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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7-05 03:12:21

휠족



1. 개요2. 상세3. 휠족의 연대기를 기록하다
3.1. 휠족3.2. 휠족의 역습3.3. 휠족의 귀환


Whills

1. 개요

스타워즈의 종족. 설정상 은하계의 연대기, 즉 스타워즈를 정리한 메타픽션적 존재.

2. 상세

신비한 종족으로 그들 중에는 포스와 가까운 샤먼들이 있어서 콰이곤 진에게 포스의 영을 가르쳐줬다.

제다 위성에는 포스를 숭배하는 '휠족의 수호자'들이 있기도 했다. 다름아닌 치루트 임웨가 그 일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메타픽션적으로 은하계의 연대기, 즉 스타워즈를 정리한 것이 이들이다. '휠족의 연대기'(Journal of the Whills)에 이걸 기록했다.

3. 휠족의 연대기를 기록하다

<특정 관점에서는>(From a Certain Point of View)[1] 이라는 스타워즈 단편집 소설 중 '휠족'(Whills)에서 휠족이 어떻게 '휠족의 연대기'를 썼는지가 그려진다. 이후 스타워즈 클래식 트릴로지대로 이 소설의 속편 <특정 관점에서: 제국의 역습>[2]의 수록작 '휠족의 역습'에서도 후속 이야기가 전개되고, 마지막으로 <특정 관점에서: 휠족의 귀환>도 있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원제가 원래 그냥 '스타워즈'임을 생각하면 딱 오리지널 3부작 명칭대로 나왔다.

그런데 어째 스타워즈, 아니 휠족의 연대기의 기록자라는 중요한 이름치곤 만담 수준으로 이야기가 경박하다. 사실 이 단편들 자체가 심오한 의미는 없고 그냥 메타픽션을 이용해서 재미 줄려고 휠족이 붙들려온 것이다.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작품 내외적 팬서비스는 가히 일품.

3.1. 휠족

휠족 2명이 나오는데 편의상 갑휠, 을휠이라고 한다.

엑세골 전투도 끝난 이후 언젠가의 은하계. 갑휠은 다른 휠족들으로부터 의뢰를 받아서 수많은 자료들을 참고하여 은하계의 역사를 '휠족의 연대기'에 기록하기로 한다.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에....
그때 을휠의 난입. 어차피 휠족과 같은 은하계에서 벌어진 일인데 그렇게 먼 건 아니지 않냐고 쿠사리먹인다. 먼 은하계는 맞는데 멀고 먼 은하계는 좀 오버라는 입장. 갑휠은 의뢰받은 건 자기인데 왜 끼어드냐고 무시하고 계속 작업을 시작한다.
It is a period of civil war.
바야흐로 내전의 시대이다.
[3]
을휠은 '시대'라는 명칭을 보아 너무 비장하게 보이려 애쓴다고 쿠사리먹인다. 갑휠은 그럼 '은하 내전의 화요일 오후였다'라고 할까보냐고 항의한다. 을휠은 다시 보니 '바야흐로'라는 게 문제였다고 한다. 갑휠은 시작부터 하나하나 따질거냐고 반발하여 일단 이어간다.
Rebel spaceships, striking from a hidden base, have won their first victory against the evil Galactic Empire.
반란군 함대는 비밀기지에서 공습을 감행하여 사악한 은하 제국을 상대로 첫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을휠은 시작부터 제국하고 반란군 이야기를 하냐며, 공화국은 어디 갔냐고 묻는다. 설마 클론전쟁하고, 아나킨, 파드메하고, 모래를 건너뛸 셈이냐고 추궁하는 을휠. 이에 갑휠은 작중에서 은근히 암시할 거니 괜찮다고 말한다. 을휠은 이에 다스 몰하고, 렉스 대위, 아소카, 벤트리스, 캐드 베인, 사바지 오프레스, 자자, 만달로어인도 다 건너뛸 생각이냐며 허튼짓 말라고 말한다. 그래서 갑휠은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그런 이야기들 할 거라 말한다.[4] 을휠은 그러면 모두가 혼란스러워할 거라 말하며, 각 작품마다 오프닝에 '에피소드 4' 같은 제목을 넣어주자고 말한다. 이어서 로마자로 간지나게 'IV'라고 표시하고 부제까지 달아주자는 을휠. 갑휠도 동의하여 나중에 부제를 생각해 내겠다고 말하고[5] 일단 작성 개시.
During the battle, rebel spies managed to steal secret plans to the Empire's ultimate weapon, the DEATH STAR, an armored space station with enough power to destroy an entire planet.
전투 도중, 반란군 첩보원은 제국의 절대적인 무기로, 행성 전체를 파괴할 위력을 지닌 무장된 우주 기지 죽음의 별의 기밀 설계도를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을휠은 벌써 거기까지 갔냐며, 진 어소하고 K-2SO는 어디 갔냐고 묻는다. 됐고 R2-D2C-3PO로 시작할 거라는 갑휠. 을휠은 그건 말도 안 된다며 지존 드로이드 K-2SO를 빼먹기가 말이 되냐고 말한다. 백번 양보해서 R2-D2는 괜찮지만 찡찡대기만 하는 프로토콜 드로이드 C-3PO는 그냥 건너뛰라고 말한다. 이에 갑휠은 C-3PO를 빼먹을 수는 없다며 엔도에서 중요할 것이라고[6] 말한다. 을휠은 설마 엔도도 묘사할 거냐며 그 테디베어들은 묘사할 생각 마라고 한다.[7] 갑휠은 이워크들은 행성 최상의 강력한 종족이라고 항변한다. 을휠은 엔도는 행성이 아니라 위성이라고 말하지만[8] 중간에 갑휠이 말을 끊고 어차피 여기 나오는 내용은 아니니 일단 계속 진행하자고 한다. 레아 공주을 묘사할 거라는 갑휠의 말에 둘은 작업에 몰두한다.[9]
Pursued by the Empire's sinister agents, Princess Leia races home aboard her starship, custodian of-
악랄한 제국 요원들에 의해 추격당하며 레아 공주는 그녀의 우주선에 탑승해 설계도를 가지고-
여기서 Custodian을 보관인과 수위라는 2개의 동의어로 드립까지 치며 레아가 언제 수위 일을 봤냐고 을휠이 또 딴지건다.

이에 갑휠은 글자 하나하나마다 태클 걸 거냐며 답답하면 너가 해보라고 말한다. 이에 을휠은 나도 잘 할 수 있다며 츄바카의 가족이 명절을 어떻게 지내는지 다뤄볼 끝내주는 생각이 있다며 떠난다.

3.2. 휠족의 역습

마찬가지로 등장인물은 갑휠과 을휠.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에....
갑휠은 또다시 앉아서 속편을 만들려고 한다. 그때 또 을휠이 난입. 을휠은 이번에 다룰 이야기는 저번 이야기보다는 좀 더 현재에 가까워졌으니깐, '좀 더 최근에...'로 바꾸자고 말한다. 갑휠은 모두가 3년 동안 속편만 목빠지게 기다려왔는데[10] 그걸로 시작하는 게 말이냐 되냐며 기각하고 쓰기를 이어간다.
It is a dark time for the Rebellion.
반란군들에게는 암흑의 시기로다.
을휠은 또 고상한 척 하기냐고 말한다. 갑휠은 좀 조용히 하라고 하고 이어간다.
Although the Death Star has been destroyed-
비록 데스 스타가 파괴되었으나-
을휠은 수동태로 문장을 시작하냐고 말한다. 이젠 듣는 척도 안 하는 갑휠.
Imperial troops have driven the Rebel forces from their hidden base and pursued them across the galaxy.
제국군은 반란군 부대를 그들의 숨겨진 기지에서 몰아내고 은하계 전역에서 추적을 가했다.
을휠은 드디어 보바 펫이 나오고, 츄바카가 가족들과 명절을 지내는 내용을 쓰는 거냐고 기뻐한다.[11] 갑휠은 아니라고 말하고 을휠은 반발하지만 일단 진행한다.
Evading the dreaded Imperial Starfleet-
공포스러운 제국 우주함대를 피하여-
을휠은 스타플릿(Starfleet, 우주함대)라는 단어에 꽃혀 혹시 커크스팍 이야기를 하는 거냐고[12] 묻고(...) 갑휠은 뭔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며 패스.
...a group of freedom fighters led by Luke Skywalker-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끄는 자유의 투사들은-
을휠은 루크가 반란군을 이끄는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몬 모스마라이칸 장군이 이걸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태클 건다. 루크는 톤톤 타고 정찰이나 돌고 있었다는 을휠. 또 을휠은 그들이 자유를 위해 싸우는지는 몰랐다며[13] 또 태클 걸고 갑휠은 그냥 좀 알아들으라며 넘어간다.
...a group of freedom fighters led by Luke Skywalker has established a new secret base on the remote ice world of Hoth.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끄는 자유의 투사들은 변방의 얼음 행성 호스에 새로운 비밀 기지를 세웠다.
을휠은 호스는 눈 내리는 설원 행성이지 얼음 행성은 아니라고 또 태클 걸지만 그래도 곧 수많은 왐파들이 반군 기지를 공격하는 멋진 장면이 나올 테니 참아보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갑휠은 그 내용은 적지 않겠다며 딱 한 마리만 묘사할 거라고 말한다.[14] 을휠은 반발하며 이제 윌로우 후드[15]하고 요다의 수프도[16] 설명 없이 지나갈 속셈이냐며 추궁한다. 진행을 해야 요다까지 갈 거 아니냐는 갑휠에 둘은 일단 진행한다.
The evil lord Darth Vader, obsessed with finding young Skywalker...
젊은 스카이워커를 찾아내는데 혈안이 된 악의 군주 다스 베이더는...
을휠은 좋아라하며 다스 베이더가 루크를 찾는데 어떤 위대한 묘수를 쓸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has dispatched thousands of remote probes-
...수천 개의 프로브 드로이드들을 하여금-
을휠은 고작 시스 군주 베이더가 하는 게 프로브 드로이드 파견하기냐며 난 빠지겠다고 말한다.

이어서 혼자서 잘 해보라는 을휠. 요다가 루크랑 밥이나 먹고 베이더는 식탁에나 앉아있고 좋은 편은 맨날 지기만 하는 에피소드를 대체 누가 좋아하겠냐는 을휠.[17] 아주 그냥 결말을 루크하고 레아가 창밖을 내다보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달콤씁슬 엔딩으로 끝내보라고.

3.3. 휠족의 귀환

이제 제국의 패망을 묘사해보려 책상에 앉은 갑휠. 그때 을휠이 또 들어온다.[18]

갑휠은 이제 '제다이의 복수' 편을 쓸 때가 왔다고 말한다. 을휠은 말이나 되는 이름이냐며 복수는 다크사이드로 이끄는데 어떻게 제다이의 복수라는 말이 성립하냐고 말한다. 시스의 복수라면 몰라도. 갑휠도 이에는 동의하여, 이름은 '제다이의 귀환'으로 결정.
Luke Skywalker has returned to his home planet of Tatooine-
루크 스카이워커는 고향 행성 타투인으로 돌아와-
을휠은 또 그 지겨운 타투인이 배경이냐며 이미 쓴 내용의 절반이 타투인이라고 말한다. 갑휠은 원래 영웅시란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난다고 항변한다.[19] 앞으로 타투인이 이야기를 더 품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갑휠. 을휠은 자신은 모래를 싫어하니 모래폭풍 부분은 좀 건너뛰어달라고 말한다.
Luke Skywalker has returned to his home planet of Tatooine in an attempt to rescue his friend Han Solo from the clutches of the vile gangster Jabba the Hutt.
루크 스카이워커는 비열한 범죄 조직 두목 자바 더 헛의 손아귀에서 그의 친구 한 솔로를 구출하기 위해 고향 행성 타투인으로 돌아왔다.
을휠은 자바의 궁전이 나온다며 좋아한다. 이어서 조 요자[20] 이야기도 빨리 해달라고 말한다. 그런 거 없다는 갑휠.
Little does Luke know that the GALACTIC EMPIRE has secretly begun construction on a new armored space station even more powerful than the first dreaded Death Star.
루크는 몰랐지만 은하 제국은 비밀리에 첫 번째 죽음의 별보다 더 강력한 무장 우주 정거장의 건설을 시작했다.
을휠은 제국이 또 죽음의 별을 짓느냐고 묻는다. 갑휠은 이미 다 지었다며 그건 함정이라고 말한다.
When completed, this ultimate weapon will spell-
완성된 이 궁극적 병기는, 은하계-
을휠은 혹시 은하계 전체를 파괴하는 강력한 궁극의 병기냐고 기뻐하며 묻는다.[21]
When completed, this ultimate weapon will spell certain doom for the small band of rebels-
이 궁극적 병기가 완성되고 나면, 은하계에서 자유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작은 반란 연합을-
을휠은 이 부분에서 반란 연합을 작다고 묘사한 게 마음에 든다며, 딱 이워크를 두고 하는 은유 같다며 좋아한다. 갑휠은 의도한 게 맞다고 답하고, 을휠은 사실 자신이 이워크를 좋아한다고 밝힌다. 갑휠은 자신도 그렇다며 왠지 다들 이워크를 싫어하지만[22] 자신은 용맹한 게 멋져 보인다고 말한다.

갑자기 화해 무드에 들어선 갑휠과 을휠. 갑휠은 을휠에게 너도 한 편 써보겠냐고 묻지만 아쉽게도 이번 편이 트릴로지의 마지막 편이었어라. 그래도 방법이 있었으니, 30년 뒤의 이야기를 적을까도 생각했는데 마음을 고쳐 거꾸로 30년 전의 이야기를 쓰기로 한다. 다스 몰의 이야기는 넣지도 못해 미안했었다는 갑휠. 을휠은 무역 항로의 과세 이야기부터 써보기로 한다.
[1] 대략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시점에서 수많은 인물들의 관점에서 사건을 서술하는 단편들의 모음집이다.[2] From a Certain Point of View: The Empire Strikes Back. 이제는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시점에서.[3]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오프닝 크로울.[4] 프리퀄을 원래부터 구상했으나 제작비 문제로 하지 못했다고 변명하는 조지 루카스 저격.[5]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원래 제목은 '스타워즈'이고 부제는 이후에 붙였다.[6] C-3PO 덕분에 그를 황금신으로 착각한 이워크들이 주인공 일행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7] 엔도 전투에서 이워크들이 제국 정예 병력들을 쓰러트리는 것이 작품 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듣는다.[8] 작품 외적으로 스타워즈 팬들이 엔도가 위성인지 행성인지 아주 헷갈려 한다.[9]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작중의 레아 공주 구출 작전의 감옥 씬에서 레아 공주가 다소 야하게 나왔다.[10] 새로운 희망이 1977년에 나오고 제국의 역습이 1980년에 나와 3년 간격이다.[11]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의 내용.[12] 스타플릿은 스타트렉 시리즈(...)의 유명한 고유명사이고 커크와 스팍은 스타트렉의 등장인물.[13] 공화국 재건 연맹, 즉 공화국체를 되찾기 위한 조직이었다(...) 뭐 크게 보면 제국의 압제로부터 자유를 찾는 거긴 한데.[14] 원래 제국의 역습에서 다수의 왐파들이 반군 에코 기지를 습격하는 괴수물 비슷한 장면이 삽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에 짤려서 우리가 아는 루크를 납치한 왐파 한 마리만 나오게 되었는데 그 내용.[15] WIllow Hood. 제국의 역습 클라우드 시티 씬에서 아이스크림 통을 들고 잠깐 출연한 엑스트라 캐릭터인데 특이한 외양으로 컬트적 인기를 끌어 수많은 부가 설정들이 붙어온다.[16] 대고바에서 그가 루크에게 잠깐 끓여주는 수프이지만, 나중에 제국의 역습 홍보 때 라디오에서 이 수프의 레시피를 공개하여 유명해지기에 이른다.[17] 제국의 역습은 스타워즈 영화 중 불굴의 최고 명작이라 평가된다.[18] Knock knock / Who's There 드립이 나오는데, 을휠이 Al and Tim이라고 답변해서 발음이 비슷한 'Al and Tim ago...(A long time ago...)'로 한 방 먹인다. 굳이 번역하자면 '오애정'씨 -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에...'[19] 스타워즈에서도 프리퀄의 결말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도 타투인에서 끝나고, 시퀄의 결말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도 타투인에서 끝난다.[20] Joh Yowza. 유명한 장면인 음악 연주 장면에서 나오는 아주 못생긴 외계인이라서 그 중에서도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21] 영어 원문으로는, spell이 뒤의 반군 연맹 부분과 합쳐 '(종말을) 선포하다'라고 쓰였으나, 을휠이 spell을 마법 주문을 외는 것으로 받아들여 간지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22] 엔도 전투에서 이워크의 난입 부분이 아주 큰 비판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제다이의 귀환 자체와 함께 시리즈 방향성 자체를 틀어버렸다고도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