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했던 시스템. 2006년 1월 24일 마녀의 유혹 1차 업데이트로 여성 마법사 선행 공개와 함께 추가되었다.알베르트 번스타인이 주는 일반 미션 '알베르트에게 스킬을 배우자'를 클리어 하게 되면 스킬 배우기 창의 훔쳐배우기 탭이 활성화되며 같은 직업군에 속하는 타 상위직업의 스킬을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모든 스킬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각 직업별로 타 직업이 훔쳐배울 수 있는 스킬이 1개씩으로 정해져 있으며, 또한 훔쳐 배울 경우 SP 소모는 본래 소모되는 양의 두 배, 마스터 레벨이 10레벨(일부 스킬은 5레벨)로 제한됐다. 과거엔 미션 달성을 위해서는 결투장을 돌아야 했지만, 지금은 풍운투극 퀘스트 5개를 전부 클리어하면 되도록 개편된지 오래다.
그래도 워낙 우월해서 다른 직업이 배워도 쓸모가 있는 스킬이라든가, 오히려 다른 직업에게 훨씬 유리한 스킬도 있어서 코스트를 무릅쓰고 찍는 유저도 종종 있었다.[1] 예를 들어 거너 1차 개편 이전 런처의 화염강타는 마공 판정이었기 때문에 지능이 낮은 런처보다 메카닉이 사용하는 편이 훨씬 효율이 높았다. 화강이 물공이 되고 런처의 훔쳐배우기 스킬도 슈타이어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것도 이젠 옛날 이야기. 이후 여러 번의 재개편 이후로 무리하게 남의 스킬을 찍을 필요도 없고, 필요한 스킬도 제공을 안해주는 지라 웬만한 유저는 존재 이유도 모르고 지나갔다.
훔쳐배우기는 2023년 기준 완전히 버림받은 컨텐츠로 2006년 출시 당시 있었던 3캐릭터(남성 귀검사, 여성 격투가, 남성 거너)[2] 이외의 다른 신규 직업들의 훔쳐배우기는 전혀 추가되지 않고 있다.[3] 유지보수도 하나같이 개판인데, 초창기에는 거의 대부분의 스킬의 마스터 레벨이 20 혹은 10인 데다 훔쳐배우기는 SP를 두 배로 소모하고 마스터 레벨이 절반인 패널티가 있었는데, 이후 직업 개선이 되며 마스터 레벨이 20에서 대폭 늘어난 스킬들도 여전히 10레벨 이상은 못 배우는 상태. 또한 거너 직업군은 스핏파이어 리뉴얼로 사라진 냉동탄을 대신할 훔쳐배우기 스킬도 추가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 중이다. 또한 기존에 훔쳐배우기가 가능한 직업군 중 새로운 직업이 나온 경우(검귀, 어썰트)도 추가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고 있다.
과거엔 기존 노전직 상태에서도 훔쳐배우기 스킬을 배울 수 있었고 널널한 SP를 여기에 투자하는 게 가능했으나, 2016년 8월 결투장 시즌 4 패치로 노전직은 결투장 매칭이 불가능해지면서 브론즈 2성이 될 수도 없어졌기에 미션 완료가 불가능해졌으며, 2021년 이후론 노전직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 의미가 없어졌다. 아무튼 노전직의 훔쳐배우기 사용을 막기 위한 개발자의 의도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결투장 패치 이전에 해당 미션을 이미 클리어한 노전직 캐릭터는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상술한 냉동탄의 삭제에도 불구하고 다른 스킬로 대체시키지 않은 점, PvP 컨텐츠를 이용조차도 할 수 없는 일부 직업들의 결투장 진입 가능 패치가 될 때에도 언급조차 없는 것을 보면 개발진의 안중에도 없는 상태라 출시된 직후부터 개편할 의지도 없이 그냥 컨텐츠 하나 버리기엔 쌀 한 톨이 아까워서 방치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았다.
이후 2023년 11월 18일 개발자 디퍼런스에서 훔쳐배우기를 삭제한다고 발표 했으며, 2024년 5월 30일 패치 이후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일부 스킬[4]이 공용 스킬로 변경되거나 신규 스킬[5]이 추가되는 식으로 대체되었다.[6]
2. 훔쳐배우기 미션
결투장을 플레이해야만 수행 및 완료 가능하다. 훔쳐배우기의 존재를 알아도 결투장이라는 문제 때문에 포기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또한 마법사 전원, 남성 프리스트, 도적의 경우 퀘스트는 수행할 수 있지만 훔쳐배우기 스킬이 아예 없는 관계로 굳이 할 필요가 없으며, 나머지는 훔쳐배우기 미션 퀘스트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스킬 훔쳐배우기 미션은 결투장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50레벨부터 수행 가능했다.
- 알베르트에게 스킬을 배우자: 풍운투극(5/5) 클리어
본래 브론즈 2성을 달성해야 가능했었는데[7] 2020년 4월 16일 결투장 시즌 7 패치로 하나로 통합됨과 동시에 퀘스트도 대폭 간소화되었다. 미션을 클리어하면 스킬 배우기 창 내에서 훔쳐 배우기가 활성화되어 던전 및 결투장에서 훔쳐배우기 대응 스킬을 배울 수 있어서 그나마 나은 패치로 호평받았다.
3. 직업별 훔쳐 배우기
3.1. 구현된 직업군
- 남성 귀검사: 이면뒤집기[8], 사슬 해제[9], 블러드러스트[10], 진공참[11]
- 남성 격투가: 뇌전각[12], 독병 투척, 뇌격[13], 넥 스냅[넥스]
- 여성 격투가: 수플렉스 썬더, 독 바르기[15], 붕권, 넥 스냅[넥스]
- 남성 거너: 패스티스트 건[패건], 슈타이어 대전차포, 회심의 랜드러너[슈타랜드]
- 여성 거너: 패스티스트 건[패건], 슈타이어 대전차포, 위기의 랜드러너[슈타랜드]
여성 거너와 남성 격투가는 기존 이성 직업군과 스킬이 완벽히 분화되지 않아서인지 훔쳐배우기를 할 수 없는 여성 마법사, 남성 프리스트, 도적보다 나중에 나왔음에도 훔쳐배우기가 가능했다. 다만 검귀의 경우는 이론상으로 다른 4직업의 기술을 훔쳐 배울 수 있지만, 반대로 타 직업은 검귀의 기술을 훔쳐 배울 수 없다. 이는 어썰트도 마찬가지.
거너 직업군의 경우 타 직업군들과는 달리 훔쳐배우기로 배울 수 있는 스킬 목록이 하나 부족한데, 2016년 10월 6일 패치로 스핏파이어의 스킬이 대규모로 개편되면서 냉동탄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특성탄이 추가되면서 훔쳐배우기로서의 스킬이 다른 스킬로 대체되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스핏파이어와 어썰트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군들은 삭제된 냉동탄 스킬이 그대로 비어버리는 바람에 훔쳐 배울 수 있는 스킬이 2개로 줄어들었다.[21]
그 탓에 이걸 배우기에 유용한 전직은 아수라[22], 남성 스핏파이어[23], 격투가라 볼 수 있었다.[24]
3.2. 미구현된 직업군
- 훔쳐배우기 미션 퀘스트 수행 가능 직업군: 남성 마법사, 여성 마법사, 남성 프리스트, 도적
스킬 창에 훔쳐배우기 탭이 있으며, 훔쳐배우기 미션 퀘스트를 완료하면 탭이 활성화 되지만 훔쳐배우기 스킬이 구현되지 않은 직업들이다.
- 훔쳐배우기 미션 퀘스트 수행 불가 직업군: 여성 귀검사, 여성 프리스트, 나이트, 마창사, 총검사, 아처, 다크나이트, 크리에이터
오리진 업데이트로 훔쳐배우기 퀘스트가 미션 퀘스트로 변경되면서 스킬 창에서 훔쳐배우기 탭이 없는 직업군은 미션 퀘스트 조차 아예 뜨지 않도록 변경되었다. 시즌 3 패치 이후에 추가된 직업들이 이에 해당한다.
[1] 예를 들어 격투가의 경우 슈퍼아머를 무조건 깨버리는 넥 스냅이 있으며, 귀검사의 경우 과거 열파참이 추가되기 전까지는 공통 잡기 스킬이 없어서 블러드러스트를 배우는 경우도 있었다.[2] 이때 신규 직업이었던 아수라/그래플러/스핏파이어의 훔쳐배우기 스킬은 나중에 추가되었고, 마법사는 훔쳐배우기가 나올 때 PC방 전용 선행 출시 캐릭이었고, 정식 출시는 2주 뒤여서 처음 훔쳐배우기가 나왔을 때 빠져있었고, 캐릭터 자체가 빠져있으니 나중에 초창기 3캐릭 신규 직업 스킬 추가할 때도 아예 추가 안 하고 그냥 넘어가 버렸다.[3] 그나마 전직명이 똑같고 거의 모든 스킬이 동일한 이성 직업이었던 여성 거너와 남성 격투가는 배울 수 있으나, 이후 추가된 이성 직업부터는 직업명/크로니클 장비도 갈리면서 추가되지 않고 있다. 그 마저도 크로니클 장비는 시즌 7 이후로 단종 되었다.[4] 블러드러스트, 패스티스트 건. 다만 패스티스트 건은 레인저가 아니면 마스터 레벨이 감소한다. 즉, 완전한 레인저 특화 스킬로 돌아갔다.[5] 아수라의 경우 사슬 해제의 크리티컬 증가 기능이 신 스킬인 관조로 대체되었다.[6] 다만 격투가 직업군은 대체되는 스킬없이 훔쳐배우기 스킬이 모조리 삭제되었다(특히 넥 스냅).[7] 말이 브론즈 2성이지, 1성을 달성하려면 1승을 해야하고 2성을 달성하려면 패배 없이 10승을 해야하는데 결투장 시스템상 계속 패하기 시작하면 의도적으로 패작하는 유저와 자주 만나게 되어 클리어가 불가능에 가까워졌다.[8] 결투장에선 매우 유용하게 쓰였으며, 던전에선 절대 쓰지 않았다.[9] 기존에는 몽롱한 눈의 브레멘이었으나 2017년 8월 대규모 패치로 사슬 해제로 변경. 아수라로는 결투장에서 카잔 범위를 늘리는 용도로, 사냥에서는 마법 크리티컬을 올리는 용도로 찍었다. 이게 크리티컬 히트 스킬보다 효율이 더 좋았는데, 크리티컬 히트는 200 SP에 크리티컬 10%를 올려주지만, 사슬 해제는 150 SP에 12.5%를 올려줬다.[10] 결투장 퀵잡에 주로 이용했으며, 가끔씩 던전에서 홀딩한답시고 쓰기도 했다.(실제로 패턴끊는 용도라면 열파참보다 쓸만한 곳이 많기는 하다)[11] 가끔씩 바닥쓸기를 위해 전직업이 사용했다.[12] 뇌전 무릎찍기가 삭제되면서 뇌전각으로 변경됐다.[13] 남성의 경우 '순보+뇌격'이라는 이동기로 사용했다.[넥스] 모든 훔쳐배우기 기술 중 유일하게 던전과 결투장 모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술. 2.5초나 되는 경직시간으로 패턴 캔슬과 짤홀딩 등 무슨 용도로 써도 유용했다. 즉, 가장 완벽한 다른 스킬 훔쳐배우기에 걸맞은 스킬이었다.[15] 폐지 직전까지는 훔쳐배우기 스킬 중 유일한 버프 스킬이었다.[넥스] [패건] 1만 찍어도 깨알 공속 3%가 적용되기 때문에 채용된다. 남성 스핏파이어라면 이론상 던전에서도 유용하다(패시브로 변경되어 더욱).[슈타랜드] 슈타, 회랜/위랜 모두 결투장 기준.[패건] [슈타랜드] [21] 어썰트도 스핏파이어의 훔쳐배우기 스킬을 못 배우는 건 똑같다.[22] 그마저도 마크 80%만 채우면 사슬 해제를 배울 필요도 없다. 나머지 20%는 버프기 살의의 파동이 채워주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80%를 다 채우면 아수라에겐 결투장 기준 이면뒤집기만 배우면 충분했다.[23] 여성 스핏파이어는 애초에 공중전 특기라 뽑는 속도 증가는 거의 의미가 없다.[24] 단, 같은 격투가라도 그래플러는 넥스냅 자체가 고유 스킬이기 때문에 굳이 훔쳐배우기 퀘스트를 하지 않아도 됐다. 즉, 당시엔 넨마스터와 스트라이커, 스트리트파이터가 넥스냅을 위해 훔쳐배우기 퀘스트를 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