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장에서 제독까지 | |
장르 | 스페이스 오페라 |
작가 | havoc |
출판사 | KW북스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19. 11. 29. ~ 2020. 10.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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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스페이스 오페라 웹소설이다. 작가는 havoc.2. 줄거리
제국의 망명자 출신의 장교 김현성,
그에게 예상치 못한 초계함 함장직 제의가 온다.
그리고 별것 아닌 것 같은 초계임무에서
그는 제국과 연합의 갈등 한가운데 서게 된다.
우주함대의 제독으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을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
그에게 예상치 못한 초계함 함장직 제의가 온다.
그리고 별것 아닌 것 같은 초계임무에서
그는 제국과 연합의 갈등 한가운데 서게 된다.
우주함대의 제독으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을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19년 11월 29일에 연재를 시작하였다. 이후 네이버 시리즈, 리디, 조아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2020년 10월 31일 총 240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4.1. 타우 민주 연합
- 김현성
본작의 주인공. 사관학도 시절 우주함대를 지망하였지만 제국에서 망명해 온 사람들이 저지른 간첩 사건[1]으로 제국 출신들이 우주함대에서 배제당하여 강습군이 되었고 군공을 세워 3급 흑성장과 전상장[2]을 받으며 강습군에서 촉망받는 인재가 되었다.[3] 하지만 로랑 대령에게 발탁되어[4] 우주함대로 다시 돌아와 대위에서 소령으로 승진하고 원양초계함 검독수리-23의 함장으로 부임한다. 제국에서 망명해온 천민 출신이며,[5] 이 때문에 제국 귀족을 증오한다.[6][7]
영관 장교일 때 제국이 침공하자 점령당한 성계 탈환에서 큰 공을 세우고 갈랑 공작과 스토너 공작을 살해하였다. 이후 소장으로 승진한 후 제국 리카도 공작령의 주재무관으로 부임해 제국 내전에 개입한다. 귀국 후 대장으로 승진하였고 이후 발발한 캐플러 전쟁에서 제국을 향한 역침공에 성공하여 임시원수로 진급하였다. 이후 제국의 수도 지구를 점령하여 전쟁이 끝나자 정식 원수로 진급하고[8][9] 연합에서 가장 귀한 훈장인 1급 백성장을 받는 명예를 누린다.[10] 뿐만 아니라 의회동의가 필요하며, 죽어야받는 훈장이라는 말이 나오는 현실의 명예 훈장격인 연합기념장을 삼중 수훈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11] 연합기념장은 이중 수훈자조차 연합 건국 이래 5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도 219명밖에 없었으며, 그중에서도 같은 해에 받은 사람은 10명도 안 된다. 삼중 수훈자는 그보다 훨씬 적어서 현성이 일곱 번째이다. 연합기념장보다 격이 떨어지기는 해도 1급, 2급, 3급 흑성장도 받는 등 군인으로써 받을 수 있는 훈장은 다 받았다.[12] 심지어 아쿠아 성계 전투가 연합의 승리로 끝나고 난뒤 현성이 죽으면 '기억의 벽'[13]에 안장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우주함대 참모총장 바크람 싱 원수가 "전장에 있는 사람의 죽음을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아직 30대인 사람에게는 너무 이른 이야기"라고 의견을 내면서 진화되었지만 말이다.
이렇게 군인으로써 누릴수 있는 명예는 다 누리게 된 희대의 천재 군인이지만 자리 욕심은 별로 없다. 인생의 기본자세가 '위험한 일 하지말고 욕심 부리지 말자.'일 정도로 소시민적이고[14], 어릴 적 꿈이 함장이었기에[15] 준장부터는 꿈의 연장선 정도로 여기고 있다. 그리고 인맥을 만들거나 언플을 하는 등 정치질을 하지도 않았다.[16][17] 오로지 실력만으로 초고속 진급한 케이스. 대장일 때 "미래에 민정이양이 되고 주둔군 사령부로 재편되면 전투병과에서 사령관을 뽑아야겠지만 지금은 민주정부와 행정체계 수립이 중요하다."면서 원수가 맡는 보직인 케플러 공화국 군정사령관을 비전투병과에서 뽑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18] 원수는 지구 시대의 영향으로 대장 중에서 공이 큰 사람이 차지하는 자리이므로 비전투병과보다 전투병과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전투병과의 실질적인 진급한계선은 대장이었는데 현성이 본인이 당장 원수 진급을 두고 다른 대장과 경쟁을 해야하는 위치임에도 비전투병과 장성들의 원수 진급 전례를 만든 것이다. 당연히 이 제안을 듣고 대통령과 국방장관, 합참의장은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욕심에 눈이 멀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훌륭하다."면서 크게 칭찬했다. 제국과의 전쟁이 끝나고 정식 원수로 진급하게 된 후에도 딸과 같이 있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의전서열도 높고 상징성도 있는 초대 태양계 군정사령관 자리를 사양하고 2함대집단 사령관 자리를 택했다.
잘 부각되지 않았지만 언어 재능 또한 대단히 뛰어나다. 본인이 제국의 평민 출신이니만큼 고향인 칼리만 성계 억양의 로우 임페리얼은 물론이고 연합어, 귀족계층의 언어인 하이 임페리얼도 습득해서 자유자재로 구사한다.[19] 케플러 성계 공화국 군정 사령부에 파견됐을 때 자주 아리아드네와 함께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다녔는데 몇개월 만에 현지에서 사용하는 로우 임페리얼 방언을 완벽하게 습득했다.[20]
- 아리아드네 엘리슨
검독수리의 부함장으로 이후에도 현성이 탄 배의 부함장이나 함장을 역임한다. 애칭은 아리아. 로잘린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미녀이다.[21] 호텔을 운영하는 재벌인 연합의 명문가 엘리슨 가문의 방계이다.[22][23] 현성의 사관학교 동기이지만 현성의 진급이 빨라서 함장과 부장 관계로 마주친다. 현성을 좋아하며 그와의 결혼에 골인한다.[24] 현성 만큼은 아니지만 관찰력과 판단력이 뛰어나서 현성과의 결혼이 아니었다면 장성이 되었을 인재. 하지만 연기에 소질이 없는건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얼굴에 다 드러나는 타입이라서 아주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는 인재는 아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데, 건강식품 사기를 당하는 장면이 심심하면 나온다.
- 김안나
현성과 아리아드네 부부의 딸이다. 현성이 케플러 공화국에서 복귀하는 것과 동시에 태어났다.[25] 부모님이 군인인지라 전장에 자주 끌려나가서 주로 외할아버지 부부가 맡아서 키웠는데 이것 때문에 많이 외로운 모양이다.
- 베로니카 김
검독수리의 기관장. 기계를 다루는 능력만큼은 일품이지만 심각한 괴짜라 만나는 상관마다 근무평점에 절대 진급시키지 말 것 을 못 박아놓았다.[26] '댕이'라는 견마형 로봇을 만드는데, 이 중 2호기는 제국군 장성을 암살하고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제국의 대 연합 정치공작을 망치게 된다. 3호기는 핵추진 기능을 추가했으나 현성의 명령으로 제거당한 뒤 대통령에게 선물해 대통령궁의 마스코트가 된다.[27] 5호기는 하이에크 공작에게 보내졌고 하이에크 공작에게 달려들어 그를 고자로 만든다(...).
이렇게 심심하면 사고를 치고 끝내 대령이 되었을 때는 호기심이 게이트함을 가지고 실험을 하였다가[28] 배를 말아먹는 바람에 예편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현성의 도움으로 추진기관연구단에 배속되며 예편을 피했다. 그리고 저 실험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아쿠아 성계 공략을 위해 쓰이게 되었고 준장으로 진급한 뒤 아쿠아 성계에 소행성을 투하시키는 것에 성공하였다. 이후 누이다 성계 결전에서도 이지스 레일건을 적정 위치에 배치시키는 임무를 성공시켜 전황 역전에 성공하였다.
- 막심 비소츠키
검독수리 소속 강습상륙대의 지휘관. 제국의 급작스러운 공격으로 시작된 자나드 성계 공방전 당시 피난민들의 탈출지원 때문에 항공군이나 우주함대의 지원없이 중대의 절반을 생환시키고 혼자서 수십명을 밴 공로로 연합기념장을 수여받은 인간병기이다. 로잘린의 광팬이다.[29] 일견 근육뇌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전투 상황에 한해선 두뇌 회전이 매우 빠르다.[30]
제국 내전에서 목테수마를 만난 뒤 처음으로 피지컬에서 밀리는 경험을 하며 그를 경계하게 되었다. 그리고 소장으로 진급한 뒤 누이다의 스페이스 콜로니에서 다시 목테수마와 마주치게 되고 격전을 벌이게 되었다. 목테수마에게 오른팔이 잘리었으나 그를 발사 직전의 포대에 처박아 죽이면서 결국 승리하였고 전리품으로 목테수마의 팔뚝을 챙기었다.
- 루이 할러웨이
검독수리의 조함장교. 조함술에 일가견이 있어서 현성의 눈에 들었다. 본래 단기 전역을 꿈꾸던 것을 현성이 잡아 그대로 군대에 앉혀 놓았다. 이후 김현성 사단의 일원으로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리고 현성의 주선으로 파블로 블랑코 대장의 딸과 결혼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평소에는 소심한 성격이지만 게임을 할 때는 과격해진다.
- 크누트 안데르센
현성과 같은 대대의 초계함 함장. 능글거리는 인상과 성격으로 현성과 친해진다. 제국 내전에서 미제스 공작령의 주재무관으로 파견되었고 거기서 제국 남작가의 딸과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
작품 외적으로는 주인공의 출세가 얼마나 빠른지 실감하게 해 주는 역할도 한다. 안데르센 본인도 절대 무능하지 않고 작품 종반부에는 대령에 전함 함장까지 진급하는데 한때 같은 계급이었던 현성의 진급속도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 요아힘 로랑
현성을 우주함대로 발탁한 인사참모이다.[31] 매우 냉철한 성격으로 어지간한 일에는 표정변화가 없다. 더스트레코드 성계 전투에서 현성의 과감한 주장을 받아들여 승리하는 등 뛰어난 판단력을 가진 명장이다. 휴전 이후 제국 공작령에 파견될 주재무관 중 하나로 선정되어 랜드 공작령의 주재무관으로 부임하였다.[32] 주재무관에서 연합으로 복귀한 이후 원래 하급자였던 현성의 참모장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를 보좌하게 된다. 이후 제국 역침공 작전에서 원정군 총사령관이 된 현성 대신 7함대 사령관이 되었다.
- 바크람 싱
연합의 중장으로 현성이 처음 배속된 12함대 사령관이다. 시크교도로 연합에서는 드문 독실한 종교인이다.[33] 부모가 없는 현성을 아들처럼 대해준다.[34] 6함대 사령관 자리를 거쳐 원수로 진급하고 우주함대 참모총장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 에드워드 린
연합의 함대원수이자 2함대집단 사령관. 매우 엄격한 성격으로 부하들을 상당히 압박한다. 하지만 그만큼 본인에게도 엄격하고 유능한 인물이다.[35] 전술적 천재인 갈랑 공작을 지구전으로 천천히 소모를 유발시키는 전략으로 상대하였다. 그러다 현성이 세운 계획을 받아들여[36] 갈랑 공작군을 하폴리테 성계로 유인한 뒤 전멸시켰다. 이 공으로 합참의장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 헬리네 리터
우주함대의 제독으로 연합에서는 많지 않은 돌격파 지휘관이다. 제국 내전 때 멜서스 공작군의 주재무관이 되었다. 연합으로 귀환한 이후 중장으로 승진하고[37] 현성의 부사령관이 된다.
- 하칸 에레네르
연합군 정보장교인 중위로 현성이 제독으로 진급하고 처음 배정받은 부관이다. 특기는 제국어 구사로 하이 임페리얼과 로우 임페리얼 4개 방언을 구사할 수 있다. 주재무관으로 제국에 파견된 현성을 보좌하였다.
- 장 리치엔
2함대 함대본부의 법무장교인 소령. 키가 작고 마른 볼품없는 외모를 지녔으나 날카로운 눈매를 지녔다. 대쪽 같은 성품으로 캐플러에 주둔한 2함대의 사령관 무함마드 나예프 대장이 인간 수정란 밀수를 하고 있는 것을 알아채자 캐플러로 여행온 현성에게 이를 고발하였다. 그리고 현성과 협력해 파블로 블랑코 대장을 탈출시키고 수정란 밀수 실행범을 체포하였다. 이후 김현성 라인을 타게 되었다.
- 하일레 마리암
우주함대의 대령이다. 극우파인 국가수호당의 하인리히 쇠르너 의원에게 줄을 대고 있었고, 자신의 명예욕을 위해 두번이나 전쟁을 일으킨 최악의 정치군인. 항법장치 고장으로 연합의 국경을 침범한 제국의 구축함을 침몰시켜서 에렌트리 전역[38]을 일으킨 전적이 있다.[39][40] 그러나 이 행적과 부하들에게 고압적인 성품을 상부에서도 문제로 보았는지 중순양함의 함장에서 경순양함의 함장으로 좌천시켰다. 때문에 자리를 되찾으려는 공명심 때문에 해적선을 마구잡이로 격추하다가 제국의 귀족이 타고 있던 상선을 격추시키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당연히 제국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마리암 대령은 자신과 연줄이 있는 정치인들의 변호를 기대하며 사과를 거부하였다. 때문에 제국군과 전투가 벌어졌는데, 전함이 포함된 함대를 상대로[41] 전열을 유지하라는 정신나간 명령을 내렸다가 휘하 초계함들이 대거 격침당하자 현성과 안데르센을 버리고 도망갔다.[42] 그리고 다른 초계함들도 버리고 혼자 탈출해서 자신의 행동을 포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한창 진행되는 와중 현성과 안데르센의 초계함이 귀환하여 미리암 대령의 행동을 폭로하였고, 마리암 대령은 로랑 대령이 데리고 온 헌병에게 체포당한다. 그러나 마리암의 행동을 명분삼은 랜드 공작 때문에 제국과 연합 사이에 전면전이 터지고 만다. 이후 마리암 대령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43]
- 라자르 카르노
자나드 성계 공방전 당시 강습군단 사령관이었다. 연합의 패배로 전투가 종료되고 현성이 목숨을 걸고 자나드 행성에 돌입해서 강습군과 항공군을 구원하고 카르노 중장도 현성에게 연합 기념장을 추천해주는 등 좋은 관계로 시작한다. 하지만 케플러 성계 공화국 초대 군정 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모든 것이 어그러지고 만다. 전쟁에 참전하지도 않은 제국 하층민 출신의 이민자가 경찰 행세를 하면서 멋대로 설치고 다니도록 방치한 것도 모자라서 존경받는 귀족 파블로 블랑코 대장을 감금하고, 케플러에 주둔한 2함대 사령관인 무함마드 나예프 대장은 인간의 수정란까지 밀매[44]하는 등 완전히 미쳐돌아가는 상황이었다.[45] 이런 상황에서 케플러 성계로 신혼 여행을 온 현성이 어떻게든 말리려고 했지만 "나도 처음에는 저들을 교화하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차라리 폭동을 조장해서 전부 쓸어버리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결국 블랑코 대장 일가를 구출해서 탈출한뒤 이 사태의 증거인 사람의 수정란을 확보하는 플랜 B를 쓴 현성이 상황을 합참에 보고하여 2함대 사령관이 먼저 체포당하고 본인은 이후에 압박을 받고 퇴역하게 되었다.[46]
- 체프먼
연합의 대통령. 독립동맹 소속이다. 현성과 그 부하의 능력을 알아보고 크게 지원해준다.[47] 정치력과 전략적 식견을 두루 갖춘 공화국 vs 제국 구도에서 보기 드문 공화국 측의 유능한 지도자이다.[48] 민주국가의 지도자답게 임기만료로 퇴임했다.[49]
- 알렉산드르 예프레모프
체프먼 대통령의 후임 대통령. 독립동맹 소속이다. 체프먼 대통령처럼 현성과 가까운 사이는 아니고 그의 작전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현성을 계속 유임시킨 덕에 지구를 탈환한 연합의 대통령이 되는 명예를 누리게 되었다.
- 하인리히 쇠르너
연합의 국회의원. 원래 극우정당인 국가수호당의 당수였으나 제국에 조종당한 것이 밝혀져 정당해산되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생태주의 좌파로 노선을 바꾸고 온갖 단체[50]와 연대해 흑색당을 창설한다. 이 흑색당은 반전주의와 환경 보호를 중점 정책으로 미는 당이었는데 반전주의는 국가수호당과 전면 배치되고 환경 보호는 테라포밍된 행성을 원상복구하자는 극단적인 사상이라서 문제가 된다.[51] 결국 현성에게 원한을 품고 그의 청혼을 방해하거나 특혜 의혹으로 청문회를 여는 등 어깃장을 놓다가 그동안의 추태로 인해 완전히 몰락한다.
4.2. 아틀라스 제국
- 로잘린 아틀라스
제국의 망명자 출신으로 연합의 톱 가수. 하지만 본 혈통은 제국의 황녀로 현 황제의 조카손녀이자 리카도 공작의 외조카이다. 자신의 지위를 되찾고자 연합에게 청원하여, 현성은 로잘린이 제국으로 귀환하는 것을 도울 것을 명령받는다.
계산적이고 이해타산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주재무관으로 파견된 현성과 함께 활동하며 그에게 감화되었다. 이후 갈랑 공작이 되었으나 현성과는 한번 관계를 가지고 해어지게 된다.[52] - 아델
로잘린을 모시는 시종 겸 가신. - 브랜 아틀라스
로잘린이 현성과 관계를 가진 후 동의 없이 낳은 아들. 금발벽안인 로잘린과 달리 현성처럼 흑발에 흑안을 지닌 소년이다. 현성처럼 군함을 좋아한다. 대외적으로는 존재가 숨겨져 있었고 현성이 갈랑 공작의 전쟁 불개입 약속을 받기 위해 찾아갔을 때 처음 만나게 된다. 비록 동의 없이 태어난 아들이지만 현성은 헤어지기 전까지 브랜을 친절히 대해 주었고 브랜 역시 아버지와 헤어지게 되는 것을 아쉬워했다.
이후 지구가 점령당하고 황제인 헨리 3세가 연합의 포로가 되자 새로운 황제로 옹립되었다. 하지만 황제 직할령은 연합과 공작들이 갈라먹으며 소멸했고 무엇보다 본인이 너무 어리기에 완전히 허수아비 황제가 되었다.}}}
{{{#!folding 스포일러
- 알레스터 아틀라스
랜드 공작. 막대한 영지와 영토를 자랑하는 제국 9공작의 일원이자 황족이다. 계급은 대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원수로 진급한다. 황제 충성파이자 중앙집권 지지자. 평화협상편 기준으로 28세이다.[53] 현성의 아치에너미격 캐릭터로 본작의 최종 보스이다.
제국의 체제 모순을 인식하고 있으나 다른 귀족처럼 빈민들을 경시하는 시각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제국의 천민 출신인 현성은 호의적으로 보며 그에게 검을 선물로 보내고 포섭을 시도하기도 하였다.[54]
독립된 세력을 지닌 공작이나 특이하게도 황제에 충성하며 제국의 중앙집권을 위해 고분분투한다.[55] 제국 내전 이후 본인의 영지마저 황제에게 바치고 제국을 개혁한다.[56] 그러나 영지를 포기한 것 때문에 현성의 역침공 때 영토를 가지고 협상이 불가능하게 되어 외통수에 몰리게 된다. 결국 누이다 성계 결전에서 패배하고 더이상 자기에게는 희망도 없고 자신 때문에 천만 명이 누이다에서 죽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결하였다. - 브라이언 케이건
알레스터를 따르는 심복. 계급은 준장으로 후반에는 대장까지 올라간다. 유능하나 제국 특유의 인명경시와 하층민 무시 성향이 강하다. 누이다 성계 결전에서 연합군이 스페이스 콜로니가 미끼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알레스터의 명을 어기고 콜로니의 거주민들을 대피시키지 않았다. 패한 뒤 알레스터의 명에 따라 연합에 투항하였다. - 리전닝
알레스터를 따르는 심복으로 큰 체격의 중년이다. 계급은 대장으로 후반에는 원수까지 올라간다. 누이다 성계 결전에서 패한 이후 황제가 지구를 지키라고 고집을 부리자 황제를 버리고 잔존 함대와 함께 리카도 공작에게 의탁하였다.[57] - 호세 란차
알레스터를 따르는 심복. 계급은 대장으로 후반에는 원수까지 올라간다. 다혈질에 공격적인 성향의 지휘관이다. 제국 내전에서 현성에게 농락당한 뒤 그에게 원한을 가지게 되었고 나중에 캐플러 내전에서 기습을 가하며 보복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얼스터 성계 전투에서 현성에게 패하고 자결하였다. - 니탄 사르마
알레스터를 따르는 심복. 계급은 중장으로 제국 내전에서 신형 전함인 크샤트리아급 함대의 사령관이 되어 활약하였고 그 공으로 대장으로 승진하였다. 그러나 누이다 성계 결전에서 전사하였다. - 이사 메르나시
알레스터의 부관. 수동적이며 유능하지 않아 알레스터도 딱히 중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은 알레스터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한다. 누이다 성계 결전에서 패한 알레스터의 명에 의해 황제의 피난길에 호종할 것을 명령받고 황제를 지키다 전사하였다.[58] - 목테수마
우주해적 출신으로 원래 제국 내전기에 알레스터에게 장기말로 부려먹히던 우주해적 두목의 부하였으나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알레스터에게 연합군의 계획을 보고하여 그의 눈에 들어 육전대 지휘관으로 기용된다. 비소츠키 이상의 덩치와 전투력을 지닌 강자로 누이다 성계 결전의 콜로니 전투에서 비소츠키를 몰아붙이나 비소츠키에 의해 대포에 몸이 끼어져 사망한다.
- 샤를로트 갈랑
갈랑 여공작. 막대한 영지와 영토를 자랑하는 제국 9공작의 일원. 40세이지만 유전자 조작 때문에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외모를 지녔다. 제국의 체제를 정당화하는 이론을 발표한 갈랑 가문의 후손이라 제국 하층민들과 연합인들에겐 가문 자체가 철천지 원수 취급을 받고 있다.
작중 전술적 역량은 최고에 가까운 인물이다.[59][60] 하지만 그만큼 부하들의 자율적 사고를 배제하였고[61] 이 때문에 본인이 없는 후방을 현성이 완전히 털어 버린다.[62] 이후 현성이 입안한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을 이용한 작전에 의해 전 함대를 잃어버린다. 간신히 도주하였으나 결국 현성에게 따라잡혔고 최후의 수단으로 거짓 항복을 하고 육탄전으로 현성을 살해하려 하나 실패하고 현성에 의해 살해당하였다.[63]
- 헬무트 베른하르트
하이에크 공작. 호색한에 정무에는 크게 관심 없으나 부하를 보는 안목과 대우는 좋다. 랜드 공작과 연합 공격에 자주 협력한다.[64] 호루스 성계 전투에서 기함의 함교가 피격당해 고자가 되었다. 2년 후 완치되었으나 아쿠아 성계 전투 후 현성이 포로들 사이에 댕이 5호기를 끼워 보냈고 결국 댕이 5호기에 의해 또 고자가 되었다(...). 이후 누이다 성계 회전에서 코델리아에 타고 있다가 항복하였다. 종전 후에는 무능함 때문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석방되었다. - 마수드 하메네이
하이에크 공작의 참모장. 계급은 중장으로 중반에는 대장으로 진급한다. 아쿠아 성계 전투에서 사망하였다. 사후 원수로 추서되었다.
- 필리포스 타란
리카도 공작. 로잘린의 외삼촌이다. 온화하지만 동시에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 앙헬러스
리카도 공작군 휘하 전함인 모르간의 함장. 가문의 세가 약해 승진을 못하고 있었으나 주재무관으로 파견된 현성의 눈에 들어 출세길이 열렸다. 이후 새 갈랑 공작이 된 로잘린 휘하로 들어갔다. 여담으로 현성의 조사에 따르면 여자 취향이 괴상하다고 한다.
- 시몬 메이어
스토너 공작. 하이에크 공작처럼 군재는 없다. 제국과 연합의 전쟁이 소강 상태가 될 때 끼어들었다가 황제와 알레스터에게 버림받고 연합에게 역침공당하자 원한을 품고 제국과 연합의 평화협상장을 기습하나 실패하고 피격당해 진공 상태가 된 기함에서 우주복을 벗고 자결하였다. - 파블로 블랑코
제국군의 대장. 스토너 공작의 부하이다. 제국 귀족 중 드물게 평민을 무시하지 않는 성향이다. 현성과의 전투에 패해 포로로 잡히고 이후 연합으로 전향하여 위성국인 캐플러 성계공화국의 총사령관이 되었다. 여담으로 71살에 딸을 만든 노익장이기도 하다.
- 헨리 3세
제국의 황제. 늙고 무기력한 노인으로 대부분의 일은 자신에게 충성하는 공작인 알레스터에게 일임하고 있다.[65] 누이다 성계 결전에서 제국 중앙군이 전멸당하고 지구를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도 직할령을 잃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지구에 남아 있다가 연합군이 당도하자 그제서야 도망치려 하나 실패하고 연합의 포로가 되었다.
5. 설정
5.1. 타우 민주 연합
주인공이 현재 소속된 국가. 우주개척 초창기에 개척 성계를 선점한 소수 자본가들에 의해 부와 권력의 독점이 심화되자, 이에 반발한 세력이 내전 끝에 세운 나라이다. 이런 역사적 이유 때문에 토지공개념이 무척 강하게 적용되며 개인의 토지 소유나 부동산 투자를 통한 이득 추구가 원천적으로 봉쇄되는 것이 특징이다.[66][67][68] 종교계 세력들은 내전기에 일부 개혁파를 제외하면 전부 제국에 붙어버려서 이에 대한 반발로 개인적 신앙은 인정하면서도 종교적 다양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식의 반종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69] 사형제도는 없으며 대신 종신 노역형으로 대체한다.[70]수도는 타우 성계의 다윈 행성. 통화단위는 크레딧.[71] 총인구는 200억에 달한다.
- 정치
작중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성계지사나 지방정부 조례의 존재가 언급된다. 따라서 대통령제에 양원제, 다당제 의회를 가진 민주주의 국가인 동시에 연방제 국가로 보인다. 대통령 임기는 5년에 한 번 연임이 가능하며, 상원은 선거 때마다 의석의 절반씩 성계별로 할당된 인원을 선출한다. 하원은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인구에 맞춘 소선거구제로 보인다. 정당은 건국 후부터 독립동맹, 민주행동당의 거대양당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72]
- 언론
기레기 그 자체로 묘사된다. 제국에도 그 악명이 알려졌을 정도로 엉터리 보도를 일삼는다. 애초에 자국민들도 언론을 믿지 않으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수준이다.
- 군사
모병제로 유지되는 연합군이 국군으로 존재한다. 내치를 위한 예산 소요가 많기 때문에 언제나 예산이 깎여서 빠듯하게 돌아가는 듯하다.[73]
함대전을 담당하는 우주함대, 지상병력을 담당하는 강습군[74], 상륙함과 대기권 항공전력을 담당하는 항공군의 3군체제이다. 함대전이 성계 방어에 중요하다 보니 우주함대가 규모나 예산 면에서 다른 군을 압도한다. 일례로 연합의 상설 원수보직 중 타 군 할당이 참모총장 1개인데 반해, 우주함대는 함대집단 사령관이란 원수보직을 2개나 추가로 들고 있다. 이렇다보니 강습군과 항공군이 연합해서 우주함대를 견제하고 있다.
장교 인력 수급은 사관학교 외에도 학사장교의 존재가 확인된다. 작중 등장인물인 베로니카나 할러웨이가 학사장교 출신으로 나오며, 진급 차별은 없는 듯 하다. 장성까지 노려볼만한 인재들은 전쟁대학 교육이나 민간대학 위탁교육을 보내는 모습도 나온다.
제국에 비해 뛰어난 연합의 공학기술력 덕분에 연합의 병기는 대체로 제국보다 뛰어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75]
제국보다 인구 수에서 밀리는 연합의 내부 상황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어지간한 일은 전부 로봇이 처리한다. 모든 함에 잡무역의 안드로이드가 배치되어서 빨래 같은 자질구레한 일을 도맡으며, 핵융합로 수리도 종류별로 로봇이 배치되어 있다.
군인의 숫자가 워낙 많다보니 장성급의 숫자가 1개 사단 정도 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장이나 원수 같은 아주 높은 계급으로 진급하는 것이 아닌이상 어지간해서는 국방부 장관이나 성계 지사가 대통령 대신 장성 진급행사를 주관한다. - 우주함대
평시에는 14개의 함대로 구성된다. 1~10함대는 전함과 중순양함이 집중 배치된 정규함대로 대장이 사령관이며 속칭 연합의 열 손가락이라 불린다. 11~14함대는 중장이 사령관으로 보임되는 순찰함대로 초계함 위주로 구성되며 해적 소탕과 항로 순찰을 담당한다. 기함은 정규함대에게는 파르사이급 지휘함이 배정되나 순찰함대는 일반 전함이 배정된다. 전시에는 보관 중인 퇴역함을 재배치해 10개의 예비함대가 추가로 편성된다.
작중 시점에서는 온도 조절이 자유롭지만 기술이 미숙했던 옛날에는 많이 후덥지근했다고 한다. 외부가 진공이니 우주선 내부가 보온병 안과 다를바 없었을 뿐만 아니라 더 작은 배에 승조원 숫자는 더 많았으니, 군인들이 엄청나게 고생했다고. 이 때문에 더위를 식힐 빙과류도 넉넉하게 지급해 주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어쨌든 수백 년간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노하우가 쌓여서 이제 와서는 밖에 내다 팔아도 될 수준의 아이스크림을 지급해주고 있다.[76] 그리고 관례는 제쳐두더라도 한번 출항하면 몇 개월 동안은 배안에 갇혀지내야 하는 특성상 승조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라도 먹을 것이라도 제대로 지급해줘야한다.[77] - 연합군의 상설 원수 보직
합동참모회의 의장(3군 공통보직),[78] 우주함대 참모총장(우주함대), 강습군 참모총장(강습군), 항공군 참모총장(항공군), 제 1함대집단 사령관(우주함대), 제 2함대집단 사령관(우주함대), 예비군사령관(3군 공통보직)[79]
스토너 공작령 점령 이후 캐플러 군정사령관 보직이 추가되었고 군정 종료 이후 주둔군 사령관직으로 개편되었다. 에필로그에서 전쟁으로 얻은 신 영토를 관리하기 위해서 태양계와 주변 성계를 관리하는 태양계 군정사령관, 갈릴레이 권역 군정사령관 보직이 추가됐다.[80]
- 서훈
연합기념장을 제외하면 전부 별 모양이며, 색으로 종류가 구분된다. 1급부터 5급까지 존재한다. 백성장(독립 및 지구 탈환), 흑성장(무공훈장), 적성장(시민훈장), 청성장(과학기술훈장)이 작중 언급된다. - 연합기념장
현실의 명예훈장에 대응하는 훈장. 각 군의 추천 후 의회에서 법률과 똑같은 절차로 심의하고 법전에 수훈자의 이름이 영원히 남는다. 살아서 받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하고, 살아서 받으려면 초인적인 업적을 남겨야만 가능하다. 그에 따른 혜택도 많아서 한 번 받으면 평생이 편하다고. 작중 언급된 혜택만 봐도 계속 복무 시 1계급 특진, 퇴역 시 연금 즉시지급, 교통수단 이용시 좌석 업그레이드 등 상당히 유용한 특전이 많이 붙어 있다. 참고로 1차 수훈에서는 연금 증액, 복수수훈시에는 50만 크레딧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 스페이스 콜로니
지름 수백km, 폭 100km 이상 크기의 고리 형태로 건설되며 제국보다 규모가 크고 테라포밍이 제대로 이루어져 자연환경과 균일한 기후를 갖추고 있다.
- 개한테 투표권을
작중 등장하는 동물보호단체. 이들의 논평은 언제나 자신들의 주장 관철과 기부금 요구로 귀결된다. '댕이'라는 이름의 개 형상 로봇을 만드는 베로니카를 적대한다.
- 평평한 다윈 학회
다윈 외에는 어떤 행성도 존재하지 않고 모두 가상현실이며 대통령이 뒷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만든 거짓이라 주장하는 음모론자들. 지구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화석의 존재와 진화론도 부정한다.[81] 지구 평면설과 지적설계론의 패러디.
참고로 '개한테 투표권을', '평평한 다윈 학회', '돌핀 러버' 같은 정신나간 단체들은 제국이 민주주의의 허상을 선전하는 단골 요소다. 그야말로 실시간으로 국가망신을 시키고 있지만 섣불리 탄압했다가 미래에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거나, 특정 단체에 소속되어있다거나 등의 이유로 차별 대우의 시발점이 될수 있기에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골칫거리들이다.
5.1.1. 지역
- 타우 성계
연합의 수도성계. 성계 전체의 총 인구는 30억에 달한다. - 다윈
연합의 수도성. 타우 성계의 2행성으로 인구는 20억에 달한다. 평평한 다윈 학회가 명물로 꼽힌다. - 헤이즌 연방특별주
연합의 수도. 초대 대통령인 헤이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로베스피에르, 레닌, 투생, 삼봉 등 혁명가와 토지개혁가의 이름을 딴 거리가 많다. 대통령궁을 비롯한 관공서가 많으나 탈권위주의 성향 때문에 건물이 화려하진 않다. 그래서 헤이즌에서 가장 멋진 건물은 제국 대사관이라는 우스겟소리도 있다.
- 바르샤바 성계
제7함대가 주둔한 성계이다. 인구가 억 단위인 상당히 번화한 지역이다.
- 자나드 성계
자나드 행성은 사막과 초원이 대부분인 행성으로 사향양이라는 토착 생물이 존재한다.[83] 2300만 명이 거주하며 그 중 2200만은 위성궤도의 스페이스 콜로니에 거주하며 나머지 100만은 행성의 관광용 소도시들에 거주한다. 바이크 헬멧에는 모히칸 가발을 붙이는 괴상한 자치정부 조례가 있다. 전쟁 발발 후 첫 전장이 되었고 행성은 제국에 폭격당하며 이상기후로 고생하게 되었다.
- 에렌트리 성계
쌍성계로 에렌트리 A의 4행성의 위성인 에렌트리A 4-1은 연합에 몇 없는 외계 생물체가 안정된 생태계를 이룬 천체이다. 성계를 제국의 스토너 공작령과 연합이 절반씩 지배하며 대치중이었다.[84]
- 게르마니아 성계
테라포밍은 완료되었으나 사람이 많이 이주하지 않아서 야생동물이 더 많다. 비소츠키는 이곳에서 새끼곰 하나를 잡아와서 부대 마스코트로 삼았다.
- 캐플러 성계공화국
연합이 스토너 공작령을 멸망시키고 세운 위성국. 초대 군정사령관인 라자르 카르노 원수가 연합 제도를 무리하게 이식하려 하고 제국인들을 탄압해서 큰 혼란 상태가 이어졌지만 군정사령관이 피터 케냐타 원수로 교체되고 유화적 통치로 전환하며 어느정도 안정화되었다. 그러나 군정이 끝나고 자치가 시작되자 대통령이 종신집권을 노리다가 암살당하는 등 혼란상이 다시 이어졌다.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체제에 저항하는 귀족들을 전부 처형하는 강수까지 두었으나 이로 인해 영지의 계승권이 제국 귀족들에게 넘어가며 제국의 침공 명분이 되는 악수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제국의 물량 공세에 밀려 수도인 코르테스까지 함락당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현성의 제국 역침공이 성공하며 영토 전부를 탈환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5.1.2. 함선
연합의 전투함은 상하 구분이 없고 우주에서의 화력 투사에 특화되어 있다. 따라서 전투력은 제국의 전투함보다 강하나 대기권 내 이용은 일부 함급 외에는 어렵다.함선의 명명은 초계함, 구축함 - 코드명, 경순양함 - 도시, 중순양함 - 천체나 신화의 존재, 전함 - 위인, 지휘함 - 과거에 존재한 강대국, 게이트함 - 탐험가나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따는 함급별 명명 규칙을 따른다.
- 검독수리급 초계함
연합에서 내부에 강습군을 태울 수 있도록 개조한 초계함으로 현성이 우주함대로 이적하고 처음 지휘한 함선이다.
- 흰꼬리수리급 초계함
연합군의 최신예 초계함. 검독수리급의 후계함급이다. 높으신 분들이 제국의 초계함보다는 우위니 개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스펙상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함장 안데르센(당시 소령)이 검독수리급은 자판기였는데 이놈은 무인 매장에서 들고나오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것이 가장 큰 개선점이라고 했을 정도.
- 드레드노트급 구축함
대기권 항행이 가능한 연합의 신형 구축함. 제국과의 전쟁에서 연합 구축함은 제국보다 카탈로그상 스펙은 뛰어났지만 대기권 항행이 불가능해 제대로 된 강습 지원을 하지 못하였던 그동안의 전훈을 받아들여 건조하였다.
- 오스카급 경순양함
- 앵커리지급 경순양함
일반적으로 순양함에 쓰이는 250mm대신 330mm 포를 장착했지만 함 급에 어울리지 않는 큰 포를 쓰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한 결함함.[85]모니터함?현성은 처음 봤을 때부터 이 함선이 결함투성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보고했지만 이 함의 건조를 추진한 것이 전 조함사업청장이던 국방부 장관이었던 탓에 무시당한다. 결국 제국과의 전투에서 10척 중에서 8척이나 격침당하는 원인이 된다.[86][87] 그리고 이 탓에 결함이 공론화된 이후 이 함선을 만들어낸 국방장관은 사표를 쓰고 남은 2척은 강습군을 포격지원하는 용도로만 쓰이게 된다.[88]
그런데 이 결함과는 별개로 현성이 함장을 맡은 네임쉽 앵커리지는 현성이 뛰어난 지휘력을 발휘한 덕분에 얼마되지도 않은 시간동안 초계함, 경순양함, 중순양함 등 여러 함종을 격침시킨 수훈함이 됐다.
- 가니메데급 중순양함
연합의 최신예 중순양함. 본래 500mm 2연장 포탑 2개, 단장포탑 2개를 장착한 평범한 중순양함이었지만, 동형함 티타니아가 330mm 3연장 4개로 업건된 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이후 동형함들도 330mm 함포로 개수되었다.[89] - 티타니아
최초로 330mm 함포가 장착된 중순양함이다. 현성의 지휘 아래 엄청난 전공을 쌓아 연합 최고의 수훈함이 되었다. 현성이 가장 아끼는 함선이다.
- 오필리어급 중순양함
가니메데급 직전에 취역한 함급이다. - 코델리아
연합의 오필리어급 중순양함. 그리고 작중 최고의 트롤러. 오필리어급 중에서도 가니메데급 건조 직전에 건조된지라 스펙상의 능력만 보면 뛰어난 함정이다. 하지만 첫 등장부터 정전협상을 위해 인류통합부[90] 장관을 태우고 협상장으로 가는 현성의 전단 기함 그라쿠스호를 모의 훈련 중 실제로 쏴버렸지만[91] 관찰력이 좋은 함장 아리아드네의 지시로 그라쿠스는 다행히 긴급 회피에 성공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장관과 제독이 타고 있는 함을 공격했으니 빼도박도 못할 군법회의감이지만 '액땜했다고 치고 봐주자'는 장관의 부탁에 어떻게든 넘어간다. 물론 현성의 입장에서는 못마땅했던지라 훈련한답시고 무지하게 굴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협상장에 스토너 공작군이 기습해 벌어진 전투에서 알레스터 원수의 기함 캄란을 오인사격하고,[92][93][94][95][96] 이후 현성(당시 소장)과 응우옌 소장, 헬레네 리터 소장외에 비소츠키와 할러웨이 등 제국에서 주재무관으로 근무하고 복귀하는 사람들이 탄 여객선을 또 오인사격하였다. 큰 사고들만해도 이정도고 그외에도 근무태만, 고장 등 사소한(?) 사고를 수없이 쳤다고.[97][98] 그 후에는 캐플러 영유권을 둔 전쟁에서 자유도시에 주둔하다 제국에 노획당해 알레스터 원수에게 넘어왔는데 협상장의 악몽이 떠오른 알레스터는 불길해하며 치우려하고 아니나 다를까 조작 실수로 알레스터의 기함 캄란과 충돌할 뻔했다.[99] 이후 알레스터 원수는 하이에크 공작에게 코델리아를 넘겼다. 이후 최후의 결전에서 코델리아는 하이에크 공작과 함께 항복한다.[100] 포로가 된 하이에크 공작은 코델리아 때문에 따로 사고를 당할 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101] 모티브는 플레처급 구축함 윌리엄 D. 포터 호로 보인다.[102]
일단 이 함선이 사고뭉치가 된 원인은 소속이 최전방에서 실전을 담당하는 부대가 아닌 후방에서 경계 임무를 담당하는 함대 소속이라는 것이 크다. 실전을 경험할 일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군기가 해이해져서 이런저런 사고를 치게 된다는 것이다. 연합 군부도 정전협상에서의 개망신 이후로 후방부대의 군기해이를 알아차리고 후방 부대의 훈련을 늘리고, 지휘관을 물갈이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후방 부대의 지휘관들이 오십보 백보인지라 별 효과가 없었다.
- 탈리에신
연합군이 더스트레코드 전투에서 노획한 제국 전함. 제국이 점령한 웁살라에서 제국군인척 잠입한 뒤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 그라쿠스
연합의 신조 전함. 아틀라스 원수와 평화 협상을 맺으러 갈 때 현성의 기함이 되었다.
- 파르사이급 지휘함
정규함대와 함대집단 기함을 맡는 지휘함.[103] 일반 전함보다 덩치가 크나 함대지휘를 위한 전자장비를 더 탑재하여 주포탑은 2개 밖에 없다. 전장에선 이지스함과 유사한 기능을 맡는다. 지휘능력은 한 함대가 발사한 모든 미사일을 조종할 정도로 뛰어나며 제국에서 맞먹는 성능을 낼 수 있는 지휘함은 임페리얼 소버린과 차리나 두척 뿐이라고 한다.[104] 함명은 멸망한 제국들의 이름으로 작명하며 총 12척을 보유하고 있다.[105][106] 복잡한 시스템 때문에 후기에 생산된 함선일수록 신뢰성이 높다.
- 아테네급 지휘함
파르사이급 이전의 지휘함으로 현재는 예비함대의 기함을 맡는다. 파르사이급과는 다르게 일반 전함처럼 주포탑이 4개이나 그만큼 전자장비가 덜 탑재되어 연산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현재는 대부분의 함선이 주포탑 2개를 제거하고 전자장비를 탑재한 현대화 개수를 받았다. 현재까지 드러난 동형함이 스파르타와 카르타고인 것으로 보아 함명은 도시국가들의 이름으로 작명한 것으로 보인다.
- 말레우스 말레피카룸
'히폴리테의 허리띠'라는 이름의 다이슨 링월드를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수소폭탄으로 가득채운 폐전함을 발사하는 슈퍼무기로 현성이 샤를로트 갈랑과 그녀의 함대를 격파하기 위해 고안하였다. 이름의 뜻은 '마녀를 심판하는 망치'라는 의미로 중세시기의 마녀사냥 지침서에서 유래하였다.[107] 하폴리테 성계 전투에서 갈랑 공작의 군함 약 3000척을 격침시켜 갈랑 공작의 군대를 사실상 소멸시켰다.[108]
동력원인 '히폴리테의 허리띠'는 원래 연합 정부가 적색왜성을 활용하기 위해 건조한 다이슨 링월드였다. 1조 명이 사용할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나 인류를 모두 합쳐도 그 수의 10%도 안 되는데다가 모든 산업시설을 이전할 수도 없었기에 전시성 과시행정으로 평가받았었다.
5.2. 아틀라스 제국
타우 민주 연합이 인류연방에서 떨어져 나온 내전 이후, 자본가와 지주들이 위주가 되어 세워진 아틀라스 자유국이 모체이다. 이후 토지와 재산이 상속되면서 계급이 고착화되고, 유전자 조작 기술로 유전자를 손보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아예 외양이나 지능 면에서도 상류층과 하위 계층간 차이가 발생하면서 신분제가 부활하였다.[109] 자유방임주의 경제를 무제한으로 추종하고[110], 그 과정에서 기득권층의 입맛에 맞는 경제 이론만 받아들이다 보니 탄생한 것이 신분제와 봉건제란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문화 또한 19세기 풍이며 언어도 지구 시절 영어의 철자법이 그대로 유지되었다.전체적인 국력은 연합에 비해 압도적으로 영토는 5배, 인구는 3배 이상, 경제력은 갑절에 달한다. 하지만 귀족들의 권한이 강한 봉건제라는 한계로 인해 실제로 전시에 동원 가능한 국력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각 공작령, 그리고 성계마다 따로 노는 것이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쳐 국력 차이와 적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우주에서 가장 큰 기업은 제국의 기업이 아니라 연합의 IT 기업이라고 한다.[111] 기술력 또한 복지와 교육 부족이 악영향을 미쳐서인지 더 거대한 규모와 기반에도 불구하고 의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술력이 연합보다 밀린다.[112] 제국의 국명이나 공작 작위 중 '랜드'란 명칭 등, 움츠린 아틀라스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동시에 이를 비판하고 있다.
수도는 태양계의 지구.[113] 통화단위는 제국 달러. 총인구는 650억에 달한다.
- 정치
황제 휘하에 제국 전역을 나눠가진 9개의 공작이 존재한다. 공작 명단은 랜드, 갈랑, 하이에크, 미제스, 리카도, 스미스, 맬서스, 스토너, 베히, 전부 제국이 추앙하는 경제학자, 소설가의 이름을 따랐다.[114] 각 공작들은 반독립적인 세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을 반복한다. 각 공작령 내에서도 휘하 제후들의 영역과 공작의 직할령은 따로 구분되어 있다.[115]
- 군사
군종이 나눠진 연합과 달리 통합군 체제이다. 군대와 문민이 나눠지지 않는 제국의 특성상 문민통제를 위해 쪼개놓을 필요가 굳이 없어서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도 상위 귀족이 독식하는 우주함대가 육전대보다 우위에 있다.[116]
각 제후들이 자체적인 전력을 보유하며, 평소 연합보다 훨씬 거대한 전력을 가지고 있지만 봉건제의 한계로 한꺼번에 동원이 안 된다. 심지어 영토다툼을 위해 자기들끼리 무력충돌을 벌이기도 한다. 대신 평시에 무력충돌이 잦기 때문에 후방의 병력도 전투경험이 풍부해지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다.[117]
연합군은 자동화가 잘 되어있어서 어지간한 일은 기계가 처리하지만 제국군은 핵융합로 수리 같은 정말 위험한 일에도 사람을 쓴다. 방사능에 버티는 기계를 만드느라 돈 쓰는 것보다 사람을 쓰는 것이 훨씬 싸다는 것. 그 외에도 병사들이 사용하는 공간과 장교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단절되어 있는 비효율적인 구조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렵고, 방염처리가 된 나무 함장석, 수영장, 연회장 등 전투함에 전혀 필요없는 시설 때문에 필요 이상의 예산이 낭비되고 2함교 설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 문화
귀족들은 오페라를 감상하고 건물은 아르데코 양식이 선호되는 등 19세기에 가까운 문화를 가지고 있다.[118] 또한 연예인은 귀족의 직업으로 대우받는다.[119] 신분제가 고착화되며 언어는 귀족계층이 쓰는 '하이 임페리얼'과 하층민이 쓰는 '로우 임페리얼'로 분화되었다.
- 귀족
부와 토지를 상속하고, 유전자 개선 작업을 받은 계층이다. 제국의 650억 인구 중 약 20억이다. 특권층으로 제국의 주요 직종을 독점하지만, 그 내에서도 가문의 힘에 따라 우열이 존재한다. 외모가 무척 수려하고 대체적으로 교육도 잘 받고 명석한 편이라, 연합으로 망명하더라도 꽤 우대받는 것으로 보인다.[120]
- 평민
제국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유전자 개선을 받지 못한 계층이다. 연합의 건국혁명 때 토지의 공동소유를 내세운 연합에 반발하여 자신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제국의 휘하에 들어간 사람들의 후손이다.[121] 현대인과 유전적으로 똑같으며, 대부분 빈민이다. 자유방임 경제를 추구하는 제국의 체제상, 어떠한 도움도 없이 힘겹게 살고 있다. 오히려 세금을 못 내는 이들을 쥐어짜기 위한 높은 간접세 때문에 고생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어찌 연합에 망명하더라도, 병에 잘 걸리고[122] 무능해서 세금만 축내고 군에 입대한 것도 아니면서 전쟁 불사를 주장해서 무시당하기 일쑤다. 주인공 김현성도 평민 출신 망명자인데 현성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후로 그나마 인식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 스페이스 콜로니
연합의 스페이스 콜로니보다 규모가 훨씬 작고 길쭉한 직사각형 모향이다. 규모가 작은 만큼 인공중력 발생을 위해 궤도를 회전하는 속도가 연합보다 빠르다. 계급별로 거주지가 구분되어 있으며 하층민 거주지의 치안과 환경은 매우 나쁘다. 대기가 없어서 개인이 알아서 공기를 구입하여야 한다. 전반적으로 사이버펑크 창작물의 도시와 비슷한 구조이다.[123]
5.2.1. 지역
- 황제 직할령
황제가 다스리는 영토. 인류의 발상지인 지구가 있고 주변 영토들도 인류가 우주로 나오고 처음으로 개척한 곳들이라 인구가 많다. 랜드 공작령을 편입하며 우주 최대의 단일 경제권으로 부상하였으나 연합과의 전쟁에서 패해 지구를 포함해 영토 절반이 연합의 손에 들어오고 나머지는 다른 공작들에게 분할되어 소멸되었다. - 지구
제국의 수도성.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전체에는 30억이 넘는 인구가 거주한다. - 위그드라실
황궁이 위치한 제국의 수도. 아마존 강 하구에 위치해 있다. 황궁은 인류연방 시기에 개발된 궤도 엘리베이터를 개조한 건물이다. - 평양
인류연방 시절의 수도. 북한 붕괴 이후 재개발되어 인류연방의 수도가 되었다. - 아쿠아 성계
지구와의 최단거리 경로에 위치한 성계. 랜드 공작령의 영역에 있지만 경제활동이 없어 황제 직할령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 성계의 유일한 행성 아쿠아는 육지 없이 물만 있는 행성으로 수중에 제국 기지가 있는 천혜의 요새이다.[124] - 갈랑 공작령
제국의 21%의 면적과 23%의 인구를 차지한 가장 거대한 공작령으로 랜드 공작령 다음가는 국력을 가지고 있다. 갈랑 가문의 힘이 강력하여 제국 내의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독립적이었으나 샤를로트 갈랑의 사후 몰락하여 다른 공작들에게 영토가 갈갈이 찢기고 일부 영토만 남은 채 공작위는 로잘린 아틀라스에게 넘어갔다. - 센트럴 갈랑
갈랑 공작령의 수도. 거대한 조선소가 있다. 궁전인 누보 베르사유는 항행이 가능한 스페이스 콜로니로 위그드라실보다 규모가 크다. - 칼리만 성계
현성의 고향. 칼리만 백작의 영지이다. 부유한 축에 속하는 성계이다. - 호루스 성계
19개의 행성으로 구성된 삼중성계로 무려 5개의 행성이 골디락스 존에 걸쳐서 테라포밍이 가능하였다. 또한 별들 간의 거리가 적절히 떨어져 있어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며 낮밤의 구별도 존재한다. 자체적으로 수십억 인구를 부양할 역량이 있으며 경제력 또한 대단한 요충지이다. 우주에서 가장 잠재력이 뛰어난 성계이며 이 성계 하나가 리카도 공작령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고 평가받을 정도이다. 이러한 가치 때문에 제국 내전의 마지막 격전지가 되었다. 이후 호루스 A는 미제스 공작령으로, B와 C는 리카도 공작령으로 분할 합병되었다. - 헬 성계
항성 없이 행성 하나만 존재하는 성계이다. 성계의 유일한 행성인 헬은 모항성에서 튕겨져 나가 지질활동이 멈춘 극저온의 행성이다. 때문에 주변에서 관측이 어렵다는 전략적 가치를 가졌다.
- 랜드 공작령
알레스터 아틀라스가 지배하는 공작령으로 황실 직할령 다음으로 큰 세력을 지닌 가장 강력한 공작령이다. 수도는 갈릴레이 성계로 추정된다. 알레스터에 의해 황제 직할령에 편입된다. 그러나 연합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황제 직할령과 함께 영토 대부분이 연합의 수중에 들어왔다. - 누이다 성계
전형적인 제국식 스페이스 콜로니가 위치해 있다. 계급별로 구역이 구분되어 있으며 사이버펑크 창작물의 도시와 비슷한 외관을 띄고 있다. 연합의 제국 역침공의 마지막 격전지가 되어 천만이 넘는 사람이 사망하고 스페이스 콜로니가 대파되었다.
- 하이에크 공작령
헬무트 베른하르트가 지배하는 공작령. 제국 내전 이후 연합과의 국경이 요새화되었다.[125]
- 베히 공작령
세속적인 다른 공작령과는 다르게 신흥종교가 자신들만의 세상을 개척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27세까지 결혼을 못하면 강제로 결혼시키고 일을 안하면 강제 노역을 시키며 세율도 높다. 그만큼 규모에 비해 내실이 튼튼하다.[126]
- 스토너 공작령
수도성은 코르테스이며 제국 영토의 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40억으로 공작령들 중 7위로 평가받는다. 에렌트리 성계에서 연합과 대치하고 있다. 이후 평화협상을 방해한 죄로 제국에게 버려져 연합에게 멸망당하고 위성국인 캐플러 성계공화국이 세워졌다. - 코르테스
스토너 공작령의 수도성. 처음 개척할 때 10개의 가문이 동시에 각각 개척을 진행하고 주도권 싸움이 일어났기에 방어를 위해 좁은 섬을 거점으로 삼아 작은 섬들이 대도시가 되는 형태로 개발되었다. 수도인 멜린체는 강화도 크기의 섬이다.
- 미제스 공작령
제국 후방의 공작령으로 미개척지 탐사와 개발이 활발하다. 때문에 게이트함 산업이 발달해 제국 내 게이트함 생산을 독점하고 있다.[127] 공작령 중 세번째로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미개척지 개발에 필요한 자본 때문에 미제스 공작령의 귀족들은 돈을 밝히기로 유명하다.
- 리카도 공작령
가장 약한 공작령이다. 그러나 제국 내전에서 갈랑 공작령의 영토를 많이 얻어 영지가 갑절로 늘었다. 수도는 다키아 성계이다. - 파에톤 성계
파에톤 성계는 파에톤 자작의 영지로 유인행성 펠리아데스와 수많은 소행성으로 구성된 성계이다. 펠리아데스는 항성과 가까운 적색왜성의 행성이라 조석 고정 때문에 앞쪽은 항상 불타오르고 있고 뒤쪽은 어둠 속에서 얼어붙어 있으며 거주가 가능한 중간 지대에는 강풍이 발생한다. 하지만 소행성과 화산활동 덕분에 광물이 풍부하여 광물 체굴이 주 산업이다.[128]
- 스미스 공작령
군사력은 약체에 속하며 제국 내전에서 반황제파에 속한 공작령 중에서는 유일하게 연합의 도움을 거부하였다. 때문에 갈랑 공작령 점령에서 부진한 성적을 얻고 기껏 얻은 땅도 조율 과정에서 새 갈랑 공작이 된 로잘린에게 많이 뜯기었다.
- 맬서스 공작령
제국 내전에서 반황제파에 서서 갈랑 공작령을 함께 뜯어먹었다.
5.2.2. 함선
제국의 전투함은 연합과는 달리 우주와 대기권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지상착륙도 가능하다.[129] 이는 연합보다 전투함을 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그 대가로 상하 구분이 생겨서 회전포탑의 수가 부족하고 하단에서 공격받을시 무력해진다. 따라서 전투력은 연합의 전투함보다 떨어지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함선 전방에 고정포탑을 설치해 정면에서나마 화력을 얼추 대등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 그외에도 수영장이나 파티장 등 쓸데없는 시설이 많으며 고정포탑과 장교와 병사의 이원화된 생활공간으로 인해 내부공간이 협소하여 2함교를 설치할 수 없으며 생존성이 연합의 전투함보다 떨어진다. 또한 연합보다 기술력이 떨어져 같은 화력을 내기 위해서는 함포 구경이 조금 더 커야 한다.함선의 명명은 소유주의 취향대로이다.
- 크샤트리아급 전함
측면에 수납식 회전포탑을 장착한 제국의 신형함.
- 폴라리스급 해방함
리카도 공작령에서 개발한 초계함에 전함용인 550mm 함포를 고정포대로 장착한 함선. 앵커리지급 이상의 결함함이다.
- 시즈렐리아
연합이 노획한 제국의 함선. 주재무관으로 파견된 현성의 기함이 되었다.[130] 칼리만 성계에서 수리 도중 순양함을 끌고 온 해적들과 교전하여 큰 피해를 입어 전장에서 이탈하였다.
- 캄란
랜드 공작의 기함. 누이다 성계 전투에서 자침하였다.
- 록셀라나
하이에크 공작의 기함. 500~550mm를 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전함과 다르게 800mm 단포신 회전포탑 2문으로 무장하였다. 탄막을 형성할 수 없어 명중률은 떨어지나 공격력은 막강하다. 누이다 성계 전투에서 격침되었다.
- 차리나
샤를로트 갈랑의 기함. 자체 전투력은 전혀 없고 지휘능력에만 몰빵한 지휘함으로 연합의 파르사이급 지휘함 이상의 지휘능력을 지닌 유일한 제국의 함선이다. 하폴리테 성계 전투에서 대파되고 간신히 도주하나 함이 거의 망가져 결국 자침하였다.
- 솔로몬
스토너 공작의 기함. 일반적인 전함과 같은 스펙이다.
- 티어매트
리카도 공작의 구 기함. 건조된 지 50년이 넘은 구형함이다. 때문에 랜드 공작이 지나드 성계 전투에서 노획한 후 리카도 공작에게 선물한 파르사이급 지휘함 예시칸 틀라톨로얀으로 기함이 교체되었다. 이후에는 로잘린의 기함이 되었다.
- 스펜타 마이뉴 - 앙그라 마이뉴
미제스 공작의 기함. 쌍둥이 함으로 지휘에만 치중한 비무장 함선 스펜타마이뉴와 공격만을 위해 550mm 포를 15문이나 장착한[131] 앙그라마이뉴가 서로를 보완하는 아후라 마즈다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 임페리얼 소버린
황제의 기함. 스펙상 연합의 파르사이급에 맞먹는 지휘능력이 있으나 황제인 헨리 3세가 전쟁에 직접 나서지 않는 무기력한 인간이라 실전에 참가한 적이 없다. 제국 중앙군이 누이다 성계에서 괴멸된 후 리전닝 원수가 황제를 버리고 도망갈때 챙겨갔다.
- 이지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을 마이너 카피한 슈퍼무기. 하이에크 공작이 연합과의 국경에 설치하였다. 하지만 일부가 공작령에 잠입한 비소츠키가 이끄는 연합군에 노획당해 오히려 연합군에서 무기로 사용하게 되었다.
5.3. 자유도시
제국과 연합의 국경 사이에 형성된 도시국가들이다. 자체 무력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비슷하게 국경에 세워진 나라인 은영전의 페잔 자치령과는 다르게 경제적으로 열악한 처지이며[132] 치안도 매우 나쁘다. 법률도 없으며 노예도 공공연하게 존재한다. 이를 이용해 검투사 대회를 개최하거나 도를 넘은 성인물을 유포하기도 한다.자유도시 구역에는 일반적인 상황에선 제국과 연합 모두 초계함만 주둔시키도록 합의를 보았다. 하지만 이는 제국과 연합의 전쟁으로 사실상 깨지고 만다.
6. 평가
2020 SF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 다음은 SF어워드 2020 심사평.특히 우수작으로 꼽은 <함장에서 제독까지>는 완성도 높은 스페이스 오페라였다. 주인공이 ‘강습장교’ 출신의 우주함대 함장이라는 컨셉이 호쾌함을 더함과 동시에, 유전자 조작에 대한 이슈를 포함한 연합과 제국의 대치상태 등 우주 배경의 액션과 전쟁이 진지하게 그려지는 작품이었다. 웹소설에서 흔히 요구되는 주인공 중심의 서사에, 이미 뛰어난 주인공이 더욱 성장하는 내용까지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펼쳐낸 작품이었다.
― 손진원 SF어워드 2020 웹소설 부문 심사위원장
― 손진원 SF어워드 2020 웹소설 부문 심사위원장
<함장에서 제독까지>는 스페이스 오페라의 전형적인 서사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다. 미스터리와 모험, 그리고 끊임없이 펼쳐지는 새로운 우주에 대한 서사의 전개 방식은 제임스 호건의 <별의 계승자>(1977)'이나 드라마 <스타트렉> 시리즈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물론 서사의 구체성은 일본의 스페이스 오페라 애니메이션이나 라이트 노벨의 그것과도 연관되어 있어 구체성이 돋보였다. 하지만 역시 웹소설로서의 형식에 완벽하게 부합하여 회차별로 주는 에피소드의 매력에서 다소 긴밀성이 떨어지는 회차들이 있는 것이 아쉬웠다.
― 이지용 SF어워드 2020 웹소설 부문 심사위원
― 이지용 SF어워드 2020 웹소설 부문 심사위원
<함장에서 제독까지>는 우주 함대물로, 고전적인 SF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모든 면에서 노련했다. 주인공이 이끄는 함대 내의 다양한 인간 군상 스케치도 맛깔났고, 우주 전쟁과 전략, 힘겨루기를 하는 세력들, 복잡하게 돌아가는 정치 등으로 구성된 사건들이 지루할 틈이 없게 이야기를 끌고 갔다. 스페이스 오페라가 가져야 할 스케일 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완성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 작품을 대상으로 뽑지 않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대중 친화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굳이 웹소설일 필요가 없는 작품이기도 했다. 웹툰이나, 시리즈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도 똑같이 재미있었을 것이다. 매체 특성을 덜 타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심사위원들은 오래 고민한 끝에, ‘웹소설만이 가능한 재미를 끌어냈는가?’라는 기준을 가장 상위에 두기로 했다. 그래야만 이 SF 어워드의 ‘웹소설 부문’이라는 것에 의미가 생기기 때문이다.
― 전혜정 SF어워드 2020 웹소설 부문 심사위원
본 작품은 기본적으로 주인공 김현성의 전공과 승진, 개인 연애사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나, 고위 장교(장성)인 김현성의 특성상 개인생활이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는 점도 잘 묘사하였다. 또한 기발한 전략전술이나 기책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터무니없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정도이기도 하다.― 전혜정 SF어워드 2020 웹소설 부문 심사위원
6.1. 은하영웅전설과의 비교
해당 분야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은하영웅전설과 비교하면, 큰 틀에서 제국과 공화국으로 양분된 세계라는 점에서 일견 비슷한 분위기이면서도 전반적으로 진일보되고 짜임새 있는 세부적인 설정을 통해 이 소설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가령 이면우주를 통한 항해방법이나 천구, 춘분점, 황도면을 기준으로 하는 우주공간에서의 좌표계 서술, 소행성계를 넘나드는 전투방식에 사용하는 광학, 전자적 색적방법 등등 현대 물리학과 천문학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설득력 있는 세계관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작중에 등장하는 행성 헬의 경우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 항성 주위를 공전하지 않고 오직 혼자 존재하는 행성이기 때문에 색적이 쉽지 않고 미리 좌표를 보유하지 않은 세력은 이곳에 접근하기 힘들다는 설정이나, 행성 전체가 물에 뒤덮인 아쿠아[133]는 인류가 아무리 발전했지만 막대한 양의 물을 일시에 증발시킬 수 없기에 공격시에만 일시적으로 올라오는 수중 방어기지를 격퇴할 방법이 없어서 난공불락이라는 점도 나온다.
전투함의 모습도 보다 진보적이고 현실적이다. 대구경의 주포가 소수의 회전포탑에 몰빵되어 있고, 인원도 최심부의 함교나 기관실 등 일부 지역에 집중배치되고 가장 엄중하게 보호받는 모습이 묘사된다. 주거 구역은 파편방지 처리가 되어 있으며, 대형함은 이걸로도 모자라서 함교가 두개로 나뉘어져서 승조원이 한방에 몰살당하는 것을 막는다. 우주공간 특성상 엔진이 멈춰도 관성으로 계속 전진하며, 엔진이 가동하는 한 계속 가속되며, 감속에도 가속과 동일한 연료와 시간이 소요된다. 공기저항이 없고 관성이 작용하기에 선수를 진행 반대방향으로 돌려도 원래 진행방향으로 계속 날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은하영웅전설과는 달리 주력무기가 레이저가 아니라 레일건으로 발사하는 철갑탄이다. 본작에서도 레이저 무기는 존재하나 광학 실드 기술이 레이저 공격을 완벽에 가깝게 방어하기에 작중에서는 미사일 격추용으로만 사용된다. 또한 주력무기가 레일건으로 발사하는 철갑탄이기에 전투함 내부에 화약고가 없으며 그 때문에 전함이 피격당해도 연쇄폭발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차이 때문에 전투 모습도 다수의 전투함이 동원된 결전 형태란 점을 제외하면 차이가 크다. 은영전처럼 눈먼 포탄 한 방에 지휘부가 몰살당하는 일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반대로 폐함 직전에 몰려서도 전투력을 잃지 않는 끈질긴 모습을 보인다.[134] 전열은 전열을 유지하고 반격하기 위해 고화력, 중장갑의 대형함만으로 편성되며 각 전투함의 사격 시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나의 면이나 선 형태로 엉성하게 짜여진다. 이런 전열 특성과 3차원 공간의 특성상 전술적인 포위가 어렵고, 우주공간의 특성상 은폐나 엄폐가 힘들기에 대규모 함대가 기습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현실적인 역학의 반영 때문에 군인들도 물리학과 수학에 능통한 엔지니어적인 면모가 강하며, 전투 시에도 이런 기술적인 요소가 반드시 고려된다. 기술적인 요소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전열보병과 같은 전투를 하는 은영전과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우주전투기 역시 본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출력만 충분하다면 거대한 전함도 전투기와 같은 속력을 낼 수 있는 우주공간의 역학을 고려하였을 뿐 아니라 전투기에는 전력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 광학 실드의 탑재가 불가능해 레이저에 손쉽게 격추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작에서 전투기는 지상을 제압하기 위한 항공군에서만 사용된다.
슈퍼웨폰 또한 차이가 크다. 은하영웅전설에서는 이제르론 요새의 토르 하머 같은 초대형 빔병기가 비대칭전력으로 활용되는 반면 본작에서는 폐전함에 핵무기를 가득 실어 발사하는 레일건이 비대칭전력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아스타테 회전 같은 전투양상이 함장에서 제독까지의 세계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과 비슷하게 엔진이 망가진 상황에서는, 반대쪽 엔진도 꺼버리며 간단히 해결해 버리는 등 재미있는 차이를 보인다.
또 귀족과 황제가 있는 제국이 현대와 같은 사회상을 띄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게 서술하는데, 은하영웅전설의 경우 뜬금없이 제정이 등장하는 이유가 단지 민주정의 타락 때문에 사람들이 정치에 대한 감시를 방기해서... 정도로 설명한다는 점과 다르게, 본 소설에 등장한 제국의 경우 자유[135]를 무제한으로 추종한 결과 인간이 평등하지 않고 우생학에 기반하여 유전자 조작도 횡행하며 사실상 귀족과 평민은 재산뿐만 아니라 인종과 그에 따른 능력까지도 완벽히 다른 정도까지 진화하였기에 서기 3000년도에 들어서도 귀족이나 황제와 같은 제도가 유지된다든가 하는 점을 들 수 있다. 덕분에 평등을 추구하는 민주주의 국가인 연합에서도 정작 귀족이 평민보다 더 우대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다.
국가가 쪼개지게 된 이유가 경제 문제인 것에서 볼 수 있듯, 작중에도 경제적인 내용이 많이 반영되어 있고, 작품이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도 다르다. 함장에서 제독까지는 우파적 자유지상주의에서 주장하는 대로 무조건 규제를 풀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가를 묻고 있고, 그와 동시에 그렇게 부를 차지한 자들이 평소에는 규제완화를 주장하면서 남들의 자유는 아무렇지 않게 억압하는 내로남불을 비꼬고 있다. 리버테리안들이 자유를 말하지만 그 결과는 다수를 억압하는 체제가 될 거라 경고하는 것이다.
한편 최소한의 복지조차 없이 각자도생이 국시이자 이념인 제국과 달리 만민평등을 기반으로 하는 연합의 경우 그 이유 때문에 복지와 교육 예산에 큰돈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외부의 위협이 존재함에도 국방비를 늘리지 못한다거나 하는 비효율적인 부분이 등장하고, 반대급부로 제국에 비해 발달된 공학기술, 제조기술력을 얻을 수 있다는 설정이다. 또한 제국과 같은 체제모순의 근원이 일부 계층의 부동산 독점이기에 연합은 기본적으로 부동산이 국가의 것이며, 개인은 그것을 대여하는 것에 불과하고, 그에 따라서 연합이 점령한 제국 땅 점령지에서 기득권을 차지하던 인사들이 연합의 지배에 반발하는 점도 눈에 띈다.
연합의 민주주의에 대한 묘사도 더 구체적이다. 민주주의가 망가진지 오래라 위원장 몇 명의 밀실합의로 모든 것이 진행되는 은영전의 동맹과 달리 작중의 연합은 삼권분립이 확실히 묘사되며, 입법부가 국민의 대표로서 선전포고 결의, 예산편성, 행정부 감사 등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는 모습이 서술된다. 의회에서 다수가 논의하다 보니 정보 보안이 쉽지 않고, 결정이 늦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군대도 쿠데타를 막기 위해 우주함대, 강습군, 항공군을 별도 군으로 쪼개놓고 서로 견제하게 하고, 문민통제가 철저히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각 군이 자기 밥그릇을 챙기다 일이 꼬이기도 한다.
또한 일괄적으로 제국의 인물들을 게르만계로 설정하고 이를 초대 황제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독일을 추종해서라고 얼렁뚱땅 넘어간 은하영웅전설과 달리 아틀라스 제국의 인물들은 다양한 인종이 등장한다. 평민뿐 아니라 귀족들 중에도 아랍계, 이란계, 인도계, 중국계, 한국계 등의 인물들이 존재한다. 또한 혼혈화가 진행되며 이름과 외견상 인종이 달라지는 것도 고증하였다.[136]
그 외에도 은영전과 반대되는 설정들이 여럿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며 으르렁거리는 은영전의 제국-동맹과 달리 작중의 제국과 연합은 사이가 좋진 않아도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며 교류하고 있다는 점, 조그만 세력임에도 동맹에게 어마어마한 빚을 지우고 정부를 좌지우지하는 페잔 자치령과 달리 작중의 자유도시는 불면 날아갈 수준으로 약하다는 점, 황폐해진 변방 행성으로 전락한 은영전의 지구와 달리 작중의 지구는 제국의 수도로서 여전히 번성하고 있으며 인류가 기원한 매우 중요한 행성으로 취급받는 점, 기존의 종교들이 없어지고 지구교 같은 사이비 종교만 남은 은영전과 달리 여전히 기존의 종교가 이어지고 있고 종교를 믿는 사람도 많다는 점, 그리고 은영전과 달리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는 점[137] 등이 있다.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눈에 띄는데, 가령 제국 측의 인사들 중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로잘린과 같이 현성과 관계된 사람이나 '랜드 공작' 알레스터 아틀라스와 같이 현성의 대척점에서 라이벌로 설정된 인물 등을 제외하면, 제국의 아홉 공작은 대부분 자기들끼리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내분을 일으키는 모습으로밖에 나오지 않는다.[138]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그를 위시하는 신 군부 세력과 달리, 본 소설에서는 제국 내부의 정치모순이나 체제모순에 대해 인식하고 공감하는 강력한 세력은 거의 없으며,[139] 유일한 체제개혁세력인 랜드 공작은 현성과의 전쟁에 매진하다가 역량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고 만다. 달리 말해 제국 쪽의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연합 측에 비해 극단적으로 약하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으로 설정된 현성이 겪는 큰 위기가 없다는 점도 한계점이다. 자유행성동맹은 건국 200여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정치적 타락이 전 국가적으로 번진 끝에 사실상 경직되고 비효율적인 체제의 모순의 끝에 우주의 지배자로 등극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멸망당하지만, 타우 민주 연합의 경우 제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열세이지만[140] 제국을 9분하고 있는 각각의 공작들에 비해서는 훨씬 거대한 국력을 자랑하며[141][142] 평소 전쟁을 가급적 피했던 만큼 그간 쌓인 인적, 물적 역량도 충실하다.[143]
일부 정치인의 일탈과 타락은 존재할지언정 대다수의 정치인, 군인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건강하다. 언론이 동맹 이상의 쓰레기로 묘사되긴 하지만 다들 쓰레기인 걸 아니 큰 타격이 없다. 따라서 김현성이 겪는 위기는 전장에서 일부 죽음의 위기를 겪을지언정, 양 웬리와 같이 백색테러단체의 테러위협에 노출되거나, 사문위원회에 부당하게 불려나가 터무니없는 누명에 대해 해명을 요구받거나, 부패한 독재자에게 찍히고 군부 안팎으로 치인다거나, 동맹 땅을 점령한 제국군에게 죽음의 위기를 겪는다거나 하는 일은 일절 없다. 그의 전공을 인정해주고 더 활약할 수 있게 적극 도와주는 대통령, 정부, 여당, 군부 중진들의 전폭적 지지 아래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의 능력을 집중할 뿐이다.[144] 따라서 도덕적으로 완벽함을 추구했던 양 웬리의 밑에서 여러 가지로 완벽을 요구받았던 양 함대의 측근들과 다르게[145] 현성과 그 부하들에게는 별반 위기가 없었기 때문에 여유가 넘쳤고, 따라서 일견 인격적인 결함을 노출하기도 하고[146] 그 부하들 역시 완벽하기는커녕 자신의 능력 이외에는 흠집덩어리인 사람들이 많다.[147]
[1] 최신형 전함인 브리트라급의 설계도가 유출됐다고 한다.[2] 말 그대로 전투에서 부상당했을 때 받는 훈장.[3] 2중강습여단장 제임스 클라크 준장이 '전공은 충분하니 상관에게 줄만 제대로 서면 장성도 될 수 있다.'고 평할 정도였다.[4] 전쟁 발발 전의 연합과 제국의 국경선은 적색거성 몇개를 이은 선이였는데 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적색거성은 언제 터질지 몰라서 개발을 하기 꺼리는 사람이 대다수였지만 범죄자들에게는 최적의 은신처였던 것이다. 때문에 이 지역에 우주해적이 창궐하게 되었는데 순양함 이상의 군함을 배치하면 군사적 긴장이 너무 커져서 초계함을 몇 척 배치하는 것이 한계인 상황이였다. 그런데 초계함은 무장이 빈약하였기에 해적의 화력이 더 높다든가, 해적이 항복하는 척하면서 승조원 수가 적은 초계함을 백병전으로 털어버리거나 하는 사례가 빈발하였다. 때문에 강습군 병력을 태우는 실험적인 함으로 초계함을 1척 개조했는데 함장 후보를 물색하다가 눈에 띈 것이 우주함대 사관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강습군의 군공도 있는 현성이었던 것이다.[5] 때문에 현성의 출세는 '사람의 능력은 신분에 따라 결정된다.'는 제국의 기본이념에 정면배치되는 사례인지라 연합의 체제선전에 자주 동원된다. 연합군은 파벌 형성을 막기위해 '일정시간 후 물갈이'가 원칙이지만 현성과 부하들은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만들어나가는 조화'라는 연합의 이데몰로기에 딱 맞아서 새로 합류하는 사람은 있어도 나가는 사람은 없는, 특혜를 받는다. 제국도 현성의 활약을 보고 귀족가의 사생아였다고 정보를 조작한다. 이 과정에서 현성과 같은 동네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려서 안 그래도 귀족을 증오하고 있던 현성에게 불을 붙여버린다.[6] 갈랑 공작의 화를 돋우기 위해서라지만 '너는 인간과 짐승이 붙어먹은 혼종이다.'라는 전문을 수간 영상과 함께 보낸 적도 있을 정도다.[7] 망명 과정에서 어머니가 암의 치료시기를 놓쳐서 사망했다는 것도 현성이 제국 귀족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다. 어쨌든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엄청나게 고생했다.[8] 현성이 원수로 진급할 당시 나이는 30대 밖에 되지 않았다. 전공과 운, 상관의 애정, 품성, 사람보는 눈, 전략적 사고 능력 등 모든 조건이 딱 맞아떨어진 것.[9] 진급 순서로 따지면 9번째다.[10] 백성장은 연합의 건국, 그리고 지구 탈환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만 수여된다. 현성에게 수여되기 전에는 건국 영웅들에게만 수여되었다. 즉, 건국 이후 수여된 사례가 아예 없다. 현성에게 수여된 훈장도 박물관에 있던 것을 빼낸 것이라고 한다.[11] 1차: 자나드 성계 공방전에서 제국이 승리하고 항공군이 강습상륙함으로 지상에 포위된 강습군을 구출하러 대기권으로 돌입하자 현성이 함장으로 있던 경순양함 오르타도 같이 돌입하면서 제국군의 포격을 몸으로 막았다. 그 과정에서 오르타는 침몰하고 일부 승무원이 전사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대부분의 승무원은 오르타를 강습상륙함에 착륙시키는 반쯤 미친 짓을 성공시켜서 살아남는다. 지상에 착륙한 후에는 강습병을 직접 조종해서 제국군의 강습병을 격파하고 비소츠키 대위의 중대를 구출한다. 이것도 엄청나게 영웅적인 행동인데 중순양함, 강습상륙함, 구축함을 격침시키는 대활약을 했다. 어쨌든 이런 살신성인적인 행동으로 우주함대 뿐만 아니라 강습군, 항공군에서도 연합기념장을 추천했다. 2차: 중순양함 티타니아와 더스트레코드 성계 전투에서 노획한 전함 탈리에신으로 제국이 점령하고 있던 웁살라 성계에 잠입해서 98척이나 되는 적함을 격침시켰다. 대부분은 아군 오사를 유도해서 제국군끼리 싸우다 자폭한 것이지만 말이다. 3차: 아쿠아 성계 전투 승리, 지구 탈환의 공로로 백성장과 같이 수훈.[12] 4급, 5급 흑성장은 받지 않았지만 상위의 훈장을 수두룩하게 받았으므로 본인도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13] 연합의 수도인 헤이즌 연방 특별주에 있는 높고 긴 벽 모양의 최고 등급의 국립묘지. 벽 내부에 관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안장조건은 '분야를 불문하고 인류와 연합에 거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일 것.'인데 이 조건에 맞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역대 대통령도 안장되지 못한 사람이 태반일 정도.[14] 다만 이런 자세와 별개로 현성의 지휘 스타일은 빠르고 공격적이며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직언도 하는 과감한 면도 있다.[15] 함장의 영어명칭인 'Captain'은 대령이라는 뜻도 있다.[16] 언론에 자신을 좋게 포장하기는 커녕 마찰이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워서 기자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17] 물론 현성도 친하게 지내는 부하나 상관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전쟁 중에 작전을 수행하다가 만나게 된 사이들이며, 친하게 지낸다고 전공도 없는 사람을 진급시키는 짓은 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정치인들과도 적당히 거리를 유지해가면서 친분을 쌓을 수 있었지만 정치와는 최대한 거리를 두며 정치인과 만날 때는 훈장 수여나 진급 때문에 대통령궁에 가는 것 뿐이다.[18] 대통령, 합참의장 등 높으신 분들은 인성도 합격점이고 제국 출신이라서 점령지 주민들의 사고방식에 익숙한 현성이 군정 사령관을 맡길 바랬지만 소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현성이 특별한 공훈도 없이 원수로 진급하면 이래저래 시끄러워질 것이 뻔하고, 현성이 우주함대 장성이다보니 우주함대보다 원수 보직 수에서 밀리는 항공군, 강습군에서 '인재를 빼가더니 원수 자리도 빼았는거냐'면서 결사 반대할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다. 현성 본인도 전쟁에서 개 같이 구르다가 장기 휴가를 받아서 원없이 쉬고 있는데 조기 복귀하는 것을 싫어하기도 했다.[19] 이를 이용해 갈랑 공작에게 점령당한 웁살라 성계에 티타니아와 탈리에신으로 잠입했을 때 자연스러운 하이 임페리얼을 구사해서 제국 장교들을 속여넘기기도 하였다.[20] 현성의 외모가 제국 평민의 평균적인 외모에 가깝고 현지인 수준의 방언을 구사할 수 있던 덕분에 현성이 연합군 대장이라는 것을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물론 케플러 성계는 얼마 전까지 제국 땅이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레일건 권총은 항상 들고 다녔다.[21] 유전자 편집으로 미인만 있는 제국 귀족들도 엘리슨에게 호감을 가질 정도.[22] 아리아드네 본인이 말하길, 호텔 사업은 작은 할아버지가 물려받았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지분도 전부 넘기고 본인은 고등학교 교사로 살았다고. 아리아 본인은 뭐해먹고 살지 걱정이라고 하지만 그녀의 본가는 꽤 큰 저택이니 돈 문제는 걱정없어보인다.[23] 방계이지만 본가와도 매우 가까운 사이로 엘리슨 호텔 회장이 후계자감으로 기대하였을 정도이다.[24] 하지만 제독이 된 현성과 결혼한 것 때문에 연합군의 암묵적 규칙에 의해 군 경력은 대령에서 끝나게 된다. 엘리슨은 능력만 보면 제독이 되고도 남지만 장성 부부가 있으면 군 내부의 파벌이 생긴다는 이유로 부부의 한쪽이 장성이 되면 다른 한 쪽의 진급 한계선은 대령이 된다. 엘리슨은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현성의 지휘함 함장이 되는 것을 요청하였고 이는 받아들여진다.[25]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공자궁도 발명되었는데 태어나는 시기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26] 이 악명은 대학에서도 유명해서 그냥 학위를 주는 것이 낫다고 할정도. 연합은 의무교육 뿐만 아니라 대학 등 고등 교육기관도 모든 학비가 무료다. 대신 의욕없는 사람이 공짜 교육을 받는 것도 용납하지 않아서 학위 취득이 까다로운데 학위 이수를 쉽게 인정한다는 점에서 그녀의 악명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27] 이후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사람이 3호기를 보고 심장마비로 사망한다(...).[28] 다른 게이트함이 게이트를 만들 때 함께 쏴서 게이트 크기를 키우려고 했다.[29] 그러나 전시상황에선 냉정하게 로잘린이 연합을 배신할 수 있음을 알고 경계한다.[30] 때문에 현성조차 눈치채지 못한 갈랑 공작의 거짓 항복을 간파할 수 있었다.[31] 다만 원래 소속은 전투병과였는지 이후 실전에 투입되었다.[32] 다른 주재무관들은 군사고문의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로랑은 파견된 랜드 공작령이 연합의 1순위 위협이였기에 진짜 주재무관의 업무만 하였다. 때문에 파견 이후 특진에서 다른 주재무관들은 대장으로 2계급 진급된 반면 본인은 중장으로 1계급 진급되는 것으로 끝났다.[33] 시크교의 전통이라며 밖에서 만나면 밥을 잘 사줘서 밥집 할아버지란 친근한 별명으로 불린다고 한다.[34] 부모가 없는 현성을 위해서 결혼식에서 부모 역할도 맡아줬다.[35] 개전한 뒤에는 매일 자정에 취침, 새벽 4시 반에 기상해서 수도사처럼 업무에 열중한다고 한다. 또한 유능하다 싶은 인물이 전입해오면 일부러 부당한 상황을 만들어서 떠보기도 한다.[36] 잠시 이 작전을 채택하면 자기가 쉽게 이길 적을 상대로 질질 끌었다는 질타를 받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이윽고 나 스스로에게 떳떳하기만 하면 된다고 마음을 다잡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37] 주재무관으로 파견될 때 대장 진급이 약속되었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인식하고 고사하였다.[38] 현성이 강습군으로 참전해서 3급 흑성장을 받은 전쟁이다.[39] 국가의 체면이 있으니 연합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마리암을 승진시켰다.[40] 이 전쟁에서 사망자만 수만명이 나왔는데 현성에게 자신 덕분에 훈장을 수여받았다는 망언까지 한다.[41] 이 전함은 제국군 기지로 사용하던 퇴역 전함이였는데 연합에는 주포와 엔진이 철거된 것을 보여주었지만 랜드 공작의 계략에 의해 내부의 고정포대와 엔진을 몰래 다시 설치하였다.[42] 다행히 현성과 안데르센은 현성의 기지로 전함에 달라붙어 제국군을 교란시켜 도망치는데 성공하였다.[43] 죄상만 보면 사형 시키고도 남지만 아쉽게도 연합은 사형제도가 없다.[44] 예전에는 자유도시에서 신분을 세탁한뒤 들여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자유도시와의 무역로가 막히자 대안이 된것이 케플러 성계였던 것. 이곳도 얼마 전까지 제국땅이였던 만큼 의학기술은 연합보다 한수위이고, 연합 영토도 아니기 때문에 이 허점을 찔러서 종류별로 유전자 편집까지 해서 대량 생산했다고 한다.[45] 라자르 카르노 본인은 청렴한 사람이라 수정란 밀매에는 직접적으로 연루되지는 않았다.[46] 이후 캐플러는 후임 군정 사령관으로 추진기관연구단 단장 피터 케냐타 항공대장이 임명되고 나서야 안정화되었다. 휴가가 끝난 현성도 7함대 사령관으로 케플러 성계 공화국에 파견가게된다.[47] 덕분에 김현성 사단은 오랜 기간 보직 이동으로 갈라지지 않았다.[48] 체프먼 대통령의 정치적 역량은 국가수호당 해산 심판의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랜드 공작이 국가수호당은 제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정보를 몰래 유출시키고 의회가 해산심판에 대한 반대로 파행되는 것을 유도했지만 체프먼 대통령은 이를 간파하고 연합기념장 서훈 심사를 해산심판 이후로 잡아 야권이 의회 파행에 대해 여론의 질타를 받게 만들어 빠르게 의회를 정상화 시켰다.[49] 제임 기간 동안 고생을 많이 해서 하루가 다르게 늙었다고 한다.[50] 개에게 투표권을, 평평한 다윈 학회, 돌핀 러버 등 제정신이 아닌 자들이 대부분이다.[51] 연합은 국토가 테라포밍된 행성 밖에 없다. 즉 테라포밍된 행성을 전부 원상복구하자는 것은 다 같이 죽자는 소리다.[52] 하지만 이때 현성의 아들을 임신하게 되고 이후 지구가 점령당해 황가가 연합의 인질이 되자 그 아들이 제국의 황제가 된다.[53] 현성보다 연하이다.[54] 현성을 마치 친구처럼 여기며 심지어 현성이 황제로 태어났어야 했다고 생각할 정도이다.[55] 그러나 무기력한 황제에 개인적인 호감은 없다.[56] 그러나 그 방향성은 순수한 자유방임경제의 회복이지 빈민을 위한 복지정책은 없었다.[57] 그 와중에 황제의 기함인 임페리얼 소버린을 포함해 지구에 남은 쓸만한 함들은 전부 훔쳐서 도망갔다.[58] 사실 알레스터는 푸대접에도 그동안 충성을 바친 메르나시가 살아남기를 바래서 황제의 옆을 지킬 것을 명하였으나 황제인 헨리 3세는 직할령을 잃어버리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연합군이 올 때까지 고집을 부리며 지구에 머무르는 바람에 메르나시는 사망하고 말았다.[59] 외교, 군정, 전략적 안목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평범하지만 전술적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연합군 수뇌부의 전략을 전부 깨부순다. 더 많은 전력으로 싸워도 연합의 피해만 늘었다고. 그리고 랜드 공작, 하이에크 공작의 연합 함대가 다른 전선에서 연합군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2함대집단외의 다른 전력을 동원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60] 에드워드 린 원수와의 전투를 지켜본 현성은 '어떤 모양으로도 변할 수 있고, 어느 방향으로도 화력을 집중할 수 있는 최강의 요새를 보는 것 같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 아니면 못 이긴다'고 말했다.[61] 우주 공간에서의 전투 시 각 함정들의 기동공간 확보를 위해 수십km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갈랑 공작은 간격을 5km로 설정했을 뿐만 아니라 각 함정들의 돌입각이나 속도도 일일이 지정한다. 그리고 명령을 받은 함선들은 눈 앞에서 공격이 날아오는 것을 뻔히 봐도 회피기동을 전혀 취하지 않을 정도로 무슨 일이 있어도 명령을 수행한다.[62] 더스트레코드 성계 전투에서는 사령관이었던 방준수 소장은 적이 공격해왔다는 보고만 하고 전투 상황을 전혀 보고하지 않았으며 방준수 소장이 전사하고 생존자들이 항복할 때 조차 비겁자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기 싫다고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웁살라 성계 전투에서는 적이 기습했다는 것과 졌으니 항복하겠다는 보고만 했다. 전투 상황을 전혀 보고하지 않은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전투 과정을 보면 더 기가 막힌다. 더스트레코드 성계 전투에서는 인공위성을 사방에 뿌리고 조를 짜서 정찰을 해도 모자랄 판에 가만히 있던 제국군을 숫자에서 밀리는 연합군이 가지고 놀았다. 웁살라 성계 전투에서는 더스트레코드 성계 전투에서 노획한 전함 탈리에신과 중순양함 티타니아로 제국군의 아군오사를 유도해서 역대급 팀킬이 벌어졌다. 티타니아는 대기권에 착륙할 수 없다보니 주역을 맡은 것은 탈리에신이었지만. 더스트레코드 성계 전투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전문으로 적을 끌어들여서 제국군함이 대량격침된 것은 덤이다. 갈랑 공작은 후방부대에서 전혀 보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연합 군부에서 왜곡보도를 막는다고 상세하게 발표를 하고 나서야 자신의 부하들의 추태를 알게 되었다.[63] 아이러니하게도 현성이 그녀를 죽이는 데 쓴 검은 랜드 공작이 선물로 보낸 초음파 커터였다.[64] 본인은 알레스터에게 호감이 있는지 특별히 이득이 없어도 협력하나 정작 알레스터는 내심 그의 호색한적인 성격을 질색한다.[65] 때문에 에드워드 린 원수는 제국에서 가장 휴일이 잘 보장되는 곳은 황궁일 거라고 비꼬았다.[66] 자세히 파고들면 엄청나게 복잡하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땅이 정부소유라서 땅을 빌리는 것만 가능하다. 상업용 토지의 경우 만약 같은 땅을 원하는 사람이 여러 명일 경우 경매에 붙여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권리가 주어지는데 최소 수십년 동안 땅을 쓸 수 있다. 계약하면 임대료를 내야 하지만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계약이 만료됐을 경우 연장여부는 사용자의 마음에 달려있는데 연장하면 똑같은 조건으로 연장되고, 반납하는 경우 건물을 사려는 사람이 있으면 딱 건설비만 건질 수 있으며 매각 가격이 건설비보다 더 비싼 경우 차액은 정부가 전부 세금으로 징수한다.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버는 것은 죽어도 못보겠다는 의도가 다분한 법률인 셈이다. 대신 최대한 개발되기 전의 땅을 싸게 빌리고, 그걸 최대한 오래 이용할수록 이득이라는 이점도 있긴 하지만. 거주 주택도 빌리는 것만 허용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집을 줄 수는 없기 때문에 복층구조의 아파트 같은 호화로운 집은 독신자는 무지막지한 임대료를 내야만 대여 가능하다. 하지만 기혼자 군인, 특히 고위장교에게는 공짜로 제공된다는 등 여러가지 세부 규칙이 있다. 참고로 이런 토지 공개념이 대기업들, 특히 호텔 사업같이 땅이 꼭 필요한 업종의 회사들에게 '정부에게 밉보였다가는 사업에 엄청난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정부에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압박을 주는 효과도 있다.[67] 이를 단적으로 상징하는 것이 수도인 헤이즌 연방특별주의 거리 이름으로 로베스피에르, 레닌 투생, 삼봉 등 혁명가와 토지개혁가의 이름을 딴 작명 투성이다.[68] 물론 자본가들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않는 제도인지라 케플러 성계 공화국 설립당시 자본가들이 땅을 마구잡이로 사들여서 현지의 부동산이 폭등했고, 의원들에게 케플러 성계 공화국에 토지 공개념을 적용시키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다.[69] 정부기관이나 군대에도 특정 종교를 위한 식단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음식금기 지킬 정도로 골수 신자면 정치나 군대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뜻.[70] 하지만 연합안보국에서 스파이를 잡으면 가스행성에 던지는 사실상의 사형을 벌이기도 한다. 이는 제국에도 유명해서 비소츠키가 제국 잠입 중 붙잡은 해적을 가스행성에 버리러 가자 해적들이 바로 연합군인걸 눈치채기도 하였다.[71] 참고로 아틀라스 제국 달러와 연합 크레딧의 환율은 1 : 5이다.[72] 작중 주인공의 언급이나 국가수호당, 흑색당의 행태를 보아 군소정당의 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73] 제국은 연합과 비교해서 인구가 세 배이상 많고 경제 규모는 두 배를 약간 넘는데다가 평시의 국방비 비중은 GDP 대비 7%인 반면 연합은 2%라고 한다. 단순히 계산해봐도 예산이 7배나 차이가 난다는 것. 그나마 제국의 기술이 연합보다 밀리고 봉건제의 한계 때문에 총력전이 불가능했기에 어떻게든 버틴거지 제국과 연합이 각자 총력을 다해 싸웠다면 연합이 100% 멸망했을 것이다. 다만 평소에 아끼는 만큼 전시상황에서는 생산력이 극적으로 상승한다고 한다.[74] 우주함대와 항공군에 비해서 전문지식은 덜 필요하고 위험부담이 크다보니 사병과 부사관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75] 전투함의 경우 상하 구분이 없어 더 많은 회전포탑을 달고 있으며 함포의 경우 같은 구경의 제국 함포보다 성능이 우월하다. 대기권 전투기 역시 제국에 비해 더 크고 다목적성이다. 다만 전투함의 대기권 강하가 불가능하다보니 강습군 지원이 힘들고, 제국 군함은 지상에서도 수리가 가능하지만 연합 군함은 오직 우주에서만 수리가 가능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렇다보니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함대를 지원시설이 갖춰진 자국 영토 내에서만 방어적으로 사용하던지, 아니면 대량의 보급함과 공작함을 끌고다닐 수 밖에 없다.[76] 제국에도 이 사실이 잘 알려져 있어서 제국병사들이 연합군의 배를 차지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아이스크림 먹는 것이다.[77] 현실의 해군 승무원, 특히 잠수함 승무원들의 부식보급이 매우 빵빵하다.[78] 공통보직이지만 우주군 출신이 주로 임명된다.[79] 원수 보직 중에서 가장 한직이다. 그 다음은 바로 퇴역이나 다름없다.[80] 태양계 군정사령관은 우주함대 원수가, 갈릴레이 권역 군정사령관은 항공군 원수가 보임되기로 했다. 다만 후임 군정사령관들도 태양계는 우주함대, 갈릴레이는 항공군이 맡는 것이 이어질지는 불명이다.[81] 당연히 우주 건너편에 있는 제국의 존재도 부정한다. 제국에서 온갖 고생을 하다가 연합으로 탈출한 현성에게 '제국은 허상이라는 것을 인정해라'같은 막말도 한다.[82] 본작에서 우주항행 초창기에 테라포밍을 위해 고래 언어를 해석해 온순한 고래들만 테라포밍에 투입했고 이후 일부 돌고래들은 대화가 가능해진 인간사회에 편입되어 경제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83] 인류가 발견하기 전에 대멸종이 있어서 사향양이 행성을 독차지했다고 한다.[84] 에렌트리 A는 연합령, 에렌트리 B가 스토너 공작령이다.[85] 포의 스펙만 보면 10초에 한번 발사가 가능하지만 핵융합로 출력이 모자라서 20초에 한번 발사가 고작이다. 다만 이 속도로 발사하면 주 엔진 출력이 떨어져서 40초에 한 번이 적당하다고. 여기에다 화재, 누전 가능성이 있어서 포탑 내부에 탑재하는 것이 보통인 캐퍼시터도 함 내부에 있고 적재가능한 탄환 수도 다른 경순양함의 절반 정도다. 이런 문제로 현성은 어쩔 수 없이 회피에 집중하다가 맞출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에만 발사하는 전법을 써야했다.[86] 현성은 '최대한 회피에 집중하고 공격은 맞출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만해라'고 앵커리지 급을 맡은 다른 함장들에게 조언했지만 한 명만 조언에 따랐고 나머지는 정신없는 전투 상황에 현성의 조언을 까먹은건지 일반적인 함의 전투방식대로 공격과 회피 모두 하려다가 허무하게 격침되고 말았다. 심지어 격침될 때 함 내부에 설치된 캐퍼시터 때문에 불까지 나서 피해가 더 커졌다. 베로니카의 말에 따르면 본인이 핵융합로의 출력을 10% 높여서 현성이 탄 앵커리지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하는데 현성은 출력을 높였는데도 그 모양이냐면서 기겁했다.[87] 불행 중 다행으로 초도물량만 10척이고 50척이나 추가 건조중이었는데 취소됐다는 것이다.[88] 강습군은 앵커리지 급의 화력에 반해서 숫자를 더 늘릴 것을 요구했지만 신임 국방장관인 페데리코 베스푸치 예비역 강습대장은 본인이 강습군 출신임에도 '연합이 제국보다 더 많은 중순양함과 전함을 보유하면 생각해볼 문제'라고 무시했다.[89] 참고로 티타니아가 330mm 포를 단 이유는 앵커리지 급이 취소되면서 남아도는 330mm 포를 어떻게든 써먹어보려고 실험적으로 티타니아에 붙여본 것이였는데 우연히 희대의 걸작이 탄생한 것이다. 현성이 조선소 관계자들과 만났을 때 앵커리지 도입을 비난하고 티타니아를 세기의 명작이라고 크게 칭찬하자 조선소 사람들도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90] 제국과의 외교를 전담하는 부서.[91] 이면 우주에서는 자동으로 시뮬레이터 모드로 전환되지만 통상 우주로 나왔을 때는 수동으로 시뮬레이터를 켜야한다. 문제는 코델리아의 함교 인원 전원이 시뮬레이터를 작동시키는 것을 까먹었다는 것.[92] 이때 알레스터 원수는 평화협상을 위해 온 것이라 한시적으로 아군이었다.[93] 심지어 전투 도중에 후퇴명령이 내려오자 뒤로 후진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인데 180도 선회를 하면서 측면을 노출해버리는 어이없는 전술미스까지 저질렀다. 측면을 노출한 것은 둘째치더라도 엔진까지 노출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동력이 있어야 전투를 속행하던지 도망치던지 할 수 있는데 엔진이 망가지면 함 전체가 기동불능상태에 빠진다. 따라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 노출해서는 안되는 부위인데 전투 중에 '나 잡아줍쇼'라고 측면과 엔진을 노출했으니... 그야말로 바보가 따로없다.[94] 전투 종결 후 '실수였다. 연합의 명예를 걸고 확실하게 처벌하겠다.'는 현성의 사과를 들은 알레스터 원수는 "처벌은 하지 말아달라. 아무리 생각해도 저 사람들이 연합군에 그대로 있는 것이 우리에게 이득이다."라고 한다. 한 마디로 코델리아의 승무원들이 연합군의 바보 비율을 높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망신살이 뻗친 현성은 외국의 주요 인사의 부탁이니 처벌은 할 수 없지만 함장과 부함장을 보직 해임으로 쫓아내고 진급도 못하고 한직만 돌다가 전역하게 만들었다. 또한 코델리아가 속해있던 13함대의 사령관도 교체되고 전투지휘검열도 시행됐다고 한다.[95] 이런 사건들 때문에 코델리아에게 '고관대작 킬러', '아나키스트'라는 별명이 붙었다.[96] 코델리아가 바보짓을 너무 많이해서 튀어보이는 것이지 같은 전단의 다른 함들도 바보인 것은 마찬가지다. 참고로 2함대집단이 갈랑 공작을 막는 것에 실패했을 경우 갈랑 공작군을 막아설 최후의 부대가 코델리아가 속해있던 수도 방위를 맡는 13순찰함대였다. 즉, 현성이나 에드워드 린 원수 같은 명장이 아니었다면 진짜로 나라가 망할 뻔했다.[97] 이 때문에 코델리아가 거쳐갔던 함대의 사령관은 우주함대 참모총장과 합참의장에게 매일같이 잔소리를 들어야했다.[98] 사고를 너무 많이 치다보니 폭탄 돌리는 것처럼 이런저런 함대로 몇 번이고 쫓겨났다고 한다.[99] 특대형 사고를 몇번씩이나 쳤다보니 연합의 수뇌부들도 코델리아의 악명에 대해서 잘 알아서 '사고를 쳐도 어설프게 치는 함'이라는 평가까지 내린다.[100] 항복 과정도 골때리는 게 하이에크 공작은 연합의 함선이었으니 연합군이 공격을 망설일 거라 생각해서 탑승했는데 그 악명을 아는 연합군은 이 참에 합법적으로 없애려 하였다(...). 그래서 기겁하고 항복했다. 참고로 코델리아를 잡은 함은 할러웨이가 함장으로 있던 티타니아. 1차 전쟁에서 갈랑 공작이 백병전 도중 전사했는데 2차 전쟁에서는 하이에크 공작을 잡았으니 연합 최고의 행운함으로 등극했다.[101] 그래서 코델리아는 유능한 사람만 노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102] 테헤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전함을 타고 이동하던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에게 훈련 중 실수로 어뢰를 발사하였다.[103] 즉, 우주함대 대장이나 원수가 탑승한다. 물론 참모를 맡는 장성, 영관들도 엄청나게 많다보니 함내 시설도 끝내주게 잘되어 있다. 다른 함들은 조리시설에 배정할만한 공간이 부족한지 기본 메뉴 말고 다른 것을 먹고싶을 경우 언제 무엇을 먹고싶은지 별도의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하지만 파르사이급은 대규모의 식당과 조리시설에 요리사가 여러 명 있어서 뷔페식으로 여러 음식을 골라잡을 수 있다.[104] 순수한 지휘능력은 차리나 쪽이 더 우수하나 차리나는 자체 전투력이 거의 없기에 종합적으로는 파르사이급이 더 우수하다 평가받는다.[105] 파르사이(1함대집단 기함), 마우리아(1함대 기함), 한(2함대 기함), 마케도니아(3함대 기함), 임페리움 로마눔(2함대집단 기함), 몽골 울루스(4함대 기함), 오스만 투르크(5함대 기함), 예시칸 틀라톨로얀(6함대 기함), 타완틴수유(7함대 기함), 그레이트 브리튼(8함대 기함), 유나이티드 스테이츠(9함대 기함), 소비에츠키 소유즈(10함대 기함). 이후 지나드 공방전에서 예시칸 틀라톨로얀이 노획되며 케메트 함이 신규건조 되었고 연합의 위성국인 캐플러 성계공화국에도 한 척이 지원되어 파블로 블랑코 원수의 기함이 되었다. 블랑코 원수의 기함은 동형함들과 다르게 블랑코 원수가 제국에서 사용하던 기함의 이름을 물려받아 블랙 프린스로 작명되었다.[106] 현성은 대장 진급 이후 7함대 사령관이 되어 타완틴수유 함을 배정받았고, 원수로 진급한 이후에도 제국 역침공 중까지는 타완틴수유를 타고 지휘하였다. 때문에 제국군은 현성이 2함대집단 기함인 임페리움 로마눔으로 옮겼을 것이라 생각해 주력을 임페리움 로마눔으로 보냈다가 얼스터 성계 전투에서 대패하였다.[107] 일명 마녀로 불리던 샤를로트 갈랑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108] 작전이 성공리에 끝나고 말레우스 말레피카룸도 기밀해제되어 상세한 내용이 발표됐는데 유래가 된 중세 시기의 마녀사냥 지침서도 엄청나게 팔렸다. 물론 얼마 후 성별차별과 무논리의 집합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괜히 돈낭비했다는 불평이 쏟아지기 시작했지만.[109] 웃기게도 제국은 자신들의 나라를 자유롭고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공평하게 열려 있다고 가르친다. 노력하면 신분상승의 기회는 있다는 것. 빈민이라도 뼈 빠지게 일을 해서 자식들을 가르치고 재산을 모으면 다음 대에는 자유민이 될 것이고, 귀족에 어울리는 품성을 기르고 과감한 투자와 미개척지 개발에 나서면 3대쯤 뒤, 약 100년 쯤 뒤에는 귀족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가는 말짱 헛짓이다.[110] 규제가 전혀 없다. 현명한 사람들이 대화로 해결해나가면 된다는 논리인데 당연하게도 특정 자원이나 상품을 독점 판매하는 세력이 가격을 올리면 구매하는 쪽에서는 비싼 가격이라도 항의없이 그냥 구매해야한다 등 온갖 부작용이 속출한다. 심지어 휴일도 없다. 고용자와 피고용자가 계약할 때 정하면 된다는 건데 당장 먹고 사는 것이 급한 사람이 휴일 협상을 할 수가 없다. 사실상 기계처럼 일만 하라는 소리. 그나마 일부 성계는 종교 축일이나 특정인의 생일에 쉬기는 하지만 봉건제의 특성상 해당 성계를 지배하는 귀족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111] 일반적으로 각 성계마다 해당 지역 영주의 어용기업이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때문에 제국의 기업들은 연고 성계, 그리고 공작령을 벗어나서 활동하기가 어렵다고 한다.[112] 의학만은 규제가 적은 점이 호재로 작용해 연합보다 확실히 뛰어나다. 물론 발달된 의학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귀족과 돈 있는 사람뿐이다.[113] 결말부에서 타우 민주 연합에게 지구를 탈환당한다. 이후에는 새 황제가 거주하고 있는 센트럴 갈랑이 명목상 수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114] 갈랑, 스토너, 베히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 세계관 속 미래의 경제학자이다. 이중 갈랑은 신분제 부활의 정당성을 주장해서 아틀라스 자유국을 제국으로 재편시킨 인물이다.[115] 때문에 황제가 제국 전체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처럼 공작들도 자신의 영지를 완벽하게 통제하지는 못한다. 후작 쯤 되면 남작과 자작급의 귀족들이 공작 뿐 아니라 후작에게도 충성할 정도의 위세를 가지고 있다.[116] 예를 들어 육전대 대장은 우주함대 중장 이하의 대우를 받는다.[117] 반대로 연합은 반란 등의 이유로 군이 나설 일은 없기에 내부는 안정적이나 반대로 후방 병력의 전투경험 부족이 크다. 본작의 트롤러 코델리아 함의 장대한 행적의 원인도 이러한 경험 부족과 해이해진 군기 때문이다.[118] 제국은 이 시대를 엘리트들에 의해 어리석은 자들이 완전히 지배된 이상적인 시기로 보기 때문이다.[119] 평민이 우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귀족 출신 배우들은 모든 신분의 배역을 맡을 수 있지만 평민들은 배우가 되어도 평민 이하 계급의 배역이나 엑스트라만 맡을 수 있다.[120] 예를 들어 제국 황실의 성씨인 아틀라스는 숙청 때문에 제국에 사는 사람보다 연합으로 망명한 망명자 후손들의 인구가 더 많으며, 아틀라스 성씨를 가진 장관도 배출될 정도로 번창하고 있다.[121] 연합 사람들이 제국에서 망명해온 사람들을 달갑지않게 보는 원인이다. 자신들의 재산을 지킨답시고 제국의 편을 들어 싸워놓고서는 무슨 낯짝으로 자신들에게 도움을 청하느냐는 것.[122] 연합 시민들은 광범위한 복지의 일환으로서 모두 유전자 개선을 받는다. 태아 단계에서 각종 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모두 제거한다. 부모 마음대로 외모를 결정하는 것은 아동학대라고 금지되어 있지만 탈모나 덧니 같은 누가봐도 문제가 되는 유전자들은 태아일 때 제거한다. 이렇게 기본적인 처치만 받지만 그럼에도 연합인들은 대부분 제국 평민보다 잘생긴 외모를 가지게 된다. 이런 사정 때문에 외모에 문제가 있는 제국의 평민 출신 망명자는 스트레스를 몇배로 받는다.[123] 스페이스 콜로니뿐 아니라 행성들 역시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테라포밍에 적극적이지 않아 제국에서는 지구와 같은 환경의 행성이 그리 많지 않다. 반대로 연합은 테라포밍에 적극적이다. 때문에 이는 제국 귀족이 테라포밍이 된 연합의 영토를 탐내는 원인이 되었다.[124] 제국 역침공 때 현성이 게이트를 통해 소행성 '사탄'을 투하해 대파되었다.[125] 때문에 공작령의 재정이 파탄났다.[126] 참고로 그 종교도 돈벌어서 성공하는게 목표로 매우 아틀라스 제국다운 종교이다.[127] 때문에 전시 상황에서 자주 폭리를 취한다.[128] 이를 이용해 파에톤 자작은 광물을 노리는 투자자들을 이용한 기획 부동산과 식량 독점 공급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다.[129] 이는 하층민 반란 진압을 위해서이다.[130] 이름의 유래는 작가의 전작에 나오는 용이다.[131] 일반적인 전함에선 레이더 마스트를 장착할 자리에 포탑을 2개 더 설치하였다.[132] 정확히는 경제규모 자체는 크지만 빈부격차가 어마어마하며 대부분이 빈곤층이고 복지가 전혀 없는 상태이다. 또한 제국과 연합간 교역이 멈추는 즉시 경제가 정지해 아사자가 속출하는 불안정한 상태이다.[133] 액체 때문에 공략이 어렵다는 점에서는 이제르론과 비슷하다.[134] 때문에 투입되는 전투함이 너무 많은데다 대형전함도 한방에 격침당하는 구조라 전함 한척이 병사 한명 취급인 은영전과 달리 전투함 하나하나가 활약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135] 인권에서의 자유가 아닌, 신자유주의 혹은 방임에 가까운 경제적/문화적 자유를 뜻한다. 작중 경제면에서만 적용했어야할 사상을 문화에도 무리하게 적용했단 비판이 나온다.[136] 현성은 전형적인 동양계의 외형이지만 같은 김씨인 베로니카 김은 서양계의 외형을 지녔다고 언급되었다. 또한 현성이 제국군으로 위장하였을 때 서양계 이름을 썼는데도 이름과 외형이 따로 노는 사람이 많다는 점 때문에 의심을 받지 않았다.[137] 다만 본작에도 지적 외계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똑똑한 외계 생명체의 지능도 앵무새보다 못하다고.[138] 다만 은하영웅전설 역시 제국의 지배층인 문벌귀족들을 일괄적으로 무능하기 짝이 없는 존재들로 만들었기에 이 문제는 본작만의 단점이 아니다.[139] 다만 파블로 블랑코 대장, 칼리만 백작령의 조선소 오너, 샤를로트 갈랑 공작 등 제국의 모순을 인식하고 있는 귀족들이 없지는 않다.[140] 단순 비교로는 은하영웅전설의 제국과 동맹의 인구비는 2배 정도이지만 본작의 제국과 연합의 인구비는 3배가 넘을 정도라 격차가 더 크다.[141] 공작령 하나로는 절대 연합을 이길 수 없다. 가장 강력한 공작령인 랜드와 갈랑도 연합을 혼자서 상대할 생각은 하지 못하며 하위권인 스토너 공작령은 연합과 단독으로 전쟁을 하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멸망당하였다.[142] 이로 인해 연합이 전쟁을 하려 할 때는 각 공작들이 전쟁에 참여하는지 안 하는지를 두고 전쟁의 승산을 계산하며, 이를 위한 공작을 벌이기도 한다.[143] 작중에서 연합이 총동원 체제로 전환되자 더 높은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분열되어 있는 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효율로 전쟁병기를 생산하였다.[144] 다만 스페이스 오페라물에서 공화국 vs 제국 구도가 잡히면 주로 공화국 측이 중우정치가 판쳐서 제국에 끌려다니는 구도가 나온다는 점에서 작중 상황이 오히려 신선하다며 호평이 나오기도 하였다.[145] 다만 은영전에서 발터 폰 쇤코프나 올리비에 포플랭이 여성 편력을 자랑한다는 건 사실 문젯거리로도 삼아지지 않았다. 물론 그 둘은 불륜 등의 부도덕한 짓을 하지는 않았으니 별 문제가 아니기는 하다.[146] 정치 공작의 일부였다지만 배우자의 허락 아래에 바람을 피고 사생아를 낳는다든가... 사실 사생아 자체는 용납 가능하더라도 그 바람 상대가 하필이면 제국의 황녀인 로잘린이였고 나중에 그 사생아가 적국의 제위를 계승하게 되었다는 점 때문에 거북함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아이를 낳은 것은 로잘린의 독단이며 피임 기술이 발달한 세계이기에 현성은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음은 고려해야 한다.[147] 특히나 비소츠키와 베로니카가 괴짜, 독불장군 기질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