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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NBA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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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12 NBA Champion 마이애미 히트.jpg
파일:miami heat 2012 NBA championship logo.gif
2012 NBA 파이널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
파이널 MVP 르브론 제임스

1. 개요2. 일정3. 진출팀
3.1. 동부 컨퍼런스 : 마이애미 히트3.2. 서부 컨퍼런스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4. 전개
4.1. 1차전4.2. 2차전4.3. 3차전4.4. 4차전4.5. 5차전
5. 파이널 MVP6. 여담

[clearfix]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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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NBA FINALS
파일:마이애미 히트 심볼.svg 파일: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심볼.svg
마이애미 히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펼친 시리즈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창단 처음으로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2. 일정

3. 진출팀

3.1. 동부 컨퍼런스 :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 히트 라인업
1. 크리스 보시
(PF)
3. 드웨인 웨이드
(SG)
5. 주완 하워드
(PF)
6. 르브론 제임스
(SF / PF)
13. 마이크 밀러
(SG / SF)
14. 테럴 해리스
(SG)
15. 마리오 찰머스
(PG)
21. 로니 투리아프
(C)
22. 제임스 존스
(SG / SF)
30. 노리스 콜
(PG)
31. 셰인 배티에
(SF)
34. 에디 커리
(C)
40. 유도니스 하슬렘
(PF)
45. 덱스터 피트먼
(C)
50. 조엘 앤서니
(C)
감독: 에릭 스폴스트라
어시스턴트 코치: 밥 맥아두키스 애스킨스ㆍ론 로드스타인ㆍ데이비드 피즈데일ㆍ채드 캄머러ㆍ옥타비오 데 라 그란나

직전 시즌 파이널에서 업셋 패배를 당한데다가, 독감 조롱, 리얼월드 발언 등 각종 논란 등으로 구단 이미지가 크게 안좋아졌지만 히트는 와해되지 않았다.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파이널에서의 엄청난 부진에 배운게 있었는지 하킴 올라주원에게 비시즌 동안 포스트업을 배워와 장착하는 데 성공했고 12월 25일 크리스마스 개막전[1]에서 3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댈러스 매버릭스를 11점차로 완파해 아쉬움을 달랬다. 이후 정규시즌에서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지만 4월 부진으로 4경기차로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 자리에 머물렀다. (정규 시즌 66경기 46승 20패 0.697) 르브론 제임스는 한층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이적 이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세번째 시즌 MVP를 수상했으며 르브론이 All-NBA 퍼스트 팀과 All-NBA 디펜시브 퍼스트 팀, 드웨인 웨이드가 All-NBA 서드 팀에 선정되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와 만났는데 르브론만 만나면 미친 활약을 보여주는 카멜로가 41득점을 기록하며 도중에 한 경기를 닉스가 잡긴 했지만 히트가 홈에서만 3승을 가져가면서 시리즈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에서는 대니 그레인저의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만나 고전했지만 르브론과 웨이드가 번갈아 활약하며 시리즈 스코어 4-2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선 다시 한번 빅3 보스턴 셀틱스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지난 시즌은 4승 1패로 셀틱스를 압도한데 비해 이번엔 홈에서 먼저 2경기를 잡고도 3연패를 당하면서 TD 가든 원정을 치르게 돼 탈락 위기로 몰리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르브론이 평소와 달리 경기 내내 집중하는 표정을 보이며 45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퍼포먼스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7차전에서도 르브론이 31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시리즈 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가까스로 2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3.2. 서부 컨퍼런스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오클라호미시티 썬더 라인업
0. 러셀 웨스트브룩
(PG)
2. 타보 세폴로샤
(SG / SF)
4. 닉 콜리슨
(PF / C)
5. 켄드릭 퍼킨스
(C)
6. 에릭 메이너
(PG)
7. 로열 아이비
(PG / SG)
8. 나지 모하메드
(C)
9. 서지 이바카
(PF / C)
11. 라자 헤이워드
(SG / SF)
13. 제임스 하든
(SG)
14. 대쿠안 쿡
(SG / SF)
15. 레지 잭슨
(PG / SG)
35. 케빈 듀란트
(SF / PF)
37. 데릭 피셔
(G)
45. 콜 알드리치
(C)
감독: 스캇 브룩스
어시스턴트 코치: 마크 브라이언트ㆍ모리스 칙스ㆍ렉스 칼라미안ㆍ브라이언 키프ㆍ매즈 트라크

직전 시즌에 재창단 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지만 디르크 노비츠키의 맹활약에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아쉽게 탈락한 바 있었던 썬더의 자체 생산 빅3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의 호흡은 한결 더 발전해 있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두고 시즌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지만 3월 16일 맞대결에서 패배하면서 3경기차 컨퍼런스 2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정규 시즌 66경기 47승 19패 0.712) 케빈 듀란트가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 시즌 득점왕에 올랐고 하든이 개인 첫 식스맨 상을 받았다. 또 듀란트가 3년 연속 All-NBA 퍼스트팀, 웨스트브룩이 2년 연속 All-NBA 세컨드팀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밖에도 서지 이바카가 생애 첫 All-NBA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되며 본인의 수비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다만 듀란트가 르브론 제임스에게 밀려 시즌 MVP 투표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댈러스 매버릭스를 만났는데, 타이슨 챈들러뉴욕 닉스로 트레이드하고 영입한 라마 오돔이 먹튀로 전락하면서 전해에 비해 전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이었다. 빅3의 활약으로 쉽게 시리즈 스코어 4-0, 스윕 승리를 거두며 매버릭스에게 전년도 우승 후 다음해 1라운드에서 스윕패 탈락한 역대 3번째 팀이라는 오명을 앉겨주며 전년 컨퍼런스 파이널의 복수에 성공했다.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에선 필 잭슨이 떠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시리즈 스코어 4-1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건 정규 시즌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두고 다퉜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였다. 직전 시즌 충격의 1R 패배를 앙갚음하듯이 1라운드에서 유타 재즈,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에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모두 스윕하며 무시무시한 기세로 올라온 스퍼스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초반 원정 2경기를 모두 패할때까지만 해도 파이널은 스퍼스 vs 히트가 되는듯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달랐다. 켄드릭 퍼킨스가 체력 문제를 보인 팀 던컨을 상대로 버티는 동안 케빈 듀란트가 3경기 평균 28.3득점을 폭격하면서 시리즈 스코어를 3-2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한 것. 6차전 홈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경기에서도 케빈 듀란트가 34득점 - 12리바운드 - 5어시스트 원맨쇼를 펼치면서 썬더가 107-99로 승리, 시리즈 스코어 4-2로 팀 던컨과 스퍼스를 누르고 재창단 후 첫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4. 전개

4.1. 1차전

파이널 1차전(6월 12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오클라호마시티)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파일:마이애미 히트 로고.svg
마이애미 히트
2925192194 1패
파일: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로고.svg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22252731105 1승

1쿼터까지는 전 시즌의 절치부심을 한듯 히트의 3점슛이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면서[2] 히트가 29-22, 7점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도 히트와 썬더가 장군멍군을 주고받으면서 54-47로 점수차가 유지되었지만 전반 종료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3쿼터 르브론 제임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급작스런 야투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이 적극적인 돌파로 히트의 1선 수비를 허물며 12득점을 기록, 반전을 주도했다. 1점차 썬더 리드로 경기가 바뀌자 4쿼터에는 썬더의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날뛰었다. 르브론이 4쿼터 초반 타보 세폴로샤, 서지 이바카 등 썬더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동안 듀란트가 3점슛 1개를 포함 17득점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쭉쭉 벌려나갔다. 결국 경기는 105-94, 썬더의 11점차 승리로 마무리된다.

썬더에서는 듀란트가 3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웨스트브룩이 27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파이널 무대에서도 자기 기량을 한껏 선보였다. 특히 듀란트가 4쿼터 르브론과의 쇼다운에서 승리하면서 정규 시즌 MVP 투표에서 밀린 한을 풀었다. 히트에서는 르브론이 3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중요했던 4쿼터 초반 썬더의 수비에 막히며 결국 듀란트와의 쇼다운에서 패하고 말았다. 그 외 배티에도 3점슛 4방을 포함 17득점을 기록하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히트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4.2. 2차전

파이널 2차전(6월 14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오클라호마시티)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파일:마이애미 히트 로고.svg
마이애미 히트
27282322100 1승 1패
파일: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로고.svg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1528242996 1승 1패

1쿼터 르브론 제임스의 킥아웃 패스를 받은 셰인 배티에의 활약, 히트의 큰 리드, 2쿼터 동점. 여기까지만 해도 1차전 흐름이 그대로 흐르는듯 했다. 하지만 2차전의 3쿼터는 1차전과 달랐다. 러셀 웨스트브룩케빈 듀란트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크게 활약하고 있었지만 르브론이 듀란트의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6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키며 3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 점수차가 좁혀지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4쿼터 막판 듀란트의 3점슛이 터지며 썬더가 96-98,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듀란트의 마지막 슛이 골대를 벗어나고 르브론이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히트가 4점차 승리를 지켰다.

히트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3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자유투 성공률이 약점으로 평가받던 르브론이 12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양팀의 점수차가 역전되는 것을 막았다. 드웨인 웨이드 역시 24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했고 배티에가 2경기 연속으로 3점슛 4개 이상을 성공시키며 히트의 외곽포 숨통을 텄다. 썬더에서는 케빈 듀란트가 32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슛을 놓쳤고, 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4쿼터 막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대신 제임스 하든이 식스맨으로 2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듀란트와 4쿼터 반격을 주도했다.

4.3. 3차전

파이널 3차전(6월 17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마이애미)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파일: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로고.svg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2026211885 1승 2패
파일:마이애미 히트 로고.svg
마이애미 히트
2621222291 2승 1패

힘겨웠던 원정에서의 두 경기였지만 시리즈 스코어를 맞추고온 히트가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르브론 제임스가 1쿼터에만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마이크 밀러, 유도니스 하슬렘 등 히트 벤치 멤버들도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6점차로 벌렸다. 하지만 2쿼터를 시작으로 점수차가 좁혀지기 시작하더니 3쿼터 중반에는 데릭 피셔가 자유투 두개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10점차 썬더 리드로 바꿔놓았다. 하지만 이후 히트가 드웨인 웨이드의 자유투와 르브론의 3점슛으로 7점을 연속으로 얻어내면서 다시 히트가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도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제임스 하든의 역전 레이업 득점으로 77-76, 썬더가 다시 1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다시 히트가 8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벌렸고 경기 막판에도 히트의 빅3인 크리스 보시, 르브론, 웨이드가 연속으로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다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히트에서는 르브론이 2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웨이드가 아투율은 3할대에 그쳤지만 대신 어시스트를 7개나 기록하며 다른 방면으로 활약을 펼쳤다. 그외에도 팀 자유투 성공률이 88.6%를 기록하며 팀 차원에서 매우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썬더에서는 케빈 듀란트가 2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 매우 부진했고 하든은 역전 레이업 득점 외에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활약을 보이면서 팀 패배를 뒤집지 못했다. 썬더는 팀 자유투 성공률도 6할대에 그치며 승부처마다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린 히트와 대조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4.4. 4차전

파이널 4차전(6월 19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마이애미)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파일: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로고.svg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3316262398 1승 3패
파일:마이애미 히트 로고.svg
마이애미 히트
19273325104 3승 1패

1쿼터까지만 해도 썬더가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듀란트의 횔약으로 33-19, 무려 14점차 리드를 잡으며 시리즈 스코어는 동점을 향하는듯 했다. 하지만 히트에는 빅3를 제외하고도 X팩터가 있었다. 신인인 노리스 콜과 마리오 찰머스가 2쿼터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 차이를 46-49, 3점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고 르브론 제임스도 어시스트가 살아나면서 슛감도 같이 올라와 1쿼터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 결국 3쿼터에 찰머스의 3점이 다시 터지면서 히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시소 게임이 이어졌지만 썬더가 마지막 16분동안 웨스트브룩, 듀란트를 제외하고 아무도 득점하지 못한데 비해[3] 히트에서는 찰머스 등 의외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히트가 결국 6점차, 중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히트에서는 르브론이 모처럼만에 팀의 야투가 같이 터지면서 26득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찰머스가 동반 25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도왔다. 콜도 전반 중요한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좁히는 데 도움을 줬다. 반면 썬더에서는 웨스트브룩이 무려 43득점을 기록하는 괴물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4쿼터 막판 큰 실책을 저지르면서 추격 기회를 날렸고, 듀란트도 28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합계 27득점에 그치며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제임스 하든은 웨이드와 함께 특히 포스트업을 장착한 르브론의 주요 공략 대상이 되면서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추격 중 결정적인 오판을 한 웨스트브룩의 플레이

4.5. 5차전

파이널 5차전(6월 21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마이애미)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파일: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로고.svg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26232235106 1승 4패
파일:마이애미 히트 로고.svg
마이애미 히트
31283626121 4승 1패

히트가 지난 파이널과 달리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선보이며 시리즈 스코어 3-1 리드를 잡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에만 10점차 리드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마이크 밀러가 3점슛만 4개를 꽂아넣으며 히트의 외곽 숨통을 터줬다. 밀러의 투입에 여담이 있는데, 원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드웨인 웨이드의 파울 트러블을 막기 위해 잠시 교체 투입된 것인데 거기서 3점슛 2방을 연거푸 성공시키자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승부수를 띄워 아예 반주전으로 기용한 것. 반면 썬더는 3점슛 성공률 3할대 초반에 그치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에는 썬더의 케빈 듀란트가 3점슛 2방을 포함해 12득점을 넣으며 고감도 야투 감각을 자랑했지만 히트가 셰인 배티에, 밀러, 크리스 보시가 도합 5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듀란트의 저항을 무력화시켰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야투 9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시켰고, 제임스 하든은 전반에 이어 3쿼터에도 야투 3개를 모두 실패하며 좀처럼 듀란트를 돕지 못했다. 4쿼터 결국 승부가 가비지 게임으로 흐르자 양팀은 벤치 멤버를 투입했고, 그틈에 썬더가 11점차를 줄였지만 최종 121-106, 히트가 15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빅3 결성 후 첫 우승에 성공했다.

히트에선 르브론 제임스가 26득점 13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웨이드가 20득점 8리바운드, 보시가 2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빅3의 위용을 선보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마이크 밀러였는데 르브론의 패스를 받아 3점슛 8개를 성공해 7개를 성공시키며 23득점을 기록하며 중요한 5차전을 가비지 게임으로 만들어버렸다. 썬더에서는 듀란트가 3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믿었던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부진때문에 정규 시즌에 이어 또다시 르브론에게 무릎꿇어야만 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밀러의 3점슛 7개

5. 파이널 MVP

파이널 MVP 르브론 제임스
오랜 기간 우승에 닿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야했던 르브론 제임스가 드디어 지난 파이널에서의 굴욕을 멀리 날려버리고 첫 우승과 함께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47.2%의 야투율로 평균 28.6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 케빈 듀란트와의 쇼다운을 이겨냈는데 시즌을 앞두고 하킴 올라주원에게 포스트업을 배운 것이 주효했다. 썬더의 빅맨들에게 더이상 주눅들지 않고 성공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냈으며 미스매치에서도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양 팀을 통합해 득점 2위(1위 케빈 듀란트 30.6), 리바운드 1위,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6. 여담


[1] 2010-11 시즌 종료 후 CBA 협상 문제로 직장 폐쇄가 일어나면서 2011-12 시즌은 단축 시즌으로 진행되었다.[2] 특히 셰인 배티에가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3] 오히려 믿었던 제임스 하든은 르브론과 웨이드에 의해 자유투 자판기 노릇(...)이나 하면서 승부가 넘어가는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4] 휴스턴 로키츠 소속 당시 1993-94시즌 우승은 하였지만 다음 시즌인 1994-95시즌 도중에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되었다.[5] 케빈 듀란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017, 2018), 서지 이바카: 토론토 랩터스(2019), 레지 잭슨: 덴버 너기츠(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