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은 2013년 2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미국의 정치 드라마다.아무래도 원작이 있는 드라마이다 보니 소설과 흡사한 인물 구도가 종종 보인다. 특히 시즌1은 그러한 부분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니 소설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내용은 완전히 다르니 스포일러걱정은 안해도 된다. 드라마를 먼저 본 사람이라면 소설을 드라마와 비교해보면서 읽어보는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2. 등장인물
- 프랜시스 "프랭크" 언더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 —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하원의원. 하원 다수당 원내 총무
- 클레어 언더우드 (배우: 로빈 라이트) — 프랭크 언더우드의 아내. 비영리 환경 단체 '깨끗한 물 실천 본부(CWI)'의 CEO
- 조이 반스 (배우: 케이트 마라) — 워싱턴 헤럴드의 야망 있는 젊은 기자. 프랭크 언더우드와 은밀한 관계를 맺는다.
- 피터 루소 (배우: 코리 스톨) —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의원. 이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후보가 된다.
- 더글라스 "더그" 스탬퍼 (배우: 마이클 켈리) — 프랭크 언더우드의 비서실장
- 크리스티나 갤러거 (배우: 크리스틴 코널리) - 피터 루소의 비서실장이자 여자친구
- 레이첼 포스너 (배우: 레이철 브로스너핸) — 피터 루소와 함께 있었던 콜걸
- 재닌 스콜스키 (배우: 콘스턴스 지머) — 워싱턴 헤럴드의 베테랑 정치부 기자. 백악관 출입 기자
- 루카스 굿윈 (배우: 세바스찬 알세러스) — 워싱턴 헤럴드의 정치부 기자
- 톰 해머슈미트 (배우: 보리스 맥기버) — 워싱턴 헤럴드의 편집장
- 린다 바스케즈 (배우: 사키나 제프리) — 워커 행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
- 개럿 워커 (배우: 미셸 길) — 미 대통령. 전 콜로라도 주지사
- 짐 매튜스 (배우: 댄 지스키) — 미 부통령.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 캐서린 듀란트 (배우: 제인 앳킨슨) — 미주리 주 상원의원. 이후 국무장관이 된다.
- 밥 버치 (배우: 래리 파인) — 하원 의장
- 레미 댄튼 (배우: 마허샬라 알리) — 법무법인 글렌든 힐의 로비스트로, 샌 그룹을 대변한다.
- 아담 갤러웨이 (배우: 벤 다니엘스) —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 기자. 클레어 언더우드와 묘한 관계에 있다.
- 질리언 콜 (배우: 샌드린 홀트) — 이름 있는 자선 운동가. CWI에서 일하게 된다.
- 마이클 컨 (배우: 케빈 킬너) — 콜로라도 주 상원의원. 국무장관 후보
- 도널드 블라이스 (배우: 리드 버니) — 교육 분야에 오랜 경험이 있는 하원의원
- 데이비드 라스무센 (배우: 마이클 시베리) — 하원 다수당 대표
- 테리 워맥 (배우: 커티스 쿡) — 원내 흑인회 대표
- 마티 스피넬라 (배우: 알 사피엔자) — 교원 노조 수석 로비스트
- 레이몬드 터스크 (배우: 제럴드 맥레이니) — 원자력 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재벌 사업가
- 바니 헐 (배우: 척 쿠퍼) — 워싱턴 D.C. 경찰국장
- 마가렛 틸든 (배우: 캐서린 찰판트) — 워싱턴 헤럴드의 소유주
- 칼리 히스 (배우: 토니 사이프러스) — 온라인 뉴스 슬러그라인의 편집장
- 에드워드 미첨 (배우: 네이선 대로) — 프랭크 언더우드의 새 경호원
- 스티브 (배우: 챈스 켈리) — 프랭크 언더우드의 전 경호원
- 낸시 커프버거 (배우: 엘리자베스 노먼트) — 프랭크 언더우드의 비서
- 프레디 헤이스 (배우: 레지 E. 캐시) — 프랭크의 단골 식당 '프레디 BBQ'의 주인
- 찰스 홀번 (배우: 칼 켄즐러) — 상원의원. 언더우드 부부의 지인. 펠리시티 홀번의 남편
- 펠리시티 홀번 (배우: 프랜시 스위프트) — 언더우드 부부의 지인. 찰스 홀번의 아내
- 에블린 백스터 (배우: 마리안 플런켓) — 전 CWI 총무
- 폴 카프라 (배우: 와스 스티븐스) — 사우스 필라델피아 조선업자 협회 관계자. 피터 루소의 친구
- 루소 부인 (배우: 필리스 소머빌) — 피터 루소의 어머니
- 팀 콜벳 (배우: 데이비드 앤드류스) — 프랭크 언더우드의 옛 친구이자 연인. 래프팅 회사를 운영한다.
3. 시즌 1 줄거리
드라마는 민주당 출신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이자 다수당 총무(majority whip)[1]를 맡고 있는 프랭크 언더우드와 NGO를 운영하는 그의 아내 클레어 언더우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프랭크는 대통령 선거에서 국무장관 자리를 약속받고 대통령 선거에서 개럿 워커를 도와 당선시키나 약속이 바뀌어 하원에 남아줬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한다. 이내 이성을 찾은 후 그의 오래된 의회 경력을 이용해 권력을 가질 야망을 갖게 된다. 그의 아내 클레어 또한 야심으로 가득찬 인물로, 그런 프랭크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깨끗한 물 실천 본부(CWI)라는 NGO를 운영 중인 그녀는 특히 프랭크의 국무장관 약속이 깨져 샌 그룹에게 약속받은 기부금이 날라가면서 운영이 어려워지자 직원 절반 이상과 이를 도운 총무까지 해고하는 냉철함을 보인다.프랭크는 권력을 가져오기 위해 우선 자신 대신 국무장관에 오른 마이클 컨을 축출시키고자 한다. 그는 쉽게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을 물색하는데,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인 피터 루소가 콜걸 레이첼 포스너와 차를 타고 가다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것을 경찰청장을 매수해 기록을 지우고 풀어준다. 피터도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또한 프랭크의 비서실장 더글라스 "더그" 스탬퍼가 레이첼도 매수하여 이 일을 묻어버린다. 이때 프랭크 집에 워싱턴 해럴드 기자 조이 반스가 찾아와 파트너쉽을 제안하고, 프랭크도 이를 받아들여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를 맺는다.
프랭크는 하원에 남아 대통령의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블라이스를 돕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개혁안 초안을 조이를 통해 언론에 유출시켜 백악관을 당혹시킨다. 이에 도널드는 프랭크에게 이 일을 일임하여 프랭크가 교육법안 작성 책임자로 올라선다. 프랭크는 인턴들을 굴려 새로운 초안을 만드는 동시에 마이클 컨이 30년 전 편집장을 맡았던 신문의 한 칼럼을 조이를 통해 퍼뜨린다. 이 과정에서 피터가 실제 이 칼럼 작성자인 로이 카페니악을 직접 찾아가 마약과 술을 즐겨주며 컨이 해당 칼럼을 작성했다고 진술케 한다. 반유대주의자로 몰린 마이클 컨은 말실수까지 저질러 이슬람 단체들의 공격을 동시에 받으며 국무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 그리고 조이를 통해 캐서린 듀란트를 국무장관 하마평에 올려서 대통령이 이를 실제로 검토하게 한다.
교육개혁안은 교육 노조와 협상이 필수적이었는데, 이 때 프랭크의 지역구에서 문제가 생겨 그는 바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넘어가 그가 설치한 조형물 때문에[2] 죽은 어린 소녀의 유족들을 만나려 한다. 하지만 유족 뒤에는 그의 정적이 소송을 부추기고 있었고, 프랭크는 유족들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와 친분을 통해 교회 간증을 하게 되어 유족들과 만날 기회를 잡는다. 프랭크는 고인의 모친에게는 따뜻한 말로 회유하고,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부친에게는 소녀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제시해 소송을 취하하게 하며 동시에 정적을 제압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개혁안에 대해 계속 통화로 교섭하고 있던 프랭크는 하원의장 밥 버치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 버치는 민주당원의 표심을 우려하여 반 단체교섭권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로 교육법안을 거부하고, 프랭크는 버치를 회유하기 위해 우선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 데이비드 라스무센을 차기 하원의장에 앉힐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공화당 표에 민주당 13표를 더 확보해야하는데, 테리 워맥의 원내 흑인회 인맥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수당 원내대표자리와 그의 지역구의 공군기지 폐쇄를 막아주는 것[3] 약속한다. 라스무센은 이를 알고 반발하나 프랭크는 그를 압박하여 이 계획에 끌어들이고, 이를 이용해 버치를 압박하여 교육법안을 통과시킨다. 버치는 라스무센이 반란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4], 라스무센을 원내대표에서 축출시키고 워맥을 최초의 흑인 다수당 원내대표로 세운다.
한편 조이는 블라이스의 교육개혁안 초안 공개, 마이클 컨 낙마, 듀란트의 교육장관 예측 적중 등을 통해 일약 스타 기자로 발돋움하게 되고 TV 인터뷰를 하는 등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그녀의 상사와 동료들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상사 톰 해머슈미트는 신문사 소유주인 마가렛의 지시에 따라 그녀에게 백악관 출입 기자 자리를 제안하나 조이는 이를 거절했다. 이 과정에서 말다툼이 번져 해머슈미트가 폭언을 하며 조이는 회사를 그만 두고 이직을 준비한다[5]. 조이는 더 큰 야망을 위해 프랭크와의 관계를 공적인 관계에서 사적인 관계로 변모시킨다. 이후 조이는 신생 언론 슬러그라인에 입사한다.
클레어는 CWI 운영에 있어 샌 그룹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레미 댄튼[6]이 다시 접근해 약속했던 기부금의 2배를 제안한 것을 프랭크에게 알린다. 프랭크는 샌 그룹과 엮이길 원치 않기 때문에 이를 거절하라 하지만, 클레어는 기부금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그에게 크게 상심하며 결국 거절한다. 대신 프랭크는 인맥을 동원하여 모금 파티를 약속하고, 클레어는 파티에서 경매로 내놓을 물건들을 기부받는 과정에서 전에 관계를 맺었던 아담 갤러웨이를 만난다.
프랭크가 버치를 밀어붙여 통과시킨 교육법안이 교사 노조의 입장에서는 약속을 깬 법안이었다. 이에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교육 노조 로비스트 마티 스피넬라가 앞장서서 프랭크와 맞서서 여론전을 펼치지만 여의치 않자 클레어가 여는 모금 파티 장소인 호텔을 압박[7]하여 취소시키고, 프랭크와 클레어는 대신 호텔 입구에서 모금 파티를 열어서 위기를 넘긴다. 마티는 교사와 온갖 사람들을 동원하여 호텔 앞에서 피켓 시위를 주도하지만 오히려 프랭크는 그들에게 음식을 배풀어 시위를 무마시킨다. 여론이 프랭크 쪽으로 기운 상황이지만 교사 파업이 지속되어 대통령 개럿 워커가 프랭크에게 법안 수정을 명령하고, 프랭크는 대통령의 완전한 신임을 위해서 이를 거절한다. 이 상황에서 프랭크 집 창문으로 벽돌이 날아드는 테러가 발생[스포일러]하여 프랭크는 이를 여론전에 이용하지만, 마티는 노조와 테러의 어떤 접점도 부인한다. 이 과정에서 CNN 토론에 나선 프랭크는 클레어까지 이용하여 벽돌 문제를 노조에 엮고자 했지만, 마티가 노련히 받아치며 오히려 프랭크가 완패한다. 전략을 바꿔 한 초등학생이 사망한 총격 사건을 파업 탓[9]으로 돌리며 마티와 면담을 잡고, 프랭크가 벽돌 사건을 꾸몄음을 이야기하며 마티를 도발하자 마티에 화를 이기지 못하고 프랭크를 때린다. 프랭크는 피를 흘리며 마티에게 고소는 하지 않을테니 파업을 끝내라는 협박하고, 이 전략이 성공하여 교육개혁안이 성공적으로 통과된다. 대통령은 프랭크에게 큰 신임을 보내고, 이에 부통령 짐 매튜스가 자극받으며 불쾌해한다.
한편 피터는 프랭크에게 조선소 폐쇄를 막지 말라는 것을 강요받아 지역구 주민들에게 항의를 받고 있었으며, 이에 큰 압박을 느낀 피터는 술에 쩔어 사는 삶을 산다. 그의 비서이자 여자친구인 크리스티나도 그에게 실망하여 그를 떠나게 되는데, 이는 피터가 가장 사랑하는 두 자녀[10]가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에 잔뜩 취해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집에 늦게 들어온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런 악재들이 겹치자 피터는 또 술을 잔뜩 먹고 프랭크의 집을 찾아간다. 마약과 술에 찌든 삶을 보내던 피터를 클레어가 따뜻하게 맞아주고, 프랭크는 그에게 큰일을 해보자고 압박을 넣는다. 프랭크는 공석인 펜실베이니아 주 주지사에 피터를 밀 생각을 가지고 크리스티나에게도 접근하여 망설이던 피터의 마음[11]을 돌리게 한다. 피터는 술도 끊기 위해 더그와 함께 금주 모임에 나가고, 크리스티나는 선거 본부장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한편, 프랭크는 모교 센티넬 사관학교에서 본인의 이름을 딴 도서관 개관 행사에 참석한다. 여기서 친한 옛 동기들을 만나 밤새 술을 마시며 밤을 보내는데, 프랭크의 과거와 추억에 대해 회상한다.[12]
프랭크의 피터 당선 전략은 피터 이미지 메이킹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조선소 폐쇄 건으로 피터에 대한 비토 여론이 강력했으나 이 대신 델라웨어 강 정비 계획을 클레어 중심으로 기획하여 피터의 지역구에 일자리를 창출하게끔 하는 방안이었다. 피터는 이를 들고 지역구 주민들을 설득하러 가서 처음엔 고전했으나 이내 주민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는다. 프랭크는 백악관과도 긴밀히 관계하여 이를 진행했는데, 펜실베이니아 출신인 매튜스 부통령은 피터가 탐탁지 않았고, 그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다. 오히려 펜실베이니아 버스 투어에서 그에게 방해만 되는 행동을 일삼았는데, 이에 피터는 매튜스와 담판을 지어 그의 지지를 얻어낸다.[13]
그러나 이 과정에서 클레어는 자신을 이용만 하는 것만 같은 프랭크의 태도에 크게 실망하고, 강 정비 계획이 담긴 환경법안을 반대하는 샌 그룹의 로비스트 레미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다.[14] 클레어는 프랭크의 부탁을 받아 법안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 둘을 만났으나, 그들에게 마음대로 투표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법안이 통과될 줄 알았던 프랭크와 피터는 부결에 크게 당황한다. 조이가 정보통을 이용하여 프랭크에게 클레어가 두 의원에게 반대하라고 이야기했다는 말을 하고, 프랭크는 격분하여 클레어를 찾아가서 따진다. 이런 관계에 신물이 난 클레어는 조이를 찾아가[15] 충고하고 아담이 있는 뉴욕으로 떠난다. 프랭크는 클레어가 연락이 되지 않자 경호원 미첨을 시켜 그녀의 행방을 알아보면서 계속해서 피터의 주지사 선거를 돕는다.
한편 조이는 프랭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공식적인 관계만 유지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프랭크는 조이에게 피터에 대한 좋은 기사를 부탁하나 그녀는 이를 거절하여 프랭크와의 관계에서 그만 끌려다니려 하지만, 이를 받아들였던 프랭크가 더 이상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으면서 비혐조적으로 나서자 클레어가 없는 틈을 타 프랭크와의 사적인 관계를 지속한다. 이 과정에서 피터에 대한 기사를 워싱턴 해럴드 동료였던 재닌 스콜스키에게 슬러그라인에 입사할 것을 권하며 피터 취재 건을 넘긴다.
피터는 법안 통과 실패에 크게 분노하며 프랭크에게 어떤 일이든 대책을 마련하라며 프랭크가 꾸몄던 일들을 폭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프랭크는 곧바로 피터를 정리할 계획을 세운다. 피터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될 당시 같이 있었던 콜걸 레이첼은 더그가 매수하며 만났을 당시 더그의 얼굴을 기억하고 돈이 필요하다며 연락한다. 더그는 살 곳을 알아봐 주는 등 레이첼을 보살피지만 레이첼은 취직한 레스토랑에서 성추행을 다하며 쫓겨나는 등 여전히 고초를 겪는다. 더그는 레스토랑 매니저를 협박하여 다시 레이첼을 취직시키는 등 그녀의 후원자가 된다. 레이첼 또한 더그의 부탁을 받아 피터에게 다시 접근하는데, 피터의 모금 행사에서 그를 유혹하여 밤새 술을 마시게 한다. 술과 여자를 멀리하던 피터는 법안 관련한 스트레스 속에서 일순간 유혹을 견디지 못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라디오 인터뷰 시간 때까지 술을 마시고 있었다. 더그는 말리는 척 피터에게 인터뷰를 미루자 하지만 술에 취한 피터는 판단력을 상실하고 술에 취한 채로 인터뷰에 응한다. 인터뷰를 망쳐버린 피터는 술꾼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채로 지지율 추락을 맛보았으며, 이에 선거도 접는다.
프랭크는 예전 환경법안을 위해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대통령은 비서실장 린다 바스케츠[16]에게 이를 맡기고 손을 뗀다. 프랭크는 린다의 도움은 필요 없기에 린다가 기존에 있었던 약속[17]을 가게끔 한다. 법안 통과에 실패하자 린다는 다소 자책감을 느꼈고, 프랭크는 린다를 확실히 돕기 위해 CWI에 새로 취직한 질리언 콜[18]이 스탠포드 졸업생 대표였던 것을 이용해 질리언에게 부탁하여 린다 아들을 스탠포드에 합격시킨다. 그래서 린다는 프랭크를 돕고자 한다.
프랭크는 피터를 축출함과 동시에 부통령 메튜스에게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출마를 권유한다. 메튜스는 갈등하나 프랭크의 설득과 본인의 의지[19]로 주지사 출마를 결심한다. 그렇게 공석이 된 부통령 자리[20]에 프랭크가 욕심을 내고, 이를 린다가 알아채고 프랭크를 돕는다. 이 과정에서 피터는 다시 술에 빠지게 되고, 술에 취해 전처의 집에 찾아가지만 아이들이 본인 때문에 학교에서 힘들어하고 술 취한 자신과의 통화를 피하자 크게 낙담하여 크리스티나의 전화를 무시하고 경찰서에 과거 경력과 음주운전으로 자수하러 간다. 이를 더그를 통해 들은 프랭크는 그를 집에 데려다 주고 술을 다시 권하고, 그가 차에서 잠에 빠지자 시동을 켜둔 채 차고 문을 닫아 자살로 위장해 살해한다.[21]
한편 뉴욕에 아담과 머물던 클레어는 아담과 자신의 생각이 맞지 않는다[22]는 것을 깨닫고 아담과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프랭크에게 피터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은 클레어는 워싱턴 D.C.로 돌아오고, 프랭크와 기존 관계를 회복한다. 그러나 샌 그룹 건으로 클레어는 핵심 직원인 질리언과 크게 충돌한다. 클레어는 수단의 물건을 빼오기 위해 샌 그룹의 도움을 받았고, 샌 그룹은 질리언이 주도하는 보츠와나에서의 여과 작업을 촬영하고자 한다. 강 정비 사업 기획에 큰 역할을 했던 질리언은 이를 반대했던 샌 그룹과 클레어가 협력하는게 마땅치 않았고, 스스로 촬영팀을 거부하고 출근하지 않는다. 클레어는 독단으로 결정을 내린 질리언과 언쟁을 벌이고, 임신을 빌미로 그녀를 해고한다. 질리언은 소송으로 부당해고를 끌고가고자 하고, 클레어는 그녀의 마음을 돌려보려 하지만 질리언은 CWI에서 해고됐던 전 직원들까지 포섭하며 소송을 준비한다.
조이에게 피터 건을 넘겨받은 재닌은 계속 피터와 관련된 의혹들을 캐낸다. 그 뒤에 프랭크가 있다고 확신하는 재닌은 피터의 죽음에도 석연찮은 점이 발견되자 조이에게 이를 공유한다. 프랭크의 사정을 훤히 알고 있던 조이조차 피터의 죽음과 프랭크의 행보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이에 대해 프랭크도 조이에게 재닌의 정보를 듣는다. 조이는 프랭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자 전 동료인 루카스 굿윈의 집에 머무르는데, 루카스도 이에 동참하여 셋이 피터의 죽음을 캐기 시작한다. 특히 피터의 전 여자친구 크리스티나에게 접근하려 하지만 더그의 방해로 성공하지 못한다. 조이는 마이클 컨에 대한 거짓 증언을 한 로이 카페니악을 찾아 나서서 피터가 그를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등 실체에 접근해가기 시작한다. 조이는 레이첼을 만나는데까지 닿았으나 더그가 이미 레이첼을 관리하고 있었고, 이를 루카스가 목격한다. 그리고 프랭크가 부통령이 되려는 계획까지 간파한다. 그리고 더그가 크리스티나를 만나 이를 알게된다.
린다와 프랭크는 공식적으로 부통령 후보자 목록을 작성하는 역할을 맡으나, 고의로 명단을 허술한 인물들로 채워넣어 시간을 끌다가 최종적으로 프랭크를 지명하게끔 하는 전략을 짠다. 하지만 대통령은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원자력 억만장자인 레이몬드 터스크를 지명하고자 한다. 대통령은 레이몬드를 설득하기 위해 세인트루이스로 프랭크를 보낸다. 프랭크는 레이몬드의 집에 하루 머물고 이야기를 하지만 레이몬드는 계속 이야기를 회피하고, 다음 날까지도 확답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더그가 프랭크에게 사실은 대통령 개럿 워커와 레이몬드가 친한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를 이야기하러 온 프랭크에게 레이몬드는 자신이 프랭크를 부통령직에 추천했다고 한다. 또한 과거 국무장관에 프랭크를 앉히지 말라고 한 것도 자신이라는 것을 알리고, 자신이 대통령을 움직이는 실세임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레이몬드가 부통령직을 두고 거래를 제안하나, 그의 재력에 발목이 잡힐 것을 우려한 프랭크는 오히려 레이몬드와 싸울 준비를 한다. 프랭크는 샌 그룹의 로비스트인 레미와 손을 잡고 레이몬드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레이몬드가 오히려 샌 그룹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대처했고, 레이몬드와 프랭크가 담판을 짓는다. 레이몬드는 자신의 원자로 사업을 위해 프랭크를 의회에 두어서 이용할 작정이었고 부통령직을 다시 제안하나 프랭크는 거절하고 대신 동등하게 협력하는 관계를 역제안한다. 둘의 협력 관계가 성립되고, 대통령은 레이몬드의 조언을 받아 프랭크를 부통령으로 지명한다.
[1] 넷플릭스 자막에는 부총무라 적혀 있는데, leader를 원내총무, whip을 부총무로 번역하기로 한 듯하다. 하지만 요즘은 보통 leader를 원내대표, whip을 원내총무로 번역한다.[2] 정확히는 복숭아 모양 급수탑이었는데, 17세의 소녀가 운전 중에 이 급수탑을 보고 우스꽝스러워 이를 문자로 친구에게 알리다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다.[3] 국방부의 한정된 예산 때문에 다른 곳을 폐쇄해야 했는데, 피터 지역구의 조선소를 폐쇄하는 것을 막지 말 것을 프랭크가 피터에게 명령한다. 피터는 이를 막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선소 폐쇄를 막지 못한다. 이는 훗날 피터의 발목을 잡는다.[4] 정확히 말하자면 판은 프랭크가 다 짜고, 워맥에게는 당근을 던져주고 라스무센에게는 '이 사실이 알려지면 의회에서 매장될 것이다'라고 협박하여 이에 참여하게 한다. 이를 버치에게 알려서 교육법안 통과를 약속받는 과정에서 프랭크가 이 반란 주도를 라스무센이 했다고 고발하고, 워맥도 입을 맞춰 이를 증언하자 버치가 이를 믿는다.[5] 이 때문에 해머슈미트도 마가렛에 의해 사직당한다.[6] 프랭크의 전 비서실장이자 현재 로비스트[7] 행사가 열리면 호텔 직원들이 들고 일어설 것이라는 압박에 호텔 측이 행사를 취소한다.[스포일러] 후에 프랭크가 마티에게 밝히길 클레어가 경호원에게 커피를 권하며 시선을 돌리고 더그가 벽돌을 던진 것으로, 프랭크가 꾸민 일이었다.[9] 교사들이 파업을 해서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는 시간에 일어난 총격 사건이었다. 프랭크는 이런 논조의 글을 조이에게 사주하여 트위터에 게시하게 한다.[10] 딸 하나 아들 하나. 전처 사이에 낳은 자녀들이고 이혼했기 때문에 지정된 날에만 같이 시간을 보낸다.[11] 프랭크의 전략은 어차피 공화당에서 캐면 나올 술, 마약, 매춘의 과거를 미리 폭로하고, 지금은 깨끗한 상태로 시작{Fresh Start)하고 회개를 통해 개과천선했다는 식으로 유권자를 공략할 전략이었다. 그러나 피터는 이를 보게 될 두 아이들이 걱정되고, 본인 또한 과거를 이야기 하는데 거부감을 느끼며 선거 준비를 하면서도 주지사 출마를 계속 고민한다. 피터는 크리스티나와의 재회를 통해 재기를 마음먹고 출마를 결심한다.[12] 여기서 한 친구와 잠을 잤고, 서로에게 끌렸다는 언급이 있어 프랭크가 양성애자임이 드러난다.[13] 매튜스는 전 주지사 출신으로서, 아무런 힘도 없는 부통령 직에 신물이 난 상태였기에 피터의 주지사 선거를 돕기에는 주지사 자리에 미련이 컸다. 이에 피터는 그의 영향력을 늘려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매튜스를 설득하여 지지를 이끌어낸다.[14] 클레어가 주도하는 사업에 필요한 물품들이 수단 공화국에 묶여 있었는데, 프랭크가 국무장관 듀란트에게 부탁해보지만 미국이 수단과 단교 직전인 상황이라 여의치 않았다. 클레어는 프랭크에게 다시 부탁하지만 너무 많은 압박을 받은 프랭크는 클레어에게 크게 화내면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소리친다. 이에 클레어는 비공식적 채널을 가동할 수 있는 레미에게 부탁하여 수단에서 물건을 빼내온다.[15] 클레어는 이미 프랭크와 조이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처음 조이가 프랭크를 찾아올 때도 클레어를 만났으며, 어느 날 프랭크가 아침에 집에 들어오자 조이와 같이 있었냐고 물어보고, 프랭크도 인정한다. 클레어는 이런 면에 있어서는 프랭크에게 간섭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속으로는 힘들어 했음이 드러난다. 그런데 조이는 클레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클레어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프랭크에게 알리자 프랭크가 급하게 집으로 돌아오나 이미 클레어는 떠난 후였다.[16] 위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대통령과 프랭크 사이에서 자주 나왔던 인물이다. 프랭크에게 국무장관이 되지 못하는 것도 린다가 알렸으며, 대통령의 의중을 프랭크에게 알리는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17] 아들이 스탠퍼드 대학교 입시에 떨어졌는데, 이 때문에 교무처장과 약속을 잡았으나 대통령이 잊은 채로 린다를 프랭크에게 붙인 것이었다.[18] 클레어가 CWI에서 정리해고를 통해 남은 자리에 직접 모셔온 인물로, 자선 운동에 큰 능력과 야망을 지닌 인물이다.[19] 영향력이 없는 부통령직보다 과거 주지사 시절을 그리워하고 선호했다.[20] 부통령이 사임하거나 궐위일 때는 대통령이 새로 임명하고 의회 양원의 다수결 동의를 얻으면 된다.[21] 프랭크는 피터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모든 지문을 닦고 피터의 손으로 시동을 걸게 한다. 차의 창문을 열어 둔 채로 내린 프랭크는 차 손잡이의 지문을 닦고 차고 문을 닫고 나선다. 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가 밀폐된 차고 안에 가득 찬 바람에 피터가 저항할 틈도 없이 질식사한 것이다.[22] 클레어는 아담의 자유로운 영혼에 끌렸으나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그렇게 살 수는 없었고, 프랭크의 야심에 더 끌렸던 것이 아담 대신 프랭크와 결혼한 이유였다.