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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0:27:08

2020 도쿄 올림픽/축구(남자)/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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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편성3. 경기 진행
3.1. 1경기 | 브라질 4 : 2 독일3.2. 2경기 | 코트디부아르 2 : 1 사우디아라비아3.3. 3경기 | 브라질 0 : 0 코트디부아르3.4. 4경기 | 사우디아라비아 2 : 3 독일3.5. 5경기
3.5.1. 사우디아라비아 1 : 3 브라질3.5.2. 독일 1 : 1 코트디부아르
4. 총평

1. 개요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종목 중 남자 16개팀 본선 D조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조편성

순위 팀명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 2 1 0 7 3 +4 7
2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코트디부아르 1 2 0 3 2 +1 5
3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1 1 1 6 7 -1 4
4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사우디아라비아 0 0 3 4 8 -4 0
결선 진출 | 탈락

브라질과 독일의 우세가 점쳐지나 각 대륙 강호들이 한 조에 모였으므로 방심할 수 없는 조. 전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한 조에 배치되었다. 그리고 각 대륙 예선 준우승팀들만 모인 조이기도 하다.콩조[1]

본선에 나선 모든 조들 중에서는 레드 카드가 압도적인 숫자로 가장 많이 나왔다.

3. 경기 진행

3.1. 1경기 | 브라질 4 : 2 독일

파일:2020 도쿄 올림픽 로고.svg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1경기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20:30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관중: 명
주심: 이반 바톤[2] (엘살바도르)
파일: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엠블럼.svg 4 : 2 파일:Team Deutschland.png
브라질 독일
7', 22', 30' 히샤를리송
90+5' 파울리뉴
파일:득점 아이콘.svg 57' 나딤 아미리
84' 라그나르 아헤
-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35'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3'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막시밀리안 아르놀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경기 최우수 선수: 미정

지난 올림픽 결승전이 미네이랑의 비극의 복수전이었다면, 이번 올림픽 D조 1경기는 지난 올림픽 결승전과 더불어 2002 월드컵 결승전의 경기장까지 똑같은 리턴 매치다. 독일이 결승전에서 두 번 꿇었던 설욕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브라질이 요코하마에서 다시 한 번 기분 좋게 방어전에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였다.

그러나 독일은 시작하자마자 일찌감치 수비에서 엇박자를 내며 히샤를리송에게 대전차 미사일을 역으로 3방이나 맞으면서 30분 만에 0대 3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심지어 전반 추가시간에 마테우스 쿠냐에게 PK까지 내주며 역으로 미네이랑의 비극을 찍을 뻔 했지만 그나마 이것은 막아내며 한 숨을 돌렸다.

그러다가 후반전에 접어들자 56분, 독일의 나딤 아미리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7분 뒤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2번의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같은 와일드 카드인 막스 크루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그러나 독일 선수들은 특유의 침착함으로 경기 운영을 했고 84분에는 라그나르 아헤가 추격골을 넣으며 3대 2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음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끝내 후반 추가시간에 파울리뉴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독일의 입장에서는 전반 막판 PK를 선방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던 부분은 좋았지만,[3] 그 이전에 3골을 내준 부분은 카잔의 치욕 이후 녹슨 전차이자 덜컹 축구가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계속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해버렸으며 63분의 주장인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퇴장당한것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 부분은 두고두고 땅을 치게 될 일이 되었다. 그나마 매도 먼저 맞는다고, 남은 두 팀이 코트디부아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이다. 독일은 이 두 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둬서 무난히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을 노릴 것이다. 다만, 이 경기에서 아르놀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4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았기에 이것이 발목을 잡을 우려도 있다.

3.2. 2경기 | 코트디부아르 2 : 1 사우디아라비아

파일:2020 도쿄 올림픽 로고.svg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2경기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17:30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관중: 명
주심: 매튜 콩거 (뉴질랜드)
파일:IvoryCoast_IOC.png 2 : 1 파일:SAOC.jpg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
39' 압둘렐라 알람리 (O.G)
66' 프랑크 케시에
파일:득점 아이콘.svg 44' 살렘 알도사리
90+7' 아부바카르 둠비아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경기 최우수 선수: 미정

사우디가 전반에 자책골을 기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넣으면서 팽팽하게 경기를 유지했으나 후반전에 프랑크 케시에의 결승골이 터지며 코트디부아르의 승리가 되었다. 코트디부아르는 잡아야 할 상대를 잡으며 계획대로 올림픽 여정을 이어가게 되었다. 독일과 브라질을 상대로 1무 이상을 거두면 8강행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한편 사우디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국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팀이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다만, 사우디는 2002 월드컵 때 요코하마에서 아일랜드에게,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국가인 카메룬[4]에게 패한 데 이은 2연패다.

3.3. 3경기 | 브라질 0 : 0 코트디부아르

파일:2020 도쿄 올림픽 로고.svg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3경기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17:30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관중: 명
주심: 이스마일 엘패스 (미국)
파일: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엠블럼.svg 0 : 0 파일:IvoryCoast_IOC.png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 파일:득점 아이콘.svg -
-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65'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9'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에부에 쿠아시
13' 도글라스 루이스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경기 최우수 선수: 미정

코트디부아르가 강적 브라질과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조별리그 통과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에 지지만 않는다면 최소한 조 2위는 확보할 수 있는 것. 문제는 양팀 다 초기 유럽축구마냥 선수들 때려눕히기에 열광했는지 레드 카드를 사이좋게 한 장씩 나눠가지면서 결장 선수를 추가했다는 것이지만.

그리고 남자 축구 부문의 모든 2차전을 마친 시점에서, 토너먼트행을 확정지은 팀은 단 한 팀도 없게 되었다. 유일하게 2연승을 거둔 팀이 홈팀 일본인데, 남아공 혼자 승점자판기가 되어버린 탓에 일본마저 프랑스전을 대패하고 멕시코가 남아공을 이기면 조 3위로 밀려 탈락할 가능성이 있기 있기 때문이다. 다른 대회보다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번 조별 리그이다.

3.4. 4경기 | 사우디아라비아 2 : 3 독일

파일:2020 도쿄 올림픽 로고.svg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4경기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20:30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관중: 명
주심: 빅터 고메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파일:SAOC.jpg 2 : 3 파일:Team Deutschland.png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30', 50' 사미 알 나헤이 파일:득점 아이콘.svg 11' 나딤 아미리
43' 라그나르 아헤
75' 펠릭스 우두오카이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67' 아모스 피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경기 최우수 선수: 미정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당시 8:0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양 팀. 사우디의 설욕이 될 것이냐, 아니면 독일의 가패삼기 시즌 2가 될 것이냐?

독일은 이 경기까지 이기지 못한다면 또 다시 비웃음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바로 앞 경기에서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이제 독일이든 사우디든 이 경기의 패자는 얄짤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그리고 그 탈락의 첫 번째 주인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되었다. 원래는 남아공이 최초가 될 뻔했으나, 일본이 멕시코를 꺾고 남아공의 조 2위 가능성을 남겨주는 바람에 탈락 확정팀의 타이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넘어갔다. ???: 또 졌어? 이젠 아예 탈락을 했다고! 꺄히쿠 이런..

독일은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지만 사우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또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득점으로 하프타임은 앞선 채 돌입했지만, 이내 또 후반 초반에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설상가상으로 수비수 피퍼가 퇴장까지 당했다. 허나 궁하면 통한다더니, 경기 종료를 15분 남기고 우두오카이의 헤더가 골망을 갈라 다시 독일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사우디는 수적 우세를 최대한 살려 후반 종료 직전까지 맹공을 퍼부었으나, 독일은 어찌어찌 버티고 버텨 끝끝내 근성의(?) 승점 3점을 얻어 8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년 전 독일에게 졌던 삿포로는 아니지만, 요코하마에선 같은 유럽 대륙의 아일랜드에게 패했었다(…).

3.5. 5경기

3.5.1. 사우디아라비아 1 : 3 브라질

파일:2020 도쿄 올림픽 로고.svg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5-1경기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17:00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관중: 명
주심: 밤락 테세마 웨예사 (에티오피아)
파일:SAOC.jpg 1 : 3 파일: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엠블럼.svg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27' 압둘렐라 알암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14' 마테우스 쿠냐
76', 90'+3 히샤를리송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경기 최우수 선수: 미정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5 MF 파일:브라질 국기.svg 도글라스 루이스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출전 정지

브라질은 자신들에 비해 약체로 평가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D조 1위가 되어 C조 2위가 유력한 호주를 만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다만 탈락 확정으로 동기가 상실된 사우디아라비아라고는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꽤나 선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일 것이다.

물론 그 브라질답게 사우디를 3:1로 이기면서 사우디의 승점자판기를 마무리짓는 결정타를 날렸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준결승 때 사우디와 같은 수니파 국가인 터키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꺾은 뒤 2연승이다. 사우디는 21세기 일본에서 겪은 월드컵, 올림픽의 기억이 한 여름 악몽같이 느껴지게 되었다.

3.5.2. 독일 1 : 1 코트디부아르

파일:2020 도쿄 올림픽 로고.svg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5-2경기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17:00
미야기 스타디움 (미야기현 미야기군)
관중: 명
주심: 레오단 곤살레스 (우루과이)
파일:Team Deutschland.png 1 : 1 파일:IvoryCoast_IOC.png
독일 코트디부아르
73' 에두아르트 뢰벤 파일:득점 아이콘.svg 67' 베냐민 헨릭스 (O.G)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경기 최우수 선수: 미정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5 DF 파일:독일 국기.svg 아모스 피퍼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출전 정지
12 MF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에부에 쿠아시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출전 정지

독일은 딱 한 달 전 UEFA 유로 2020에 이어 또다시 3차전에서 단두대 매치를 맞이하게 되었다. 국대 선배들이 겪었던 상황을 올대 후배들도 겪게 된 것이다. 다만 유로 때는 비겨도 조별예선 통과가 가능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무승부도 절대로 안 되고 닥치고 이겨야만 한다. 물론 비긴다고 해도 만약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브라질을 큰 점수차로 이기면 골득실로 턱걸이 8강행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상상에 맡긴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이미 승점을 따 놓은 상태라 독일보다 훨씬 여유로운 상태이다. 패하지만 않는다면 자력 8강행이 확정되고,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게다가 독일의 경기력이 앞 경기들에서 영 시원찮았는지라[5] 오히려 코트디에게 유리한 한 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연령별 국제대회에서는 아프리카 팀의 강세가 돋보인다는 점도 그렇다.

그리고 독일은 1:1로 비기면서 또 광탈했다.

4. 총평


[1] 브라질은 2020 CONMEBOL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독일은 2019 UEFA U-21 챔피언십, 코트디부아르는 2019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사우디아라비아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에서 준우승을 했다. 게다가 독일은 전 대회 2위 겸 유럽 예선 2위이다. 콩콩[2] 1년 뒤 다시 한 번 독일의 패배를 지켜보게 된다.[3] 만약 이 골마저 들어갔다면 문자 그대로 미네이랑의 비극을 7년 만에 그대로 돌려받을 수도 있었다.[4] 장소는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5] 여기에 매 경기 퇴장자가 발생할 정도로 전력이 안정적이지 못하다.[6] U-21 우승 주역인 플로리안 비르츠, 루카스 은메차, 리들레 바쿠는 차출되지 않았는데 클럽팀 입장에서는 한 선수를 여름에 2개 대회에 내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고 특히 비르츠와 바쿠는 팀 내 주전이며, 은메차는 최근 볼프스부르크 이적이 확정되었고, 진행되고 있는 프리 시즌에 참가해 팀에 적응하는 것부터가 우선이기 때문. 대신 우승 멤버인 니클라스 도르슈아르네 마이어가 발탁되었다.[7] 이번 조별리그는 전체적으로 퇴장 선수들이 많이 발생하는 보기 드문 모습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