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n Emperor's Hand 또는 Hand of the Emperor.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포스 센시티브 조직.은하제국의 황제이자 시스의 군주인 팰퍼틴과 그의 제자 다스 베이더가 훈련시킨 다크 제다이들로 구성된 황제 직속 첩보부대의 별칭, 황제의 눈, 황제의 손길, 황제의 목소리로 불리는 방계조직들이 존재하나 이들의 활약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조직으로서의 규모나 완성도도 미미했다.
2. The Emperor's Hands
굳이 정식 제자들로 두지 않고 일개 조직으로 둔 이유는 시스 특유의 둘의 규율 때문.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베이더는 이미 그들 스스로가 스승과 제자라는 규율로 이루어진 존재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정식 제자를 둘 수 없었다. 시디어스가 베이더를 파문시킨다거나 베이더가 시디어스를 죽인다면 또 모를까...[1] 그리고 시스들은 공식적으로 두 명만이 존재할 수 있지만 시스의 특성상 늘상 뒷공작이나 권력 암투에 힘쓰기에 암살자나 경호원을 고용했고 그들 중에서는 다크 사이드 포스 사용자들도 있었다. 다스 플레이거스가 다스 몰의 존재를 알면서도 묵인했던 것도 다스 몰이 일개 다크사이드 암살자 쯤으로 보았기 때문,[2] 즉 황제의 손은 그런 시스의 특성 하에서 생겨난 조직이라 할 수 있다.
황제가 이들과 같은 집단을 조직하게 된 동기는 팰퍼틴의 첫 제자였던 다스 몰의 훈련 당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초 팰퍼틴은 다스 몰로 하여금 암살 및 사보타지 등의 첩보 활동을 통해 공화국과 제다이 기사단을 혼란시켜 자신이 권력을 장악하는데 유리한 상황을 조장하려 하였는데, 황제의 손들은 이러한 역할을 팰퍼틴의 제위 등극 이후 수행하였던 것. 때문에 황제의 또다른 다크 제다이 조직인 인퀴지터나 다크 사이드의 예언자들에 비해 이들은 암살과 스파이 활동에 한층 더 특화된 면모를 보인다. 실제로 반란을 일으킨 하코브 제독을 검거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게 이들이었다.
클론전쟁 3D 시리즈를 보면 알겠지만, 팰퍼틴은 황제가 되기 전부터 이미 기사단을 만들고 싶어하였다. 시즌 2의 내용 자체가 바로 캐드 베인이라는 현상금 사냥꾼을 이용하여 제다이 사원에서 홀로크론을 훔치고서는 아이들을 납치하라고 한다. 하지만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아소카 타노가 아이들을 구출하게 되면서 이번 시도는 좌절됐다.[3]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팰퍼틴과 베이더의 교육 방침이 서로 달랐다는 점이다. 팰퍼틴의 경우에는 그의 수련생들에게 포스의 자유로운 사용을 허용하는 시스 식의 교육을 베풀었던 반면에 베이더의 경우에는 자신이 익힌 제다이의 규율에 따라서 이들을 훈련시켰으며, 심지어는 이들과 파다완 비슷한 관계까지 발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4] 제다이를 배신한 베이더가 자신의 스승인 오비완과 비슷한 방식을 취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어차피 두 사람 모두 황제의 손들을 소모품 취급한 건 똑같기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다만 팰퍼틴은 베이더의 이런 방침에 무엇인가를 느낀 듯, 자신이 직접 육성한 요원들을 편애했다고 한다.[5]
이들은 대개 제다이 기사단에서 수련생을 선발하는 것과 같이 갓난 아기 시절에 선발되어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들이 포스 유저로서 받는 훈련은 기초적인 라이트세이버 검식과 포스 운용법 뿐이며 제다이와 시스가 받는 훈련에 비해 극히 유치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포스의 사용법을 터득한 이들 황제의 손들이 팰퍼틴이나 다스 베이더에게 반기를 드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며, 이들이 단순히 황제의 소모적인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6] 또한 이들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할 수 없도록 철저히 격리되어 독자적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 또한 이들의 세력화를 막기 위한 황제의 안배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특수한 경우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하기도 했다. 타이 파이터(게임)의 주인공인 마렉 스틸이 바로 이 케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제와 베이더의 사후에 통제에서 벗어난 황제의 손 출신의 포스 유저들은 제국의 혼란기에 강력한 다크 제다이로서 활동하게 된다.[7]
가장 유명한 황제의 손으로는 후일 신 제다이 기사단(New Jedi Order)의 그랜드 마스터가 되는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내이며 루크와의 사이에서 벤 스카이워커를 낳게 되는, 그리고 그 자신도 신 기사단의 제다이 마스터인 마라 제이드 스카이워커를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한때 루크의 연인이었으며 후일 루크와 그가 이끄는 신 기사단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게 되는 루미야, 시스의 마법을 익혀 황제를 위해 여러 시스 괴물들을 만들어낸 크로널, 젱 드로가와 같은 강력한 다크 제다이들이 황제의 손으로 분류된다.
리부트 이후에는 인퀴지터리우스의 설정과 통합된 것으로 여겨진다.[8]
3. The Emperor's Hand
The Emperor's Hand. 소설 '레반'과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 등장하는, 대략 4980 BBY에 시스 황제가 만든 비밀 조직.
이들은 황제의 의지에 따라 그의 가장 비밀스러운 명령을 수행한다. 심지어 어둠의 심의회 의원들 중에서도 그들과 황제 사이에 이들이 또다른 권력의 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자는 거의 없다.
하인 1(Servant One)을 필두로, 열두 명으로 이루어진 황제의 손은 황제의 영혼과 접촉할 수 있으며 그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조직이다. 포스의 어두운 면에 통달한 황제는 자신의 생각을 이들에게 옮겨 마치 자신의 손인 것처럼 부릴 수 있었다. 이들은 제국의 운영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고 오로지 황제의 뜻에 따라 그의 적에게 결정타를 날릴 때에만 움직인다.
은하계 전쟁(the Galactic War) 때 황제의 손은 다스 바라스가 황제의 목소리를 사칭함으로써 제국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황제의 목소리를 침묵[9][10]시켰음을 알게 되었다. 원래 황제의 분노인 로드 스커지가 반역자를 처단하지만 그는 이미 타이쏜의 영웅을 따라 황제의 곁을 떠났기에 하인 1과 하인 2는 이를 대신할 사람을 찾아야 했다. 수많은 시스들 중, 그들은 다스 바라스의 어프렌티스였으나 배신당하여 간신히 목숨을 건진 한 시스 전사를 선택했다. 새롭게 임명된 황제의 분노는 황제의 손을 도와 바라스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데에 앞장섰고, 결국 자신의 옛 마스터에게 복수의 칼날을 꽂는다.
황제가 드로먼드 카스(Dromund Kaas)에서 타이쏜의 영웅의 검에 쓰러지자 황제의 손은 황제 근위대에게 명령을 내려 황제의 상처입은 영혼이 야빈IV에서 회복하는 동안 그의 진짜 몸이 안전하게 숨겨져 있도록 했다.[11]
황제가 쓰러진 3641 BBY부터 레바나이트 사건/지오스트 사건인 3637 BBY까지, 제국은 코렐리아 전투[12]의 패배와 맬거스의 반란 등으로 위기에 처하게 되기에, 아무리 황제 직속이라도 제국의 영웅인 황제의 분노 역시 가만 있을 수는 없어 일룸, 마켑, 오리콘, 타이쏜, 코리반, 리쉬 등 다양한 전장에서 맹활약하게 된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황제의 손 세력은 황제의 분노에게 스텔스 기능이 탑재된 어쌔신 드로이드를 붙혀서 감시하게 된다[13]. 동시에 리쉬 행성에서 황제의 분노와 조우하면서 "너는 황제의 처형자이면서 황제의 이익과 관계없는 너무 많은 곳에 쓸데없이 힘을 쏟고 있다"며 독설을 날린다. 그러다 "그대의 충성심은 의심할 바 없으나, 황제는 조만간 귀환할 것이니 기다리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날리게 되는데 이것이 야빈4와 지오스트에서의 황제의 부활을 의미하는건지 아니면 1년후의 발코리온의 침공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명 [14]
그러나 KotFE와 KotET를 넘어서 Jedi Under Siege에 이르기까지
Onslaught에서 황제의 원래 육신이 키라 칼센과 로드 스커지에게 파괴된 것이 밝혀졌는데, 이로 보아 이들에게 제거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단, 제국 측 플레이시 엔딩에서 어둠의 심의회 의원들을 모두 물리고 아시나(혹은 보우란) 황제가 영원의 동맹이 새로운 황제의 손이 되라고 사령관(플레이어)에게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제국 자치령이 되거나 독립 세력을 유지하던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놀랍게도 비셰이트의 황제의 손의 잔당들이 망각의 그림자에서 재등장한다. 스커지의 말로는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더 튀어나온다고 하며, 여기서는 무려 하인 22(Servant 22)까지 숫자가 불어나 있다(...). 스커지는 이들을 두고 다크사이드 포스를 통해 스스로를 해방해야 할 시스가 오히려 기꺼이 스스로를 미치광이의 노예로 만드는, 경멸조차 과분한[15] 족속들이라며 온갖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다.
[1] 문제는 둘 다 이게 불가능했다. 팔다리와 함께 잠재력을 다 날려먹은 베이더였지만 그렇다고 그보다 더 나은 대안은 새로운 희망 시점에서야 등장하고 또 시디어스는 베이더보다 더 강했고 베이더가 이길 수도 없었다.[2] 작중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낸 다크사이드 포스 사용자가 주로 시스라 그렇지 제다이만 1만명이고 광대한 은하계에서는 제다이들에게 발견되지 않은 실력자들도 있을텐데 그럼 다크사이드 포스 사용자들도 나름 많을 수 밖에 없다. 레전드화되긴 했지만 다스 베인은 잠재력은 대단했지만 그의 고향이 너무 시골이라 제다이들에게 발견될 수 없었고 그나마 시스가 된 것도 공화국 조종사들과 도박하다가 시비가 붙어 도망치다가 마침 탄 수송선이 시스의 수송선이었기 때문이다.[3] 이는 두쿠의 야망이기도 했는데 전쟁을 통해 팰퍼틴을 쓰러뜨리고 자신이 염원하던 새로운 이상 국가를 세우면 제다이 기사단을 대체할 새로운 기사단을 창설하고 오비완과 아나킨을 자신의 양팔로 두어서 이상 국가를 통치하려고 했다.[4] 이때문에 대다수 황제의 손 요원들은 자유로운 방식의 교육을 하는 황제에게 교육받는것을 내심 바라고 있었다.[5] 다만 이는 둘의 규율의 관점이나 보통의 조직관계에서도 보면 당연한 조치인데 둘의 규율의 관점에서 보면 시스는 한 명의 스승과 한 명의 제자, 오직 둘만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원론상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스승과 제자 모두 비밀제자를 두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양쪽 모두 서로가 비밀제자가 있지 않을까 경계해야 했고 황제의 행동은 그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조직의 관점에서도 결국 베이더에게 교육받은 요원들은 베이더와 어떠한 형태로든 라인이 있다는 것인데 이런 2인자에게 직접적으로 라인이 있는 이들보다 아얘 자기 자신에게 교육받아 자기랑 직접 연이 있는 사람을 써주는게 안전하다. 그래서 두 관점을 종합하면 항상 다스 베이더가 비밀 제자를 두고 그 비밀 제자를 키워 자신을 타도하려고 하는게 아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서 베이더가 육성한 요원들은 어쩌면 베이더의 비밀 제자일지도 모르니 자신이 직접 육성한 이들을 밀어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심지어 이게 괜한 걱정도 아니라서 베이더는 실제로 비밀 제자를 두기도 했고 루크 역시도 이 후보였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일개 요원들에게 제다이식 규율대로 교육하면서 그들과 파다완 비슷한 관계까지 가기도 했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6] 그리고 어차피 이 정도로 만으로도 충분한 것이, 이들의 상대는 제다이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다이일 수는 있어도 주적은 아니다.[7] 추정상 아마도 이들은 그들 중에서도 타고난 포스 자체가 강했을 수 있다. 일례로 루크는 갓 제다이 기사단에 들어올 때 '나이가 너무 많다' 고 거절당했던 아나킨의 9~10세의 배는 되는 19세 무렵에 처음 제다이의 길을 걸었고 심지어 그 때는 기본적인 포스 운용법 정도만 배웠고(새로운 희망) 그 이후 다시 수련을 받은건 3년 후인 22세인데 아무리 요다에게 직접 배웠다지만 그마저도 얼마 못 가서 중단(제국의 역습) 그럼에도 다스 베이더를 이겼다.(제다이의 귀환) 이 때 그의 나이 불과 23세로 영화상의 묘사로만 보면 루크가 훈련을 받은 시간은 지극히 짧다. 당장에 새로운 희망에서 루크가 오비완에게 포스 운용법을 훈련받은 시간은 타투인에서 얼데란까지 가던 2시간 정도였고 요다에게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은 제국의 역습에서도 호스 전투 직후부터 한 솔로 일행이 붙잡히던 때 즈음이라 짧으면 하루, 길어도 일주일이 될까말까하다. 그런데 그 수련을 가지고 다스 베이더를 이긴 것이다. 즉 선천적으로 강하다는 설명 외에는 달리 이를 합리화해줄 수단이 없고 실제로도 강하다.[8] 리부트 이전에 인퀴지터는 다크사이드에 물든 제다이였지만 리부트 이후 인퀴지터는 모두 황제나 베이더의 제자로 나오고 있다. 단. 이후에 인퀴지터리우스도 모두 옛날에는 제다이였음이 밝혀졌다.[9] 고대 제다이의 의식으로 인해 특수한 포스가 흐르게 된 보스 행성에서, 해당 의식은 보스 행성에 강력한 어두운 포스의 존재인 셀 마코(Sel Makor)를 탄생시켰다. 시스 황제는 셀 마코의 지식들을 얻어내고자 한 보스인 예언자에게 영혼을 옮겨 그를 목소리로 삼아 보스를 방문하였는데, 보스인의 특성으로 인해 역으로 셀 마코가 시스 황제를 가두었던 것이다. 이때문에 황제의 손조차 황제와의 연락이 끊겼다.[10] 다만 실질적으로 당시의 시스 황제는 은하계를 목표로 한 의식의 거행이나 영원의 제국에 관심을 가진 상태였기에, 해당 목소리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1] 근데 다스 마르의 말에 의하면 황제는 주기적으로 사라졌다가 돌아왔기에 별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12] 이때 다스 맬거스의 언급에 의하면 무려 제국 전력의 1할(!)이 소모된 것으로 보인다[13] 분노는 이 사실을 몰랐지만, 같은 시스 동료이자 어둠의 심의회 일원이었던 다스 바우론의 밀고를 통해서 알게된다. 그리고 바우론 역시 간 크게도 황제의 손을 붙잡아서 심문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그래서인지 황제의 손 역시 바우론을 잡고자 눈에 불을 키게된다[14] 그러나 비셰이트/발코리온은 애초부터 시스 제국은 실패한 실험작 취급을 하였고, 지오스트에서의 부활 직후 황제의 손이 아닌 자쿨로 향했기 때문에 정황상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15] 원문은 "beneath contem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