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보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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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물 제624호 | |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 皇南大塚北墳 琉璃盞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분류 | 유물 / 생활공예 / 옥석공예 / 석공예 |
수량/면적 | 1개 |
지정연도 | 1978년 12월 7일 |
제작시기 | 신라 |
1. 개요
皇南大塚北墳 琉璃盞.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한 황남대총의 북분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신라의 나뭇결 무늬로 장식된 갈색의 유리잔.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은 1978년 보물 제624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높이 7cm, 입지름 10.5cm. 유리잔의 성분은 소다석회유리이다.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은 황남대총 북분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유리잔으로, 황남대총에 함께 묻힌 황남대총 북분 금관,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 황남대총 남분 금목걸이, 황남대총 북분 금팔찌 및 금반지, 황남대총 북분 은제 관식, 황남대총 북분 금제 고배, 황남대총 북분 은잔, 황남대총 북분 금은제 그릇 일괄, 황남대총 남분 금제 관식, 황남대총 남분 은관, 황남대총 남분 은제 팔뚝가리개 등 총 7만여점에 이르는 막대한 양의 유물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은 발견 당시, 받침의 바닥과 몸체에 손상은 있지만 충분히 복원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게 보존되어 출토된 유물이다. 황남대총에서는 본 유물 이외에도 황남대총 남분 유리잔, 황남대총 북분 커트장식 유리잔 등과 같은 유리제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으며, 이와 같은 유리 제품들 중 본 유리잔 외에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국보 제193호로 지정된 경주 98호 남분 유리병 및 잔이 있다.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은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여타의 유리제 유물과는 형태를 상당히 달리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이 유리잔은 신라 고분들에서 발견되는 다른 유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1] 일단은 실크로드나 바닷길을 통해서 서역에서 전래된 교역품 유물로 추정한다. 또한 신라 고분들에서 발견되는 다른 유리잔들과 같이 유리의 질이 좋아서 기본 바탕색은 짙은 갈색에 두께는 두껍지만 투명도가 높으며, 기포와 같은 제작 오류가 보이지 않아 숙련된 유리 장인이 만든 제품이리라 생각된다.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은 아주 세련된 디자인 형태를 띠고 있는데, 현대의 고급 양주 잔과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다. 유리잔을 상하로 나누어 보면, 상부는 운두가 아주 넓게 벌어져 있어서 유리잔의 높이보다도 지름이 크며 하부는 짤막한 나팔형의 굽이 달려 상부를 받치고 있다. 유리잔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고 있으며 표면은 자연스러운 나뭇결 무늬로 기품 있게 장식되어 있다.
본 유리잔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유리제품 제작 방식인, 금속 관의 한 쪽 끝에 액화 유리를 붙여 놓고 다른 한 쪽으로 숨을 불어 넣으면서 제품을 만드는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부와 하부를 따로 만든 뒤 고온을 가해 서로 붙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 유리잔의 형태와 장식이 신라 시대의 다른 유리제 유물들과는 형태와 장식을 달리하는 특징적인 제품이라는 점과 제작 기법으로 미루어 보아,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은 페르시아 지방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은 국보 제193호 경주 98호 남분 유리병 및 잔이나 보물 제620호 천마총 유리잔과 마찬가지로 서역에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서, 당시 신라 시대에 서역과 활발한 교역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유물이라 할 수 있다.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은 보존 상태가 우수하고 당시 신라의 다양한 국제 교역 상황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그 보존 가치를 인정 받아 1978년 12월 7일 보물 제624호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624호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유리제 잔(배)이다. 황남대총은 2개의 봉분이 남·북으로 표주박 모양으로 붙어 있다.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皇南大塚北墳 琉璃盞)은 높이 7㎝, 구연부 지름 10.5㎝로 북쪽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구연부 부분은 수평이 되도록 넓게 바깥쪽으로 벌어졌고, 몸통 부분은 밥 그릇 모양으로 밑이 약간 넓어진다. 아랫부분에는 우뚝한 받침이 있는데, 짧은 목을 거쳐서 나팔형의 굽이 달렸다. 유리는 투명한 양질이고 갈색으로 전체에 걸쳐 나뭇결 무늬가 있다. 받침 바닥에 약간의 손상이 있는 외에는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경주의 신라 무덤에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유리제 용기가 발견되었지만, 이러한 작품은 처음 보는 독특한 예이다. 잔의 모양이나 무늬로 보아 신라 제품이 아닌 서방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皇南大塚北墳 琉璃盞)은 높이 7㎝, 구연부 지름 10.5㎝로 북쪽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구연부 부분은 수평이 되도록 넓게 바깥쪽으로 벌어졌고, 몸통 부분은 밥 그릇 모양으로 밑이 약간 넓어진다. 아랫부분에는 우뚝한 받침이 있는데, 짧은 목을 거쳐서 나팔형의 굽이 달렸다. 유리는 투명한 양질이고 갈색으로 전체에 걸쳐 나뭇결 무늬가 있다. 받침 바닥에 약간의 손상이 있는 외에는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경주의 신라 무덤에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유리제 용기가 발견되었지만, 이러한 작품은 처음 보는 독특한 예이다. 잔의 모양이나 무늬로 보아 신라 제품이 아닌 서방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