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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박 개요
한양 에이스호는 1996년 울산광역시 소재 방어진조선철공소(주)[1]에서 건조한 화학제품운반선으로 한국 - 중국 - 일본 간 화학제품운반에 종사하였다.이전 선명 : 한양 에이스, HANYANG ACE
IMO 등록번호 : 9152569
호출부호 : DSEN2
선적 : 대한민국 인천
운영 : 대한민국 NHL개발
선급 : 한국선급 (KR, Korean Register of shipping)
총톤수 : 1,953톤
전장 : 85.50 미터
전폭 : 13.00 미터
건조 : 1996년
현재 선명 : 노아 하나, NOAH HANA
운영 : 대한민국 하나마린
2. 사고 개요
한양 에이스호는 2014년 7월 17일 및 2015년 1월 11일에 폭발사고, 두 차례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두 사고 모두 혼산(질산과 황산의 혼합물)[2]의 하역작업 도중 발생하였다.사고 선박은 2000년대들어 혼산 운송을 하지 않았으나 운영사인 NHL개발이 2013년 일본 미쯔비시 케미컬과 혼산 운반계약을 체결하여 다시 혼산을 적재하기 시작했다. 혼산은 강산성으로 높은 부식성을 띠고 있으며, 특정한 물질과 접촉하면 격렬한 반응작용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질산 혹은 황산을 선적시 보다 더욱 더 높은 주의가 요구되는것으로 알려진 위험물질이다.
2.1. 2014년 폭발사고
2014년 7월 17일 울산항에서 혼산을 선적하고 있던 한양 에이스호는 19시 43분 경 '퍽' 하는 폭발음과 함께 갑판상에 떨어진 혼산이 페인트, 빗물에 반응하여 격렬한 연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1등항해사는 즉시 화물선적 중단을 요청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에서 살수로 이를 진압한다. 이 사고로 인해 화물 54리터가 갑판 상으로 유출되었고 선체 파이프에 손상을 입는다.사고현장을 수습중이던 해양경찰은 갑판 상에서 직경 2.5cm, 길이 10cm의 파손된 파이프 내부에 하얀 물질이 고착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결과에 따르면 이는 페놀로 확인되었으며, 사고 상황과 선박이 혼산 선적 전전항차에 페놀을 실었던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한 결과 드레인 파이프에 고착되어 있던 페놀이 혼산과 반응하여 반응하여 폭발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선박은 사고 이후 수리를 거쳐 다시 운항에 투입되었다.
2.2. 2015년 폭발사고
2015년 1월 11일 울산항에서 혼산을 선적하고 있던 한양 에이스호는 14시 39분 경 우현 중간쪽 갑판이 들썩이며 순간적인 폭발을 일으켰으며, 직후 곧바로 좌현쪽도 폭발이 발생하였다. 폭발 발생 후 2번 화물창에서 유독가스가 분출되기 시작했고 선장은 1등항해사에게 바로 119에 폭발 발생 사실을 연락한 후 전 선원을 육상으로 피신시킬 것을 명령했다. 폭발 후 증기로 인하여 갑판상에 있던 2등항해사, 갑판수 2명 및 갑판장이 얼굴 등에 증기에 노출되었고 피신 후 물로 소독한 뒤 이들은 병원으로 후송되었다.폭발 후 1분간 갑판 상에 화염이 일었으나 화재는 진정되었고 혼산이 반응한 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후 출동한 소방차 및 소방정이 1시간 가량 선박에 살수를 실시하여 증기가 잦아들었다.
사고 직후 좌현쪽에 폭발로 인한 파공으로 혼산이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확인한 해양경찰이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한양 에이스는 다음날 부두에서 예인되어 선적된 혼산들을 환적하여 처리한 뒤 수리를 위해 부산광역시 소재 조선소로 예인되었다.
사고 원인은 주변 상황을 종합한 결과, 혼산이 화물창과 평형수 탱크 사이에 부식으로 발생한 작은 핀 홀 (Pin Hole)[3]로 습기가 차있던 평형수 탱크에 흘러들어갔고 이 혼산이 수분 혼합으로 인해 묽은 황산으로 작용하여 철 구조물에 부식반응을 일으키며 다량의 수소가스를 발생시켜 폭발에 이른 것으로 결론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