 일본으로 돌아가야만 했다.[8]
[1] 정식 명칭 : 2024 CONMEBOL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대회 베네수엘라[2] 일본은 지난 도쿄 올림픽 이후부터 지금까지 U-23팀의 대부분 평가전을 타대륙 팀들과 진행해오면서, 역으로 아시아팀에 대한 대비는 잘되지 못한 것도 있다. 반면 한국은 작년 말 프랑스와의 평가전 한번 빼면 모두 아시아권과 평가전을 했지만 U-23 아시안컵에서 광탈하면서 올림픽에 탈락하였다...[3] 현지시각 18:30[4] 다만 초반에 완전히 밀렸던 것과는 달리 이후부터는 우즈베키스탄의 근소 우세에 가까웠다.[5] 현대 축구는 과거와 다르게 손에 맞았다고 무조건 핸드볼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일부러 그런 것인지 의도성을 판단하는데, 그 의도성엔 팔을 몸에 붙이지 않은 것도 포함된다. 점프를 하는 등의 동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것까진 뭐라고 하지 않지만 그렇게 판단하기엔 팔을 너무 넓게 벌렸다.[6] 추가 시간에 VAR을 확인했기 때문에 몇 분을 더 주는게 맞지만 그래도 좀 길었다.[7] 미켈 오야르사발이 결승골을 넣었었다.[8] 반면 스페인은 2년 전이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에게 1:2로 충격 패배한 것을 극복함과 동시에 올림픽 대표팀이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후 스페인은 4강전에서 모로코를 2:1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자국에서 개최되었던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덤으로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과 올림픽 축구를 제패한 최초의 기록을 써낸 프랑스를 스페인 본인들이 꺾으면서 제2호 유로+올림픽 제패 국가로 기록되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