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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1:07:02

화력지원

화력 지원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Support By Fire4. 파생: 인터넷 용어로서

1. 개요

파일:300px-HIMARS_-_missile_launched.jpg

M142 HIMARS 사격 장면.

화력지원(Fire support)은 피지원부대의 작전활동과 연계하여 피지원부대가 요구하는 시간과 장소에 화력을 운용하여 적을 타격하는 활동을 의미한다.[1] 공방 양면에 활용되는데 적의 강력한 저항에 마주친 공자가 적 방어선 돌파를 위해서, 혹은 역으로 적의 강력한 공격을 맞이한 방자가 적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활용한다.

2. 상세

가장 일반적인 화력지원의 형태는 상급제대의 포병, 박격포을 지원받는 것이다. 이는 보통 상급부대의 화력자산을 예하부대에 지원관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보병여단에서 예하보병대대를 여단의 1개 포대로 직접지원한다는 지원관계를 설정한 경우 해당 포대는 피지원부대인 대대의 요청에 따라 적을 타격하여 화력지원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대대급에서 직접적으로 사단이나 군단 포병을 지원받기는 매우 어렵다. 해당 제대 포병은 1차 하급제대를 직접지원하거나 자신의 제대를 일반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대에서 대응할 수 없는 수준의 표적을 대대에서 확인하면 이를 상급부대로 보고하여 상급부대에서 표적화하고 타격, 평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2]

화력지원은 현대의 전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한국군은 여건조성작전을 통해 적의 주력과 전투하는 등의 결정적직전의 성공을 보장하려고 하는데, 여기에는 적의 전투력을 최대한 낮추는 화력지원이 높은 비율로 포함된다. 6.25 전쟁 당시 용문산 전투도 화력지원이 없었다면 전방에 돌출된 연대는 전멸을 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렇듯 포병지원을 원활하게 받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화력지원장교(Fire Support Officer)와 관측반(Forward Obserber Team)이다.

가장 흔한 것은 가까운 박격포나 포병을 부르는 것이지만 제병협동을 통해 육군의 회전익항공기를, 합동화력으로 공군을 불러다 퍼붓는 경우도 있다. 근접항공지원도 화력지원의 일종이며, 이 경우는 보통 항공기를 유도하는 전문인력(SOTAC)이 따로 존재한다. 근접항공지원은 항공기가 어디로 진입해야 폭격이 쉬운지, 어디로 진입하면 위험한지, 구체적으로 어디에 화기를 투하해야 하며 어디는 공격하면 안되는지를 지상에서 미리 파악해서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흔히 2차대전 개그로 M4 셔먼의 승무원들이 공군을 부르는데,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

해안선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서 작전을 하는 경우에는 해군 군함의 함포를 통한 화력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전함이 활약하던 시기에는 14인치부터 16인치에 달하는 대구경 포탄의 화력지원이 이루어졌으며 14인치는 주로 태평양 전쟁의 각종 상륙전에서 많이 이루어졌고[3] 16인치 주포를 장비한 아이오와급 전함들은 6.25 전쟁에서 활약했다. 북한군은 특히 전함의 함포사격지원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대구경 함포가 물러난 지금도 5인치 주포로 사격지원을 하는 경우는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 해군도 장거리 포탄을 개발하여 유사시 지상사격지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미군은 화력지원기지(Fire Support Base)를 따로 설치하기도 한다. 베트남 전쟁 시기부터 105mm, 155mm 곡사포를 끌어다 놓고 보통 중대 규모의 보병대가 경비를 맡고 이외에도 각종 잡다한 지원대가 자리잡는다. 이틀에서 사흘 정도 운용하고 이동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국군의 중대전술기지와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활용하였다. 105mm처럼 가볍고 대응력이 빠른 화포들이 주로 화력지원에 이용되었다.

화력(Fires)란 무기체계[4]에 의해 적에게 투사되는 타격능력을 뜻하기 때문에 포병이나 항공기 외에도 부대 자체의 편제화기를 이용하여 적을 타격하는 행위, 연막이나 비살상적 화학무기, 사이버 공격 또한 화력지원으로 분류한다.

3. Support By Fire

Fire Support와 동일하게 화력지원이라는 용어로 쓰이지만 서로 다른 개념이다. Support By fire는 적 부대를 공격하는 다른 부대의 기동 보장을 위해 적을 제압, 고착하는 행동[5]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분대 내에서 부분대장조가 기동할 때 분대장조가 적을 소총 사격으로 제압하는 행동은 화력지원이 될 수 있다.

4. 파생: 인터넷 용어로서

키보드 배틀이 일어났을 때 제3자(주로 당사자의 지인들)가 키보드 배틀에 개입해서 당사자를 옹호하거나 상대방을 테러하는 등의 행동.

여기서의 링크는 좌표라고도 한다. 이 화력지원이 커질수록 키보드 배틀의 판도 커지는데 심하면 서버가 터질 때까지 커지기도 한다. 일베저장소, 워마드, 메갈리아, 여성시대,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이 보이며, 네이버 같은 거대 포털 사이트의 댓글란과 트위터 등 SNS에서도 종종 보인다.

투표에서 밀리는 후보를 다른 팬덤에게 공통점을 어필해서 추가적인 표를 받아내는 경우도 있다.


[1]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포병의 화력지원은 포병지원(Artillery Support)이라고 하며, 항공기의 화력지원은 항공지원(Air Support) 혹은 근접항공지원(Close Air Support)이라고 한다. 근접항공지원을 제외하면 군사용어로 정의되는 말은 아니다.[2] 김영옥 대령이 대대의 작전에 군단포병을 동원하여 압도적인 화력으로 적을 제압한 사례처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3] 물론 16인치를 장비한 콜로라도급 전함도 화력지원을 자주 했으나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과 그 이후의 16인치 주포 탑재 신형 고속전함들은 지상사격 경험이 적었기에 주로 지상사격에 종사하던 14인치 주포를 장비한 대다수의 구형전함들보다 명중률 등 효율이 떨어졌다.[4] 비살상무기체계를 포함한다.[5] 전술임무과업(Tactical Mission Task)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