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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FIFA 월드컵 독일/E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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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경기: 미국 0 - 3 체코3. 2경기: 이탈리아 2 - 0 가나4. 3경기: 체코 0 - 2 가나5. 4경기: 이탈리아 1 - 1 미국6. 5-1경기: 체코 0 - 2 이탈리아7. 5-2경기: 가나 2 - 1 미국

1. 개요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3 2 1 0 5 1 +4 7
2 파일:가나 국기.svg 가나 3 2 0 1 4 3 +1 6
3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 3 1 0 2 3 4 -1 3
4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3 0 1 2 2 6 -4 1
16강 진출 | 탈락

2006 FIFA 월드컵 독일의 진행 상황 중 조별리그 E조를 설명하는 문서. 이 E조는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A조의 재림이기도 한데, 당시 A조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미국, 체코슬로바키아였다. 오스트리아의 자리가 가나로 바뀐 것만이 차이점이다. 체코는 과거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의 기록을 계승한다.

2. 1경기: 미국 0 - 3 체코

[[2006 FIFA 월드컵 독일|
파일:2006 FIFA 월드컵 독일 로고_좌우.svg
]]
2006 FIFA 월드컵 독일 E조 제1경기
2006년 6월 13일 01:00(UTC+9, 한국시간)
아레나 아우프샬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겔젠키르헨)
주심: 카를로스 아마리야 (파라과이)
관중: 52,000명
파일:USA USSF 2002.png
0 : 3 파일:Czech FACR 1990s~2000s.png
- 파일:득점 아이콘.svg 5′ 얀 콜레르
36′, 76′ 토마시 로시츠키
Man of the Match: 파일:체코 국기.svg 토마시 로시츠키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송재익 박문성
파일:MBC 로고(2005-2011).svg 김창옥 서형욱

로시츠키의 원맨쇼, FIFA랭킹 2위의 위력을 증명하는듯 했으나?

2006년 6월 FIFA랭킹 2위인 체코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을줄 알았던 첫 경기. 시드 팀인 이탈리아가 5위인데 체코가 2위다. 체코는 90분 내내 미국을 잔인하리만치 유린하면서 가볍게 승리를 가져갔다. 중원의 네드베드-로시츠키 조합은 상대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막을 방법이 없는 영혼의 단짝이었다. 시작한지 5분만에 즈데넥 그리게라의 크로스를 고공폭격기 얀 콜러가 총알 헤딩슛으로 꽂아넣으며 선제골.[1] 로시츠키는 전반 36분 약 30m 거리에서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미국을 계속 가지고 놀던 체코는 후반 31분 로시츠키가 네드베드의 패스를 받아 센터서클 부근에서부터 돌파해 3:0을 만들었다. 이때만 해도 가나의 전력이 미지수였기 때문에 체코와 가나가 붙으면 당연히 체코가 이길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하게 만든 경기였다.그러나...

3. 2경기: 이탈리아 2 - 0 가나

[[2006 FIFA 월드컵 독일|
파일:2006 FIFA 월드컵 독일 로고_좌우.svg
]]
2006 FIFA 월드컵 독일 E조 제2경기
2006년 6월 13일 04:00(UTC+9, 한국시간)
니더작센 슈타디온 (독일, 니더작센 주, 하노버)
주심: 카를로스 이우제니우 시몽 (브라질)
관중: 43,000명
파일:Italy FIGC 2006.png
2 : 0 파일: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40′ 안드레아 피를로
83′ 빈첸초 이아퀸타
파일:득점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안드레아 피를로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조민호 권성진
파일:MBC 로고(2005-2011).svg 송인득 김주성, 임은주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2006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의 첫경기. 이탈리아는 월드컵 첫 출전인 가나를 상대로 축구를 한 수 가르쳐주다시피 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피를로의 깜짝 중거리슛으로 앞서간 이탈리아는 후반 막판 가나의 수비실책에 이은 이아퀸타의 골까지 보태 2:0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서 체코와 가나의 대결은 체코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은 점점 당연하게 여겨졌다.

4. 3경기: 체코 0 - 2 가나

[[2006 FIFA 월드컵 독일|
파일:2006 FIFA 월드컵 독일 로고_좌우.svg
]]
2006 FIFA 월드컵 독일 E조 제3경기
2006년 6월 17일 18:00(UTC+2, CEST)
뮌게아스도퍼 슈타디온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쾰른)
주심: 오라시오 엘리손도 (아르헨티나)
관중: 45,000명
파일:Czech FACR 1990s~2000s.png 0 : 2 파일: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 파일:득점 아이콘.svg 2′ 아사모아 기안
82′ 설리 알리 문타리
<rowcolor=#373a3c> 65′ 토마시 위팔루시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파일:가나 국기.svg 마이클 에시엔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송재익 박문성
SBS 하이라이트 영상

2006년 월드컵은 전체적으로 이변이 발생하지 않은 대회로 남아있지만 그 중에서 제일 큰 이변을 꼽으라고 한다면 대부분이 바로 이 경기를 꼽는다. 당시 피파랭킹 48위 가나가 2위 체코를 격침시킨 사건, 가나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별 힘도 못 써보고 패했고 체코는 미국을 3:0으로 이겼고 사실 스코어가 3:0이지 경기력은 거의 5:0 6:0 수준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전반 1분 8초만에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스티븐 아피아의 롱패스를 정확한 가슴트래핑으로 받아놓고 왼발 슛을 날려 페트르 체흐를 뚫고 골을 성공시켰다.[2] 이후 가나는 경기 전의 예상을 정반대로 뒤집어 놓고 체코를 상대로 정교한 패스플레이를 시전하기 시작했고 그 유려한 플레이는 문타리의 2번째 골에서 마침내 진가를 드러낸다. 체코 수비수들이 하라는 마크는 안하고 정신줄 놓고 있는 사이 아피아-기안-문타리 삼각편대는 짧고 빠른 패스로 순식간에 골망을 흔들어버린다. 체코는 간간이 찾아오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먹으며 패배를 자초했다. 스코어가 2:0인데 심지어 기안은 페널티킥도 놓쳤다.[3][4]어? 장신 스트라이커 얀 콜레르가 부상으로 못 나온 것이 컸다. 이 경기로 인해 체코는 결국 최종전에서 이탈리아를 잡아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5. 4경기: 이탈리아 1 - 1 미국

[[2006 FIFA 월드컵 독일|
파일:2006 FIFA 월드컵 독일 로고_좌우.svg
]]
2006 FIFA 월드컵 독일 E조 제4경기
2006년 6월 17일 21:00(UTC+2, CEST)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 카이저슬라우테른)
주심: 호르헤 라리온다 (우루과이)[5]
관중: 46,000명
파일:Italy FIGC 2006.png
1 : 1
파일:USA USSF 2002.pn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22′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OG) 크리스티안 자카르도
<rowcolor=#373a3c> 28′ 다니엘레 데로시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45′ 파블로 마스트로니
47′ 에디 포프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Man of the Match: 파일:미국 국기.svg 케이시 켈러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조민호 권성진
SBS 하이라이트 영상

체코전에서 심히 시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대패한 미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예상외로 선전하며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반 중반 피를로의 프리킥을 질라르디노가 무려 다이빙 헤딩으로 골로 연결시켰으나 5분만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자책골이 나왔다. 미국의 프리킥을 자카르도가 왼발로 걷어낸다는 것이 빗맞아 그대로 들어간 것. 당연히 부폰으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던 상황. 이탈리아의 맹공은 미국의 케이시 켈러 키퍼의 살신성인으로 다 막혔다. 케이시 켈러는 MOM 수상. 경기가 굉장히 거칠었는데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데 로시는 공중볼 경합에서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의 이마를 팔꿈치로 가격해 즉시 레드카드를 받고 나갔고[6][7] 이에 질세라 미국의 마스트로에니가 전반 끝나기 직전 피를로에게 발바닥을 든 채로 태클해 퇴장.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미국의 포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서 양팀 도합 3명(이탈리아-1명, 미국-2명)이 퇴장당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6. 5-1경기: 체코 0 - 2 이탈리아

[[2006 FIFA 월드컵 독일|
파일:2006 FIFA 월드컵 독일 로고_좌우.svg
]]
2006 FIFA 월드컵 독일 E조 제5-1경기
2006년 6월 22일 23:00(UTC+9, 한국시간)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 (독일, 함부르크 자유시)
주심: 베니토 아르춘디아 (멕시코)
관중: 50,000명
파일:Czech FACR 1990s~2000s.png 0 : 2
파일:Italy FIGC 2006.pn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 파일:득점 아이콘.svg 26′ 마르코 마테라치
87′ 필리포 인자기
<rowcolor=#373a3c> 45+2′ 얀 폴라크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
Man of the Match: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마르코 마테라치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한종희 신문선, 황선홍
파일:MBC 로고(2005-2011).svg 김성주 차범근, 차두리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2차전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된 두 팀의 마지막 대결. 이탈리아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마테라치가 코너킥에서 헤딩골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는다. 체코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네드베드-로시츠키-플라실은 계속해서 이탈리아의 수비진을 뚫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2006년 월드컵 결승전까지 7경기 동안 2골을 내준 이탈리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수비진을 뚫을 재간이 없었다. 그마저도 그 2골도 하나는 미국전 자책골이고 또 하나는 결승전에서 지단에게 먹힌 페널티킥이다. 게다가 전반 추가시간 얀 폴락이 퇴장당해 2경기 연속으로 수적 열세에 빠지고 만다. 마지막 총력을 다하던 후반 42분 공격을 위해 비워놓은 체코의 뒷공간을 인자기가 파고들면서 체흐와 완벽한 1:1 대치상황. 거기서 인자기는 침착하게 체흐를 제치면서 골을 성공. 2:0 이탈리아의 완승.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체코는 한번도 월드컵에 진출 하지 못하고 있다.

7. 5-2경기: 가나 2 - 1 미국

[[2006 FIFA 월드컵 독일|
파일:2006 FIFA 월드컵 독일 로고_좌우.svg
]]
2006 FIFA 월드컵 독일 E조 제5-2경기
2006년 6월 22일 23:00(UTC+9, 한국시간)
프랑켄 슈타디온 (독일, 바이에른 주, 뉘른베르크)
주심: 마르쿠스 메르크 (독일)
관중: 41,000명
파일: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2 : 1
파일:USA USSF 2002.png
22′ 하미누 드라마니
45+2′ 스티븐 아피아(PK)
파일:득점 아이콘.svg 43′ 클린트 뎀프시
Man of the Match: 파일:가나 국기.svg 스티븐 아피아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조민호 권성진
SBS 하이라이트 영상

인연의 시작 체코를 꺾으며 상승세를 탄 가나와 이탈리아와 비기며 작은 이변을 만든 미국이 만났다. 승점 1점으로 최하위의 미국이지만 이 경기를 잡으면 체코 대 이탈리아의 경기에 따라 16강에 오를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 가나는 22분만에 미국의 클라우디오 레이나가 드라만에게 공을 뺏기면서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끝이 보이던 43분 비즐리가 좌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뎀프시가 그물을 찢어버릴 듯한 강력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전반 끝이 진짜로 보이던 추가시간 1분. 미국의 수비수 온예우가 핌퐁을 밀면서 PK를 허용한다.[8] 이를 아피아가 성공시키면서 2:1 리드로 전반전 종료. 후반전에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종료. 가나는 월드컵 첫 출전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 曰 어서 와. 16강은 처음이지?


[1] 그러나 그는 전반종료 직전 부상을 입게 되어 대회를 마감한다.[2] 2006 월드컵 최단시간 골이다.[3] 체흐가 반대방향으로 다이빙했는데 골대 맞혔다.[4] 사실 첫번째 시도에서는 성공했으나 심판이 휘슬을 불기 전에 차 다시 차게 되었다. 이때 체코 수비수 위팔루시는 퇴장당했다. 기안은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미국과의 3차전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5] 4년 후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 VS 잉글랜드 경기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중거리슛 골을 노골로 취소시킨 그 인간이다.[6] 앞서 전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한국과의 경기에서 보인 만행으로 개정되어 팔꿈치는 스쳐도 퇴장으로 개정되었고, 데 로시는 그 개정된 규정의 적용 대상 1호가 되었다.[7] 4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아 결승전이 되어서야 돌아올 수 있었다.[8] 이 판정도 논란이 상당히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