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1. 개요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의 개인전 결승전 경기 내용을 기록하는 문서. 4~8위 탈락자들도 상금 50만원을 받게 된다.경기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6위 | 7위 | 8위 |
1 SET | 2SET 진출 | 100만원 | 50만원 |
80포인트 선취제로, 1위가 80포인트를 획득하면 종료된다. 각 라운드 별 포인트 배분은 다음과 같다.
순위 | 1st | 2nd | 3rd | 4th | 5th | 6th | 7th | 8th | Retire |
포인트 | 10 | 7 | 5 | 4 | 3 | 1 | 0 | -1 | -5 |
경기 종료시 동점자가 발생해 2세트에 진출할 선수를 가려낼 수 없을 경우 트랙 16개 중 1개를 추첨하여 해당 동점자 선수들끼리만 재경기를 진행한다. 그 외의 경우는 마지막 라운드 순위에 따라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1]
결승전 2세트는 상위 2명이 1라운드에서 가려진 후 5전 3선승제의 1:1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1세트의 첫 라운드 트랙은 [R]차이나 골목길 대질주로 고정이며, 다음 트랙은 직전 트랙의 1위가 남은 트랙들 중 선택한다. 한 번 사용되었던 트랙은 다시 선택할 수 없으며, 모든 트랙이 1번씩 사용된 후에는 리셋되어 다시 16개의 트랙에서 선택을 이어나간다.
2세트의 첫 라운드 트랙은 1세트 1위 선수가 결정하며, 이후 라운드 트랙은 직전 라운드 승자가 남은 트랙들 중 선택을 이어나간다. 마찬가지로 한번 사용되었던 트랙은 다시 선택할 수 없다.[2]
팀별 본선진출자(16강→결승전) | ||
팀명 | 참가 인원 | 출전 선수 명단 |
2명 / 3명 | 김다원, | |
1명 / 4명 | 이재혁, | |
3명 / 5명 | 박인수, 박현수, | |
0명 / 1명 | | |
0명 / 1명 | | |
무소속 | 2명 / 2명 | 김응태, 황인호 |
1. 취소선은 탈락을 의미함.[3] 2. 참가 인원은 '결승 진출자 / 16강 진출자'로 표기함. 3. 팀 프로젝트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팀전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무소속으로 취급함. 4. 결승 진출 선수 이름에 해당하는 이미지 컬러를 입혀줄 것. |
2. 장소
[[https://ivexstudio.com/?page_id=49|{{{+1 {{{#white 광명 IVEX 스튜디오}}}}}}]] |
현장 수용 인원 : 511명 |
3. 경기 전
개인전 결승전 | ||||||||
선수 | 이재혁 | 김다원 | 유창현 | 박인수 | NEAL | 김응태 | 박현수 | 황인호 |
전체 평균 점수 | 5.72점 (103/18) | 4.39점 (79/18) | 5.11점 (92/18) | 3.93점 (59/15) | 6.32점 (139/22) | 4.43점 (93/21) | 3.32점 (73/22) | 2.77점 (61/22) |
16강 순위 | 승자전 1위 | 승자전 2위 | 승자전 3위 | 승자전 4위 | 최종전 1위 | 최종전 2위 | 최종전 3위 | 최종전 4위 |
개인전 역대 최고기록 | ★★★★ | ★ | ★ | 준우승 | ★ | 5위 | 3위 | 4위 |
승부예측 | 16% | 2% | 12% | 22% | 47% | 1% | 1% | 0% |
추첨아이템 | 이재혁 - 아체슬체 플러스 패키지 2개[역배팅] |
레드팀 진영 | 블루팀 진영 | |||||||
이재혁 | NEAL | 유창현 | 박현수 | 황인호 | 김응태 | 박인수 | 김다원 |
- 이재혁 - 유일한 프릭스 소속 선수로서, 작년 수퍼컵, 직전 시즌에 뒤이어 3번째로 탑 시드를 받은 이번 시즌 옐로우 라이더로 달리는 이재혁이다. "가을의 전설, 개인전의 달인"이라 불리는 이재혁인 만큼, 작년 수퍼컵 우승에 이어 지난 시즌에 아쉽게 못 이뤄낸 V5를 달성하고 새로운 빨간 별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5] 또는 광동 프릭스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팀의 최후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피나는 준비를 해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시즌 내내 기복이 가장 컸던 시드도 옐로우라서 22-1 노준현처럼 입상 실패라는 떡락의 결말을 맞을 지, 21-S 본인의 결과처럼 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둘 것인지는 이재혁의 손에 달리게 되었다.
- 김다원 - 시즌 1 로열로더로서, 이번 시즌 최연소 결승 진출자 및 유일한 10대로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이번 시즌 블랙 라이더로 만나는 김다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팀전에서의 활약과 달리 개인전에서는 지지부진한 경기력으로 결승도 못 가고 고꾸라졌지만, 이번 시즌에 절치부심하면서 선수 커리어 최초로 승자전에서 직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 가지 걱정이라면 블랙 라이더의 저주가 최근들어 현재진행중인 데다 요즘들어 기운이 좋지 않은 축에 속하고 있고, 김다원 본인도 지난 시즌 패부와 곡예사 메타, 이번 시즌 개막전 유영혁과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간신히 승자전에 진출하는 등 은근히 기복이 있기 때문에 과연 블랙의 저주를 격파할 수 있을 지 이 점이 조금은 걸린다. 게다가, 매우 큰 악재로, 경고 2회 누적으로 인해 1세트 1라운드 리타이어(-5점) 처리를 당하게 되었다.#[6]
- 유창현 - 디펜딩 챔피언으로 명성을 날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승자전처럼 레드 라이더로 달리는 유창현이다. 22-1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된 아픔이 있었지만 22-2에서 다시 결승무대 복귀에 성공했고 3위라는 성적으로 마무리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유창현이 21-1 이후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으로 김다원과 함께 팀전 탈락을 기회삼아 남은 시간을 개인전 연습에 올인할 수 있다. 거기다 몇몇 시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결승에서 레드 라이더가 가장 기운이 좋은 편이고 본인도 지난 시즌 3위 입상에 성공했기 때문에 결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20-2 이재혁 이후 오랜만에 레드 라이더 우승자를 탄생시키는 일도 머지 않을 것이다.
- 박인수 - 11연속 개인전 결승 단골손님임에도 항상 개인전 무관에 그쳐온, 이번 시즌 승자전과 같은 컬러인 화이트 라이더로 달리는 박인수다. 화이트 역시 블랙, 오렌지와 같이 기운이 좋지 않은 시드로 악명이 높다. 때문에 박인수가 화이트의 저주를 종결시키고 우승컵을 눈앞에 놓쳤던 시즌 1 징크스[7], 또는 갓겜 변수 및 사고에 매번 휘말려 아예 부진했던 시즌 2 징크스[8], 작년 수퍼컵에서의 준우승 징크스 등 본인을 괴롭혀 온 "무관의 제왕" 타이틀을 모두 깨부수고 우승하여 21-2 이재혁 이후 약 1년만에 기운이 좋은 시드로 떡상시켜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NEAL - 최초의 외국인 로열로더로서,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처럼 퍼플 라이더로 달리는 NEAL이다. 한국 리그 최초로 데뷔했던 지난 시즌에서 개인전의 달인 타이틀을 얻어낸 NEAL답게 승자전에서 잠시 주춤하다가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으며 2연속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는 등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우승 컬러인 퍼플 라이더를 다시 받았고 최근들어 3명의 우승자[9]를 배출해낸 기분 좋은 시드이기 때문에 우승했을 때의 기운을 이어받으면 다시 한 번 퍼플 라이더 우승자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 김응태 - 군필 라이더로서 2020-1과 지난 시즌에 이어 3번째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10], 이번 시즌 16강 B조처럼 그린 라이더로 달리는 김응태다. 김응태는 개그 이미지가 있고 경기마다 웃음을 자아내는 등의 화려한 임팩트를 주는 만큼 그의 실력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으나 막상 지난 시즌부터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11] 때문에 다가오는 결승전에서는 NEAL, 황인호랑 함께 개인전에 몰두하는 선수인 만큼, 개인전 연습에 집중해서 22-1 김다원 이후 그린 라이더의 축복을 재림시켜야 하는 과제만을 앞두고 있다.
- 박현수 - 2020-2 이후 7연속 개인전 결승 단골손님인 선수 커리어상 처음으로 이번 시즌 블루 라이더로 달리는 박현수다. 박현수는 팀전, 개인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임하긴 하지만 정작 개인전은 3위 커리어가 최고일 정도로 고점과 저점이 극명히 나뉘고 있다. 하지만 이재혁, 박인수 못지않게 결승전 단골손님 이미지가 있어서 흐름이 다른 선수들보다는 끊기지 않았기에 개인전 결승에 대한 감각은 제일 좋을 것으로 보인다.[12] 그러나 블루 라이더는 오렌지보다도 입상 경력이 가장 적은 데다 8개 컬러 중 활약이 가장 미미한 편으로 최근 시즌 들어 호성적을 낸다고 해도 이번 시즌 내내 패자전의 김응태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바닥을 친 시드였다. 거기다 지지율 또는 존재감 면에서도 가장 낮게 인식되는 것 역시 블루기 때문에 박현수가 작년 슈퍼컵 이후 3연속 6위의 저주를 깨부수고 이번 결승에서 어떤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
- 황인호 - 2019-2 이후 오랜만에 결승전에 돌아온 군필 라이더, 16강 B조에 이어 이번 시즌 오렌지 라이더로 달리는 황인호다. 그토록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는 커녕 입상도 거의 전무하여 오렌지의 저주가 현재까지 진행중인데, 황인호의 네임드가 다른 7명에 비해 떨어진다 해서 주눅들지 말고 열심히 연습하면 그동안 선수들을 괴롭혀 온 오렌지 라이더의 저주를 격파하고 나아가 최초의 오렌지 라이더 우승자가 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군 입대 이전 결승에 진출한지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결승전에 대한 감각이 많이 남아 있지 않고 연금메타로만 승부를 보려는 스타일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전 연습에 열중하여 과감한 몸싸움 생존 및 센스 발휘를 많이 연습해오는 것이 황인호의 과제일 것이다.
- 여담
- 프로팀 3팀 소속 선수들과 무소속 진영 선수들 간의 매치가 성립된 개인전 결승전으로 선수들의 연령대 역시 98, 00, 01, 04년생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다.[13]
- 레드팀 진영의 리브 샌드박스 소속 박현수와 NEAL은 옆 자리에 붙어 있어 NEAL이 유창현과 자리를 변경할 예정이다.
- 이번 시즌 내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트랙이 결승전에 과연 등장할 지 지켜볼 거리다. 만일 대저택이 15트랙이 되도록 1위 선수가 선택하지 않은 전제에서 16트랙 전에 1세트가 끝나거나, 혹은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까지 선택되지 않아 결승전에서도 미등장하면, 개인전 역사상 최초로 대회에서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트랙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길지도 모른다.[14]
- 이번 시즌 결승에서 팀전 무소속 2명[15] 전원이 개인전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여 2022 시즌 내내 팀전 무소속 선수가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이 일어났기에 이 중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 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심지어 군필 라이더만 무려 3명인데다 3명 모두 개인전에만 집중할 예정이며, 무소속 2명도 군필 출신인데[16][17] 이 셋 중 누가 이번 시즌에서 최후의 웃는 자가 될 것인지도 귀추가 되고 있다. 또는 개인전 기존 달인들[18]의 우승으로 끝나느냐, 혹은 개인전 무관에 그쳤던 선수들[19]이 개인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 지난 시즌2에서 양대 우승, 양대 준우승, 양대 3위를 한 NEAL, 이재혁, 유창현은 2022-2와 똑같은 시드를 받은 것도 모자라, 전반적으로 라인업이 지난 시즌의 구도와 소름돋게 유사하다.[20] 과연 NEAL은 작년 시즌의 이재혁에 이어 역대 "3번째 개인전 2연패 달성"과 "2번째 가을의 전설 타이틀"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상술한대로 박현수, 황인호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대거로 경고 1회의 징계를 받아 멘탈이 많이 깨져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중 김다원은 첫 트랙에서 리타이어 실격처리로 -5점으로 시작하게 된다. 때문에 박현수, 황인호에게는 멘탈 문제에서 전혀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절호의 기회가 된 셈.
4. 타이틀 영상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개인전 결승전 타이틀 |
5. 12월 10일 (토) - 결승전
5.1. 1세트 : 8인전
경기 | 트랙 | 이재혁 | 김다원 | 유창현 | 박인수 | NEAL | 김응태 | 박현수 | 황인호 |
01 | [R] 차이나 골목길 대질주 | 1st 10 | Retire -5 [21] | 6th 1 | 2nd 7 | 4th 4 | 5th 3 | 3rd 5 | 7th 0 |
02 | 노르테유 전투비행장 | 5th 13 | 7th -5 | 3rd 6 | 4th 11 | 2nd 11 | 8th 2 | 1st 15 | 6th 1 |
03 | 메이플 레헬른 악몽의 시계탑 | 2nd 20 | 1st 5 | 6th 7 | 5th 14 | 4th 15 | 3rd 7 | 8th 14 | 7th 1 |
04 | 올림포스 제우스 시티 | 3rd 25 | 2nd 12 | 1st 17 | 5th 17 | 8th 14 | 6th 8 | 4th 18 | 7th 1 |
05 | 코리아 다이나믹 서울 | 7th 25 | 2nd 19 | 4th 21 | 1st 27 | 8th 13 | 6th 9 | 3rd 23 | 5th 4 |
06 |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 6th 26 | 5th 22 | 3rd 26 | 4th 31 | 1st 23 | 8th 8 | 2nd 30 | 7th 4 |
07 | 해적 상어섬의 비밀 | 1st 36 | 8th 21 | 5th 29 | 3rd 36 | 2nd 30 | 6th 9 | 4th 34 | 7th 4 |
08 | 광산 위험한 제련소 | 2nd 43 | 3rd 26 | 8th 28 | 7th 36 | 6th 31 | 1st 19 | 4th 38 | 5th 7 |
09 | 도검 야외 수련관 | 6th 44 | 4th 30 | 5th 31 | 1st 46 | 7th 31 | 3rd 24 | 8th 37 | 2nd 14 |
10 | 어비스 스카이라인 | 2nd 51 | 1st 40 | 5th 34 | 4th 50 | 3rd 36 | 8th 23 | 6th 38 | 7th 14 |
11 | 공동묘지 해골성 대탐험 | 8th 50 | 6th 41 | 3rd 39 | 2nd 57 | 4th 40 | 1st 33 | 7th 38 | 5th 17 |
12 | 쥐라기 공룡섬 대모험 | 1st 60 | 8th 40 | 6th 40 | 4th 61 | 3rd 45 | 7th 33 | 2nd 45 | 5th 20 |
13 |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 6th 61 | 2nd 47 | 3rd 45 | 1st 71 | 8th 44 | 7th 33 | 4th 49 | 5th 23 |
14 | 해적 숨겨진 보물 | 4th 65 | 3rd 52 | 7th 45 | 6th 72 | 2nd 51 | 8th 32 | 5th 52 | 1st 33 |
15 |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 1st 75 | 5th 55 | 4th 49 | 2nd 79 | 8th 50 | 7th 32 | 6th 53 | 3rd 38 |
16 | 아이스 부서진 빙산 | 2nd 82 | 6th 56 | 3rd 54 | 5th 82 | 1st 60 | 8th 31 | 4th 57 | 7th 38 |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SINGLE 결승전 1SET 최종 결과 | ||||||||
순위 | 1st | 2nd | 3rd | 4th | 5th | 6th | 7th | 8th |
선수 | 이재혁 | 박인수 | NEAL | 박현수 | 김다원 | 유창현 | 황인호 | 김응태 |
점수 | 82점[2위] | 82점[5위] | 60점 | 57점 | 56점 | 54점 | 38점 | 31점 |
상금 | 2SET 진출 | 100만원 | 탈락 및 상금 50만원 지급 |
초반에는 이재혁과 샌드박스 3인방이 우세일 것으로 점쳐졌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다만 과정만 놓고 보자면 마냥 쉬운 길을 걸은 것은 아니었다. 점수가 엎치락뒤치락 현상이 유달리 많이 일어난 것도 모자라 순위 변동도 들쭉날쭉한 편이었을 정도로 끝을 알 수 없는 매치가 펼쳐졌기 때문. 그 와중에 박현수가 부진하는 틈을 타 중반부터는 이재혁, 박인수가 2인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윽고 16경기까지 이어진 장기전 끝에 NEAL이 마지막 트랙 부빙에서 1위로 골인, 치열한 3위 싸움 끝에 3위를 확정지었고 그 결과, 쿨박듀오가 2인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 점수를 보면 공동 1위가 더블 82점 타이 기록, 3위가 60점, 4-6위가 50점대 중후반, 초반부터 사실상 최하위권을 확정지은 군필즈 2인은 30점대를 기록했다. 정리를 하자면 중반부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다 먼저 치고 나가 2인전을 사실상 확정지은 이재혁과 박인수,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다[24] 마지막 트랙에서 1위를 차지한 NEAL 등 전반적으로 작년 수퍼컵 개인전 결승과 흐름이 비슷했다고 볼 수 있다.
- 선수별 평가
이재혁 - 가을의 전설과 수퍼컵의 달인은 여전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과 부드러운 라인으로 대중의 감탄을 자아냈고 전 시즌에서 준우승 기록과 16%의 지지율이 우습다는 듯 박인수와의 82점 타이를 기록하는 데 성공, 공동 1위로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트랙 부빙에서 박인수보다 먼저 결승점에 골인하여 2세트 트랙 선택 우선권까지 가져간 건 덤. 커리어 V5와 빨간 별이 절실한 이재혁인 만큼, 다가오는 2인전에서 폭풍 같은 질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박인수 - 이번에도 특유의 여유로우면서도 능글맞은 플레이 스타일은 죽지 않았다. 평소의 박인수가 선보이는 줄타기 메타 및 공격적인 몸싸움 전략 대신 다채로운 카트바디 선택과 연금메타 전략을 들고 나왔고[25] 모두 경기 내내 잘 먹혀들었다. 전체 16개의 라운드 중 6위와 7위를 각각 1회 한 것을 제외하곤 모두 5위 안에 들었고 단 한번도 꼴찌는 하지 않은 채 안정적으로 공동 1위를 달성하였다.[26] 점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 박인수의 흰색 기울기가 매우 안정적임이 훤히 보일 정도.
NEAL - 전 시즌 우승자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너무 뼈아팠다. 포디움에 7번이나 이름을 올렸지만 8위도 4번이나 기록하는 바람에 점수 획득에 제동이 걸렸고, 그나마 마지막 트랙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간신히 입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도 괜히 지난 시즌의 우승자가 아니었다는 듯 레코드 브레이커를 달성하는 등 주행만큼은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현수 - 중반부 부진이 아쉬웠지만 리브 샌드박스의 2,3,4위에 큰 공을 세웠다. 초반부터 잘 치고 나갔지만 중반부에서 867을 기록하며 이번에도 6위 징크스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큰 사고가 있었어도 침착하게 대처하고 다시 점수를 착실히 쌓는 "연금메타의 교과서"다운 플레이를 펼쳤으며 치열했던 3위 싸움 끝에 NEAL이 마지막 트랙에서 1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아쉽게 입상은 하지 못 했지만[27] 결승전 내내 전반적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카트바디 탑승이 다른 선수들의 다양한 선택과 달리 박현수는 3개로 가장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만의 여유로움과 특유의 센스가 기지를 발휘한 덕에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공룡섬 경기에서 김대겸 해설의 언급에 의하면, 다른 선수들은 아이스 플라즈마를 탈 때, 박현수 혼자만 일반 플라즈마를 고집하며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을 정도.[28] 게다가 팀전 결승에서 우승하며 스페셜 라이더와 팀전 MVP를 차지하는 등 사실상 이번 시즌의 진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김다원 - 첫 트랙 -5점 페널티가 발목을 잡았다.[29] 때문에 초반부터 치고 올라오지를 못 했지만 경기 중반 무렵부터 포디움을 독식하며 나름 치고 올라오긴 했다. 그러나 박현수 못지않게 사고에 많이 휘말리고 본인의 잔실수가 많아 주춤하더니 최후반부에서 6위로 골인하여 종합 5등으로 끝났다. 중후반부에서 입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안타깝게도 2인전 진출은 이미 물건너간 상태였다. 그래도 지난 시즌 부진을 떨쳐내고 본인이 시즌 1 로열로더였음을 어느 정도는 증명해내며 시즌을 마쳤다.
유창현 - 과정은 작년처럼, 결과는 듀얼 레이스 3처럼. 지난 시즌 3위의 명성에 너무나도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어떤 트랙은 포디움에, 어떤 트랙은 바닥을 긁는 등 {{{#e11
유창현}}} 답지 않게 기복이 매우 심했고 후반부에서 2인전 진출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복을 걷어차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여러모로 이번 시즌 커리어는[30] 유창현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준 꼴이 되고 말았다.황인호 - 최후반부 뒷심이 끝내 빛을 발하지 못 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8위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실제로 경기 초반 하위권을 전전하며 예상이 사실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황인호 특유의 깡으로 악착같이 중상위에서 버티며 다른 선수들을 마크하거나 본인이 먼저 삽을 푸고 다른 선수들이 휘말리게 하는 등 고춧가루 역할은 충실히 해냈다. 그래도 황인호에게 기회가 아주 없던 것은 아니었는지 경기 중후반부터 어느 정도 순위를 끌어올리긴 했으나 이미 상위권과 격차는 한참이나 멀어져 있었다. 결국 오렌지의 저주에 이번에도 걸려들며 개인전 7등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31]
김응태 - 헤어밴드를 빼는 퍼포먼스만 강렬했지 정작 경기에서는 존재감이 0였다. 전 시즌 결승전에서 5등을 달성하여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나름 기대를 모았지만 8위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초반부터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며 상위권과 일찌감치 멀어져 버렸고, 본인이 1등을 한 뒤 선택한 12라운드부터는 아예 -2점을 획득하며 끝내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1위 2번을 기록하는 등, 아예 무기력하지만은 않았고 무엇보다 입장씬에서만큼은 강력한 인상을 준 선수임은 분명하다.
- 특이사항 - 작년 수퍼컵과 같이 살아남은 2인전은 똑같은데, 최종 점수도 둘 다 80점대로 끝낸 것도 똑같기까지 한다. 그리고 19-2, 20-1, 21-1에 이어 8명 모두 최소 한 번씩은 1위를 기록한 사례가 다시 한 번 더 탄생했다. 또한 전 시즌 로열로더 NEAL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의 "군필 라이더의 입상 실패"[32] 징크스와 "같은 팀 3인 이상 개인전 결승 진출 시, 양대 우승 실패" 징크스가 재림되었다.[33] 또 하나, 결승전 사상 최초 한 싸이클 만에 경기가 끝남과[34] 동시에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쓰였고 이 트랙에서 1위를 기록한 박인수가 베스트 레코드를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공동 1위와 5,6위는 승자전에서 결승 직행 멤버들이, 3,4위와 7,8위는 최종전 출신 멤버들이 양분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5.2. 2세트 : 1:1
결승전 2SET 1:1 | ||
이재혁 | VS | 박인수 |
TRACK 1 노르테유 전투비행장 | ||
승 (플라즈마 V1) | | 패 (플라즈마 V1) |
TRACK 2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 ||
승 (플라즈마 V1) | | 패 (플라즈마 V1) |
TRACK 3 광산 위험한 제련소 | ||
패 (플라즈마 V1) | | 승 (플라즈마 V1) |
TRACK 4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 ||
승 (렉키 V1) | | 패 (렉키 V1) |
3 | 결과 | 1 |
우승 10,000,000원 | 상금 | 준우승 5,000,000원 |
- Track 1: 노르테유 전투비행장
가까스로 트랙 선택권을 가져온 이재혁은 노르테유 전투비행장을 선택했다. 운동장 트랙인 만큼 1랩은 전반적으로 큰 사고 없이 두 선수가 가벼운 공격을 주고받았고, 2랩 중반까지도 이러한 양상이 이어졌다. 이후 이 트랙의 핵심 위험 구간인 점프대에서 1랩에 이어 이번에도 충돌이 유발되는데, 1랩과는 달리 이번엔 이재혁이 후순위로 진입하며 박인수를 밀쳐낸다. 그 결과 박인수의 라인이 미세하게 꼬이게 되었고, 박인수는 직후 뉴커팅으로 라인 교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벽의 끝자락에 충돌한다.[35] 이재혁은 이 파편에 맞긴 했으나 큰 대미지 없이 회복하며 큰 거리차가 벌어졌고, 그대로 이재혁이 달아나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 Track 2: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첫 경기를 승리한 이재혁이 노르테유 익스프레스를 선택하는데, 공교롭게도 작년 수퍼컵 결승에서 박인수가 선픽한 트랙이다. 초반부 이재혁이 긴장했는지 살짝씩 긁는 모습을 보였고 박인수는 이를 기회삼아 빠른 페이스로 달아났지만, 이후 이재혁이 실수 없이 따라가며 중반즈음 거리가 맞춰진다. 점프대 이후 이어지는 부스터존 구간에서 이재혁이 라인이 살짝 벌어진 박인수를 돌리지만 박인수는 익시드를 이용해 빠르게 회복해낸다. 이후 원통 구간에서 박인수는 뉴커팅으로 부스터를 모아가고, 이재혁은 그대로 직진하는듯 싶다가 원통 끝 부분에서 뉴커팅을 활용해 스탑을 시도한다. 스탑에 제대로 당해 자세가 망가진 박인수는 익시드를 활용해 가까스로 라인을 바로잡았지만 거리는 꽤나 벌어진 상황, 하지만 이후 박인수가 실수 없이 주행하며 마지막 3연속 부스터존 구간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하고,[36] 두 선수 모두 3연타까지 완벽하게 쳐낸다. 마지막 변수인 익시드의 경우 이재혁은 마지막 연타와 함께 사용했고, 박인수는 이재혁의 라인 블로킹을 의식하며 한 타이밍 늦게 사용한다. 박인수가 익시드 가속을 받으며 따라잡는듯 보였으나 남은 구간이 모자랐다. 이재혁이 간발의 차로 먼저 들어오며 2:0을 만든다. - Track 3: 광산 위험한 제련소
두 선수 모두 큰 몸싸움 없이 주행에 집중하는 양상이었지만, 0:2로 몰린 박인수 쪽이 크게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2랩 중반, 이재혁이 선행하는 가운데 연속 유턴 구간에서 박인수가 직부를 시도한다. 이재혁은 이를 눈치채고 한 타이밍 빠르게 익시드를 사용하며 빠져나가려 했으나 박인수는 여기서 역드립을 시도해 이재혁을 정지시키며 선두를 탈취하는데 성공한다. 더불어 이 플레이로 박인수는 압도적인 익시드 게이지의 우위를 만들어냈고, 직후의 구간이 익시드 효율이 극대화되는 연속 유턴 구간이었기에 여기서 박인수는 크게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재혁도 명성에 걸맞은 칼같은 주행을 보여주며 빠르게 박인수를 추격했고, 마지막 코너에서 드래프트와 익시드를 동반한 끌기로 직부를 시도해 순간적으로 선두를 빼앗는다. 하지만 박인수가 이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자세를 유지했고, 직부를 시도하느라 라인이 불안정했던 이재혁이 라인 블로킹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가며 박인수가 재추월에 성공한다. 이후 박인수가 아껴뒀던 익시드로 안정적으로 거리를 벌렸고, 시리즈의 분위기를 바꿀 만한 극적인 승리에 거두며 1:2로 스코어를 만회한다.
- Track 4: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박인수가 드디어 결승 2R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트랙인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을 픽하는데 성공했다.[37] 시작과 함께 박인수가 레일에 먼저 탑승하며 주도권을 잡는다. 하지만 박인수답지 않게 첫 드리프트가 불안정하게 들어갔고, 이 사이 이재혁이 익시드를 사용해 선두를 잡은 뒤 첫번째 탑 내부 진입로에서 스탑을 시도한다. 박인수가 부스터를 끄며 안정적으로 대응해내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초반에 발생한 이 주도권의 차이가 경기의 향방을 가르게 된다. 이후 Ⅵ→Ⅴ에 해당하는 구간에서 박인수가 테러를 시도하지만 이재혁이 한타이밍 빠르게 라인을 닫으며 동귀어진에 성공하고, 사고 상황에서도 한발 빠르게 회복해내며 거리를 벌린다. 직후 박인수의 빌드가 불안하긴 했으나, 아직 여유가 있던 구간이었기에 박인수는 침착하게 추격에 들어간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개인전에서 박인수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문제의 구간, Ⅳ→Ⅲ에 해당하는 구간에서 이재혁이 삽을 펐는데, 이 파편에 박인수가 제대로 맞아 정지하는 사이 삽을 펐던 이재혁은 박인수 덕분에 회복되는, 삽킬의 정석과도 같은 구도가 나와버리며 거리가 크게 벌어져버린다.[38] 게다가 박인수는 직전 추격을 위해 빌드를 타이트하게 가져가고 있었던 상황, 결국 이것이 복선이 되어 마지막 탑 내부 끌기 구간에서 갈아끼울 부스터가 모자라 드리프트가 끌려버렸고 그렇게 박인수의 마지막 불씨는 사그라들고 말았다. 이재혁이 여유있게 먼저 들어오며 자신의 개인전 통산 5번째 우승과 함께 빨간 별을 완성한다.
6. 결과
6.1. 1세트 결과
경기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6위 | 7위 | 8위 |
선수 | 이재혁 | 박인수 | NEAL | 박현수 | 김다원 | 유창현 | 황인호 | 김응태 |
점수 | 82점 | 82점 | 60점 | 57점 | 56점 | 54점 | 38점 | 31점 |
상금 | 2세트 진출 | 100만원 | 50만원 |
6.2. 2세트 결과
SET 2 | ||||||||
우승 | 이재혁 | 3 | 1 | 박인수 | 준우승 |
7. 여담
박인수의 개인전 무관탈출은 2022년에도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가버렸으며, '카트라이더'로 치러진 리그 역사에서 끝내 개인전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개인방송을 새벽까지 켜가며 연습에 몰두했으나, 1년 전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면서 맞이했던 준우승의 결과를 다시 받아들여야 했다. 특히 이번 결승은 박인수 뿐만 아니라 그의 팬들 입장에서도 정말 아쉬울 것이, 이번 결승에서는 그간 지적받던 결정적인 실수나[39] 무리한 스탑카트 플레이도[40] 없었기 때문이다. 1트랙 노르테유 전투비행장이나[41] 2트랙 노르테유 익스프레스는 박인수의 플레이가 특별히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이재혁의 신묘한 주행과 운영이 빛난 경기였다. 하지만 그렇게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박인수는 3트랙 광산 위험한 제련소에서 역사에 남을만한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이며 스코어를 만회해냈고, 이 승리는 경기를 지켜보는 모두가 박인수의 역스윕을 기대하게 만들 만큼 극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21-S와 22-1에서 꺼내지 못했던 자신의 시그니처 트랙 피사의 사탑을 4트랙에서 픽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정말 완벽하게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평소의 그답지 않게 박인수는 피사에서 주도권을 잡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이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박인수는 끝끝내 자신의 시그니처 트랙에게 버림받고 말았다.[42] 이재혁의 주도권을 살린 운영이 훌륭하긴 했지만 중반부, 완벽히 이재혁의 실수로 발생했던 사고에서조차 박인수가 삽킬을 당하며 혼자 죽어버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하늘이 그를 버렸다는 느낌을 들게 할만큼 너무도 가혹하고,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2023년 상반기 카트라이더의 섭종이 예고되며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를 이번 결승이었던 만큼, 박인수와 그의 팬들에게는 그 어느때보다도 가슴 아플 결승이 되고 말았다. 그런 박인수가 할 수 있는 일은 팀전 결승에서 다시 별을 달성하여 개인전의 복수와 함께 이재혁의 양대우승을 저지하는 것이다. 21-S 무렵부터 카트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이재혁과 박인수가 서로의 무관 한풀이를 방해하고 있다는 농담을 하는 한편, 서로 각자의 영역에서 성불하는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었는데,[43] 팀전 결승을 하기도 전부터 이런 배드엔딩 구도가 예고되자 쓴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중이다.반대로 이재혁은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시즌 결승을 뒤로하고 듀얼 레이스 2의 김승태, 14차리그&듀얼 레이스 3&2020-1의 문호준처럼 16강 1경기 1위, 16강 승자전 1위, 결승전 1SET 1위, 결승전 2SET 3:1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단일 시즌에 진행된 모든 개인전 회차에서 1위로 경기를 끝마치면서 우승한 선수로 역사에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데에 성공했다. 특히 원래도 장기였던 다전제 1대1의 능력치가 더더욱 상승해서 누구보다도 간절했던 박인수조차도 눌러버릴 정도의 포스를 보여줬다는 것이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로써 이재혁은 현역에선 물론이거니와 카트라이더 리그를 거쳐간 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GOAT라고 평가받는 문호준을 제외하고는 넘볼 수조차 없는, "개인전 V5"라는 압도적인 커리어 달성에 성공하게 됐으며, 카트라이더 리그의 마지막 개인전 우승자로써 역사에 남게 되었다. 다만, 이재혁 역시 팀전 무관탈출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재혁에게도 이 우승이 남다른 것은, 2022년 한 해 동안의 아쉬움과 실패의 연속이었다는 점이다. "못해도 결승"이라는 리빌딩 평가를 받으며 출범한 2022년 광동 프릭스의 핵심이었던 이재혁은 2022-1 결승전 1PHASE 유창현과의 에이스 결정전 패배, 2022-2 결승전 승자연전 및 개인전 2SET 패배 등 큰 기대를 받은 2022년의 이재혁치고는 결정적인 순간에 실패를 마주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승 직후의 인터뷰 말마따나 본인에게도 힘든 한 해였을 것이다. 그것을 이번 박인수와의 일전에서 기어이 승리를 쟁취하면서 지난 1년간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제 2022년의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한 팀전 결승전에서도 이재혁 자신을 짓누르던 팀전 우승 실패에서 벗어나 그토록 원하던 팀전 V1의 고지에, 그리고 양대우승의 고지에 발을 내딛으면서 1년 전처럼 박인수에게 양대준우승을 달성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올해 시즌 로열로더를 달성한 김다원, NEAL 모두 2인전 진출은 실패하고 말았다. 이 둘은 데뷔하자마자 개인전에서 좀비 같은 생명력으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어 많은 화제를 불러왔던 것을 생각하면 아까운 결과. 그래도 NEAL은 개인전 3등 달성으로, 퍼플의 입상을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실현시켰고 베스트 레코더 수상도 달성하는 유의미한 성과는 남겼다.
이재혁을 제외한 나머지 01년생 선수들인 김응태, 유창현, 박현수는 아쉽게 입상에서 거리가 멀어졌다. 그래도 박현수는 샌드박스의 에이스인 만큼, 결승전 내내 사고회복 대처가 매우 빨랐고 초반과 후반에 점수를 이미 먹어둔 덕에 자신을 3시즌이나 짓누르던 "6위의 저주"에서 벗어나 4위라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44] 반대로, 유창현과 김응태는 개인전에서 뭔가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었다는 점에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인호는 군백기와 19-2 이후 돌아온 개인전 결승에 적응이 안 됐는지 초중반까지 한자리 점수대에 머무르다가 이후 본인도 자각했는지 사실상 즐기면서 경기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7등으로 19-2 6위보다 한 순위 더 낮다.
이번 결승에서 보였던 징크스는 다음과 같다.
- 박인수의 팀인 샌드박스가 팀전 결승전 레드 팀으로 배정되었는데, 팀전마저 준우승하면 작년 수퍼컵의 데자뷰처럼 이재혁의 저주에 다시 한 번 빠져드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45][46]
- 지난 시즌에서 깨졌던 "같은 팀의 3인 이상이 개인전 결승 진출 시, 양대 우승에 실패한다"는 징크스가 돌아오게 되었다.
이번 결승은 19-2, 21-2, 21-S 결승의 데자뷰였다. 19-2, 21-S는 이재혁의 개인전 1위 및 2연속 수퍼컵 우승에 1,2위가 치고 나가며 2인전을 사실상 확정지은 점, 또 19-2 한화생명E스포츠의 박도현, 배성빈, 문호준이 나란히 개인전 2,3,4위를 차지한 것처럼 샌드박스의 박인수, NEAL, 박현수도 나란히 2,3,4위를 차지했다. 21-2는 2인전 한정으로 구도가 비슷했는데, 옐로우, 화이트 시드의 선수들이 1세트 1,2위를 가져가며 2인전에서 만났고 그때도 이재혁이 조 1위로 2인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바로 전날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논란이 크게 일어 분위기가 매우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출연진 모두가 서비스 종료 등의 단어는 일체의 언급 없이 평소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현재 넥슨의 오피셜이 뜬 것도 아니라서 함부로 확정짓지 말아야하는 것도 있고 팬들의 반감만 더욱 크게 살 것을 우려하여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다음날인 11일 조재윤 PD의 내년 상반기 서비스 종료 공식 발표가 뜨면서 카트라이더 공식리그 마지막 개인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47]
그리고 2023년 1월 5일에 진행된 생방송에서 조재윤 디렉터의 발언으로 '카트라이더'로 진행되는 리그는 2022 수퍼컵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직접 공지하며 2022년 12월 10일에 치러진 결승전이 카트라이더 리그의 마지막 개인전 경기가 되었다. 다만, 역사를 승계[48]하기 때문에 모든 팀을 갈아 엎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스토브리그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1] 결승전 3위를 두고 동률이 발생한 경우, 재경기를 진행하지 않고 1세트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위 등수로 들어온 선수가 3위를 가져간다. 또 1세트 1,2위가 동점으로 끝났다고 해도 마지막 트랙에서 점수를 더 많이 획득한 선수가 1세트 1위를 차지한다.[2] 트랙 목록은 규정을 참고.[3] 탈락자가 확정되는 대로 취소선을 그어 줄 것. 탈락자는 16강 패자전 경기부터 정해진다.[역배팅] 승부예측이 20% 미만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시 2배로 아이템 보상이 지급된다.[5] 문호준이 현역 당시 빨간색, 노란색 별의 구분 자체가 없었고 이 구분이 생긴 것이 2022-1 시즌부터인데, 개인전 우승 횟수가 문호준 다음으로 제일 많은 선수인 이재혁이 여기서 개인전 우승을 하면 빨간 별 5개가 합쳐져 새로운 모습의 빨간 별이 나올 수도 있다.[6] 선수 계정으로 규정 내 허가되지 않은 인게임 모드 사용으로 인한 경고이다. 이번 결승전 멤버 중 김다원 이외에도 이재혁, 유창현, 박인수, NEAL, 김응태가 똑같은 경고를 받았지만, 김다원은 이미 지각으로 인해 경고 1회가 있었던 상황이라 경고 누적 패널티를 받게 되었다. 지난 시즌 개인전 개막전의 데자뷰.[7] 19-1 & 21-1 & 22-1 준우승, 20-1 트리플 79 끝에 3위.[8] 19-2 8위, 20-2 송용준과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3위, 21-2 5위, 22-2 4위.[9] 다른 선수는 유창현, 이재혁.[10] 김응태가 2020 시즌1 이후 군대를 다녀왔고, 복귀 시즌이 바로 직전 시즌인 2022 시즌2였기 때문에 선수 본인에게는 3연속 결승 진출 성공이기도 하다.[11] 심지어 이번 시즌 결승 진출자 중에서도 유일한 패자전 출신 선수가 되었다. 정작 승자전 멤버 중 1명이자 전 시즌 결승리거 김우준은 최종전에서 탈락했다.[12] 당장 저 2명은 2019-2 시즌 결승 이후 공동으로 한번도 빠짐없는 개인전 결승 터줏대감인데다, 남은 6명 중 그 다음으로 한번도 빠짐없이 계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도 박현수다. 그나마 비벼볼 만한 선수로 유창현도 있으나 이쪽도 2020-2 한 시즌 휴식에, 2022-1에서 커리어 최초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적도 있어서 흐름이 끊긴 적도 가끔 있다. 나머지는 군대를 다녀온 황인호와 김응태, 신인 김다원, NEAL은 애당초 결승 진출 횟수가 적고 군백기 역시 존재하는 편.[13] 98년생 박인수, NEAL / 00년생 황인호 / 01년생 김응태(빠른년생), 이재혁, 유창현, 박현수 / 04년생 김다원.[14] 팀전의 경우 2016년 듀얼 레이스 시즌1 아이템 트랙인 '월드 그리스의 휴일'이 리그 내내 밴 당하거나 픽되지 않으면서 결국 결승전까지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선례가 있다.[15] 김응태, 황인호.[16] NEAL, 김응태, 황인호. NEAL은 당연히 대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여 군 복무를 마쳤다.[17] 당장 지난 시즌에서 군필 라이더의 입상 실패는 NEAL의 로열로더 등극으로 징크스가 깨졌다.[18] 이재혁, 김다원, 유창현, NEAL.[19] 박인수, 박현수.[20] 승자전에서 이재혁, 유창현이 1,3위로 진출하였고, 블레이즈 소속 선수가 2위(시즌2는 배성빈, 이번에는 김다원), 샌드박스 소속 선수(시즌2는 박현수, 이번에는 박인수)가 4위를 하였고, NEAL은 최종전 1위를 하였다. 지난 시즌 결승 라인업과 비교해보면 김다원, 황인호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이 2시즌 연속으로 결승 진출했다.[21] 페널티 부여 사유 참고[2위] 마지막 트랙 2위[5위] 마지막 트랙 5위[24] 3위 유력 후보는 4명이었는데, NEAL, 박현수, 김다원, 유창현이었다. 이들 중 마지막 트랙 순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25] 김다원, 황인호도 박인수와 비슷한 전략을 썼지만 두 선수는 반대로 역효과로 작용하고 말았다.[26] 마지막 트랙에서 이재혁보다 등수가 아래였기에 82점 동점임에도 2위를 확정지었다. 또한 21-2 이재혁이 화이트를 받고 조 1위로 2인전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박인수 역시 이번 시즌에서 2인전 진출에 성공하여 오랜만에 화이트의 저주도 다시 박살낸 결과를 불러왔다.[27] 부빙에서 본인이 1위로 골인했다면 3위 입상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28] 아이스 플라즈마 차체 컬러가 파란색인데, 마침 박현수의 결승전 페인트도 파란색이다. 이것을 노려 선수들에게 아이스 플라즈마를 탄 것으로 착각시키는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 경기에서 2등을 차지하기도.[29] 선수소개 전이나 중계진의 오프닝 인사 때 언급하지 않고 첫 트랙 경기 시작 때 성승헌이 짧게나마 언급했다.[30] 개인전 6위, 팀전 3위.[31] 오렌지는 결승전에서 마지막으로 성적이 좋았던 게 19-2 배성빈의 3위로 2020년 이후로는 영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0 시즌부터 순위를 정리하자면 75885787로, 우승컵이 역대 대회에서 유일하게 없는 것도 오렌지다. 아무리 꼴찌 시드인 것을 감안해도 너무 처참한 결과.[32] 김응태, 황인호[33] 샌드박스 소속 박인수, NEAL, 박현수.[34] 다만 이 부분은 이번 시즌 개인전 트랙이 16개로 늘어난 것을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35] 충돌 직후 익시드가 발동 중이었다면 회복의 여지가 있었겠지만 1랩과는 달리 풀 익시드를 모은 상태가 아니었다.[36] 매우 작은 부분이지만 3연타 구간 진입 전 박인수는 순간 부스터를 사용한 탓에 진입 과정에서 듀얼 부스터 가속을 받지 못했다. 매우 근소한 차이로 결정난 승부인 만큼 아쉬웠던 디테일.[37] 21-1 개인전 결승 2R 이후 무려 5시즌 만이며, 21-S, 22-1에서 피사를 고를 기회가 있었으나 박인수는 그때마다 피사를 꺼내지도 못하고 패배하며 팬들의 원성을 들었다.[38] 경기 직후, 커뮤니티에서 해당 플레이가 고의삽인지 논쟁이 잠깐 일었으나, 선수 본인이 인터뷰에서 해당 플레이는 고의삽이 아닌 실수였다고 밝혔다. 사실 상황 자체도 고의삽을 할 만한 상황이 절대 아니기도 했다.[39] 21-1, 21-S[40] 22-1[41] 물론 승부를 결정지은 사고 장면에서 본인의 미세한 컨트롤 미스가 있긴 했다.[42] 공교롭게도 유창현에게 2:1로 앞서면서 개인전 우승에 그 어느때보다도 가까웠던 21-1에서 우승을 결정짓는데 실패했던 트랙이 피사의 사탑이었다.[43] 특히 광동의 경우 아직 무관인 노준현, 송용준을 비롯해 오랜 기간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는 유영혁과 이은택이 있어 이쪽의 우승을 바라는 팬들이 많다.[44] 상술한대로, 팀전 MVP 수상에, 스페셜 라이더까지 등극하여 사실상 이번 시즌은 박현수의 시즌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45] 이재혁과의 2인전 패배 선수는 팀전 우승에 실패하고 양대 준우승을 달성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전 시즌, NEAL이 양대 로열로더 등극에 성공하여 양대준우승 징크스에 이재혁 본인이 걸려듬과 동시에 처음으로 팀전 블루 라이더로 준우승을 기록한 선례가 있다.[46] 다만 샌드박스가 팀전을 우승하여 "이재혁과의 2인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양대 우승에 실패한다"는 징크스가 유지되었다. 엄밀하게 따지면 이미 두 징크스 모두 전 시즌에서 깨졌기에 징크스로서의 의미는 약해지긴 했지만, 워낙 강력했던 징크스 중 하나였고 박인수가 팀전 우승을 달성한 덕분에 2인전 패배 선수의 팀전 레드 라이더 양대 준우승 징크스와 이재혁의 개인전 우승 시즌에 팀전 블루 라이더의 우승 징크스 역시 완전히 깨지게 되었다.[47] 다만 NEAL의 개인방송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2023-1을 준비하는 프로팀이 있어서 당장 내년 시즌부터 리그 운영을 바로 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넥슨 측에서 리그를 열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그래도 팀전 결승 이후 향후 리그의 역사를 이어갈 계획이 있다는 언급을 보아 내년 시즌에 대한 떡밥을 던지긴 했다.[48] 단, 선수 우승 기록까지는 승계되는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