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산 세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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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붉은 산의 병사들
붉은 산의 병사들로, 항마 (降魔), '마귀[1]에 대항하다.' 라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집단. 모티브는 별무반의 항마군 (降魔軍)이다.
양성 과정은 다음과 같다.
- 각지의 명망 (名望) 있는 맹수들을 잡는다.[2]
- 수인화 (獸人化) 시술[3]을 받고, 수인으로 개조한다.
- '정하는 자' [4] 바쿠가 '흰마귀의 정신지배에 저항할 수 있는가' 에 따라서 전투병을 선별한다.[5]
- 선별되지 못한 자들은 '일꾼' 으로 분류되어, 붉은 산의 지하에 내장된 쇠말뚝을 캐낸다.
고급 병력이라 하지만 그 실체는 소모품. 황요의 말을 보면 붉은 산, 버일러들의 군사로도 아린의 힘은 막강하고 이 때문에 말뚝을 옮겨 전쟁을 승리할 수 있게 판을 짜 놓을 인원들이 필요해졌고, 이들이 바로 항마병으로 보인다. 구망이 말하길 항마전 (降魔戰)에서 모두 소모될 병력으로, 흰 산 영역 안으로 쇠말뚝을 옮기는 '화살받이' 이다.[6] 그 후 부터는 먹잇감 또는 보급으로 파병된다.
붉은 산 내, 변종(變種)들의 총 수는 2천. 하지만 죽어나가는 수가 더 많기 때문에 늘지 않는다. 추이가 부임한 이후에는 수인이 되지 못한 짐승들을 전부 풀어줬기 때문에 수가 늘어날 일은 더이상 없어보인다. 하지만 초반에 황요가 추이가 항마병들을 모은다, 자꾸 만든다는 등의 소리를 했기 때문에 전쟁 이후 양성한 항마병들이 더 있을 수 있다.
다만 정말로 먹잇감으로나 쓰일 지는 불분명한데, 일단 붉은 산은 소모품에 불과한 항마병들이 소를 배불리 먹었다 할 정도로 물자가 넘쳐나며, 항마병들은 압카 휘하 병사들로 압카가 전쟁이 가까우니 소중히 다루라는 명을 내렸다고 했다. 니루어전이 녹치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일단 병사 취급은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령이 항마병들을 잡아서 쓰거나 학살하는 것은, 이미 본영에선 별로 신경을 쓰고 있진 않지만 이들이 한 때 타 버일러나 타이지가 아닌 붉은 산 소속 병사들이었고 자신은 그 붉은 산의 왕제라는 위치에 있는 것이 큰 요인으로 보인다.
애초에 붉은 산은 장소를 칭하는 것에 가깝고, 압카 세력은 본영이다. 몇번이고 붉은 산의 병사라 칭해진 것을 보면, 현재 압카가 상태가 좋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래도 일단 본영에서는 붉은 산 토굴과 내부의 항마병들을 아직 자신들의 휘하 세력으로 보고 있는 듯. 이령이 함부로 항마병들을 잡아오는 것도 어차피 압카의 병사들이니 자기가 데려다가 제단 만드는데 써도 별 상관 없다는 마인드일 가능성이 높다.
2. 역사
2.1. 바쿠 체제
항마병이 되려면 몸에서 생각과 마음을 빼내야 한다. 명령에 복종만 하면 되는 것이야!
아무리 사나운 놈들이라도 정이 생기면 머뭇거리는 법이다.
흰 산의 괴수(怪獸)는 우리에게 감정 따위 없다. 헌데 항마병이 저렇게 물러 터져서야 싸움이 되겠냐?!
여기에 사연 없는 놈들 없다!!! 싸우라면 싸우고 물어 뜯으라면 머리만 남았어도 달려들어야 해! 그걸 못하면 필요가 없어!!!
명령이 떨어지면 죽어서도 물고 늘어지는 투견이 돼야 한다. 그래야 흰마귀를 잡을 수 있다!!
바쿠
아무리 사나운 놈들이라도 정이 생기면 머뭇거리는 법이다.
흰 산의 괴수(怪獸)는 우리에게 감정 따위 없다. 헌데 항마병이 저렇게 물러 터져서야 싸움이 되겠냐?!
여기에 사연 없는 놈들 없다!!! 싸우라면 싸우고 물어 뜯으라면 머리만 남았어도 달려들어야 해! 그걸 못하면 필요가 없어!!!
명령이 떨어지면 죽어서도 물고 늘어지는 투견이 돼야 한다. 그래야 흰마귀를 잡을 수 있다!!
바쿠
바쿠의 의해 선별된 전투병들은 토굴 (土窟)에 감금된 뒤, 전투 기술, 술법을 훈련 받고,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 결투를 한다. 이는 항마전을 위해 질적으로 우수한 병사들만 남겨놓기 위한 것. 어차피 소모품들이니 수가 많을 바에야 수는 적지만 강한 인원들로만 추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
끝었는 데스매치는 항마병들에게 있어 지옥이라 회자될 정도로 가혹했다. 풍의 회상에서 추이가 마치 구원자처럼 묘사되는 것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 그만큼 바쿠의 폭정이 심각했다는 것.
항마병들의 전통은 결투 끝에 가장 강한 자가, 관리자가 되는 것이며, 바쿠 역시 그 과정을 거친 것이 확실하다. 바쿠는 추이가 오기 이전까지 항마병들의 절대자와도 같은 위치에 있었으며, 타이지 자리에 있었는데, 모든 관리직 자체가 타이지인지 아니면 바쿠는 그 강함으로 타이지 자리까지 받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바쿠는 강함에 있어서는 타이지 자리에 부족하지 않은, 수인 치곤 전례가 없던 강자였다는 것.[7]
2.2. 추이 체제
서로 죽이지 마라!
아직 수인이 되지 못한 짐승들은 모두 풀어줘라. 이 굴의 격투장들은 모두 폐쇄한다.
먹이는 나가서 스스로 구해라. 훈련은 해가 지면 밖에 나가서 한다. 부상자를 제외하고 예외는 없다!
일꾼과 전투병을 구분하지 않는다. 가면은 벗을 수 있는 자는 벗어!
추이
군사(軍師)에게 변종(變種)들을 이끄는 대신에 전쟁 후 풀어줄 것을 약조 받은 추이가 석달 간, 귀신 굴에서 수련을 끝내고 격투 굴을 장악한 흑곰 일당을 쳐죽였다.아직 수인이 되지 못한 짐승들은 모두 풀어줘라. 이 굴의 격투장들은 모두 폐쇄한다.
먹이는 나가서 스스로 구해라. 훈련은 해가 지면 밖에 나가서 한다. 부상자를 제외하고 예외는 없다!
일꾼과 전투병을 구분하지 않는다. 가면은 벗을 수 있는 자는 벗어!
추이
그는 변종들을 토굴에서 빼내고, 수인이 되지 못한 짐승들을 모두 풀어 주었고, 일꾼들을 쉬도록 해주었다.
추이는 무리를 이루어 강한 짐승들을 사냥 함으로써, 병사들의 단결, 생존력을 기르는 등, 훈련을 했다.
2.3. 항마전
그 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항마병들이 말하던 그 날이 오자, 항마병들은 최전방에 말뚝을 옮긴다. 그러나, 중간에 아린의 결계에 버일러들이 길이 막혀 전진도, 후퇴도 못하는 진퇴무로의 상황에 놓이자, 추이는 자진해서 항마병들을 이끌고 후방에 침투, 아린의 성까지 진격하여 항마전을 승리로 이끈다.
추이는 수 많은 죽음을 뒤로하고, 잔존한 병사들을 수습한다. 그를 따라서 '결계'를 넘어갔던 병사들은 전쟁 후, 심신에 큰 상처를 입고 토굴 안으로 숨어들어 추이가 먹여살리고 있었다. 추이가 없을 때 나온 흔적이 있다고 하며, 밤에는 나와서 돌아다니는 듯 한데 이게 추이처럼 설정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무슨 이유가 있는지는 불명.
2.4. 전쟁 후
3년 간, 추이는 쉬지 않고 굴 밖으로 나오지 않는 병사들에게 먹잇감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스스로 나와서 사냥을 한 것으로 보이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서인지 추이는 흰눈썹의 수인들더러 먹이를 옮기면 밤이 되기 전에 떠나라고 당부했다.[8]그러나 추이가 외딴 동쪽 땅에서 죽음을 맞고, 병사들은 주인 없이 남겨지게 된다. 이들 입장에선 사실상 버려진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추이를 향한 충정은 잊지 않았다.
1부 막바지에 이령이 등장하는데, 흰눈썹도 챙기고 흰 산에 관한 문제도 해결하려 파견된 것. 이령이 처리해야 할 일 중에는 제단 완공도 있었는데, 이령은 이를 위해 항마병들을 잡아와서 투입한다.[9]
이령과 같은 기를 내뿜는 "무언가"가 있다는 말을 듣자 이령은 항마병들을 잡아와 흰 산에 투입해 확인해보려 한다. 그러나 시들은 전투병이 아닌 일꾼들을 잡아와서 수색을 맡기는데, 이령은 처음에는 불만은 남아도 별 차질 없으니 그냥 놔두고 있었는데, 구다국 근처로 간 한 일꾼이 추이와 흰머리 아이들을 보고 끝까지 침묵한 시는 결국 일꾼을 죽였고, 다른 일꾼들도 반항하다 죽임당한다. 일이 이렇게 되자 이령은 처음 계획한 대로 전투병들을 잡아오라 시키고, 결국 시들은 전투병들을 데려오려 한다. 이들이 귀신굴 근처에 숨어있었기 때문에 시들은 접근할 수 없었고, 잡혀간 일꾼들을 빌미로 꾀어내려 하는데, 이때 나선 것이 바로 추오와 동료들.
정황상 추오와 동료들은 이령의 시들에게 패하고 끌려가던 도중 흰 산 근처에서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일꾼들은 이미 전부 죽은 것을 확신하고 돌아가 알리려 하지만, 결국 붙잡힌다.
이후 흰 산에 기거하던 추이가 나타나 이령과 분쟁을 일으키고, 이령에게 잡힌 항마병들은 추오를 제외하고 전부 죽게 된다.
그러나, 마침내 추이가 모든 기억을 되찾고 붉은 산으로 돌아오면서 항마병들은 다시 한 번 구원 받게 되었다.[10]
3. 전투력
흰마귀를 잡으려고 공을 들여서 양성한 병사들인 만큼 전투력 하나는 확실하다.일단 항마병 자체가 각 지역의 명망있는 강자들, 한 지역을 재패하던 자들, 그리고 재능과 잠재력이 뛰어난 짐승들을 잡아오고, 수인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1,2할만 남게 된다. [11] 즉 항마병 자체가 엄청난 고급 인력이며, 설령 전투병에는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일꾼들이라도 자기 종족 내에서는 상위 1%에는 들어갈 만 하며, 한 작은 산의 주인 정도는 할 수 있는 나주, 왕눈이 등 짐승들 중엔 나름 강자라 할 만한 자들과도 격이 다르다. 이런 작은 산의 주인급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강력한 수련 전 빠르 수준이어도 전투병은 고사하고 간신히 일꾼 말석쯤에 낄 수 있을 정도니, 야생의 일반적인 짐승들 기준에서 항마병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강자들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개조한 병사들 중 바쿠가 흰마귀의 정신지배를 견딜 만한 놈들을 걸러내고 데스매치를 벌여 실력이 떨어지는 놈들은 죽어나거나 운 좋아야 일꾼으로 쓰이는 환경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전투병 자리에 있는 것 만으로도 실력은 보증된 것이나 마찬가지며, 이에 걸맞게 전투병들은 일꾼들과도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12]
당장 수련 전 빠르가 일꾼 항마병에게 당했다.[13] 빠르가 방심했고, 무리해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다가 당한 것이지만, 빠르는 자기가 당했다는 것을 인정했고 신체적으로는 자신이 더 강했음에도 자신을 일시적으로 쓰러트린 일꾼 항마병의 기술을 경계했다.[14]
추오의 동료 중 거구의 항마병은 집채만한 규화목을 박살냈다. 기술이나 이런 걸 쓴 것도 아니고 그냥 힘으로 부순거다. 그런데 이 거구의 항마병은 바쿠 시절엔 일꾼에 불과했던 놈이다. 또한 1부에서 녹치를 제압하는 무골이나 베르텐게와 싸우는 풍 등 활약을 보인 무골 용병단 역시 가면을 쓰고 있던 걸 보아 일꾼 항마병 출신임을 알 수 있다. 전투병 항마병들은 이런 어마어마한 퍼포먼스조차 능가하는 강자들이라는 것.
실제로 추오는 거구의 항마병을 압도적으로 박살낸 빠르와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였고, 부하들의 개입이 아니었다면 승패를 알 수 없었다.
항마전 이후에 살아남은 놈들이 이정도다. 평균적 수준에 불과한 무골이 흰눈썹 휘하 최강의 수인인 녹치를 간단하게 죽여버릴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커를 제외한 흰 산의 범들을 학살한 그 녹치를 말이다.[15] 인간형이긴 했지만 그건 무골도 마친가지고, 녹치는 무골에 손도 못대고 죽을 뻔했다.[16] 추오는 녹치를 손쉽게 두들겨 패 기절시켰다.
항마병들은 전쟁 후 붉은 산을 떠난 병사들과 추이를 따라나섰던 병사들이 있는데, 이 중 후자는 계속 붉은 산에 남아있었다.
최상위 항마병들은 염주를 푼다면 이령의 시를 상대로 시간을 끌 정도는 될 지도 모른다. 예컨데 모극과 비슷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4. 구성원
아래 항목의 구성원들의 대부분은 전투원이다.4.1. 황웅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본 모습은 곰(熊)으로 바쿠에게 추이를 죽이라는 명을 받는다. 그러나 예전부터 바쿠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어 바쿠의 손에 염주가 끊어진 순간 바쿠를 공격하는데 도리어 당하고 계속 다리를 물고 늘어지며 발악하다가 결국 절명하게 된다. 일전엔 너무 긴 각주들이 붙었었지만 총정리해보면 일단 추이가 바쿠에게 덤벼드는 계기가 된 각성제 인물이다. 정신이 나갔었던 추이와 며칠 같이 지냈단 언급도 있고 최소한 추이에게 덤비진 않았을 캐릭터. 또한 엑스트라 치고는 용맹하기도 하다.
2부 154화에서 황웅의 아버지와 아들인 담, 손자인 후바이가 등장했다. 이들을 꾀어온 사업장 짐승들의 말에 따르면 황웅은 바쿠에게 맞아 죽기 전까진 져본 적이 없는 항마병의 최강자였다고 한다. 또한 황웅의 아들인 담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사업장으로 꾀여 사업장으로 끌려갔지만 그 곳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바쿠에게 죽었다고 한다.
흑곰 수인 :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황웅! 항마병 중 최강이었지! 타이지께 맞아 죽기 전까지는!! 낄낄~
한 때 붉은 산의 항마병들 중 최강이었다. 작가가 QNA에서 추후에 바뀔수도 있다고 해서 반신반의 했었는데, 작중 정말로 최강이었다고 못을 박았다. 이로 인해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는데, 손자인 후바이가 무케와 비슷한 수준의 스펙을 지닌 강자이다. 무케는 무커의 자식인데, 이런 무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것이다.[17]
한 화만에 광탈한 엑스트라 캐릭터이지만 애초에 항마병들이 이름난 짐승들을 신체 능력 증폭시키는 수인화시킨 놈들 중 강자들로 이루어 고된 훈련을 시켰다던 전사 중 전사인데다 바쿠가 직접 조련하던 놈이니 절대 약할 리는 없다. 오히려 항마병 관리자인 바쿠의 대사[18]로 미루어보면 항마병 중에서도 최상급 개체였을 가능성이 크다.[19] 사업장 짐승의 말로는 흑곰 패거리의 우두머리의 팔목을 순식간에 통째로 물어뜯어 놓았던 최강의 병사였다고 한다. 단지 바쿠가 넘사벽으로 강하고 추이는 더 강했던 것 뿐이다. 또한 추오의 형의 언급으로는 황웅의 굴에 들어가서 살아나온 이가 없다고 한다.[20]
여담으로 인간형일때 모습이 묘하게 이 분을 닮았다.(?) 베도 땐 대사도 없고 이름도 공개 되지 않았다. 위의 장황한 글을 다 제치고 그냥 따지고 보면 바쿠의 강력함을 보여주기 위한 전투력 측정기였지만 묘하게 헐크를 닮은 모습과 추이 다음으로 염주를 끊고 변신을 한 동물이며 후에 바쿠 통수를 때릴때 격분한듯한 울부짖음과 용기있는 행동, 등의 멋있는 연출 등이 어우러져 은근히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
작중에 황웅의 족속들은 치악력이 엄청나다고 했는데 바쿠도 이를 경계한 것 인지 앞니와 송곳니를 제외한 이빨이 모두 뽑혀있다.[21]
바쿠가 추이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수준인데 황웅이 바쿠보다 더 큰 것을 보면 수인화(化) 상태의 황웅은 무커보다도 훨씬 거대한 초대형 곰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4.2. 흑곰 일당
이미지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풍과 싸우는 곰 수인이 하나 더 있다. 머릿수는 총 네 마리.
항마전이 일어나기 전 격투장을 관리하던 바쿠가 추이에게 패배한 후 사라지자 수하들과 함께 버려진 격투장을 장악한 동물.
무골의 능력을 이용해 격투장의 승부를 조작하는 등 폭정을 펼치고 있었다. 게다가 여기서 흑곰과 수하들은 염주까지 끊어놓은 상태에서 염주를 단 수인들과 격투를 하고 있다. 얼마나 이들이 간악하고 비열한지 알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러던 중 추이가 구망과 함께 돌아오고 대장으로 임명되자 무골을 시켜 구망에게 대장을 뽑으려면 경쟁을 해야 한다는 이의제기를 하도록 강요한다. 이후 추이가 바쿠를 친 놈일 것이며 염주를 풀면 대적이 불가능하니 그가 염주를 풀기 전에 끝내야 한다며 내려오는 순간 동시에 칠려고 계획하고 실행한다. 허나 염주를 풀지 않은, 인간형 상태인 추이에게 패배하고[22] 수하들과 함께 사망한다. 여담으로 그의 오른손에 장착된 거대한 의수는 사실 그가 몰래 빼돌린 말뚝 조각이다. 원래는 바쿠를 치기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23]외팔이인 이유는 황웅과 싸우다가 물어뜯긴 것이라고 한다.
사업장의 바쿠에 휘하에 말레이곰으로 추정되는 검은 곰 수인들이 4명 등장했다.[24]
항마병 일족들로부터 잡아온 새끼 짐승들을 본진으로 데려가려고 했으나 후바이가 반항하자[25] 사업장의 수인들로 구타를 가하게 하여 기절시키고 가둬놓고, 새끼 짐승들 중 허약한 애들을 골라내어 죽이려고 하자 분노한 후바이에게 문지기 수인들이 죽고 검은 곰중 한명도 공격받는다. 이들은 추오를 보자 도망치고, 결국 추오에게 전부 죽임당한다.
두목인 흑곰은 황웅 다음가는 최강의 항마병이었다고 한다. 즉 이전부터 흑곰이 어떻게 바쿠가 없는 굴을 장악했는지에 대한 의문점은 바로 흑곰이 황웅 다음가는 최강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확정지어졌다.[26]
4.3. 무골 용병단
전에는 붉은 산에 소속된 항마병이었지만 항마전이 끝난 후 잔존한 항마병들이 모여 따로 설립한 용병대.
무골과 풍은 항마병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특이 케이스.[27] 항마전으로 강자들의 씨가 마른 본편 시점에는 독보적인 능력을 가진 강자들 취급이기 때문에, 일반 수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활약을 하는 모양이다. 무골은 본래 항마병 중에 딱히 강한 개체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세력을 지닌 용병단을 이끌고 있으며, 염동력과 정신지배를 구사하는 등 다른 그저 그런 수인들과는 격이 다르다는걸 보여준다. 풍 또한 용병단의 2인자인데다 기본적으로 상당히 강력한 맹수들인 표견들을 이끄는, 한 일족의 수장 노릇을 하고 있다. 풍은 인간형에 고정되어 있으며, 전력을 내지는 못하는 상태로 보인다. 바꿔 말하면 그럼에도 평범한 짐승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소리.
이들의 거점은 짐승을 이매로 만드는 벽란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왕태를 공격한 회상 장면을 보면 여러마리의 이매들이 왕태에게 죽어있었는데 이것이 떡밥이었다. 또 무골에게 정신지배 능력을 배운 인간들이 다수 용병단에 포함되어 있어 무골 일당을 보조한다.
4.3.1. 일꾼 수인
붉은 산 소속의 변종들 중 전투원이 아닌 개체들. 이들은 말 그대로 잡일을 담당하는 일꾼들이다. 일꾼이라 가면을 쓰고 있다. 일꾼이지만 흰눈썹이 부리는 수인병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2부 78화에 갑자기 나타났다. 빠르가 범찰이 유인해 온 오보와 오두를 기습하려 할 무렵에 갑자기 나타났다.
빠르의 부하들은 갑자기 나타난 이 수인을 이전에 빠르가 언급했던 추이로 생각하고 추격하려 한다. 이 때 약간 머리가 남아있는 수인을 보고 빠르의 부하들이 대머리냐 아니냐로 논쟁(?)을 벌인 탓에 독자들이 댓글에 여러 드립을 치고 있다.
2부 81화부터 결국 빠르와 싸우게 된다. 처음에 빠르의 앞발 공격을 피하고 빠르를 들어메치는 모습을 보여 빠르와 부하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곧 빠르의 반격에 머리를 맞고 기절하나 빠르가 오보를 다그치는 다시 다시 일어났다. 빠르는 이전에 추이에게 했던 것처럼 수인을 절벽으로 떨어뜨린 뒤 바닥으로 머리부터 떨어뜨려 죽이려 하나 도리어 공중에서 위치를 바꿔 빠르를 역으로 바닥에 메다꽂다.
이후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빠르가 휘두른 앞발에 부상을 입고 반격을 하려 하나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듯 싸움에서 벗어나 원 목적지인 흰 산으로 향한다. 이후 고원 가까운 곳에서 기절하는데 마침 근방에서 놀고 있던 아랑사와 무케가 수인을 발견한다.
83화에서 이령의 시에게 아랑사를 잡아오라는 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절해있는 수인을 아랑사와 무케가 발견해 예전에 추이에게 그랬던 것처럼 물을 따라 주는 등 도움을 받고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리고 이령과 같은 기가 느껴지는 아이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떠올린다. 그런데 아랑사와 먼저 마주치고 아비사를 만났는데 아랑사가 아닌 아비사를 잡아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 아비사를 강제로 잡으려 하지 않고 빠르게 몸만 날린 뒤 자기랑 가자고 말한다. 이를 목격한 추이가 곧장 돌을 던지자 놀란 듯 얼어붙었다. 추이를 알아보고 발길을 돌린다. 추이가 물러가자 눈물을 흘리며 뒷모습에 절까지 한다. 이후 어딘가로 이동하나 빠르와 부하들이 그를 발견하고 미행하기 시작한다. 또한 빠르를 제외한 범들이 갑자기 오줌이 마렵다고 한다.
결국 다음 화에서 이들을 부리는 자의 정체가 이령의 시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이하게 시가 두 마리 있으며 한 마리는 온전한 개체이고 다른 한 마리는 황요를 쫓다가 뒤통수의 구망 문양에게 먹혀 일부만 남은 것으로 보이는 개체인데[28], 해당 수인 이외의 수십 마리에 달하는 수인들을 부려서 흰 산을 뒤지게 하고 있었다. 이 때 빠르와 싸웠던 수인이 기억을 전달하다 갑자기 추이를 발견한 시점에 가서 입을 다문다.[29] 이에 이령의 시는 이 수인을 다그치다 인간형은 정신지배가 어려우니 짐승형으로 만들어 알아보기로 하고 일부만 남은 시를 시켜 염주를 끊게 한다. 이에 수인들 대다수가 도망치나 이 중 일부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30] 동료 수인에게 자기 염주를 끊어달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일부가 염주를 끊고 변신한다.[31]
이후 다음 화에서 해당 수인은 이령의 시들에게 염주째 목이 잘려 이령 앞에 놓인다.
이를 통해 무언가 이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애초에 시들은 홧김에 이 수인을 죽여버린 것이었고 따라서 이 수인에게서는 더 이상 정보를 얻을 수 없다. 후에 빠르의 회상에 따르면 순수 신체능력만 놓고보면 자신보다는 약했다고 한다. 다만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이기는 효율적인 기술 덕분에 빠르를 이길 수 있었다고.
4.4. 추오
2부에서 추이가 사라진 이후, 붉은 산의 잔존한 수인들의 리더격인 젊은 항마병. 붉은 산에 들어오기 전 부터 대장 추이와 동행했었던 추이이다. 자세한 것은 추오 문서 참조.4.4.1. 추오의 형
인간형 | 시 |
그 분을 원망하지 마라 연유가 있으실거야
추오의 형제로 그 역시 추이이다, 추이를 잡으려는 시를 유인하다 팔, 다리 한 쪽을 잃고 결국 추오를 구하려다 하반신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박살나서 사망한다. 이 후, 그의 삶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감지한 이령이 시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그를 시(尸)로 만든다. 2부 126화에서 시가 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흰 산으로 투입된 추오와 덩치 큰 항마병을 기다리다가 추이와 이령의 시가 싸울 때, 시가 추이의 공격에 맞아 흰 산의 영역에 들어설 위기에 처하자 시를 부축해서 구제한다. 추이와 싸우다가 중상을 입은 시를 부축하다가 추이를 협공하던 시들의 뒤를 봐준다. 이때 막아서자, 추이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추이가 채빙(綵氷)으로 따낸 얼음으로 시들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사자후(吼)를 사용하려 하자 이를 제일 먼저 눈치채고 술법을 사용해 막아내려 하다가 이령이 도착해 추이를 날려버리고 시들을 전부 죽일 뻔 한 것에 화가 난 이령에게 구타를 당해서 기절한다. 계속 쓰러져 있다가 그가 생전 추이의 부하였다는 것을 이용한 이령에게 인질로 잡혀 고문당하고 추이가 도망칠까, 조급해진 이령에게 몸을 꿰뚫린다.[32] 이령에 의해 염주를 다시 채워진 뒤, 추이가 사망할 위기에 처했을 때 나서려는 덩치 큰 항마병을 일으켜주면서 이령이 증폭시켜 준 술법으로 이령을 흰산의 결계로 날려버려, 추이를 구하고[33]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몸을 이끌고 쓰러진 추이를 강물에 흘려 탈출시킨 직후 본인은 이령의 공격에 두동강이 나서 사망한다. 간신히 명이 붙어있었지만 이령이 그 명을 울라에게 흡수 시킨다.
사후에는 간자의 입을 통해 이령이 네눈박이 시만 허용되는 명령을 어겼다고 언급되며 이는 훗날 시라무렌이 이령의 함정에 빠져 숙청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타파할 돌파구가 될 예정이다.
전투 능력은 본인의 아우, 추오보다 확연히 약하지만, 시가 된 후 다른 시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그 또한 항마병 중에서도 상당히 유능한 개체였었던 듯 한다. [34]무엇보다 이령이 증폭시켜준 술법의 위력은 한 지형을 초토화시켜버리는 막강한 위력을 선보여 주었다.
여담으로 희생 정신과 상관을 향한 충의(忠義)가 대단한 인물로, 첫 등장부터 추이와 추오를 위해 자신을 미끼로 사용하였고 자신들을 버리고 가버렸던 추이를 끝까지 신뢰한다. 죽고 다시 살아나 시(尸)가 되었음에도, 추이를 위해 자신에게 생명을 준 이령을 배반하고 추이를 위해서 자신은 죽음을 선택할 정도이다.[35][36]
추이의 기억속에서 옛 모습이 등장한다. 추오랑은 같은 추이종족으로, 어느날 추오와 같이 납치당해 끌려왔었다고 한다. 바쿠의 똥군기 때문에 형동생 호칭도 붙이지 못한채 굴 안에서 개같이 구르며 항마전만 기다리고 있을때, 추이가 굴에 들어오게 되었으나 황웅의 굴로 끌려가는 추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차피 황웅에게 걸리면 다 죽는다며 자숙하고 있었다.
이후 추이의 하극상과 흑곰일당에 대한 숙청으로 인해 항마병의 관리자가 바쿠에서 추이로 바뀌게 되고, 다신 보지 못할 줄 알았던 추이대장의 건재함에 감격한다. 바쿠보다 훨씬 인도적이지만 바쿠 못지않게 빡센 훈련도 일련의 추억으로 기억하고 항마전 이후에는 추이와 함께 흰산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했던 모양.
4.5. 거구의 항마병
추오의 동료들 중 하나로 덩치가 매우 크고 눈이 작고 코가 동그랗게 생긴 외형이 특징.
추오와 함께 부상당한 동료를 등에 업은채 흰산으로 도주하다가 울라와 함께 온 이령의 시에게 붙잡혔다.
123화에서 추오와 함께 이령의 같은 기를 뿜는 아이를 찾으러 고성으로 온다. 고성 앞에 다다랐을때 빠르에게 당해 패주하는 망가스의 공격을 받지만[37] 그 자리에서 망가스의 허리를 접어버리고 입을 찢어 죽이는 괴력을 선보인다. 고성 아래에서 추이의 냄새와 이령과 비슷한 기를 동시에 느끼고 당황하고 있다가 빠르가 기습적으로 떨어뜨린 목화석에 깔려 팔을 다치고 매몰되고 만다.[38]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빠르에게 주먹을 날리지만 빠르가 아예 머리를 앞세워 주먹을 받아내버려서[39] 타격을 주지 못하고 손목이 부러지고 결국 패배한다.
129화에서는 추오와 함께 갇혀있다가, 얼마안가서 탈출하여 무케가 내준 길을 따라 이령의 시에게로 가지만, 무케를 챙기려고 뒤따라온 빠르의 부하 범들에게 공격을 받아 쓰러진다.[40] 이들에게 잡혀 죽을 뻔하다가[41] 다행히 추이에게 구해져서 목숨을 부지한다.
추이와 이령의 싸움에서 이령의 시를 흰 산의 결계에 밀어넣어 빈틈을 만드는 활약을 펼친다. 이 덕에 추이가 시의 명(命)을 흡수하여 이령에게 타격을 주고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추이가 무커의 팔을 각성시켜 이령을 제압한 뒤, 죽이려는 추이를 계속 말리다가 추이에게 꼬리로 목을 졸리기까지 하지만,[42] 후에 이령이 염주를 가져와 추이를 인간형으로 만들어서 죽이려고 할 때 추오의 형이 나서자, 추오의 형을 죽이려고 하는 이령에게 달려들어 추오의 형이 추이의 위급을 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번다.[43] 결국 이령의 공격을 받아 동료와 함께 사망한다. 사실상 이령과의 전투에서 추이를 살린 1등 공신이다.
추이의 회상에서 한 번 더 등장. 붉은 산에 있을 당시 원래는 가면을 쓴 일꾼 항마병이었다. 그러나 가면을 벗을 수 있는 자는 벗으라는 추이의 명에 따라 가면을 벗고 지내게 되었다. 아마 일꾼 항마병 중 그나마 전투 항마병에 근접한 전투력을 가진 개체였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자신을 압도한 빠르조차 뚫지 못하는 흰산의 일족의 붉은 보호막을 한번에 뚫어버린 전적을 지니고 있다.[44]
4.6. 애꾸눈 항마병
역시 추오의 동료 중 한명. 상술된 일행들보다 왜소한 체격을 지녔다.
이령의 시들로부터 달아나다 제일 먼저 붙잡히고 그대로 목이 베여 죽을 뻔했지만 다른 시가 빼내서 목숨만은 면했다.
그후의 행방은 아직까지 불명이다.[45]
유독 추오 일행 중 존재감이 매우 없는 편이다.
5. 기타
기본적으로 수인이기에 인간과 동물의 언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46]항마전 이후 붉은 산 세력이 사분오열된 이후로는 항마병들도 대부분 자취를 감춘 모양. 무골이나 풍 등 항마전 당시 추이를 따라가지 않았던 항마병들은 떠났고, 남아있는 항마병들은 붉은 산 내부 귀신굴 근처에 숨어있다.
황요의 말에 따르면 항마전이 종결된 후 추이가 항마병들을 더 양성했다 한다. 참고로 바쿠도 현재 자기 세력 기르기에 열중하는 것을 보면 붉은 산 내부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있는 듯 하다.[47] 추이가 항마전 이후 키운 항마병들은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다.[48]
1부 당시만 해도 이들이 붉은 산의 주력이라 생각되었지만, 2부에서 붉은 산의 본 군대는 따로 있고, 이들은 화살받이나 보급이나 하는 신세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평가가 하락했으나, 버일러의 수하 니루어전이 이령의 시보다 약하게 나왔기 때문에 다른 군세와 비교했을 때 수적으로 열세인 것을 제외하면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생겼다. 더군나나 황요의 말에 따르면 항마병들, 즉 아린의 정신지배를 견딜 수 있는 병사들이 있기 때문에 항마전일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다른 타이지나 버일러의 군사들은 아린의 정신지배를 뚫고 말뚝을 옮길 수는 없다는 소리가 된다. 즉, 말뚝을 옮기는 것은 항마병들만 가능하다는 것.
그렇다면 붉은 산 측에서 이들이 받는 가혹한 대우와 취급, 그리고 중요성이 전혀 맞지 않는 모순이 발생하는데, 아린의 정신지배도 저항할 수 있고 말뚝을 옮기는 놈들이 일 다 끝나면 그냥 먹이로나 쓰일 신세고, 정작 다른 버일러의 수하, 그것도 장교쯤 되는 인물이 그리 능력차이가 큰 것도 아닌 걸로 나오니, 이들의 취급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49][50] 황요가 바쿠에게 추이를 죽이지 말라고 대들었을때 바쿠가 자신이 변종 출신이라 우습게보는거냐는 말을 한다. 당시 최강의 항마병이자 타이지였던 바쿠가 이런 말을 할 정도면 강함에 상관없이 변종들은 천대받는듯하다.
사실 다른 이유도 이유지만 버일러나 다른 높은 권력층의 군대에서 따로 일꾼을 뽑자니 그 대상들이 무려 최소 영물급 존재들 휘하의 세력이다 보니 그들의 반대도 심할 뿐더러 강제로 빼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와중에 이런 강력한 존재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잡아가도 아무도 뭐라 할 처지가 안 되는 각지의 짐승들이야말로 제격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최상위 항마병과 다른 버일러 세력의 병사 개개인의 무력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그들의 신변을 보호해줄 이가 있느냐였고 설령 항마병 측의 지도자가 보호에 나선다 한들 결국 계급은 타이지에 불과하니 타 세력의 우두머리들에 비하면 초라하다 못해 없는거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따지고 보면 모종의 이유로 압카가 붉은 산 토굴에 머물면서[51] 따로 양성한 병사들이라, 본영의 세력을 때놓고 보면 이들도 압카의 병사들이 맞다.
[1] '마귀' 란, 흰 마귀 아린을 칭하는 것이다.[2] 일족 중, 강한 개체를 바치는 경우도 있고, 천재성을 보이는 새끼들을 잡아다 어릴 때부터 훈련 시키는 경우도 있다.[3] 뼈, 장기가 바뀌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8~9할이 죽어 나간다.[4] 회차의 제목이기도 하다.[5] 즉 이론상으로는 강해도 정신이 약해 일꾼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는데 우선 붉은 산의 수인화 자체가 강건함이 필수이며, 이를 견뎌도 제정신을 유지할 정도의 강함이 더 필요하다. 게다가 수인화는 신체 자체가 억지로 바뀌는 것이라 약하다면 견딜 수조차 없는데, 전투병은 여차하면 수인형으로 변할 수 있게 이를 어느정도 견딜 수 있는 놈들을 선별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정신력은 신체의 강건함과 연관이 크다. 새끼 산군처럼 힘이 없음에도 아린의 발작을 견딜 정도로 특이 케이스도 있긴 하다만.[6] 이후의 붉은 산의 전력을 보면 확실히 항마병은 최하층 수준이다. 항마전 이후 이전보다 약해진 이령의 시 몇마리에게 항마병 전체가 대적할 엄두도 못내는 수준. 물론 이령의 시들은 그 이령이 명을 나눠 만든 것이며 직속 수하들이다. 일반병인 항마병들, 전투병으로 가면 이령의 시의 정신지배가 통하지 않을 정도니 오히려 항마병들이 대단하다 할 수 있다.[7] 이는 이령이 "기껏해야 바쿠 정도"라는 것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이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붉은 산 내에서 바쿠는 수인, 항마병들의 최고 상한선으로 인식되고 있던 것.[8] 이는 현실의 PTSD를 겪는 병사들과 비슷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일반병은 PTSD를 겪는 그린 베레를 함부로 건드리거나 다가가지 않았다. 이들이 자극받을 수도 있기 때문.[9] 다만 이건 황요의 추측. 붉은 산에서 항마전 이후 수인들을 만들었는데 이들은 항마병에 훨씬 못미친다.[10] 항마병들을 학살하던 이령의 시들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렸다.[11] 나머지는 죽거나 미쳐버린다. 성공해도 정신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12] 추이 체제 이후에는 전투병과 일꾼의 구분이 사라지고 모두가 함께 훈련받았다. 그래도 원래 강했던 전투병 출신들이 더 강할 것이긴 할 듯.[13] 심지어 이 항마병은 이령의 시들에게 시달려 몸을 덜덜 떠는 등 심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이기까지 했다.[14] 이후 추오와 싸울 때 이 때의 경험으로 기술을 파훼한 상태에서 붙었기 때문에 추오와 막상막하의 공방을 벌일 수 있었다.[15] 물론 무골의 정체로 추정되는 '활'이란 생물 역시 산해경과 호질에서는 범을 잡아먹는 생물로 나온다.[16] 정확히는 무골이 염동술로 녹치의 손을 조종해 녹치의 양손이 녹치의 입과 코를 틀어막게 해서 질식을 유도했다.[17] 무케가 약간 더 어리다는 점을 감안해도 엄청난 수준. 빠르가 후바이의 전투 방식을 보고는 '투견처럼 훈련을 시켰다'고 분석한 것을 보아, 매우 혹독한 훈련을 받은 듯 하다.[18] "그간 아주 잘해왔으니 이번에도 이기면 자유를 주겠다." 라고 다독였다.[19] 실제로 바쿠를 공격한 이후 장면에서, 바닥이 갈라지고 파여있다. 위력만 따지면 빠르의 곰발 이상의 공격이었을 것이다.[20] 추오 형제도 범을 잡아먹는 상상의 맹수인 '추이'이고 작중에서 묘사되는 곰들 역시 현실의 곰처럼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호랑이와 거의 대등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온갖 맹수들이 모인 항마병들 중 최강으로 평가받는 황웅의 강함은 놀라운 수준이다.[21] 황웅이 훨씬 더 약하긴 하지만, 치악력만큼은 엄청나고, 바쿠 본인도 상처를 입을 가능성도 있으며, 승패에 있어 바쿠에겐 유의미하지 않더라도 다른 항마병들이 죽어나갈 수도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바쿠가 폭군이라 해도 일단 쓸만한 재목을 길러낸다는 목표의식은 있으니.[22] 흑곰 일당은 전부 염주를 풀었음에도 전부 사망. 특히 흑곰 우두머리는 상반신과 하반신이 둘로 나뉘어서 사망했다. 게다가 작화상 머리통까지 날아간 듯 하다.[23] 다만 흑곰이 황웅도 이기지 못하는데다 수인형 황웅과 인간형 바쿠의 격차를 생각해보면 흑곰이 바쿠에게 말뚝조각을 들고 덤볐더라도 추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을것이다.[24] 바쿠의 부하로, 항마병인지 일반 수인인지는 알 수 없다.[25] 이때 황웅의 후손임을 크게 말하는 바람에 지나가던 추오가 이를 듣는다[26] 만약 흑곰이 별로 강하지도 않은데 단순히 염주를 끊고 다른 곰 수인들을 모아서 굴을 장악한 것이라면 진작에 다른 항마병들에게 당했을 것이다.[27] 추이의 언급과 검은 곰의 대사로 봤을때 무골과 풍 효는 항마전당시에 참전하긴 했지만 추이를 따라 결계를 뚫으러 가지는 않은듯 하다.[28] 이를 보고 다시 이전 화의 그 장면을 보면 구망에게 먹힐 때 신체의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29] 아랑사나 아비사의 존재는 언제든지 받칠수도 잇음에도 추이가 이령에게 피해를 볼 까봐 순순히 불다가 멈춰버리는 걸 보면 엄청난 충성심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30] 왕태처럼 본모습으로 돌아가면 시에 맞설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31] 외형은 마치 거대한 늑대처럼 생겼다. 이 중 두마리는 변신하자 피를 토하고 죽어버린다.[32] 물론 이령 또한 각혈할 정도의 피해를 입는다.[33] 전력을 다한 만큼 반동도 심했는지 술법을 사용한 후 좌측 상반신과 오른쪽 팔이 날아갔다. 그가 희생하는 모습을 혼절한 추오와 울라가 지켜보고 있었다.[34] 게다가 두눈박이는 다른 시들보다 한단계 더 강력한 존재이니 두눈박이가 된 추오의 형의 그릇도 울라를 포함한 다른 시들보다 더 크다는 말이 된다.[35] 작중, 시들은 다시 삶을 이어간 존재들인 만큼 삶에 대한 집착력이 어마어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다.[36] 버일러의 직속수하인 히야마저도 결국엔 고통앞에 굴복을 하였는데 추오의 형은 아랑곳하지 않고 추이를 살려보낼정도로 정신력이 엄청나다[37] 망가스가 도망가면서 비키라고 고함치지만 안 비켜주자 다짜고짜 공격해버린다.[38] 몇십 톤(ton)이 넘을 것이 분명한 목화석을 몸으로 받아내고도 오른 팔 한쪽만 다치고 크게 다친 묘사가 없다.[39] 빠르의 독백으로는 주먹의 힘이 추이의 가장 약한 꿀밤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간 추이가 빠르를 때리긴 했지만 죽지 않을 선에서 구타를 한 것인데다 그것도 제일 약한 강도의 힘이였다는 것. 그도 그럴것이 추이는 항마병의 절대자인 바쿠보다 훨씬 강하고, 구망의 훈련까지 받은 존재이다. 단순 덩치가 큰 항마병이 염주를 끊은 것보다 훨씬 강할 것이니 이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40] 이때, 본인들을 챙겨줬던 무케에게 정을 보이며 걱정하는 모습까지 보인다.[41] 간신히 의식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 왕눈이의 공격에 쓰러지고 계속 앞발질을 맞지만 전혀 타격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42] 압카의 직계인 이령이 해(害)를 입게 된다면, 압카가 나서서 수인들을 멸절(滅絶) 시킬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본인들을 제쳐두고 추이의 목숨부터 건사하려 했던 것. 그리고 이때, 목이 졸린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여....라며 경고하려는 모습을 보인다.[43] 이때 팔 하나가 없는 인간의 모습으로 이령을 미약하게나마 저지하는 대활약을 한다. 이령이 아무리 부상을 입었다지만, 바쿠는 물론 추이보다도 넘사벽으로 강한데, 그런 이령을 잠시 저지한 셈. 더욱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한계 이상의 힘을 썼는지 이빨이 모두 깨져있다.[44] 다만 보호막의 색만 같은 뿐 다른 보호막일 가능성도 있다. 흰눈썹이나 이령이 펼친 보호막은 의식을 잃었을 때 생성되었기 때문. 또한 이령의 시들도 보호막 안의 이령을 밧줄로 묶어 끌어냈다.[45] 추오와 덩치는 이령이 치료해서 흰산으로 들여보내고 추오의 형은 시가 됐다.[46] 작중 수인들 중 일부는 인간과 동물 사이의 통역을 잠깐잠깐 맡아준 적도 있다.[47] 압카가 회복에 전념하는 동안 세력 다툼이 일어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령이 역심을 품은 만큼 역심을 품은 자가 이령만 있을 것이라 단언할 수 없다.[48] 햇빛에 딱히 트라우마도 없을 테니 그냥 돌아다닐 가능성도 있다.[49] 아마도 이들의 태생한 미천한 - 즉 일반적인 맹수들 중 강한 것들을 억지로 끌고 온 거라 붉은산에 정식 군대가 아닌 노예 정도의 취급이거나, 변종이라는 한계 때문 그런 것으로 추측 가능하다. 혹은 그래도 이들이 무시할 수 없는 강자들인 만큼, 이들이 반란을 일으켜 전쟁 중 내전을 일으킬 가능성을 아주 배제하기 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50] 근데 사실 구망이 말은 저렇게 해도, 항마전 당시 구망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 후 이령이 항마병들을 학살하기 전에는 그리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화살받이, 소모품 운운하는 것도 추이를 압박할 때의 구망을 제외하면 이령인데 이령은 성격부터가(...). 황요가 압카가 항마병들을 소중이 다루라는 명을 내렸다고 언급했으니, 붉은 산에서도 좀 막 나가는 성질(...)의 간부들을 제외하면 일단은 병사 취급은 받는 듯.[51]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산의 위치가 흰눈썹이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흰 산과 가까우면서도 또 어느정도 거리가 있고, 여진족 등의 야인들, 그리고 조선 측 인물들과 교섭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하며, 흰마귀와의 전쟁이 발발할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지점이라는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