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fff,#1c1d1f><table align=center>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6/15~19) | 2주 (6/22~26) | 3주 (6/29~7/3) | 4주 (7/6~10) | 5주 (7/13~15) | 결산 | |
R2 | 5주 (7/15~17) | 6주 (7/20~24) | 7주 (7/27~31) | 8주 (8/3~7) | 9주 (8/10~14)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5주차, 7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5주차 2라운드 순위표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GEN | 9 | 1 | 19-3 | +16 | 3승 | ||
2 | T1 | 9 | 1 | 19-5 | +14 | 5승 | ||
3 | DK | 7 | 3 | 16-6 | +10 | 3승 | ||
4 | LSB | 7 | 3 | 14-8 | +6 | 1승 | ||
5 | KT | 5 | 5 | 12-12 | 0 | 2승 | ||
5 | DRX | 5 | 5 | 12-12 | 0 | 3패 | ||
7 | KDF | 4 | 6 | 8-15 | -7 | 2패 | ||
8 | NS | 2 | 8 | 5-17 | -12 | 6패 | ||
9 | HLE | 1 | 9 | 7-19 | -12 | 5패 | ||
10 | BRO | 1 | 9 | 3-18 | -15 | 1패 | ||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2022 LCK Summer 2R / 5주차 중계 로테이션 | |||
요일 | 금 | 토 | 일 |
캐스터 | 성승헌 | 전용준 | |
해설가 | 이현우 | 강범현 | |
강승현 | 이현우 | ||
분석 데스크 | 이정현 | ||
강범현 | 하광석 | ||
정민성 | 남태유 |
5주차 패치 버전 |
12.12b |
2. 46경기 LSB 2 : 0 HLE
정규시즌 46경기 (2022. 07. 15.) | |||||||
Liiv SANDBOX | 2 | 0 | Hanwha Life Esports | ||||
○ | ○ | - | × | × | - | ||
7승 3패 | 결과 | 1승 9패 |
정규시즌 46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김동범 (Croco) | 이채환 (Prince) |
성적만 따지고 보면 샌드박스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되지만, 한화라고 해서 할 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딱 한 경기를 뛰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처니는 전임자인 쌈디보다 더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1승 8패 팀이라 하기에는 저력을 보여줄 때가 잦은 편이였고 실제로 샌드박스를 상대로도 한 세트를 가져오기도 하였다.[1] 샌드박스전에서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한 것은 다른 것도 문제였지만 바텀에서의 격차가 가장 컸기에, 처니와 뷔스타가 샌드박스의 바텀을 상대로 선전해 준다면 바텀 의존도가 높은 편인 샌드박스에게 일격을 먹일 수 있는 발판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샌드박스는 젠지라는 거산을 만난 후에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를 만났지만 승점 관리와 상대의 저력을 감안하면 절대 방심할 수 없다. 무엇보다 낭만에 과하게 취한다는 점 외의 팀적인 약점을 젠지전에서 어느 정도 노출했으며, 이번 매치에서 또다시 패배를 하면 연패를 적립해버리는 만큼 실험실을 잠시 집어넣고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가는 방법도 고려해야 할 점이다. 물론 정글과 바텀이 항상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좋겠지만 패배한 3개의 매치에서 드러났듯이 한정적인 승리 플랜은 한계를 맞는 법이다. 당장은 9위 팀에 맞지 않을 정도로 높은 기량을 보여주는 두두를 상대로 도브가 라인전 단계의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지만, 혹여나 클로저와 바텀 역시 상대에게 밀리거나 샌드박스 특유의 팀 컬러가 역효과로 돌아오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
2.1. 1세트
46경기 1세트 (2022. 07. 15.) | |||||
WIN | 29:18 | LOSS | |||
14/5/45 | LSB | HLE | 5/14/7 | ||
58.4k | 43.9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갱플랭크
, p_blueban1=gnar, p_blueban2=wukong, p_blueban3=lucian, p_blueban4=ahri, p_blueban5=gangplank
, d_redban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오른, d_red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코르키, d_redban5=아지르
, p_redban1=gwen, p_redban2=ornn, p_redban3=zeri, p_redban4=corki, p_redban5=azir
, d_bluepic1=세주아니,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sejuani, p_bluepic2=poppy, p_bluepic3=viktor,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트런들,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aatrox, p_redpic2=trundle, p_redpic3=akali, p_redpic4=kalista,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Hextech, dragonsoul=)]
이현우: 이거는 제 뇌피셜이지만, 아까 트리플 킬 먹었을 때 처니 선수는 '이거 게임 끝났다'라고 생각했을 것 같거든요. 근데, 여긴 LCK고, 상대는 강팀이니까 거기서 또 방법을 찾는단 말이죠. 아까 거기서 조금만 조심했으면 이렇게는 안 됐을 거예요.
리브 샌드박스가 아펠 선픽이라는 강수를 두었고[2] 이에 한화생명은 칼리스타-레나타 조합으로 맞받아쳤다. 시작된 게임에서 온플릭이 3분 대에 바텀 다이브를 하여 탐 켄치의 점멸을 빼놓은 것을 시작으로 6분 대에 처니의 칼리스타가 트리플 킬을 하면서 한화생명이 승전보를 울렸지만... 이것이 한화가 웃는 마지막 장면이 되었다.8분 대에 크로코의 뽀삐가 다시 바텀을 방문하여 제압골이 300골드인 칼리스타를 따내면서 한화생명의 승전보에 흠집을 내더니, 10분대의 전령 싸움에서 뽀삐의 궁극기가 두두를 날려버리면서 전령을 챙기고, 두두가 돌아오는 사이 한타를 대승한 뒤 돌아온 두두까지 잡아내면서 기어이 게임을 역으로 터트리게 되었다. 어떻게든 이를 만회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으나, 오히려 억지 메이킹의 역효과만 나타나면서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고 그대로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25분 즈음 양 팀이 탑에서 대치할 때 온플릭의 트런들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다고 퍼즈를 걸었지만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사실상 한화생명의 조합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타중심으로 개싸움으로 싸워대기 보다는 일단 버티면서 중후반에 한타로 조금씩 이득을 쌓아가는 쪽에 더 가까웠다. 탑에서도 두두가 도브를 하루종일 때리는 구도고, 미드에서도 아칼리가 무난하게 크면 한타는 한화생명쪽으로 유리해지는 건 정해진 수순이었다. 결국 리브 샌드박스의 손뼉질에 반응을 해줘 하나씩 밀려나면서 리브 샌드박스가 점차 우위를 정하게 된 것이다. 한화생명은 만회하려고 싸움을 걸어보기도 하고, 바론을 막아보려고도 분전했으나, 이미 골드차가 벌어질 대로 벌어진 리브 샌드박스를 막지 못하고 1세트를 헌납하게 되었다. 심지어 첫 3킬 이후 더 이상 킬을 내지도 못했다.[3]
2.2. 2세트
46경기 2세트 (2022. 07. 15.) | |||||
LOSS | 26:09 | WIN | |||
2/13/4 | HLE | LSB | 13/2/27 | ||
36.8k | 48.9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코르키,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corki, p_blueban2=vi, p_blueban3=gnar, p_blueban4=gwen, p_blueban5=viktor
, d_redban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아지르, d_red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갱플랭크
, p_redban1=wukong, p_redban2=zeri, p_redban3=azir, p_redban4=ahri, p_redban5=gangplank
, d_bluepic1=카밀(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트런들,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camille, p_bluepic2=trundle, p_bluepic3=orianna, p_bluepic4=lucian, p_bluepic5=nami
, d_redpic1=오른,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ornn, p_redpic2=poppy, p_redpic3=akali, p_redpic4=kalista,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어떻게든 이를 만회하려는 한화였으나 뽀삐는 바텀에서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았고, 얼마 가지 않아 바텀을 집중 공략하여 루시안-나미를 또 한 번 잡아내고 웨이브까지 전부 태워버리면서 루시안-나미의 동력을 뜯어버림과 동시에 칼리스타를 크게 성장시켰다. 결국 12분 기준 CS가 74:126, 골드 차이는 3372골드까지 벌어졌고, 샌드박스가 모든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챙겨가는 것을 한화가 전혀 막지 못하게 되면서 사실상 게임이 끝나버렸다.
결국 어떻게든 메이킹을 하고자 카밀을 앞세워 아칼리를 물었으나 잘 큰 아칼리가 순순히 잡혀줄 리가 없었고, 오히려 샌드박스 측의 백업이 온 결과 나미가 잡히는 환장할 결과가 나온다. 이후부터는 오리아나를 상대로 무난하게 라인전을 넘긴 아칼리가 킬을 연달아 따내고 그대로 바론을 가져오더니, 체력 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긴급 구제를 믿고 과감하게 들어가서 상대 본진을 터트리며 날뛰었고 이에 게임이 그대로 끝나게 되었다.
샌드박스가 시작부터 게임을 터트린 뒤 남은 변수조차도 차단해가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둔 경기였다. 도브는 신내다가 한번 데스를 적립하긴 했지만 뚫리기는 커녕 압박까지 주었고, 크로코는 시작부터 바텀에 붙어서 루시안-나미의 존재감을 아예 삭제시켰고 그 과정에서 4킬을 먹은 프린스는 게임을 이상적으로 굴리는 스노우볼에 크게 힘을 실어주었다. 라인전을 잘 수행한 뒤 솔킬, 어그로 핑퐁, 레나타의 부활을 믿고 과감하게 상대 진영 한가운데로 들어가 게임을 끝내버리는 클로저의 아칼리 역시 명성대로였다.
한화가 밴픽부터 의아함을 만들더니 정글-바텀-미드 차이가 순서대로 터지면서 원사이드한 게임이 나오게 되었다. 크로코가 대놓고 바텀에 살면서 루나미를 죽여버리는 동안 온플릭은 두두가 다 잡았다가 놓친 도브를 숟가락 솔킬한 것을 제외하면 갱킹 - 운영 - 오브젝트 스틸 뭐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 게 없었고, 픽할 때부터 해설진 및 시청자들이 가리지 않고 의문을 표한 오리아나와 카밀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더니 이후에는 너무나도 벌어진 바텀 차이에 쓸려나갔다. 크로코가 바텀에 힘을 많이 준 사실은 변호의 여지가 있으나, 여전히 분전하는 두두를 제외한 4인의 저점이 제대로 터졌다고 보아도 무방한 내용이였다.
2.3. 총평
직전 매치에서 선전한 한화생명과 침묵한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이였으나, 결과는 1라운드 이상의 처형식으로 되돌아왔다. 한화생명은 또 두두 혼자 두루먼쇼를 펼치는 동안 나머지 라인이 전부 멸망하는 시나리오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리브 샌드박스는 1라운드의 선전이 반짝이 아닌 실력이라는 것을 2라운드 첫 매치에서 바로 증명하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여러모로 격차가 났으나 그 중에서도 매치를 관통한 것은 크로코의 메이킹을 필두로 한 정글 차이. 특히 2세트에서 바텀을 망가뜨려 게임을 시작부터 끝내는 플레이는 우수한 정글이 게임을 어떻게 터트리는지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고 할 만했다. 이외에도 빅토르와 아칼리를 잡고 날아오른 클로저, 몰아받은 자원을 여전한 캐리력으로 보답해주는 프린스까지 더해지자 질래야 질 수가 없게 되었다. 1세트에서 칼리스타에게 3킬을 헌납하는 사고나 의견이 갈리는 밴픽 이슈 정도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강팀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완벽한 경기력이였다.
반면, 한화생명은 또 다시 두두 혼자 두루먼쇼를 펼치며 전라인이 멸망당하고 리브 샌드박스의 매드무비의 밑거름이 되었다. 바로 전 경기의 승리팀이었던 프레딧 브리온이 나름대로 성장한 것을 보여주며 1라운드를 마친 것과는 다르게, 이번 한화생명은 1라운드 때보다 퇴화된 경기력으로 팬들의 눈을 썩게 했다. 특히 초반 3킬을 먹고 무엇하나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한 처니의 경기력과 팀 운영은 왜 우리가 하위권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경기였다. 더군다나 경기에서 2라운드 첫 매치 패로 인해 패수차로 프레딧 브리온과 순위가 바뀌어 꼴찌로 2라운드 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3. 47경기 KT 2 : 0 KDF
정규시즌 47경기 (2022. 07. 16.) | |||||||
kt Rolster | 2 | 0 | KWANGDONG FREECS | ||||
○ | ○ | - | × | × | - | ||
5승 5패 | 결과 | 4승 6패 |
정규시즌 47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이대광 (VicLa) | 김하람 (Aiming) |
일단 KT는 서부의 일원인 DRX를 격파하면서 동부의 왕 자리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POG를 에이밍이 몰아먹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선수들의 폼이 나쁜 것도 아니다. 미드인 빅라/아리아의 경우 각자 플레이메이킹 및 딜링에 특화되어 둘 다 A급 라이너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폿인 라이프는 세트만 잘 다루던 이전과는 달리 새 친구인 레나타를 포함한 유틸폿을 상당히 잘 다룬다는 것을 증명했고, 결정적으로 커즈는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며 에이밍과 함께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라스칼에겐 기복이, 빅라에겐 신인 특유의 안일함과 초반에 짤리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후반만 가면 무난하게 이기는 밴픽을 짜면서 완벽하진 않아도 해결책을 강구한 상황이다. 물론 이렇게 고평가를 받더라도
반면 광동은 담원에게 말그대로 압살을 당했다[5]. 탑-미드-원딜은 괜찮은데 정글-서폿이 시원치 않다는 게 문제. 특히 모함은 전 경기에서 패배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호잇은 그 모함에게 밀려 안나오는 수준인지라 감코진의 머리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그 감코진마저도 강팀만 상대하면 강박적으로 세나-세라핀 조합을 꺼내는 경향이 있어 밴픽적으로도 크게 유리하지 않다. 결국 믿을건 탑-미드-바텀인데, 기인-페이트-테디의 고점이 분명 T1을 꺾을 정도로 높긴 하지만 저점도 적잖이 나오는등 기복이 상당하다는 게 문제. 결론적으로 광동은 주사위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도깨비 팀이라는건데, 상대인 KT를 1라운드에서 이겨본만큼 그때의 경험을 기억해내고 T1을 상대할 때의 고점이 나와줘야 다시금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KT와 광동은 2018년부터 꾸준히 악연이 이어져오고 있는데, 2018 스프링에서 우승권 팀으로써 준결승에서 피터지게 싸웠고, 2019년에는 승강전을 피하기 위해 8위 자리를 가지고 다퉜으며, 2020년은 플레이오프 막차와 월즈 티켓을 위해 박터지게 싸웠고, 2021년부터는 동부의 왕을 가리기 위해 죽어라 싸우는 등 치열히 싸웠던 기억이 많다. 이 매치를 이기는 팀이 6위 선점에 크게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아 두 팀 입장에서는 사활을 걸고 싸워야 할 매치.
관건은 역시 바텀. 에이밍의 기복의 경우 최근들어서는 거의 나오지 않고 모든 게임에서 에이스를 꿰차고, 테디는 광동의 제1옵션인 만큼 바텀에서의 치열한 캐리 대결이 일어날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밍의 경우 아펠리오스, 칼리스타를 필두로 한 스노우볼링에 좋은 챔부터 제리, 징크스 등 후반 캐리형 원딜을 선호하고, 테디의 경우 보다 세나-세라핀, 애쉬 등등 팀을 받쳐주는 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루시안-나미 등의 캐리형 원딜을 기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포터의 역량 차이 때문에 원하는 밴픽을 하지 못하는 걸로 보인다. 서폿의 경우 1R과 다르게 2R가 시작한 지금, 라이프가 확실한 우위로 평가받는다. 더이상 세트 원툴 라이프가 아닌, 레나타와 유미를 필두로 한 유틸폿의 숙련도가 올라왔다는 걸 증명했고, 오히려 상대가 유미를 뽑았을 때 노틸로 카운터칠수도 있는 그런 서포터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서폿 측에서는 KT의 우세가 예측된다.
3.1. 1세트
47경기 1세트 (2022. 07. 16.) | |||||
WIN | 42:05 | LOSS | |||
13/6/36 | KT | KDF | 6/13/14 | ||
75.8k | 67.9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KWANGDONG FREE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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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Hextech,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2022 LCK Summer | |
미드 그라가스 527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2. 04. 스프링 4주차 AF Fly |
강승현: 마지막 구도는 루시안이 딜을 못 넣어서 저는 광동이 이기는 그림인가 싶었는데, 빅라가 시원하게 술통으로 흠뻑쇼했네요.
전용준: '에이밍이 없으면 안 돼'가 아니었습니다, 요즘의 KT는 그래요!
KT의 경우 사고를 만들어서 코그모를 최대한 말리고, 광동의 경우 무난한 정식 한타를 선호하는 후반지향형 조합을 뽑았다.전용준: '에이밍이 없으면 안 돼'가 아니었습니다, 요즘의 KT는 그래요!
게임 초반 엘림이 레드쪽에서 밀려나고 미드에서 커즈의 날카로운 갱으로 페이트를 따내며 KT가 이득을 봤지만 역으로 더 중요한 타이밍에 엘림이 빅라의 사일러스를 갱킹으로 짤라내면서 광동이 따라갔다. 이후 바텀에서 라이프랑 에이밍이 순서대로 다이브킬로 죽으며 에이밍이 쫄딱 망하게 되는데, 바텀 주도권으로 광동은 2용을 일방적으로 챙겨갔고 그 과정에서 커즈가 챙긴 전령으로 라인스왑을 이용해서 에이밍을 최대한 복구시킨다. KT는 라인스왑 이후 귀환하지 않고 3명이 대기하는 노림수를 두었는데 백업을 온 테디가 안일한 포지션으로 에이밍에게 킬을 헌납하게 되면서 에이밍이 점차 성장해나간다.
이어지는 전령 한타에서는 커즈의 인섹킥으로 엘림을 솎아내면서 KT가 전령을 획득, KT가 웃는가 싶었으나 에이밍이 궁으로 라인을 지우다가 몸이 앞으로 약간 쏠린 것을 페이트가 술통 폭발로 뽑아와 에이밍의 점멸과 목숨을 모두 빼았는 데 성공한다.
세 번째 용 한타, 테디를 자를 때 뽑아둔 점멸으로 KT가 무난하게 용을 1대2로 맞추고, 광동은 탑을 가져가는 교환을 만든다. 이때 KT는 이미 먹어둔 전령으로 바텀 포탑을 하나 더 가져가며 이득을 보게 된다.
그러나 에이밍을 잘랐을 때 KT의 미드 포탑 체력을 상당 부분 깎아내었던 광동은 전령 2개를 모두 주었음에도 먼저 미드 포탑을 밀며 서로 이득을 주고받는다.
이어진 네 번째 용 한타에서 기인이 KT의 제어 와드가 있는 부쉬에 들어가 제어 와드를 파괴하려 하다가 라스칼이 이를 무는 것으로 한타를 시작, KT는 갱플랭크를 교전 이탈시키는데 성공했고, 라스칼은 죽었지만 KT 측 진영이 용에 더 가까운 것을 이용해 빠른 드래곤 버스트로 KT는 무난하게 용을 2대2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바텀에서 KT가 세명을 투자해서 기인을 몰아넣고, 그 과정에서 광동이 바론을 향해 가는 모습이 시야에 보이고 기인을 잡았다고 생각이 들자 광동의 바론 버스트를 막기 위해 급하게 올라가며 바론을 막는 데는 실패했지만 기인을 잡은 라스칼이 텔레포트로 합류, 빠르게 올라온 커즈까지 합세하며 광동의 챔피언 3명을 잡아먹는 데 성공했다.
다섯 번째 용에서는 트런들이 성공적으로 용을 챙기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빅라의 3인 만년서리 속박 - 훔친 포탄 세례로 상대를 전부 교전이탈시키면서 KT가 킬을 챙겨가게된다.
이후 코그모가 점멸이 없는 타이밍을 노려서 KT가 바론을 시도하지만 광동이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여섯 번째 용 싸움까지 오게 된다. 기인이 먼저 루시안과 그웬에게 흠씬 맞고 점멸에 포탄세례까지 빠지면서 KT가 용을 먹을 뻔 했으나 테디도 질 수 없다는 듯 빅라를 흠씬 패고 살아있는 곡사포로 귀환까지 방해한다. 먼저 맞은 기인이 먼저 텔레포트 합류를 해 5대 4로 인원수상 우세인 광동이 용을 무난하게 챙기는 줄 알았으나 빅라가 용 둥지에 적절한 타이밍에 텔레포트를 타고, 커즈가 트런들을 차면서 용을 스틸해낸다. 이어지는 한타에서는 갱플랭크를 짜르고 바론압박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빅라가 술통 폭발로 테디의 점멸을 빼버렸고, 더이상 힘이 없는 광동은 빠질 수 밖에 없었다.
7용 싸움, 빅라가 숨어 있다가 기인을 흠씬 패면서 또다시 기인을 전투이탈시키고 점멸까지 빼버렸다. 이후에는 난전 양상이 펼쳐지며 라스칼을 광동이 물어봤지만 존야로 핑퐁에 성공하고, 커즈가 인섹 킥으로 테디를 배달시키며 해일의 사정범위에 넣어버렸지만 루시안이 딜을 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 KT가 지는 각인가 싶었으나...
전투가 길어졌다보니 사일러스의 궁쿨이 돌았고, 빠르게 술통 폭발을 스틸해 투척했다. 이때 갱플과 룰루가 그 자리에서 폭사했고, 빈사상태가 된 코그모도 아껴놓은 점멸로 마무리하면서 누적딜 9000 이상을 달성하여 kt가 한타를 대승했다. 이후 무난하게 밀고들어가며 KT가 1세트를 가져간다.
양 팀의 원딜의 캐리 대결이 될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빅라가 사일러스로 하드캐리를 하며 데뷔 첫 POG를 가져갔다. 상황에 맞는 궁극기를 적절히 훔쳐서 플레이메이킹을 해주며 불리했던 게임을 뒤집어냈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한타 한 번에 궁을 2번이나 써가면서 딜량 9천을 넣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에서 사일러스가 있는 KT가 승리하면서 사일러스는 현재 11연승을 달성하고 있다.
3.2. 2세트
47경기 2세트 (2022. 07. 16.) | |||||
LOSS | 32:13 | WIN | |||
7/20/17 | KDF | KT | 20/7/54 | ||
51.4k | 65.7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코르키,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오른, d_blueban5=스웨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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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Hextech,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2022 LCK Summer 펜타킬 | ||
BOT | 김하람 (Aiming) 시즌 1호 펜타킬 (통산 60호 펜타킬) |
사실상 밴픽부터 광동이 압살당한 경기. 광동은 KT가 레드 진영임에도 제리를 푼 걸 거르고 레나타를 1픽으로 가져가 KT가 제리 유미 조합을 완성하게 해 주었고, 선픽 레나타와 아펠리오스 조합으로 강한 바텀을 바탕으로 바텀게임을 하려 했던 초반 밴픽전략과 다르게 이렐리아를 가져감으로써 탑 게임을 하겠다고 말을 바꿨으나 KT의 마지막 5픽에서 갈리오를 픽, 이 또한 포식자 갈리오의 빠른 커버로 무마할 수 있으므로 밴픽에서의 광동의 노림수를 KT가 받아칠 건 받아치면서 좋은 챔피언들을 뽑았다. 이런 밴픽의 패배는 인게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3분 경 광동은 탑에서 빅웨이브를 쌓아 다이브를 설계했지만 KT의 좋은 와드로 뽀삐의 위치가 들켜버려 트런들이 캠프를 스킵하고 탑을 봐주러 올라간다. 트런들의 적절한 커버로 일방적 이득을 봐야했던 탑에서 라스칼과 엘림의 교환, 이렐리아까지 잡힐 위기에 처하면서 오히려 손해가 되나 싶었지만 그나마 기인의 슈퍼플레이로 트런들과의 러브샷에 성공한다.
이후 첫 용 싸움에서 점멸이 없는 트런들을 급하게 노려 보았지만 빅라가 미드에서 페이트의 리산드라와 좋은 딜교환을 보여준 여파로 체력이 적어진 리산드라가 트런들을 물다가 오히려 폭사했고, 물린 트런들은 유미의 힐로 살아나가며 그대로 탑을 제외한 모두가 전사한다. 7분 KT의 첫 용 사냥, 11분에 바텀 전령 소환, 12분에도 바텀압박 등으로 계속 손해를 보던 광동은 혼자 있는 라스칼을 기인과 페이트가 잡으려는 노림수를 뒀지만, 빅라의 영웅출현으로 허무하게 무산되었고 그 시간 동안 KT는 바텀에서 이득을 보아 또 한번 일방적인 손해를 본다.
그러나 15분 2번째 전령 한타에서 페이트의 환상적인 진입
이 경기로 에이밍은 커리어 통산 LCK 펜타킬 3회로 리그 공동 2위[7]를 달성했다.
3.3. 총평
KT가 정말 중요한 매치를 2대0으로 승리하며 동부의 왕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PO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로 뛰어올랐다. 선수 중 일부가 코로나에 걸린 악재 속에서도 호적수 DRX와 광동을 상대로 5주차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음은 물론 2020시즌의 폭발력이 살아난 에이밍과 1부 리그에 완전히 적응을 마친듯한 빅라가 미쳐 날뛰며 동부의 왕 수성을 넘어 서부까지 넘볼만한 동력을 얻었다. 비단 에이밍, 빅라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 역시 제 몫을 해준 것도 고무적이다.
현재 KT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은 잘 나가다도 발생하는 대퍼타임이 확실하게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메타에 대한 이해를 깨달았는지 샌박과 비슷한 수순으로 승리 패턴을 가지게 되었는데, 샌박에 프린스가 있다면 KT에는 에이밍이 캐리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에이밍 캐리 패턴으로 대퍼 타임 방지는 물론이거니와 충분한 고지에 오를만한 팀워크를 선사해주고 있다. 또한 아리아를 제치고 주전으로 자리잡은 빅라가 갈수록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커즈도 로열로더를 달성한 롱주 시절의 모습을 되찾고, 라이프의 유틸폿 문제도 5주차에 레나타, 유미, 나미 등 다양한 유틸폿으로 승리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더더욱 각 라이너들이 팀워크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광동의 경우 벤픽부터 팀워크까지 예전에 그 아프리카의 강팀 측정의 수치가 많이 낮아지고 있다. 현재로써 그 문제는 1라운드만 해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테디의 폼이 차츰 낮아지고 있다는 것. 체급 문제 뿐만 아니라 벤픽 문제가 수면 위에 올랐는데, 그래도 캐리력이 있는 페이트에게 탱킹 챔이나 니가와 챔을 주는 의아한 선택을 하고 있다. 또한 언제부턴가 KT에게 제리를 주는 의아한 밴픽을 이번에 광동도 시전하면서 현재 제리가 스크림에서 활약 비중이 줄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4. 48경기 DRX 0 : 2 T1
정규시즌 48경기 (2022. 07. 16.) | |||||||
DRX | 0 | 2 | T1 | ||||
× | × | - | ○ | ○ | - | ||
5승 5패 | 결과 | 9승 1패 |
정규시즌 48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최우제 (Zeus) |
DRX로서는 KT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고 상위권 싸움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한다. T1이 약팀을 상대로 한 서커스 밴픽으로 중하위권 팀들에게 세트를 내준 적이 종종 있긴 했지만 매치를 패배한 적은 한 번 뿐인데다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함께 2황으로 꼽히는 젠지에게만 1세트를 내줬기 때문에 중상위권 팀인 DRX를 상대로는 전력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DRX는 현 10팀 중에서 최악의 밴픽을 한다고 평가받는다. 여느팀보다도 상대팀 바텀에게 고밸류 픽을 쥐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KT전에서도 티어 픽을 다 퍼주고 스스로 카운팅을 당하는 무상복지 밴픽을 하였다. 과연 T1이 서커스 밴픽을 한다쳐도 그걸 받아먹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
DRX는 이 경기부터 새로운 정글러 주한의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T1에게 한 세트라도 따는 게 어려울 정도로 DRX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앞 경기에서 KT가 2대0으로 승리하는 바람에 DRX가 이 경기를 2대0으로 패배하게 된다면 KT와 공동 5위로 추락하며 KT의 추격을 받게 된다.
4.1. 1세트
48경기 1세트 (2022. 07. 16.) | |||||
LOSS | 26:57 | WIN | |||
1/13/4 | DRX | T1 | 13/1/32 | ||
39.6k (0.55k)[Obj] | 52.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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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Hextech, dragonsoul=)]
강범현: "이렇게 웃음기 없는 드레이븐은 처음 봅니다!"
구마유시: "킬 주면 좋아. (제우스가 킬, 페이커 위협 핑, 제우스: 아, 쏘리.) 괜찮아, 안 먹어도 돼..."
T1의 구마유시가 드레이븐을 픽하고, 케리아가 블리츠크랭크를 픽하면서 바텀에서 하이퍼 캐리가 될 것을 예고했다. 게임 내에서 T1은 바텀을 집중 공략하였으며, DRX는 바텀도 보긴 보되, 탑에 더 이득을 기울이는 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표식이 정신을 못차려 전령 한타에서 뽀삐 궁 맞고 날아가 빼앗기고, 시야 싸움을 안일하게 보다가 그랩에 끌려 퍼블을 내주고 만다. 하지만 퍼블 킬은 뽀삐가 먹었다.
용 한타에서 기회가 주어지나 싶었으나 드레이븐이 한타 위치에서 약간 먼 위치에 학살 타이밍이 발생해 딜니시로만 끝나고 3어시 추가로 끝나는 모습이었는데, 이 때 프로 캠에서 1킬이라도 구걸하는 구마유시의 모습이 압권이다. 이후 T1이 바론을 먹던 중 데프트가 들어갔으나, 바론을 먹던 T1에게 걸려버리고 바로 터져버리면서 T1은 그대로 바론을 가져가고 이후 DRX를 학살한 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T1이 1세트를 가져갔다.
T1은 바텀 캐리 전략을 준비해온 것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POG를 받은 제우스의 나르가 팁에서 천천히 영향력을 넓히고 한타와 스플릿 모두 뛰어난 존재감을 보이며, 그걸 바탕으로 체급을 한껏 끌어올린 T1의 승리였다. 유리한 팀이 가진 블리츠크랭크의 장점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권을 일방적으로 가져왔다. 이후 탑에서 벌크업한 나르와 바텀에서 서포터도 정글러도 다 묶여있는 사이 라인전 편하게 한 세라핀이 움츠려든 DRX를 일방적으로 몰이사냥했다.
무엇보다 표식의 엄청난 역캐리가 돋보인 경기였다. 울프가 중계 중 계속해서 지적을 했듯이, 표식의 플레이는 상대편에 그랩 챔피언이 있다는 사실을 아예 망각한 듯한 플레이였다. 시야를 뚫는다고 안일하게 움직이면서 그랩당하기 딱 좋은 위치에 있었고, 당연히 와드를 통해 그 모습이 고스란히 보이고 있었다. 이 판에서 신짜오가 그랩에 끌린 뒤로 경기가 어떻게 터져 나가는지를 살펴보면, 정말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고 할 수밖에 없다. 결국 DRX 측은 이번 세트에서 표식의 역캐리가 너무 심각했다고 판단했는지 다음 세트에서 표식을 강판하고 주한을 등판시켰다.
한편 구마유시는 드레이븐을 들고 20분째 0킬 0데스를 기록하며 스택만 쌓고 킬은 못 터트리며 고통받았다. 어떻게든 킬을 먹여주려고 팀이 어거지로 이니시를 걸어줬는데도 DRX는 그것만큼은 안 된다는 듯 발악하여 살아남거나 드레이븐에게 킬을 내줄 상황을 주지 않아서 팀이 축제를 하는 와중에 혼자 장례식 분위기를 치렀고,[10] 그 와중에 프로 뷰가 킬을 먹지 못한 구마유시로 고정되면서 오디오가 그대로 송출된 것은 덤이다. 결국 26분에 드레이븐이 세나에게 궁킬을 내며 킬값(274) + 스택값(1643) + 보물 사냥꾼(150)으로 2067골드짜리 1킬을 하사받았는데[11], 하필 이 직후 경기가 끝나면서 기껏 얻은 골드를 쓰지도 못하고, 넥서스가 터지기 전에 "나 집 가서... 무대 뽑아야 되는데..." 라고 힘없이 말하는 것까지 그대로 송출되면서 끝까지 고통받은 드레이븐은 이번 세트의 웃음벨로 등극하게 되었다.
4.2. 2세트
48경기 2세트 (2022. 07. 16.) | |||||
LOSS | 32:08 | WIN | |||
15/18/26 | DRX | T1 | 18/15/45 | ||
58.2k (0.9k)[Obj] | 69.2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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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
강승현 - "DRX가 미드 (1차 포탑을) 밀린 것을 너무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요."
2022 LCK Summer Match 48 2세트 라인업 변경 | |||
이주한 (Juhan) | |||
홍창현 (Pyosik) |
DRX가 표식을 빼고 주한을 출전시켰다. 경기 시작 직후 파이크의 점멸-그랩에 아칼리가 1렙 e를 찍는 아지르에게 조금 좋은 라인전 구도가 나온다. 모두가 주한의 적 칼부에서 시작하는 기묘한 동선에 주목하는 사이, 오너가 카정을 들어오며 DRX 바텀을 불러 점멸이 빠진 T1의 라인전을 조금 편하게 만들어준다.
칼부 카정 이후 주한은 레드까지 먹지않고 바로 아군 정글의 두꺼비를 먹는데, 그 다음은 또 블루를 먹지 않고 늑대를 먹는 정말 기묘한 동선을 보여주었다. 이는 이후 오너가 다시 카정을 들어왔을때 블루가 1렙으로 살아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레드가 카정당했다고 믿게 만드는 일종의 트릭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바이의 위치를 잘못 특정하게 되었고 3분 대에 주한의 바이가 페이커를 따내면서 제카의 라인전을 풀어주었다.[14] 또한, 6분 대에 데프트와 베릴이 혼자있는 드레이븐을 따내면서 흥했고, 여기에 리신과 파이크까지 더블로 더 킬을 몰아먹었다. 설상가상으로 또 혼자 남게된 드레이븐은 백업을 온 바이와 아칼리에게 또 킬을 헌납하게 되었다. 그나마 갱플의 궁지원으로 드레이븐이 노틸러스를 잡은 게 위안이라면 위안. 이 시점을 기준으로 승리의 바람이 DRX쪽으로 크게 불기 시작했다. 먹어놓은 킬을 바탕으로 8분 대에 데프트가 또 한 번 케리아를 따내면서 승리의 바람이 더욱 세게 불게 했다. 이 때 탑에서도 킹겐과 주한이 제우스를 따내려고 하지만 귤로 바이궁을 씹으며 잘 버텨낸다. 탑에서 벌어준 시간을 바탕으로 오너가 다시 바텀에 갱을 와 700 골드를 따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10분 대에 오너가 바텀을 와 인섹킥으로 아펠리오스가 아닌 바이를 차면서 쓰로잉으로 아펠리오스에게 2킬을 또 헌납하게 되었다. 결국 11분을 기준으로 데프트의 아펠리오스는 6/1/1을 기록했다. 그러나 14분 오너가 실수를 만회하고자 부쉬에서 대기, 복귀하던 아펠리오스를 문다. 주한이 리신의 Q2타를 끊는 좋은 플레이를 보였지만, 결국 죽음의 소용돌이로 드레이븐의 입에 아펠리오스의 현상금이 들어가는데 성공해 아펠리오스와 드레이븐의 골드격차를 고작 200골드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초반에 6킬이나 몰아 먹으면서 엄청나게 잘 큰 아펠리오스가 안일하게 부쉬체크를 하다가 리신에게 걷어차이고 그대로 드레이븐에게 죽는 바람에 이후 스노우볼이 안 굴러가게 된다. 백업을 온 제카와 주한에게 드레이븐이 잡혀버렸지만 직후 적 쪽 정글서의 교전이라 아칼리보다 한 발 늦어 합류하지 못한 아지르가 직전 전투서 점멸로 빠진 파이크와 함께 미드 1차를 챙겨오는데[15], 이 득점 하나로 T1이 스노우볼을 미친듯이 굴리기 시작한다.
T1은 미드 1차를 먼저 민 것을 기반으로 아지르의 빠른 라클을 통해 잘 큰 아펠리오스가 라인을 받아먹도록 압박을 넣고→탑에서 5인 다이브로 나르 따기→갱플 궁으로 바텀 웨이브 정리하여 아칼리의 푸쉬 저지→나머지 인원이 미드 막는 사이 갱플이 패시브를 활용해 탑 2차까지 철거하는 빡빡한 운영이 발휘되면서 20분 기준 10 대 5로 킬스코어는 지고 있으나, 골드는 37.9K, 38.7K로 역전했다.
21분대에 아칼리가 페이커를 솔킬딸 각을 보다가 오히려 아지르의 궁극기에 물리면서 또 한번 드레이븐이 아칼리를 따냈다. 22분 DRX가 갱플랭크를 잡으려 인원을 투자했으나, 갱플랭크가 바이를 데려가며 T1에게 다시 턴이 돌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바론을 섭취했고, 23분 결국 체급 차이로 찍어누르며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다가 집에 가는 DRX를 바이, 나르, 아펠리오스 순으로 각개격파하며 한타를 대승했다. 결국 25분 기준 킬스코어는 12 대 12가 되었고, 골드 차이는 7000골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28분, DRX도 분전하며 아칼리가 혼자 물리는 듯 했으나, 오히려 들어온 오너를 따냈다. 이후 화염 용도 먹으면서 템포를 다시 가져오려 했으나, 이미 너무 떠나버린 게임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31분 DRX가 먼저 승부수를 던지면서 갱플랭크를 따내는데는 성공했으나, 나르는 이미 일점사 당해 전열에서 이탈당했고, 점멸을 들고 있는 아펠리오스가 반응을 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리신한테 걷어차이고 터져버렸다. 이후로 리신과 아지르, 드레이븐에게 모두 썰려나가면서 넥서스를 파괴당했다.
최근 DRX의 빈약한 경기력을 고려해도 T1의 운영이 빛을 발한 경기. 올해 들어 미드 1차의 중요성이 더더욱 부각되긴 했지만, T1이 그 하나로 어느 정도의 저력을 뽐내고 거기에 슈퍼플레이까지 더해 빈틈을 찾아 역전까지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여담으로 전 세트와는 반대로 구마유시의 드레이븐이 초반에는 고생했지만 게임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자 킬이 마구 터지면서 행복롤을 했다.
DRX는 경기 초반만 해도 매우 유리했으나, 리신과 드레이븐이 611 아펠보다 더 잘크기 시작했고 킹겐은 근거도 없이 미드타워가 없는데도 딜교를 걸다 5인 다이브에 당해 게임을 터트렸다. 그나마 제카가 처음에 미드에서의 노림수의 교환[16]을 통해 말린 바이를 살려주고, 14분 바텀에서의 교전에서 수습을 하거나 제압골을 먹는 등 플레이 자체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라인전서는 상대가 아지르인데다 부여왕을 올렸고 페이커의 숙련도도 좋다보니 라인 주도권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한타에 가서는 시야가 없어 오히려 물리는 등 활약할 조건이 마련되지 않아 팀과 같이 무너졌다.
4.3. 총평
T1이 DRX를 가볍게 2:0으로 셧아웃을 내며 2라운드 최초 9승 라인에 먼저 안착하였다. 순간적인 판단력부터 운영과 체급까지 경기 내내 크게 차이가 났다. 2세트 초반부에 바텀을 중심으로 위태한 상황이 나왔으나 이를 바로 수습하여 성장 속도를 따라잡으며 운영과 체급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바텀 캐리라는 픽을 뒤로 미드 1차를 빠르게 밀어버리며 협곡 주도권을 가져가서 상체의 단단한 운영을 바탕으로 DRX에게 사이드 운영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제우스는 다이브에서 바이의 궁까지 흘리며 시간을 벌고, 적재적소에 궁을 활용하거나 4인 레이드서 동귀어진까지하는 등 시간을 벌어주면서 팀에게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제우스의 폼이 전혀 꺾이지 않고 상체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깔끔한 운영으로 상대의 운영을 흔들어버리는 건재한 모습으로 T1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DRX는 3연패를 쌓은 아까운 결과가 나왔으나 주한이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 변화를 추구할 기회가 남았다. 하지만 킹겐의 탑 차이로 싸움이 무너지는 상황이 많아 여전히 상체 라인의 성장이 요구되는 한편, DRX의 지옥의 연전이 끝나지 않은 게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 데프트가 스노우볼링 요소를 굴리지 못하고 자주 꺾이는 모습이 나왔고, 무엇보다 사이드 운영과 로밍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미드 1차에 대한 주목도가 낮고, T1의 깜짝 바론에 휘둘리는 모습이 자주 나온 만큼 정글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DRX의 전반적인 운영 자체가 낮다는 단점을 노출하였고 이에 대해서 피드백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여담으로 이 싸움으로 KT는 이번 주 광동전 승리와 동시에 T1이 DRX에게 패배를 안겨줌으로써, 동서부 순위가 교차되어 통신사 라이벌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었다.
5. 49경기 DK 2 : 0 BRO
정규시즌 49경기 (2022. 07. 17.) | |||||||
DWG KIA | 2 | 0 | Fredit BRION | ||||
○ | ○ | - | × | × | - | ||
7승 3패 | 결과 | 1승 9패 |
정규시즌 49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허수 (ShowMaker) | 김형규 (Kellin) |
특히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마침내 연패를 극복하고 첫 승을 거두었는데, 그것도 상대가 비록 상태가 좋지 못하지만 순수 체급면에서는 높은 팀으로 여겨지는 농심을 2:0으로 이겼기에 기세가 크게 오른 상황이다. 때문에 프레딧 브리온에게 승리의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으며 담원 입장에서는 더더욱 신중하게 경기를 임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프레딧 브리온에게 불리한 면이 많다. 프레딧 브리온이 저번 농심 세트에서 2:0으로 이긴건 맞으나, 문제는 1세트는 서로 던지다가 농심이 더 던져서(...) 프레딧 브리온이 이김 당한 수준이고, 2세트는 강팀의 편린을 보여주긴 했다지만 농심의 폼이 말이 아닌지라 정말 프레딧 브리온이 잘해서 이긴건지, 농심이 지지리도 못해서 그런건지 구분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
거기다 프레딧 브리온이 담원을 이기던 상황은 담원의 폼이 심각하게 떨어진 경우가 많았는데[17], 현재 담원도 폼이 오락가락 한다지만 문제는 브리온의 폼은 담원의 폼 저하를 '따위'로 만들 정도로 그동안의 고점을 죄다 팔아먹은 저점을 찍고 있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밴픽도 담원은 뭔가 절치부심한듯 밴픽이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는 상황인건 덤.
결국 프레딧 브리온이 노릴만한건 담원이 방심하는, 소위 '강팀의 밴픽'을 하다 지는 경우를 상정해야 하는데, 문제는 지금의 담원은 엄연히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인데다, 2라운드 첫 경기라서 방심할 여지가 없다는 게 문제다. 거기다 폼도 우려하던 것과 달리 나름 '동부의 왕'이라던 광동을 2:0,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고, 광동을 누르고 새로이 오른 KT는 1라운드에서 예저녁에 2:0으로 박살을 내놓은 전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프레딧 브리온은 폼을 추스르며 상위권 경쟁을 위해 칼을 갈고 나올 담원을 상대해야하는 상황인 셈.
그나마 프레딧 브리온에게 좋은 점이라면 상술한대로 폼이 상승세에 접어들었고, 담원도 폼이 상승세라지만 상술한대로 프렌차이즈 후 유일하게 담원을 모든 시즌에서 한번씩은 잡은 팀이라는 좋은 징크스가 있고 거기다 담원이 아무리 방심하지 않더라도 상대가 10위권 팀이라면 다소 방심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걸 고려하면 프레딧 브리온에게도 승산은 있는 셈이며, 결국 브리온은 농심 때 보여준 폼이 단순 '회광반조'가 아니란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이 경기를 잡아야하고, 담원은 프레딧 브리온에게 최악으로 잡힌 징크스를 깨부술 겸, 상위권 경쟁의 도약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2:0, 그것도 일방적으로 이겨야하는 매치다.
5.1. 1세트
49경기 1세트 (2022. 07. 17.) | |||||
WIN | 29:53 | LOSS | |||
11/1/32 | DK | BRO | 1/11/2 | ||
56.1k | 42.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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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무엇보다 브리온의 패배의 원흉은 포커싱 미스라고 볼 수 있는데, 한타때마다 포커싱이 제대로 되지 않아 킬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고, 뭐에 마가 꼈는지 존야 달린 탈리야나 어마어마하게 든든한 세주아니에게 궁을 냅다 들이부어대며 죽어라 패는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는 등 브리온이 괜히 농심전 제외 전패를 박은 게 아니라는걸 노출했다.
서로 '길게 가도 나쁠 거 없다'는 마인드로 초중반에는 정말 무난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바텀에서 너구리가 라바를 솔킬내는 대형사고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게임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돈 차이는 해볼만한 수준까지는 유지됐지만, 1차 타워가 싹 깎이고 시야와 라인 푸쉬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브리온이 점점 불리해지고 있었다. 게임의 향방을 결정한 세 번째 용 한타에서 미드에도 미니언이 들어오고, 바텀에는 전령이 들어오는 등 라인 컨트롤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한 채 조급해진 브리온이 세주아니에게 모든 포커싱을 넣었다가, 그대로 멸망해버렸다. 나름 비등한 게임이 이어지고 있었기에 솔킬 한 방의 영향이 어마어마했던 셈.[18]
담원의 경우 POG는 쇼메가 벌었다지만, 실제 게임을 보면 늘 벌어주던 너구리는 물론, 아픈 손가락이라던 켈린이 탐 켄치로 대활약을 한 게 가장 컸다. 특히 너구리는 바텀에서 혼자 있던 라바를 솔킬내고 무사히 빠지는 등 차력쇼를 제대로 보여줬고, 켈린은 자칫 쓰로잉이 될뻔하던 쇼메이커의 진입을 궁으로 매번 세이빙해주는데다, 브리온이 딜러를 추격하려고 하면 몸으로 막아서는 등 탱 서폿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이 경기 포함, 서머시즌 탐 켄치로 전승을 달성하면서 든든한 챔프 폭 하나를 넓히며 안정성을 크게 증가시킨 모습을 보여줬다.
5.2. 2세트
49경기 2세트 (2022. 07. 17.) | |||||
LOSS | 28:57 | WIN | |||
6/16/11 | BRO | DK | 16/6/38 | ||
47.8k | 58.0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redit BRION, redteam=DWG KIA
, d_blueban1=탐 켄치, d_blue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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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nar, p_redpic2=viego, p_redpic3=taliyah,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이후 프레딧 브리온이 기껏 탑에서 갱킹으로 나르를 잡았는데, 오히려 비에고가 아펠과 노틸러스가 라인전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비에고까지 데려와 다이브 킬을 달성하며 바텀 타워를 밀어버렸다. 이후에 미드에서 담원의 정교한 연계로 아지르가 한큐에 터지며 벨베스가 가장 좋아할 전령이 담원에게 넘어가며 정글-미드-바텀이 죄다 썩어버리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프레딧 브리온은 정면 싸움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계속해서 오브젝트 반대편에서 뭔가를 시도하지만 담원이 흘리고 받아치면서 역으로 미드 2차와 용을 꽁으로 내주는 기적의 교환을 선보였다. 이현우 해설은 지속적으로 '보이는 돈 차이 이상으로 불리하다'고 언급했는데, 전 경기와 비슷하게 돈 차이는 적더라도 주도권을 잃었다는 점이 컸다. 상대 탈리야의 존재로 사이드 플레이가 봉인되고 오브젝트 싸움도 벽 때문에 어려웠는데, 그렇다고 시야라도 잡고 뭘 해보자니 탱커가 없는 조합에 도주기 없는 레오나가 서포터여서 시야 뚫기가 어려웠다. 거기에 상대 서포터는 심지어 노틸러스였으며, 깜짝 이니시라도 걸어보자니 아펠은 정화-돌풍, 탈리야는 존야와 봉풀주로 흘릴 수 있었다. 담원이 브리온을 공략하기는 너무너무 쉬운데 프레딧 브리온은 담원을 상대로 뭘 하기가 너무 힘들어진 상황에 봉착한 것.
결국 억지로 나와서 용 한타를 시도하지만, 탈리야가 벽으로 진형을 환상적으로 가른 가운데 나르가 뒷라인을 마크하고, 아펠리오스와 비에고가 전부 쓸어담는 구도가 나오며 멸망, 이후 담원이 다시금 중력포 월광포화 - 닻줄 견인 연계로 아지르를 터뜨리며 나머지를 섬멸하고 게임을 끝낸다.
브리온은 벨베스가 프로씬에서 써먹기 힘든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긴 적이 있어서 꺼내든 것 같아보이지만, 문제는 상대는 뭘 꺼내도 이길 수 있는 농심이 아니라 최선의 카드를 꺼내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담원 기아였다. 결국 게임 내내 브리온은 담원에게 휘둘렸고, 담원은 탈수기 운영을 다시 가동해 내줄건 내줘도 견적서를 무시무시하게 끊어가며 징크스를 끊고 압승을 거뒀다.
한편 담원은 켈린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었던 '플레이메이킹 부족'의 해결 가능성을 보여줬다. 켈린은 탱챔으론 켄치, 이니시용으론 라칸 정도만 꺼내들었고, 그마저도 서포터의 손에서 먼저 플레이를 시작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 못했다. 스프링에서 노틸러스와 레오나를 간간이 꺼내든 적은 있으나 팀 성적 대비 퍼포먼스와 전적이 그리 좋지 못한데, 서머 처음으로 노틸러스를 다시 꺼내들어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21]
5.3. 총평
담원이 드디어 징크스를 누르고 승리했다. 항상 시즌마다 프레딧 브리온에게 1패씩 헌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 프레딧 브리온과의 사실상 최후의 전투[22]를 2:0, 압승으로 승리하였다. 특히 프레딧 브리온이 아무리 폼이 낮아졌다지만 유일하다시피한 천적을 상대로 1, 2세트 모두 압도적인 운영능력과 한타능력을 모두 보여준게 컸다.
담원의 가장 고무적인 점은 켈린의 이니시 챔프 숙련도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최하위 프레딧 브리온이라지만 켈린의 폼은 1, 2세트 모두 뛰어났는데, 1세트는 탐 켄치를 집고 승리하며 이번 시즌 탐 켄치 전승행보를 이어갔고, 2세트는 스프링에서 썩 잘 다루지 못한 노틸러스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어 POG까지 받으며 자신의 단점을 메꿔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덕담도 아펠리오스를 잡자 갑자기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덤. 취약한 약점이라던 바텀의 덕담-켈린 듀오가 풀리기 시작하니 상체도 여유를 되찾은 듯이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며 전 라인이 캐리하던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기 시작했다. 다만 프레딧 브리온의 폼이 역대 최악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좋지 못하므로 승리에 도취해 풀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안될 것이다.
프레딧 브리온은 한마디로 멸망했다. 징크스를 믿고 안일해진건지 몰라도 모든 플레이에서 담원을 잡아내던 날카로운 모습은 간데없고, 아지르로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준 라바부터 1, 2세트 모두 폼이 나락으로 간 엄티, 라인전부터 라인차이를 내며 박살난 헤딜듀오 등, 그나마 모건은 너구리 상대로 그럭저럭 맞섰다지만 다른 4명이 멸망한 상황에서 탑이 혼자 캐리하는 게 불가능했다.
반면 담원은 '코르키가 밴 된 상황에서 꺼낸 아지르'에 대한 카드로 탈리야를 꺼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른 팀들이 견제해야 할 카드가 더 늘게된 셈이 되었다.
6. 50경기 GEN 2 : 0 NS
정규시즌 50경기 (2022. 07. 17.) | |||||||
Gen.G | 2 | 0 | NongShim REDFORCE | ||||
○ | ○ | - | × | × | - | ||
9승 1패 | 결과 | 2승 8패 |
정규시즌 50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한왕호 (Peanut) |
모든 라인에서 농심이 젠지에 비해 밀리고 있으며, 유일하게 앞서는 것은 팀원들의 트로피 개수일만큼 처참하다. 탑에서는 그나마 실수가 잦다고 평가받던 도란이었으나, 1라운드 후반부부터 폼이 올라오기 시작해 이젠 팀을 받쳐주는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희미하게 있던 칸나가 승리하는 가능성마저 더더욱 희미해지는 상황이다. 미드는 더 암울한데, 비디디는 전 시즌의 원장롤을 하던 실력은 어디로 가고 무색무취의 그저그런 미드라이너가 되어버린지 오래이고, 거기에 하필이면 이번 상대는 비디디에게 거의 인간상성급으로 강한데다 현재 폼까지 LCK 탑에 드는 쵸비인지라 상대로는 버티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이 둘을 케어해줄 정글러 드레드가 그나마 서머 시즌에는 분전중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인하여 콜업된 실비가 뛰는 마당이니 도리어 칸나와 비디디가 도움 받기는 커녕 되려 도와줘야할 상황이다. 바텀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현 LCK 1황 바텀으로 평가받는 룰러-리헨즈 듀오를 상대로 고스트-에포트 혹은 눈꽃의 듀오가 얼마나 터져나갈지를 걱정해야 하는 판이다.
젠지는 이 경기를 여유있게 잡아낼 것으로 예상되긴 하나, 현재 2황으로 묶인 T1이 바로 뒤에서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추격을 막고 득실차를 관리하기 위해 깔끔한 2:0 승리를 목표로 해야할 것이다.
6.1. 1세트
50경기 1세트 (2022. 07. 17.) | |||||
WIN | 26:16 | LOSS | |||
14/6/26 | GEN | NS | 6/14/13 | ||
56.0k | 41.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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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Match 50 1세트 라인업 변경 | |||
노회종 (SnowFlower) | |||
이상호 (Effort) |
농심이 라인전이 강한 픽을 과감하게 가져가면서 변화를 가져가려고 했지만 뽀삐의 창의적인 갱킹에 농심의 바텀이 연달아 터져나가면서 밴픽의 강점을 살리기도 전에 초반부터 완전히 침몰해버렸다. 유일하게 메이킹이 되는 노틸을 픽한 눈꽃은 초중반 고립된 리헨즈를 처리한걸 빼면 젠지의 포커싱을 집요하게 얻어맞으면서 한타에서 먼저 녹아버리며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지 못했고, 모든 라인이 성장에서부터 밀리면서 한타 자체가 성립이 안 됐다. 눈꽃이라는 오더를 보강한 농심은 나름의 팀플레이는 있었으나 이미 완벽한 팀합과 운영, 압도적인 체급을 자랑하는 젠지 앞에선 큰 의미가 없었다.
6.2. 2세트
50경기 2세트 (2022. 07. 17.) | |||||
LOSS | 23:02 | WIN | |||
4/22/11 | NS | GEN | 22/4/53 | ||
33.4k | 53.0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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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대에 피넛의 오공이 미드를 깜짝방문하면서 비디디의 사일러스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25][26] 이것을 시작으로 젠지는 스노우 볼링을 굴리기 시작해 5분 대에 라이즈 궁으로 오공과 함께 바텀에 도착해 노틸러스를 따냈다.
10분 경 오공과 라이즈가 탑을 방문했고, 라이즈가 포탑에 맞아죽었으나 그라가스와 비에고를 따내면서 2:1 교환을 했다. 또 11분 대에 바텀에서 신파자가 일찍나온 오공과 유미에게 비에고가 또 죽으면서 젠지가 판을 마음대로 휘집어놓았다. 여기서 고스트도 멘탈이 나갔는지 포탑이 나간 후 어중간하게 포지션을 잡다가 오공에게 물려 트위치에게 킬을 헌납했다.
15분 경, 두번째 전령 한타에서 오공과 유미의 궁이 대박이 터지면서 젠지가 남아있지도 않은 희망을 짓밟아버렸다. 젠지는 분명 후반지향 조합을 뽑았음에도 16분에 이미 킬 스코어 1:9를 기록하고, 모든 오브젝트를 챙긴 후 1만골드 차이를 달성했다.
17분 대에 트위치가 무리하게 들어가 아펠리오스를 암살하려고 들어갔다가 빨려들어갔지만,[27] 젠지가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오히려 한타를 대승했다. 19분 대에 룰러가 앞라인을 잡다가 노틸러스에게 끌리면서 순삭당해 역전각이 나오는가 했으나, 이미 전원이 괴물이 된 젠지를 상대로 게임을 뒤집기는 너무 어려웠다. 결국 농심은 제대로 된 저항 한번 못한채 22분 대에 넥서스가 터지며 게임이 끝났다.
농심은 정글 미드가 리헨즈보다 딜을 못넣은 상황이 벌어졌고, 게임이 종료됐을 때 글로벌 골드 격차는 2만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여담으로 이번 세트에서 농심이 패배하면서 사일러스의 LCK 연승이 끊기게 되었다.
6.3. 총평
사전 예상처럼 젠지가 매우 압도적인 전력차이를 보이며 2:0으로 셧아웃 승을 거두었다. 젠지는 5주차 기준으로 1위를 확정지으며 기분좋은 2라운드 시작을 알렸다. 초반부터 농심의 모든 라인을 체급에서 찍어눌렀고, 운영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피넛이 협곡을 종횡무진하면서 라인을 터트리고 다니면 뒤이어 실비가 돌려막기를 하려고 발에 불이 붙어라 따라다니는 그림이 지속되었다.
농심 입장에서는 객관적으로 볼 때 선수들의 네임밸류에 걸맞지 않는 운영과 합, 모든 라인이 저점이 터지는 모습으로 초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우승 경쟁을 할 라인업을 잡아놓고 수준 이하의 경기력이 나오는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한 채 감독과 선수를 계속 바꾸는 지속적인 시도가 5주차에도 결국 빛을 못 봤다는 점에서 희망의 불씨가 매우 희미해진 상황. 그나마 구원투수로 영입된 눈꽃이 오더가 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인 부분이고, 인게임에서 몇몇 장면을 만들어낸 만큼 최대한 빨리 합을 맞춰서 조금이라도 나쁜 상황을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7. 5주차 정리
한 가지 눈여겨 볼 수 있는 점은 5주차 2라운드의 모든 경기가 서부리그 팀이 동부리그 팀을 2:0으로 셧아웃 시킨 경기였다는 것이다.[28] 이것은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격차가 너무나도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와중에도 서부리그였던 DRX를 격침시키고 서부리그에 발을 내딛은 KT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7.1. 메타/밴픽 구도
2022 LCK Summer 5주차까지 밴픽률 | |||
순위 | 챔피언 | 밴픽률 | 승률 |
1 | 루시안 | 94% | 56% |
2 | 오공 | 89% | 44% |
3 | 코르키 | 89% | 54% |
4 | 나르 | 81% | 48% |
5 | 제리 | 79% | 76% |
6 | 칼리스타 | 74% | 39% |
7 | 아지르 | 71% | 56% |
8 | 비에고 | 69% | 56% |
9 | 그웬 | 69% | 53% |
10 | 갱플랭크 | 65% | 54% |
5주차 진영별 데이터 | ||||
블루 | 23 | 선택 | 2 | 레드 |
13 (12) | 승리[29] | 12 (1) |
전체적으로 보면 이전과 크게 다르진 않으나, 챔피언별 흥망성쇠와 변수 픽의 등장, 하체만이 아닌 상체 캐리를 노리는 경우 또한 늘어나고 있다.
탑은 탱커 챔프인 세주아니-오른에 사이드 푸시가 가능한 나르-갱플랭크-그웬이 나오는 구도이며, 탱커를 저격하는 용도로 아트록스나 올라프 등의 칼챔이나 라인전 파워가 강력한 변수 픽이 등장하곤 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진 못하였고, 주류 픽으로 내용을 한정하면 나르-갱플랭크 투톱에 세주-그웬-오른이 바짝 추격하는 동향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바텀 라인에서 무섭게 상승세를 띄는 챔피언을 저격할 목적으로 밤의 수확자를 코어로 하면서 진영 붕괴와 딜링이 가능한 그라가스가 픽되거나, 상대의 밸류있는 궁극기를 뺏어오는 사일러스가 미드만이 아닌 탑으로도 쓰이고 있다.
정글은 지난 주부터 활약하던 픽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지난 주보다 뽀삐의 픽률이 무섭게 치솟은 상태이며, 이런 뽀삐를 저격하기 위한 용도인지 트런들의 픽률도 어마어마하게 오른 상황. 그리고 이러한 경향을 통해 MSI부터 기존 양강으로 불릴 정도로 폼이 좋은 오공-비에고만이 아닌 뽀삐-트런들이라는 새로운 양강 구도도 나오고 있고, 이를 제외한 리 신, 볼리베어처럼 팀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지만 하드 CC기로 무장한 정글러가 간간히 보이는 상황이면서 결과적으로 주로 라인전 갱킹 개입이 용이하거나, 진영붕괴 능력이 탁월한 정글러들이 뽑히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미드는 타 포지션과 달리 가장 변한 라인 중 하나인데, 스웨인의 픽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기존 코르키-아지르 양강 구도가 유지되고 있고, 이에 상대의 가치 있는 궁극기를 스틸하고 이를 활용하여 다중 변수창출이 능한 사일러스, 진형붕괴 능력과 상대 포지셔닝을 강제할 수 있는 탈리야가 무섭게 연승을 쌓으면서 쫓아오고 있다. 또한 이전 스프링과 이번 서머에서 꾸준히 등반한 아리-르블랑 구도에 리산드라까지 포함한 3자 구도와 더불어 유지력을 보고 고르는 세라핀과 부활의 변수를 지닌 질리언 등이 조합에 따라 조커픽으로 가끔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대체로 밴픽적으로 코르키를 격추시키기 위해 리산드라와 사일러스가 밴과 픽을 오고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아지르를 상대하기 위해 탈리야가 픽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바텀 라이너는 세라핀과 탐 켄치와 같이 조합에 따라 비원딜로 쓰이는 특수픽, 코그모-트위치-드레이븐과 같이 팀마다 채택되고 있는 조커픽 내지는 이전까지 양강이었다가 최근 위세가 멀어진 자야-카이사를 제외하면 칼리스타와 이즈리얼을 위시한 원딜 챔피언을 필두로 밴픽이 이뤄지고 있고, 그 중 하체의 강력한 위세를 보일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이전 스프링 당시 하이퍼 캐리의 양강을 다투던 징크스와 아펠리오스가 새로운 티어 챔피언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30] 혹은 제리와 루시안은 OP 밴 챔피언에서 내려왔음에도 밴되지 않고 등장할 경우에 경기력적으로 빛나는 장면들이 나오고 있고, 단식 세나가 딜적인 한계가 드러나는 상황에서도 칼리스타와 비슷하게 이런저런 챔피언들과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수 기용되고 있다.
서포터는 노틸러스의 픽률이 크게 상승한 걸 제외하면 지난 주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바텀 라이너와 듀오로 발을 맞추는 라인이다보니 픽이 대체로 정해지는 모습이 여전하다. (루시안+나미, 세나+세라핀, 코그모+룰루 등) 그리고 이러한 듀오 시너지로 뭉쳐진 강력한 듀오 조합들 중 세나+세라핀 조합의 경우엔 5주차 기준으로 파훼가 지속되고 있어, 픽률이 다음 주차부터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그 여부를 지레짐작하면서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팀들 중 이단아 수준의 밴픽을 진행중인 T1에서 파이크나 블리츠크랭크와 같은 변칙 픽을 기용하는 모습을 드러내었다.
7.2. 팀별 리뷰
최상위 양강이자 천상계인 젠지와 T1은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고, 그 뒤에 담원과 샌박이 천상계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쉬지 않고 따라가고 있는 구도인 반면, KT와 DRX가 공동 5위로 등극하게 되면서 중위권 반열에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고, 그 아래에서 올라올 듯 안 올라오는 광동, 마지막으로 하위권 반열에는 극심한 연패에 빠져 새로 합류한 농심, 그리고 브리온과 한화생명이 있는 구도이다.이전까진 황제라인 - 강팀 라인 - 플옵라인 - 최하위 라인으로 구분되던게 다소 줄어드는 모양새였으나, 까놓고 보니 황제라인 > 강팀~플옵 라인 > 최하위 라인이라 봐도 될 정도로 플옵 1R 4팀에 들어갈 후보군 5개 팀을 제외하면 서로간 차이가 크게 벌어진 느낌을 주고 있다.
황제라인인 2황 젠지와 T1은 한번씩 삐끗한걸 제외하면 무지막지한 파워로 승리를 챙겨가는 중이다. 특히 젠지는 정석이면서도 묵직한 라인전 파워를, T1은 다채로운 밴픽을 통한 어마어마한 다양성과 LCK 최상위의 운영 능력을 자신들만의 고유한 무기로 삼으며 경쟁 팀들을 제압하고 당당히 2황에 들어서며 아직 2라운드 초입임에도 사실상 플옵 2라운드 진출 확정에 1위냐 2위냐 초읽기가 들어간 상황이다.
황제라인을 제외하면 2강인 담원과 리브 샌드박스가 있는데, 이들은 자신들보다 강팀이나 자신들과 엇비슷한 팀 상대로는 패배를 하기도 하지만, 약팀 상대론 그 어떤 스왑도 허용치 않고 압살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2황 라인을 추격하고 있다. 덕분에 아래 플옵 라인을 승수 2승차로 따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젠, 티, 담, 샌의 4개 팀은 사실상 플옵 진출 확정으로 보는 시야가 지배적이다.
다음인 플옵라인은 DRX, KT, 광동이 자리싸움을 하고있다. 특히 DRX는 이전 주차에서 담원을 잡으며 담원을 플옵권으로 밀어내고 명실상부 강팀 라인에 들어갔으나, 이후 지옥의 연전은 물론, 그나마 승산이 있던 KT에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약팀을 잡아 보양한 담원에게 밀려 플옵라인으로 굴러떨어졌다. 이쪽 팀들은 강팀들과도 비빌만한 확실한 저력은 있으나, 가끔씩 업셋을 허용하는 안일한 모습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그나마 DRX-KT가 승수가 비슷하고, 광동의 승점관리가 매우 좋지 못하다는 게 DRX와 KT에겐 호재인 셈.
마지막이 바로 최하위 라인으로, 농심, 한화, 브리온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좋게 말하면 저력이 있고
여담으로 리그제 전환 이후인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서머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SKT-ROX-LZ-KT-SKT-DWG-DK 모두 우승에 성공하는 징크스가 존재하는데 누가 올해 서머 정규시즌 2라운드의 왕이 될지도 소소한 관심거리다.
7.2.1. Gen.G
1위 / 9승 1패 / +16다음 주 대진 : LSB - HLE
그야말로 완벽하다고 보아도 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T1과의 1위 경쟁을 이어갈 원동력을 상실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한 주였다.
샌박-농심전 모두 완벽한 팀합과 운영, 압도적인 체급으로 짓밟아버리며 마치 20 담원의 무력을 생각나게 할 정도였다. 일단 도란은 저점과 고점 사이의 차이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말리고 있고 피넛은 신박한 정글 동선으로 늘 상대가 생각한 것보다 몇 수 위를 보여주었다. 팀의 에이스 카드인 쵸비와 룰러는 넓은 챔프폭과 높은 숙련도를 바탕으로 강한 라인전과 압도적인 체급, 한타를 보여주며 상대하는 팀들을 말려놓다 못해 몸 자체를 부러트리고 있다. 리헨즈는 무리하는 플레이를 많이 줄이면서 상대한테 킬 각을 최대한 안내주면서 할거는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상대는 2:0으로 승리했던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으로 한화생명은 원딜이 쌈디에서 처니로 달라졌지만 룰러의 폼이 최상인 지금 둘을 합쳐도 이기는 게 힘들고 다른 라인 역시 마찬가지다. 중요한 건 역시 샌박전으로, 1라운드 때 2:0으로 이긴 상대지만, 2세트 때는 샌박에게 궁지에 몰리기도 한 만큼 이번에도 강팀 상대 깔끔한 승리를 이어가야 한다.
7.2.2. T1
2위 / 9승 1패 / +14다음 주 대진 : KDF - BRO
서머 시즌의 터닝 포인트인 5주차에도 2황 구도는 건재했다. 이전 한화전에서 밴픽 미스와 한화의 날카로운 폼과 고점, 그리고 라이엇 코리아의 저열한 운영에 시달리며 풀세트까지 가는 고전을 했으나 DRX전에서 완승을 거두어 불안을 불식시켰다.
5주차에도 불리할때 마다 19 G2와 비견될 정도로 미드 1차를 부수고 골드를 따라잡는 팀적인 운영, 그야말로 한체 및 세체탑 후보 No.1에 꼽히는 좋은 말로 미친 폼을 보이며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하는 팀의 막내 제우스, 저점인 판에도 좋은 모습을 고점인 판에는 그야말로 게임을 때려부수는 오너. 이전 주차의 젠지전에서 쵸비의 존재감을 삭제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 단단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페이커. 꾸준히 폼을 올리기 시작해 다시 스프링 시즌 폼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드레이븐, 블리츠크랭크 같은 신선한 픽으로 승리하는 구마유시와 케리아를 필두로 순항하고 있다.
팀의 걱정거리를 굳이 꼽아보자면 비록 바텀라인이 드레이븐, 블리츠크랭크 같은 깜짝픽을 선보이면서도 픽의 이유를 증명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한화전, DRX전에서 바텀 라인전 단계에서 종종 사고가 터졌고, 이 때문에 한화전 2세트를 패배하기도 했고[31] DRX전 2세트에서 데프트의 아펠리오스가 무려 6킬을 먹고 초반에 날뛰는 대형 사고가 벌어지는 해프닝도 있었는데, 젠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이랬다간 그대로 게임이 터질 수도 있다.[32] 즉 T1의 하체가 이런 사고도 DRX전 2세트처럼 메워버릴 정도로 상체의 괴력과 운영이 받쳐주는 팀이고, 결국 사고라는 건 시도를 해서 터지는 것이니만큼 꼭 이런 사고에도 강팀 상대로 약점잡히지 않고 도리어 서부리그의 일원인 DRX에게 한 방 먹였던 것과 같은 그림이 나올 가능성 또한 높다.[33]
6주차 대진은 광동과 프레딧 브리온인데 광동은 1라운드에 T1의 25연승 도전을 끊어버린 팀이자 이번 시즌 T1이 유일하게 패배한 팀이라 방심은 절대 금물이고, 프레딧 브리온은 현재 10위인 팀인데다 1라운드때 탑 요네-미드 야스오-서포터 리 신이라는 서커스 밴픽을 했음에도 압도적으로 승리한 만큼 T1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1위 레이스를 이어가려면 세트패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7.2.3. DWG KIA
3위 / 7승 3패 / +10다음 주 대진 : NS - DRX
여전한 상체의 폼과 더불어 폼이 오르고 있는 바텀, 탈리야와 같은 카드들, 동부학살자의 면모, 그리고 징크스 파괴 등 여러 모로 값진 한 주를 보냈다. 특히 한때 동부의 왕이라던 광동과, 유독 성적 대비 상성이 안좋던 브리온전을 모두 2:0 압승을 챙기며 3위로 발돋움했다.
이번주의 가장 큰 수확이라면 덕담과 켈린의 안정화와 이로인한 상체의 폼 상승을 들 수 있다. 담원에게 항상 아픈 손가락이었던 켈린은 가장 기피하던 '하드 이니시류 탱커 챔피언'의 대명사인 노틸러스로 POG까지 얻을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탐 켄치는 서머 시즌 전승을 이뤘을 정도로 필밴급 숙련도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덕담 역시 아펠리오스라는 칼을 장비하자 다시금 날아오르기 시작하며, 바텀이 스스로 라인전을 이겨먹기 시작하자 상체도 여유를 되찾으며 상체의 폼도 상승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으며, 쇼메이커 역시 탈리야라는 픽을 발굴해내며 탈리야, 아펠리오스, 탐 켄치, 노틸러스의 3~4밴을 상대 팀들에게 고려하게 만들면서 앞으로의 밴픽 싸움에서도 이로움을 얻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담원의 또 다른 별명인 강팀판독기아라는 오명답게, 두 팀 모두 어디까지나 '담원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평가를 받았을 뿐 정배 자체는 담원에게 있었던 만큼 이번 승리로 결코 나태해지지 말고, 절치부심하여 다음주를 준비하는 게 좋다. 특히 담원의 승리 플랜은 선수 개인의 차력쇼에 꽤 의지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폼이 엇비슷한 강팀과의 싸움에서는 고꾸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도 폼을 갈고 닦으며 정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1라운드의 평가대로 저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한 셈이다.
다음주는 이미 나락으로 떨어진 농심과 1라운드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겨준 DRX를 만나게 된다. 농심은 선수들의 이름값이 무색하게 이미 나락으로 떨어져서 정신줄만 안 놓으면 쉽게 이길 수 있겠지만, DRX에게는 1라운드에서 패배했던 만큼 방심해선 안될 것이다. 특히 리브 샌드박스가 다음주에 젠지를 만나기 때문에 잘해야 1승 1패를 할 확률이 매우 높은 만큼, 다음주에 2연승을 해놓아야 이후 3위 경쟁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담원 입장에선 두 경기 모두 2:0 완승을 목표로 더욱 절치부심해야하는 상황이다.
7.2.4. Liiv SANDBOX
4위 / 7승 3패 / +6다음 주 대진 : GEN - KDF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젠지전에서 여러 한계를 노출한 끝에 젠지라는 거산을 넘지 못했지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만난 한화생명을 깔끔하게 제압하면서 5주차를 마무리했다. 세트 득실은 그리 좋지 않지만 그래도 7승을 쌓아두었으며, DRX가 지옥의 연전 끝에 5승 5패로 가라앉았기에 본인들이 먼저 고꾸라지지 않는 한 2라운드 역시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5주차의 샌드박스는 본인들의 명과 암을 모두 보여주었는데, 본인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체급을 가진 팀인 젠지를 상대로 기존의 스타일 그대로 저돌적으로 들이박다가 거하게 얻어맞으며 서머 시즌 최단경기를 포함해 고속으로 쓸려나갔고, 반대로 체급 면에서 밀린다고 보기 어려운 한화생명을 상대로는 본인들의 강점인 정글-바텀의 플레이 메이킹과 저돌적인 스타일이 제대로 먹히며 2대0 셧다웃을 따냈다.
이제 리브 샌드박스는 본격적인 2라운드의 시작과 함께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된다. 1라운드의 돌풍에서 나아가 PO와 선발전을 바라보는 모래 폭풍이 될 수도 있고, 1라운드마냥 잡던 팀만 잡으며 또다른 판독기가 될 수도 있으며, 끝내 한계를 드러내며 작년과 같거나 더 비참한 결말을 맞을 수도 있다. 아래에 있는 팀들을 더욱 확실하게 잡는 것 뿐만 아니라 위에 있는 팀들에게 업셋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위안삼을 만한 점은 5주차를 가장 빠르게 마친 상태에서 6주차를 가장 늦게 시작하는 덕에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것 정도이다.
다음주엔 젠지와 광동을 만난다. 광동은 상태가 영 좋아보이지 않기에 어렵지 않게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일주일만에 젠지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1주일만으로 약점을 완벽히 보완해 2번의 승리를 노리기는 힘든 난적이겠지만, 이미 2라운드에 들어선 만큼 젠지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2세트의 기억을 되살려서 업셋을 만들어 내야 한다.
7.2.5. kt Rolster
공동 5위 / 5승 5패 / 0다음 주 대진 : HLE - NS
확실히 실력이 본궤도에 올라오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DRX에게 업셋승을 일으켰고, 2라운드 첫 상대이자 동부의 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광동을 2:0으로 꺾고,
kt의 가장 큰 수확은 에이밍과 빅라의 각성이다. 에이밍이 기복을 없애고 안정성을 장착함에 따라 동시에 캐리력 또한 올라가서 봇의 체급이 강해지고 계속 출전 중인 빅라의 폼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득실차도 0으로 되돌려놓았고, 다른 5~6위권 경쟁팀인 광동, DRX에 비해서도 득실 관리가 상당히 괜찮다.
탑의 라스칼의 경우 스프링처럼 빛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버스를 엎을 정도의 역캐리는 또 하지 않아 적절한 바텀 캐리 팀의 탑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으며, 커즈가 오랜 부진을 딛고 완벽히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 신 등의 메이킹 챔프를 잡고 확실히 벌어다 주는 등 수동적이라는 과거의 평가를 비웃는 듯한 챔프폭도 보여주고 있고, 미드 빅라는 메이킹은 확실히 자신이 아리아보다 낫다는 듯, 사일러스-갈리오라는 메이킹 챔프를 잡고 적절한 메이킹을 통해 에이밍을 잘 보좌해주며 왜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했던 아리아를 밀어내고 주전이 됐는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에이밍은 더할 나위 없고, 라이프 또한 나미 숙련도를 보완해오며 KT 또한 루시안-나미를 뽑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다음주엔 최하위권에 허우적대고 있는 한화생명과 농심을 만나는데 승리할 경우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고 기존의 기세를 더할 수 있지만 KT 최대의 적은 본인들이라는 걸 잊지 말고 깔끔하게 두 경기 모두 이겨야 할 것이다.
7.2.6. DRX
공동 5위 / 5승 5패 / 0다음 주 대진 : BRO - DK
지옥의 9연전 중 그나마 만만했던 KT에게 패배한 게 치명타가 되어 공동 5위까지 추락해버렸고, 하필 그 KT가 이 승리로 공동 5위까지 올라와 서부 수문장 경쟁 상대가 되었다. DRX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제대로 떨어진 셈이다. 2022년 정규 시즌에서 T1을 상대로 한 세트도 못 따낸 유일한 팀[34]이 된 것은 덤.
현재 DRX는 서부 리그팀답지 않게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첫째로 킹겐이 오른을 제외한 다른 챔피언의 폼은 신통치 않다는 것, 둘째로 1라운드 후반 들어 두드러진 표식의 침묵, 셋째로 서부리그 팀 중 최악을 달리는 밴픽이 있다.[35] 비록 하체와 제카가 분투하고 있으나 이들만으로는 서부리그의 강호들 상대로 게임을 풀어가기에는 2% 부족한 상황.
6주차의 대진은 프레딧 브리온과 담원 기아인데, 프레딧 브리온은 당장 지난 주까지 전패를 달렸고 지금도 최하위 팀이라 방심하지 않으면 이길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 다음 상대인 담원 기아인데, 강팀 판독기라는 꼬리표가 있긴 해도 자신보다 체급이 낮은 팀은 가차없이 깔아뭉개는 괴력은 여전하고 최근 들어 구멍으로 보이던 바텀 듀오도 조금씩이지만 상향세를 보이고 있어서 1라운드의 판독 결과를 믿기엔 절대 쉬운 상대는 아니다. 더군다나 자신들이 예측했던 담원의 전략 변경이 5주차를 거치며 거의 정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DRX 입장에선 더더욱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분명한 우위로 점쳐지는 프레딧 브리온을 압도하고 담원 기아전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방식으로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7.2.7. KWANGDONG FREECS
7위 / 4승 6패 / -7다음 주 대진 : T1 - LSB
플레이오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T1을 이길 때의 기세는 어디가고 연패를 적립하고 1라운드 때 이긴 kt에게 패배했다.
서포터를 시작으로 전 라인이 맛이 가버린 농심에 묻혀서 그렇지, 사실 광동도 서포터의 폼이 막장이다. 호잇과 모함 둘 모두 폼이 좋지 않다보니 그나마 팀의 에이스 중 하나인 테디도 뭘 하지 못 하고, 기인 역시 초반을 벌어도 리턴이 잘 나오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상체 또는 하체 키우기를 중점적으로 하기 위해서 큰 기복 없이 플레이 하고 있는 페이트 선수에게 캐리픽보다는 메이킹픽을 준다는 것도 의아한 점.[36] 가장 큰 문제는 세트 득실 관리가 좋지 못한 수준도 아니고 아예 최악이라 kt, DRX와 단 1승 차이인데 득실차가 무려 7 차이라 승을 맞춰도 kt나 DRX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다음주 대진도 T1과 리브 샌드박스라는 강팀들인데, 예기치 못하게 또 다시 비상이 걸린 광동 입장에선 악재일 수 밖에 없다. 물론 T1은 1라운드에서 이긴 적이 있지만 T1은 본인들이 사용한 세나-세라핀을 똑같이 사용해 승리한 경험도 있고, 다른 팀들에게 세나-세라핀 조합을 파훼당한 만큼 한 세트라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7.2.8. NongShim REDFORCE
8위 / 2승 8패 / -12다음 주 대진 : DK - KT
5주차 이전에도 전망이 밝다고 하기엔 힘든 편이였지만, 이번 주를 기점으로 사실상 이 팀은 끝났다고 봐도 될 정도가 되었다. 전패팀이였던 프레딧 브리온에게 완패를 당한 것만으로도 충격적인데, 젠지에게도 예상보다 훨씬 처참하게 즈려밟히며 어느새 한화생명과 비슷한 승점까지 떨어져버렸다. 아무리 젠지가 1위팀이라지만 그럴싸한 반격은 커녕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졌다. 노틸이 1세트에서 브라움을, 2세트에서 트위치를 물어서 잡는 모습이 그나마 농심 쪽에서 반격하는 장면이었지만 그 뒤에는 몇 배로 얻어맞는 구도가 이어졌다. 새로운 서포터로 들어온 눈꽃의 폼도 그다지 좋진 않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워낙 막장이라 노틸러스같이 몸이 약한 이니시 서포터는 게임이 말린 순간 그냥 종잇장일 뿐이다.
5주차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플옵은 고사하고 8위 순위방어도 힘들어보이며 자칫 잘못하면 코로나로 주전 선수들이 이탈했던 스프링 시즌보다 못한 9위, 최악의 경우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게 되었다. 밴픽이든 인게임이든 문제점만 한가득 쌓인 상황에서 그나마 마지막 장점이었던 체급마저 브리온에게 지면서 말끔히 지워졌다. 이 팀의 경기력은 묵직한 커리어의 선수들을 모았음에도 경기력이 한화생명과 프레딧 브리온보다도 못한 수준인데, 브리온에게는 당장 이번 주에 2:0으로 완패했고, 한화생명은 적어도 고점은 꽤 높아서 서부권 팀들에게서 세트 승도 따낼 수 있는 팀이고 실제로도 1라운드에 T1과 샌드박스 상대로 세트 승을 가져왔다.[37] 우승권 로스터를 꾸려놓고 리그 최하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이 팀의 현실이다.
심지어 다음주 대진도 약팀의 저승사자 담원 기아, 동부의 왕을 넘어 서부로 도약하기 시작한 KT를 만나는지라 7연패가 유력해보인다. 애초에 지금 상태로는 누굴 만나든 연패를 끊어낼 각이 안 보이긴 하지만, 그나마 기대도 하지 않던 눈꽃이 플레이메이킹과 오더가 된다는 게 유일한 희망이며, 원래라면 기대를 받아야 했을 선수들의 기본 밸류와 더불어 젊은 피와 베테랑이 합류한 새로운 로스터를 얼마나 치밀하게 이용하고 피드백 하느냐가 슬럼프를 극복할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다. 물론 이번 시즌 농심의 여정은 사실상 끝이 나는 분위기고, 내년까지 기존 선수들이 남아준다는 보장은 없어서 지금에 와서 눈꽃의 오더로 팀합을 맞추는 게 큰 의미가 있는지는 미지수이긴 하다.
7.2.9. Hanwha Life Esports
9위 / 1승 9패 / -12다음 주 대진 : KT - GEN
여러모로 힘든 한주였다. T1에게 세트 승을 거두며 기대를 품었지만, 그 승리도 뒷맛이[38] 찝찝했는데, LCK의 미숙한 운영에 휘말려 맘고생을 했다. 이후 지난 라운드 유일한 1세트 승리 상대인 샌드박스에게 2대0으로 무참히 패배하면서 잠시 최하위를 찍기까지 했다.
한화생명이 그나마 웃을 수 있는 점이라면 두두가 제우스같은 최상위권 탑라이너와도 자웅을 겨룰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그 탑을 제외한 모든 라인의 폼이 최악이다.
다음 주 대진은 1라운드에서 압살당했던 KT와 2황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젠지이다. 이 중 KT는 안 그래도 빅라가 카리스의 천적으로 부상했는데 여기에 에이밍까지 각성한 상태라 1라운드보다 더 험난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젠지전은 2세트 합 40분컷만 안 나와도 다행일 지경.
7.2.10. Fredit BRION
10위 / 1승 9패 / -15다음 주 대진 : DRX - T1
농심을 2:0으로 잡고 전패는 겨우 끊었지만 직후 담원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기분 좋은 징크스도 깨졌고, 이젠 반등의 가능성이 너무 낮아보인다.
스프링 시즌의 그 저력은 어디로 갔는지 경기력이 갈수록 퇴화하고 있다. 라바는 팀의 까임 지분의 절대다수를 받고 있을 정도로 폼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엄티는 라바에 가려졌을 뿐 거의 모든 경기마다 최악의 설계를 보여주며 망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엄티가 팀 운영 설계를 9할 이상 담당하기 때문에 고칠 게 너무나도 많은데 도저히 손을 대기 힘든 상황이다. 헤나-딜라이트 바텀듀오는 지난 2년간 LCK 최강의 바텀듀오였던 고베듀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폼은 온데간데 없이 현재 워스트 바텀듀오라고 부를 정도로 폼이 수직하락해버려 라인전 우위를 잡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나마 프레딧 브리온의 희망이라면 모건인데 나름 경험치가 쌓였다는 듯이 그 너구리를 상대로도 라인전에서 그렇게까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최소 LCK 평균 수준은 된다는걸 증명했다. 문제는 팀 상황이 워낙 처참해서 모건이 혼자 감당하기 불가능한 지경이라는 것. 때문에 모건마저 무너지기 전에 어떻게든 나머지 선수들의 폼을 수습하여 최소 꼴찌는 면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다음주엔 DRX와 T1이 기다린다. DRX는 폼이 떨어지는 중이라고 하지만 자신들을 일방적으로 박살낸 담원을 이긴 전적이 있는 팀이고, T1은 현재 LCK 2황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강팀 중의 강팀이다. 이 둘 상대로 1세트나 따면 다행이라고 봐야할 정도로 암울한 대진이다. 결국 현재 프레딧 브리온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작년 스프링 때 1황 담원을 박살내던 킹 슬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다시 되찾는 수밖엔 없어보인다.
[1] 이 당시 카엘의 컴퓨터 이상이 있었고 심판의 대처가 논란이 됐지만, 해당 세트의 내용을 뜯어보면 과감하게 밀고 들어오는 샌드박스를 한화가 잘 받아치면서 이득을 보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14경기만의 1세트 승리였고, 이후 담원, T1전서는 졌다지만 1세트 경기력이 오히려 좋은 편이었기에 심판 덕이라고 폄하하기에는 무리라고 보인다.[2] 아마 프린스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챔피언이기도 하고, 피지컬적으로 한화생명보다 높다고 판단하여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3] 마지막에 아펠리오스와 탐 켄치가 세레머니로 우물에 다이브해서 죽은 것은 논외.[4] 사실 카밀의 초반 스펙이 워낙 빈약해서 초반 라인전은 오히려 오른이 더 편한 부분도 있다. 오른의 입장에서 카밀과 반반을 가면 중반만 가도 사이드를 가면 찢기고, 카밀과 반반파밍하는 구도를 깨는 것도 쉽지 않아서 하드 카운터로 불리는 거다.[5] 그 담원이 KT가 격파한 DRX에게 패배했다는 점에서 더욱 부각되는 부분.[6] 21분 미드에서 제리를 날렸음에도 한타 패배 후 바론 헌납, 라스칼의 솔용, 에이밍의 펜타킬 등 일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7] 하이브리드, 고스트(이상 3회)와 타이. 1위는 5회의 룰러.[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9] T1이 이 때 싸움을 걸기에는 베릴의 레벨이 6, 케리아의 레벨이 5여서 일부러 포기한 것 같기도 하다.[10] 라인 클리어나 이니시용으로 족족 빠져버린 드레이븐의 궁은 덤. 궁을 의미없게 쓴 건 또 아니라서 더 씁쓸하다.[11] 이 당시 드레이븐의 패시브 스택은 638로, 세나의 체력이 절반정도로만 떨어지면 궁극기로 바로 날려버릴 수 있는 무시무시한 양이다. 궁 사거리 끝자락에서 따닥 대미지를 입히면 템과 성장 상황에 따라 원콤이 날수도 있다. ???:극한의 비효율 챌린지, 드레이븐 궁으로 풀피 적 원콤내기[12] 사실 드레이븐은 킬을 못 먹었다 뿐이지 데스도 없었기에 꾸준히 성장하며 패시브 없이도 충분한 딜템을 뽑아와 DRX의 한타 포지션을 뭉갰으며, 대규모 한타에서도 DRX가 스택 쌓인 드레이븐을 지나치게 의식한 탓에 세라핀과 나르를 견제할 인원이 없어져 한타 대패로 이어졌기에 의미 없는 픽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이미 고통받았다는 낙인이 찍혀버린 것이 백미.[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14] 상대 정글러인 오너는 이 동선에 대해 특별했다기보다 신기했다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15] 아지르 vs 아칼리의 구도라 미드 타워에 아칼리를 집어넣고 압박한데다, DRX 바텀의 강세가 미드까진 퍼지지 않았어서 불리함에도 충분히 포탑을 깰 만한 수준의 포탑 체력이었다.[16] 아칼리가 공격적으로 딜교를 걸며 E로 돌아오자 페이커가 뒷플을 써 포탑을 맞히고 역습하는데, 이미 시야를 피해 돌아와 대기를 타던 바이가 점멸+Q 콤보로 순식간에 때려잡았다.[17] 작년 스프링에선 쇼메이커의 폼이 저점을 찍은데다 밴픽도 꼬였고, 작년 서머에선 팀 전체가 오락가락하던 시기였었고, 올해 스프링은 담원의 폼이 역대 최저점이라고 평가받던 시기였다.[18] 특히 보이는 골드 이상으로 불리했던 부분은, 브리온은 일종의 돌진 조합 형태로 밀고 들어가면서 싸울 필요가 있는 조합이고, 반대로 담원은 앞라인 세주아니를 세워두고 들어오는 적을 탐 켄치와 탈리야로 받아치면서 아펠리오스와 비에고가 쓸어담는 그림을 그린 조합이다. 이런 구도에서는 밀고 들어오는 조합, 그 중에서도 폭딜 능력이 떨어지는 칼리스타가 포함된 조합은 한 명을 물어서 터뜨리는 힘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면 체감이 매우 커진다. 몇 번이고 탐 켄치가 먹어서 겨우 살려내는 장면이 나오고, 그 직후 핵심 궁극기가 모두 소모되어 역습을 당하는 것이 그 증명.[19] 비에고를 잡을 때 꽤 많이 얻어 맞은건지 체력이 매우 위험하여 마공용에 강타까지 박아가며 근근히 잡고 있었다. 문제는 선 강타를 박았어도 체력이 애매해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었다는 것. 결국 원인은 불명이나 오브젝트를 먹던 엄티를 홀로 방치하고 떠나버린 딜라이트의 대형 실수가 된 셈이다.[20] 분석 데스크에서는 마공용을 치고 있을 거라 예상하고 움직였다기 보다는 바위게 싸움을 위해 탈리야와 노틸러스가 용 앞에 들렀다가 발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니맵에 찍히는 핑의 지점이 용이 아닌 바위게를 향해 찍히고, 노틸러스도 바위게를 향해 가던 도중 예상치도 못했다는 듯 그제서야 마공용을 향해 꺾어서 갔다. 탈리야 역시 용으로 바로 붙는 것이 아닌, 미드 아랫부쉬에서 귀환을 누르고 혹시나 벌어지 바위게 싸움에 바로 붙을 준비만 해뒀지 마공용을 치는 엄티를 잡으러가고 있진 않았다. 바위게 싸움 준비를 위해 합류하다가 발견했다고 봐야할 듯. 하필 바위게가 아래쪽에 나와서[21] 물론, 과거 베릴이 생각날 정도로 정신나간 로밍은 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은 조금 보완할 필요가 있으나, 극초반 미드 난입으로 라바의 플을 빼는 등,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메이킹 시도를 한데다, 날카로운 닻줄 견인으로 최소 플을 빼거나 적중해 끌고오는 장면도 많아 확실히 스프링보다 폼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가장 지적받는 '정글과 서포터의 연계 부족'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도 해설이 지적한 바 있어 갈 길이 아직 남았긴 하다.[22] 브리온이 나머지 경기를 전승 수준으로 달리면 플옵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럴 확률이 '희박'이라는 표현 이상이다보니 마지막 전투나 다름없다.[23] 이현우 해설이 억템, 포장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이미 많이 기운 게임도 억지 텐션을 끌어올리고 재밌어 보이도록 포장하는 것에는 따라올 자가 없다는 것이 동료 중계진이나 팬들의 공통된 의견인데, 이런 이현우 해설도 포장을 포기하고 현실적인 발언을 할 정도로 농심의 경기력이 처참했다.[24] 참고로 이 경기가 고동빈 젠지 감독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다.[25] 심지어 오공과 라이즈 둘 다 플래시를 빼놓지 않은 상태로 따냈다.[26] 이전에 비디디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는데 자신이 2레벨이고 상대 미니언이 더 많음에도 억압을 3레벨을 찍은 라이즈에게 적중시켜 돌진해버린 것. 당연히 라이즈는 주문 전이를 적중시켜 속박 타이밍을 쟀고 주문 전이가 사라지기 직전에 속박을 적중시켜 깔끔하게 킬을 따냈다.[27] 탑 2차 타워 앞에 있는 부쉬에 누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A 키를 찍어놔서 중간에 보인 사일러스를 공격해버렸다.[28] 단 KT와 광동의 경기는 동부리그끼리의 싸움이었고 DRX와 T1의 경기는 서부리그끼리의 싸움이었다. DRX가 T1에게 완패하면서 동부로, KT는 서부로 올라가게 되며 결과적으론 동부리그 팀이 모두 서부리그 팀에게 셧아웃 당한 모양새가 나온 것.[29] 괄호 안의 숫자는 진영 선택으로 승리한 게임 수[30] 특히 징크스는 다른 아펠리오스와의 매치업에서 대부분 우위를 지니고 있고, 아펠리오스의 경우 전령 싸움 전까지 라인전을 최소 반반만 가져가도, 전령 싸움에서 상대를 불러놓고 정작 아펠은 상대 포탑 방패를 죄다 뜯어버려 전령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전략이 LCK에서 크게 통하고 있고, 칼리스타는 서포터의 자유도 내지는 일명 '억지 킬각'이라 불릴 정도로 예상 외의 폭딜로 초반 킬각 창조가 가능하고 초반을 강하게 가져갈 수 있으면서 중후반에서의 힘이 덜해져도 몬스터 오브젝트 컨트롤 부분에서 캐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31] 물론 그 판은 구마유시의 버그 이슈가 대단히 컸는데, 쾌속 접근 대신 마법의 신발이 적용되는 오류였고 이는 현 메타의 애쉬에 초반 라인전의 향방까지 결정지을만한 버그였다. 이동속도가 중요한 애쉬가 버그로 인해 마법신발 룬을 들게 되면서 12분까지 신발이 없는 상태에서 플레이해야 했고, 더군다나 상대 서포터가 파이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세트에서 라인전이 말린 것은 사실 당연한 것이었다.[32] 당장 1라운드 젠지전 1세트에서도 당시 케리아의 레나타가 주문도둑검 돈을 수급하고자 무리하게 포탑을 쳐서 죽은 스노우볼로 게임을 젠지가 끝까지 굴려냈다고 평가하는 말도 있을 만큼, 이런 부분은 분명 파괴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데프트가 그나마 폼이 불안정해서 다행이었지 만약 상대가 젠지의 룰러나 샌박의 프린스, KT의 에이밍 등 현재 최고의 폼을 구가하는 선수들이었다면 상대가 저 중 어느 팀이든 승리 가능성이 더 떨어졌을 것이다.[33] 물론 스프링의 T1도 저런 실수를 자주 했음에도 당시 라인전 무력이 최강이라던 젠지나, 리빌딩 후 불안하다지만 충분히 결승에 갈만하다는 담원을 연달아 두들겨 패서 괜찮다는 의견도 존재하나, 두 팀 모두 그 당시에 비해 팀합과 경기력이 성장했고 이번 시즌도 점점 폼이 올라오는 중이라 언제 T1에게 일격을 날려도 이상하지 않을 팀들이다.[34] DRX와 더불어 강팀판독기로 불리는 담원의 경우 스프링에서 1세트를 땄고, 서머에선 아직 2R에서 붙지 않았다.[35] 새로운 도전 자체는 많이 하는 편이다. LCK에선 2015년 이후 사라졌지만 해외에서 나오던 탑 쉬바나픽을 젠지전 때 꺼낸 것도 DRX다. 다만 앞의 경우는 참작의 여지가 있기에 숙련도가 별로라고 까이는 정도로 끝난다. 진짜 문제는 메타픽을 풀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정작 그 메타픽을 잡을 뭔가를 딱히 잘 준비해오는 것도 아니라는 게 문제다.[36] 정황상 정글, 서폿이 메이킹을 담당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기에 차선책으로 미드가 메이킹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37] 플옵 경쟁중인 DRX, 광동을 상대로도 세트 승을 따냈으며 농심도 1라운드에 한화에게 세트 패를 당했다.[38] 그마저도 쾌속 접근이 아니라 마법의 신발이 적용된 룬 버그로 인해 애쉬의 라인전이 대폭 약화된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