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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1996년 4월 13일 ~ 1996년 9월 23일 (정규시즌) 1996년 10월 1일 ~ 1996년 10월 23일 (포스트시즌) |
참가팀 | OB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현대 유니콘스, 쌍방울 레이더스 |
1. 개요
1996년에 열린 한국프로야구의 15번째 시즌. 팀당 126경기씩 504경기가 열렸다.직전 시즌 가을야구에 올라갔던 3개 팀이[1] 전부 4위 바깥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OB 베어스는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다 꼴찌로 추락했다. 꼴찌 추락의 원인은 선수단의 줄부상도 있었지만 시즌 중반한 뒤 당시 대학리그 포수 최대어였던 진갑용을 지명하려고 옆집 쌍둥이와 꼴찌 경쟁을 했다는[2] 이야기가 있다.[3][4]
또한 전년 준우승팀과 3위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모두 각각 5위, 7위로 부진했다. 롯데는 최다득점팀이 되고도 18승을 기록한 에이스 주형광을 제외한 투수들의 집단 붕괴[5]로 5위로 떨어졌다. 특히 LG는 직전 시즌 20승을 거뒀던 에이스 이상훈이 척추분리증 때문에 시즌 3승에 그치는 등[6] 투수진이 붕괴하는 바람에 하위권으로 뚝 떨어졌다. 이 때문에 신바람 야구의 선봉장이었던 이광환 감독이 떠나고 천보성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반면 하위권으로 예상되었던 팀의 선전이 돋보였다. 선동열이 일본으로 떠나고 김성한이 은퇴한 해태 타이거즈는 시즌 전 해태 타이거즈 하와이 항명사건까지 일어나 하위권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시즌 초 꼴찌였던 해태는 4월 말 군복무를 마친 이대진-이종범의 복귀와 고졸신인 김상진의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급회복세를 보이다가 7월 말 선두에 오르더니 결국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또한 1991년 1군리그 진입 이후 단 한 번도 5위 이하로 올라온 적이 없던 만년 꼴찌 쌍방울 레이더스는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의 지옥 훈련 아래 창단 최다연승을 8연승과 13연승으로 한 시즌 중 두 번이나 경신하며 2위를 기록했다. 10승 투수가 성영재 한 명 밖에 없었음에도 특유의 변칙적 마운드 운용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특히 이 해 8월부터 다음 해 개막 2연전까지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홈 17경기를 내리 이기며[7] 단일 구단 홈구장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는데 관련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태평양 돌핀스는 현대그룹에 인수되어 현대 유니콘스로 명칭이 바뀌었다. 모기업이 바뀌고 팀명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정동진 감독 대신 새로운 감독을 임명했는데 당시 43세에 불과했던 김재박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하는 파격을 택했다. 현대는 괴물 신인 박재홍과 팀의 기둥 김경기, 3년차 스타 이숭용이 타선에서 활약했고 투수왕국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정민태, 정명원, 위재영, 조웅천 등이 맹활약을 해서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힘이 빠졌는지 4위까지 떨어졌다.
한화 이글스는 득점보다 실점이 더 많은 마이너스 득실을 기록했음에도 페넌트레이스 3위(최종 4위)로 마감했다. 구대성과 정민철, 송진우, 이상목 4명의 주축 투수와 송지만, 홍원기, 이영우, 임수민으로 이루어진 야수 신인 4인방이 특징이었다. 지난해 부활하는듯 했던 장종훈이 부진한 성적으로 2군에 가는 등 팀득점 5위, 팀실점 5위로 득점력도, 투수력도 돋보이지 않는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약점이 한쪽으로는 쏠리지는 않아서[9] 포스트시즌은 갈 수 있었다. 이길만한 경기에는 거의 등판하며 다승+구원+승률+방어율 투수 4관왕을 따낸 구대성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위에 적힌 대로 박재홍이 데뷔 첫해부터 30-30 클럽을 한국 최초로 달성해서 시즌 MVP와 신인상을 모두 달성 할 뻔했으나 당시의 보수적인 분위기[10]로 인해 신인상만 타고 MVP는 구대성에게 돌아갔다.[11][12]
2. 중계 방송
2.1. 정규시즌 중 지상파 방송 경기
- 4월
- 4월 13일 (토, 개막전) | 사직 - 한화 VS 롯데 (KBS2) / 잠실 - 삼성 VS OB (MBC) / 인천 - LG VS 현대 (SBS)
- 4월 14일 (일) | 잠실 - 삼성 VS OB (KBS2) / 사직 - 한화 VS 롯데 (MBC)
- 4월 16일 (화) | 잠실 - 롯데 VS LG (SBS)
- 4월 17일 (수) | 잠실 - 롯데 VS LG (KBS2) /
대구 - 해태 VS 삼성 (MBC)[우취] - 4월 20일 (토) | 잠실 - 한화 VS OB (KBS2) / 대구 - 롯데 VS 삼성 (MBC)
- 4월 21일 (일) | 광주 - LG VS 해태 (SBS)
- 4월 27일 (토) | 사직 - OB VS 롯데 (KBS2) / 인천 - 해태 VS 현대 (SBS)
- 4월 28일 (일) | 사직 - OB VS 롯데 (MBC)
- 5월
- 5월 4일 (토) | 전주 - 삼성 VS 쌍방울 (KBS1)
- 5월 11일 (토) | 광주 - 현대 VS 해태 (KBS1) / 잠실 - 쌍방울 VS OB (SBS)[다원]
- 5월 19일 (일) | 수원 - OB VS 현대 (MBC)
- 5월 24일 (금) | 잠실 - 현대 VS LG (KBS2) / 전주 - 해태 VS 쌍방울 (MBC)
- 5월 25일 (토) | 대구 - OB VS 삼성 (SBS)
- 5월 26일 (일) | 대구 - OB VS 삼성 (KBS2) / 잠실 - 현대 VS LG (MBC)
- 6월
- 6월 2일 (일) | 인천 - 삼성 VS 현대 (MBC)
- 6월 6일 (목) | 인천 - OB VS 현대 (KBS1) / 광주 - 삼성 VS 해태 (MBC)
- 6월 8일 (토) | 잠실 - 해태 VS OB (SBS)
- 6월 15일 (토) | 전주 - OB VS 쌍방울 (KBS2) / 인천 - 한화 VS 현대 (SBS)
- 6월 23일 (일) | 대전 - 해태 VS 한화 (MBC)
- 6월 29일 (토) |
인천 - LG VS 현대 (KBS2)[우취] / 전주 - 해태 VS 쌍방울 (SBS) - 6월 30일 (일) | 잠실 - 삼성 VS OB (MBC)
- 7월
- 8월
- 8월 24일 (토) | 대전 - 해태 VS 한화 (MBC)
- 8월 25일 (일) | 대전 - 해태 VS 한화 (KBS1)
- 8월 31일 (토) | 인천 - 쌍방울 VS 현대 (KBS2) /
광주 - LG VS 해태 (MBC)[우취] - 9월
3. 정규시즌 최종순위
순위 | 팀 | 경기수 | 승 | 무 | 패 | 게임차 | 승률 |
1 | 해태 타이거즈 | 126 | 73 | 2 | 51 | 0.0 | 0.587 |
2 | 쌍방울 레이더스 | 126 | 70 | 2 | 54 | 3.0 | 0.563 |
3 | 한화 이글스 | 126 | 70 | 1 | 55 | 3.5 | 0.560 |
4 | 현대 유니콘스 | 126 | 67 | 5 | 54 | 4.5 | 0.552 |
5 | 롯데 자이언츠 | 126 | 57 | 6 | 63 | 14.0 | 0.476 |
6 | 삼성 라이온즈 | 126 | 54 | 5 | 67 | 17.5 | 0.448 |
7 | LG 트윈스 | 126 | 50 | 5 | 71 | 21.5 | 0.417 |
8 | OB 베어스 | 126 | 47 | 6 | 73 | 24.0 | 0.397 |
해태 타이거즈의 승률이 1위 치곤 그렇게 높지 않은데 초반의 부진이 컸기 때문이다.[17] 참고로 역대 페넌트레이스 1위 승률중 2021년 kt, 2004년 현대 다음으로 낮은 승률이다.[18]
4강권 팀과 그렇지 않은 팀간의 차이가 뚜렷했다. 1990년 시즌, 2013년 시즌 못지 않은 상위권 싸움이 치열했다.[19] 1위 해태부터 4위 현대까지 4.5경기 차지만 4위 현대와 5위 롯데의 경기 차가 9.5경기나 된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2016 시즌에 9위를 찍기 이전까지 구단 역사상 가장 낮았던 성적인 6위[20]를 기록하며 8~90년대 초반까지의 강자의 모습을 잃은 상태.[21] 2018년 이전까지 삼성 역사에서 10승 투수를 유일하게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시즌이다.[22] 하지만 절치부심하여 이듬해 4위로 포스트시즌 복귀에 성공한다.
4. 시즌 최종과 시즌 마감
4.1. 정규 시즌 기록 1위
이하 실제로 수상이 이루어지는 1위 타이틀은 굵게 표시한다.순서는 '단일 시즌 기록' - '개인 통산 기록' - '개인 통산 O년 연속 기록' - 'KBO 역대 기록' 순이다.
4.1.1. 타자, 공격
타이틀 | 선수명 | 소속팀 | 기록 | 비고 |
<colbgcolor=#dddddd,#383b40> 수위 타자 | 양준혁 | 삼성 라이온즈 | .346 | 개인 통산 2번째 타율왕 |
최다 안타 | 151안타 | 개인 통산 첫 최다안타왕 KBO 역대 4번째 150+ 안타 KBO 역대 최초 좌타자 150+ 안타 | ||
홈런 | 박재홍 | 현대 유니콘스 | 30개 | 개인 통산 첫 홈런왕 KBO 역대 4번째 30+ 홈런 |
타점 | 108타점 | 개인 통산 첫 타점왕 KBO 역대 4번째 100+ 타점 | ||
도루 | 이종범 | 해태 타이거즈 | 57개 | 개인 통산 2번째 도루왕 KBO 역대 10번째 50+ 도루 |
득점 | 94득점 | |||
출루율 | 홍현우 | 해태 타이거즈 | .453 | 개인 통산 첫 출루율왕 |
장타율 | 양준혁 | 삼성 라이온즈 | .624 | 개인 통산 2번째 장타율왕 |
사사구 | 홍현우 | 해태 타이거즈 | 111개 | KBO 역대 2번째 100+ 사사구 [23] |
몸에 맞는 공 | 송구홍 | LG 트윈스 | 22개 | KBO 역대 2번째 20+ 사구 |
피삼진 | 박경완 | 쌍방울 레이더스 | 113개 | KBO 역대 2번째 100+ 삼진 |
병살타 | 김형석 | OB 베어스 | 14개 |
4.1.2. 투수, 수비
타이틀 | 선수명 | 소속팀 | 기록 | 비고 |
<colbgcolor=#dddddd,#383b40> 다승 | 주형광 | 롯데 자이언츠 | 18승 | 주형광, 구대성 - 개인 통산 첫 다승왕 KBO 역대 3번째 15승+ 공동다승왕 |
구대성 | 한화 이글스 | |||
평균 자책점 | 구대성 | 한화 이글스 | 1.88 | 개인 통산 첫 방어율왕 |
탈삼진 | 주형광 | 롯데 자이언츠 | 221K | 개인 통산 첫 탈삼진왕 KBO 역대 7번째 200+ 탈삼진 2명 |
세이브 | 정명원 | 현대 유니콘스 | 26세이브 | |
구원 | 구대성 | 한화 이글스 | 42포인트 | 개인 통산 첫 구원왕 KBO 역대 3번째 40+ 구원포인트 [24] |
승률 | .857 | 시즌 18승 3패 개인 통산 첫 승률왕 | ||
이닝 | 정민철 | 한화 이글스 | 219⅔이닝 | KBO 역대 55번째 200+ 이닝 4명 |
등판 | 조웅천 | 현대 유니콘스 | 68경기 | KBO 역대 3번째 60+ 경기출장 |
피홈런 | 주형광 | 롯데 자이언츠 | 20개 | |
피안타 | 196개 | |||
사사구 허용 | 송진우 | 한화 이글스 | 101개 | [25] |
패전 | 이상목 | 한화 이글스 | 13패 | |
몸에 맞는 공 허용 | 정삼흠 | LG 트윈스 | 22개 | KBO 역대 4번째 20+ 사구허용 |
실책(야수) | ||||
실책(팀) | ||||
폭투(투수) | 박명환 | OB 베어스 | 15개 | KBO 역대 2번째 15+ 폭투 |
블론세이브 |
5. 신인드래프트
한국프로야구/1997년/신인 드래프트6. 포스트시즌
한국프로야구/1996년 포스트시즌으로 이동.7. 구단별 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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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 베어스 1996년 | 롯데 자이언츠 1996년 | LG 트윈스 1996년 | 해태 타이거즈 1996년 | |
삼성 라이온즈 1996년 | 한화 이글스 1996년 | 현대 유니콘스 1996년 | 쌍방울 레이더스 1996년 | |
[1] 이 당시 포스트시즌 규정은 8개 팀 중에서 4개 팀이 출전할 수 있었다. 다만 준플레이오프의 경우 3-4위 간의 승차가 3.5경기 이상이면 무산되는 규정이 있어서 3위에 4.5경기 차이로 뒤진 4위였던 해태 타이거즈가 1985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2] 그리고 OB가 진짜로 꼴찌를 하는 바람에 1997년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 1·2번 지명권을 얻었고 계획대로 진갑용을 데려왔다. 그러나 그의 야구 인생에 꽃이 핀 팀은 OB-두산 베어스가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다.[3] 참고로 이 시즌의 꼴찌는 베어스 구단 역사상 마지막 꼴찌 기록이기도 하다. 이 당시 팀명이 'OB 베어스'였으니, '두산 베어스'라는 팀명으로는 현재까지 단 한 번도 꼴찌로 시즌을 마친 적이 없다.[4] 참고로 12년 전인 1984 시즌에는 이것과 정반대로 전년도 꼴찌 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5] 염종석이 수술과 재활로 1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윤학길은 노쇠화가 찾아왔다. 또한 억대신인 차명주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6] 이 시즌 이상훈의 부진은 척추분리증의 영향도 있었지만 자신의 프로 첫 스승으로서 믿고 의지하던 이광환 감독이 경질된 것에 따른 멘탈 붕괴의 영향도 있다고 한다.[7] 정규시즌 한정 17연승이다. 중간에 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도 있기는 하지만 연속경기 승리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8] 투수력은 해태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막강했으나 3할을 기록한 타자는 없었고, 팀 득점력은 8개팀 중 7위로 태평양 시절 팀컬러였던 식물 타선은 여전했다.[9] 롯데와 LG, 삼성은 한화보다 득점이 많았지만 마운드 붕괴를 겪으며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OB는 실점이 한화보다 적었지만 최소득점으로 꼴찌했다.[10] 신인에게 둘 다 줄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11] 55경기 출장, 18승 3패 24세이브 ERA 1.88 139이닝 183탈삼진. 역시 충분히 MVP를 받을 만한 성적이었다. 박재홍이 신인때부터 기자들에게 건방지다라고 소문이 났고, 해태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연세대 진학 후 타이거즈 입단 대신 현대 피닉스로 가는 등 여러 잡음이 낀 탓도 크다.[12] 참고로 10년 후가 돼서야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등장하는데 바로 류현진.[우취] 우천 순연[다원] 민영TV의날 특집으로 4원(잠실, 광주, 사직, 대구) 중계 실시[우취] [우취] [17] 이 당시 투타의 핵심이었던 이종범, 이대진이 방위복무의 영향이 컸었다.[18] 2021년은 후반기부터 동점 상태로 9회 종료시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며 무승부가 폭증하고, 2004년 시즌은 현대와 삼성의 선두 경쟁이 워낙 치열한데다가 당시 순위를 다승제로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19] 세 시즌 모두 4위팀이 3위팀, 2위팀을 업셋하였고 준우승을 차지하였다.[20] 물론 2016년 시즌의 승률(0.455)이 이 시즌보다 더 높긴 했지만 2016 시즌은 kt의 부진으로 인해 승률 인플레가 존재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21] 556으로 대표되는 이 암흑기는 한동안 삼성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였지만 이후 2016~2020년의 99688로 경신하게 되었다. 다행히 99688은 비밀번호의 기준인 6년까지 가지 않고 2021년에 종결되었다.[22] 시즌 초반에는 최창양과 최재호가 많은 승수를 올렸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부진했다.[23] 볼넷 107개 + 몸에 맞는 공 4개[24] 18승 + 24세이브[25] 볼넷 94개 + 몸에 맞는 공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